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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약대 개국동문회, 8월의 크리스마스 이웃돕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개국동문회(회장 이지욱)가 8월의 크리스마스 행사를 진행했다. 숙명약대 개국동문회는 지난 18일 여성정신지체장애시설인 맑음터를 방문해 기부금과 영양제 등을 전달했다. 맑음터는 안혜란 마포구약사회장이 추천한 시설로, 가정과 사회에서 정신적·문화적 혜택을 받지 못한 성인 여성 지적·발달장애인들이 자아실현을 위한 기초 생활 교육과 작업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공동체 시설이다. 동문회는 100만원의 기부금과 더불어 온누리 약국체인에서 기탁한 마스크와 영양제 등을 함께 전달했다. 한편 이번 전달식에는 개국동문회 이지욱 회장과 김영진·서미영 부회장, 장현진·박영미·양근해 이사, 마포구약 안혜란 회장 등이 참석했다.2022-08-22 09:23:26강혜경 -
"인터넷서 못사는 영양제, 집으로 배달"…앱 광고 논란[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습관 만들기를 모토로 하는 플랫폼 업체가 영양제를 가장 싼 가격에 판매하는 곳을 알려주는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약사들이 경악하고 있다. 문제는 한발 더 나아가 집으로 배달까지 해주겠다고 밝히고 있다는 데 있다. 아직 구체적인 서비스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법 위반 등에 대한 시비 역시 불가피할 전망이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습관 만들기'를 모토로 하는 해당 플랫폼은 최근 SNS광고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현재 공개된 광고는 총 2가지 버전으로 '내가 찾는 영양제, 어디가 제일 싸지? 내가 찾는 약국 영양제 가장 싸게 파는 곳 알려드려요'와 '인터넷에서 못 사는 약국 영양제 집으로 배달해 드려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업체는 '영양제도 습관이니까. 대한민국 1등 습관앱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중이에요. 사전 예약해 주신 분들에게는 서비스가 출시되면 가장 먼저 알려드려요'라면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에는 약국에서 판매되는 비맥스메타정, 임팩타민프리미엄, 벤포벨S 등이 함께 나와 있다. 광고를 본 약사는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판매 가격에 대한 데이터를 어떤 데이터를 근거로 수집·산출할 것이며 가장 싸게 파는 곳을 알려주는 것 자체가 약사법 위반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인터넷에서 못 사는 약국 영양제를 집으로 배달까지 해주겠다는 것은 약사법 제50조 위반행위에 속한다는 것. 이 약사는 "인터넷으로 약국 영양제를 사지 못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집으로 배달해 주겠다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겠다"며 "심지어 사진에는 '고함량 활성비타민B 비맥스 메타'라고 제품명까지 명시돼 있어 문제 소지가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서비스가 실제 출시된다면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면서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지 않도록 확인과 저지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플랫폼은 일정한 기간을 정하고 ▲미라클모닝 챌린지 ▲건강한 식사 가꾸기 ▲1만보 걷기 ▲영어자막 글로 받아쓰기 ▲영어읽기 ▲러닝 챌린지 ▲목돈 모으는 습관 만들기 등을 함께 도전하는 챌린지 앱으로, 스토어에서는 건강기능식품 등도 연계해 판매하고 있다. '먹을수록 돈이 되는 영양제 스토어'를 테마로 한 스토어에서는 이용자들이 먹을 때마다 인증을 하고, 포인트를 적립해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제품에 따른 성분 점수 등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작년에도 약국의 의약품 판매가격 정보를 공유하고, 저가 판매 약국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안내하는 유사 사이트가 운영되다 중단된 바 있다.2022-08-20 22:33:44강혜경 -
응시자격·인증기관 선정·약국약사 참여율 제고가 관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의 전문성, 위상 강화의 밑거름이 될 전문약사제도 시행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 정부도, 약사회도 올해 안으로 제도의 초안을 완성하고, 관련 법령을 확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전문약사제도는 지난 2020년 4월 7일 신설된 약사법 제83조 2(전문인력 양성)에 따라 법제화 됐다. 전문약사 자격 인정과 전문과목에 관한 사항을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했으며, 시행일은 2023년 4월 8일이다. 두 차례에 걸친 연구용역이 진행됐고,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하 약교협)가 주관하는 세 번째 연구용역이 막바지 작업 중에 있다. 