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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55%...비대면 진료 반대하는 의사 줄었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비대면 진료에 반대하는 의사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의사 2명 중 1명은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해 정부 개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최근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사의 인식과 정책적 제언'을 주제로 정책현안분석을 통해 의사 회원 1786명이 참요한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먼저 비대면 진료 허용에 대해 의사 55.5%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찬성은 24.6%, 의견보류 16.3%였다. 2022년 3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반대한다는 응답이 65.2%였는데 '반대한다'는 비율이 9.7%P 줄었다. 또한 비대면 진료시 '처방약 제한과 약 배송의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 '그렇다'가 71.9%로 가장 높았고 '그렇지 않다' 17%, '잘 모르겠다' 9.4%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의료정책연구원은 "비대면 진료 처방약 제한과 약 배송 필요성에 대한 응답 비율이 71.9%에 달한다는 것은 아직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의료서비스 제공 수단으로 환자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진단을 내린 상황에서 모든 약을 처방한다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을 의사들이 인식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또한 "약 배송도 비대면 진료 자체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역이나 환자가 겪고 있는 의료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정부가 제도화하려고 하는 정책이기 때문에 진료는 비대면으로 받고, 약은 대면으로 받는 것은 정책적 유효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비대면 진료 시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에 대해서 어떠한 방식이 적절한지에 대해 '국가에서 개발하고, 의협이 운영 및 관리하는 공공 비대면 진료 플랫폼만 허용'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민간 기업이 개발 및 관리, 운영하되 의협 인증'은 31.7%, '민간 기업이 개발, 관리, 운영하고 있는 플랫폼 모두 허용(현재 상태)'에는 9.2%만이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우봉식 원장은 "지난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됐고, 현장에서 매우 많은 혼란과 혼선이 야기되고 있다"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통해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비대면 진료를 하고 있는 의사들의 의견들이 비대면 진료 제도화 과정에 반드시 반영돼야 국민의 건강을 위해 비대면 진료가 올바른 방향으로 제도화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2023-07-17 09:27:53강신국 -
인천 공공심야약국, 작년 13곳→올해 27곳으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19년 3군데로 시작한 인천지역 공공심야약국이 올해 27군데까지 9배 가량 늘었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말 13개였던 공공심야약국을 지난 6월 말 기준 인천 8개 구, 총 27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제기됐던 검단·청라 등 서구와 연수구 3개 지역에 10개소가 새롭게 지정되면서 인천시민 누구나 반경 3km안의 공공심야약국을 1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는 "공공심야약국은 밤10시부터 새벽 1시 심야시간에 긴급하게 의약품이 필요한 경우 의약품 판매 및 복약지도를 제공하고 있다"며 "2019년 3개소를 시작으로 2020년 5개소, 2021년 11개소, 2022년 13개로 늘어났으며 현재는 27개소로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화와 옹진 지역은 심야시간대 약국 이용이 적다 보니 참여 약국 모집에 어려움이 있어 공공심야약국을 지정하지 못했으나 지역주민과 관광객 건강 관리를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조속히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심야약국 확대 운영은 공백없이 인천 시민 모두에게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의미가 있다"며 "내실있는 공공심야약국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추가 확보하고 최소 운영 일수를 정하는 등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2023-07-17 08:43:22강혜경 -
