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근당, 듀비에 복합신약 출시로 '당뇨 라인업' 강화종근당 국산신약 듀비에와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복합제 '듀비메트' 가 곧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이 개발한 메트포르민+TZD(티아졸리딘) 복합제 출시가 금명간 이뤄진다. 업계는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엔 발매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듀비메트는 지난 7월 1일 식약처에 '듀비메트서방정' 0.25/750mg, 0.5/1000mg, 0.25/1000mg 제형으로 품목허가 받았다.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이 되지 않거나 2제요법으로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메트포르민 처방시 대체할 수 있다. 0.5/1000mg은 1일 1회 1정, 0.25/750mg과 1000mg은 1일 1회 2정을 복용하게 된다. 듀비메트가 출시되면 종근당은 2,3제 요법으로 쓰이는 TZD계열 듀비에(로베글리타존)와 당뇨병 치료제 중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DPP-4 계열 자누비아(시타글립틴·MSD)에 이어 메트포르민+TZD 복합제까지 라인업 확대를 이루게 된다. 듀비에는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시키는 TZD계열 약물로 2014년 출시 후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국산 신약 20호 약물이다. 여기에 당뇨병 환자라면 무조건 1차로 처방받아야 하는 메트포르민을 합쳐 '듀비메트'가 탄생했다. 기존에는 메트포르민과 DPP4·TZD 등을 2차 치료제로 사용시 각각 처방해야해 복약 순응도 면에서 불리했다. 하지만 복합제 출시 후 환자 복약순응도 개선은 물론 일선 영업현장 품목 세팅도 수월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트포르민 처방 이후 2제요법이 필요한 경우 듀비메트로 자연스레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메트포르민+TZD계열 복합제는 다케다의 액토스(피오글리타존)+메트포르민 복합제 '액토스메트'뿐이다. 액토스메트 15/850mg은 907원이다. 이 가격은 단일제 액토스 30mg과 15mg 중간 가격이다. 듀비에0.5mg 단일제는 619원으로 복합제가 얼마에 출시될지도 관건이다. 메트포르민은 평균 100원대 안팎으로 시판 중이다. 한편 종근당은 듀비에(TZD)+자누비아(DPP4)복합제와 TZD+DPP4+SGLT-2 3제요법 복합제도 개발 중이다.2016-08-23 10:14:39김민건
-
미국을 움직인 '가다실9' 파워…한국에도 통할까?9가지 혈청형을 커버한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백신이 새롭게 등장했다. 이름하여 ' 가다실 나인(가다실9)'. MSD가 공급하는 이 백신은 기존 ' 가다실'에 포함됐던 HPV 6, 11, 16, 18형 외에 HPV 31, 33, 45, 52, 58형 5가지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70%에 머물렀던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90%까지 높인 것으로 보고되며(NEJM 2015;372:711-723), 특히 국내 여성들의 유병률이 높다고 알려진 52형과 58형이 포함돼, 임상현장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대한부인종양학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가이드라인 제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관 교수(고대구로병원 산부인과)는 "4가와 2가백신이 처음 도입됐던 2006년 당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는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큰 흥분과 기대를 불러 일으켰지만 자궁경부암의 70% 정도만을 예방한다는 한계를 지니고 있었다"며, "9가백신은 기존 4가백신보다 20%가량 예방률이 높은 데다 외국 여성들보다 상대적으로 빈도가 높은 HPV 52형과 58형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새로운 백신의 등장은 '어떤 백신을 선택해야 할지' 환자들의 혼란을 가중시킨다. 동시에 2가백신 ' 서바릭스'를 보유하고 있는 GSK에겐 싸워야 할 적수가 하나 더 늘어났다는 의미기도 하다. 자칫 초기대응에 밀리면 경쟁사에 민간시장을 전부 내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자궁경부암 예방효과 '2가 vs. 4가' 차이없어= NIP 도입과정에서 논란은 많았지만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대상군만 놓고 보면 서바릭스가 불리한 상황만은 아니다. 