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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로 폐암 완치 목표 가까워져…행복한 고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조기 폐암에서 면역항암제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처음으로 수술 전 보조요법 적응증을 획득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도 수술 전후 보조요법으로 영역 확대를 꾀한다. 조기 폐암에서 면역항암제가 보여준 데이터는 놀라웠다. 항암화학요법, 항암방사선동시요법(CCRT)을 쓰면 100명 중 1~2명에서나 보였던 '병리학적 완전관해(pCR)'가 10배 이상 늘었다. 옵디보의 경우 CheckMate-816 3상에서 병리학적 완전관해율 24%를 기록해 화학요법 단독군 2.2%를 큰 폭으로 개선했다. 3년 시점에서 무사건생존율(EFS)은 57%로 대조군 43%를 상회했다. 이어 키트루다도 2년 시점에서 무사건생존율 62.4%로 대조군 40.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주요 병리학적 반응(mPR)과 병리학적 완전관해(pCR) 비율은 각각 30.2%, 18.1%로 대조군 11%, 4%보다 큰 개선을 입증했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옵디보가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광풍'을 일으켰다면 키트루다는 수술 후에도 면역항암제를 일정기간 쓰는 것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는 답을 줬다"며 "면역항암제로 완치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임상시험에서 면역항암제가 보여준 효과는 실제 현장에서도 재현되고 있다. 이 교수는 "과거 펠로우 시절 첫 EGFR 표적항암제 '게피티닙'이 나왔을 때 환자들의 예후가 크게 개선돼 깜짝깜짝 놀란 적이 있다. 그 당시 느꼈던 감정을 지금 면역항암제 수술 전후 보조요법을 보며 다시 한 번 느끼고 있다"며 "병리과 교수님들도 면역항암제 치료 후 PET 검사를 해보니 '암이 없네' 하는 케이스가 굉장히 많아져 다들 놀라신다. 병리학적 완전관해율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반응이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옵디보가 수술 전 보조요법에서 처음으로 획기적인 개선을 보여줬다면, 키트루다는 병리학적 완전관해에 도달하지 않은 환자라도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면역항암제를 1년 더 쓸 경우 예후를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옵디보 연구가 수술 전 보조요법만 쓰고 수술 뒤에는 별다른 후속치료가 없는 반면, 키트루다의 KEYNOTE-671 연구는 수술 전 환자에게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을 최대 4사이클까지 쓰고 수술을 한 뒤 키트루다 단독요법을 최대 13사이클 쓰는 방식으로 디자인이 설계됐다. 1차평가변수인 EFS를 병리학적 완전관해 상태에 따라 나누어 분석한 결과, 완전관해 달성 여부와 관계없이 EFS가 개선됐다. 수술 전 면역항암제 투여로 pCR에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이 수술 후 키트루다를 투여했더니 대조군 대비 질병 재발·진행 또는 사망 위험이 31% 줄어들었다. 이 교수는 "옵디보 연구로 수술 전 면역치료가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수술 후 치료에 대한 답은 없었다. 임상 디자인이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만 옵디보를 쓰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수술 후 치료는 임상의가 알아서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완전관해를 달성하지 못한 환자들은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 지 모두의 관심사였다"고 설명했다. 키트루다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제기되는 궁금증에 해답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pCR을 보이지 못한 그룹에도 수술 후 면역항암제를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KEYNOTE-671 연구를 통해 확신할 수 있게 됐다"며 "EFS 그래프를 보면 pCR을 달성하지 못한 그룹에서 키트루다를 썼더니 아무것도 하지 않은 그룹보다 그래프가 확연히 벌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막 현장에서 쓰이기 시작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후 보조요법에 논의해야 할 부분도 많다. EGFR·ALK 등 주요 변이가 있는 환자에서의 사용, 수술 전 면역항암제 사용 시 개선이 거의 없고 수술도 힘들어질 수 있는 환자군의 선별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면역항암제가 조기 폐암에 사용됨으로써 완치의 목표에 가까워졌다는 사실은 자명하다고 그는 평했다. 이 교수는 "KEYNOTE-671 연구 발표가 포함된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세션 제목이 '고형암에 대한 면역항암제의 수술 전 보조요법의 가능성(The Promise of Neoadjuvant Immunotherapy Across Solid Tumors)'이었다. 일반적인 경우처럼 폐암 세션에 이 연구를 넣지 않았다. 여기서 폐암의 면역항암제 수술 전 보조요법이 지닌 의미를 눈치챌 수 있다. 수술 전 보조요법으로 완치라는 목표에 면역항암제가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다. 암 치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23-08-07 12:00:17정새임 -
