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리베이트 조사 '절정'…거래장부 낱낱이 점검
- 박동준
- 2011-04-14 06: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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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대구 등 약국 3곳 급습…향정약 관리까지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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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상이 된 약국들은 복지부 조사팀이 리베이트 관련 조사 뿐만 아니라 약국 관리까지 점검 대상에 올리면서 조제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13일 약국가에 따르면 복지부 조사팀이 충북 G약국과 대구 M약국, D약국을 같은 날 동시에 방문해 금융비용 합법화 이후 기준 이상의 금융비용 수수 여부 등을 조사했다.
복지부, 식약청 관계자 등 4~5명으로 구성된 이들 조사팀은 오전 9시~10시 사이 약국을 방문해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오후 6시 이후까지 해당 약국들을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들 조사팀은 해당 약국들이 기준 이상의 금융비용을 수수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거래명세서, 세무 및 매출자료 등 약국의 의약품 거래 관련 자료 전반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조사팀은 약국에 상주하면서 거래 도매업체들에 대해서도 팩스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자료를 요청했다는 것이 해당 약국들의 설명이다.
이에 조사 대상 약국들은 담당 업무별로 복지부 조사팀의 요구에 응대하거나 자료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조사 대상 약국의 한 약사는 "오전부터 조사팀이 약국을 방문해 의약품 거래와 관련된 자료의 대부분을 요구했다"며 "약국장이 전담해서 답변을 하고 다른 근무자들은 자료를 준비하면서 필요한 경우 조사에 함께 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같은 날 조사를 받은 또 다른 약국도 "거래명세서를 요구해 넘겨준 상황이며 거래처를 통해서도 팩스로 자료를 받았다"며 "복지부 조사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복지부 조사팀이 오전부터 약국에 상주하면서 조사를 진행, 약국 업무가 사실상 마비되면서 해당 약국들 사이에서는 숨 돌릴 틈도 주지 않는다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
더욱이 조사팀에 포함된 식약청 관계자가 향정약 관리 등 약국 관리 전반에 대한 점검까지 병행하자 '먼지털기식의 조사가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조사 대상 약국 약사는 "복지부 조사팀이 약국에 하루 종일 상주하면서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며 "조사팀에 동행한 식약청 관계자는 향정약에 시건장치 등까지 점검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리베이트 조사를 하는 것은 알겠지만 약국 운영의 하나부터 열까지를 다 보는 것은 심한 것이 아니냐"며 "조사가 언제 끝날 지 예상도 할 수 없어 더 답답한 상황"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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