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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료를 만나는 시간"...경기약사학술대회 개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사와 약대생 2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의 막이 올렸다.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는 16일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약물을 넘어 환자가 중심인 약료'를 주제로 경기약사학술대회를 개최했다.약사들은 이른 아침 행사장에 도착해 필요한 학술강의를 듣고 업체들이 마련한 부스에서 제품 설명과 홍보물을 받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박영달 경기도약사회장 학술대회는 약료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강좌가 마련됐다. 하나의 질환에 대해 전문약, 일반약, 건기식과 한약까지,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전문 약료관이 처음 시도되며 6개 강의실에서 교육이 진행된다.아울러 임상약학관과 지난해 강의 평가가 좋았던 강의를 모은 앵콜관도 눈길을 끈다. 복약지도 경연대회인'나는 약사다'도 마련된다.또한 '장 건강 솔루션'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선 유산균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대표 회사들을 한자리에 모아 각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토론하는 등 약국에서 어떤 기준으로 유산균을 선택해야 하는지 가이드도 제시했다.자매결연 단체인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를 초청해 일본 약사관련 정책과 제도에 관한 강연도 마련된다.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박영달 회장은 "오늘 마련한 다양한 강좌들을 통해 학술능력 함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또 모든 강좌들을 관통하는 약사의 미래에 대한 고민의 실마리를 얻으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회장은 "현재 약사사회는 비대면 진료에 대한 대처, 공적처방전 정착, 약 배달 반대, 행위수가 확대, 지역약료 활성화 등 현안이 참으로 많다"며 "이 모든 것을 협의하는 과정에는 우리 약사회원 여러분의 열망과 지지가 반드시 필요하다. 경기도약사회 역시 약사직능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약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덧붙여 "오늘 행사에 일본의 가나가와현 약사회를 초청했다. 우리보다 앞서 환자 중심의 약료서비스를 어떻게 준비했는지, 대체조제율은 어떻게 높일 수 있었는지, 약사행위에 대한 수가 확대 방안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약사의 역할 확대와 수가 확보를 위한 혜안을 얻고자 한다"고 전했다.경기도약사회는 16일 일산킨텍스에 18회 경기약사학술제를 개최했다. 김진수 학술대회 준비위원장은 "전국 지부에서 연수교육을 겸한 학술제를 한다. 경기도 각 분회도 아주 수준 높은 강의를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며 "교육의 질을 높아지고 있고, 회원들의 수준도 날로 높아져, 경기학술대회에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학술대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이런 경쟁 아닌 경쟁이 아주 곤혹스러울 정도"라고 언급했다.김 위원장은 "제약사의 협찬은 해가 갈수록 줄고 있어 예산은 부족해지고,그럼에도 회원의 요구는 다양화되고 있다"며 "또 강의를 해줄 수 있는 강사의 풀은 한계가 있어 새로운 강사를 발굴하는 것도 어렵기 때문에 매년 혁신에 가까운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학술대회를 준비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토로했다.김 위원장은 "오늘 행사는 우리가 언제가 법제화 해야할 약료에 관련된 여러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있다"며 "약료의 기본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약학지식이다. 재미있는, 힐링이 되는, 우리 약사만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등 풍성한 뷔페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광훈 대한약사회장도 "경기도약사회 소속 9000여 회원분들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약사직능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준 박영달 회장 등 임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국민 건강권을 중심에 두고 약사의 눈높이에서 약사정책이 올바르게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를 비롯한 각급 약사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를 해달라"고 당부했다.학술대회 논문공모전 시상식 이어진 학술대회 논문 시상식에서 이규화, 김지혜, 김민성, 김태우, 박준우, 박현진. 장동석, 황은경 약사가 공동 제출한 '약국을 이용해 진행된 불량약 회수사례 고찰 및 정책제언' 논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또 금상은 이정근, 윤정환, 문승환 씨의 '경기도민 인식조사를 통해서 본 10~20대 연령층의 마약류 문제 현황과 고찰' 논문이 차지했다.한편 학술대회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김상희, 정춘숙, 서정숙, 이용우, 서영석 국회의원,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조상일 인천시약사회장, 박춘배 광주시약사회장, 김필여 마퇴본부이시장, 염태영 경기도부지사, 김현태 약학정보원장, 서동철 의약품정책연구소장, 이애형, 김미숙 도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2023-07-16 11:03:30강신국 -
