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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펙수클루, 출시 11개월만에 3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P-CAB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가 출시 11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3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꿔가고 있다는 평가다. 회사는 단기간 연간 1000억원 달성이 목표다. P-CAB 제제는 기존 PPI(양성자 펌프 억제제) 제제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한 차세대 치료제다. 펙수클루의 5대 강점은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다.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출시한 펙수클루의 누적 처방액은 지난 5월 기준 319억 원이다. 발매 6개월 차에 100억 원, 9개월 차에 200억 원을 넘어섰다. 펙수클루는 P-CAB 계열 치료제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펙수클루 출시 이전 300억원대에 머물던 P-CAB의 분기별 처방액은 최근 4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1분기 P-CAB 시장 규모는 477억원을 기록하며 펙수클루 출시 전인 전년동기(311억 원) 보다 54% 늘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적응증과 복용 편의성을 위한 제형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현재 확보된▲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 위점막 병변 개선 외에도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헬리코박터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등 관련 임상이 진행 중이다.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물 없이 입에서 녹여 먹는 구강붕해정과 IV제형(주사제) 개발도 이뤄지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출시 1년도 안돼 300억 원을 돌파한 기록은 펙수클루가 P-CAB 계열 치료제 중 차세대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는 뜻이다. 올해 1000억 원 수준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를 현실화시키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기존 PPI에서 P-CAB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23-06-21 07:38:37이석준 -
[이천분의 일] 매일 몸에 독소 쌓이는 소율이 이야기[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올해 5살이 된 소율이는 80cm에서 멈춘 키가 더 이상 자라지 않습니다. 두 팔과 다리는 일자로 곧게 뻗지 않습니다. 억지로 뻗으려 했다간 뼈가 부러질 수 있어요. 소율이의 골밀도는 80대 노인에서 나올 법한 정도로 수치가 낮기 때문이죠. 10명 중 7명이 70대에 걸리는 손목터널증후군도 소율이는 갖고 있습니다. 2019년 2.8kg으로 태어난 소율이는 고관절이 탈구된 상태로 세상을 만났습니다. 생후 6개월쯤에는 장이 사타구니 쪽으로 튀어나오는 서혜부 탈장을 겪기도 했어요. 소율이의 작은 척추 뼈는 약간 휘어진 듯했죠. 뱃속에서부터 아이가 잘 자라지 않아 걱정이었던 부모는 소율이가 혹시 아픈 게 아닐까 싶어 동네 병원을 찾았습니다. "0.01%의 희귀병만 아니면 잘 클 겁니다"라는 의사의 말에 부모는 조금 안도했습니다. 성장이 더디고 병치레가 잦은 것 외에 뒤집기나 눈 마주침, 웃는 것 등 소율이는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소율이는 0.01%의 희귀병이 맞았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환자 수가 손에 꼽히는 '뮤코지질증 2형'이라는 질환이었죠. 저성장증, 고관절 탈구, 척추측만, 배꼽·서혜부 탈장 등 소율이가 한 살이 되기도 전에 겪어야만 했던 여러 증상들이 모두 이 병 때문이었습니다. 이 병은 치료제가 없어 점점 증상이 악화하다 청소년기에 접어들지 못하고 사망하는 난치병입니다. 소율이는 특정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효소가 부족해 다량의 산성 다당질, 당지질 등이 몸 속에 축적되는 상태입니다. 넓게 보면 리소좀 축적 질환 중 하나에 속하죠. 이로 인해 나타나는 합병증은 매우 다양해 의사들도 명확히 어떤 증상이 나타날 것이라 정의하기 힘듭니다. 어떤 아이는 심장 판막에 이상이 생기기도 하고 중이염이 심하거나 각막이 혼탁해지기도 합니다. 소율이처럼 고열이 자주 나거나 관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요. 엄마가 소율이를 데리고 해마다 재활센터에서 3~4개월씩 지내는 이유입니다. "뮤코지질이라는 독소가 어디에 쌓이냐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난대요. 소율이랑 같은 병이 있는 아이들만 봐도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천차만별이에요. 소율이는 가장 심각하게 나타나는 쪽이 관절이에요. 무릎이 다 펴지지 않고 팔도 일자로 뻗을 수 없어요. 만세가 안 돼 손으로 자기 귀를 만질 수 없죠. 손가락 발가락도 안으로 굽었는데 재활하면서 조금 나아졌어요. 꾸준히 재활로 더 심해지지 않도록 하는 수밖에 없어요. 잇몸에도 독소가 쌓이면서 이빨이 이제 몇 개 안 남았네요. 음식을 건더기 없는 죽 위주로 먹어야 해요." 재작년과 작년, 열심히 재활을 한 덕분에 소율이는 보행기의 도움을 받아 두 발로 걷기도 했습니다.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다던 키도 조금 커졌죠. 그런 모습을 보는 엄마의 벅찬 기분은 오래 가지 못했습니다. 