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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D, '알고 먹으면 약' '모르고 먹으면 독'[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 오늘은 비타민D에 대한 자세한 사항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수원에서 비타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정혜진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정혜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정혜진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최근 비타민D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습니다. 비타민D에 대한 개괄적 설명 부탁드립니다.[정 약사] 불과 몇 년사이에 비타민D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나 수요가 상당히 많이 늘었는데요.특히 일조량이 적은 요즘 같은 때에는 비타민D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비타민D는 외부에서 섭취해야 하는 다른 비타민과 달리 햇빛에 의해 우리몸에서 만들어집니다.처음 햇빛에 대한 조건을 생각하지 못하고 생선간유에 구루병을 치료하는 물질이 있음 발견하고 비타민D라고 이름을 짓게 되었는데요.최근 학계에서는 비타민보다 호르몬에 가깝다고 보고 있습니다.대부분 비타민D라고 하면 우선 뼈,구루병 이런걸 떠올리게 되죠.비타민D는 근골격계에 중요한 성분으로 뼈가 석회화되지 못하고 휘고 약해지는 구루병을 예방하는 작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최근들어 근골격계 작용 뿐만 아니라 비타민D 수용체가 다양한 조직과 세포에서 작용한다고 알려지면서 그 기능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전립선, 유방, 대장, 폐. 피부조직, 그리고 백혈구 등 면역세포에서 세포의 분화성장을 조절하여 암이나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하고 감염에 대항하는 기능을 합니다.비타민D의 별명 중에 항암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데요.실제로 비타민D가 혈중농도 20나노그람 이하면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등에 걸릴 확률 30% 높아진다고 합니다.[기자] 비타민D는 햇빛을 쬐야 생성되는 건가요?[정 약사] 햇빛과 깊은 관련이 있는 비타민D는 일조량이 적은 고위도 국가나 자외선을 차단하는 멜라닌 색소가 많은 유색인종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예를 들어 북미에 사는 흑인이라면 비타민D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죠. 혹자는 사람이 의복을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비타민D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도 이야기하는데 실제로 차도르를 입는 이슬람여성들은 비타민D 부족이 심각하다고 합니다.우리나라도 여름을 제외하고는 일조량이 충분치 않습니다.또한 비타민D를 합성하는 자외선은 대기오염, 구름, 유리 등을 통과 하지 못하므로 대도시나 구름이 낀 날이나 실내생활을 오래하는 경우에 부족해지기 쉽죠.[기자] 비타민D에 대한 약국 내 복약지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정 약사] 비타민D에 대해 강조되다보니 예전과 달리 온가족이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저는 유소아 건강상담을 많이 하고 있는데 얼마전 기관지가 약하고 감염에 취약한 아이가 약국에 방문하였어요.면역상승에 대한 상담을 하고 비타민D 섭취도 권장하였는데 이미 비타민D를 복용중이라고 하더라고요.저는 이럴 때 항상 어떤거를 얼마나 어떻게 먹고있는지, 효과는 어떠했는지를 따져 묻습니다.아이 엄마는 그냥 한방울씩 생각날때만 먹게 되네요. 하고 멋적은 듯이 이야기를 하셨어요.대부분 비타민 보충제에 대한 효능효과를 듣고 구매까지는 하는데 정확한 용량을 필요한 기간만큼 복용하지 않는게 많죠.6세이하 유소아의 경우 1000IU/일를 복용하며 식사와 함께 복용해야 하며 3개월이상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잘 설명을 해드렸어요.비타민D는 복용법이 중요해요.공복에 복용할 때와 많게는 50%까지 흡수차이가 나기 때문에 받드시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즉시에 섭취해야 해요.또한 일주일이나 한달분량의 비타민D를 한번에 섭취해도 되요.그래도 효과에 차이가 없다고하니 매일 복용하기 어려운 분들은 날짜를 정해두고 복용하면 좋아요.간혹 드롭형태 비타민D는 한두방울 하루 용량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어 아이엄마가 걱정하는 경우도 있는데 다음날 쉬면 되는거니 전혀 염려안해도 된다고 말씀드리면 됩니다.실제로 병원에서 주사요법으로 3개월분량을 한번에 투여하잖아요.[기자] 비타민D 제품별 특징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정 약사] 일반적으로 비타민D 제품에는 액상인 스포이드형과 드롭형 제제가 있고 맛이 좋아 씹어먹을 수도 있는 츄어블 캡슐제제 등이 있습니다.액상은 무미 무취이므로 식사 중에 아이 밥에 섞여 먹일수 있으며 오렌지맛의 츄어블정은 크기도 작고 맛도 좋아 아이나 어른 모두 복용하기가 좋습니다.간혹 물에 타서 먹는 비타민D 제품이 수용성으로 신생아에게 더 안전하다며 권하기도 하는데요.잘아시다시피 비타민D는 지용성비타민이고 물에 타서 먹는 제제는 제조상 부형제를 많이 쓰게 되는 단점도 있습니다.[기자] 성장기 어린이와 비타민D의 상관 관계는 어떤가요?[정 약사] 겨울철 부족해지기 쉽다고 알려진 비타민D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 중요합니다.아이들 중에서도 유소아시기부터 치아가 약하고 충치가 잘생기고 근육이 약해 잘넘어지거나 근육통도 자주 호소하는 아이들이 있어요.또 감기나 모세기관지염에 잘 걸리는 면역력이 약한아이.천식이있는 아이 그리고 주로 실내에서 활동하고 비만인 아이 등은 비타민D를 집중적으로 복용해주는게 좋아요.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지용성비타민D가 지방세포에 몰리면서 혈중농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뚱뚱한 아이들은 비타민D가 부족하기 쉬어요.키성장에 관여하는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안되겠죠.[기자] 비타민D 부작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정 약사] 비타민D가 유행하다보니 관련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요즘은 비타민D 단일성분제제 뿐만 아니라 이를 포함한 영양제나 식품 등이 많아지면서 오히려 과용량 섭취를 주의해야 해요.비타민D가 과용량이 되면 무기력, 두통, 신결석 등 고칼슘혈증이 올 수가 있어요.5만IU 이상 복용을 주의해야 하고 비타민D 부작용은 매우 드물지만 비타민D 복용시 전문가의 지시에 따라 용법을 잘 지키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비타민D 혈중농도는 혈액검사로 쉽게 알수 있으며 보통 30ng/ml 이상이 정상이며 20ng/ml 이하는 부족, 10ng/ml 이하는 결핍에 해당이 됩니다.항암, 당뇨 등 적극적인 목적으로 사용할 경우 목표혈중농도를 50나노그램정도로 더 높게 잡습니다.실내생활을 주로 하고 호흡기가 약하고 치아가 약한 그리고 뚱뚱한 아이들은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유산균과 함께 건강한 생활유지를 위해 꼭 권하는게 바로 비타민D인데요 특히 유소아부터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면역과 키성장에 매우 중요하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하며 올바른 복용을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게 도움이 될거같습니다.[기자] 네, 정혜진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정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3-03 06:14:58영상뉴스팀 -
필러 부작용, 피부괴사…매뉴얼만 있었어도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멀츠코리아와 최소침습성형연구회의 공동 캠페인-필러 시술 부작용 및 응급상황 대처 영상을 스페셜로 준비했습니다.필러 안전캠페인은 최근 필러 시술의 대중화로 인해 부작용 문제들이 대두되면서 시술 도중 혹은 시술 후 응급상황에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캠페인입니다.필러 시술 시 갑작스러운 응급상황이 생겼을 경우, 의료진이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응급키트 활용법에 대한 동영상과 전국 거점병원 비상연락망 안내가 되어 있어 유용합니다.최소침습성형연구회 이선우 회장은 "쁘띠성형은 간단한 주사요법이지만 주사바늘이 신체부위에 직접 삽입되는 만큼 위험성도 간과할 수 없다"며 "이번에 제작된 응급 키트가 만일의 상황이 발생 했을 때 의료진들이 신속히 참고해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로써 빠른 진단 및 처치와 함께 안전성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멀츠코리아 유수연 대표는 "필러 시술에 대한 대중들의 높은 관심만큼 지속성과 효과뿐 아니라 안전성에 대한 문제도 매우 중요하다"며 "멀츠가 의료진과 환자들의 안전한 필러 시술을 책임지는 안전보안관 역할에 앞장서고, 응급상황 발생 시 제대로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2015-02-25 06:14:58영상뉴스팀 -