"의대 증원, 약배송 주장 포기"...의협 집행부 탄핵 위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집행부가 탄핵 위기에 내몰렸다.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15일 제39차 회의를 열고 ▲이필수 의협회장 불신임 ▲이정근 상근부회장, 이상운 부회장 불신임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회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 안건을 상정할 임시 대의원총회를 오는 23일 오후 3시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 등 의협 대의원 83명은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한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는 임시 대의원총회 발의동의서를 최근 의협 대의원회에 제출했다. 의협 정관을 보면 회장과 임원 불신임안은 재적 대의원 242명의 3분의 1인 81명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의안이 성립된다. 대의원 83명이 제출한 이필수 회장 불신임 추진 사유를 보면 ▲대의원회 의결사항을 위반한 의대 정원 확대 독단적 합의 ▲논의 없이 수술실 내 CCTV 설치 일방적 수용 ▲의료인 면허취소법(의료법 개정안) 국회 통과 실기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일부 동의와 오대응으로 후불제 자초 ▲자체 수탁 검사 고시 파행 야기 등이다. 아울러 ▲약배송 주장 포기로 '진료는 비대면 약은 대면'이라는 굴욕적, 기형적 모형 동의 ▲의학정보원·면허관리원 고의 무산으로 현안 대응 포기 ▲공적전자처방전 무대응으로 처방전 리필제 등 성분명처방 단초 제공 ▲한의사 초음파 사용 대법원 판결 패소 자초 ▲한방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록과 한방 영어 명칭 무대응 등 고의 실수 의혹 ▲전문약사제도 안일한 업무처리로 약사를 전문의와 동등한 지위로 인정 등이 사유가 됐다. 회장에 대한 불신임은 선거권이 있는 회원 4분의 1이상 또는 재적대의원 3분의 1이상의 발의로 성립하고,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162명)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한다. 회장을 제외한 임원에 대한 불신임은 재적 대의원 3분의 1이상의 발의로 성립하고, 재적대의원 3분의 2이상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과반수의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된다.2023-07-17 01:27:32강신국 -
권리금·컨설팅비 싹 돌려받는 약사...브로커 폐해 드러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가 약국 권리금과 컨설팅비 명목으로 브로커들에게 지급한 9000만원을 돌려달라는 소송에서 승소했다. 재판 과정에서 브로커들은 자신이 받은 돈은 도박과 같은 ‘불법원인급여’에 해당한다며 반환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펼쳐졌다. A약사는 피고 B와 C에게 권리금 명목으로 7000만원, 컨설팅 계약으로 2000만원을 지급했다. B, C는 모두 약국 브로커였다. 특약에는 내과 연합이 입점하지 않으면 환불한다고 명시돼있었고, 미입점이 현실화되자 소송을 제기한 사건이다. 1심에서는 의무 불이행으로 권리금 7천만원을 돌려주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2000만원의 컨설팅비는 중개행위 등 용역 제공이 확인되며 기각됐다. 이에 불복한 원고 측은 항소했다. 2심에서는 피고가 공인중개사 자격이 없고, 불법 중개업으로 중개 수수료를 과도하게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강행법규 위반으로 계약 무효라는 주장이었다. 이에 피고 측은 “컨설팅계약이 무효라고 하더라도 지급받은 돈은 불법원인급여에 해당해 부당이득 반환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맞섰다. 불법원인급여란 민법 제74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데, 도박이나 인신매매 등 불법으로 돈을 지급했을 경우에는 그 이익을 반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결국 피고 측은 자신이 맡은 업무가 반사회적 불법행위이기 때문에 컨설팅 계약이 유효하지 않더라도 돈을 돌려줄 순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방법원 2심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약사의 손을 들어주며 1심에서 인정하지 않은 2000만원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또 공인중개사 자격과 중개사무소 등록도 없이 수수료를 받기로 한 피고의 행위를 강행법규 위반으로 보고 무효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했다고 볼 만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다. 약국 개설을 위한 임대차 계약의 중개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면서 “공인중개사 자격을 제한하고 규율하고 있긴 하나 부동산 거래 질서의 공정성을 유지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공인중개사법 위반이 무효라고 하더라도 이를 선량한 풍속과 사회적 질서에 반하는 행위로 볼 순 없다”며 ‘불법원인급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원고 측 변호를 맡은 우종식 변호사(법무법인 규원)는 “무자격자가 단순히 병원의 입점 여부라는 거래 대상 부동산의 정보를 알려주는 것만으로는 부동산 중개행위를 넘어서는 용역행위가 인정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우 변호사는 “설사 ‘공인중개사업무를 제외한다’는 특약을 쓰더라도 실질적인 행위가 무엇인지를 법원에서 검토하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러한 편법 약정으로는 공인중개사법 위반을 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 변호사는 “약국 점포를 소개하고 병원이 입점한다거나 조제료 정보정도는 공인중개사행위의 부수적인 행위다. 이를 넘어서는 분석이나 병원입점용역행위, 컨설팅 행위가 있어야만 한다. 이같은 공인중개사법 위반은 계약이 무효일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도 가능하다”고 했다.2023-07-16 20:11:52정흥준 -