소율이의 병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죠.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뮤코지질증 환아 중에 걸을 수 있는 케이스가 생긴 것일 뿐, 병이 사라지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결국엔 약이 없어 다시 또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니까요. '아 정말 희망을 가지면 안 되는 거구나' 싶었죠." 현실은 때때로 가느다란 희망조차 허용하지 않습니다. 소율이와 같은 병을 지닌 아이들이 하나 둘 떠나는 모습을 보며 엄마는 매번 슬픔을 삼킵니다. 언제 어디서 소율이에게 닥칠 지 모르는 일에 덜컥 겁이 납니다. 국내에서 이 병으로 진단된 아이들의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논문('새로운 GNPTAB 유전자 돌연변이로 진단된 뮤코지방증 2형 1례를 포함한 국내 뮤코지방증 환자의 임상적 특징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환아들은 대부분 2세 정도의 유아기에 진단을 받고 생후 10년 이내에 사망했습니다. 호흡기 문제가 사망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소율이와 같은 병을 앓는 부모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단톡방이 있어요. 9명의 아이들이 있었는데...2명이 우리 곁을 떠났어요. 최근에 떠난 한 명의 아이는 이례적으로 10살을 넘겨서 저희에게 기둥과도 같았거든요. 이제 소율이도 진단된 아이들 중에서 나이가 제법 있는 편에 속해요. 그래서 소율이가 재활을 힘들어하고 서럽게 울 때면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불쑥 들어요. 소율이가 하고 싶은 거, 좋아하는 걸 마음껏 하게 해줘야 하는 건가 싶죠. 그래도 여길 다니면서 걷기도 하고, 빨대 쓰는 법도 배우고, 인지능력이 좋아져서 엄마 아빠가 하는 말을 거의 다 알아듣게 된 걸 보면 희망을 버리지 못하겠더라고요."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노는 걸 가장 좋아하는 소율이는 영락없는 5살 소녀입니다. 엄마는 소율이의 웃는 얼굴을 보며 다시 희망을 찾아봅니다. 소율이가 좀 더 세상에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엄마는 SNS로 소율이의 병을 알리고, 치료제를 만들어달라고 애원합니다. 그리고 얼마 전, 소율이 엄마는 정말 기적같은 전화를 한 통 받았다고 합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소율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나설 예정이니 참여해 달라는 소식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님 사칭 계정 이야기로 기사화가 많이 되었는데, 사실 그 계정이 사칭 계정인지 저는 몰랐어요(웃음). 그저 삼성서울병원이 뮤코지질증의 친척뻘 되는 뮤코다당증 치료제를 만들었다고 해서 우리 아이 치료제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믿었거든요. 아시다시피 이 병은 너무 희귀해서 환자들이 전 세계적으로도 100명이 안 돼요. 돈도 안 되는 이 병에 누가 시간과 돈을 쏟을까 싶긴 해요. 거의 포기하는 마음으로 이재용 회장님 (사칭) 계정에 매일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낸 건데 이렇게 연락이 와서 너무 놀란 거죠." 소율이는 다음 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제 개발을 위한 각종 검사를 받게 됩니다. 약해진 뼈를 보호하기 위한 주사도 맞을 거고요. 4박5일의 검사와 치료가 끝나면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호흡기가 특히 약해 겨울이 위험한 소율이를 위해 가족들은 여름에 부지런히 추억 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름에 소율이랑 열심히 놀러 다니려고요. 그리고 소율이의 병을 알리고 소율이가 재미있어하는 수업도 받을 수 있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도 더 열심히 할 거예요. 누구라도 해야 하는 일이라면 소율이와 제가 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이 병을 알게 되고 좋은 방향으로 진척이 된다면 더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소율이와 뮤코지질증 환아들이 건강한 10대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율이의 웃는 얼굴을 매년 볼 수 있도록. 엄마는 오늘도 힘을 냅니다.2023-06-21 06:18:29정새임 -
바이오벤처, 수백억 자금조달...R&D 재원 확보 총력[데일리팜=황진중 기자] 바이오 분야 벤처기업들이 잇달아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조달한 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R&D)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자금조달을 결정한 바이오기업은 11곳이다. 보로노이, 셀리드, 파멥신, 네이처셀, 에스디바이오센서, 인벤티지랩, 에스씨엠생명과학, 진원생명과학, 피씨엘, CJ바이오사이언스, 클리노믹스 등이다. 자금조달을 결정한 바이오벤처 대부분은 유상증자를 활용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주식을 새로 발행해 회사의 자본금을 늘리는 것을 뜻한다. 기존 주주나 제3자에게 신주를 배정하는 방식 등이 있다. 유상증자에 성공하면 기업은 원금이나 이자 상환 부담 없이 사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조달할 예정인 자금은 ▲보로노이 450억원 ▲셀리드 400억원 ▲파멥신 300억원 ▲네이처셀 50억원 ▲에스디바이오센서 258억원 ▲인벤티지랩 185억원 ▲에스씨엠생명과학 316억원 ▲진원생명과학 818억원 ▲피씨엘 360억원 ▲CJ바이오사이언스 650억원 ▲클리노믹스 446억원 등이다. 자금조달을 진행하는 바이오벤처들은 확보한 자금을 주로 R&D 비용 등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일부 기업은 대출금 상환 등에도 활용한다. 