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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구조 최적화' 제약업계, 계열사 흡수합병 바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제약업계에 계열사 흡수합병 바람이 불고 있다. 사업 구조 최적화를 위해서다. 합병을 통해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 증대도 노린다. 일부는 향후 IPO(기업공개)까지 고려하고 있다. 휴온스그룹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네이처와 휴온스내츄럴을, 휴온스메디케어와 휴온스메디컬을 각각 합병한다. 휴온스내츄럴+휴온스네이처는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입지 다지기, 휴온스메디케어+휴온스메디컬, 국내 대표 의료기기 기업 도약를 위해서다. 그룹은 합병을 통해 매출 규모와 기업 가치가 증대되는 만큼 IPO 시기도 앞당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도 자회사 씨티씨사이언스를 흡수 합병한다. 씨티씨바이오는 씨티씨사이언스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흡수 합병을 위해 최근 55%를 추가로 인수했다. 씨티씨사이언스는 2019년 씨티씨바이오가 표적항암제 신약 개발 목적으로 9억원을 출자해 설립했다. 씨티씨바이오는 2년만에 다시 씨티씨사이언스를 흡수해 연구개발 일원화 구조로 재편한다. 셀트리온그룹은 비상장 계열 3사 합병을 추진했다. 셀트리온 그룹의 지배구조를 단일화하고 경영업무 전반에 걸쳐 시너지 및 비용절감 효과를 창출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다만 주주 반대로 셀트리온스킨큐어는 빠지게 됐다. 이에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스킨큐어를 제외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는 최근 흡수합병을 완료하고 통합법인 지씨셀을 출범했다.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업체다. 2011년 녹십자가 바이오사업 육성을 목표로 세포·유전자치료제, 검체검사, 셀뱅킹 등 미래핵심사업을 통합해 출범한 회사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제대혈은행, CMO 등 바이오사업을 담당하는 녹십자 계열사다.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회사는 합병 시너지로 녹십자랩셀의 세포치료제 연구, 공정기술과 녹십자셀의 제조역량의 유기적 결합 및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의 흡수합병 바람은 사업들을 재정비하고 기업별 경쟁력과 전문성,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각사에 중복 분산돼 있던 인력과 제조 및 생산 시설들을 통합해 전문 인력과 설비의 효율적 배치 및 운영 등을 통해 비용 절감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 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2021-11-17 10:35:49이석준 -
유한양행, 기술수출 NASH신약 임상 진입...120억 수령[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가 본격적인 글로벌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했다. 유한양행은 기술료 1000만달러(120억원)를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이 NASH치료제 ‘YH25724’의 임상1상시험을 유럽에서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임상시험에서는 약 80명의 건강한 과체중 남성 피험자를 대상으로 YH25724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등을 평가한다. 2022년 6월 완료가 목표다. YH25724는 유한양행이 2019년 7월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한 약물이다. 계약 조건에서 반환 의무 없는 계약금은 4000만달러다. 계약금 4000만달러 중 1000만달러는 비임상 독성시험이 완료되면 받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비임상 독성시험이 마무리되면서 나머지 계약금을 수령했다. YH25724는 GLP-1 단백질과 FGF21 인자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로 전임상시험 단계에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넥신의 지속형 HyFc기술과 유한양행의 자체 단백질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지속형 단백질이다. 전임상 연구에서는 GLP-1과 FGF21의 결합에 의한지방간염 해소 및 직접적인 항섬유화 효과를 통해 간 세포 손상과 간 염증을 감소시키는 우수한 약효를 보였다. 유한양행은 YH25724의 임상시험 개시로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마일스톤 1000만달러를 수령할 예정이다. YH25724의 기술수출로 총 5000만달러를 확보한 셈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임상개발에 착수하게 돼 NASH 환자를 위한 혁신신약 치료법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2021-11-17 10:00:45천승현 -