사실상 마지막이 될 약교협의 연구용역이 마무리 되면 복지부는 10월 경 하위 법령 초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1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병원약사회의 민간 제도 운영 경험과 앞선 두 차례 연구용역을 통해 전문약사제도 시행을 위한 큰 그림은 이미 마련됐다는 게 정부와 약사회의 설명이다. 이제 세부 쟁점과 추후 약사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안, 전문약사 자격의 활용 방안 등이 과제로 남았다. 전문과목, 어떻게 정해졌나…내년 시행 앞두고 준비 박차 현재 대한약사회는 투트랙으로 전문약사제도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우선 대한약사회와 한국병원약사회, 한국산업약사회 산하 각 직역 별 전문약사제도TF를 총괄하는 전문약사제도협의회 발족하고 하위법령 초안을 만들기 위한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여기에 약사회는 개국가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지역약국 약사 전문약사제도 TF를 별도로 운영 중이며, 병원, 산업 관련 분야는 각각 병원약사회, 산업약사회가 세부 내용을 논의하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도 시행 후 전문약사 교육과정, 전문과목에 관련 부분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 교육과정은 200시간 이상 전문약사 교육과정의 교과목을 이수해야 하고, 공통 교과목 60시간, 전문 과목별 전공이론 140시간으로 구분된다. 전문약사 과목은 현재 세부 내용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에 있는데, 10년 넘게 자체적으로 제도를 운영해 왔던 병원약사회의 경우 큰 문제는 없었지만 사실상 새롭게 제도를 만들어야 하는 지역 약국의 과목 선정 등이 쟁점이 됐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병원약사는 10과목, 지역 약국 약사는 6과목, 산업약사는 2과목이 될 확률이 높다. 병원약사는 ▲내분비약료 ▲노인약료 ▲소아청소년약료 ▲심혈관약료 ▲의약정보 ▲감염약료 ▲장기이식약료 ▲정맥경장영양약료 ▲종양질환약료 ▲중환자약료 등 현재 병원약사회 자체 전문약사제도 운영 과목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과목명은 일부 변경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 약국 약사는 병원약사 전문과목 중 ▲내분비약료 ▲노인약료 ▲소아청소년약료 ▲심혈관약료 4개 과목에 더불어 2개 과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 한 과목은 현재 약물치료관리로 사실상 확정됐으며, 나머지 한 과목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 약사 분야는 기존 4과목 지정 계획보다 축소된 2개 과목으로 정리됐으며, 과목 명칭 등은 현재 막바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약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도 쟁점 중 하나다. 현재까지 정리된 전문약사 자격 인정 기준은 국내에서 해당 전문과목 근무경력 인정기관(병원, 약국 등)에서 총 4년 이상 근무 경력이 있는 약사로서, 최근 5년 이내 해당 전문과목 실무경력 1년 또는 이와 동등하게 인정되는 경력이 있는 자여야 한다. 4년의 근무경력과 1년의 실무경력이 필요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전문약사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복지부장관이 실시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최종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하게 된다. 자격 기준 중 특히 실무경력 부분에 대한 이견이 제기되는데, 병원약사의 경우 실무경력 인증이 비교적 용이하지만, 지역 약국 약사의 경우 경력 인증이 쉽지 않다는 점이 논란이 돼 왔다. 현재 해당 전문과목에 관한 실무경력 1년의 자격 기준을 1,000시간의 실무연수로 대체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전 연구용역에서 제시된 실무연수 세부 항목을 바탕으로 협의회와 각 TF에서는 해당 항목을 구체화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지역 약국 약사가 1000시간의 실무연수 시간을 채우는 게 쉽지는 않을 수 있다”면서 “현재 연구용역 결과를 참고해 세부 항목들을 현실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8월 말 막바지 회의가 있는데 과목, 실무연수 세부 항목 등이 확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교육 평가부터 시험 관리까지…인증기관, 누가될까 현재 인증기관에 대한 부분이 쟁점 중 하나로 제기되고 있다. 전문약사 자격 인증과 더불어 시험 관리를 해야 할 기관 선정이 필요한데, 어떤 기관이 맡아야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냐는 것이다. 