"꼬마천사들의 설맞이 복만두 함께해요"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설을 맞아 대웅제약 사내 어린이집 '리틀베어'에서 16일 진행된 어린이 전통놀이 체험 모습을 스틸컷에 담았습니다.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이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고 즐거운 명절 분위기를 만끽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어린이들은 복만두 만들기, 설 노래 부르기, 윳놀이, 제기차기, 딱지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체험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한편 대웅제약은 여성친화정책의 일환으로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직장 어린이집 '리틀베어'를 개원했으며, 최근 학부모, 회사, 전문교사가 공동으로 아이들을 양육하는 어린이집 프로그램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2015-02-17 12:2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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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음악으로 생명나눔 실천해요"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제약사·보건의료 직능단체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합창단과 밴드의 음악 나눔봉사 활동을 스틸컷으로 모았습니다.보령제약, 대원제약, 한미약품, 한국얀센, GSK, 올림푸스, 대한약사회 등 약업계 합창단과 밴드는 음악을 통한 문화봉사활동을 펼치며 사회공헌에 진력하고 있습니다.2007년 창단된 대원제약 합창단 '대원하모니'는 국내외 어린이와 장애인 돕기 자선모금공연을 펼쳐오고 있습니다.대원하모니는 모금활동뿐만 아니라 공연프로그램에 이들 재단 소속의 어린이, 청소년 연주자를 초청해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갖춘 팀들과 협연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창단 3주년을 맞는 보령제약그룹 엄지합창단은 매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안산공장 직원을 위한 합창공연·시무식·창립기념식 행사 시 오프닝 공연을 펼쳐오고 있습니다.엄지합창단은 보령중보재단과 기부공연과 외부협연을 통한 자선모금에도 앞장설 계획입니다.한미약품은 의사오케스트라 '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를 3년째 후원하며 어린이·장애인·소외계층을 위한 자선기금 마련에 일조하고 있습니다.메디칼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매년 1~2회 정기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14일 오후 5시 서울 양재동 한전센터에서 무료 공연을 개최할 예정입니다.2013년 결성된 GSK 밴드 '신용산 오렌지'도 무료공연과 기부콘서트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습니다.2002년·2014년 창단된 한국얀센 밴드·합창단 '인터렉션' '나눔소리'는 사내 행사 공연과 자선 공연, 재능기부를 통한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2012년 7명의 클래식 뮤지션으로 꾸려진 올핌루스 클래식합주단 '올림푸스 앙상블'은 정통 클래식, 현대음악, 팝 등 폭넓은 레퍼토리와 장르로 병원 환우들에게 찾아가는 힐링 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올림푸스 앙상블은 또 문화예술 창작과 향유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저소득층 클래식 음악 영재를 직접 레슨하는 재능 기부 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2007년 만들어진 대한약사회합창단은 회원들과 함께하는 창단공연과 약사종합예술제·약의 날 기념식 축하공연 그리고 '몸튼튼 마음튼튼-재능나눔콘서트'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2015-02-13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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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안에 있는 도핑검사 금지약물 'A to Z'[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는 도핑검사 시 금지약물 주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일선 약국에서도 판매·조제되는 일반약과 전문약도 도핑검사 금기약물인 경우가 상당히 많다면서요?[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국제경기나 국내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약국에 방문하는 빈도가 적어 서 그렇지 약물자체는 약국에서 빈번히 판매되는 약들이 도핑 검사 시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선수 보호차원에서 약국 내 도핑관련 약물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일반판매 약으로는 슈도에페드린 코막힘약이 있습니다.코막힘 약이지만 교감신경 흥분제로서 도핑에 문제가 됩니다. 프로선수들은 코막힘약도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한약으로는 마황, 반하가 들어간 약도 조심해야 합니다.마황은 각종 한약에도 들어가지만 다이어트용 건강식품이나 수입품에 포함되어 있기도 합니다.마황, 반하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인데, 슈도에페드린이나 에페드린이나 모두 교감신경 흥분제입니다.선수 경기력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인위적인 약물로 도핑에 걸립니다.처방 조제약으로는 남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 길항제, 스테로이드제, 베타-2효능제, 클렌부테롤,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모두 약국에서 처방전에 의해 자주 조제되는 약들입니다. 프로선수 인줄 몰랐다면 정상적으로 조제해 주는데 아무 이상이 없는 전문의약품 들입니다.[기자] 약국에 있는 감기약이 도핑 금지약물에 해당된다는 말씀이시군요?[엄 약사] 코막힘약 슈도에페드린, 기침가래약 클렌부테롤을 주의 하셔야 합니다.슈도에페드린은 도핑 검사시에 소변에서 1미리리터당 150마이크로그람 이상 검출되면 선수가 자격정지 당합니다.약국에서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는 액티피드정에는 슈도에페드린이 한알당 60mg 들어 있고 처방에 의해 조제되는 코싹엘정에는 120mg들어 있습니다. 선수가 코막힘약으로 이 약을 먹다가 도핑에 걸릴 수 있습니다.인터넷 검색을 하시면 UFC선수, 아이스하키선수, 야구선수 등이 슈도에페드린으로 걸렸다는 기사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슈도에페드린은 S6b 특정흥분제고 분류되어 모든 경기기간 중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클렌부테롤은 베타-2효능제로서 기침, 가래약에 포함되어 있는데 에핀에프린, 살부타몰과 구조적, 약물학적으로 유사하여 흥분제로서 대사촉진, 발열 기능이 있습니다.산소 이용능력을 높이고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며 혈압을 올립니다. 신체의 지방대사 속도도 높여주고 기초 대사량인 BMR을 증가 시킵니다.운동능력 향상이나 다이어트 약으로 남용되고 있는 약인데 S3로 분류되어 금지약물입니다. 이 약으로 많은 선수들이 도핑에 걸려서 자격정지를 당하고 있습니다.약국에서는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는 살 수 없는데 흔하게 기침, 가래약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단일제로는 소아용 코판시럽이 있고 복합제로는 암브로콜정이나 시럽, 록솔씨정이나 시럽, 뮤코벤실 시럽, 솔반 시럽 등이 있습니다.가축의 지방을 줄이고 살코기의 양을 늘리기 위해 소, 돼지 등의 동물 사료로 사용되어 문제가 되기도 하는데 클렌부테롤을 먹인 돼지고기를 운동선수가 섭취하고 도핑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입니다.천식약인 세레타이드 디스커스(살메테롤), 심비코트 터부할러(포모테롤)도 베타효능제로서 금지성분인데 S3는 경구투여나 주사투여 만 금기이고 흡입은 상관없습니다.다만, 의사의 진단 하에 치료목적으로 통상적으로 하루2회 정도 흡입하는 것은 도핑에 문제가 안 된다. 라고 복약지도가 가능하겠습니다.[기자] 혈압약이나 심혈관계 약물들도 도핑검사에 문제가 될 수 있나요?[엄 약사] 네, 혈압이나 심장관련 문제에 자주 처방되는 이뇨제, 바스티난, 베타차단제를 눈여겨보셔야 합니다.이뇨제는 S5로서 라식스(푸로세미드), 알닥톤(스피노로락톤), 다이크로짇(히드로클로로치아지드)을 포함한 모든 이뇨제가 금기약물입니다.약국에서 심장이나 혈압 관련 환자들에게 처방전에 의해 자주 조제되는 약물입니다. 이뇨제가 금기약물인 이유는 다른 금기약물 복용 사실을 은폐시킬 수 있기 때문인데요, 도핑검사는 소변검사로 합니다.소변에서 잔류 약물 농도를 측정하는 것인데 이뇨제로 다 빼버리면 은폐가 가능합니다. 특히 약물 농도 한계치가 정해진 formoterol, salbutamol, cathine, ephedrine, methylephedrine, pseudoephedrine 같은 약물들이 검출 안 되게 합니다.또한 체중 감량에도 오남용 됩니다.바스티난은 트리메타지딘 성분인데 S6b 비특정 흥분제로 분류되었다가 최근에 S4.5c 대사변조제로 변경 분류 되었습니다.약국에서는 협심증이나 어지러움, 이명 등에 처방전에 의해 조제됩니다.트리메타지딘은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복용했다가 적발되었는데요, 과도한 운동으로 심장근육에 산소가 부족해진 상태에서 에너지 효율을 높여서 평소 기량보다 더 특출난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줍니다.작용메카니즘은 long-chain 3-ketoacyl-CoA thiolase를 억제해서 지방산의 베타산화를 차단해 포도당 산화를 증진시킵니다.심장 근육 등이 산소가 부족해진 허혈상태에서 베타산화보다 포도당 산화가 에너지 효율이 더 좋기 때문에 심근이 더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산소가 부족해져 무리하게 운동하고 있는 세포내에서 에너지 대사를 바꾸어 버림으로서 세포내 ATP 레벨을 증가시키고 이온펌프와 세포막 Na/K 채널 흐름을 원활하게 해 주어 과도하게 운동하고 있는 세포의 항상성 유지에도 이바지 합니다.한마디로 약물이 아니었으면 벌써 지쳤을 건데, 안지치고 좀 더 힘을 발휘하게 하는 약물입니다.베타차단제는 혈압약, 심장약 들인데, P2로 분류되어 특정 경기에 경기기간 중에만 금지하거나 경기기간이 아니더라도 금기하는 등 세부사항이 약간씩 다릅니다. 양궁, 자동차경주, 당구, 다트, 골프, 사격, 스키, 스노우보드, 수중 경기에 금기합니다.베타차단제가 도핑에 금기인 이유는 심장 박동수 감소 때문입니다. 흥분하거나 떨지 않고 심장박동을 가라앉혀 주어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되는 양궁이나 사격 등에서 침착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불공정하게 약물을 투여했다. 라고 보시면 됩니다.약물은 Acebutolol, alprenolol, atenolol, betaxolol, bisoprolol, bunolol, carteolol, carvedilol, celiprolol, esmolol, labetalol, levobunolol, metipranolol, metoprolol, nadolol, oxprenolol, pindolol, propranolol, sotalol, timolol. 