가다실이 HPV 6, 11, 16, 18형 4가지, 서바릭스가 HPV 16, 18형 2가지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어 개수 면에서는 밀리는 듯 하지만, 자궁경부암 발병원인의 70%를 차지한다는 HPV 16형과 18형은 두 백신 모두에 공통적으로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적으로 HPV 백신을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하고 있는 국가들을 살펴보더라도 쉽게 파악된다. NIP 도입 66개국 가운데 가다실(4가백신)을 단독 선정한 국가는 영국, 캐나다, 호주, 오스트리아 등 39개국, 서바릭스를 단독 선정한 국가는 네덜란드, 덴마크, 핀란드 등 7개국, 두 백신을 복수 선정한 국가는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등 17개국으로 국가별 현황이 다양하다. 일각에서는 자궁경부암 병변 전암 단계인 3기 자궁경부 상피내종양(CIN3+)에 대한 예방효과는 서바릭스가 뛰어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HPV에 감염된 경험이 없는 환자군에서 서바릭스의 유효성(93%)이 가다실 4가백신(43%)보다 높았다는 리뷰논문이 그 근거다(J Immunol Res. 2015;2015:435141). 해당 연구진은 "환자수가 적긴 하지만 HPV 감염 경험이 없는 환자에서는 고등급 자궁경부전암병변에 대한 2가백신의 유효성이 더 높다"면서 그 원인을 항원보강제(adjuvant)인 'AS04'에서 찾았다. 항원보강제 시스템이 기존 알루미늄염과 달리 AS04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유도되는 T세포 반응이나 항체역가에 차이를 나타낸다는 것이다. 종합해 볼 때 전문가들은 HPV 6, 11형에 의한 생식기 사마귀나 전암성 또는 이형성 병변을 제외한 채 자궁경부암 자체 예방효과만 따질 경우 2가와 4가백신 간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이재관 교수는 "외국의 경우 어떤 나라에서는 2가 백신을, 어떤 나라에서는 4가 백신을 NIP로 도입하고 있다"며, "현 단계에서는 특정 백신이 낫다는 논의가 오히려 일반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많은 논의를 거쳐 두 백신을 복수 선정한 만큼 암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내년부터 '2가·4가' 빠지고 '9가백신' 독점= 문제는 민간시장이다. 사실상 MSD가 '가다실9'으로 타깃하는대상은 NIP에 포함되지 않는 이외의 연령대라고 봐야 한다. 7월부터 풀리기 시작한 가다실9의 접종가격 역시 대략 18~20만원 선으로 기존 가다실(4가백신)보다 50%가량 비싸다. '자궁경부암 예방률 90'라는 타이틀을 내세워 프리미엄 백신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부작용 우려 등으로 인해 무상접종군에서조차 접종률이 미미한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전략이 얼마나 통할진 모르겠지만 두 가지 무기를 장착한 MSD 입장에선 다소 여유를 부려봐도 무리될 것이 없어 보인다. 비록 시스템은 다르나 미국에서는 2015년 '가다실9'이 출시된 이후 점유율이 오르면서 4가백신과 2가백신이 시장철수를 앞두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에 공개된 미국예방접종자문위원회(Advisory Committee on Immunization Practices, ACIP)의 6월 23일자 회의록에는 '현재 미국에서 가용한 HPV 백신이 3가지이나 2016년부터 거의 모든 백신이 9가백신으로 대체되고 있으며, 4가백신과 2가백신은 지난 4월 내년분 계약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명시됐다. 가다실(4가) 판매를 담당하는 MSD는 2016년 말까지, 서바릭스를 담당하는 GSK는 2016년 11월 경까지 재고분을 전부 소진한 뒤 시장공급을 중단하게 된다. 물론 미국을 제외한 프랑스, 독일, 한국 등 다른 국가들에서는 4가백신과 2가백신 모두 차질없이 공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무리 미국이라도 도즈당 가격이 약 250달러(28만원), 3회 접종 시에는 750달러에 육박하는 고가의 백신이 NIP 대상에 단독 선정된다는 사실이 놀랍긴 하다. 이와 관련 한국MSD 관계자는 "미국에서 가다실9의 시장점유율이 빠른 시일 내에 높아짐에 따라 CD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우리나라에선 3회 접종이 요구되는 9가백신이 NIP로 선정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민간시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으리라고 장답하기 어렵다. 9가백신이 도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향후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는 지켜볼 일이다. 이재관 교수는 "9가백신 접종가격이 더 비싸리라고는 충분히 예측됐었지만 자궁경부암 예방률을 20% 높이는 댓가로 얼마의 비용을 추가 지불하는 것이 적절할지는 차후 분석이 필요할 것"이라며, "국가별 자궁경부암 발생률과 국민 수득수준, 국가별 자궁경부암 검진비용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다실9이 3회 접종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만큼 2회 접종에 대한 근거가 확보될 때까지 국가필수예방접종으로 도입되는 것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비용효과성을 따져볼 때 개인적으로는 12세 이하 여아의 경우 국가접종에 참여하게끔 하고, 13~14세 여아는 4가 또는 2가 백신 2회 접종을, 15~26세 여성은 9가, 4가, 2가 3가지 백신 중 1가지를 선택해 3회 접종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조언했다.2016-08-23 06:14:56안경진 -