약사회, 올 상반기 위원회별 사업추진 현황 점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4일 올해 상반기 위원회별 사업추진 현황을 논의했다.최광훈 회장은 이 자리에서 “2023년도 상반기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각 위원회별로 올해 계획한 사업들이 어떻게 진행됐고 미진한 부분은 없는지 상근임원 및 사무처가 함께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각 위원회별 주요 회무 추진 내역에 대해 공유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약사회는 이날 총무국부터 약무국, 보험국 및 대외협력실까지 각 편제된 위원회별로 2023년도 상반기에 진행해 온 주요 내역에 대해 최광훈 회장을 비롯한 상근임원들에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자리에는 최광훈 회장, 최미영 부회장, 정일영 정책이사, 박상룡 홍보이사, 최두주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3-07-14 18:15:08김지은 -
경기도약 "16일 킨텍스 경기약사학술제에 오세요"[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박영달 회장)가 오는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18회 경기약사학술대회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박영달 회장을 필두로 김진수 대회준비위원장과 준비위원, 사무국을 중심으로 강의실별 담당임원 배정과 업무분장, 강연일정 재확인, 개회식 등 주요 프로그램 프로세스 점검, 도시락 배포와 수거에 따른 혼란과 불편 최소화 대책 등 대회준비 전반에 대해 막바지 꼼꼼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박영달 회장은 "궂은 날씨와 이동거리를 감안하면 참가하는 회원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학술대회 참가로 회원들이 얻는 소득은 비할 바 없이 훨씬 클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대회 준비위원회를 비롯해 집행부 전원이 혼연일체가 돼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회원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가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김진수 준비위원장은 "인문앵콜관, 미래정책관, 이벤트관을 위시해 질환별 진료와 약료, 건기식 요법까지 심층적으로 강의프로그램을 구성했고 특별히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일본 가나가와현 약사회에서 일본의 조제수가 해설 등 특강도 준비돼 있다"면서 "아울러 나는 약사다 복약지도 경연대회와 죽음의 레이스 시즌2 OX 퀴즈대회, 부스전시는 회원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한편 참가 회원 출결업무와 관련해 사전에 안내한 대로 지부 홈페이지(모바일 앱) 로그인 후 곧바로 강의실 입구에 설치된 QR코드 리더기에 스캔만 하면 출결 확인이 되고, 학술대회 강연자료 또한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하거나 다운 받을 수 있다.2023-07-14 14:04:09강신국 -
"플랫폼 하청업체 전락한 약사회"...커지는 PPDS 비판여론[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대한약사회의 처방전달시스템에 대한 약사사회의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약사위기비상행동(대표 오인석)은 14일 성명을 내어 "대한약사회에 처방전 취급 권한이 없는 제3자로부터 처방전을 전달받아 중개하는 불법 서비스 PPDS 중단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자 단체로서의 역할을 직시하라"고 강조했다.약사행동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조치와 이어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서 정부가 플랫폼 기업을 통한 이미지 처방 전달을 계속해서 용인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며 "지금과 같은 법과 원칙이 무너진 시대에 보건의료인이라면 더더욱 환자의 개인 민감정보를 보호할 법적, 윤리적 책임이 있는 자로서 이를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약사행동은 "그러나 대한약사회는 이를 역행해 PPDS를 운영하며 ‘공적 서비스’라는 이름을 붙여 회원을 기만하고 플랫폼 사업자의 하청업체로 전락하는 길을 택했다"며 "뒷골목 틈새 시장에서 이익을 취하며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 편승하는 결정으로 의사협회 등과 공조하는 ‘올바른플랫폼연대’에서도 탈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또한 약사행동은 "13일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 대한약사회 정보통신이사의 발언은 이를 여실히 보여줬다. 대한약사회는 현재 '플랫폼으로부터 발행되는 처방전'을 회원에게 전달하는 '공적 서비스'인 PPDS를 구축 운영 중이며, 나아가 '처방정보의 취급'까지 준비하고 있다고 공개했다"며 "대한약사회는 민간 단체이다. 특정 업무에 대해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위탁을 받지 않는 한 민간 단체가 회원용으로 자체적으로 개발, 운영하는 서비스에 ‘공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라고 주장했다.덧붙여 "세계 주요국 어디에서도 처방전을 취급할 수 있는 자격은 처방의사와 조제약사에게 있다. 대한약사회는, 또는 약학정보원은 조제약사가 아니며 처방전 취급에 있어서는 플랫폼 기업과 다를 바 없는 제3자 지위"라고 말했다.약사행동은 "전자처방전 전달 체계가 갖춰진 나라들은 제3자는 적법한 서비스 인증을 받고, 환자에게 자격 부여를 받은 후 처방전 접속 코드를 관리한다"며 "또는 처방전 전달에 대한 동의와 별개로 처방전 정보를 활용한 서비스에 대한 취급 권한을 제공받아 인정 범위 내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우리나라처럼 보안도 안되는 네트워크를 이용해 처방전 자체를 취급하며 개인 민감정보를 다루는 일은 해외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약사행동은 "대한약사회가 환자 개인민감정보 취급 및 네트워크 보안 관련한 적법 서비스로서 체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운영하다가 사고가 난다면 정부가 불법을 방조하니까, 또는 민간업체가 하니까 나는 그저 받아서 했을 뿐이라는 핑계는 통할 수 없다"며 "약학정보원이 향후 전개될 전자처방전달 서비스 표준 채택 및 환자건강기록 활용 서비스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러한 경우에라도 대한약사회 유관 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공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약사행동은 "플랫폼 기업에 맞서기 위해 플랫폼 기업과 연대한다는 발상은 이이제이가 아니라 근묵자흑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회원들이 모른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이라며 "전자처방전 전달과 관련한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대한약사회는 정체성과 방향성을 완전히 잃고 헤매는 듯하다"고 우려를 표명했다.한편 서울시약사회도 12일 성명을 내어 대한약사회에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하라며 또 처방전달시스템(PPDS)도 연동 사설 플랫폼에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행보도 이해하기 힘들다고 비판했다.2023-07-14 12:51:24정흥준 -
