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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자큐보 비전 선포식'…내년 1700억 목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일약품은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원주 오크밸리에서 ‘2025 자큐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따.이번 행사에는 영업·마케팅·학술·R&D 등 임직원 약 600여 명이 참석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함께 논의했다. 특히 하고, 자사의 핵심 전략 품목인 자큐보정의 중장기 목표와 영업·마케팅 방향성을 전사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자큐보는 올해 700억 원 매출 달성이 예상되고, 내년에는 1700억 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방향을 명확히 했다.선포식은 자큐보정의 성공적인 출시와 강력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조직별 계획 공유에 초점을 맞췄다.행사는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및 시장 분석 공유 △2025년 영업 실적 리마인드 및 주요 성과 브리핑 △2026년 영업 목표 및 전략 발표 순으로 이어지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세션이 진행됐다.특히 2025년 영업 리마인드 세션에서는 자큐보정 출시 이후 병원 코드 오픈·DC 승인 현황, 채널별 성과 지표 등 실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체적인 결과 브리핑이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2026년 시장 확대 전략을 보다 정교하게 수립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또 △의사소통 역량 강화를 위한 명사 특강 △팀빌딩 및 레크레이션이 진행됐다. 명사 특강에서는 프로파일러 권일용 교수가 ‘프로파일러가 보는 마음을 읽는 소통법’을 주제로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고 조직 내 협업을 강화하는 실질적인 소통 기법을 강연했다. 임직원이 참여한 팀빌딩 및 레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공통의 목표로 결집하는 조직 문화를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제일약품 관계자는 “자큐보는 제일약품 65년 역사 속에서 만들어낸 가장 의미 있는 성과 중 하나이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엔진이다. 부문 간 긴밀한 협업과 현장에서의 실행력이 강화된다면 자큐보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11-17 14:59:07이석준 -
"신약 효과만으로는 부족…접근성 보장돼야 진정한 혁신"[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신약 혁신성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 국민 대다수가 혁신성 평가에 치료 효과뿐 아니라 환자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는 글로벌 제약사 비원메디슨의 후원으로, 설문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국민의 신약 접근성 인식과 개선 필요성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25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했다.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암 또는 중증질환 환자 및 보호자 200명 이상이 포함됐다.응답자 가운데 본인 혹은 가족이 암 또는 중증질환을 겪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경우가 69.5%였고, 비슷한 비율인 69.7%는 “신약 사용은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가장 큰 장애요인은 경제적 부담(54.2%)과 정보 부족(52.2%)으로 나타났고, 고령일수록 신약 정보 부족을 더 큰 문제로 인식했다. 가족이나 본인이 암 또는 중증질환을 겪어 본 응답자의 47%는 신약 치료를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나, 그 중 74%는 신약 치료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응답했다.응답자의 84%는 신약 개발 후 접근성까지 보장돼야 혁신이라 했고, 경제적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면 혁신이 아니다라고 답한 비중도 82.7%에 달했다. 이는 우리 국민 다수가 신약 혁신성을 과학적 진보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포함해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가장 중요한 주체로는 정부(89%)가 지목됐다. 의료진(83.5%), 제약사(64.2%)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일부 주체의 역할만 강조되고 있다는 응답이 70.8%, 모든 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87.2%로 나타났다.응답자의 80% 이상 긍정 응답을 받은 내용으로, 정부는 신약 가격 평가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급여 기준을 완화 및 확대해 적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신약 정보와 질환 교육을 제공하고, 환자와 충분한 소통을 통해 최적의 치료 선택을 도와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제약사는 임상시험을 확대하고 합리적인 가격 협상을 통해 접근성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보았다. 환자단체는 환자 경험 공유를 통한 인식개선 및 보건의료 정책 개선을 위한 의견 개진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정량조사 결과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된 심층 인터뷰에서 정부, 제약업계, 환자단체,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은 신약의 혁신이 환자에게 실제로 닿기 위해서는 제도와 산업, 그리고 사회 전반의 협력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먼저, 약가·급여 제도의 구조적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현재의 제도가 20년 전 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과 함께, 전문 인력 부족과 심사 절차 지연이 신약 접근의 주요 병목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중증질환 중심의 재정 구조 전환, 절차의 예측 가능성 강화, 그리고 환자 상황을 반영한 급여 기준의 유연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아울러, 지속 가능한 신약 공급 생태계 구축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약가 협상 과정에서 자료의 투명성, 합리적인 가격 협상, 그리고 가격 문제로 인한 시장 철수 방지를 위한 제약업계의 책임 있는 노력이 강조됐다.