식약처, 바이오시밀러 공동심사정보집 발간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제의약품규제자포럼(IPRF)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 첫 성과물로 '바이오시밀러 공동심사정보집(PASIB)'을 마련해 지난 18일 IPRF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22일 식약처에 따르면 이번 공동심사정보집은 우리나라 바이오시밀러의 심사기준과 실제 허가사례 등을 제공해 국내 개발 제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제품개발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내용은 영문 허가심사결과 공개 양식, 결과 작성방법 및 작성사례 등이다. 허가심사 결과 공개 양식은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부담없이 영문으로 허가 심사결과를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작성사례로는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로 개발·허가받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제 ㈜셀트리온 램시마주 등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2품목과 다국적 제약기업 산도스가 개발해 유럽 인허가기관(EMA)에서 허가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작시오(zarzio)에 대한 심사결과를 상세히 담았다. IPRF는 ICH(국제조화위원회) 국제 협력위원회 중 의약품 규제 관련 정보교환 및 상호협력을 위해 구성된 규제당국자간 회의체로 바이오시밀러, 세포치료제 등 4개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최초로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허가하는 등 규제기관의 신뢰성을 인정받아 비ICH 국가로는 처음으로 2014년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으로 선출됐었다. 식약처는 이번 심사정보집 외에도 IPRF 회원국내 설문조사를 통해 지침서 마련 등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제시된 '바이오시밀러 적응증 외삽에 관한 과학적 지침서'와 '규제자 교육을 위한 매뉴얼' 작성 등에 대한 성과도 올해 12월까지 발표할 예정이다. '적응증 외삽에 관한 과학적 지침서'는 바이오시밀러의 경우 대조약과의 품질 및 안전성·유효성 유사성 입증을 근거로 대조약의 효능·효과 모두를 인정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적응증 외삽 시 품질, 비임상 및 임상자료에서 고려할 사항 등을 제시하게 된다. 또 국제조화 핵심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품질분야 비교 동등성 평가에 대한 교육교재도 발간한다. 식약처는 워킹그룹 의장국 역할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제적으로 바이오시밀러 선도 국가로서 위상을 공고히 하고 국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IPRF 홈페이지(www.i-p-r-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2016-08-22 14:11:46최은택
-
보령제약, '듀카브 런칭심포지엄' 개최보령제약(대표 최태홍)은 22일 제주롯데호텔에서 카나브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 런칭심포지엄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런칭심포지엄에서는 듀카브 허가임상과 카나브 해외임상 결과, 고혈압 최신지견 등이 발표됐다. 보령제약은 듀카브 발매 기념과 임상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으며 약 300명의 처방의가 참가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나브 암로디핀복합제 듀카브는 임상 2상에서 수축기혈압(SBP) 최대 -34.5mmHg의 감소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완기혈압(DBP)에서도 최대 -21.5mmHg의 혈압강하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25개 대학병원에서 실시한 3상에서 단일제 대비약 2.7배의 수축기혈압 강하효과도 있었으며 혈압조절률도 약 50%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 안전성 측면에서 단일제 대비 유사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령제약은 카나브가 시판 중인 중남미 임상과 곧 발매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 허가임상 결과를 발표했다.