지난 연구용역에서는 약학교육평가원이 인증기관으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PEET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약학교육협의회와 더불어 대한약사회가 인증 주체로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약국 뿐만 아니라 병원, 산업 약사 분야에 대해서도 총체적인 자격 인증, 시험관리를 진행할 기관이 필요한 만큼, 약사회도 정부도 신중하게 결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 시험과 자격 인증을 한 기관에서 함께 하는 것이 용이하다는 판단에서 현재 기관을 선정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다”면서 “지난 연구용역에서는 사실상 약평원이 가장 적합한 것으로 결과가 나왔지만 현재 다른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9월 복지부에 최종 안을 전달하기까지 인증기관을 선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도 지난 전문기자협의회의 현안질의에서 “병원약사는 민간에서 이미 적용 중인 상황에서의 연속선 상이기 때문에 실무교육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 같다”면서 “하지만 지역약국 약사, 산업약사는 인증기관 선정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전문약사협의체에서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제도가 약사의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여주고 합당한 서비스를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증기관 기준을 완화하는 것보다는 전문성을 제공하는 기관이라는 기준에 맞는 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첫해는 기존 약사 전환부터…약국약사 참여율 높이려면? 제도 시행 첫해인 내년에는 기존 민간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을 국가 공인 전문약사로 전환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병원약사회가 자체적으로 운영 중에 있는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자격을 취득한 약사 중 재인증을 받은 약사가 그 대상이다. 이들에 한해 제1회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거쳐 정부의 인정을 받은 1호 전문약사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약사회는 현재 전문약사제도 자격 기준을 감안할 때 당장 내년에 지역 약국 약사나 산업 약사에서 전문약사가 배출되기는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자격 기준 중 1년의 실무경력(1000시간의 실무경력)을 충족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약사회 또 다른 관계자는 “병원약사회에서 전문약사를 취득하고 7년이 지나 재인증을 받은 약사들이 있다. 당장 내년에는 이분들에 대한 국가 공인 전문약사 자격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라며 “현재 관련 내용에 대해 복지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약사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도 과제 중 하나로 남아 있다. 전문약사 제도 시행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불거진 실효성 논란은 실제 자격을 취득한 약사들에게 일종의 베네핏 개념의 수가가 책정될 수 있을지 여부와 연관돼 있기도 하다. 약사회에서는 우선 자체적으로 제도 시행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이후 수가 부분에 대해서는 추후 검토해 가겠다는 방침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전문약사제도 성격 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제도의 허들을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약사들이 최종적으로 자격을 취득하지 않더라도 관련 교육을 받고 실무경력을 인정받는 과정 자체가 공부이고 의욕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약사회 차원의 수료 제도 등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수가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제도 시행 후 일정 부분 긍정적 결과가 도출돼야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본다”면서 “수가와 관련해 정부와 계속 논의 중에는 있지만 단기간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복지부 역시 전문약사의 수가 책정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차별화된 전문성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면 베네핏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은 있지만 타 부서의 협조가 반드시 수반되기 때문에 제도 초기에는 논의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전문약사제도를 통해 배출된 약사들이 전문성을 보인다면 (수가 등) 베네핏 논의에 있어 협조를 얻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2022-08-20 06:00:02김지은 -