"복약상담은 이렇게"...부천 윤선희·최진혜 약사 1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처방약 설명뿐만 아니라 병용 불가약과 부작용 안내, 생활습관 지도까지 환자 눈높이 상담에 자신있는 약사들이 경연장에서 맞붙었다. 16일 경기약사학술대회 분회 대항 복약상담대회에는 총 6개팀이 참여해 실력을 뽐냈다. 여느 복약상담 대회와 달리 대본을 준비하지 않고 즉석에서 16개 처방전 중 한 장을 선택해 5분간 상담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부천과 광명, 평택, 고양, 남양주약사회 소속 약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고혈압과 당뇨 복합 만성질환자, 정형외과 진료 환자, 대상포진, 건선 환자 등 다양한 처방전을 선택해 즉석 복약상담을 진행했다. 1등은 부천 윤선희·최진혜 약사에게 돌아갔다. 윤 약사는 4개 처방약에 대한 안내와 부작용을 설명했다. 또 약 봉투와 설명서를 보관할 것과 식후 복용법을 당부했다. 또 치과 치료 여부를 확인해서 병용하면 안되는 약을 점검하고, 섭취 중인 영양제를 가져오면 상담을 해줄 것을 안내했다. 이외에도 환자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운동 습관 등을 지도했다. 환자 귀가 후 필요에 따라 소통할 수 있도록 약국 연락처를 짚어주기도 했다. 심사위원인 최병철 박사는 “환자 접근성과 이해도, 복약지도 구성, 전문성 등을 봤다. 전반적으로 구성이 좋았다. 약 하나하나 설명 쉽지 않은데 잘 해줬고, 복약 방법이나 약물 부작용 안내도 좋았다. 환자 순응도가 좋을 것으로 보이고, 생활 습관 개선 안내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윤 약사는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복약지도를 하려고 했다. 생활습관까지 돌보는 토탈 상담을 해주려고 했고, 환자가 주의할 부분들을 짚어주는 걸 중요하게 생각했다”면서 “환자가 돌아간 뒤에도 소통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다. 또 시너지 효과를 위해 생활에서 어떤 걸 해야 할지 상담해 준 것들이 포인트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도약사회는 복약상담 대회에 참여해준 약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 상담 표준화를 기대하며 경연대회를 콘텐츠화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연제덕 부회장은 “복약지도 내용이 약국마다 어느 정도 표준화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진행했다. 경연대회에 참여해주시고 환자 중심으로 상담을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경연대회를 학술대회 콘텐츠로 끌고 가겠다”고 말했다. ◆경연대회 수상자 1등: 부천시 윤선희·최진혜 약사 2등: 고양시 김예성·남인영 약사, 광명시 하영미·최윤미 약사 3등: 평택시 서영진·한인숙 약사, 고양시 박성희 홍경란 약사, 고양 윤소정·남양주 이승민 약사2023-07-16 19:27:56정흥준 -
일본 대체조제율 34→79%..."수가·보고의무 완화 영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본 대체조제율은 15년 만에 34%에서 79%까지 급증하는 성과를 이뤘는데, 이는 정부의 수가 가산과 대체조제 보고 의무 삭제 등 제도적 뒷받침이 중요했다. 또 일본은 고령화에 따라 환자 복약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약사의 관리 행위에 대한 가산 수가를 세부화 하고 있다. 후쿠시마 히토시 가나가와현약제사회 보험 담당 이사는 16일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일본 대체조제율과 조제수가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후쿠시마 이사는 “2007년 34%였던 대체조제율이 2022년 79%까지 올랐다. 2002년 후발의약품(제네릭) 조제하면 2점 가산을 줬고, 2006년에는 의사 동의를 얻지 않고도 대체조제 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또 2008년에는 제네릭 조제 가산이 제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2010년 입원기본료에도 제네릭 사용 가산이 제정됐고, 2012년엔 일반명 처방 가산이 도입되기도 했다. 그는 “환자들이 제네릭으로 조제했을 경우, 신뢰를 얻기 위해 의약품 성분이나 효과, 가격 정보를 제공했다. 대체조제에 대한 환자 반감은 현재 크게 줄었다”면서 “약국에서 제네릭을 사용해서 얻는 가산뿐만 아니라 병원도 가산을 받기 때문에 대체조제율이 계속 증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의미한 복용약 감소에 수가...기본 조제 보단 약물관리 방점 일본은 고령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자, 이에 맞는 약물 관리를 위해 약사 수가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기본 조제료는 줄이는 반면 약물 관리 행위에 대한 수가는 세분화해 추가하고 있다. 일본의 수가는 조제기본료와 약제조제료, 약학관리료와 약제료로 나뉘는데, 이중 ‘약학관리료’에 방점을 찍고 가산 수가를 설계하는 모습이다. 후쿠시마 이사는 “가산은 계속 추가 되고 있다. 6세 미만 아이들의 복약상담과 순응도를 체크하는 가산이 있다. 처음 약을 먹는 아이들의 부모를 지도하면서 인정받는 수가다”라며 “또 흡입약 지도 가산도 있다. 흡입약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면 생활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3개월에 한 번씩 지도 가산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뇨 환자의 저혈당 예방을 위해 새로운 인슐린을 처방받은 환자에게 조제 후 부작용 확인과 복약지도를 하고 그 정보를 문서화해서 보고했을 때 가산되는 수가도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환자가 복용을 잊거나 잘못 복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 포씩 줬을 때 수가가 가산된다. 과거엔 기술료로 평가됐는데 최근에 약학관리료로 포함됐다”면서 “6종류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환자에 대해 의사에게 중재를 요청해 2종류 이상 줄어든 약이 4주 이상 유지됐을 때 받을 수 있다. 만약 의사가 이를 수용하지 않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다”며 다양한 가산 수가 체계를 설명했다. 일본도 고령화에 따라 처방약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재택환자 방문 관리에 대한 약사 수가도 마련돼있다. 이는 환자 뿐만 아니라 가족과 케어매니저 지도를 하고 받을 수 있는 수가다. 그는 “환자 집을 방문해 가족이나 요양기관 직원 지도를 했을 경우를 평가하기도 한다. 치매나 약 복용을 잃어버리는 경우 케어매니저 지도를 해서 도와주는 역할을 인정해주고 있다”며 일본은 행위별 가산 수가가 꾸준히 신설되고 있음을 설명했다.2023-07-16 18:38:27정흥준 -