또 미국심장학회가 발표한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감소했다는 내용의 '스프린트 스터디(SPRINT study)' 등 고혈압 최신지견도 알렸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심포지엄 인사말에서 "듀카브는 국내외 학술대회 및 수많은 대규모 임상을 통해 그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ARB(카나브)'와 'CCB치료제'가 조합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듀카브는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뿐 아니라 환자 복약순응도를 개선시켜 처방의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해 고혈압 환자 삶의 질을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듀카브는 지난 1일 30/5mg, 30/10mg, 60/10mg 3종이 출시됐다. 오는 9월 1일 60/5mg가 추가로 발매된다.2016-08-22 08:52:27김민건
-
일동-알보젠, 비만약 매출 '맑음'…선두경쟁도 치열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일동제약과 알보젠코리아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벨빅'으로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동제약에 맞서 알보젠코리아가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19일 두 회사가 공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일동제약 벨빅은 60억82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선두를 굳게 지켰다. 지금 행보라면 작년 매출 130억340만원에 근접하거나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빅은 작년 국내 상륙하자마자 100억원 매출 초과로 화제를 모았다. 2010년 리덕틸 퇴출 이후 실로 오랜만에 나온 블록버스터 약물이기 때문이다. 벨빅의 인기에 기존 선두권 약물들은 성장세가 다소 꺾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벨빅 이전 선두권에 위치해 있었던 알보젠코리아의 비만약들이 벨빅을 바짝 뒤쫓고 있다. 상반기 푸링정(펜디메트라진)이 47억5000만원, 올리엣캅셀(오르리스타트)이 46억5600만원, 푸리민정(펜터민)이 24억4900만원을 기록했다. 푸링과 올리엣은 연간 100억원대 블록버스터에 다가섰다. 상반기보다 여름철이 낀 하반기에 비만약 매출이 더 늘어난다는 점에서 이들 약물들은 올시즌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다만 지난 6월부터 새롭게 시장에 가세한 광동제약의 '콘트라브'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콘트라브는 벨빅, 푸링과 달리 비향정 약물로 허가받은데다 미국 시장 1위 제품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기존 약물들을 압박하고 있다. 이에 맞서 일동제약과 알보젠코리아는 후속약물을 준비 중이다. 일동제약은 1일2회에서 1일1회로 복용편의성을 개선한 '벨빅XR'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알보젠코리아 또한 최근 푸링의 저함량 제품인 '푸링세미정'을 선보이며 시장 지키기에 나섰다.2016-08-20 06:14:54이탁순 -
토종 제약사들, 공장 증설 통해 생산시설 추가 확보제약업계가 공장 증설을 통한 생산시설 확보에 나서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업체들이 최근 증축을 완료하거나 증설 계획을 발표했다. 녹십자는 오창공장 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PD(Plasma Derivatives)2관'을 완공하고 시생산에 돌입했다. 혈액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에 작용하는 단백질을 고순도로 분획해서 만드는 의약품을 말한다. 백신과 함께 녹십자를 대표하는 사업분야다. 지난 2014년 착공해 현재까지 약 850억원이 투입된 ‘PD2관’의 혈장처리능력은 기존 'PD1관'과 동일한 70만ℓ 규모다. 이로써 오창공장의 총 혈장처리능력은 연간 최대 140만ℓ 규모가 됐다. 한미약품의 경우 바이오신약 상업화를 위해 경기도 평택공단에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을 증설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기업과 기술수출 계약에 따른 글로벌 임상과 허가에 필요한 제품 공급, 향후 상용화를 위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바이오플랜트 제2공장은 평택공단 내 연면적 5만5126㎡,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들어선다. 대웅제약도 충청북도 오송에 신공장 건설로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미국 FDA의 cGMP를 충족하는 신공장 시설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공장 총 투자금액은 1666억원으로 오는 2017년 2분기부터 내용고형제와 전립선암 치료제 루피어 양산에 들어간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 토종 제약사들도 오랫동안 연구해 온 결과물이 나오면서 시설 선제 투자로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진다. 공장 증축을 계획하는 업체들이 더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08-20 06:14:53어윤호 -