보로노이는 주주 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예정인 주식 수는 129만주 가량이다. 유상증자 물량은 총 발행 주식 수의 약 10% 규모다. 김현태 보로노이 대표는 약 180억원 규모 신주를 배정받는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자체 글로벌 임상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셀리드는 주주우선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보통주 약 636만주를 6290원에 발행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전용 백신 AdCLD-CoV19-1 OMI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 진행을 위해 약 3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엔데믹에 따라 범용 코로나19 다가백신 개발과 항암면역치료백신 BVAC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 진행에 약 70억원을 사용할 방침이다. 파멥신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3자배정 유상증자는 신주 발행을 통해 기존 투자자가 아닌 외부 등에서 투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전체 발행 주식 수의 42% 규모인 1067만주가량의 보통주 신주를 주당 2811원에 발행한다. 3자배정 대상자는 개인투자조합 파멥신다이아몬드클럽동반성장에쿼티 제1호다. 확보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처셀은 5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라정찬 네이처셀 회장이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회사 운영자금을 지원한다. 라 회장이 신주를 모두 인수할 예정이다. 라 회장은 지난달 2일에도 11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해 신주를 모두 배정받았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보통주 신주 2000만주를 발행할 방침이다. 조달 자금을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금융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방침이다. 대출금 상환 후 부채비율이 38.0%로 줄어들 것으로 봤다. 이자비용도 연간 217억원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벤티지랩은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을 연구개발비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CB는 엔베스터, 아주IB투자, 하나증권 등 9개 기관이 인수에 참여한다. CB 발행 전환가액은 주당 9995원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3%다. 만기일은 오는 2028년 6월 13일이다. 웰컴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총 3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도 결정했다. 신주 발행가액은 1주당 8980원이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개량신약과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유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보통주 신주 48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우선 차입금을 상환할 방침이다. 차입금 상환에는 56억원을 활용한다.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임상 2상 정산 비용과 임상시험용 의약품 제조비용으로 80억을 지불할 예정이다. 급성 췌장염 치료제 임상 2b상 비용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임상 1/2상 비용 등에 100억원을 사용한다. 진원생명과학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통주 220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자회사의 RNA원액(DS)생산 시설자금과 공장부지 구입비, 기기의 소모품 및 원재료 구입비, 자회사 급여 등 일반운영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개발 자금으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피씨엘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로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보통주 520만주를 새로 발행한다. 진단시약 개발과 신규장비 도입 등 운영자금으로 26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채무상환에도 100억원을 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보통주 323만여주를 발행할 방침이다. 조달 자금을 CJRB-101 등 주요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사용할 예정이다. CJRB-101의 임상개발을 위해서는 글로벌 임상시험위탁기관(CRO)에 63억원, 임상샘플 분석에 18억원, 임상시료 생산에 13억원, 대조약 구매에 38억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클리노믹스는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를 통해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신주 보통주 780만주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 중 300억원을 우선 채무 상환에 사용한다. 