오스테오닉, 사우디 480만불 수주 계약 공급 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오스테오닉이 사우디아라비아에 'CMF(두개, 구강악안면)'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사우디 정부조달청(NUPCO)'으로부터 수주한 480만 달러 계약건이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공급된 제품은 정형외과 임플란트 영역에서도 높은 수준의 마이크로 가공 기술을 필요로 하는 고부가 CMF 제품군으로 25만 달러 규모다. 오스테오닉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파트너이자 독점 공급 유통사 '아랍 이스트 메디칼(Arab East Medical)'은 올 3월 오스테오닉 제품으로 사우디 정부 조달청 입찰에서 수주를 따냈다. 수주 규모는 2년간 480만달러(약 62억원) 규모다. 수주 제품군은 고부가 CMF 제품군으로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전체 CMF 제품군 중 54개 수주에 성공했다. NUPCO는 사우디 국립 의료품 공급기관이다. 국공립 병원 등 정부 의료기관에 의약품, 의료기기 소모품 등을 독점적으로 공급한다. 회사 이동원 대표이사는 "오스테오닉은 투 트랙으로 해외 사업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글로벌 공급 파트너 짐머바이오메트(ZimmerBiomet)와 비 브라운(B.Braun)에 OEM/ODM 형태로 글로벌 독점 공급을 하고 있다. 또한 58개국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매출이 발생한다. 기본적인 공급 물량 외에 사우디 정부조달청 입찰 등과 같은 수주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3-08-07 09:44:24이석준 -
유니온제약, 우즈벡 '주라벡'과 의약품 8종 수출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니온제약이 우즈베키스탄 현지 파트너사 '주라벡 라보라토리즈'와 의약품 8종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수출 품목은 아트라센정, 세록펜정, 유니미녹시딜정, 아크로반정, 케포돈주, 아마카신주등 총 8개다. 한국유니온제약의 대표 항생제 및 주사제다. 현지 제약사 주라벡 라보라토리즈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제품 등록과 마케팅 비용을 부담한다. 향후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들(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5월 주라벡과 합작 법인을 설립했다. 공장 및 생산 설비 구축까지 시간이 소요돼 국내서 생산한 제품을 먼저 수출하는 형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8종 수출도 그 일환이다. 백병하 한국유니온제약 대표는 "세계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유니온제약은 지난해 3년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항생제류 및 감기약 매출 증가와 신공장 가동률 정상화에 따른 손익개선 덕분이다. 매출은 최초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300억원이 투입된 신공장(문막2공장)은 향후 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막 2공장은 주사제 2개 라인(연 3000만 앰플), 고형제 1개 라인(연 5억정)으로 기존 1공장 대비 2.5배 수준의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2021년 하반기 GMP 인증을 완료하고 2022년부터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2공장 풀가동 시 매출 1000억원 이상이 새로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공장 가동률은 고형제, 주사제(액상, 분말) 등 평균 80% 수준이다. 올 1분기말에는 85% 정도로 올라왔다. 올해말에는 평균 90% 수준의 가동률이 전망된다.2023-08-07 09:00:00이석준 -
대한파마, 최저가 탈모치료제 '피나모정' 출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한파마는 탈모치료제 피나모정1mg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피나모정1mg은 MSD 오리지널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와 동일한 피나스테리드1mg 성분의 제네릭이다. 피나모정은 타 제네릭 가격의 50~60%, 오리지널의 16% 수준이다. 대한파마 관계자는 "피나모정을 통해 장기간 탈모약을 복용하는 천만 탈모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동일 성분 경쟁 약물 중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하며 탈모약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3-08-07 08:34:20이석준 -
'급여재평가 최대어' HA 점안제 상반기 처방 1660억[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연말 급여재평가를 앞두고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처방 시장이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됐다. 지난 상반기에만 1600억원 이상으로 시장이 팽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기 처방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작년 상반기 5곳에서 7곳으로 늘었다. 급여재평가 결과에 따라 큰 손실이 불가피한 제약사들은 정부 조치에 공동으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히알루론산 점안제, 상반기 처방액 1600억 돌파…100억 이상 업체 7곳 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원외처방 규모는 1660억원이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1년 새 16% 증가했다. 이 시장은 코로나 사태가 본격화한 지난 2020년 다소 위축됐으나, 이후로 빠르게 규모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에는 700억원을, 올해 1분기엔 800억원을 각각 돌파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전체 시장규모가 처음으로 30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요 업체들의 처방실적도 최근 크게 늘었다. 티어린 시리즈를 보유한 옵투스제약의 처방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14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177억원으로 26% 증가했다. 