마지막으로, 환자 중심의 의사결정과 사회적 공론화 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급여 기준의 경직성이 환자 별 치료 선택을 제한한다고 지적하며, 의료진의 판단과 환자의 기대를 잇는 제도적 장치 마련을 제안했다. 또한 치료제 접근 문제를 꾸준히 조명하고, 공익적 논의를 확산시키는 언론과 시민사회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를 총괄한 이지연 엠브레인 리서치 사업부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들은 신약의 혁신을 기술적 성과를 넘어 실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효과뿐 아니라 접근성까지 포함한 ‘혁신의 재정의’가 필요한 시점이며, 향후 정책과 제도 개선 논의에서도 이러한 국민 인식이 적극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양지혜 비원메디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조사는 혁신이 연구실을 넘어 환자의 삶에서 증명되어야 한다는 국민 인식을 확인시켜 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비원메디슨코리아가 브루킨사와 테빔브라의 빠른 급여 도입을 이끌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임상 개발의 내부화를 통한 연구 기간 단축과 효율적 운영 모델이 있었다”며, “정부와 의료진, 환자단체 등 모든 주체가 함께 행동하고 협력할 때, 혁신이 환자에게 닿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5-11-17 14:58:12손형민 -
"소통에 리더십도"…인천시약, 지부-분회 임원 화합의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는 지난 15일 인천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지부·분회 임원 화합의 장을 진행했다.지부 자문위원, 의장단, 감사, 지부 및 분회 임원 총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임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며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고취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윤종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부에서 분회로 하달되는 정책이 아닌 분회에서 지부로 아이디어를 제안해 발전시켜 나가는 분위기가 형성되길 바란다”며 “언제든 기탄없이 회무와 정책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번 행사에서는 ▲지부임원소개 및 인사 ▲각 분회 임원소개와 분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회무 소개 ▲인천시약사회와 ㈜일동제약이 협업 공동 개발하여 출시를 앞둔 인천시약사회를 위한 건강기능식품 강의 ▲손범규 전 SBS 아나운서(인하대 초빙교수)의 리더십 강의 등이 이어졌다.시약사회는 행사 후반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임원들이 긴장을 완화하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시간도 마련됐다고 전했다.2025-11-17 14:48:55김지은 -
건보공단,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비영리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지 증진에 공헌하는 기관을 인정해 주는 제도다. 공단은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으로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특히 올해는 6개 전체 지역본부도 함께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으로 선정돼 사회공헌에 대한 전사적인 공로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공단은 ‘건강보험 사회공헌 하늘반창고’라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임직원 봉사단과 함께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올해는 경북, 경남 산불피해지역과 전국 수해피해지역에 의료봉사, 빨래봉사 등 다양한 구호활동을 펼쳐 피해지역의 조기 복구를 지원했다.또 공단은 전국 조직(6개 지역본부 및 178개 지사)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해 아동·독거노인 등 지역 취약계층 지원, 환경정화 운동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했다.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공단의 공로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공단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을 더욱 배려하며, 더 건강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2025-11-17 14:43:35정흥준 -
지엘팜텍, 최초 안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 허가 신청[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엘팜텍은 100% 자회사 지엘파마가 안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7일 밝혔다. 레코플라본은 지엘팜텍과 아주약품이 공동 개발하고 있다. 올해부터 도입된 신속·투명 허가심사 시스템에 따라 약 295일 내 심사가 완료될 전망이다.레코플라본은 2017년 동아ST로부터 사용권을 획득한 후 제제개선 연구와 임상 2·3상을 거쳐 지난 4월 위약 대비 효능 우월성을 입증했다.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다. 레코플라본이 허가를 받으면 국내 첫 안구건조증 신약이 된다.지엘팜텍은 국내 대형 제약사와 판권계약을 협의 중이며, 향후 시장점유율 10% 수준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수출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협력도 진행 중으로, 글로벌 안구건조증 시장(약 6.5조원) 진출을 통한 국제적 위상 확보를 노리고 있다.2025-11-17 14:43:21이석준 -
