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20:17:40 기준
  • #회장
  • #의약품
  • #약국
  • #평가
  • #제약
  • 약국
  • #염
  • #제품
  • #글로벌
  • 식약처
팜스터디

입사 7년차에도 날아다니는 '박과장'의 비결

  • 안경진
  • 2017-03-23 06:14:59
  • 임상연구로 검증된 UDCA 성분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

[6] 대웅제약 우루사

조대리 아니 선배, 주6일 출근에 주3회 회식, 주2회 야근에도 쌩쌩함을 유지하는 비결이 그거였어요?

박과장 이런, 들켜버렸네. 좋은 건 나눠 먹어야지. 자~ 여기, 50년 넘게 한국인의 간건강을 책임져 온 '우루~사!'. 하긴 나도 7년 전 영업부서에 처음 입사해서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시절에는 조대리처럼 늘상 만성피로에 시달렸지. 다크써클은 기본에다 화장도 안 받고, 요즘 같은 날씨에는 춘곤증으로 졸다가 혼나기 일쑤였다구.

조대리 헐, 선배한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구요?

박과장 그럼~, 나는 뭐 사람 아닌가. 그날도 어김없이 야근 중이었는데 먼저 퇴근하시던 팀장님이 내 책상에 #우루사를 쓱 하니 올려놓고 가시더라구. 우리회사 제품이라도 젊은 사람이 뭘 이런걸 챙겨먹나 싶어서 그전까진 생각도 못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다르지 뭐야. 2달 정도 지나니 몸도 한결 가뿐하고 주변에서도 얼굴이 좋아졌다는 얘기를 듣기 시작했어. 업무능률도 오르는 것 같고. 그때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챙겨먹고 있지.

조대리 솔직히 우리끼리 얘긴데, 우루사나 일반 비타민이나 똑같지 않나요? 피곤할 때 굴러다니는 비타민 몇번 먹어봐도 차이를 못 느끼겠던데?

(왼쪽부터)알파우루사·대웅우루사·복합우루사
박과장 모르는 소리! #대웅제약의 우루사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주성분으로 하는 간기능 개선제의 대표품목이야. 즉 간 피로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차별성을 갖지. UDCA 성분 외에도 비타민 B₁, B₂를 함유하고 있어서 만성 간질환자들의 간기능 개선과 간기능 저하로 인한 전신 권태, 육체피로 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장기간 복용해도 내성이 없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간기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구.

조대리 그런데요, 제가 알기론 인체에서 담즙산이 장과 간을 거쳐 순환하는 과정에서 UDCA가 자연 생성된다던데, 굳이 따로 챙겨먹을 필요가 있을까요?

박과장 좋은 질문이야. 체내에서 UDCA가 생성되긴 하지만 그 비율이 총 담즙산의 3% 정도밖에 안 된다더라구. 음식으로 섭취하기도 어려워서 UDCA가 함유된 제품을 꾸준히 섭취해야만 체내 UDCA의 비율을 높일 수 있다고 해. 체내에 독소물질이 유입되면 간 대사를 통해 소변 등 배출되기 쉬운 형태가 되고, 배설수송체를 이용해 간 밖으로 배설되게 되지. 이 과정에서 간 대사 활성을 돕고 배설수송체를 증가시키는 게 UDCA의 역할이야. 독소나 노폐물을 보다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원리라고나 할까.

또 콜레스테롤의 간 유입을 막고, 담즙산을 생성시켜 간 내 콜레스테롤 배설을 원활하게 하는 등 총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구. UDCA는 이 밖에도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독성 담즙산으로 인한 세포괴사 등으로부터 간 세포를 보호하고, 담즙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서 발생하는 담즙 울체성 간질환 개선 효과도 가지고 있어. 음주로 인해 체내에 생긴 유해 에탄올과 대사체인 아세트알데히드로부터 간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해.

우루사 초기패키지
조대리 맞아요! 간기능 개선제라고 해서 음주로 인한 간 손상에만 효과가 있는 건 아니라는 사실. 그런데 소비자 조사를 진행해보면 여성소비자들 사이에는 우루사가 '술을 많이 먹는 중장년 남성들을 위한 제품'이란 인식이 높더라구요. 보통 간질환이라고 하면 음주랑 연결을 많이 짓다보니 잘못된 오해가 생긴 모양이에요.

사실 간 건강이나 피로관리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건데. 최근에는 알코올성 지방간 뿐 아니라 동물성 지방이나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으로 인해 생기는 비만, 고지혈증 등에 기인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하잖아요. 요즘처럼 황사와 미세먼지가 심해지는 시기에는 우리 몸에 유입되는 독소들을 해독하고 배설하는 간 건강 관리가 더욱 중요한데, 제 주변만 해도 우루사를 챙겨먹으면 '주당'이란 이미지가 생길까 꺼리는 여자친구들이 종종 있어서 안타깝더라구요.