통합 6년제, 실무역량 강화 강조하지만...현실은 글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사실상 편입학 개념인 약학대학 2+4학제가 올해부터 통합 6년제로 전환된다. 37개 약대가 모두 신입생을 선발하는 통합 6년제 전환을 확정하면서 사실상 진정한 의미의 6년제 약학교육 시대가 개막되는 것이다. 이제 수능 상위 2~3%의 우수 학생들이 약대 1학년으로 입학한다는 이야기다. 통합6년제 시행으로 그간 약대 입학 관문 격이던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도 올해 시험을 끝으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6년제 약학교육 제도의 이단아 격이던 2+4학제도 폐지되는 셈이다. PEET 시험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까지는 신입생, PEET생이 함께 입학하는 구조이지만, 2024년부터는 전체 약학대학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수능시험을 본 신입생이 올해 첫 약학대학에 입학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2028년에 6년제 약학교육을 온전히 이수한 졸업생이 처음으로 배출된다. 올해는 특히 약학교육평가원이 교육부로부터 약대 평가, 인증 인정기관으로 지정을 받으면서 약대 학제부터 평가까지 6년제 약학교육의 밑그림이 완성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늘어난 학제와 높아진 사회적 기대를 현재의 6년제 약학교육 커리큘럼이 제대로 부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4년제에서 6년제로…20개에서 37개 대학으로 약학교육은 지난 10여년 대변혁의 시기를 겪었다. 4년제에서 편입 형태의 2+4형태를 거쳐 진정한 의미의 통합 6년제가 시행되기까지 꼬박 12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 과정에서 약학대학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20곳이었던 약학대학은 2010년 15곳의 약대가 대폭 신설되면서 35곳으로 증가했고, 지난 2019년 2곳이 더 추가되면서 최종 37곳으로 늘었다. 6년제 시행 초기 사실상 4년제에 6년제 커리큘럼을 강요하는 2+4학제 운영에 더해 한 학년 학생 30명이 채 안되는 신설 약대가 대폭 들어서면서 약사사회에서는 교육 부실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약대 2+4 학제에 대한 논란은 약사사회 내부에만 그치지 않았다. 편입형 2+4년제로 약대가 운영됨에 따라 이공계 학생의 중도 이탈, 약대 편입용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등 사회적 문제가 부각됐다. 편입형 약대가 사회 문제를 야기하면서 결국 정부는 2+4학제와 통합 6년제 병행 카드를 꺼내 들었고, 그간 편입형 학제로 커리큘럼 운영에 어려움을 겪던 약학대학들은 전부 통합 6년제 전환을 확정 지으면서 진정한 의미의 약대 6년제가 시행되게 됐다 약대 관계자는 “정부가 약대 학제 개편 때마다 지역 안배를 고려해 대학을 신설하면서 6년제 시행 초기 입학 정원이 30명이 채 안되는 소규모 약대가 대거 들어섰다”며 “신설 약대 확대와 ‘2+4’라는 기형적 학제가 겹치면서 사실상 그간은 진정한 의미의 약대 6년제 교육을 실현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사실상 과도기였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부터 통합 6년제로 학제 개편이 완성됐고, 그 과정에서 약학대학들은 6년 교육 과정을 위한 커리큐럼 마련과 실무실습 교육에 대한 그림을 그렸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통합6년제 전환…‘성과기반교육’ 강조한 약대 약학대학들은 통합 6년제 도입이 확정된 이후 성과기반 교육 추진을 강조해 왔다. 약학교육협의회는 지난 2018년 공청회를 열고 2+4년제와 통합6년제 간 교육 동등성을 담보하고 약대를 졸업한 약학 인재가 사회에서 약사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과기반 약대교과'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약교협은 당시 성과기반 약학교육 핵심 가치를 '세계적 수준과 국제적 기준에 맞는 약사 양성'과 '미래 산업 가치를 창출하는 약사 양성'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성과기반교육(Outcome-Based Education)은 이미 다른 학문 분야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교수 교육법 중 하나다. 현재 국내 의과대학들이 채택 중인 교육방식이기도 하다. 약학교육의 경우 완전한 6년제 도입을 계기로 기존 지식 중심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임상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로 설정된 것인데, 실무 중심 약학교육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을 반영한 결정이기도 했다. 성과중심교육이 교수의 교육법이라면, 통합 6년제 전환으로 늘어난 교육시간에 따른 약대 교육과정 개편을 위한 지침이 마련되기도 했다. 약교협은 지난해 ‘통합6년제 표준교육과정 연구 결과 및 권고 사항’을 발표하는 한편, 37개 약대에 관련 내용을 배포한 바 있다. 핵심 내용은 실무실습 교육 강화에 있다. 기존에 학기 별 평균 이수 학점이 20~24점이었던 것을 통합 6년제 전환 이후는 18~21학점으로 줄였다. 수업 부담을 줄이는 대신 실무실습 교육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다. 해당 표준교육과정안에서 제시된 6년제 약대 교과목은 총 63개로, 분야 별로는 ▲약학기초 13과목 ▲공통약학 23과목 ▲임상약학 11과목 ▲산업약학 11과목 ▲공통약학 현장실무실습 5과목이다. 