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LG생명과학, 바이오시밀러 '빅매치'국내 전자업계의 양대산맥격인 삼성전자와 LG가 바이오제약산업분야 1등 자리를 놓고 또한번의 ‘빅매치’를 펼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삼성전자는 지난 5월 이수앱지스와 한국프로셀제약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 지식경제부 주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에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개발과 CGMP급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 과제를 제출·선정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첫 도전장을 냈습니다.우선 삼성전자는 당장의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 확보를 통한 매출 성과보다는 컨소시엄업체들과 유기적인 협력속에서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기술력 확보에 매진한다는 계획입니다.삼성전자의 전략적 우위는 역시 한국프로셀제약이 보유한 MITT(거대분자 세포 내 전송기술)와 이수앱지스만의 특화된 배양·공정기술력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또 취재 결과 이러한 기술들을 확보한 한국프로셀제약과 이수앱지스는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엔브렐과 허셉틴 등의 바이오시밀러 개발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더욱이 이 같은 기술력을 응용할 경우, 기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보다 더 효능·효과가 뛰어남은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대량생산까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정면 돌파할지 아니면 시스템즈바이올로지 등의 틈새시장을 확보할지는 정책적으로 결정된 바 없지만 컨소시엄업체들과의 연구개발이 순항된다면 향후 5년 내 굴지의 바이오제약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국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LG생명과학은 삼성전자의 업계진출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모습이 역력해 보이지만 ‘맹주’의 자리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합니다.LG생명과학의 이 같은 자신감은 바로 20년 이상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만들어 온 기술력과 노하우.특히 LG생명과학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70%를 차지하는 5대 단백질 의약품인 인터페론과 성장호르몬, EPO, G-CSF 등 10개 바이오시밀러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40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또한 매년 7%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EPO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7월에는 익산공장에 EPO 생산시설을 확장할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LG생명과학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은 업계 발전 측면에서 봤을 때 환영할만하지만 시장지배를 위한 삼성의 인력스카우트는 역시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MITT 등 신기술로 무장한 삼성전자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분야 백전노장을 자임해 온 LG생명과학간 한판승부에 제약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11 06:20:30영상뉴스팀 -
"블록버스터 안과의약품 생산 요람으로"“주력제품을 매출 100억대 규모로 끌어올려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지난 7일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최초로 삼일제약 안과사업부 삼일 아이케어와 미국계 제약기업 엘러간 사가 안과전문제약회사 ‘삼일엘러간 유한회사’를 출범했다.이번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경영총괄을 맡은 조승제 전무는 삼일제약과 엘러간사는 국내·외에서 안과의약품 관련 풍부한 신약개발력과 탄탄한 영업력을 갖춘 회사들인 만큼 이번 합병으로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특히 이번 삼일엘러간은 여타의 주식회사들과는 달리 유한회사의 형식으로 설립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이에 대해 조승제 전무는 “삼일앨러간은 삼일제약과 앨러간에서 각각 2명의 이사가 선출돼 총 4명의 이사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주식회사에 비해 유한회사는 회사 운영의 자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용이해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번 삼일엘러간의 탄생으로 삼일제약과 엘러간은 앞으로 국내에서 이뤄지는 안과관련 의약품의 생산과 판매, 연구 등 전 분야를 공유해 나갈 계획이다. 조 전무는 “엘러간과 삼일제약에서 개발된 제품의 경우도 국내시장에서는 앞으로는 모두 삼일엘러간을 통해서만 판매 할 계획”이라며 “국내 안과 의약품 시장에서의 최고의 점유율과 매출액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다음은 조승제 경영총괄전무와의 일문일답.-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출범 배경과 의미는 무엇입니까. = 먼저 두 회사가 공동출자 했을 시 나타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 것이 무엇보다 가장 컸습니다. 