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리베이트 조사 대상 약국, 반응도 제각각
- 박동준
- 2011-04-16 0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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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지털기식 조사에 업무 마비" vs "예의바른 조사에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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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약국가에 따르면 복지부 조사팀이 방문한 약국들은 일제히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외부로 드러나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표시하면서도 내부적으로 조사에 응하는 분위기는 사뭇 다른 양상을 연출하고 있다.
전국 15개 문전약국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복지부의 이번 조사는 현재 서울, 대구, 경기, 충북, 경남 등의 대형 문전약국을 상대로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복지부 조사를 받은 사실 없던 것으로 전해진 서울의 경우 이미 지난 주 대학병원 문전 J약국에 조사팀이 방문했으며 또 다른 대형병원 문전 D약국에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통상 3일에 걸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진 복지부의 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일부 조사 대상 약국들 사이에서는 먼지털기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조사 대상이 된 지방의 약국 약사는 "조사팀에 포함된 식약청 관계자가 향정약이나 처방전 관리까지 점검을 했다" "본래 목적에서 벗어나 하나부터 열까지를 점검하겠다는 것이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하루 종일 약국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진행해 약국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며 "리베이트 조사를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숨통은 터줘야 할 것이 아니냐"고 호소했다.
반면 일부 약국에서는 복지부의 리베이트 조사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로 서울의 D약국은 15일 현재 3일째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평소와 큰 차이 없이 조제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었다.
복지부 조사를 받은 경기도 I약국 약사도 "조사원들이 상당히 예의 바르게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다"며 "조사를 받는 동안에도 약국 업무에 큰 불편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조사 대상이 된 약국들 대부분은 복지부 조사팀이 방문했다는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는 이번 조사에 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약국의 대외적 이미지 하락과 함께 필요 이상의 구설수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사 대상이 된 한 약국은 "리베이트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 외에 약국 관리에서도 처분을 받았다는 잘못된 소문까지 나서 당혹스럽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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