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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61개 양도양수 10배 급증...약가승계 종료 영향

  • 정흥준 기자
  • 2026-08-25 06:00:52
  • 요약
  • 상반기 양도양수 월 평균 5.8개...이달부터 거래 활발
  • 휴온스 자회사 흡수합병 따른 재배치 다수 포함

[데일리팜=정흥준 기자]올해 상반기 월 평균 5.8개였던 의약품 양도양수 거래가 이달 30개로 증가하더니, 다음달에는 61개 품목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한액을 승계하는 양도양수가 종료됨에 따라 제약사들이 포트폴리오 정리를 서둘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휴온스가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면서 휴온스메디텍으로 품목을 재배치한 것이 다수 포함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1일자로 상한액을 승계하는 양도양수 품목은 모두 61개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숫자다.

9월 양도양수 품목수가 상반기 전체 거래량을 넘어섰다. 

9월에 양도양수되는 품목이 상반기 전체 양도양수 품목수인 58개를 넘어섰다. 1월부터 6월까지 적게는 7개에서 많게는 12개 품목의 거래가 이뤄졌다.

정부가 약가제도 개편 중 하나로 양도양수 상한액 승계 규정 폐지를 예고하면서 제약사간 품목 거래가 급증했다. 이번 달에도 30개 품목이 양도양수됐다.

상한액 승계가 유지되는 상황일 때 중소제약들이 품목 라인업을 서둘러 정리하면서다. 내달 거래되는 품목이 급증한 것도 같은 이유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안과용제 파이프라인을 대거 양도했다. 옵틱플루점안액, 히알룩스미니점안액, 목시탄점안액 등의 품목들이 모두 비앤씨코리아로 넘어갔다.

또 넥스팜코리아도 제뉴원사이언스로부터 목시아인점안액, 파타아인점안액, 파타원스점안액, 레스타인점안액, 히알미니점안액 등 안과용제를 다수 양수했다.

약가제도 개편에 따른 자회사 흡수합병의 영향도 컸다. 휴온스는 지난 6월 휴온스생명과학을 흡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했는데, 휴온스생명과학이 보유하고 있던 품목을 휴온스메디텍으로 양도양수했다.

동국생명과학에 있던 듀오레이주사는 동국제약으로 이동했고, 메펨주2mg은 비씨월드제약에서 계열사인 비씨월드헬스케어로 양도양수가 이뤄졌다.

한편, 제약업계와 정부의 막바지 논의 과정을 거쳐 양도양수 상한액 승계 규정은 내년 8월까지로 1년 유예됐다. 시행 이후로는 사실상 최저가 양도양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남은 기간 동안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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