앨러간은 안과 의약품 분야에 있어서 신약개발 능력과 역량을 가진 회사이고 삼일제약은 탄탄한 영업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에 양사가 결합하면 이에 따른 무한대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이번 삼일앨러간 출범의 의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삼일엘러간사 출범으로 기대하고 있는 안과의약품 시장 점유율과 매출 규모는 어느 정도입니까. = 엘러간사는 지난해 총 40억불 매출 중 안과관련 의약품의 매출이 25억불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삼일제약과 앨러간 두 회사의 안과의약품 판매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의 21%를 점유해 약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삼일앨러간 유한회사 설립으로 기대되는 올해 안과 의약품 매출액은 총 400억원으 규모로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총 23%대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향후에는 훨씬 더 높은 매출액과 점유율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삼일엘러간 유한회사의 인적 구성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 삼일제약이 그동안 국내 안과의약품 시장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현재 삼일엘러간 설립으로 현재 삼일제약 안과관련 영업부서와 마케팅 부서의 인력 총 30여명이 그대로 편입돼 총 45명 정도의 인력이 구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향후 그 밖의 허가와 QA, 재정 등을 전담하는 부서의 인력을 새롭게 보충해 총 60여명 규모의 회사로 확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삼일엘러간은 비교적 지분양도가 자유롭지 못하고 주주구성이 폐쇄적인 유한회사로 출범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안과시장 선점을 위한 양사간 일종의 TF팀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십니까. = 유한회사가 제한하는 사원의 수라고 하면 주주의 수를 의미하게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삼일앨러간은 삼일과 앨러간에서 각각 2명의 이사가 선출돼 총 4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렇다보니 여타의 주식회사들에 비해 회사 운영의 자율성과 의사결정의 신속성이 훨씬 더 용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편 TF팀은 일시적 목적을 위해 단기적으로 구성되는 팀의 성격이 강한 것에 반해 삼일앨러간은 앨러간과 삼일제약이 지속적으로 협력해 투자하고 꾸려나갈 회사이기 때문에 그와는 성격이 전혀 다른 개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삼일엘러간의 모회사인 삼일제약과 엘러간사의 수익 배분 방식은 어떻게 됩니까. = 양사 간 투자 비율에 따라서 수익배분이 이뤄지게 될 예정입니다. 현재 각 사의 투자비율은 앨러간이 50.1%, 삼일제약이 49.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은 투자비율에 따라 배분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삼일엘러간 탄생은 모기업인 삼일제약과 엘러간사 안과 의약품의 영업판매만을 담당하는 것입니까. = 삼일제약과 엘러간이 삼일엘러간의 모회사이기 때문에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부분이 공유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일 것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엘러간에서 개발되는 안과관련 의약품은 한국 시장에서는 모두 삼일앨러간을 통해서 판매될 예정이며, 그 밖의 삼일제약에서 생산되는 제네릭 제품들의 경우도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삼일앨러간에서 판매 하게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두 회사 간 R&D 파이프라인도 일정 부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삼일엘러간의 블록버스터 제품은 무엇이고 예상 매출액은 얼마정도로 계획하고 있습니까. = 현재가 저희 회사의 주력 제품은 크게 안구건조증제 ‘레스타시스’와 녹내장 치료제 ‘콤비간’과 ‘간포트’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이 제품들은 모두 2년 이내에 출시된 제품들로 향후 저희가 주력적으로 투자 해나갈 제품들입니다. 따라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상품들인 만큼 매출액에 대해서는 높은 꿈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최소한 앞으로 세 제품이 100억대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향후 안과의약품 시장의 전망과 최대 악재와 호재를 꼽아 주십시오. =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안과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안과 질환들이 내과 질환과 비슷한 경향을 보이면서 만성질환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는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안과 의약품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안과의약품 시장의 호재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반면 알고 계시다시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정부의 약가 인하정책 등은 안과시장이 위축될 수 밖에 없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10 06:10:31영상뉴스팀 -