인데, 상당한 베타차단제 혈압약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따라서 경기 시에는 이런 약을 사용하지 말거나 이런 약을 쓸 수밖에 없음을 입증해야만 도핑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다른 혈압, 심장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기자] 스테로이드제도 금기 약물 이지요?[엄 약사] 네, 스테로이드제는 S9으로 분류되어 경기 중에만 금기 약물입니다.모든 스테로이드는 경구투여, 주사투여, 근육 내 투여, 직장 내 투여가 다 금기입니다.그러나 그 외의 방법 즉, 관절 내 투여나 피부에 바르는 것 등은 허용 된다고 합니다.[기자] 남성호르몬제, 여성호르몬 길항제도 금기 약물인가요?[엄 약사] 예, 남성호르몬은 S1 동화작용제로 분류되어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나 남성호르몬제가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입니다.테스토스테론 비슷한 것들이고요. 약국에서 안드리올 테스토캡스 연질캅셀 같은 약이 있습니다. 위에 기침약으로 설명드린 클렌부테롤도 이 범주에 속하고요.지방을 줄이고 근육량을 증가 시킵니다.여성호르몬제이자 폐경 후 골다공증 치료제인 리비알(티볼론)도 아나볼릭 효과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 속합니다.여성 선수가 동화작용제를 복용하면 여성의 몸이 남성화 되어 여성선수 사이에서 불공정 경쟁이 발생합니다.S2로 분류되어 금기약물은 에리스로포이에틴 수용기 작용제(적혈구 생성을 촉진시켜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지구력 향상에 이용됩니다), 저산소증 유도인자, 융모성 고나도트로핀(CG)과 황체형성호르몬(LH), 코르티코트로핀, 성장호르몬(GH), 성장호르몬방출호르몬(GHRH) (근육의 크기와 힘을 증가시킵니다)입니다.S4는 호르몬 및 대사변조제인데, 아로마티제 억제제류, 선택적 에스트로젠 변조 물질류( raloxifene 골다공증 및 유방암예방, tamoxifen 유방암약, toremifene 유방암약), 기타 항에스트로젠류(clomiphene 불임증 배란유도제, cyclofenil, fulvestrant) 마이오스타틴 기능 변조제류, 대사변조제(인슐린, 트리메타지딘)입니다.[기자] 한약이나 건강식품, 다이어트약은 어떤가요?[엄 약사] 네, 한약 중에서 마황, 반하에 들어있는 성분인 에페드린이 S6b 흥분제에 속합니다.또한 비슷한 흥분제인 strychnine도 한약에 들어가 있는데, 마전자, 여송과 등이 해당 약제입니다.태반제제인 자하거도 코티손이 포함되어 있어 도핑에 걸립니다.정상적으로 한의원이나 약국 등에서 한약제를 복용할 경우 마황은 감기, 천식, 부종 등에 쓰이고 반하는 건위, 기침, 구토에 마전자는 염좌, 타박상, 골절 등에 쓰입니다.태반제제는 기력이 쇠해 생기는 여러 허로 증상에 쓰입니다.그런데 문제되는 용량이 소량이고 체외 배설이 잘 되기 때문에 도핑에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되는데.. 문제는 비정상 적인 사용입니다.마황은 다이어트 약으로 남용 되고 있지요. 클렌부테롤과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는 대표 다이어트 물질이 마황입니다.마황에 대한 논란은 도핑 문제뿐만 아니라 심장질환 부작용 논란으로도 말이 많은 약제입니다.우황첨심원의 경우 심신을 안정시켜서 떨지 않게 만드는 효과가 P2 분류의 베타차단제와 비슷한데, 한국도핑방지위원회 홈페이지의 금기약물 검색란에는 전부 허용이 된다. 라고 나와 있고 문화체육관광부 입장도 우황청심원은 도핑에 안 걸린다는 입장인 것 같습니다.해외 인터넷 직구 등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헬스보충제나 다이어트 보충제 중에서 메틸헥사아민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이 있습니다.이런 제품이 도핑에 금지약물인 줄 모르고 복용했다가 적발되어 자격정지를 당했다는 선수들도 있습니다.S6b 흥분제로서 흔히 대결 종목에서 공격성을 유지시켜주어 과감한 경기를 촉진 시켜줍니다.약국 외에 해외 인터넷으로도 도핑 금기 약물이 많다는 점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기자] 마약이나 마약성 진통제도 도핑검사 시 금기 약물이죠?[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몰핀, 헤로인, 대마초 등을 포함한 각종 마약들이 금기약물입니다. 약국에는 마약 진통제인 몰핀이 있을 수 있는데 보통 말기 암 환자에게 진통목적으로 처방 조제되니, 건강한 선수들에게 조제될 일은 없겠습니다.[기자] 도핑검사 시 금지 약물 목록 전체 자료를 어디서 확인 할 수 있습니까?[엄 약사] 금지약물은 한국도핑방지 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고, 세계 도핑방지기구 홈페이지(www.wada-ama.org)에서 정확한 약물 리스트를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금지약물은 S0,1,2,3,4,5,6,7,8,9 까지 있는데 S0~5까지는 상시금지 약물이고 경기기간 중에는 S0~9 까지 금기입니다. P1~2는 특정 종목에서만 금기입니다.간단이 S0~1 정도만 언급해 보겠습니다.S0는 비승인약물입니다. 정식으로 허가가 난 성분이 아닌 정체불명의 이상한 화합물을 뜻합니다.S1은 동화작용제 즉, 남성호르몬 비슷한 작용입니다. S1a는 인체내에 존재하지 않는 합성 남성호르몬 약물인데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1-androstenediol ; 1-androstenedione ; bolandiol ; bolasterone; boldenone; boldione ; calusterone; clostebol; danazol ; dehydrochlormethyltestosterone ; desoxymethyltestosterone ; drostanolone; ethylestrenol ; fluoxymesterone; formebolone; furazabol ; gestrinone; 4-hydroxytestosterone ; mestanolone ; mesterolone; metandienone ; metenolone; methandriol; methasterone ; methyldienolone ; methyl-1-testosterone ; methylnortestosterone ; methyltestosterone; metribolone ; mibolerone; nandrolone; 19-norandrostenedione ; norboletone; norclostebol ; norethandrolone; oxabolone; oxandrolone; oxymesterone; oxymetholone ; prostanozol ; quinbolone; stanozolol; stenbolone; 1-testosterone ; tetrahydrogestrinone ; trenbolone나머지는 내용이 워낙 많기 때문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홈페이지에서 직접 리스트를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2-09 06:14:58영상뉴스팀 -
제약사 사회공헌사업…'희망을 쏘다'따뜻한 체온 36.5도에 맞춘 사람 냄새 나는 영상 스케치를 통해 일상의 시간을 카메라 앵글에 담았습니다.이번 주 [36.5도]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9월 26일까지 진행된 한독 케토톱의 사회공헌 사업 '꿈을 캐라' 오디션 응모와 결선 과정을 담은 다큐 영상입니다.꿈을 캐라 오디션은 35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가수의 꿈을 이뤄주는 프로그램입니다.30대부터 70대까지 총625명의 참가자들이 오디션에 응모했습니다.'꿈을 캐라' 오디션에는 전업주부는 물론 경찰 출신 워킹맘, 옷가게 사장, 왕년의 뮤지컬 배우까지 다양한 중년 여성들이 참가했습니다.국내는 물론 필리핀·미국에서 참여한 여성들도 있었고, 유방암을 극복하고 가수에 도전하는 엄마, 젊었을 때 가수가 꿈이었던 70대 할머니도 있었습니다.예선을 통과한 30명은 쿨·김민종·성시경 등 인기가수에게 전문 트레이닝을 받았습니다.케토톱 광고에 등장하는 김미사(36), 박소현(38) 최유경씨(44)씨는 이번 오디션에 도전해 수퍼 디바의 꿈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세 명이 함께 그룹 마마(MAMA)를 결성해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들이 부른 '내 안의 꿈(꿈을 캐라)'은 케토톱 광고에 삽입됐고 디지털 음원으로도 발표됐습니다.'꿈을 캐라' 오디션은 이름처럼 '가슴에 묻어두고 사는 꿈'을 현실로 이뤄준다는 면에서 많은 중년 여성들의 호응을 얻었습니다.한독 김영진 회장은 "자신보다는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나라 중년 여성들은 아내나 엄마로 살아가며 꿈을 희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오디션을 통해 가슴 속에 묻어놨던 꿈을 캐내고 제2의 인생을 펼쳤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디션을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2015-02-05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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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열제 복용 저체온증…복약지도는 이렇게[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입니다.이번 시간은 약국가에 접수된 기침약 렉시핀정 불면증, 해열제 저체온증 부작용에 따른 복약지도 유의점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군포시 편한약국 엄준철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엄 약사님 안녕하십니까?[엄준철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대화제약 렉시핀정을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불면증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만 53세 여성분께서 기관지염으로 항생제와 소염제 렉시핀정을 2~3일분씩 처방, 조제 받으시고 약국에 와서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이 약이 그 저번약과 같나요? 그 저번약은 괜찮았는데, 그저께 받은 약을 먹고 밤새도록 한 숨도 못 잤어요!"그래서 환자 약력을 보니 5일전(록시스로마이신, 렉시핀, 소염제), 3일전(클래리스로마이신, 렉시핀, 소염제), 오늘처방(록시스로마이신, 렉시핀, 소염제) 이었습니다.일단 "그 전약과 같게 처방이 되었네요. 그런데 기침약이 주로 잠이 안 오는 부작용이 있는데, 혹시 커피 드시지 않았습니까?”라고 물어보았습니다. 그 전에는 커피를 드시지 않았는데 잠 안 왔던 날 커피 드신 거 아니냐고 했더니, 환자분이 가만히 생각해 보더니 “맞다! 커피 한잔 먹은 것 같아요. 