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 비리어드 제네릭 선점 경쟁…차별전략이 관건
- 이탁순
- 2016-09-06 06: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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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개사 이상 출시할 듯…일부회사 물질특허 도전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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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어드는 바라크루드의 7년 왕좌 자리를 빼앗고 B형간염치료제 최대품목으로 올라선 제품.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만 723억원으로 연간 1500억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비리어드의 왕좌 자리도 위태위태하다.
내년 11월 9일 물질특허가 만료되기 때문이다. 5일 현재 국내 20여개 제약사들이 염기를 바꿔 2018년 11월 만료되는 조성물특허를 회피해 내년 제네릭 진입이 확정된 상황이다.
제네릭사들은 비리어드의 엄청난 상업성에 기대를 거는 눈치다. 하지만 20개사 이상이 동시에 시장에 진입하다보니 흥행을 노리기가 쉽지 않다는 데 딜레마가 있다.
이에 일부 제약사들은 비리어드의 물질특허를 정조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개월 가량 특허가 연장된 비리어드 물질특허에 대해 존속기간연장 무효청구 등을 통해 제네릭 발매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이는 동아ST가 작년 바라크루드 제네릭을 출시할 때 썼던 전략이다. 당시 동아ST는 경쟁사보다 한달 일찍 제네릭약물을 출시하고, 이후 존속기간연장무효청구를 통해 특허침해가 아님을 증명했다.
현재까지 비리어드 물질특허를 상대로 분쟁을 일으킨 제약사는 없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들이 승소가능성을 염두하고 심판청구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염변경 제네릭에 대한 특허를 등록해 경쟁사 제품을 무력화려는 시도 역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전략이다. 휴온스는 비리어드 성분(테노포비어디소프록실)의 무염 제품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으나 경쟁업체 11개사가 곧바로 특허등록 무효심판을 제기, 국내 제약사끼리 특허분쟁이 벌어지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상업성이 높은 비리어드 제네릭에서 흥행을 기대하지 않는 제약사는 없다"며 "문제는 경쟁업체들이 많아 시장을 선점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경쟁 이슈로 판촉활동이 제한되면서 똑같이 시장에 나섰다간 기대매출을 올리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최근 개발 과정에서 특허전략이 더욱 과감해지는 모습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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