"올 여름 휴가 이 곳으로 가보세요"모든 직장인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여름휴가는 한마디로 ‘달콤한 꿈’이다.이런 ‘달콤한 꿈’을 기대하는 것은 의약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하지만 내리쬐는 태양과 꽉 막힌 차량 속에서 있다 보면 휴가지에 도착하기도 전에 기진맥진해지기 일쑤.여행홀릭에 빠져 사는 박명희, 정성화, 김재농 약사는 권한다.'이번 여름은 나만의, 그리고 가족과의 특별한 여행지에서 몸도 마음도 모두 내려놓으라'고.고즈넉한 분위기,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수상 레포츠, 맛깔스런 맛집이 즐비한 3색 여름 휴가지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마포구 성우약국 박명희 약사이국적 정취의 섬 ‘외도’…“100만송이 꽃, 해수탕 명물”외도는 동화 속 피터팬의 나라 ‘네버랜드’를 떠올리게 할 만큼 사시사철 만개한 꽃들로 유명한 곳이다.때문에 가족과, 혹은 연인끼리 고즈넉하면서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서울권에서 출발하는 여행객이라면 4시간여가 소요되는 장거리 여행이 부담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막상 배를 타고 외도로 들어가기 위해 거제도에 도착하면 이런 걱정은 ‘뚝’.바로 뜨끈한 해수탕이 여행객들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해수탕에 몸을 담그면 장시간 차를 타고 오며 쌓인 여독을 한 번에 날릴 수 있다.지난해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 이곳을 다녀온 박명희 약사는 사계절 만개한 꽃과 숲, 신선놀음의 해수탕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외도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특히 박 약사는 거제도에서 외도로 들어가는 길에 뱃길 여행이 있어 영화 ‘타이타닉’에서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하고 싶은 연인들에게도 외도 여행을 강력 추천.또 외도에서의 여행 시간이 아쉬운 여행객들이라면 서울로 상경하는 길에 보성 녹차 밭에 잠시 들러 CF 속 한 장면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섬 속의 절 ‘오봉산 청평사’…“다도 즐기며 ‘나’를 발견”수려한 심산유곡 속에서 몸과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안성맞춤’ 여행지.청평사는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15분가량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오봉산 산기슭에 위치해 있어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섬 속의 사찰’로도 유명하다.배에서 내려 맞딱 드리는 나즈막한 언덕길에는 지역 어르신들이 파는 동동주와 부침개의 ‘구수한’ 냄새가 여행객들의 발길을 잡는다.오갈피와 인삼 등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동동주 한잔은 여행객들의 지친 몸을 풀어 주기에 충분하다.청평사에 도착해 고즈넉한 사찰을 거닐다 보면 불자가 아니더라도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고 평정심을 찾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는 박 약사.그녀는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복잡한 서울에서 떠나 마음의 여유를 찾고 싶을 때면 이곳에 들러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는 한다고 귀뜀한다.고즈넉한 청평사에서 마음을 깨끗이 비웠다면 내려오는 길에 그림처럼 펼쳐진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궈 보는 것도 여름 여행의 백미일 것이다. ▲ 용산구 용산중앙약국 정성아 약사남해 삼천포 그리고 보리암…“숨겨진 맛집 찾기가 여행의 백미”산해진미, 그야말로 여행의 특권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마음껏 맛 볼 수 있는 것이 아닐까.서울에서 4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남해 삼천포로의 여행이 부담돼 꺼렸던 여행객들도 삼천포 부두 어판에 마련된 ‘야외 횟집’의 회를 맛보면 그 맛에 반해 다시 남해를 찾게 된다.어부들이 갓 잡은 싱싱한 회를 바다 내음을 맡으며 맛볼 수 있는 것은 삼천포를 찾은 여행객들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식사를 마쳤다면 삼천포 주변에 위치한 상지해수욕장에 들러 가족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여름휴가의 기분을 한껏 낼 수 방법 중 하나.물놀이를 하다가 출출해져 맛있는 음식이 생각난다면 남해의 또 다른 별미 바다 장어구이를 맛보는 것도 좋다.시댁이 남해에 위치해 삼천포를 자주 찾는다는 정 약사는 민물장어와 달리 숯불에 구우면 색다른 맛을 내는 바다 장어구이를 강력 추천한다고 말한다. 부지런한 여행객이라면 다음날 새벽 조선을 개국한 태조 이성계가 제왕의 꿈을 빌었던 금산 보리암에 들러 일출을 보며 소원을 빌어 보는 것도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다.연인들의 천국 ‘서해안 안면도’…“휴양림과 해변의 절묘한 조화”안면도는 서울 근교에서 시원한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어 사시사철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안면도에 위치한 해수욕장들은 입자가 고운 모래 백사장으로도 유명해 그곳에 가면 신을 벗고 바다 주변을 거니는 연인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안면도는 해수욕장 외에도 ‘소나무자연휴양림’으로도 유명하다.여행 중 지친 몸과 마음을 삼림욕을 즐기며 풀어보는 것도 잊지 못할 시간이 될 것이다.안면도 여행에서 싱싱한 조개구이는 빼놓을 수 없는 별미.정 약사는 안면도를 찾는 여행객이라면 숯불에 바로 구워 먹는 조개구이의 맛을 직접 경험해 볼 것을 제안.안면도가 연인들의 베스트 여행지로 꼽히고 있는 이유는 머니머니 해도 마치 외국 유명 휴양지에 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하는 ‘잘 지어진’ 펜션과 리조트들이다.최근에는 안면도 펜션에서의 하룻밤을 위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연인과 함께 서울근교에서 ‘낭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안면도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남양주시 카이로약국 김재농 약사심심유곡 ‘미산리 계곡’…“아빠는 낚시, 자녀들은 래프팅”소양강 상류를 이루는 미산계곡은 미산이라는 지명에서도 알 수 있듯 아름다운 산과 계곡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미산계곡은 다양한 수상레포츠와 레저를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가족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무엇보다 여름철 미산계곡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은 청정계곡에서 즐길 수 있는 있는 래프팅.국내 최대 유속을 자랑하는 내린천에서의 래프팅은 여름철 무더위를 한 번에 날려버린다. 