서울시약, 12월 7일·14일 미이수 약사 보충 연수교육[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특별시약사회(회장 김위학) 교육위원회(부회장 이용화, 위원장 고윤선·김은준)는 오는 12월 7일, 14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지하 2층 컨벤션홀에서 ‘2025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 보충교육’을 진행한다.이번 보충교육 대상자는 서울 지역 소속 분회에서 2025년도 약사연수교육 6평점을 이수하지 못한 개국약사, 근무약사로, 도매관리약사는 의약품유통협회 KGSP 8시간 교육을 경우 4점을 신청·이수하면 된다.교육 내용은 ▲비만치료제와 복약상담 포인트(정경혜 중앙대약대 교수) ▲흔히 만나는 소화기 질환과 약물(강동훈 서울성모병원 교수) ▲조선시대 전염병의 유행과 그 대응(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다빈도 한약제제 소화기계약물(김연흥 약사) ▲노화단계에 따른 질환별 맞춤 약물가이드(유병욱 순천향대병원 교수) ▲약사로서 동물약 취급, 왜 그리고 어떻게(최진하 서울시약사회 동물약품이사) 등이다.시약사회는 보충교육이 마무리되면 2025년도 약사연수교육 이수자와 미이수자 명단을 대한약사회에 최종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위학 회장은 “올해부터 다제약물관리사업을 25개 자치구 전역으로 확대해 여러 약물을 복용하시는 분들의 약물관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약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연수교육 등을 통해 약사의 전문성과 상담 역량을 꾸준히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이용화 부회장은 “약사 면허신고제가 시행됨에 따라 연수교육 평점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올해 연수교육을 놓치신 약사님들은 이번 보충교육에서 필요한 점수를 꼭 이수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번 교육 신청은 서울시약사회 홈페이지(www.spa.or.kr)에서 7일과 14일 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온라인에서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내 약사회 게시판→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2025-11-17 14:31:20김지은 -
제이비케이랩, 보습 케어 위한 시아플렉스 라인업 출시시아플렉스 라인업 제품사진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제이비케이랩은 겨울철 보습케어를 위한 고보습·저자극 시아플렉스 신제품 4종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시아플렉스 하이드로 크림 ▲시아플렉스 인텐시브 리포좀 크림 ▲시아플렉스 바디워시 ▲시아플렉스 바디 로션 등 총 4가지 제품이다.최근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서 성분 안정성과 피부과학 기반 효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보습 라인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아플렉스 라인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수분·진정·장벽 케어에 특화된 원료와 저자극 포뮬러를 중심으로 개발됐다.'시아플렉스 인텐시브 리포좀 크림'은 주름·미백 기능성을 인증받은 고농축 보습 크림이다. 제이비케이랩의 자체 기술인 나노플렉스 리포좀(225nm)을 적용해 유효성분의 피부 전달력을 높였으며, 특허 공법으로 구현한 핵심 성분 ABF와 자연 유래 시아니딘(Cyanidin)을 함유했다.보습 포뮬러에는 ▲노유파 해바라기씨오일 ▲스쿠알란 ▲세라마이드 엔피 ▲히알루론산 등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수분 증발을 억제하고 피부 속 수분 결합력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인체적용시험 결과, 겉·속 보습 개선 효과가 확인됐으며, 사용감·향 만족도에서도 피시험자 전원 100% 긍정 평가를 받았다. 피부 첩포 시험에서도 반응지수 0.00으로 나타나 저자극 제품으로 판정됐다.건조한 계절에 특히 최적화된 '시아플렉스 하이드로 크림'은 피부 속 수분 이동 통로인 아쿠아포린(Aquaporin)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수분 진정 크림이다. 매일 보습제를 발라도 건조함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 피부의 근본 원인을 ‘수분 흡수력 저하’로 보고 이를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핵심 성분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Glyceryl Glucoside)는 사막 부활초의 생존 원리에서 유래한 성분으로, 아쿠아포린 활성화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잠겨 있던 수분길’을 열어 피부 깊숙한 곳까지 수분이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돕는다.또한 8중 히알루론산(고·중·저분자 8겹 구조) ▲ABF ▲MSM ▲토코페롤 ▲베타글루칸 ▲트레할로오스 ▲알란토인 ▲베타인 ▲병풀추출물 등 수분 보유력·피부 진정·장벽 강화를 위한 성분을 균형 있게 담았다.끈적임 없이 산뜻한 제형으로, 스킨케어 후에도 속당김이 남는 건성 피부와 보습·진정이 동시에 필요한 예민 피부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시아플렉스 바디 로션'은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 딥 모이스춰 올인원 로션이다.주요 성분으로는 △글리세릴글루코사이드(사막 수분 부스터) ▲8중 히알루론산 ▲시어버터 ▲노유파 오일 콤플렉스(해바라기씨오일, 달맞이꽃오일, 멕시칸치아씨오일, 호호바씨오일) 등이 있으며, 이는 지질 보호막 형성과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준다.또한 ▲병풀추출물 ▲울금뿌리추출물 ▲지모뿌리추출물 ▲쇠비름추출물 ▲쌀추출물 등 식물 추출 성분이 피부 진정·결 정돈에 도움을 준다.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흡수돼 성인부터 아이까지 온 가족이 사용 가능한 제품이다.'시아플렉스 바디워시'는 피부와 유사한 약산성(pH) 포뮬러와 자연 유래 계면활성제를 사용해 풍부한 거품과 부드러운 세정력을 구현했다.세정 후에도 피부가 당기지 않는 마무리감으로 겨울철 자주 씻어 더 건조해진 피부에 적합하다.제이비케이랩은 이번 4종 출시를 통해 약국 화장품 시장에서의 보습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장봉근 제이비케이랩 대표는 "소비자들이 더마코스메틱에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좋은 성분과 아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인지 여부"라며 "시아플렉스 라인은 엄선된 원료, 저자극 포뮬러, 인체적용시험을 기반으로 안전성과 사용감을 모두 검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장 대표는 이어 "약국 화장품은 유행을 넘어 생활 속 스킨케어의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의 포뮬러를 바탕으로 가족 보습 케어 라인업을 지속 확장하겠다"고 밝혔다.2025-11-17 13:56:40황병우 -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사업 확대…수익성은 '경고등'[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안과 점안제 수출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진출로 외형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원가와 판관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은 3년째 내리막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당제약은 녹내장 치료제·조영제 등 안과 제네릭 수출을 확대하고,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비젠프리(SCD411)’의 글로벌 공급을 늘리며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안과용제 비중은 전체 매출의 60.76%까지 상승했다.