레고켐, 소티오바이오텍에 기술수출…계약금 350억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레고켐바이오는 자사 항체약물접합(ADC) 플랫폼 원천기술을 유럽 소티오(SOTIO)바이오텍에 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총 계약규모는 10억2750만 달러(약 1조2100억원)에 달한다. 항암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소티오는 자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후보물질에 레고켐바이오의 ADC 기술을 접목해 총 5개 치료제의 글로벌 개발·상업화 권리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바이오는 선급금과 단기마일스톤으로 2950만 달러(약 348억원)을 우선 지급받는다. 여기에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등 단계별 마일스톤으로 9억98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이외에 상업화 성공 이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는 별도다. 소티오는 전 세계 25개국에서 사업을 운영 중인 다국적 투자기업 PPF 그룹의 자회사다. 미국·유럽·중국에서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라덱 스피섹 소티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으로 레고켐의 ADC 플랫폼을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치료효능이 뛰어난 차세대 고형암 대상 ADC 치료제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ADC항암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 대표이사는 "ADC를 포함한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개발 역량을 보유한 소티오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다수 ADC치료제 개발이 성공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는 ADC 분야에서만 올해 4건을 포함해 기술이전 총 10건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누적 계약금액은 총 3조원을 넘어섰다.2021-11-17 09:56:36김진구 -
바이오리더스, 먹는 코로나치료제 개발 속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바이오리더스는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치료제가 '국가 마우스 표현형 분석사업단(KMPC)'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에서 델타변이에 대한 유효성을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진행한 2차 유효성 평가는 우한 바이러스는 물론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 모델에서도 동일한 유효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 평가 지표는 델타변이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발하는 폐렴을 완화 또는 치료할 수 있는지다. 호흡감염 방식을 적용해 사람의 감염 상황을 유사하게 재현하고 임상 동물 대상 바이오리더스의 '감마-PGA'에 의한 치료율을 평가했다. 그 결과 '감마-PGA'를 경구 투여한 그룹은 폐 조직 분석에서 폐렴병변(염증세포의 침윤 및 부종 등) 수준이 유의하게 개선됐다. 조직병리 검사에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대조군에서 염증 증가 및 출혈소견 등 전형적인 폐렴의 증상이 관찰됐지만 '감마-PGA' 투여군은 병변의 호전이 관찰됐고 무감염 대조군(정상 동물군)과 유사한 거의 정상에 가까운 소견을 보였다. '감마-PGA'는 최근 다국적제약사에서 개발중인 항바이러스 형태 치료제와 달리 면역세포 'NK-cell' 활성화 등 면역조절 기전으로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는 폐렴 및 관련 염증성 사이토카인을 신속히 제거해 중증 폐렴으로의 악화를 억제하는 신개념 치료제다. 따라서 바이러스 변이 유형 관계 없이 작용 가능해 향후 출현될 신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치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리더스는 '감마-PGA'를 자궁경부 상피이형증 치료신약으로 개발(임상2상 완료)하고 있어 약물과 관련된 중증 부작용이 없음을 확인했다. 한편 바이오리더스의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은 최근 정부과제(코로나19 치료제·백신 신약 연구개발 컨설팅 프로그램 지원과제)로 선정됐다. 정부 지원을 통해 연내 목표로 2상 임상시험 IND 제출 및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다.2021-11-17 09:08:47이석준 -
화이자, 美 FDA에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신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화이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EUA)을 신청한다고 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와 함께 화이자는 유엔(UN)이 지원하는 의약품특허풀(MPP)에 제네릭 생산을 허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전세계 소득 중·하위 95개 나라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팍스로비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팍스로비드가 FDA 승인을 받으면 경증 및 중등증 코로나19 치료에서 최초의 경구용 3CL프로테아제 약제가 된다. 3CL프로테아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위해 필수로 복제해야 하는 효소다. 앞서 화이자가 공개한 팍스로비드 2/3상 임상시험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이 약은 증상 발현 사흘 내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군에서 위약 대비 입원 또는 사망 위험을 89% 줄였다. 