약국 매출 올리고 싶다고요?...이것부터 챙겨보세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라면 누구나 가장 관심 갖는 부분이 매출이다. 일 처방은 100건인데, 일매출은 30만원이라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처방 매출이야 병·의원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탄탄한 일매출과 단골만 보장된다면 비록 처방이 줄어도 어느 정도의 매출은 소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약사학술제에서는 약국 매출이 저절로 올라가는 인테리어와 디스플레이 비법이 공개됐다. '경영 고수'라고 할 수 있는 약국체인 온누리H&C와 참약사, 약국 관련 서비스 앱 모두의약국과 굿팜이 '지역약국 경영관'에 모여 매출을 올리고 싶은 약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들어오기 쉬운 약국, 구매하기 쉬운 약국= 온누리 미래전략실 민병석 팀장은 "고객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좋다. 거리적 접근성을 넘어 내 약국이 들어오기 쉬운 약국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일 같이 약국에 길들여 있는 약사들의 경우 이를 인지하기 쉽지 않지만 처음 오는 고객에게 약국의 첫 이미지는 끝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매일 같이 관리하기 보다는 주기적으로, 날짜를 정해 약국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민 팀장은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원하는 제품을 찾기 쉽고, 비교하기 쉽고, 구매하기 쉬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매장 내 구매의 비계획 구매율은 60~70%에 달한다. 약국에 필요한 게 있어 사러 왔다가 다른 제품을 구매해 가는 경우가 10건 중 6, 7건이라는 뜻으로, 카테고리별로 구분이 잘 돼 있다면 약사가 다른 환자와 상담하고 있는 중에도 환자가 직접 본인이 복용했거나 원하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때는 증상별로, 파스-관절보호대-찜질팩-소염진통제-관절영양제 등을 연관진열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민 팀장은 "진열집기를 활용하는 경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시즌별로 디스플레이를 변화시키는 것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때는 15~20%가 적당하며, 20% 이상일 경우 고객이 약국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시즌별로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내 약국= 모두의약국 손정민 대표는 '당장 내일부터 매출 올리는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첫 번째는 분류진열이다. 손 대표는 "편의점의 경우 통상 2000~3000품목, 기업형 슈퍼마켓은 4000~5000품목, 대형마트는 5000~6000품목이 진열·유통·판매된다. 약국의 경우 1000~2000품목이 진열·유통·판매된다"며 "1000~2000품목을 카테고리별로 분류하고, 위치를 설정하고, 진열하고, 카테고리 분류를 표시하는 게 재고와 품목관리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손정민 대표는 "이 과정에서 성분별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분류가 이뤄져야 한다"며 "가령 마스크와 치약, 칫솔, 잇몸약, 구취제거제 등을 함께 진열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두 번째 팁은 동선을 살피는 것이다. 주동선에 따라 고객 발길이 매장 구석구석 닿으면 구입 기회가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약국 출입구에 대기공간을 마련하는 것보다는 안쪽에 의자를 비치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약국 내 사각지대, 즉 데드스페이를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며 "데드스페이스까지 동선이 연결되도록 하고 진열장 높이를 낮춰 매장이 전체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조명을 밝게 해 고객을 약국 안쪽까지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주기적으로 매장을 변화시키고 골든존을 잘 활용하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처방을 넘어 유전자검사, 개인 맞춤 건기식으로 승부= 참약사 체인 김병주 대표는 "헬스케어 시대가 열린다는 것은 기존 의료기관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각종 데이터 등이 전환된다는 것"이라며 "처방·조제를 넘어 웨어러블을 통해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부터 유전자 검사, 개인 맞춤 건기식까지 약사의 역할이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대표는 무분별하게 수집되는 건강 데이터의 해설자이자, 약과 디지털치료제 상호작용 연구자, 사용성을 높여주는 휴먼코치, OTC디지털 치료제의 관리자로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시 가고 싶은 약국은 망하지 않는다= 굿팜 황태윤 부사장은 '고객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부사장은 "단순히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물건 그 이상의 경험을 구매하는 것이 고객경험"이라며 "고객이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접할 때 느끼는 감정과 주관적인 경험에 주목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 