다만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삼천당제약의 매출원가와 판관비는 각각 1113억원, 97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11% 증가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원가 877억원, 판관비 74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6.95%, 5.95% 늘어났다.영업비용 확대는 영업이익률 하락으로 직결됐다. 매출은 2022년 1774억원에서 지난해 2109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22억원에서 26억원으로 급감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30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은 2022년 6.88%에서 2023년 5.41%, 올해는 1%대로 내려앉았다.눈에 띄는 점은 연구개발비는 줄었는데 판매 관련 비용은 계속 늘고 있다는 점이다.삼천당제약의 연구개발비 비중은 2022년 21.6%에서 지난해 12.24%로 줄었다. 올해 3분기 기준으로는 6.68%까지 떨어졌다.반면 전체 판관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판매비는 올해 3분기 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67% 증가했다. 지급수수료는 51억원(13.33%↑), 시장개척비는 8억원(55.76%↑)으로 늘어 마케팅·판매 관련 비용 부담이 수익성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삼천당제약은 아일리아(애플리버셉트) 바이오시밀러 비젠프리(SCD411)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이미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미국에서도 내년 상반기 승인을 목표로 최종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상업 생산 준비를 마쳤다.회사는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허가를 마친 만큼 내년부터 본격적인 판매로 매출과 이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내년에는 유럽 시장 판매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비젠프리의 초기 시장 안착 과정에서 비용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유통 파트너사 수수료, 초기 재고 확보 비용, 해외 법인 운영비, 영업 인력 확충 등 시장 초기 진입 비용이 상당한 데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경쟁사들도 아일리아 시밀러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경쟁 심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출시 초기에 유통·마케팅 관련 비용이 집중되는 구조”라며 “글로벌 경쟁구도가 치열해지면서 초기 투자 비용을 감안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5-11-17 12:03:56최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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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시마-온베브지, 시밀러 1위 경쟁 '엎치락 뒤치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의 램시마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온베브지가 내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매출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고 있다. 램시마가 작년 4분기 이후 9개월만에 온베브지의 매출을 앞질렀다. 램시마와 온베브지는 매 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전통제약사들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에 가세하면서 시장 안착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지난 3분기 매출 1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램시마는 3분기 온베브지의 매출 105억원을 20억원 차이로 제치고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중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나타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를 판매 중인 셀트리온제약과 보령이 공개한 매출을 기반으로 집계했다.분기별 주요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내수 매출(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램시마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지난 2012년 국내 개발 첫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허가받았다. 램시마는 크론병, 강직성척추염, 궤양성대장염, 류마티스관절염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온베브지는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전이성 직결장암과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신세포암, 교모세포종,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자궁경부암 등에 사용되는 항암제다.램시마가 온베브지의 매출을 넘어선 것은 작년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램시마는 지난해 4분기 121억원의 매출로 온베브지를 16억원 차로 앞섰지만 올해 1분기에는 온베브지가 109억원의 매출로 램시마를 17억원 앞섰다. 온베브지는 2분기에도 램시마보다 매출이 7억원 많았다.