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치료받은 환자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이상반응은 팍스로비드군 19%, 위약군 21%로 유사했으며, 대부분 강도가 경미했다.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팍스로비드 임상에서 얻은 압도적 효능은 환자의 입원을 예방하고 생명을 구함으로써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약을 제공하기 위해 FDA 및 세계 규제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SD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몰루피라비르'도 FDA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한 상태다.2021-11-17 09:00:41정새임 -
의약품유통협, 제약사와 마진·보전비용 잇딴 타결 성과[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가제약사 유통 마진 인하 철회, 의약품 회수 비용, 약가인하 보상 정책 변화 등 잇따른 회무 성과를 내고 있다. 17일 협회에 따르면 한 다국적제약사가 20%만 보상하겠다는 기존 약가인하 보상 정책을 철회하고 의약품유통업계 의견을 받아들여 새 보상 정책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이 제약사는 최근 자사 제품이 약가인하가됨에 따라 발생하는 손실 중 약가인하분 20%만 인정하겠다고 해 거래 유통업체들의 반발을 샀다. 유통업체는 약국 출하분과 재고량을 고려하면 20% 보상은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약가 인하 의약품 보상 시 약국 출하분과 의약품유통업체 재고분을 고려해 보상 금액을 책정해야 하는데,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보상 범위를 결정했다는 것. 이에 의약품유통협회는 수차례 협의를 통해 업계 현실과 어려움을 전달했고, 해당 제약사도 새로운 약가인하 보상 정책을 만드는데 합의했다. 더불어 의약품유통협회는 잇따른 의약품 회수로 인한 비용 손실 보전을 요구해 일부 제약사의 수용을 받아냈다. 의약품 결제-판매 거부 카드를 꺼내들면서 제약사 유통 마진 인하 정책도 철회시켰다. 그간 의약품유통업계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모래알 집단'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으나, 협회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면서 성과를 도출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대화와 집단행동 두 방안을 적절히 사용하며 회원사의 가려운 부분을 해결하고 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의약품 반품 문제를 비롯해 생물학적제제 등 현안 문제가 산적한 만큼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의약품유통협회 관계자는 "회원사들의 어려운 부분이었던 의약품 유통 마진 인하, 의약품 회수 비용에 약가인하 정책 변화까지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협회가 헤쳐나가야할 부분이 많이 있다"며 "협회가 현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11-17 08:19:57정새임 -
휴젤, 톡신제제 국가출하승인..."안전·품질 이상없다"[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최근 휴젤이 식약처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품 3종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지난 10일 불거진 '허가 취소'와 '제품판매 중지' 등의 행정처분이 품질·안전성 문제가 아닌 간접수출에 대한 법리적 해석 차이에 있었음을 다시한번 증명했다. 의약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게재된 보툴리눔 톡신 국가출하승인 현황을 보면, 휴젤은 지난 15일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보툴렉스50단위와 보툴렉스200단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을 받았다. 이어 하루 뒤인 16일에는 보툴렉스100단위에 대한 승인을 추가적으로 획득함에 따라 보툴렉스 3개 제품에 대한 국내 판매가 재개됐다. 이번 국가출하승인 건수를 포함해 휴젤은 올해 누적 156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으로는 가장 많은 건수다. 경쟁업체인 대웅제약·메디톡스·휴온스는 각각 84·80·44건에 대해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휴젤을 상대로 국가출하승인 위반을 이유로 회사의 해당 제품에 대한 행정처분 및 회수·폐기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휴젤은 즉각적인 입장 발표와 함께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에 제조판매 중지명령 등 취소 및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어 다음날인 11일 오전, 식약처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잠정 신청을 제출, 법원이 이를 인용함에 따라 보툴렉스 4종의 국내 판매가 가능해졌다. 휴젤은 국가출하승인을 둘러싼 식약처와의 갈등과는 무관하게 이번 보툴렉스 3종 제품에 대한 국가출하 승인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처분은 약사법에 대한 간접 수출에 대한 법리적 해석 차이로 발생한 문제일뿐 휴젤이 제조·생산한 보툴렉스의 제품 품질과는 전혀 무관하다"며 "휴젤은 약사법을 준수, 내수용 제품의 경우 유효성이나 안전성 등 품질 면에서 그 어떤 문제 없이 국가출하 승인을 받아왔기 때문에 이번 3개 단위 제품들의 국가출하 승인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출하승인은 생물학적제제에 대해 제품을 판매하기 전 제품의 품질을 확인하는 제로 보툴리눔 톡신 등 생물학적제제는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해야 국내 판매가 가능하다.2021-11-17 06:25:00노병철 -