시설자금으로는 18억원, 운영자금으로는 128억을 활용할 예정이다.2023-06-21 06:17:59황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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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재해 사건 74% 검찰송치...안전보건 확보 쟁점"[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해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노동청과 검찰, 법원이 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1차 수사를 담당하는 노동청은 수사가 마무리된 사건 69건 중 51건(74%)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검찰은 19건 중 18건(95%)을 기소했다. 법원은 2건의 판결을 내렸는데, 대표이사가 모두 징역형을 받았다. 화일약품 화재 사건 등 제약바이오기업들도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수사와 처벌의 쟁점은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가 될 것이라는 설명도 제기됐다. 중대재해 사건 4건 중 3건 검찰 송치…"대부분 대표이사 입건" 법무법인 태평양은 20일 '중대재해 최근 사건과 동향'을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해 1월 시행됐다. 태평양에 따르면 이후 올해 3월까지 발생한 중대산업재해는 총 290건에 이른다. 중대산업재해는 산업안전보건법 제2조에서 규정하는 산업재해 중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발생 ▲동일한 유해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내 3명 이상 발생한 경우에 해당한다. 290건의 사건 중 노동청의 1차 수사가 마무리된 사건은 69건이다. 이 가운데 18건은 내사 종결됐다. 노동청 판단에 따라 경영책임자에 과실이 없다고 결론 난 사례다. 나머지 51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사건 4건 중 3건은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고 있다는 의미다. 검찰은 더욱 엄격하게 법을 적용한다. 검찰은 노동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51건을 추가로 수사했다. 이 가운데 18건을 기소하고 1건을 불기소했다. 사건 유형별로는 ▲추락 8건 ▲협착 5건 ▲낙하물 3건 ▲매몰 1건 ▲급성중독 1건 등이다. 불기소 사건은 급성중독 1건이었다. 노동청이 수사에 착수해 검찰에 송치할 때까지는 평균 132일, 검찰이 수사 후 처분을 내릴 때까지는 평균 237일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산업재해 사건의 책임으로 경영책임자가 법원 앞에 서기까지 약 1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발표를 맡은 최진원 변호사는 "노동청은 대부분 기업의 대표이사(CEO)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있다"며 "나아가 검찰이 계열사 대표이사가 아닌, 그룹사 회장을 기소한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진원 변호사는 "검찰은 노동청 수사 단계부터 수사지휘를 통해 수사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며 "특히 아직 판례가 축적되지 않은 상황에서 법을 폭넓게 적용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안전보건 확보 의무' 이행 여부 쟁점…"ISO45001로는 충분치 않다" 수사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반기마다 1회 이상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등 권한과 예산을 부여했는지 ▲유해·위험요인 확인 개선 절차를 마련했는지 ▲종사자의 의견 정취 절차를 마련했는지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조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한다. 법원 역시 이를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향이다. 현재까지 중대재해처벌법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온 사건 2건 모두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가 쟁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발생한 요양병원 공사현장 추락 사고의 경우 원청업체 A대표이사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법원은 대표이사가 유해·위험 요인의 확인·개선 절차와 중대산업재해 대응 매뉴얼을 갖추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같이 판단했다. 마찬가지로 지난해 발생한 철강 제조공장 방열판 낙하 사고의 경우도 B대표이사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평가기준·절차를 마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징역 1년 실형이 선고됐다. 다만 두 사건에서 집행유예와 실형으로 판결이 갈렸는데, 해당 대표이사에게 기존의 동종 전과가 있는지 여부가 작용했다. 정상철 변호사는 "B대표이사의 경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4차례 벌금형을 받은 사례가 있어, 유족들과 합의했음에도 실형이 선고됐다"고 말했다. 정상철 변호사는 "법원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과 관련한 양형 기준은 아직 수립되지 않았으나, 중대산업재해 사건에 대한 양형은 계속 강화되는 추세"라며 "안전·보건 조치 의무를 위반해 근로자가 사망한 경우 1년~2년 6개월의 징역형이 내려진다"고 설명했다. 송진욱 변호사는 중대재해처벌법에 의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법에서 규정하는 조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송진욱 변호사는 "ISO45001 인증을 받으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가 해결되는 게 아니냐는 질문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중대재해처벌법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도구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법에서 규정하는 조치를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2023-06-21 06:17:54김진구 -