래프팅으로 스릴을 맛보았다면 이번에는 계곡 낚시로 눈길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미산계곡은 내린천의 상류와 방내천이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어름치, 모래무지 등의 물고기들이 유난히 많아 가족 단위 피서객들이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 여행지이기도 하다.계곡에서 가족들과 함께 래프팅도 즐기고 계곡 낚시도 하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미산계곡으로 향하는 초입에서 만날 수 있는 미산마을에는 관광객들을 위해 지어진 민박집집과 식당들이 위치해 있다.김 약사는 미산계곡이 아직은 많이 개발되지 않아 미산마을의 민박집에서 가족들과 하룻밤을 보내면 마치 시골집에 온 듯한 ‘착각’을 느끼며 가족의 정을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환상의 섬 ‘필리핀 민도르섬’…“비취빛 바다에서 즐기는 스쿠버”민도르섬은 7천여개의 필리핀 섬들 중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숨겨진 보물’이라고 불리 울 정도로 경치가 빼어난 곳이다.이러한 이유로 민도르섬에서 여행을 하는 내내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삶의 각박함을 잠시 잊은 채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최근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한국인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환경 등이 잘 조성돼 있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로 꼽을 수 있기도 하다.지난해 민도르 섬에서 여름휴가를 보낸 김재농 약사는 다음에 꼭 한번 더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졌다.민도르 섬은 무엇보다 다양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손 꼽힌다.하지만 섬이라고 해서 수상 레포츠만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스노쿨링, 스킨스쿠버 등의 수상 레포츠 외에도 승마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잘 조성돼 있기 때문이다.각박한 도시에서 떠나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면 ‘시간이 멈춘 섬’, 필리핀 민도르 섬에 가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9 06:05:15영상뉴스팀 -
"즐거운 약국체험, 약사되고 싶어요"지난 7일 서울 금북초등학교 강당에 마련된 ‘미니’ 약국.친구들끼리 조를 나눠 역할 분담을 통해 조제도 해보고 복약지도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서울 성동구보건소와 금북초등학교가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진행한 어린이 약국 체험 교실.이번 행사에는 약국 체험 교실 외에도 구강보건 체험부스, 손 씻기 체험관 등 다양한 컨텐츠들이 마련됐습니다.특히 이날 약국 체험 교실은 그동안 이론으로만 머물렀던 약물교육이 체험과 실습을 함께 진행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의약품과 약사 직능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습니다.성동구보건소 유희정 약무팀장: “건강한 학교 만들기와 연계해 약국체험을 진행하게 됐는데 약사들이 어떤 일을 하고 있고 약국에서 조제가 어떻게 이뤄지는 등을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해보면서 약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체험교실이 처음 실시되는 것인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앞으로는 어린이들의 체험 기회를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입니다.”행사에 참여한 금북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1백50여명의 어린이들은 직접 처방전을 써보고 약을 약봉지에 담아보기도 하는 약국 체험이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다는 반응 일색입니다.김신영(금북초등학교 4학년): “항상 엄마를 따라서만 약국에 가곤 했었는데 이렇게 직접 약을 만들어보니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김준수(금북초등학교 4학년): “약국이나 병원에서는 약사 선생님들이 손으로만 약을 지어주시는 줄 알았는데 여러 가지 기계로 약을 짓는 모습이 신기했고 신나는 약국 체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성동구보건소와 금북초등학교 측은 이번 체험교실을 통해 앞으로도 어린이들을 위한 약물교육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이론과 체험을 결합한 교육을 실시함은 물론 지역 내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 안전교육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일반약 슈퍼판매와 전문자격사제도 문제 등 전반적 약사 위상 하락이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사 위상 강화와 직능 역할 정립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8 06:20:19영상뉴스팀 -
상위제약 10곳, 리베이트 상호 감시·고발상위제약사들이 앞으로 영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영업 행태를 상호감시-고발하기로 결의해 주목된다.따라서 향후 제약업계의 고질적 #리베이트 관행이 줄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동아제약 등 상위제약사 10곳 CEO는 6일 제약협회에서 '제 2차 리베이트 근절 간담회'를 갖고 상위기업부터 솔선해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로 결의했다.이날 상위제약 CEO들은 결의문을 통해 앞으로 불법적인 영업관행을 없애기로 합의하고, 영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상호간 철저한 감시와 고발 시스템을 가동해 근절하기로 했다.