셀트리온 '주춤' 삼바·대웅 '껑충'…수출실적 희비교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이 수출실적에서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지난해까지 거침없이 증가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실적은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CMO)에 힘입어 수출액이 급등했다. 북미시장 공략에 성공한 SK바이오팜과 대웅제약도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 ◆주요 40개사 3분기 누계 수출액 3조6천억…전년비 17%↑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40개사의 지난 3분기까지 누계 수출액은 3조5977억원으로 전년동기 3조623억원보다 1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40개사의 분기보고서를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전체 수출액이 크게 늘었지만, 업체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특히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전체의 수출을 견인하던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실적이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1조197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2406억원보다 3% 감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관계사로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가 최대주주다. 셀트리온으로부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공급받아 글로벌 유통업체들에 판매한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수출실적이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수출실적인 셈이다. ◆고속성장 셀트리온헬스케어 수출실적, 작년 4분기 이후 주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분기별 수출액은 2018년 1분기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2018년 1분기 1278억원이던 수출액은 2020년 3분기 4634억원으로 2년 반 만에 3.6배나 늘었다. 그러나 이후론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3분기까지는 3500억~4300억원 내외를 기록 중이다. 주력 시장인 북미·유럽으로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3분기 누계 북미 수출액은 4914억원으로 전년동기 6142억원보다 20%(1228억원) 감소했다. 유럽 수출액은 4948억원에서 4478억원으로 10% 줄었다. 반면, 신규 시장인 아시아와 남미 등으로의 수출액은 증가했다. 아시아로의 수출액은 1023억원에서 1943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고, 남미·기타로의 수출액은 293억원에서 639억원으로 2.2배가량 늘었다. 아시아·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늘긴 했지만, 주력시장인 북미·유럽으로의 수출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북미시장 공략 성공 대웅·SK바이오팜…수출실적도 껑충 SK바이오팜은 북미 시장에서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제품명 엑스코프리)'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하면서 수출실적이 급등했다. SK바이오팜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16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원 대비 19배 가까이 증가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해 지난 2019년 11월 FDA 판매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법인인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작년 5월부터 엑스코프리의 현지 판매에 돌입했다. SK바이오팜의 수출액은 향후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미 시장에선 처방실적이 빠르게 늘고 있다. 세노바메이트의 3분기 월평균 처방 건수는 8397건으로 전분기보다 23%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6월 독일을 시작으로 유럽 40개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대웅제약도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미국 균주분쟁 합의 이후 수출액이 2배 넘게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628억원으로, 1년 새 105%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나보타의 현지매출은 올해 2분기부터 수직상승했다. 나보타의 2분기 미국 매출은 2610만 달러(약 300억원), 3분기 매출은 2668만 달러(약 315억원)다. 2분기와 3분기 연속으로 분기실적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대웅제약은 올해 2월 미국에서의 균주분쟁을 합의로 마무리한 바 있다. 