'명인다문화장학재단' 출범…이행명 회장 350억 출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상적이지만 실천은 어렵다. 특히 상장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업 노출이 적은 비상장사의 사회 환원은 더욱 어렵다. 보는 눈이 적은 만큼 ESG 경영에 소극적인 기업이 많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다. 비상장사 명인제약은 고정관념을 깼다. 이행명(74·사진) 명인제약 회장은 '다문화가족'에 주목했다. 문화적, 언어적 문제로 소외받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것을 소망했다. 그리고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좋은 치료제. 넘치는 건강' 기업이념 아래 38년 간 더 좋은 치료제 개발에 진심을 다해온 명인제약.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제약사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실천해온 명인제약의 또 다른 ESG 경영의 출발이다. 아니 이행명 회장은 '당연한 행보의 시작'이라고 말한다. 이행명 회장의 꿈 그리고 사회환원 명인제약이 6월 재단법인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공식 출범했다.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장학 및 진로상담 등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행명 회장 개인이 350억원(현금 100억원, 명인제약 비상장주식 50만주/약 250억원)을 출연해 설립됐다. 현재 국내 다문화 인구수는 약 300만명으로 추정된다. 향후에도 다문화 인구 수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다문화 자녀들이 문화적, 언어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회 일원으로 안정적으로 정착해 나가는 것이 중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은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 가족 자녀를 선발해 진로진학상담 및 장학금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다문화 가족 자녀가 사회에 통합되고 꿈을 펼치며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장학재단 초반에는 연간 10억원 가량의 지원금이 책정됐다. 출연자금(100억원) 이자와 명인제약 배당으로 사업을 꾸리게 된다. 향후 지원 규모는 늘려갈 계획이다. 법인의 재산은 기본재산과 보통재산으로 구분한다. 법인의 존립기초가 되는 기본재산은 현금 60억원, 주식 40만주다. 출연 규모의 현금은 60%, 주식은 80%를 기본재산으로 두며 법인의 지속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행명 회장의 재단 운영을 대하는 자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행명 회장은 "지금껏 제약기업 사명감으로 우수 의약품 개발에 매진해왔다. 이제는 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 '더불어 사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ESG 경영 일환으로 명인 다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좋은 약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왔듯이 앞으로도 명인다문화장학재단을 통해 조금이나마 살기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중장기적으로 출연금을 확대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해 가면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긍정적인 인식 확산에 보탬이 된다면 더 없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약사 공익재단은 유한재단(유한양행), 종근당고촌재단(종근당), 대웅재단(대웅제약), 목암생명과학연구소(GC녹십자), 임성기재단(한미약품), 가산문화재단(광동제약) 등이다. 대부분 상장사다.2023-06-21 06:00:39이석준 -
삼아제약 씨투스·아토크, 급여재평가 파고 돌파구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삼아제약 대표 품목 씨투스·아토크가 2024년도 급여재평가 리스트에 포함됨에 따라 사활을 건 보험약가 근거자료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의약품 유통 실적 기준 지난해 씨투스·아토크의 외형 합계는 238억원으로 삼아제약 매출액 816억원 중 29%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는 제품군이다. 기관지 천식·알레르기성 비염치료제 씨투스(프란루카스트수화물)의 2019·2020·2021·2022·2023 1Q 실적은 116억·135억·157억·219억·61억원 정도다. 