불법행위 신고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약협회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이와함께 정상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공정경쟁규약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합의했다.이는 지난 1994년 도입된 규약이 현실과 맞지않아 제약사들의 판촉행위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문경태 부회장은 "지금까지 불법 리베이트 신고의 경우 대부분 내부자 고발에 의한 사례였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았다"며 "앞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영업사원들이 상호 체크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신고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간담회 결과 배경을 설명했다.특히 이번 상호 감시 고발 시스템 마련은 상위 10개 제약사들 뿐만 아니라, 전 제약업계에 적용 된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상위 10개 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은 이번 상호 고발체계 운영과 관련해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8월말에 3차 회동을 갖고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한편 6일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녹십자 허재회 사장, 중외제약 최학배 전무,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종근당 김정우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 등이다.다음은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오늘 간담회에서 도출된 결과는-3시간여 동안 마라톤 난상토론을 거쳐 앞으로는 매출액 기준 10위권 제약사부터 리베이트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을 최종 합의했다.그렇다면 앞으로 현금 리베이트 영업은 일체 금지되나-그렇다. 공정경쟁규약에 리베이트라고 명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금지된다.‘리베이트 근절’ 시행 시점은 언제부터인가-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는 8월 1일부터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나머지 제약사들의 참여 유도 방법은-공문과 임시 이사회를 통해 리베이트 근절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또 다양한 의사전달체계를 통해 협회의 이 같은 의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다.상위 10개 제약사가 이런 의지를 피력한 만큼 분명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한다.현실성 있는 공정경쟁규약이란 무엇인가-물가상승률 반영, 식사대와 경조사비 5만원 등은 현실과 동떨어진 공정경쟁규약으로 본다.리베이트 감시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우리나라 정서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관리감독 체계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사실 리베이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장의 영업사원들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제약사 간 영업사원들이 이를 크로스체킹해서 리베이트 고발 관리감독체계로 갈 것이다.실제로 영업 현장에서 리베이트 영업 근절 노력에 대한 평가는 8월 중순경 3차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촬영/편집]=영상뉴스팀2009-07-06 15:11:41가인호 -
법망 강화될수록 리베이트 수법도 진화정부의 리베이트 근절 의지와 법적 구속력이 강화될수록 이를 피해가기 위한 제약사들의 리베이트 유형도 점점 더 지능화돼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시 말해 해당 제약사의 의약품 처방총액의 20%를 의사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는 방식은 이중적 회계절차와 영수증 구비 등의 문제점이 있지만 마일리지 방식을 응용하거나 병·의원에 의료기기를 구매해 주는 등의 신종 리베이트는 이 같은 한계를 쉽게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모제약사 관계자: “법이 강화되면 강화될수록 리베이트는 더욱더 지능화 될 것으로 보여 집니다. 지금의 현금 리베이트는 정부의 감시체제하에 노출될 우려가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마일리지를 응용거나 의료기기를 대신 구매해 준다거나 리서치사를 통한 우회적 리베이트 방식을 채택하는 경향이 높습니다.”먼저 마일리지형 리베이트는 처방총액 20%에 대한 명목 리베이트를 현금과 동일한 적립금으로 전환해 주는 방식입니다.예를 들어 A병원장이 B제약사로부터 연간 받는 리베이트가 2천만원이라면 이 금액만큼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A제약 계열사 백화점이나 골프장 또는 헬스클럽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고가의 의료장비와 기기를 병원 측에 리스해 주거나 아예 구매를 대행해 주는 이른바 ‘의료기기 구매대행’ 방식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신종 리베이트 수법입니다.이 같은 리베이트 수법은 대형병원 신축 시에 수십억원을 호가하는 CT나 MRI 등의 의료장비를 제약사 측에서 대신 구매해주는 데도 종종 활용되고 있지만, 주로 연간 100만원 이하의 리베이트를 받는 의원급에 현금대신 저가의 X-ray 장비 등을 구매해 주는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리서치형 리베이트는 해당 제약사의 의약품을 연간 1억원 이상 처방해 주는 이른바 VIP 의사들에게 현금 리베이트 외에 따로 지급되는 ‘보너스’입니다.리서치형의 가장 큰 특징은 제약사와 의사 외에 제3자격인 리서치회사가 깊숙이 관련해 있다는 것입니다.즉 제약사는 리서치회사와 미리 입을 맞추고 특정 의사들에게 설문을 진행 후 참여 의사들에게 50만원 상당의 리서치 참여 비용을 리서치회사가 대신 지급해 주는 방식으로 최근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정부의 강력한 법적제재와 이를 피하기 위한 제약사들의 ‘신종 리베이트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에 대한 합리적 해결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6 06:20:49영상뉴스팀 -