에볼루스와 메디톡스·엘러간이 합의에 성공하면서 미국 내 소송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됐고, 이후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백신 CMO 덕에…삼바 3000억·SK바사 150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실적도 크게 늘었다.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이 수출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9300억원으로, 전년동기 6204억원보다 50%(3096억원)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증가폭이 더 컸다. 1년 새 113억원에서 1613억원으로 14배 넘게(1500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5월 모더나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맺었다. 이후 3분기 들어 생산이 본격화하면서 수출실적도 증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작년 7월 아스트라제네카와 코로나 백신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8월엔 노바백스와도 계약을 맺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 백신 원액·완제의 수출액이 늘었고, 노바백스 백신도 원액의 수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밖에 동화약품 297%(27억→107억원), 동국제약 28%(472억→606억원), 유한양행 25%(979억→1227억원) 등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화약품의 경우 새롭게 뛰어든 의료기기 사업에서 수출실적이 크게 늘었다. 동화제약은 지난해 7월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시업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메디쎄이의 3분기 누계 수출액은 78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22억원)을 이미 초과했다.2021-11-17 06:20:24김진구 -
'투자의 귀재' 유한양행, 올해 810억 사고 473억 팔았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유한양행이 최근 들어 더욱 왕성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다. 수백억원 규모의 외부 투자와 보유 주식 처분으로 새 먹거리 발굴을 위해 새판을 짜는 모습이다. 올해 들어 810억원의 투자를 단행했고 주식 처분으로 473억원을 회수했다. 지분 투자로 확보한 수익을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고 있다. ◆유한, 3분기 자회사·타법인에 399억 투자...올해 총 810억 투자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 엠지의 주식 552만7526주를 214억원에 취득했다. 유한양행의 엠지 지분율은 38.5%에서 61.6%로 상승했다. 엠지는 영양수액제 전문기업으로 유한양행이 지난 2014년 99억원에 인수했다. 유한양행은 엠지의 수액제 설비 증설과 개선을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엠지는 지난 2019년 수액주사제 제품이 품질부적합으로 사용중지와 회수 조치를 받은 바 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47억원을 들여 유한USA의 주식 400만주를 추가취득했다. 지난 2분기에 유한USA 지분 150만주를 17억원에 취득한 이후 올해 들어 총 64억원의 추가 투자를 진행했다. 유한USA는 지난 2018년 유한양행이 설립한 미국 현지법인이다. 유한양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담당한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3건의 신규 투자에 총 135억원을 투입했다. 에스비바이오팜과 네오딘바이오벳에 각각 70억원과 65억원을 투자했고 주노랩의 3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입했다. 에스비바이오팜, 네오딘바이오벳, 주노랩 등 3개 업체 모두 반려동물 관련 사업을 담당하는 업체다. 에스비바이오팜은 동물용 의약품과 사료 등을 개발·생산하고 네오딘바이오벳과 주노랩은 반려동물 진단 검사와 진단 키트 등을 진행하는 업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다. 유한양행의 3분기 투자액은 총 399억원 규모다. 유한양행은 올해 상반기에도 에스엘백시젠(30억원), 지엔티파마(10억원), 에임드바이오(30억원), 프로큐라티오(20억원), 테라베스트(30억원) 등에도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상반기에는 지아이이노베이션과 에이프릴바이오에는 각각 1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추가 취득했고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에도 20억원 추가 투자했다. 유한건강생활에도 54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들어 유한양행은 14개 법인에 총 810억원을 투자했다. 자회사나 다른 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다. 투자 재원은 주로 보유 현금을 활용한다. 지난 3분기말 기준 유한양행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980억원이다. 작년 말 3535억원보다 1555억원 줄었지만 다른 제약기업과 비교하면 넉넉한 수준이다. ◆네오이뮨텍·파멥신 등 전량 처분...