뉴히알유니·히알유니·뉴히알드롭 등을 보유한 태준제약의 경우 같은 기간 126억원에서 153억원으로 21% 늘었다. 히알산을 보유한 대우제약은 106억원에서 144억원으로 36% 증가했다. 히알산은 단일제품으로 지난 상반기 가장 높은 처방실적을 냈다. 반기 처방액이 100억원 이상인 업체는 지난해 상반기 5곳에서 올해 상반기 7곳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옵투스제약·태준제약·대우제약을 포함해 삼천당제약·휴온스메디텍·한미약품·국제약품 등이 100억원 이상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연 3천억 시장 지키자’…급여재평가 앞두고 제약사들 공동 대응 다만 이들의 성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정부가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급여재평가 대상에 포함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포함한 8개 성분을 급여재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바 있다. 레바미피드, 리마프로스트알파, 옥시라세탐, 아세틸카르니틴염산염, 록소프로펜나트륨, 레보설피리드, 에피나스틴염산염, 히알루론산 점안제 등이다. 이 가운데 옥시라세팜과 아세틸엘카르니틴염산염은 식약처의 임상재평가에 실패하면서 자연스럽게 급여재평가에서도 탈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경우 품목 수로나 시장 규모로나 가장 덩치가 크다. 올해 상반기 기준 46개 제약사가 77개 제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집계된다. 정부는 이미 각 제약사들로부터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실무 검토에 들어간 상태다. 이르면 내달 급여 적정성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제약업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연말엔 최종적으로 급여재평가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제약업계 입장에선 급여 적정성 근거가 부족하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큰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이유로 관련 업체들은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옵투스제약을 중심으로 10여개 업체가 국내 대형 로펌과 손잡고 대응논리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사례처럼 정부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들이 집단 소송에 나설 경우 올해 국회를 통과한 약제비 환수·환급법의 적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오는 11월 20일 시행되는 이 법은 제약사가 행정소송과 더불어 집행정지 신청으로 약가인하 등의 정부 처분을 뒤로 미룰 경우, 본안소송 결과에 따라 이미 지급된 약제비를 환수·환급하는 내용이다. 몇몇 업체는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퇴출에 대비해 대체 약물 개발에도 나선 상태다. 삼일제약과 국제약품은 지난해 6월 레바미피드 성분 안구건조증 치료제로 레바케이점안액과 레바아이점안액을 허가받았다. 여기에 대우제약이 같은 성분 점안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2023-08-07 06:20:48김진구 -
유한양행, 3분기 연속 선두...전통제약 매출 경쟁 각축[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과 녹십자가 전통제약사 매출 선두 경쟁 각축을 벌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형 바이오기업에는 못 미치지만 주력 사업 영역에서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이 처방약 사업 선전으로 3분기 연속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2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957억원을 올렸다. 전년동기보다 2.6% 증가하며 작년 2분기 세운 종전 분기 매출 신기록을 4분기만에 경신했다. 유한양행은 전통제약사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녹십자는 2분기 매출이 전년보다 2.3% 증가한 4329억원을 올렸지만 유한양행과 628억원의 격차가 났다. 지난 1분기 양 사 간 매출 격차 935억원에서 307억원 줄었지만 유한양행은 작년 4분기부터 전통제약사 매출 선두를 수성했다. 최근 10년 간 매출 추이를 보면 유한양행이 대부분 매출 선두를 지켰고 최근 들어 녹십자와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녹십자는 지난 2014년 3분기 2824억원의 매출로 유한양행에 212억원 앞섰지만 1분기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이후 유한양행은 2021년 2분기까지 27분기 연속 녹십자에 분기 매출을 앞섰다. 이 과정에서 한미약품이 지난 2015년 4분기에 매출 5899억원을 기록하며 전통제약사 매출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한미약품은 릴리, 베링거인겔하임,얀센, 사노피 등과 초대형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연이어 성사시켰다. 이때 한미약품은 기술이전 계약으로 받은 계약금 일부를 실적에 반영했는데 2015년 4분기 기술수출 수익으로만 3945억원을 올렸다. 2021년과 지난해 유한양행과 녹십자는 분기 매출 경쟁이 접전을 펼쳤다. 2021년 3분기 녹십자가 4657억원의 매출로 7년만에 유한양행을 추월했고, 지난해까지 1분기마다 매출 선두가 뒤바뀌었다. 녹십자는 작년 1분기와 3분기에 유한양행을 앞서며 전통제약사 매출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유한양행이 390억원 차이로 녹십자를 제쳤고 올해 2분기까지 매출 선두 자리를 지켰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이 바이오사업 호조로 전통제약사들의 매출 규모를 훌쩍 뛰어넘었지만 유한양행과 녹십자도 꾸준히 외형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전체 제약바이오기업의 분기 신기록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작년 4분기 9655억원이다. 