'뛰는' 제약주 위에 '나는' 바이오주각종 경기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상승 기대감으로 제약주들의 반등폭도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제약주들은 연초 대비 약 2배에 가까운 괄목할 상승률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데일리팜은 지난 1일 국내 상위 10개 제약사와 바이오제약사 7곳을 대상으로 2/4분기까지의 주가변동을 분석한 결과, 한미·동아·녹십자 등의 평균 상승률은 20%를 나타냈으며 이수앱지스·셀트리온·차바이오앤 등의 바이오주는 평균 79%의 높은 주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개별 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제약주에서는 일동제약이 36%, LG생명과학이 30%의 상승률을 보인 반면 바이오기업 중에는 차바이오앤이 128%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셀트리온이 69.3%의 성장세를 보였습니다.바이오제약주가 이처럼 급상승한 이유는 ▲정부의 강도 높은 바이오산업 지원책 ▲전세계적 바이오 연구 열기 확산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 산업 진출 선언 등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이에 대해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출을 발표하면서 바이오 기업주들이 5월 중순부터 연일 상한가를 친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 특허 만료기간이 임박해 있고 2015년 이 시장규모가 50조원을 넘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성장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습니다.실제로 코스닥 상장 바이오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와 연결고리를 맺고 있는 기업들의 경우는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속칭 ‘삼성발 테마주’라고 까지 불리 우고 있는 상황입니다.특히 삼성전자와 컨소시엄을 체결한 이수앱지스의 주가는 연초 1분기에 비해 약 4900원 가량 상승한 7월 1일 현재 23,160원대를 고수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에 있습니다.전문가들은 바이오주들이 6월 중순에 들어오면서부터 주춤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당분간은 현재의 주가를 꾸준히 유지하거나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현재는 바이오주들이 가장 급등세를 보였던 5월에 비해 약간 주춤하고 있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부의 바이오산업 지원 발표 등으로 바이오주들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바이오주들은 급등락이 잦은 종목인만큼 앞으로 더욱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불리며 증권시장에서 ‘황제주’로 평가받고 있는 바이오주들의 선전은 계속되고 있지만, ‘높은 연구 개발비’와 ‘국제 허가 기준 미비’, '열악한 영업망‘ 등은 여전히 개선돼야 할 악재로 남아있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3 13:03:27영상뉴스팀 -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 약가협상 '난항'녹십자가 개발 중인 신종인플루엔자(H1N1) 백신의 수급단가를 놓고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제약사간 약가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문제의 핵심을 살펴보면 녹십자는 도스당 최소 1만원을 요구하고 있는데 반해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7천원을 강력히 고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이번 약가협상은 국내 ‘최초로 개발 중인 인플루엔자 백신’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정부의 향후 신약에 대한 약가정책의 선례와 방향성’을 결정지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이와 관련해 녹십자 고위 관계자는 “의약품의 가격은 연구개발비를 감안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데 아직까지 신종플루에 대한 정확한 수요량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과 신종플루 바이러스 생산수율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할 때 단가는 높아 질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관계자는 또 “현재 아시아 몇몇 국가들은 신종플루 백신을 ‘도스당 최소 10달러에 공급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시점에서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단가는 턱없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습니다.이에 대해 질병관리본부는 예산상 어려움으로 도스당 7천원을 고수하고 있지만 이달 7일경 열리는 약가 재협상 결렬시 최대 9천원까지는 약가를 올릴 수 있다는 방침입니다.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녹십자와 GSK·노바티스·박스터·사노피아벤티스를 상대로 130만명 분 260만 도스의 백신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 같은 분량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82억원에 달합니다.