남원시약, 노인복지관에 사랑의 삼계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북 남원시약사회는 12일 노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준비한 삼계탕을 전달했다.전북약사회(회장 백경한)가 후원하고, 남원시 여약사회(회장 노미경)가 주관한 이번 행사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200분에게 건강하고 든든한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시약사회 임원들과 사회복지사들은 힘을 모아 거동 불편으로 복지관까지 나오기 힘든 분들을 위해 도움의 손실을 펼쳤다,노미경 여약사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함께 봉사해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겨울에는 따뜻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이불지원사업을 계획 중"이라며 "함께 성장하는 지역사회 공동체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2023-07-14 10:25:36강신국 -
부천시약사회, 출산 회원 3명에 축하금 지급[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부천시약사회(회장 임희원)는 올해부터 회원 약사의 출산을 축하하기 위해 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시약사회는 저출산 시대에 가족의 탄생을 축하하고,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현재까지 세 명의 회원이 출산해 지원금을 받았고, 지역 약사들이 함께 축하했다.2023-07-14 09:06:35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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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약, 새내기 약국장과 소통...노무관리 강의도 진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김호진)는 11일 올해 약국을 개국한 새내기 약국장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김호진 회장은 "우리 약사사회가 발전하려면 약사회라는 조직을 이용해 성장해 나가야한다"며 "같은 약사로서 사회에서 존경받기 위해 서로 돕고 의지하면 좋겠다. 수원시약사회는 여러분들과 함께 하기 위해 늘 옆에 서겠다. 어려운 일, 도움이 필요할때 언제든 수원시약사회 문을 두드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새내기 약국장이 어려움을 겪는 약국노무관리에 대해 자문노무사인 김상석 노무사의 '약국 노무관리 파헤치기' 강의도 진행됐다.강의에서는 주휴수당, 4대보험, 휴일&대체공휴일, 실업급여, 퇴직금 등 약국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노무관리에 대해 소개했다.시약사회는 이어 참석한 신입회원들에게 축하선물로 가운, 약국경영지원단&학술위원회에서 발간한 '복약지도 가이드북 두 번째 이야기' 학술책자를 선물했다.또한 회장단이 참석해 수원시약사회와 함께 하게된 새내기 약국장들을 응원했다.2023-07-14 08:58:31강신국 -
서울 강서구약, 정정희 구의원과 정책간담회[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정정희 구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고 청소년 마약 노출 및 시·청각 장애인의 약물 복용 문제점 등을 논의했다.구약사회는 지난 13일 정정희 구의원과 강서보건소와 함께 간담회를 갖고 약사 관련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정희 의원은 청소년 마약 노출에 대한 심각성을 우려했다. 이에 김영진 회장은 약사회가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마약류 범죄 예방을 위한 영상 콘텐츠 제작 목적과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강의를 통해 마약류 노출에 대한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 의원은 또 시·청각 장애인들이 약봉투 등에 아무런 표기가 이뤄져 있지 않아 잘못 약을 복용하거나 과다 복용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약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적극 공감한다"며 "관내 회원약국에 장애인을 위한 스티커 제작·배부를 강서구보건소와 함께 적극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정정희 의원은 이날 간담회에서 구약사회가 매년 관내 시·청각 장애인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이날 간담회는 김영진 회장과 정수연 총무이사, 장진수 강서보건소 의약과장, 박아영 약무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2023-07-14 08:53:19강혜경 -