케라힐-알로 급여기준 신설…ADHD약 투여연령 확대신규 등재되는 동종피부유래 각질세포치료제 급여기준이 새로 마련된다. 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치료제 투여 연령대가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고시개정안을 19일 행정예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듣기로 했다. 특별한 이견이 없는 경우 내달 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을 보면, 먼저 동종피부유래 각질세포 치료제(케라힐-알로)의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구체적으로 ▲심부 2도 화상에서 성인 및 소아의 재상피화 촉진에 사용한 경우 소아의 경우 ▲피부 공여부(Donor site)가 노출부위이면서 흉터(Scar) 형성 우려가 있는 경우 등에 각각 1개 프리필드시린지(100㎠)까지 인정된다. 또 화상면적이 체표면적의 25% 이상(소아는 20% 이상)인 경우 2개 프리필드시린지(총 200㎠)까지 급여 투약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심부 2도 화상에서 사람유래 피부각질세포(칼로덤)와 병용투여 때는 1종의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한다. 이에 맞춰 기등재 치료제인 칼로덤 급여기준에도 심부 2도 화상에서 케라힐-알로와 병용투여 시 1종의 약값 전액을 환자가 부담하는 내용이 신설된다. 염산 메틸페니데이트 서방형 경구제(콘서타 OROS 서방정 등)와 염산 아토목세틴 경구제(스트라테라캡슐 등)의 투여대상은 '6~18세 이하'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상병이 확진된 경우에서 연령대가 '6~65세 이하'로 확대된다. 단, 18세를 초과해 확진된 경우 최초 처방 시 소견서를 첨부하도록 했다. 진단기준도 환자병력에 기초해 진단통계매뉴얼(DSM-Ⅳ ;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에 따라 실시하도록 했던 것을 'DSM-V'로 조정한다. 염산메틸페니데이트 일반형 경구제(페니드정 10밀리그람 등) 진단기준도 진단통계매뉴얼 'DSM-Ⅳ'가 'DSM-V'로 변경된다. 신규 등재예정인 인베가트린자주사는 인베가서스티나주사와 동일하게 급여기준이 신설된다. 기존 허가범위는 '정신분영증의 급성치료 및 유지요법'에서 '정신분열병 치료'로 문구가 손질된다. 에쿠리주맙 주사제(솔리리스주)는 혈관외 용혈 등의 사유로 LDH가 증가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해 LDH 관련 투여중지는 위원회에서 심의토록 하고, 관련 문구를 수정한다.2016-08-20 06:14:52최은택 -
다제내성결핵치료제 사전승인제 도입 추진난치성 다제내성치료에 최신의 신약을 투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현재는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만 급여 투약이 가능해 진료현장에서 적극적인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핵 제로화'에 매진 중인 정부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전승인제라는 대안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이 베다퀼린 푸마레이트 경구제(서튤러)와 델라마니드 경구제(델티바)의 급여기준을 변경하기로 하고 오는 29일까지 의견조회에 들어갔다. 이견이 없으면 다음달 1일부터 적용된다. 개정안을 보면, 이들 약제는 허가사항 범위 내에서 투여 시 요양급여를 원칙으로 한다. 다만, 이들 약제 급여인정 여부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 사전 신청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승인받은 경우에 한해 허가사항을 초과해도 건강보험을 적용하기로 했다. 사전승인을 위한 절차와 방법, 관련 위원회 구성 등 세부사항은 질병관리본부가 정하도록 했다. 사전심사 절차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보면, 난치성 다제내성 결핵환자를 진료한 주치의가 이들 약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심사요청한 경우 사전심사 대상이 된다. 난치성 다제내성 결핵은 '약제 감수성검사 결과' 또는 '부작용 등 임상상황'에 의해 기존 '다제내성 결핵치료 표준 약제 구성'이 힘들어 이들 약제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를 말한다. 심사방법은 결핵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한 심의(1차) 후, 심평원이 최종 심사(2차) 해 급여 청구 대상여부를 결정한다. 단, 심의위원회가 '사용불가' 판정한 경우 심평원 심사 청구없이 바로 요청 요양기관에 결과 통지된다.2016-08-20 06:02:26최은택 -