각 대학에서는 교육 목표, 특성화 등에 따라 교과목 조정이 가능하다. 학생의 실무, 연구 능력 향상을 위한 제도도 도입된다. 교수의 연구와 학생 교육을 연계하는 졸업논문제도를 도입하는데, 학생이 약대 교수가 진행하는 연구에 참여하고 졸업 후 산산업, 연구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관련 실험실습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약대 내 복약상담시험을 통해 임상실무실습 교육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안에 포함됐다. 학생이 훈련받은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복약상담과 지도 등을 실시하는 시험 방식이다. 손동환 약교협 이사장은 “통합 6년제 표준교육과정 목표는 탁월한 이론, 융합교육, 고도의 실무실습, 캡스톤디자인(창의적 종합 설계)에 있다”면서 “37개 약대가 해당 안을 기본 뼈대로 채택하되, 각 대학의 특성 등을 반영해 국가가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무엇보다 통합 6년제의 핵심은 실무실습 강화에 있다”면서 “이전에 제약 실무실습이 병원, 약국에 비해 열악했는데 최근 실습을 진행할 국가 시설이 마련됐다. 제약, 바이오가 시대적 흐름인 만큼 더 고도화된 제약 실무실습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학생들이 실무실습을 나가기 전 준비 개념인 예비실습도 중요하다고 본다”면서 “이를 위해 각 대학들이 참고할 만한 표준을 만들기 위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6년으로 늘었지만”…실무역량보다 연구를? 일각에서는 약학대학 교육과정이 통합 6년제 시행으로 4년에서 6년으로 늘었지만, 각 대학들이 그에 걸맞은 커리큘럼 개편을 진행했는지는 의문이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특히 실무 역량 강화가 약대 6년제 시행의 근본 취지였지만, 현재 약대의 중심이 연구로 쏠리는 점은 문제라는 데 약대 교수들은 한목소리로 우려하고 있다. 6년제 약학교육 전환의 취지이자 목표인 실무 중심의 국제적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각 대학의 자성과 약대 교수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쓴소리도 흘러나온다. 한 약대 교수는 “약대 6년제의 핵심 취지는 약사 실무역량 강화와 실무실습 교육에 있었지만, 대부분의 약대가 연구 중심을 지향하는 추세”라며 “기존에 약대들이 세부 전공 단위로 교과목을 나누는 데 익숙해 있어 실무역량을 강화하는 교육 체제와 교원 확보가 턱없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6년제가 시행되고 학제가 2년 더 늘었지만 약대들은 기존 틀을 유지하려는 소극적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보건의료 인력 양성 교육의 변화 추세인 성과 또는 역량 기반 교육 트렌드를 따라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교수도 “학제가 6년제로 전환된 만큼 사회에서도 대학 졸업 후 바로 실무에 투입할 만한, 나아가서는 국제 수준을 갖춘 인재를 요구할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 국내 약대 학제와 실무실습 교육 수준이 이것을 충족할 만한 준비가 됐는지는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2022-08-20 06:00:01김지은 -
서울시약, 세이프약국 개선 위해 현장 의견 청취[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올해로 10년차에 들어서는 세이프약국의 제도적 정착과 확대를 위해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하며 본격 행보에 나섰다. 시약사회(회장 권영희) 정책위원회(부회장 김경우·위원장 강재민)는 지난 18일 동작구약사회관에서 제2차 세이프약국 권역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용산·마포·금천·동작·관악·서초 6개 자치구약사회장, 세이프약국 참여 회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세이프약국 실적 및 올해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참여약국 확대를 위한 약력관리 프로그램 불편 해소, 상담료 현실화 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이프약국 신규 대상자 발굴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스마트서울맵, 언론매체, 포스터 제작 등 사업 홍보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앞서 서울시약사회는 지난 8일 강서·양천·구로·영등포 등 4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1차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 17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세이프약국 개선방안 등을 논의했다. 권영희 회장은 “세이프약국은 약사의 약료서비스 가치가 인정받고 시민의 건강을 케어하는 건강관리약국의 미래 모델이 될 것”이라며 “세이프약국의 제도적 정착과 확대 안정화를 위해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으로 시약사회는 22일 종로·중구·성동·성북·은평·서대문, 25일 광진·강남·송파·강동, 29일 동대문·중랑·도봉강북·노원을 대상으로 세 차례 더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2022-08-19 20:09:08정흥준 -
