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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약 DPP-4+TZD, 기전 중첩없는 최고 궁합"

  • 어윤호
  • 2015-03-12 06:14:52
  • 다케다, '네시나액트' 론칭...인슐린 분비능·저항성 개선

"기전이 겹치지 않는다. DPP-4억제제와 TZD 복합은 약효 차감없는 최상의 병용 옵션이 될 수 있다."

이전까지 없었던 2종의 당뇨병약제를 결합한 복합제 '네시나액트(알로글립틴, 피오글리타존)'에 대한 학계의 기대감이 높다. 한국다케다는 11일 서울신라호텔에서 네시나액트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네시나액트는 허가를 위해 제2형 당뇨병 치료 경험이 없는 6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네시나와 액토스를 투약, 26주간 무작위 이중맹검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네시나와 액토스 병용군은 당화혈색소가 기저치로부터 1.7% 감소했다. 네시나 단독이 1.0%, 액토스 단독이 1.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김성래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인슐린 분비능과 인슐린 저항성이라는 두 약제의 특장정이 결합, 이상적인 혈당강하 효능을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 안전성 면에서도 두 약제는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TZD를 포함한 3제요법의 필요성 역시 조명받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미국당뇨병협회(ADA)에서는 '메트포민+TZD+GLP-1유사체' 동시투여군과 메트포민 투여 후 약효가 떨어지면 설포닌우레아(SU)제, 인슐린 등을 츠기하는 표준요법군에 대한 비교 연구가 발표됐다.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임상결과를 살펴보면 3제 동시투여군의 HbA1c가 평균 6.0%로 표준치료군의 6.6%에 비해 낮았다. 체중도 동시투여군은 0.9~1.35kg 줄어든 반면 대조군은 4.05~4.5kg 증가했다. 최소 1번 이상의 저혈당 경험도 3제 동시투여군이 15%로 표준치료군의 46%보다 크게 적었다.

초치료부터 적극적인 3제요법을 활용하는 것이 당뇨병의 인슐린저항과 췌장내 베타세포 기능저하를 해소시킨다는 결론이다. TZD의 미해결난제라 할 수 있는 체중증가 문제 역시 3제 처방은 해결하고 있다.

김 교수는 "국내 상황에 맞추면 같은 인크레틴 기반 약물인 DPP-4억제제로 GLP-1유사체를 대체하고 TZD를 포함하면 이상적인 조합이 될 것이다. 경구요법에서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옵션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네시나액트는 12.5/15mg, 25/15mg, 12.5/30mg, 25/30mg 등 4가지 용량이 925원~1356원의 가격으로 지난 1월 급여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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