같은 기간 동안 진해거담제 아토크(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매출은 41억·21억·20억·19억·6억5000만원 수준이다. 5회 차에 접어든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 핵심 기준·목적은 임상적 유용성 데이터 확보 유무와 사회·정책적 요구에 따른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있다. 지난 1~4차까지 급여재평가 항목에 이름을 올린 제품은 '급여유지' '약가인하 후 급여유지' '급여범위 축소' 등 크게 3가지 갈래의 결론을 취했다. 다시 말해 근거기반 임상데이터 확보 충분할 경우 '등재 살생부'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고, 그렇지 못할 경우 보험 퇴출 또는 약가인하 충격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이 경험적 추론이다. 1차 재평가 시기인 2020년도에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이 뇌대사 관련 질환에 대해서 임상적 유용성 미흡으로 선별급여(80%)로 전환됐고, 2차(2021년도) 재평가에서는 빌베리건조엑스(당뇨병성 망막질환·야맹증)와 실리마린(간염·간경변) 등이 급여에서 제외됐다. 3차(2022년)에서는 아데닌염산염 외 6개 성분 복합제(간질환)가 약가인하 후 급여유지 됐고, 에페리손염산염(신경계 질환에 의한 경직성 마비)에 대한 급여범위 축소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삼아제약 측은 씨투스의 경우 충분한 임상 데이터와 근거문헌·학술논문 등이 구비된 만큼 무난히 이번 급여 재평가 장벽을 넘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아토크에 대해서는 상당 금액을 들여 임상 재평가를 통한 유효성 입증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망된다. 업계 전망, 삼아제약 유력 제품들의 내년도 급여재평가 리스크는 코로나19 팬데믹 쇼크 이후 맞는 최대 난제로 평가된다. 삼아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말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간헐적으로 문막공장을 셧 다운한 바 있다. 70여명의 생산인력이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문막공장 가동중단 사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소아과 처방 급감에 따른 신규 물량과 재고량 수급 조절 그리고 공조시설 재배치·작업장 환경평가·차압조정(TAB) 등의 생산기지 업그레이드 일환으로 알려졌다.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충격이 절정에 달했던 2020년 3분기 삼아제약 매출은 122억원, 영업이익은 29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9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1% 하락한 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대면진료 및 영업 확대와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2022년 매출은 816억원으로 전년 546억원 대비 49% 증가했다. 영업이익·순이익은 182억·18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1·244% 증가했다. 삼아제약의 품목별 실적과 비중은 호흡기계 549억원(67.2%), 피부기계 71억원(8.7%), 해열진통소염제 109억원(13.3%), 소화기계 42억원(5.2%), 항생제 31억원(3.8%), 순환내분기계 10억원(1.2%), 비뇨기계,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5억원(0.6%) 등이다. 한편 업계는 물론 삼아제약 내부에서도 소아과 중심의 라인업 구조는 코로나19 사태 뿐만 아니라 저출산·고령화라는 환경적 변수에 능동 대처하기 어려워 품목군 체질 개선 여론과 대책 마련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2023-06-21 06:00:35노병철 -
한국프라임제약 "우리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 진행"[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프라임제약은 우리고장 농산물 사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남 보성군 회천면에서 생산한 수미감자 3600만원어치를 구매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프라임제약은 구매한 감자를 임직원과 협력사에 나눴다. 한국프라임제약은 매년 보성 회천면 수미감자를 800상자가량 구매하고 있다. 올해는 수확량이 늘어 약 1000상자를 구매했다. 한국프라임제약은 호남 지역에 근거를 두고 있다. 본사는 광주광역시에, 생산공장은 전북 전주 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연구소와 개발부는 서울에 있다.2023-06-20 17:36:06김진구 -
유영제약, 영업사원 역량강화 교육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영제약(대표 유주평)은 지난 16일 영업사원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MSC(Medical Solution Consultant, 영업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변화된 영업환경에 대한 이해로 영업 역량 향상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서울역 인근 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근로시간 및 간주 근로시간제의 이해 그리고 영업 역량 강화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인재개발팀 담당자의 진행으로 시작된 근로시간 및 간주 근로시간제의 이해는 영업직 특성에 맞는 간주 근로제와 새로 도입된 근태관리 플랫폼, 문의가 빈번한 대체 근무 안내 등으로 교육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영업 역량 강화 교육의 경우외부 강사의 진행으로 영업환경 변화와 영업사원의 역할, 성과지향의 영업전략 수립, 성공을 이끄는 영업상담 스킬, 감성적 고객관리 총 4가지 