그런데 커피한잔 가지고 잠 이 안 오나요?" 그러셨습니다."그게 기침약 때문인데, 평소에 커피 한잔으로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기침약과 커피가 결합하면 불면증이 올 수가 있습니다. 기침약만 먹거나 커피만 따로 먹을 때는 괜찮은데 두 가지를 같은 날 먹어버리면 잠이 안 오는 거 에요. 일단 기관지염 약 드시는 동안에는 커피 드시지 말아 보세요." 라고 복약지도 해주었습니다.환자분은 이후에도 기관지염 약을 타러 약국에 수차례 더 방문을 하였습니다. 기관지염이 호전되지 않아 항생제는 다시 클래리스로마이신으로 변경되었지만 불면증 증상은 없었습니다.즉 항생제와 상관없이 렉시핀정 + 카페인 상호작용이 불면증의 원인이었습니다.[기자] 렉시핀정 인서트 페이퍼에도 이런 부작용을 경고 하고 있나요?[엄 약사] 네, 렉시핀 자체에도 불면증 부작용이 있습니다.설명서상에 불면증은 1% 미만의 확률로 발생한다. 라고 쓰여 있고요, 상호작용란에는 카페인을 함유한 음료, 음식 등 다른 크산틴(xanthine)계열의 유도체와 병용 투여해서는 안 된다. 라고 적혀있습니다.[기자] 렉시핀정의 어떤 성분 때문에 이 같은 부작용 증상이 나타나는 걸까요?[엄 약사] 렉시핀정은 독소필린이라는 성분의 약입니다.크산틴(xanthine)계열의 약물로 카페인과는 구조적으로 사촌지간입니다. 부작용 역시 카페인의 부작용과 유사합니다.카페인 과다 복용 부작용 증상은 불안, 불면증, 근육떨림, 심장박동수 증가 및 불규칙, 복통, 탈수, 소변증가 등입니다.독소필린 역시 동일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특히 손 떨림이나 부정맥 같은 심장 두근거림, 소화불량, 불면증 등이 자주 나타납니다.이러한 부작용이 나타나면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을 중단하는 게 도움이 되고 렉시핀 복용 시 부작용이 없었던 사람이 커피를 마시면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 해 두고 있어야 합니다.커피 등에 함유된 카페인이 잠을 안 오게 하는 이유는 뇌에서 아데노신 억제작용 때문인데, 원래 아침에 깨어있을 때 뇌에서 아데노신이 별로 존재하지 않습니다.낮에 활동을 계속 함에 따라서 아데노신이 증가하기 시작하고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게 되는데, 이 결합으로 졸음이 유발되고 잠이 들게 만듭니다.그런데 카페인은 가짜 아데노신처럼 작용해서 아데노신 수용체에 결합하는데, 수용체에 결합은 했지만 아데노신의 작용은 못하게 만듭니다.가짜기 때문이죠, 결과적으로 진짜 아데노신은 수용체에 결합하지 못하게 되고 졸음이 유발되지 않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그래서 카페인이 잠을 쫓아내는 각성제로서의 역할을 합니다.독소필린은 카페인 유사 약물입니다.카페인과 똑같은 골격인데 7번자리에 1,3-dioxolan-2-ylmethyl이 붙어 있을 뿐입니다.이 약간의 차이로 인해 독소필린이 기관지 확장작용과 기침 억제 작용이 카페인 보다 우수하고 기타 부작용이 더 적은 건데, 독소필린의 주요 작용 기전은 기관지에서 phosphodiesterase inhibitor처럼 활동해서 기관지 평활근 확장작용을 합니다.그러나 아데노신 억제작용이 아예 없는 건 아니죠. 카페인 따라합니다. 그래서 각성제처럼 작용하는 불면증 부작용이 있습니다.[기자] 같은 계열의 제품에서도 이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나요?[엄 약사] 독소필린 성분의 제품으로는 렉시핀, 액시마, 다브론, 독시마정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모두 동일하게 적혀 있습니다.잔틴(xanthine)계열의 다른 약물로는 테오필린(테올란-비, 유니필) 같은 약물이 많이 처방 되는데, 이건 독소필린 보다 부작용 및 상호작용이 더 크고 카페인하고도 더 똑같이 생긴 약물이죠. 아데노신 억제 작용도 더 강합니다.테오필린에 비하면 독소필린은 양반입니다. 거기다가 테오필린은 치료계수 안전영역이 아주 좁습니다.조금만 다른 약물(에리스로마이신, 시메티딘, 시프로플록사신, 페니토인)하고 잘못 만나도 독성용량으로 상호작용이 발생하여 간질(발작)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따라서 약물들과의 상호작용을 잘 살펴보고 커피(카페인) 드시지 말라고 잘 복약지도 해야 합니다.테오필린의 일반적인 부작용은 오심, 설사, 두통, 불면, 불안 등이고 지방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같이 섭취시 흡수량이 위험할 정도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참고로 테오필린 용량 과다 증상이 나타나면 베타차단제로 치료를 합니다.[기자] 렉시핀정 처방조제 시, 일선 약사님들은 특히 어떤 점에 유념해서 복약지도를 해야 할까요?[엄 약사] 감기약 처방 조제 시 보통 졸린 약인가 안 졸린 약인가가 주요 질문입니다.페니라민 같은 1세대 항히스타민제 콧물약이 들어가면 졸릴 수 있으니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 시 주의 하고 술을 마시면 졸림이나 어지러움이 훨씬 증가하니 음주하지 말라는 복약지도가 동반됩니다.반대로 잠이 안 오게 하는 감기약도 있습니다. 렉시핀, 액시마 같은 기관지염에 쓰이는 기관지 확장제 겸 기침억제 약이 불면증 유발 부작용이 있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이나 약물을 함께 섭취했을 경우 특히 문제가 됩니다.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커피, 녹차, 콜라, 초콜렛, 등이 있고요. 약물로는 게보린, 펜잘, 사리돈, 박카스, 원비디, 에너지 드링크 등이 있습니다.또 한 가지 코막힘에 쓰이는 비충혈제거제 슈도에페드린(슈다페드)도 불면증 유발 부작용이 있습니다.슈도에페드린은 교감신경 흥분성 아민으로서 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함으로서 혈관 수축 작용을 하여 코 점막에 과도하게 확장된 혈관에서 비충혈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러한 교감신경 흥분성 작용 때문에 일시적인 불면증이나 고혈압, 발한, 불안 같은 부작용이 생깁니다.[기자] 해열제를 복용한 환자들 사이에서 저체온증 부작용을 호소한 사례가 약국에 접수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자세한 상황 설명 부탁드립니다.[엄 약사] 소아 가루약과 해열제 시럽 처방전을 들고 온 어머니께서 다음과 같이 질문을 하셨습니다."주위 엄마들이나 인터넷 글을 보면 해열제를 정상 체온의 아이가 먹으면 열이 더 떨어져서 저체온증이 온다고 하는데 맞는 말입니까? 열이 없는 상태에서 먹으면 큰일 나는 건가요?" 라고 물으셨습니다."그게 간혹 가다가 저체온증 부작용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략 1~2도 정도 떨어지고요. 모든 아이들이 저체온증이 생기는 것이 아니고 100명중에서 1~2명이 그런 거고 나머지 98~99명은 이상이 없습니다. 보통은 37.5도인 아이가 해열제를 먹는다고 해서 37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일부 아이들의 경우가 저체온증으로 떨어지는 건데, 보통은 약 복용 후 1시간쯤에 최대로 나타나고 3~4시간이 지나면 정상체온으로 돌아옵니다. 그래도 소아과 처방전에 해열제 시럽을 열이 날 때 만 복용하세요. 라고 처방이 되어 있다면 열이 있을 때 만 복용하는 게 좋습니다." 라고 복약지도를 해 주었습니다.[기자] 정상 체온인 사람이 해열제를 복용하면 저체온이 되는 건가요? 어떻게 되는 건가요?[엄 약사] "해열제는 주로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시럽), 이부프로펜(부루펜 시럽), 덱시부프로펜(맥시부펜 시럽) 성분을 말하는 건데, 감기나 염증 반응 등으로 열이 정상보다 높아졌을 때 체온을 정상으로 낮추어주는 작용을 합니다. 이 약들이 정상체온보다 더 떨어뜨려서 저체온증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또한 정상 체온의 사람이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덱시부프로펜을 복용한다고 해서 저체온증이 유발 되지는 않습니다." 라고 말하는 게 기존의 정석적인 대답이었습니다.그러나 일종의 부작용으로서 드물게 저체온증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주로 소아에게서 잘 나타나고 20대 이상부터 65세 미만에서는 거의 안 나타납니다.특이한건 남성보다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나고 복용하기 시작한지 1개월 내에 발생합니다.아세트아미노펜은 전체 복용자 중 0.37%가 부작용으로서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정상체온보다 대략 1~2도정도 떨어지고 저체온증 발생자 중 여성이 65.45%, 남성이 34.55% 였고 0~1세는 7.99%, 2~9세 21.18%, 10대 3.12%, 20대 3.82%, 30대 9.72%, 40대 15.28%, 50대 9.72% 60대 이상 29.17% 였습니다.이부프로펜은 전체 복용자 중 0.23%가 부작용으로서 저체온증이 발생하는데, 정상체온보다 대략 1~2도정도 떨어지고 저체온증 발생자 중 여성이 76.35%, 남성이 23.65% 였고 0~1세는 16.43%, 2~9세 37.86%, 10대 17.14%, 20대 2.14%, 30대 3.57%, 40대 9.29%, 50대 6.43% 60대 이상 7.14% 였습니다.참고문헌: eHealthMe.com http://www.ehealthme.com/ds/acetaminophen/hypothermia http://www.ehealthme.com/ds/ibuprofen/hypothermia[기자] 극히 일부 사람들이 부작용으로서 체온이 내려간다는 말씀이신데, 작용 메커니즘이 밝혀진 게 있습니까?[엄 약사] 네, 논문에 의하면(PNAS vol.101 no.30 Samir S. Ayoub, 11165–11169) 아세트아미노펜의 저체온 부작용이 COX-3 억제 작용 때문이라고 합니다.COX-1은 위점막을 보호하고 혈소판 응집에 관여합니다. COX-2는 염증반응에 관여하죠. 아세트아미노펜은 COX-1,2를 약하게 억제하기 때문에 위장자극이나 혈소판응집 억제 작용이나 염증억제 작용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COX-3에는 영향을 끼칩니다.염증에 의해서 체온이 올라가는 기전은 박테리아의 독소인 LPS 등에 의해서 염증반응이 매개되어 IL-1 등이 혈액에 증가하고 혈관 내피세포의 COX-2가 활성화되어 PGE2가 합성됩니다. 이게 시상하부 전두엽에서 체온이 올라가게 만듭니다.그런데 아세트아미노펜은 뇌에서 COX-3에 작용해서 PGE2 합성을 줄이고 열을 내리게 합니다.아세트아미노펜에 의한 저체온 부작용은 약물 용량에 비례하고 복용 후 1시간째에 맥시멈으로 나타나며 5시간 내에 정상체온으로 회복된다고 합니다.참고로 선택적 COX-3 차단제인 아미노피린, 안티피린(사리돈, 게보린 성분)도 저체온증 부작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기자] 제품 설명서에도 이 같은 부작용이 기재되어 있나요?[엄 약사] 타이레놀 현탁액, 어린이 부루펜 시럽, 맥시부펜 시럽 설명서의 일반적 주의사항에 다음과 같이 쓰여 있습니다.‘소아 및 고령자(노인)는 최소 필요량을 복용하고 이상반응에 유의한다. 