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3 15:37:07 기준
  • 임상
  • #데일리팜
  • 급여
  • gc
  • 허가
  • 의약품
  • 배송
  • 제약
  • 유통

상위제약 10곳, 리베이트 상호 감시·고발

  • 가인호
  • 2009-07-06 15:11:41
  • CEO모임 결의…정부에 공정경쟁규약 현실화 요청
volume

상위제약사들이 앞으로 영업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법 영업 행태를 상호감시-고발하기로 결의해 주목된다.

따라서 향후 제약업계의 고질적 #리베이트 관행이 줄어들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동아제약 등 상위제약사 10곳 CEO는 6일 제약협회에서 '제 2차 리베이트 근절 간담회'를 갖고 상위기업부터 솔선해 불공정행위를 근절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상위제약 CEO들은 결의문을 통해 앞으로 불법적인 영업관행을 없애기로 합의하고, 영업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법행위에 대해 상호간 철저한 감시와 고발 시스템을 가동해 근절하기로 했다.

불법행위 신고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제약협회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정상적인 마케팅활동이 가능하도록 정부에 공정경쟁규약을 현실화할 수 있도록 요청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 1994년 도입된 규약이 현실과 맞지않아 제약사들의 판촉행위에 상당한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문경태 부회장은 "지금까지 불법 리베이트 신고의 경우 대부분 내부자 고발에 의한 사례였기 때문에 부작용도 많았다"며 "앞으로는 현장에서 직접 뛰고 있는 영업사원들이 상호 체크를 통해 불법 리베이트 행위를 신고할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고 간담회 결과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이번 상호 감시 고발 시스템 마련은 상위 10개 제약사들 뿐만 아니라, 전 제약업계에 적용 된다는 점에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상위 10개 제약사 최고경영자들은 이번 상호 고발체계 운영과 관련해 8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시행하고, 8월말에 3차 회동을 갖고 문제점 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6일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유한양행 김윤섭 사장, 한미약품 임선민 사장, 대웅제약 이종욱 사장, 녹십자 허재회 사장, 중외제약 최학배 전무,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종근당 김정우 사장, 보령제약 김광호 사장, 안국약품 어준선 회장, 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 등이다.

다음은 한국제약협회 문경태 부회장과의 일문일답.

오늘 간담회에서 도출된 결과는

-3시간여 동안 마라톤 난상토론을 거쳐 앞으로는 매출액 기준 10위권 제약사부터 리베이트 영업을 하지 않을 것을 최종 합의했다.

그렇다면 앞으로 현금 리베이트 영업은 일체 금지되나

-그렇다. 공정경쟁규약에 리베이트라고 명시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금지된다.

‘리베이트 근절’ 시행 시점은 언제부터인가

-리베이트 적발 품목에 대한 약가인하 정책이 시행되는 8월 1일부터라고 보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나머지 제약사들의 참여 유도 방법은

-공문과 임시 이사회를 통해 리베이트 근절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다양한 의사전달체계를 통해 협회의 이 같은 의지를 전달해 나갈 것이다.

상위 10개 제약사가 이런 의지를 피력한 만큼 분명 파급효과는 클 것으로 생각한다.

현실성 있는 공정경쟁규약이란 무엇인가

-물가상승률 반영, 식사대와 경조사비 5만원 등은 현실과 동떨어진 공정경쟁규약으로 본다.

리베이트 감시 시스템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나

-우리나라 정서에 서로가 서로를 감시하는 관리감독 체계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

사실 리베이트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현장의 영업사원들이다.

그래서 앞으로는 제약사 간 영업사원들이 이를 크로스체킹해서 리베이트 고발 관리감독체계로 갈 것이다.

실제로 영업 현장에서 리베이트 영업 근절 노력에 대한 평가는 8월 중순경 3차 간담회를 통해 다시 한번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