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외자사들은 도스당 1만원에서 1만 7천원까지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과 국내 시장 보호 차원에서 녹십자에 130만 도스를 우선 발주 할 계획에 있지만 도스당 9천원의 단가만 맞는다면 어느 한 제약사에 260만 도스를 일괄계약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또한 일각에서는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개발이 당초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에 대한 허가·심사를 맡고 있는 식약청은 ‘상황이 상황인 만큼 녹십자 측의 연구자료와 임상시험’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심사기준을 통과한다면 신속히 처리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비췄습니다.따라서 지난 6월 마스터시드 배양에 성공한 녹십자는 이달 15일 세계보건기구의 백신 표준품에 따른 함량결정 작업을 마친 후 8월 초 동물효력시험과 임상시험을 완료하고 이 같은 자료를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와 협의(식약청 허가·심사) 후 9월에서 10월 경 양산체계에 돌입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국내 최초로 ‘신종플루 백신’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시점에서 예산확보의 어려움을 빌미로 한 정부의 ‘약가 낮추기’가 자칫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 의지와 노력에 찬물을 껴얹지 않을까 업계는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3 06:25:48영상뉴스팀 -
"빅5 제약, 리베이트 근절 선봉에 서라"제약사 CEO들이 생각하는 리베이트 근절 복안은 뭘까.바로 ▲영업 가이드라인 제시 ▲상위 제약사들의 솔선수범 ▲ 정부의 합리적 정책과 제도 ▲의·약사들의 의식전환 ▲사회적 공감대 형성 등이다.데일리팜은 지난 29일 ‘리베이트 근절 복안과 제약사의 노력’을 주제로 한미·보령·삼진·한국파마 등 대형·중소제약사 대표이사 4인과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상위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동참 의지’라는 공통된 의견을 들었다.이와 관련해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은 “국내 제약산업이 제네릭 위주의 생산과 영업에 치중돼 있다보니 출혈 가격경쟁에 치중하고 그에 따른 음성적 리베이트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작금의 현실”이라며 “상위 제약사들이 먼저 리베이트 근절 선봉장에 선다면 중소 제약사들도 그 대열에 자연스럽게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한미약품 임선민 사장도 “제약업계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리베이트 관행은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라며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큰 상위 제약사들이 솔선수범해 일선 영업 현장에서 리베이트 근절에 앞장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리베이트 근절 복안으로 정부의 ‘영업가이드라인 제시’와 ‘현실성 있는 정책과 합리적 제도 운영’의 중요성을 제시한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이에 대해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은 “리베이트 근절 복안은 정부가 실현 가능한 영업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을 지켜나가려는 제약사들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리베이트 근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정부와 업계가 연계한 지속적인 감시 모니터링은 물론 실제 영업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이른바 ‘현실 직시형 리베이트 통제 규범’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삼진제약 이성우 사장도 “지금과 같은 상황과 조건으로는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뽀족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때문에 제약 영업이 투명하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 시스템(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제약사 CEO 4인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보령제약 김광호 사장영업 가이드라인 절실…의약사들의 의식전환 필수제약계의 고질적 관행인 리베이트가 요즘들어 상당히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제가 생각하는 리베이트 근절 복안은 정부가 실현 가능한 영업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을 지켜나가려는 제약사들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특히 리베이트 근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도 정부와 업계가 연계한 지속적인 감시 모니터링은 물론 실제 영업현장에서 통할 수 있는 이른바 ‘현실 직시형 리베이트 통제 규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업계는 물론 의약사들의 의식전환과 동참 노력이 절실합니다.또 요즘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보니, 보령제약도 제약업계가 고민·진행 중인 수준에서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묘안 찾기에 부심하고 있습니다.제약산업에 있어서 유통 투명화와 선진화는 반드시 이뤄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파마 박재돈 회장리베이트 원인 직시해야…상위 제약사 선봉장 역할 앞장리베이트 척결 문제에 대한 묘수는 먼저 그 원인을 바로 알고 접근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국내 제약산업이 제네릭 위주의 생산과 영업에 치중돼 있다보니 각 제약사들은 의·약사를 상대로 가격경쟁에 치중하고 그에 따른 음성적 리베이트 영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게 작금의 현실입니다.때문에 국내 어떤 제약사도 ‘리베이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판단입니다.그렇다면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묘안은 뭘까요?바로 대의실현을 위해 1개의 제약사든 아니면 몇 개의 제약사로 구성된 연합 제약사든 누군가 희생을 각오로 선봉에 나서는 것이라고 봅니다.