과도한 체온강하, 허탈, 사지냉각(팔 다리 찬 느낌)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히 고열을 수반하는 소아 및 고령자(노인) 또는 소모성 질환 환자의 경우, 복용 후의 상태를 충분히 살펴야한다.’[기자] 그런데 해열진통소염제는 열이 없는 사람에게 단지 진통제로도 쓰이지 않습니까?[엄 약사] 네, 그렇습니다. 어린이가 치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부루펜 시럽을 처방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진통소염 목적으로 처방 받은 경우죠.그리고 어린이가 외과적으로 다쳐서 치료를 받고 역시 소염진통제로서 부루펜 시럽이나 타이레놀 현탁액을 처방 받기도 합니다.모두 정상 체온의 어린이들인데, 이 어린이들은 체온이 떨어질까요?? 제 대답은 거의 안 떨어질 겁니다.왜냐하면 부작용이 나타날 확률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0.37%, 부루펜 시럽은 0.23% 이기 때문입니다. 100명중에서 1명이 있을까? 말까한 수치입니다.해열제는 사실 진통해열제(아세트아미노펜)이거나 소염진통해열제(이부프로펜)입니다.그런데 유독 소아에 해열제로 쓸 때 저체온증이 나타났다고 하는 케이스가 많은 이유는 부작용이 소아에게 잘 나타나고 용량과 비례하기 때문입니다.열이 있는 소아환자였기 때문에 정상 용량보다 자주, 과다하게 복용시키면 저체온증 부작용 가능성이 증가한다. 라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정상 용량에서는 확률이 훨씬 적은 거죠.[기자] 저체온증 부작용을 일으키는 다른 약물에는 어떤 것이 있습니까?[엄 약사] 저체온증 부작용 가능성이 있는 약물은 메트포르민(당뇨약), 아세트아미노펜(해열진통제), 리스페달(정신과약), 타미플루(신종인플루엔자 치료제), 올란자핀(정신과약), 이부프로펜(소염진통해열제), 쎄로켈(정신과약) 등이 있습니다.메트포르민의 저체온증 부작용은 유산산증(젖산증)과 관련이 깊은데 산증이 심해질 경우 저체온증 현상이 나타납니다.참고로 유산산증이 발생할 확률은 1000명당 0.03명입니다. 리스페달의 경우는 그 반대인 체온상승이 2.6% 나타났고 체온저하는 1% 이하로 드물게 나타났습니다.올란자핀도 시판 후 조사결과에서 드물게 체온저하 보고가 있었습니다.타미플루는 시판 후 조사결과에서 드물게 체온저하가 있었는데 해열제와 마찬가지로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특징이 있었습니다.[기자] 네, 엄준철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엄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네,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1-29 06:14:58영상뉴스팀 -
국내사가 꼭 알아야할 글로벌 임상 A to Z[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입니다. 오늘은 미국 CRO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美 GSG 장재용 대표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장재용 대표님 안녕하십니까?[장재용 대표]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미국 CRO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장 대표] 2014년 2월3일에 나온 자료를 보면 2014년동안 전체 R&D market은 약 $245.7 Billion Dollars(245조)이고 Development Market은 약 $100.1 B(100조), Phase1-IV Development Market은 $71.3B(71조) 그리고 CRO Market은 $23.6 B(23조)로 예상합니다.약 500개의 제약회사들이 2012년에는 약 $133 B을 R&D 비용으로 사용하였고, 2015년에는 약 $140 B을 R&D에 투자를 할 계획입니다.CRO에 지급 된 비용은 2012년에는 약 $24B에서 2015년에는 약 $25B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기자] 글로벌 CRO 시장 규모는 어떻게 되는 지 분석 부탁드립니다.[장 대표] 2013년 현재 약 1100개의 CRO가 있습니다. 미국 market share와 global share를 나눌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Covance사의 예를 들어 드리겠습니다.2014년 9월 자료에 의하면 Covance사의 Annual Revenue는 $2.4B이었습니다. 약 46%는 미국, EU 37%, 타 지역에서 약 17%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약 12500명의 직원이 60개국이 넘는 나라에서 고용되어 있습니다. 즉, 대규모 CRO는 더이상 US 와 non US로 구분 짓는 것이 의미가 없을 것 같습니다.[기자]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빅5 CRO업체는 어디고, 이들 CRO업체들의 간략한 장단점 소개 부탁드립니다.[장 대표] 많은 CRO들은 전략적인 관계를 갖고서 지속적인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1. Pfizer and Icon and Parexel2. Astellas Pharma and INC Research3. Sanofi and Covance4. Takeda and Covance and Quintiles5. Eli Lilly and ParexelTop 10 CRO는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PRA가 merge후에 top 4에 rank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1. Quintiles : 32000직원. 창립자 Dennis Gillings 는 통계학자. 현재 재산은 $1B.2. PAREXCEL : Asia에서 strong presence3. PPD ( Pharma Product Development)4. Covance : 전임상서부터 임상까지 가능한 업체.5. ICON :항암 전문6. Quotient Bioresearch7. Charles River : 전임상 전문기간Rising Stars8. PHARMNET: 체코 CRO 동부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CRO9. WuXi: 상하이 Based CRO. 미국과 중국에서 활동 중10. Accovion: 영국 based 회사[기자] 미국에서의 CRO는 블루오션인가 레드오션인가요?[장 대표] CRO market size는 약 15%씩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을 하고 있지만, 문제는 profits은 50% 정도가 줄어들었다는 점입니다.제 경험상으로 볼 때 이렇게 profit이 주는 이유는 computer/electronic system을 이용한 전자 clinical trials이 발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전자 system을 사용함으로써 임상기간이 줄어들었고, 그에 따른 비용 절감의 예를 들면, CRA들의 병원 방문 횟수를 줄일 수 있었고, 또한 실시간 자료 검토를 통한 빠른 임상 종료와 임상 결과를 볼수 있어서 빠른 임상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이로 인해서 많은 비용 절감과 빠른 go/no go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현재 대규모 CRO가 약 75%의 market share를 차지하고 있습니다.하지만, 2007년에 있었던 30개의 대형 CRO중에 약 40%는 현재 존재하지 않고 있습니다.Kendle사 inc Rsearch사와 PharmaNet사는 InVentiv사에 합병되었습니다. 또한 대규모 동물 실험 전문기관인 PRACS사는 2013년 파산하였습니다.FDA에서 이 회사에서 진행하던 임상실험에 조작된 자료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파산하게 되었습니다.[기자] 국내 제약사들도 최근 미국에서의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의 임상 시 주의해야 할 팁이 있다면요?[장 대표] 임상실험을 통해서 정확한 자료를 구하고, 그 자료를 ICH guideline에 나와 있는 대로 분석을 해서 US FDA에서 요구 하는 format대로 정리해서 접수해야 합니다.즉, 임상에서는 이렇게 해도 되고 저렇게 해도 되는 것이 임상실험에서는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임상실험을 하는데 있어서 경험이 많은 project manager/regulatory person을 고용해서 정확하게 임상을 주도해야 합니다.미국 임상실험 시 주의 사항은 GCP준수와 ICH guideline / US FDA regulation 준수 등입니다. 이런 것들을 준수 하지 않고 진행하게 되면 FDA review시 꼭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특히 국내 임상 사이트와 미국 사이트 동시 진행시 한국 식약처와 US FDA regulation에 차이가 있을 경우 꼭 양쪽에 허가를 받고 진행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Marketing에 맞는 임상을 해야 합니다.막연하게 고형암에 좋은 항암제라던가? 진통에 좋은 약같은 임상은 자제해야 할 것 입니다.[기자] 국내 제약사가 미국에서 임상 시, 꼭 대형 CRO업체와 하는 것이 여러 가지로 유리한가요?[장 대표] 미국의 대규모 CRO들은 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대규모 회사들입니다.매출도 Billion Dollar가 넘는 회사들도 있습니다.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Quintile(직원수 28000명) 의 2013년 service revenue는 $3.8B 이었고 금년은 $4B이 넘을 것 같습니다. Parexel 또한 직원 1만 6000명 정도에 2013년 revenue가 $1.73 B이었습니다.이런 회사들과 업무하는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계약서 하나로서 모든 업무를 해 줄수 있습니다.즉, 계약을 체결하면 protocol 작성, site selection, conduct clinical trials, monitoring, report을 하나의 업체에서 제공을 하니까 업무가 일관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할수 있겠습니다.하지만, 단점은 대형 CRO라고 꼭 전문가의 서비스만 제공되지는 않고 있습니다.Global 제약회사 근무 시 업무를 시작하게 되면 어떤 사람들과 같이 일하게 될지는 항상 변수가 됩니다. 또한 경험 많은 전문가들을 배당받는 경우가 적을 수가 있습니다.예를 들어서 2상 임상 실험을 시작해서 보고서 작성까지 약 10-14명의 인력이 필요 하게 됩니다. 이것은 사이트와 PI선생님들을 포함하지 않은 인원들입니다.즉, 하나의 임상실험을 의뢰하고 있는 한국 제약회사들로서는 좋은 경험자 제공을 받기가 어려운 구조가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아울러 대형 CRO는 비용 절감을 위해서 자기네들이 개발한 형식이 있습니다. 그것에서 약간이라도 벗어나게 되면 모든 것은 추가 비용 사항이 됩니다. 