SGLT-2억제제, '듀비에'와 '온글라이자'를 더하면?살빠지는 당뇨병약 SGLT-2억제제 기반으로 한 새 조합의 복합제 개발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와 토종 제약사 종근당은 각각 SGLT-2억제제에 DPP-4억제제, 치아졸리딘(TZD)를 더한 복합제 상용화를 준비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자사의 약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에 DPP-4억제제 '온글라이자(삭사글립틴을)'을 더한다. 이 약은 최근 유럽 EMA에 허가신청 후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허가권고 결정을 받았다. 지난해 말 미국에서는 임상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이 약의 승인이 거부됐던 상황에서 유럽의 긍정적인 평가는 상용화 가능성을 여는 계기가 됐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와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복합제 '글릭삼비'는 지난 2월 미국 FDA 허가를 획득한바 있다. 종근당의 경우 국산 신약 '듀비에'를 자디앙과 섞는다. 현재 1상 연구를 진행중인데, 개발에 성궁하면 TZD계열과 SGLT-2억제제 계열 첫 복합제가 된다. 다만 문제는 특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식약처 허가특허인포매틱스에 엠파글리플로진 단일제 관련 특허 4개를 등재 완료했다. 이들 특허 만료기한은 2025년 10월과 2026년 12월 등이다. 이 회사는 앞서 듀비에와 메트포르민 복합제를 출시한 상태며 DPP-4억제제 '자누비아(시타글립틴)'와 듀비에를 결합한 복합제도 개발중이다. 당뇨병학회 관계자는 "체중감소는 무시할수 없는 메리트다. 병용요법 급여기준 등 풀어야 할 숙제는 있지만 저혈당증이 없는 약제고 특장점을 갖췄기 때문에 복합제는 좋음 처방 옵션이 될 수있다. 많은 전문의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2016-08-19 06:14:53어윤호 -
식약처 "병원 줄기세포시술, 규정 엄격하게 지켜라"식품의약품안전처가 병·의원 등 의료기관 내 자가세포 치료 시술 기준과 규정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약사법 상 전문의약품인 세포치료제 투약 행위와 의료기관 내 의사에게 허용되는 환자 자가세포 치료 시술 간 구분을 명확히 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법 위반을 막고 국민 의약품 안전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18일 식약처는 대한병원협회 등에 '자가세포 사용 세포치료제 규정준수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협회에 공문을 전송한 이유는 최근 자가지방 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등 의료기관 내 의사 시술과 관련해 병의원들의 민원이 제기된데 따른 조치다. 현행 약사법 상 세포치료제는 동물 전임상시험과 사람 대상 임상 1·2·3상 후 안전성과 유효성 심사를 거쳐 식약처 정식 시판허가를 획득해야 환자 투약이 가능하다. 다만, 환자 자신의 세포에 한해 의료기관 안에서 의사가 세포에 최소한의 조작을 한 경우 수술·처치 등 의학적 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즉 병의원 밖에서 의사 면허를 취득하지 않은 비전문가가 환자 자가유래 세포를 배양하거나 치료 목적 시술을 시행하면 법 위반에 따른 처벌이 뒤따르는 셈이다. 그런데 일부 의료기관이 해당 규정을 놓고 '의료기관 외부' 또는 '의사가 아닌 보건의료인'의 환자 세포치료 행위 가능 여부에 대한 민원이나 질의를 식약처에 제기하면서 규정준수에 대한 환기 필요성이 생겼다. 식약처는 공문을 통해 '단순분리·세척·냉동·해동 등 환자 세포를 최소한 조작하는 행위라도, 의료기관이 아닌 연구소나 보관업체에서 수행하면 안 된다'는 견해를 분명히 했다. 또 의료기관 내에서라도 최소한 조작 수준을 넘어 제조된 환자 자가세포는 치료 시술이 아닌 '세포치료제' 생산행위에 해당돼 처벌될 수 있다는 내용도 담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세포치료제는 전문약이기 때문에 의사의 환자 시술행위와는 엄격히 구분돼야 한다"며 "최소한의 조작만을 허용하며, 의료기관 안에서만 치료를 목적으로 수행돼야 하기 때문에 이를 주지시키기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병협 관계자는 "의사들과 병원장들 절대다수가 세포치료제와 세포치료 행위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고 있다"며 "자칫 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세포치료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식약처 공문을 전국 회원 병원에 발송했다"고 했다.2016-08-19 06:14:50이정환
오늘의 TOP 10
- 1성장 가도 제약바이오, 존림·서정진 등 수십억 연봉 속출
- 2담도암 이중항체 첫 국내 허가…표적치료 지형 변화 신호탄
- 3약과 영양제로 튜닝하는 건강구독사회, 진짜 필요한 건?
- 4법원 "약정된 병원 유치 안됐다면 약국 분양계약 해제 정당"
- 5"AI 내시경 경쟁, 판독 넘어 검사 품질 관리로 확장"
- 6레코미드서방정 제네릭 우판권 만료…내달 12개사 추가 등재
- 7준법 경영에도 인증 취소?…혁신제약 옥죄는 리베이트 규정
- 8"한약사·창고형약국 문제 해결하라"…전국 여약사 결의
- 9비씨월드제약, 500억 자금줄 열고 성과 보상 개편
- 10롯데바이오, 매출 줄고 적자폭 확대…모기업 지원은 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