서울의료원, 전자처방앱 곧 상용화…약국전송은 '아직'
- 이정환
- 2020-01-10 17: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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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칭 '서울케어' 앱, 빠르면 이달 말 출시…"최종 테스트 중"
- "약사회와 윈-윈할 것…상호 합의 때까지 다른 용도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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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지난해 문전약국과 약사사회 강한 반발에 부딪혔던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논란 당시 의료원장 등 병원은 서울시·중랑구약사회와 만나 갈등없는 모바일 서비스 운영을 약속한데 따른 조치다.
9일 서울의료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통합의료정보 서비스인 '서울케어(가칭)'을 빠르면 이달안에 출시할 계획이나, 앱에서 환자 처방전을 약국으로 전송하는 기능은 비활성화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의료원은 현재 내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케어의 막바지 앱 테스트 작업을 진행중이다.
서울케어가 상용화되면 환자는 스마트폰으로 진료를 예약하고 검사결과 조회, 처방내역 확인 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특히 의료원 내 이뤄진 환자 진료에 대한 실손보험도 앱으로 즉각 청구가 가능하다.
청구 보험사는 교보생명과 우정사업본부 두 곳으로 정했다. 환자가 진단·소견서, 결제, 입·통원 등 문서를 서울케어 앱에서 발급받은 뒤 보험사에 전달해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방식이다.

이는 의료원이 약사사회 반대입장에 공감해 상호 합의 전까지는 처방전 약국 전송 정책을 도입하지 않기로 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일부 문전약국은 의료원이 서울케어를 조만간 상용화한다는 소식이 대외 알려지자 "당초 시행하지 않기로 한 처방전 약국 전송 기능을 문전약국과 약사회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한게 아니냐"며 재차 우려를 드러냈었다.
의료원 문전약국 A약국장은 "지난해 논란 직후 서울시약사회가 즉각 반대 성명을 냈고, 병원장과 서울약사회장, 중랑구약사회장이 만나 합의 전까지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그런데 최근 문전약국 고지 없이 다시 앱 서비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들려와 우려가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료원이 해당 기능 미도입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논란은 일단락 할 전망이다.
의료원 관계자는 "환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서울케어를 조만간 본격 시행하는 것은 맞다. 처방전 약국 전송기능은 끈 상태로 진행한다"며 "약사회가 반대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진행할 수 없고, 상호 윈윈하는 상생정책이 의료원 기본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추후 합의되기 전까지는 해당 기능은 사용하지 않고 진료예약, 실손보험 청구 등 대환자 서비스만 열어둘 것"이라며 "문전약국과 약사회에 별도 공지를 하지 않아 빚어진 오해인 것 같다. 의료원과 약국이 함께 운영할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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