유한양행은 처방약과 해외 사업에서 매출 규모가 확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의 2분기 처방약 매출은 2947억원으로 전년대비 3.9% 늘었다.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미브의 매출이 380억원으로 전년대비 70.0% 신장했다. 당뇨치료제 자디앙은 415억원의 매출로 전년보다 31.9% 확대됐다. B간염치료제 베믈리디의 매출은 전년보다 26.3% 증가한 290억원을 기록했다. 자디앙과 베믈리디는 다국적제약사로부터 도입해 판매 중인 신약이다. 최근에는 항암신약 렉라자의 매출이 가세했다. 렉라자는 2021년 1월 국내 개발 31호 신약으로 허가 받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다. 렉라자는 2021년 7월 건강보험 급여목록 등재와 함께 본격적으로 처방 시장에 진입했다.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렉라자는 발매 이후 지난 1분기까지 약 2년 간 누적 매출은 총 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2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639억원으로 전년보다 12.5% 늘었다. 유한양행은 유한화학이 생산하는 원료의약품을 사들여 다국적 제약사에 수출한다. 녹십자는 지난 2분기 백신 매출이 974억원으로 전년보다 15.4% 증가했고 전문의약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989억원으로 전년대비 21.9% 확대됐다. 녹십자는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 고지혈증복합제 다비듀오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 등이 성장하며 주력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상포진 백신 싱그릭스, 항혈소판제 플라빅스 등 도입 신약을 속속 장착하며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에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고 있다.2023-08-07 06:19:13천승현 -
종근당·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CDMO 빅매치[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CDMO(위탁개발제조) 분야에서 종근당바이오와 쎌바이오텍이 경합을 벌이며 관련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약 3434억에서 연평균 31%의 가파른 성장률로 2029년에는 1조743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국내 시장 규모는 80억에서 연평균 48%로 성장해 2029년 259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블루오션 가능성을 먼저 파악하고 시장선점에 나선 곳은 종근당바이오다. 종근당바이오는 지난 50여년 간 축적해 온 미생물 관련 연구개발·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다양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임상시험 및 상용화에 지속인 투자를 어어 가고 있다. 종근당바이오는 2015년 고바이오랩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및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개발 업무 협약을 맺고 마이크로바이옴 전임상에 사용될 치료제를 개발·생산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바이오는 2016년 3월 유산균의 안정성을 증대시키는 배양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개발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아미코젠 계열회사인 비피도와 류마티스 관절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 BFD1R에 대한 CDMO 계약을 체결했다. 후보물질 균종 BFD1R은 류마티스 환자들의 비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조절해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쇼그렌증후군, 루프스, 강직성척추염 등)과 관련한 적응증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28년 전총의 연구 노하우를 갖춘 쎌바이오텍도 지난달 바이오미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CDMO 사업에 뛰어 들었다. 공동 프로젝트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및 품질관리 시험 ▲미생물 치료제 소재 공유 ▲IND 승인을 위한 경험 공유 등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협력 등으로 대별된다. 바이오미는 복합균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생제 내성세균 감염 치료제 BM111와 심혈관 질환 치료제 BM109 등 5개의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대장암 치료제 PP-P8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쎌바이오텍은 매년 매출액 대비 10% 내외의 연구개발비로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쎌바이오텍은 균주 대량생산 기술 확보 및 임상에 필요한 신약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쳐왔다.2023-08-07 06:00:34노병철 -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경진대회 참여하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이달 7일부터 9월 25일까지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경진 대회는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공동 기획했고 인공지능(AI) 신약개발에 관심있는 연구자, 개발자, 학생이 새로운 주제와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신약개발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가 육성 중인 14대 바이오 소재 클러스터의 합성화합물 분야 한국화합물은행에서 독자 생산한 신뢰도가 높은 고유 연구소재 특성 데이터를 이번 경진대회를 위해 처음으로 개방한다. 