"전자처방전 표준화 정부 나서야"...의·약사·환자 공감대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전자처방 전달 체계 구축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강조됐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와 약사, 환자가 전자처방전 표준화와 안전 관리를 위해 정부가 나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이에 복지부는 작년 3월 운영을 시작했다 중단된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를 재가동하고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13일 오후 서울시약사회가 주관하고,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주최로 진행된 ‘국민 안전 처방전달’ 정책토론회에선 정부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홍승권 대한가정의학회 국내협력이사는 “비대면진료에 있어서만 안심전달 체계가 필요한 게 아니라 대면진료에서도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정부 기관에서 해야 한다고 본다. 민간은 보조적 성격이 강하다. 환자 정보가 해킹됐을 때 민간에선 책임의 한계가 있기에 정부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용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전자처방 도입 전 정부는 표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했다.조은구 약사회 정보통신이사는 “EMR과 2D바코드는 여러 업체들이 우후죽순 나오면서 사용자들이 중복 가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서 “전자처방이 도입되더라도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미 비대면진료 플랫폼에서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 했다”며 표준화 중요성을 설명했다.병원, 약국 서비스 수용자인 환자 입장에서도 민감한 의료정보는 민간업체에 맡길 수 없다는 입장이다.남은경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사회정책국장은 “의료정보는 절대 민간이 관리해선 안된다. 정부가 직접해야 한다. 민간 데이터 브로커를 만들고 이로 인해 만들어진 빅데이터가 산업적으로 활용된다”면서 “또 (민간에서 관리하면)피해가 발생해도 회복할 수 없는 문제들이 있다.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했다.남 국장은 “다른 나라들도 정부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공이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원미애 공단 건강정보사업부장.원주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공단과 약사들도 정부 역할에 더해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원미애 공단 건강정보사업부장은 “시범사업을 하는데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의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법 테두리 안에서 운영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많다”며 원활한 전자처방전을 위해선 법 개정 필요성이 있음을 설명했다.엄일훈 원주시약사회 총무이사도 “리더기 없이 어떤 약국 프로그램에서도 연동과 입력이 가능해야 한다. 또 전자 처방의 표준화도 필요하다”면서 “약국 방문 전 미리 환자 지정 약국으로 처방 전송이 불가하도록 해서 담합과 '노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사업 보완을 요구했다.또 엄 이사는 “필요 시 건강보험법 개정을 통해 심평원과의 전산 연계가 필요해 보인다. 아울러 환자 동의 시 다양한 환자건강기록(PHR) 또는 약물 알러지 등을 약국 열람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이유리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정부도 안전한 처방 전달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한다는 반응이다. 다만 구체적인 역할과 방식을 결정하기 위해선 사회적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이유리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 서기관은 “처방전달이 안전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으로 전자적인 전달의 중요성이 얘기되고 있다”면서 “다만, 안전한 전달의 방식은 굉장히 다양하다. 해외 사례에서도 원칙과 유형화를 한다면 비슷하지만 실제 운영방식은 제각각”이라고 말했다.이 서기관은 “안전한 전자처방 협의체를 작년 3월에 구성해서 4차례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현재 중단된 상태인데 이 협의체를 통해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의료정보는 민감하기 때문에 책임이 정부에 있다는 것에도 동의한다.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해야 할지는 각계가 모여 얘기해야 한다. 비대면진료 제도화와 발맞춘 문제이기 때문에 협의체 가동 시기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의장이 주최하고 안규백 의원, 우상호 의원, 남인순 의원, 서영교 의원, 김병기 의원, 서영석 의원이 참석했다.2023-07-13 17:39:48정흥준 -
서울 강서구약,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TFT구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서구약사회(회장 김영진)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응 TFT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구약사회는 12일 가진 상임이사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대응 TFT를 통해 회원들의 비대면 진료 처방 관련 문의와 건의사항 등을 접수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대응팀은 접수된 사례를 바탕으로 서울시약사회와 간담회를 추진키로 했으며, 대한약사회로도 관련 내용을 전달하고 회신한다는 방침이다.약사회는 또 품절약 사태로 힘들어하는 회원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품절약 생산일정과 공급일정 등을 확인해 공지하기로 하고, 우선 조인스정 등의 생산일정과 공급일정을 확인해 공지했다.구약사회는 오는 15일 예정된 시네마 데이 행사 준비를 최종 점검하고, 하반기 제3차 약사연수교육 일정을 논의했다. 아울러 마곡동반의 약국 개설 증가로 분반을 결정했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영진 회장과 전휴선·이완범·배훈 부회장, 정수연·최연주·이선주·박보근·이선미 이사가 참석했다.2023-07-13 16:45:16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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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4일 이내 심판청구 우판 요건, 실효성 약화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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