투자회수로 새 투자 재원 확보 유한양행은 최근 타 법인 보유 주식 처분으로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도 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3분기에 네오이뮨텍, 인도 G.T.B.L, 파멥신, 브릿지바이오 등의 주식을 팔아 339억원을 확보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네오이뮨텍의 주식 250만주를 218억원에 팔았다. 지난 2분기에 네오이뮨텍 주식 25만8000주를 28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올해 들어 총 275만8000주를 239억원에 처분했다. 유한양행은 2016년 7월 비상장기업이던 네오이뮨텍에 35억원을 최초 투자했다. 네오이뮨텍이 올해 3월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주식 가치가 뛰면서 주식 처분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선 셈이다. 이미 유한양행은 네오이뮨텍 투자금액보다 6배 이상의 현금을 확보했고, 나머지 보유 주식(250만주)의 평가액은 이날 종가 기준 269억원에 달한다. 투자 5년 만에 15배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확보한 셈이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보유 중인 인도 G.T.B.L의 주식 385만주(26.5%) 전량을 84억원에 처분했다. G.T.B.L은 인도의 제네릭 제약기업으로 유한양행은 지난 1992년 10억원의 투자를 통해 26.5%의 지분을 확보했는데 이번에 주식을 처분하면서 투자금의 8배 이상을 회수했다. 유한양행은 3분기에 파멥신 주식 24만2092주를 33억원에 매각했고 브릿지바이오 주식 3만1242주를 4억원에 팔았다. 유한양행은 보유 중인 파멥신과 브릿지바이오 주식 전량을 처분했다. 파멥신의 경우 지난 2분기 15만2092주를 21억원에 매각한 데 이어 나머지 보유 주식을 3분기에 모두 팔았다. 처분금액은 총 54억원으로 2016년 투자금 30억원에서 80%의 수익률을 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브릿지바이오와 면역항암제 공동연구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맺으면서 2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만3551주(1.4%)를 취득했다. 유한양행은 올해 2분기 브릿지바이오의 주식 16만2309주를 매각했고 3분기에는 나머지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 처분금액은 총 27억원이다. 유한양행은 2분기에 네오이뮨텍, 브릿지바이오를 포함해 총 6개 법인의 주식을 총 134억어치 처분했다. 올해 들어 유한양행이 타법인 주식 처분으로 확보한 자금은 총 473억원에 이른다.2021-11-17 06:19:26천승현 -
먹는 PCSK9억제제, 제품화 목전…임상서 가능성 확인[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먹는 PCSK9억제제의 상용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MSD의 후보물질이 임상에서 고무적인 유효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MSD는 15일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대회에서 자사 PCSK9 억제제 후보물질 'MK-0616'의 1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건강한 남성에게 최대 300mg의 MK-0616을 단독 투여하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은 남성 및 여성에게 스타틴과 함께 투여했을 때 심각한 부작용이나 사망 없이 LDL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켰다. 이번 연구 결과는 두개의 1상을 분석한 결과로, 18~50세 건강한 남성 6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크로스오버 연구와 3달 이상 스타틴을 복용한 18~65세의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포함됐다.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연구에서 피험자들은 랜덤으로 10-300mg의 약물을 투여하고 일부는 위약으로 크로스오버했다. 모든 연구기간동안 75%의 참가자는 시험약물을, 25%의 참가자는 위약을 투여받았다. 그 결과, 시작점(베이스라인)과 비교했을 때, 높은 LDL에 영향을 미치는 PCSK-9 수치가 90% 이상 감소했다. 두 번째 연구는 콜레스테롤 조절을 위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는 참여자들에게 추가로 10mg이나 20mg의 MK-0616을 투여했고 25%에는 위약을 투여했다. 14일의 치료 이후 MK-0616을 투여받은 참여자들의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투여 전(베이스라인) 대비 약 65% 감소됐다. 이에 비해 위약을 투여받은 참여자들은 5% 미만으로 감소했다. MSD 임상 책임자 더글라스 존스 박사는 "경구용 PCSK9억제제 개발은 그간 장벽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 MK-0616가 환자의 혈액 내에서 지속적으로 흡수되고 농축되는 것으로 보이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효과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해 기쁘다. 초기결과가 고무적이지만 아직 제한된 임상 경험이기 때문에 더 많은 임상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암젠의 '레파타(에볼로쿠맙)'와 사노피의 '프랄런트(알리로쿠맙)' 등 2종의 PCSK9억제제가 승인돼 있다. 두 약물은 모두 주사제로, 레파타는 2018년, 프랄런트는 지난 6월 보험급여 목록에 등재됐다.2021-11-17 06:15: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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