경진대회 참가자는 범 부처 바이오 데이터 허브인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https://kbdsc.kisti.re.kr) 및 AI 신약개발 온라인 교육플랫폼 LAIDD(laidd.org)에 접속 가능하다. 또한, 전산 인프라가 필요할 경우 국가 바이오 데이터 스테이션(K-BDS)을 통해 지원 받을 수 있다. 참가자(팀)는 인간과 쥐의 간 세포에 대한 화합물의 대사 안정성을 실험한 학습용 데이터 3498종을 제공받아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평가용 데이터 490종을 이용해 예측결과를 제출하게 된다. 9월 말에 참가자(팀) 중 실제 실험값과 가장 가깝게 잘 예측하는 10팀을 선정하고, 10월에 2차 온라인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5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바이오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의 융합은 연구 및 사업화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 디지털바이오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디지털 바이오가 활성화되고 신약개발 기술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은성호 복지부 첨단의료지원관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은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 발전의 중대한 기회"라며 "현장밀착형 교육과 경진대회를 통해 양성·발굴된 융합인재는 신약개발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격차 해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2023 신약개발 인공지능(AI) 경진대회 플랫폼((https://url.kr/f3wvaq)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2023-08-06 20:19:04강신국 -
오메가3 처방시장 3년새 2배↑…유나이티드 첫 선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메가3 처방의약품 시장 규모가 최근 3년 새 2배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메가3+스타틴 조합 복합제의 처방 실적이 빠르게 늘어나는 모습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트맥콤비젤'을 앞세워 지난 2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처음으로 시장 선두에 올라섰다. 2020년 오메가3 단일제인 '오메틸큐티렛'을 발매하며 이 시장에 뛰어든 지 3년 반 만이다. 2분기 오메가3 처방시장 456억…복합제, 3년 새 4배 껑충 5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과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국내 오메가4-산에틸에스테르90 함유 의약품의 외래처방 규모는 456억원이다. 2020년 2분기 228억원과 비교하면 3년 새 2배 확대됐다. 최근 오메가3 처방의약품 시장은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2021년엔 연 처방 규모가 1000억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엔 15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됐다. 올해 상반기엔 891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면 올해 전체 시장규모가 2000억원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오메가+스타틴 조합의 복합제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처방액은 108억원으로, 3년 전인 2020년 2분기 25억원 대비 4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메가3 단일제 처방액은 203억원에서 348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아트맥콤비젤 약진에…유나이티드, 오메가3 처방시장서 첫 선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오메가3 처방약 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020년 1분기 오메가3 단일제로 오메틸큐티렛을, 2021년 2분기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로 아트맥콤비젤을 각각 발매했다. 특히 아트맥콤비젤이 이 시장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트맥콤비젤의 지난 2분기 처방액은 73억원으로, 작년 2분기 45억원 대비 1년 새 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오메틸큐티렛은 36억원에서 41억원으로 16% 늘었다. 기존에 시장을 주도하던 건일제약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오메가3 단일제인 '오마코'와 '오마코미니'의 2분기 처방액은 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 늘었다. 오마코미니는 오마코의 약물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로수메가'는 2분기 2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작년 2분기와 변화가 없다. 지난해 말 발매한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아토메가'의 경우 2분기 1억원을 조금 넘는 실적을 내는 데 그쳤다. 건일제약이 주춤한 사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빠르게 실적을 늘리면서 이 시장 선두 업체의 자리가 바뀌었다. 2분기 기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오메가3 제품군 처방액은 114억4000만원으로, 건일제약 113억7000만원을 근소하게 앞섰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입장에선 오메틸큐티렛을 시장에 내놓은 지 3년 반 만에 선두로 올라선 셈이다. 