경험관리가 잘 이뤄진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고객 유지율이 19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즉 '찐 팬'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공간 디자인적 측면에서 그는 "밖에서 봤을 때 들어가고 싶은 약국을 만드는 것이 우선순위"라며 "내 약국을 직접 촬영하고 객관화 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무리 약사가 좋은 서비스를 하는 약국이라고 하더라도 외관이 지나치게 낡거나, 지저분한 느낌을 준다면 첫 단계에서부터 고객경험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황 부사장은 "조명을 적절히 사용해 낮에도 약국이 열었다는 걸 알게 하는 것, 유명품 오른 쪽에 팔고 싶은 제품을 두는 것, 지명구매가 많은 제품은 골든존 보다 낮은 곳에 진열하는 것 역시 기본적인 팁"이라며 "약국 내 CCTV를 8~16배속으로 살펴보고 어느 존(zone)에 많이, 자주 머무르는가를 파악하는 것도 팁"이라고 전했다. 그는 "약국은 더 이상 소비자가 아파서 오는 공간이 아니다. 즐겁고 건강한 경험을 해야 비대면 시대가 열린다고 해도 약국이 살아남을 수 있다"며 "모든 리테일샵의 목표는 고객 재방문"이라고 강조했다.2023-07-16 18:28:58강혜경 -
"약료를 만나는 시간"...경기약사학술대회 개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와 약대생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의 막이 올렸다.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16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를 주제로 경기약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약사들은 이른 아침 행사장에 도착해 필요한 학술강의를 듣고 업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제품 설명과 홍보물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학술대회는 약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하나의 질환에 대해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과 한약까지,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전문 약료관이 처음 시도되며 6개 강의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 아울러 임상약학관과 지난해 강의 평가가 좋았던 강의를 모은 앵콜관도 눈길을 끈다. 복약지도 경연대회인'나는 약사다'도 마련된다. 또한 '장 건강 솔루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선 유산균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대표 회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등 약국에서 어떤 기준으로 유산균을 선택해야 하는지 가이드도 제시했다. 자매결연 단체인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를 초청해 일본 약사관련 정책과 제도에 관한 강연도 마련된다.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박영달 회장은 "오늘 마련한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학술능력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 모든 강좌들을 관통하는 약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얻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대처, 공적처방전 정착, 약 배달 반대, 행위수가 확대, 지역약료 활성화 등 현안이 참으로 많다"며 "이 모든 것을 협의하는 과정에는 우리 약사회원 여러분의 열망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도약사회 역시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약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오늘 행사에 일본의 가나가와현 약사회를 초청했다. 우리보다 앞서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대체조제율은 어떻게 높일 수 있었는지, 약사행위에 대한 수가 확대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와 수가 확보를 위한 혜안을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진수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전국 지부에서 연수교육을 겸한 학술제를 한다. 경기도 각 분회도 아주 수준 높은 강의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며 "교육의 질을 높아지고 있고, 회원들의 수준도 날로 높아져, 경기학술대회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경쟁 아닌 경쟁이 아주 곤혹스러울 정도"라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제약사의 협찬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어 예산은 부족해지고,그럼에도 회원의 요구는 다양화되고 있다"며 "또 강의를 해줄 수 있는 강사의 풀은 한계가 있어 새로운 강사를 발굴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매년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가 언제가 법제화 해야할 약료에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며 "약료의 기본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학지식이다. 