만약 매출액 기준 20위권의 상위 제약사들이 리베이트 척결을 목표로 먼저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다면 중소제약사들은 자연스럽게 그런 기류에 편승되지 않을까 싶습니다.삼진제약 이성우 사장상황에 맞는 제도적 장치 필요…합리적 정책도 관건지금과 같은 상황과 조건으로는 리베이트 척결을 위한 뽀족한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때문에 제약 영업이 투명하고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기 위해서는 제도적 시스템(가이드라인) 마련이 절실하다고 봅니다.이런 제도적 시스템이 완비된다면 그동안 음성적으로 무리하게 행해졌던 리베이트 문제도 상당 부분 정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제약업계 스스로가 자정노력을 하고는 있지만 리베이트 자체가 워낙 오래된 관행이다 보니 쉽게 뿌리 뽑기는 어렵다고 봅니다.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약가인하에 대해서 업계 내에서는 우려와 염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하지만 이 같은 약가인하 정책과 연동된 리베이트 근절 대책으로 말미암아 일선 영업 현장에서 리베이트가 상당부분 개선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런 일련의 상황으로 현재 삼진제약은 OTC·ETC 영업부문에 있어 ‘리베이트 영업 전면 금지령’을 발효 중에 있습니다.때문에 일선 영업직원들은 감성마케팅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보니 애로점이 많습니다.한미약품 임선민 사장빅5 제약사 모범 보여야…사회적 공감대 형성도 중요제약업계에 깊숙이 뿌리내려 있는 리베이트 관행은 반드시 척결돼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이는 곧 제약업계의 중론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리베이트 근절의 첩경은 부정적인 측면의 부각이 아닌 원인 파악과 이를 척결하기 위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번에 비공식적으로 열린 상위 10개사 사장단 모임에서도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많은 의견들을 청취하고 수렴했습니다.우선 업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형 제약사들이 먼저 자중 노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빅5 제약사들이 솔선수범해서 일선 영업 현장에서의 리베이트 근절에 앞장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덧붙여 많은 제약사들은 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20~30%의 약가인하 정책에 대해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게재순서=가나다순2009-07-02 06:42:34영상뉴스팀 -
의사들 리베이트 연루업체 처방기피 확산K제약사의 리베이트 파문이 2달째로 접어들고 있는 시점에서 해당 제약사에 대한 의사들의 ‘처방 기피현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데일리팜이 지난 1일 서울·경기지역 병의원 30여곳을 상대로 ‘K제약 의약품 처방과 영업사원 방문’에 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해당 제약사 의약품 처방’과 ‘영업사원 방문 기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다시 말해 리베이트 근절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그 어느때 보다 강력한 시점에서 ‘공중파를 통해 폭로된 K제약사 의약품을 처방할 시 경찰수사선상에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의사들의 노파심이 극에 달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해 강남구 소재 K의원 김모 원장은 “업계 내에서는 K사가 어느 제약사라는 소문이 이미 암암리에 퍼져 잇는 상황에서 해당사와 거래를 계속 하다가 나중에 조사 과정에서 곤란을 겪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왠만하면 해당사 영업사원들의 방문을 피하고 있는 형편”이라고 귀띔했습니다.인천시 B병원 박모 원장도 “당분간 의약품 리베이트 파문이 잠잠해질 때까지 K제약사 의약품 사용은 자제할 것”이라는 의지를 공고히 했습니다.때문에 K제약 영업부는 현재 비상체제에 돌입한 상태.이번 사건이 일선 영업 현장에서의 영업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점차 현실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특히 거래처 확보를 위한 영업사원들의 방문조차 꺼리는 의원들이 늘고 있어 해당 제약사의 영업사원들에게 신규 거래처 개척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K제약 영업사원: “이번 리베이트 사건으로 기존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도 있고 거래처의 원장님들도 거래와 방문 자체를 꺼려하는 부분이 있어 영업사원들이 영업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욱 심각한 부분은 신규 거래처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병원 원장님들이 방문 자체를 원치 않아 신규 작업을 진행하는 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공중파를 통해 방영된 K제약사의 리베이트 파문, 이로 인해 해당 제약사는 ‘이미지 추락’은 물론 ‘영업매출 하락’의 이중고를 당분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2009-07-01 06:20:45영상뉴스팀
오늘의 TOP 10
- 1잘 나가는 P-CAB 신약...온코닉, 매출 목표 2배 상향 조정
- 2광동제약, 397억 자사주 처분...대웅·휴메딕스와 맞교환
- 3키트루다·듀피젠트 급여 확대...본인부담률 5% 적용
- 4HLB그룹, 학동 사옥 집결…'원팀 경영' 본격화
- 5건정심, 애엽추출물 급여 유지 안건 결정 미뤄…추후 논의
- 6신풍 "크라목신시럽, 영업자 자진 회수…요양기관 방문 수거"
- 7다산제약, 과기부 '우수 기업부설연구소'에 중앙연구소 지정
- 8다산제약, 130억 규모 프리IPO 유치…코스닥 상장 청신호
- 9세포교정의약학회, OCNT 적용 임상 사례 논문 발표
- 10주 1회 투여 혈우병 A 치료제 '알투비오주' 국내 품목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