램시마는 발매 이후 10년 간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매출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지난 2023년 1분기 온베브지가 92억원의 매출로 렘시마를 10억원 앞서며 처음으로 추월했다. 램시마는 2023년 2분기 134억원의 매출로 온베브지를 33억원 차이로 다시 앞섰지만 2023년 3분기부터 작년 3분기까지 80억~90억원대 매출로 온베브지에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이후에도 램시마와 온베브지는 역전을 반복하며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램시마와 온베브지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동안 총 5차례 매출이 역전됐다.온베브지는 2023년 2분기 처음으로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이후 10분기 연속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리며 안정적인 캐시카우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온베브지는 지난해 2분기 매출 117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양상이다. 작년 3분기와 4분기에 각각 115억원, 106억원으로 하락한 이후 올해 1분기 109억원으로 반등했지만 2분기와 3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줄었다.아바스틴 시장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2021년 9월 온베브지를 발매했고, 셀트리온과 알보젠코리아가 추가로 진입했다. 온베브지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진입했고 맞춤형 영업력을 장착하면서 시너지가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보령은 국내 기업 중 항암제 영역에 강점을 갖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온베브지는 3분기 누적 매출 3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 감소했지만 램시마의 매출 313억원을 4억원 차이로 앞섰다. 램시마는 3분기 누적 매출이 전년보다 1.5% 줄었다.셀트리온의 허쥬마가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21.0% 감소한 43억원을 기록하며 온베브지와 램시마 뒤를 이었다. 허쥬마는 항암제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다. 허쥬마는 3분기 누적 매출이 15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6% 감소했다.최근 들어 전통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판매에 대거 합류하는 추세다. 국내 바이오기업들은 15개 시장에 바이오시밀러 26개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지난 2012년 셀트리온이 램시마를 허가받으면서 국내기업들이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두드렸다. 셀트리온은 허셉틴, 맙테라, 휴미라, 아바스틴, 아일리아, 스텔라라, 졸레어, 프롤리아, 엑스지바, 악템라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식약처 허가를 승인받았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 에톨로체를 첫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 허가받았다. 에톨로체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엔브렐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레미케이드, 휴미라, 허셉틴, 아바스틴, 루센티스, 솔리리스, 아일리아, 스텔라라, 프롤리아, 엑스지바 등의 영역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했다.LG화학은 2018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유셉트를 허가받았고 2023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를 승인받았다. 종근당은 네스프와 루센티스 시장에 바이오시밀러를 내놓았다.당초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과 2016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에톨로체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레마로체를 한국MSD를 통해 발매했는데 2017년 유한양행에 2개 제품의 국내 판권을 넘겼다. 유한양행은 202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아달로체의 판권도 확보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체 영업조직을 신설하고 자가면역질환치료제 3종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삼페넷의 판매 파트너로 대웅제약을 선정했지만 2021년 보령으로 판매사를 교체했다. 2021년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온베브지 국내 허가 직후 보령과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안과질환치료제 루센티스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판매 파트너로 삼일제약을 선택했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미약품을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의 판매 파트너로 선정했다.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성을 억제해 골흡수를 막고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작용기전이다. 폐경 후 여성의 골 손실을 방지하고 골절 위험을 낮추며, 암 환자에서는 뼈 전이를 억제하고 골 구조를 보호해 합병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의 개발사로서 제품의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고 국내 마케팅 및 영업 활동은 양사가 공동으로 맡는다.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공동 판매와 유통 계약을 맺고 셀트리온의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대웅제약은 셀트리온제약과 함께 스토보클로의 전국 종합병원과 병·의원 공동 판매를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관계사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내수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셀트리온제약이 아닌 제약사가 판매하는 것은 스토보클로가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LG화학의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젤렌카의 영업에도 가세했다.2025-11-17 12:00:54천승현 -