박과장 맞는 말이야~ 직장생활 등 사회활동 참여 비율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지. 특히 여성의 간은 남성보다 크기가 작고 지방조직이 많아서 간 건강 악화 위험에 더 취약하다고 해. 나처럼 365일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대부분의 젊은 여성들은 담석증이 발생할 확률도 높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구.

조대리 실제로 여성소비자 조사 결과를 보면 남편이나 아버지 선물로 우루사를 샀다가 함께 먹어보고 만족해서 지속적으로 우루사를 구매하고 있다는 분들이 꽤 되더라구요, 많은 여성분들이 우루사를 통해 간 건강과 만성피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할 듯 합니다. (핫핫핫)

그런데 요즘 매출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작년 한해 매출액만 280억이라니 좋긴 한데 요즘처럼 피로회복제 경쟁이 치열한 시대에 50년 넘게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박과장 연질캡슐 생산과 꾸준한 광고홍보 활동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봐. 개발 초기 500~700만원에 불과했던 우루사 매출은 1978년 22억원으로 성장해 전체 의약품 판매순위 1위를 차지했어. 자세히 들여다보면 1974년은 대웅제약이 UDCA와 비타민 B₁, B₂를 액체 상태로 만들어 젤라틴 막으로 감싼 현재 형태의 연질캡슐로 우루사 제형을 차별화하는 데에 성공한 시기라는 걸 알 수 있찌. 1977년에는 국내 최초로 연질캡슐 자동화에 성공하면서 목 넘김이 편하고 기존에 느껴졌던 쓴맛이 사라진 연질캡슐 형태의 우루사를 발매했어. 그 결과 우루사가 연질캡슐로 생산된 지 10여 년이 된 1983년에는 120억원의 매출을 올려 100배 성장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지.

우루사가 OTC 품목에서만 2013년 매출액 195억원, 2014년 190억원, 2015년 240억원, 2016년 280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로는 임상시험을 통해 피로회복, 간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했다는 사실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봐.

조대리 맞다, 국제임상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Practice)이면 SCI급 의학잡지 아닌가요? 하루 3캡슐씩 8주간 우루사를 복용했을 때 80%가 피로개선 효과를 봤다고!

박과장 정확하게 알고 있네! 조대리도 알다시피 우루사는 대웅제약이 자부하는 대표품목이야. 회사 로고에도 반영됐듯이 곰은 회사의 상징이지만 우루사와도 인연이 깊지. 곰이 오랜 기간 겨울잠을 자도 소변을 매출하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해 웅담성분인 UDCA에 주목하게 됐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구.

최근에는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에 대한 효능효과를 검증된 임상연구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려는 시도가 있었어. 그 결과 간기능장애 환자에게 권장하는 용법용량대로 우루사를 8주동안 복용하도록 했을 때 간수치(ALT)가 위약군보다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소됐고, 80%의 환자가 피로개선에도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입증할 수 있었지. 지난해 4월에 논문이 게재되서 올해는 이러한 임상적 근거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야. 참고로 올해 매출목표는 340억원으로 잡고 있지(속닥).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7년에는 '임꺽정' 역을 맡으며 활력의 대명사가 된 정흥채 씨가 우루사 광고모델로 활약했다.
최근에는 예능인 겸 기획사 사장으로 종횡무진하고 있는 윤종신 씨가 광고모델로 등장한다.
조대리 제가 다 뿌듯합니다(하하). 그러고보면 초창기에는 백일섭 씨나 임꺽정으로 잘 알려진 정흥채 씨 같이 남자의 힘, 활력을 강조하는 광고들이 주를 이뤘다면 몇년 전부턴 유준상 씨나 윤종신 씨가 UDCA의 효능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광고 동향도 바뀌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소비자분들 사이에선 일명 간송으로 알려진 "간 때문이야"가 가장 많이 기억되는 것 같구요. 저는 TV나 라디오, 인쇄물 같은 전통매체에서 온라인 사이트나 SNS 등 디지털 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미디어 사용 패턴을 따라서 양방향 소통에 주력해 볼 생각입니다.

박과장 좋은 생각이야. 자~ 그럼 사이좋게 우루사 나눠먹고 오늘 업무도 신나게 달려볼까.

조대리 야호!

편집자 주

이 기사는 평소 드라마 '김과장'을 즐겨보는 안경진 기자가 취재 내용을 기반으로 데일리팜 버전으로 새롭게 구성한 내용입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박과장과 조대리의 캐릭터는 설정에 불과합니다. 특히 조대리님은 회사에서 상당히 인정받고 있는 유능한 인재라고 합니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