재미있는, 힐링이 되는, 우리 약사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등 풍성한 뷔페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경기도약사회 소속 9000여 회원분들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직능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준 박영달 회장 등 임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국민 건강권을 중심에 두고 약사의 눈높이에서 약사정책이 올바르게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각급 약사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학술대회 논문 시상식에서 이규화, 김지혜, 김민성, 김태우, 박준우, 박현진. 장동석, 황은경 약사가 공동 제출한 '약국을 이용해 진행된 불량약 회수사례 고찰 및 정책제언'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금상은 이정근, 윤정환, 문승환 씨의 '경기도민 인식조사를 통해서 본 10~20대 연령층의 마약류 문제 현황과 고찰' 논문이 차지했다. 한편 학술대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상희, 정춘숙, 서정숙, 이용우, 서영석 국회의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 김필여 마퇴본부이시장, 염태영 경기도부지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애형, 김미숙 도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2023-07-16 11:03:30강신국 -
정부는 불법이라는데...약국 처방전 카톡 접수 '논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카카오톡이나 문자메시지로 처방전 사진을 전송받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주변 약국과의 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처방전 전송 후 사전조제는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았지만, 처방전 사진 전송 후 실제 처방전으로 가져와야 투약이 이뤄지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인식이 많아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14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국에서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한 처방전 사전 전송 서비스 홍보를 시작해, 지부나 분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복지부는 유권해석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달리 판단할 수 있으나 환자 본인이 동의했다고 해도 환자의 휴대전화로 촬영된 처방전을 약국에 보내고 이를 통해 약사가 미리 조제하는 행위는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현행법상 허용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대법원 판결과 약사법에 의해 의약품이 주문, 인도, 판매 등의 행위는 약국 내에서 이뤄지는 게 바람직하다"며 "약사는 약사법령과 의료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환자에 교부된 처방전에 따라 조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약사는 처방전을 소지한 환자에게 원본을 제출받아 처방전의 진위와 처방전 상의 환자 또는 환자 보호자임을 확인한 후 의약품을 조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복지부 논리라면 키오스크를 통한 처방전 전송도 불법이라는 것이다. 경기지역의 문전약국 약사는 "환자가 직접 사진을 찍어 약사 휴대전화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것인데 90일 이상 장기 처방일 경우 약국이나 환자에게 상당한 이점이 있다. 약을 받을 때 원본 처방전을 가져와야 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도 "키오스크로 처방전을 받으면 약국에 과금이 되지만 카톡이나 문자메시지는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며 "복지부가 처방전 전송이 사전조제로 문제를 삼는데 그렇다면 키오스크부터 단속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복지부가 불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놓은 상황에서 대다수 약국은 처방전 사진접수 서비스를 하지 않고 있지만 일부 약국들이 서비스를 계속 시행한다는 점이다. 서울지역의 한 약사는 "단속도 처벌도 없는 상황에서, 안 하는 약국만 바보가 되는 것 같다"며 "법을 지키는 약국만 피해를 보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2023-07-14 20:28:48강신국 -
약사회, 올 상반기 위원회별 사업추진 현황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올해 상반기 위원회별 사업추진 현황을 논의했다. 최광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도 상반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각 위원회별로 올해 계획한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됐고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상근임원 및 사무처가 함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각 위원회별 주요 회무 추진 내역에 대해 공유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약사회는 이날 총무국부터 약무국, 보험국 및 대외협력실까지 각 편제된 위원회별로 2023년도 상반기에 진행해 온 주요 내역에 대해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상근임원들에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최광훈 회장, 최미영 부회장, 정일영 정책이사, 박상룡 홍보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3-07-14 18:15:0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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