코로나발 특수...약국 진단키트·감기약 판매량 '쑥쑥'[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약국 키트와 일반약 수요 역시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만명이던 8월 둘째 주 기준 약국 1곳당 판매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는 75개로, 18만명대까지 확진자가 치솟은 셋째 주 판매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약국현장데이터분석서비스 케어인사이트에 따르면 8월 7일부터 13일까지 POS가 설치된 약국에서 판매된 키트는 3만476개로 나타났다. 사실상 7주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지역 A약사는 "코로나 키트 판매처가 편의점, 온라인 등으로 다양해 졌음에도 불구하고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판매 역시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면서 "RAT 확진 인정 등으로 약국 키트 판매가 주춤했던 것과 비교했을 때 지속적인 판매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상비약 매출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1주(7월 24-30일) 해열진통제와 기침·감기약 판매가 주춤하는 듯 했으나 이후 반등세를 보이며 32주(7월 21-8월 6일), 33주(8월 7-13일) 연속 증가하고 있다. 인후통약은 지속적인 매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가는 32주와 33주의 경우 여름 휴가철과 확진자 증가세에 맞물리며 반등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지역 B약사는 "종합감기약 등의 경우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며 "18만명 확진에 환절기까지 겹치면 당분간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C약사도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자가격리 의무화 등으로 자체적으로 검사키트만 하고 일반약을 사먹는 경우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2022-08-19 18:43:09강혜경 -
서울시약, 플랫폼 인증제 추진 반발..."밀실행정 중단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회장 권영희)는 19일 복지부가 비대면진료 플랫폼 인증제를 업체들과의 밀실 협의로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중개 플랫폼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부작용은 외면하고, 오직 제도화만 서두르는 밀실 행정이라는 비판이다. 시약사회는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복지부는 산업계와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인증제 도입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코로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탈모약, 여드름약, 다이어트약 등의 무분별한 처방과 과열경쟁을 일삼아온 플랫폼 업체의 규제를 방관만 하다가 가이드라인으로 면죄부를 주더니 이제는 제도화하겠다는 말이냐”고 물었다. 코로나로 비대면진료가 한시적 허용됐을 뿐 법과 제도 마련이 전무한 상황에서 인증제 추진은 어불성설이라는 것이다. 시약사회는 “지금은 복지부의 역주행이 아니라 비대면 플랫폼의 전문약 광고, 환자 유인행위, 의약품 오남용 조장, 배송비 대납 등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불법적인 행위부터 바로 잡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당면 과제를 방치하고 산업계와 몰래 플랫폼의 인증제를 논의하는 밀실 행정은 자신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국민 건강을 이윤의 먹이로 내주는 것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시약사회는 플랫폼 업체와의 밀실 협의를 중단하고, 플랫폼 업체의 편법적인 진료·투약을 철저한 관리·감독할 것을 주장했다. 끝으로 시약사회는 “정상적인 보건의료전달체계의 조속한 회복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덧붙였다.2022-08-19 18:40:48정흥준 -