렉라자 효과 좋아서...제노-유한, 신약개발 계약 해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오스코텍 자회사 제노스코가 유한양행과 체결했던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한양행이 얀센과 진행하던 동일 타깃의 차세대 연구를 종료하면서 글로벌 개발 전략이 조정됐고 이 여파가 제노스코–유한양행 간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17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제노스코는 유한양행과 체결한 4세대 폐암 표적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지난 8월 18일 공식 해지했다. 앞서 제노스코와 유한양행은 지난 2016년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재발 원인인 4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신약 공동개발 계약을 맺은 바 있다.이번 계약 종료로 연구 수행 의무가 소멸함에 따라 제노스코는 과거 유한양행으로부터 선급 형태로 수령했던 기술료 425만 달러(약 620억원)를 일시에 수익으로 전환됐다. 계약 기간 동안 제노스코는 향후 연구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남아 있어 해당 기술료를 부채(계약부채)로 계상해 왔으나, 계약 해지로 더 이상 의무가 없어지면서 회계 기준에 따라 한꺼번에 매출로 인식한 것이다.오스코텍 측은 "제노스코는 유한양행과 체결한 EGFR 표적 4세대 공동 연구개발 계약에 따라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기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했다"면서 "계약 해지에 따라 연구 수행 의무가 소멸돼 미인식 기술료 전액을 수익으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제노스코는 국산 31호 신약이자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항암신약인 '렉라자'(레이저티닙) 원개발사다. 제노스코는 2010년 초 모회사 오스코텍과 함께 후보물질을 발굴해 2015년 전임상 직전 단계에서 유한양행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유한양행은 2018년 11월 얀센에 렉라자를 다시 기술이전했고 얀센은 지난해 FDA로부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성분명 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858R 치환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승인받았다.제노스코의 이번 계약 해지는 렉라자 개발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종료된 계약은 렉라자 투여 후 발생할 수 있는 후천적 내성 변이를 겨냥한 4세대 EGFR 억제제 후보물질을 공동으로 탐색·개발하기 위해 맺어진 독립적 협력 계약이었다. 즉 제노스코가 발굴한 3세대 EGFR 억제제 렉라자의 글로벌 임상·허가·상업화 전략과는 별개로 운영돼 온 후속 세대 연구개발 프로그램이라는 얘기다.유한양행이 얀센과 추진 중인 차세대 항암제 개발 과제가 종료되면서 제노스코도 유한양행과의 공동개발 계획을 해지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9월 얀센과 체결한 렉라자의 기술이전 최대 계약 규모가 12억5500만달러에서 9억5000만달러로 3억500만달러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4세대 EGFR 표적 항암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종료에 따라 계약 내용이 일부 정정됐다. 렉라자의 기술이전 계약에는 4세대 EGFR 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개발에 대한 권리도 포함됐는데 공동개발 종료로 최대 마일스톤 규모가 축소됐다.EGFR 표적항암제는 세대별로 대응하는 내성 변이가 다르다. 3세대 EGFR TKI는 기존 1·2세대 약물에 내성을 보이는 대표적 돌연변이인 T790M을 가진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개발됐다. 반면 4세대 EGFR TKI는 1~3세대 약물 치료 중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내성 변이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도록 설계돼 기존 약물보다 더 넓은 유전자 변이 스펙트럼을 대상으로 한다.하지만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 임상에서 EGFR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현저히 낮아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병용요법의 치료효과가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자 유한양행과 얀센은 4세대 EGFR 저해제 개발의 필요성이 줄었다고 판단,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축소했다. 이 같은 글로벌 개발 전략 변화가 결국 제노스코–유한양행 간 4세대 공동연구개발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이번 계약 종료와 함께 제노스코의 향후 연구개발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제노스코는 기술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에 도전했으나 중복상장 논란을 겪으면서 기업공개(IPO)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이에 따라 모회사 오스코텍은 제노스코를 100% 자회사로 편입하는 지배구조 재편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다만 완전 자회사 편입과는 별개로 제노스코는 중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오스코텍 자체 현금흐름만으로 제노스코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속해서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제노스코 상장 무산으로 외부 투자 유입 창구도 좁아졌기 때문이다.제노스코는 IPO 추진 과정에서 연내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을 개시한다는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제노스코가 연간 연구개발 자금으로 투자하는 비용은 약 300억원 수준인데 임상이 본격화하면 투입 비용이 전임상 대비 2~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제노스코의 주력 플랫폼인 표적단백질분해(TPD)에는 항체가 포함돼 있어 임상에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올 3분기 제노스코는 매출 123억원, 영업손실 33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 자산은 286억원으로 집계됐다.2025-11-17 12:00:37차지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