아트맥콤비젤 약가 변수…유나이티드, 가산종료 두고 복지부와 소송 중 향후 이 시장의 변수는 아트맥콤비젤의 약가인하 여부가 될 전망이다. 아트맥콤비젤 10/1000mg의 약가는 지난 3월 1219원에서 96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청구하고, 동시에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인용되면서 약가인하가 미뤄졌다. 아트맥콤비젤은 지난 2021년 4월 급여 등재되면서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아 약가가산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건일제약이 같은 성분 조합의 아토메가를 급여 등재한 데 이어, 올해 6월 한국휴텍스제약·대한뉴팜이 추가로 같은 성분 조합 약물을 등재하며 가산종료 위기에 몰렸다. 현행 급여체계에서 기등재된 약물과 투여경로·성분·제형이 동일한 제품의 회사 수가 3개 이하인 경우에는 약가가산을 유지해준다. 복지부는 6월 휴텍스와 대한뉴팜의 가세로 회사 수가 총 4개가 됐으므로 약가가산을 종료키로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 조치에 반발했다. 동일제제 회사가 4개로 늘어나긴 했지만, 한국휴텍스제약과 대한뉴팜의 제품은 건일제약이 생산하는 위임형 제네릭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회사 수로는 3개 이상이지만 사실상 하나의 제품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 유나이티드의 주장이다. 또, 약가 가산종료의 근거가 된 제품들의 함량이 아트맥콤비젤과는 다르다는 주장도 펼치고 있다. 가산종료 대상이 된 아트맥콤비젤은 아토르바스타틴 10mg과 오메가3 1000mg 조합 약물이다. 반면 신규 등재된 3개 제품은 아토르바스타틴 5mg에 오메가3 1000mg이 더해진 약물이다. 만약 재판부가 복지부의 주장을 받아들여 아트맥콤비젤의 약가 가산종료가 적법했다는 판결을 내릴 경우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약가인하에 따른 처방실적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2023-08-05 06:20:37김진구 -
'0.5억→115억원'...엔데믹에 독감 치료제 시장 '반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상반기 독감치료제 외래 처방 시장 규모가 4년 만에 1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 독감 환자가 급증하면서 지난 3년 간 소멸했던 독감치료제 시장이 모처럼 큰 폭으로 확대됐다. 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인플루엔자(독감) 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1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에 1억원에도 못 미쳤지만 1년 만에 200배 이상 치솟았다. 독감치료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4000만원과 400만원대에 불과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 모두 51억원으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독감치료제의 처방 규모가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독감치료제 시장은 2020년 1분기 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사실상 소멸했다.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한 이후 확산 이후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 강화로 감염성 질환 발병이 크게 감소한 여파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020년 3월 첫째주인 9주차에 6.3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8월까지 5명을 넘긴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2년 6개월 동안 단 한번도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독감 치료제는 2020년 1분기 82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사실상 소멸했는데 작년 4분기 104억원을 기록하며 반등을 시작했다.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독감 환자 수는 유행 기준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을 지속했다.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지난 1주차 52.5명에서 3월 들어 11.7명 수준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4월 이후 독감 의심 환자 수는 다시 증가세를 나타냈다. 4월 넷째 주인 17주차부터 5월 마지막째 주인 22주차까지 6주 연속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 수는 20명 이상을 나타냈다. 질병관리청이 설정한 독감 유행 기준 4.9명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오셀타미비르’ 성분 처방 시장은 작년 상반기에 4000만원대에 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79억원으로 191배 팽창했다. 오셀타미비르는 타미플루의 주 성분이다. 오셀타미비르의 처방 시장 규모는 2020년 1분기 66억원을 기록한 이후 작년 3분기까지 단 한번도 1억원을 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85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고 올해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타미플루는 지난해 상반기 처방액이 3000만원에 불과했는데 1년 만에 57억원으로 확대됐다.2023-08-05 06:17:50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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