한국 제약회사들이 많이 고생하게 되는 것은 이 대형 CRO들의 형식을 따르지 않은 자기네들의 형식을 요구 하면서 발생하는 추가 비용이 들것 같습니다.[기자] CRO의 중요성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장 대표] CRO의 입장은 sponsor가 의뢰한 임상실험을 최대한으로 정확하게 protocol에 맞게 진행하고, 모든 guideline을 준수해서 최대한 빨리 FDA의 허가를 받거나 License out을 하는데 용이한 service제공에 있다고 생각합니다.특히 한국의 제약회사에게서 결여되고 있는 임상 실험 절차 경험들을 도와주면서 보다 빠르고 확실한 임상실험의 진행을 도와 준다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또한 최적절한 임상 protocol작성에 도움을 주고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게 임상 진행을 도와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업무 같습니다.[기자] 대표님께서도 CRO 대표로 계신데 어느 정도의 경력을 가지고 계시나요?[장 대표] 저희 회사는 2008년 1월에 창립하였습니다.한국제약회사들, 일본 제약회사 그리고 미국 제약회사와 한국 내 및 미국 내 1,2, 3상 업무를 진행하였거나 진행 중입니다.회사 설립 전에는 Global Pharma (Abbott, Eisai, Procter & Gamble, Forest Lab)에서 11년간 근무하면서 NDA를 경험하였습니다.대표적인 약물로는 Humira, Omeprazole OTC, Rabeprazole, Aricept 등의 약물이 있습니다.현재는 US FDA IND허가를 위한 동물 실험 알선 및 시행, US FDA IND접수(eCTD), 임상 1상 진행 및 보고서 작성, 임상2상 site/pi알선, protocol작성, dm/Stat, 모니터링, safety monitoring등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거나 하였습니다.[기자] 국내 제약기업들과 임상업무 경험도 많은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느꼈던 점을 말씀해 주시죠.[장 대표] 신약의 특허 기간은 20년입니다. 물론 다른 변수로 약간씩 추가 될 수는 있습니다.신약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전임상, IND, 임상 1상, 2상, 3상을 거쳐야 합니다. 5000개의 약물 중(전임상단계) 5개만이 신약 허가 단계를 통과합니다.1. 전임상 3년 6개월2. IND : 1개월3. Phase 1 : 1년, 20명 에서 80명4. Phase 2 : 2년, 100 명에서 300명5. Phase 3 : 3년, 1000명에서 3000명.6. NDA : 1년약 12년의 시간이 걸리고, 또한 $350 million이 신약허가에 드는 비용입니다. 동물실험을 하는 1000개중에 단 하나만이 신약허가를 받습니다.미국 global 제약회사는 1상을 1년동안 하나를 하는것이 아니고 여러개를 한꺼번에 진행을 합니다.Eisai근무 시 1년에 45개의 1상을 진행했고, Novartis같은 거대 기업은 100개난 넘는 1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상을 하나가 끝나고 나서 다음 것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같은 시기에 동시에 진행되는 임상도 많습니다.한국 제약회사들과 업무를 하면서 가장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특허 기간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모든 작업들이 너무도 늦게 진행되고 있습니다.즉, 3년 6개월에 해야 하는 전임상을 5-6년씩 진행하고 있고(10년도 넘은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1년이면 끝내야 하는 1상을 2년 혹은 3년씩 진행하고 있습니다.또한 proof of concept study (phase 2a)를 2년 이상 걸려서 진행합니다.이렇게 전임상, 1상, 2상 을 진행하는 데만 10년 이상이란 세월이 걸리면, global 제약회사에서 그 compound를 샀을 경우 추가 1상 과 추가 2상, 3상을 진행해야 하고, 그 기간은 아무리 빨라도 추가로 6-7년이 걸리게 됩니다. 즉, 한국 회사에서 10년이란 기간을 1상 2-3개, 2상 하나하는데 소모 하였고, Global 회사에서 추가로 6-7년이 걸리게 되면 이미 16-17년이란 세월을 신약허가를 받는데 특허기간을 사용한 상태입니다.즉, Global 제약회사에서 한국회사가 개발한 약물을 신약허가 받고서 팔수 있는 기간은 5년도 되지 않습니다.또한 임상도 Marketing을 염두에 두고 해야 합니다. 지금 개발하는 신약의 장점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단순하게 진통제라고 하면 너무도 많은 약들이 나와 있습니다. 고혈압약이라고 하면 이미 나와 있는 약들 전체와 경쟁을 해야 합니다.하지만, 이 진통제는 이런 장점이 있고, 이 위장약은 저런 장점이 있어서 이미 나와 있는 Global 제약 회사의 제품보다 좋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임상을 해야 합니다.Proof of concept이란 것은 정말로 많은 변수들을 준비해서 potential license out company가 갖을 수 있는 의문점에 답변을 할수 있어야 합니다.이약이 block buster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면 누구도 그 약을 사지 않을 겁니다.그 약보다 어떤 점에서 장점이 있다는 것을 임상을 통해서 제공해야 합니다.한국 제약회사들의 임상 실험은 너무도 막연하게 하고 있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임상팀이 좀 더 강화되어야 합니다. 즉, 이미 진행되어서 허가 받은 임상 자료들을 정확히 검토하고 그 약들의 장단점을 파악해서 보다 market이 원하는 임상 protocol을 작성해야 할 것 같습니다.또 한 가지는 모든 임상이 GCP에 맞는 임상을 진행해야 하고 또한 ICH에 맞는 보고서를 준비해야 합니다.모든 Global 제약회사들의 보고 system이 바뀌었고, 자료 정리체제가 바뀌었습니다.막연하게 2008년 전에 진행되었었던 형식으로 접수해도 된다는 식의 태도는 바꾸어야 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2008년 1월자로 바뀌 US FDA requirement에 맞지 않는 보고서나, 자료는 전자 접수 시 FDA에 접수가 되지 않습니다. 즉, license를 하고 싶어 하는 제약회사들도 같은 형식의 자료를 요구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임상 실험 전문가들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저희 회사 부사장님이로 계시던 분은 현재 Pfizer사에 join하셔서 global block buster인 Nexium OTC project담당으로 가셨습니다.이유는 이분은 Nexium 유사 약물인Omeprazole OTC, Rabeprazole 등의 임상을 10년 넘게 진행하였고 그 경험을 높이 사서 Pfizer사에 가셨습니다.즉, Pfizer사와 같이 거대 기업도 GI 경험이 많다고 이렇게 전문가를 초빙해서 갑니다.하지만, 한국은 임상 실험 전문가의 활용도는 전무한 것 같습니다.Protocol을 작성 시 미국서는 담당 총괄 전문의(study director)와 통계 담당자가 protocol을 작성합니다.통계적으로 이것이 측정과 Test가 가능한지 확인 후 protocol을 작성하게 됩니다. 또한 미국 FDA의 통계 전문가에게 사전에 통계 method를 제시 하고 그것에 관한 동의가 있을시에 업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기자] 최근 중국 CRO 산업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미국에서 봤을 때 중국 CRO 수준은 어떤가요?[장 대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많은 중국인, 인도인들이 이미 FDA나 미국 제약회사에서 근무하였고, 또한 많은 이들이 그네들의 나라로 돌아가서 CRO를 세워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제가 10년 전 새로운 직장으로 옮겼을 때, 제 전임자가 인도인이었고, 그래서 수많은 인도 head hunter의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인도에 세워진 제약회사 연구소나 CRO에 join하겠냐고 많은 전화를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제가 근무하였던 Eisai에서도 DM/Stat총괄 부사장은 중국인이었습니다. Sanofi사의 R&D Scientific Platforms의 총 책임자 또한 중국인이었습니다.또한 주변에 미국 제약회사에서 근무하였던 중국인, 인도인 직원들이 퇴사 후 많은 CRO들을 설립했고, 이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에서의 임상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었습니다.Covance부사장인 Rick Cimino씨 또한 중국의 임상 site나 Pi들의 경험이 많이 쌓여가고 있는 것을 보았고, 또한 Bayer, AstraZeneca, GSK, Roche등의 Global 제약회사들이 지속적으로 중국에 대규모 연구 center를 설립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많은 중국 회사들도 미국에서의 신약 허가를 위해서 미국에 오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기자]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CRO업체들이 글로벌 CRO산업을 리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표님도 같은 생각이신가요?[장 대표] 중국은 global 제약업체나 CRO에게 있어서 중요한 시장입니다.하지만, 너무도 까다로운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많은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임상 사이트를 선정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현재 이런 정부의 허가증을 받은 임상사이트는 400개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또한 임상을 이해하고 있는 경험자들이 절대 부족합니다.(Paraxel 사의 Chief operation office 인 Mark Goldberg) 중국은 임상실험이 쉽게 진행 되는 곳으로 여겨졌었는데, 점점 까다로운 중국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결코 쉽게 신약허가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INC Research, Mr. Macdonald)하지만, 지난 5년간 중국 정부의 노력으로 많은 점이 나아지고 있습니다.경험이 없어서 새로운 규제를 만들면서 문제가 생겼을 수도 있지만, 많은 중국인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쌓은 경험으로 이런 문제들을 조속하게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수많은 중국인들이 제약업체에 자기네 전공이 아닌데도 join하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정말 중국인들이 global제약회사에 많이 있었습니다.