건강소비자연대, 제주테크노와 '맞춤형 건강산업' 협약[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사단법인 건강소비자연대(이하 HCN, 공동대표 이범진·강영수)가 재단법인 제주테크노파크(이하 JEJUTP)와 '글로벌 맞춤형 건강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18일 HCN와 JEJUTP는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 생태계 구축을 위한 투자유치 활동과 정보교류 및 기업유치 방안 공동 강구 등을 약속했다. JEJUTP 류성필 원장대행은 "제주특별자치도를 글로벌 맞춤형 건강산업과 휴양관광산업의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양측의 노력과 역량이 집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동환 JCN 수석부대표 역시 "천혜의 자연자원을 가진 제주도의 특성을 활용한 미래 생태계에 부합되는 건강산업 육성 청사진을 도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기대했다. HCN과 JEJUTP는 내달 7일 제주특별자치도 차원의 국회 K-바이오헬스포럼을 시작으로 '개인 맞춤형 메디컬 푸드 산업육성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 '제주 K-뷰티클러스터 조성방안 기본계획 수립' 등 연구용역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조동환 수석부대표와 류성필 원장대행, K-뷰티 과업수행자이자 산업계 자문을 맡게 되는 김영선 HCN이사, 권철만 JEJUTP 선임연구원 등이 참석했다.2022-08-19 18:16:06강혜경 -
충남도약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22명에 장학금[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충청남도약사회(회장 박정래)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중고등, 대학생 22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도약사회는 19일 오후 3시 지역약사회로부터 추천받은 중·고등학생 18명과 대학생 4명에 대해 장학증서와 총 1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정래 회장은 "훌륭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 달라"며 "학생들을 위해 약사들이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박정래 회장과 김병환·황원선 감사, 김광신 부회장, 임주빈 정책이사, 장학생 및 청소년상담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2022-08-19 18:05:32강혜경 -
롯데칠성, 약국 소분 건기식 업체 '빅썸' 인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중심으로 소분 건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 ‘빅썸’이 롯데칠성에 매각된다. 빅썸은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규제샌드박스 참여업체 17곳 중 한 곳이다. 참약사, 킥더허들과 협력해 맞춤건기식 서비스인 ‘핏타민’을 출시하고 100개 약국 도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17개사 중 12곳이 9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초 17개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는 총 172개 매장이 운영 목표로 설정돼있다. 특히 빅썸은 약국 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100개 약국을 사업계획으로 승인 받으며 전체 목표치 중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약 50여곳의 약국에서 핏타민이 서비스 중이다. 19일 롯데칠성이 킥더허들의 100억 규모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졌지만 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실제 인수되는 업체는 빅썸이다. 킥더허들의 대표가 빅썸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두 회사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이다. 다만 핏타민 운영 권리에 대한 부분은 넘기지 않는 것으로 매각된 것이기 때문에 약국 중심 운영 방식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참약사 관계자는 “앞서 빅썸쪽으로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진행 여부는 자세히 알 수 없지만, 핏타민에 대한 권리는 넘기지 않는 조건이었다”면서 “약국 중심의 사업 계획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킥더허들 관계자도 “일부 보도 내용이 잘못됐다. 킥더허들이 아니고 자회사인 빅썸이 매각된다. 다만 핏타민에 대한 권리는 넘기지 않는 것으로 얘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롯데칠성이 음료 뿐만 아니라 건기식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빅썸을 인수하는 것이다. 향후 소분 건기식을 추진할 수 있겠지만 기존 핏타민은 그대로 약사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롯데칠성 외 다양한 기업들에서 투자 제의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유치로 서비스를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롯데칠성의 빅썸 인수가 핏타민 운영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킥더허들로 투자를 하겠다는 곳들이 많다. 앞으로 시리즈 투자를 이어갈 것이고, 이를 통해 핏타민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2-08-19 17:59:18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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