카테고리로 조별로 토의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교육 종료 후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참여형 교육을 통해 얻어가는 것이 많았다”, “정체된 영업 목표 달성에 새로운 스킬을 도입해 개선해 나아 가겠다” 등의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재개발팀 교육담당자는 “11월 예정된 2차 MSC Edupack에서는 금년도 영업실적 달성 현황과 차년도 목표 및 계획에 대해 PM팀, 마케팅기획팀과 협업하여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3-06-20 15:57:16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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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창립 97주년 기념식 개최..."제2의 도약"[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유한양행이 오늘(20일) 오전 대방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97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유한의 97년 역사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숭고한 이념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온 땀의 결실이며, 도전과 개척정신의 결과”라며 “찬란한 유한 100년사 창조를 위해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현재 유한양행은 여러 기술수출 성과와 렉라자 출시, R&D 조직 강화 등을 통해 명실공히 연구개발 중심 글로벌 제약회사로 나아가고 있다. 업계에는 렉라자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 육성은 물론 제2, 3의 렉라자 개발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100년 미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효율적 사업 운영, 신규 사업 확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는 한편, 존경과 사랑을 받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약속하는 기업’으로 꾸준히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 표창식을 갖고 김재훈 전무 등 18명의 30년 근속사원, 39명의 20년 근속사원, 47명의 10년 근속사원 등 모두 104명의 장기 근속자들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 유한양행은 "가장 좋은 상품을 만들어 국가와 동포에게 도움을 주자"라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정신으로 1926년 설립, 올해로 97주년을 맞았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신뢰와 정직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우수한 의약품 생산과 국민보건 향상에 매진해 왔으며, 업계 1위 기업이자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기업으로 한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기업, 사회공헌 대표기업, 신약개발 중심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2023-06-20 15:51:27노병철 -
안국약품 레보텐션정, 소아 처방 적응증 추가[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안국약품(대표 원덕권)은 레보텐션정이 S-암로디핀베실레이트 제제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만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에 대한 투여를 승인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카이랄 S-이성질체 암로디핀 제제인 레보텐션정은 기존 암로디핀 제제의 절반 용량으로 동일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복약순응도에 강점을 가진 고혈압 치료제이다. 2006년 국내 허가받은 레보텐션정은 5밀리그램과 2.5밀리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두 용량 모두 소아에게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용법용량이 추가됐다. 이 약은 6~17세 소아 고혈압 환자에게 1일 1회 1.25mg에서 2.5mg을 투여하도록 돼 있다. 다만 1일 2.5mg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또한 일부 환자들의 협심증 및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성 감소를 목적으로 처방이 가능하도록 효능효과가 추가됐다. 혈관 조영술로 관상동맥심질환이 확인된 환자에게 협심증과 관상동맥 혈관재생술에 대한 위험성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최근 소아청소년 비만환자가 늘면서 고혈압의 발병 연령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 소아 고혈압을 방치하면 성인이 되면 동맥경화 발병을 일으킬 수 있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레보텐션정은 작년 원외처방액 약 20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사 고혈압 단일제제 매출 1위를 유지했다. 레보텐션정은 레보살탄(에스암로디핀+발사르탄)과 더불어 안국약품의 대표 혈압강하제 전문의약품이기도 하다.2023-06-20 15:41:51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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