[기자] 우리나라 CRO업체들은 지금 이 시간 이후부터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요?[장 대표] 현재 많은 제약회사들은 임상을 될 수 있으면 적은 숫자의 나라에서 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습니다.(Mr. Macdonald, INC Research).이유는 비용 절감에 있습니다.많은 global제약회사들이 비용 절감에 몰두하고 있습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그네들의 수입원이었던 block buster급들의 특허는 만료가 되었고, 새로운 신약은 없기 때문입니다.즉, Key global market에서만 임상을 하려고 하고 있고, 한국이 그 key global market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Global Standard에 맞는 업무를 제공해야 합니다.Global Standardization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현 한국 CRO들은 결코 global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ICH guideline에 나와 있는 조항들이 정확히 준수 되지 않으면 미국의 CRO들에게서 볼수 있듯이 FDA의 경고를 받게 되고 결국은 파산절차를 밟을 수밖에 없습니다.하지만, ICH guideline과 US FDA guideline등을 준수하고 sponsor가 만족할 service를 제공하게 되면 위의 예에서 보듯이 preferred vendor라는 특별대우를 받게 됩니다.예를 들어서 제약회사 근무 시 회사에서 정한 preferred vendor에서 받은 proposal은 경쟁상대의 proposal없이 계약이 가능하게 됩니다.즉, 보다 나은 계약조건에 금전적인 대우를 받을 수 있습니다.2008년 이후로 많은 guideline들이 US FDA에서 제안되었고, 그것을 준수하기 위해서 모든 제약회사들이 따라하고 있습니다.US FDA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준수하여서 임상을 진행하고 보고서를 작성할 줄 알아야만 global제약회사가 한국의 CRO에게서 service를 요구 할게 될 것입니다.ICH에서 요구 하는 통계 분석, 임상 결과 보고, FDA에서 요구하는 data file등등 많은 것들을 준비해야 합니다.[기자] 장재용 대표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장 대표]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1-26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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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원 CRO시장 강국…"美와 어깨 견줘"[오프닝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입니다. 오늘은 중국 의약품 시장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지수 중국 지사장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지수 지사장님 안녕하십니까?[김지수 지사장]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팜 규제 완화를 최근 시사했다고 하는데요. 온라인팜 규제가 풀리면 장기적으로 처방약(전문의약품) 까지도 온라인 구매가 가능할 수 있나요?[김 지사장] CFDA는 2014년 5월 '인터넷식품약품경영감독관리방법'에 관한 의견수렴본을 발표했으며, 조항 중 제8조에 '온라인 의약품 경영업자는 반드시 의약품분류 관리규정에 따라 처방전이 있어야만 처방약을 판매하며, 처방의 표준, 규격, 유효기간 등은 처방관리 관련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라고 명확히 규정하고 있습니다.동 규정을 통해서 처방약의 온라인판매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통계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약품유통산업규모는 1조 3036억 위안으로 이 중 온라인 거래 비중은 1000억 위안이었으며, B2B의 비중이 90% 이상을 차지해 B2C의 규모는 아직 작지만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현재 CFDA는 1차로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의약품 목록을 연구 제정하는 중이며 만성질환과 흔한 질환에 사용되는 의약품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여러 가지 현상에서 보다시피 중국의 의약품 개혁이 관건적인 단계에 진입하면서 의료와 의약품의 분리 및 의약품 가격인하를 철저하게 시행하기 위해서는 향후 전자처방 유통이 허가될 가능성도 있으며 이로 인해 처방약의 온라인판매가 점차 개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인터넷식품약품경영감독관리방법'은 빠르면 2015년 초에 발표될 전망입니다.[기자] 이 같은 온라인팜 규제 완화설이 제기되면서 구주통이라는 회사가 핫이슈인데, 구주통은 어떤 회사인가요?[김 지사장] 구주통은 의약품, 의료기기, 바이오제품, 보건식품 등 상품의 도소매체인, 의약품 생산과 R&D 및 관련 부가가치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대형그룹으로 중국 민영 제약유통회사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2014년 6월 30일을 기준으로 총자산액은 222억 1400만 위안, 직원은 만 명에 달합니다.산하 자회사 100여 개와 개인 직영 및 가맹 소매 체인약국 체인점 816개를 운영하고 있고, 2급 이상 병원 2321개와 2급 이하 병원 2만 5000개와 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2013년 매출액은 334억 3804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3.32% 증가했고, 순이익은 4억 7792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5.80% 증가했습니다.구주통은 리우바오린(刘宝林) 동사장의 통찰력과 리우(刘)씨 집안의 후원으로 빠르게 발전했는데요.리우바오린은 90년대 중반 회사 발전에 컴퓨터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덕분에 구주통 창업 초기에 다른 업계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으며, 현재 중국에 적합한 고급 물류 관리 시스템과 선진적인 기업 관리 방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물론 중국 정부가 민영 제약회사에 대한 규제를 풀면서 구주통은 탄탄대로를 달릴 수 있게 된 부분도 간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구주통은 B2B, B2C 방식의 의약 전자상거래 모델을 구축하고 있고 모바일인터넷과의 결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으며 사업목표는 시가총액 1000억 위안 이상의 의약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09년 중국정부는 12차 5개년 의약유통영역에 대한 계획을 발표하고, 1000억 위안 이상 규모의 의약 전자상거래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힌바 있습니다.[기자] 중국 정부가 정관장 인삼브랜드를 뛰어 넘겠다고 공언했다고 하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중국은 중약산업 발전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우수한 약재를 보유한 많은 지방정부는 중약재 종자 재배, 생산 등에 대한 표준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한국의 경험을 배워 정관장 같은 브랜드 파워가 있는 중약 브랜드 제품을 만들고 싶어 합니다.그 중 한 기업으로 샹쉐제약(香雪制药)을 소개할 수 있겠는데요.샹쉐제약(香雪制药)은 완량창바이산인삼시장(万良长白山人参市场)에 5000만 위안을 투자해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완량창바이산인삼시장의 인삼 거래량은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샹쉐제약 우쥔(伍军) 부총리는 만약 중국 창바이산(백두산)인삼산업이 안정적으로 발전한다면 한국의 인삼산업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샹쉐제약 왕용후이(王永辉) 동사장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삼산업 브랜드 전략을 구축해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의 인삼 브랜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고려인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고 심지어는 넘어설 수 있다’고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기자] 중국 CRO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중국 CRO산업 규모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제약업계가 연구개발비용 절감을 위해 임상시험을 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늘면서 CRO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으나 최근에는 신흥국 특히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CRO 산업이 급성장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치엔잔산업연구원의 '2014-2018년 중국 바이오의약 아웃소싱산업 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계획분석보고'에 따르면 2006년 중국 CRO 시장규모는 30억 위안에 불과했으나 2013년에는 약 220억 위안에 달했으며, '06~'13년의 평균성장률은 30%를 넘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2015년 중국 CRO시장규모는 3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많은 다국적 제약회사의 R&D센터가 점차 중국으로 이전하면서 중국 의약 R&D 환경이 점차 성숙되어 질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2014년 12월 18일 상해 엑스포 전시관에서는 '2014 중국 CRO 기업 TOP 50 선정'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이 중 '2014 중국 최고의 투자가치를 갖춘 10대 CRO 기업'상을 받은 기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야오밍캉더, 캉롱화청, 상디야, 항저우타이거, 누오쓰거, 선양이링, 광저우보지, 베이징화시, 푸루이성, 황투 등 10개 기업입니다.