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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마이크로바이옴 글로벌 CDMO 리딩

  • 노병철
  • 2023-11-17 06:00:09
  • 국내 관련 의약품 균주 위탁개발제조사업 선점
  • PP-P8 임상 진입 동시에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공장 GMP 허가
  • 지난 28년 유산균 발효기술 바탕, 균일 품질 균주 생산 가능

사진 왼쪽부터 쎌바이오텍 김포 생산기지 항공사진 전경과 제4공장 모습. 2019년 완공된 김포 제4공장은 생물학적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치료제 글로벌 생산 전초기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CDMO(위탁개발제조)사업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995년 설립된 쎌바이오텍은 지난 28년간 '한국산 유산균'만을 연구해 오며 유산균 국산화를 최초로 성공시킨 우리나라 프로바이오틱스 대표기업이다.

쎌바이오텍은 한국산 유산균에 대한 특허 기술과 유산균의 다양한 기능성을 연구해온 전문 기술력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의 시작 '듀오락(DUOLAC) ▲마이크로바이옴 시너지 '듀오랩(DUOLAB)' ▲마이크로바이옴 뷰티 '락토클리어(LACTOClear)' 등 마이크로바이옴에 특화된 사업들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듀오락 브랜드는 10년 연속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를 기록하며, K-유산균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산 유산균을 활용해 대장암 신약 'PP-P8을 개발하고 있는 쎌바이오텍은 마이크로바이옴 CDMO에 대한 사업 확장도 진행하고 있다.

PP-P8의 임상 진입과 동시에 생물학적제제 의약품 공장의 GMP 허가도 취득,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의약품 공장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쎌바이오텍은김포 본사에 79억원(토지 포함 100억원)을 들여 생물학적 제제를 생산할 수 있는 의약품 공장을 이미 확보했다.

지난 6월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기업 ‘바이오미’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이러한 쎌바이오텍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쎌바이오텍은 균주 대량생산 기술 확보 및 임상에 필요한 신약을 직접 공급하기 위해 생물학적 제제 의약품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등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의약품 균주의 CDMO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내비쳐 왔다.

지난 28년의 유산균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균일한 품질의 균주 생산이 가능한 노하우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향후 신약개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으로 확장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마이크로바이옴 CDMO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전문성과 희귀성 때문이다.

살아있는 미생물을 활용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가진 CDMO 기업이 극히 드물다.

전 세계적으로 관련분야 CDMO가 가능한 기업은 10개 내외로 손에 꼽힐 정도다.

국내에서는 쎌바이오텍 외에 종근당바이오가 생산 설비를 갖췄고, 지놈앤컴퍼니가 미국 업체 인수를 통해 해당 사업 진출에 나선 것이 전부다.

반면, 미국 FDA가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승인하며,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개발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다.

개발기업은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 하는 생산 시설은 부족한 실정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호주 마이크로바이옴 CDMO 기업인 ‘아큐라바이오’가 파산하며, 임상용 신약 생산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월 출범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기업협의회’가 첫 공식 세미나 주제로 CDMO를 선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래전, 유산균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유산균 국산화를 성공시킨 쎌바이오텍이 마이크로바이옴 CDMO사업도 선점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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