[기자] 중국 CRO분야 선두주자인, 항주타이거제약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김 지사장] 항저우타이거제약은 2004년 설립되었으며, 2012년 8월 차스닥에 상장되었습니다.현재 직원은 1500여명이고, 자회사가 25개 있으며, 중국 국내에 영업점 48개, 해외사무소 9개(홍콩, 대만, 미국, 캐나다, 한국,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가 있습니다.타이거제약은 전임상 연구에서부터 4기 임상연구까지 원스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1기부터 4기까지의 임상프로젝트, PK·BA시험, 의료기기 임상시험까지 현재까지 진행한 임상연구는 395건, 피험자는 총 22만명, 임상시험기관은 390개, 전문 임상시험과실 1500여개, 연구원은 7000여명이 넘습니다.그리고 의료번역부가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스페인어 등 번역 서비스도 제공합니다.2012년에는 의료영상 전문기업인 잉팡(英放公司)을 2013년에는 약물감시 전문기업인 이탄(益坦)을 설립했고, 2014년에는 팡다(方达)와 캉리화(康利华)를 인수하면서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습니다.팡다제약은 미국 및 중국 거점의 CRO회사로 타이거제약이 이를 인수하면서 인적자원과 기술력, 데이터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었고,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습니다.캉리화는 중국 내 의약전문 컨설팅업체로, 주로 GMP 인증 컨설팅 및 제품 등록을 담당하였습니다.이러한 인수 합병 소식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타이거제약은 향후 의약 R&D 인프라를 갖춘 종합적이고 글로벌한 CRO회사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기자] 김지수 지사장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김 지사장] 네, 감사합니다.[클로징멘트] 글로벌 네트워크-현장보고.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1-22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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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강·체질개선…유산균제 A to Z[오프닝]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입니다. 오늘은 유산균제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했습니다. 홍약사닷컴 홍승혜 약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홍승혜 약사님 안녕하십니까?[홍승혜 약사] 네, 안녕하십니까?[기자] 최근 들어 유산균제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높습니다. 유산균제가 단순히 장(腸)건강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죠?[홍 약사] 네, 그렇습니다. 우리 장속에는 나쁜 균들의 증식을 억제하고 공해물질과 독소를 해독시켜 주는 좋은 균들이 있는데, 그러한 살아있는 유익균들을 프로바이오틱스라고 합니다.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에서 나쁜균을 억제하여 장을 정화하고 면역을 증강시켜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것은 메치니코프 박사가 노벨상을 받은 이유이기도 하므로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만, 최근 여러 가지 면역질환이 증가하면서 더욱 관심이 높아진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기자] 유산균제제는 생균제제와 사균제제로 나뉠 수 있습니다. 생균과 사균의 장단점은 뭔가요?[홍 약사] 생균은 살아있는 균으로 프로바이오틱스라 하고 동결건조 등의 방식으로 안정화 한 후 캡슐, 정제, 분말화 한 것으로 인체에 들어가 수분에 의해 깨어나 활동할 수 있는 균입니다.사균은 유산균등을 배지와 함께 배양한 후 대사포화상태가 되면 분리하여 분말화, 제제화 한 죽은 균입니다.이 두 가지는 모두 섭취하면 장내에서 균체성분이 장관의 면역을 활성화시켜 장내 유해균에 대한 면역조절기능을 증강시키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프로바이오틱스는 생균으로 생산, 보관, 유통하는 전 과정에서 저온과 같은 적절한 환경을 지키지 못할 경우 균이 죽을 수도 있고, 경구투여 시 위장관을 거치면서 위산과 담즙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 단점입니다.하지만 장내 유해균의 군집 속에 정착하여 박테리오신이라는 항균물질을 내어 장내 유해균들의 생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정착하여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사균은 많은 수의 균을 투여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빠릅니다.면역조절, 면역활성 측면에 대한 효능은 생균과 비슷하지만 열처리를 가한 죽어있는 균이므로 저장기간이 상당히 길며 경구 투여 시 위를 통과하면서 사멸되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취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습니다.면역에 대한 효과는 생균이나 사균이 모두 가지고 있지만 현재는 생균이 좀 더 유효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이 더 많습니다.그래서 소비자분들은 오히려 생균은 좋고, 사균은 별로 효과가 없다고 까지 극단적으로 구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제품의 마케팅과도 연결이 되는 부분으로 유행과 흐름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결론적으로 유해균의 증식으로 인한 급성설사 같은 데에는 사균체를 쓰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실제 설사증상에 대한 처방이나 항생제 처방시 항생제 복용에 의한 설사를 예방하기 위해서 사균제들을 많이 처방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요즘 각종 알러지 질환, 장투과성항진 증상, 염증성 질환 등에 적용할 때는 생균제를 선택하는 것이 장내 생태계 자체를 개선하고 전신적인 건강증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기자] 생균제제 제품과 사균제제 제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홍 약사] 근래 출시되고 있는 수많은 유산균제는 거의 프로바이오틱스제품 즉 생균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너무 많아서 일부의 상품명을 말하기도 어렵습니다.최근에는 아주 적은양이라도 생균을 함유하도록 만들어 광고하고 있는 제품이 많으니 제품 겉 박스에 표기된 기능정보에 프로바이오틱스 마리수를 확인하시고 섭취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우리나라 식약처 기준상 최대 1캅셀 당 100억마리 프로바이오틱스의 표기가 가장 높은 수이며 이는 유통과정상 유지되는 생균수를 표시하는 것이므로 표기된 수량보다 더 많은 수를 투여하고 있습니다.다른 유산균을 이것저것 첨가하여 광고는 몇 100억 마리로 하는데 정작 제품기능정보에 보면 1~2억 마리 프로바이오틱스만을 함유하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가급적 확인하고 높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셔서 섭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품도 다양해져 식물성 캡슐로 안정성을 확보한 제품이나, 이중코팅, 삼중코팅, 면역활성물질을 첨가된 제품 등이 있으니 필요에 맞도록 선택하시면 됩니다.[기자] 유산균제제는 독성이 제로에 가깝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아무런 부작용이 없는 것이고, 믿고 먹어도 되는 건가요?[홍 약사] 네, 독성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원래 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은 장에서 자생하는 것들입니다.장내 세균과의 자리싸움에 밀려 장에 많이 존재하지 않게 되면서 여러 가지 질병이 유발되기 때문에 밖에서의 보충이 필요한 것이지요.유익균이 부족해지는 이유는 항생제 복용으로 인한 사멸과 나이, 위산부족, 스트레스, 음주 등이 그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유익균 자체는 우리 몸에 원래 가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독성을 유발하지 않습니다.간혹 장내 균의 균총균형이 무너지면서 생기게 되는 복통, 가스 참으로 인한 복부 팽만, 변비, 설사가 생길 수도 있는데 거의 드물며, 생기더라도 대개 수일 내 회복됩니다.[기자] 홍 약사님께서는 상담약국을 운영하시면서 유산균제제에 대한 많은 임상적 경험을 겪은 신 것으로 압니다. 유산균제를 먹고 불임 환자가 임신을 한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맞는 것인가요? 또, 아토피, 천식 환자의 질환이 개선된 경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설명해 주시겠어요?[홍 약사] TV에서 어떤 의사분이 '불임 여자 환자분에게 유산균을 복용하도록 하였더니 임신 하게 되었다'라는 말을 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거든요.너무 극단적인 비유였지만 무엇을 설명하려고 했는지 알 수는 있을 것 같았습니다. 요즘 여성들은 대부분 직장생활과 심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임신과 출산에 꼭 필요한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영양부족과 더불어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이 항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가 늘어나면 다른 호르몬은 억제가 됩니다. 그래서 임신관련 호르몬이 줄어들 수 있어 임신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유산균의 섭취로 인해 장이 회복되고 유지되면 뇌에서 느끼는 위기상황이 적어져 여성의 몸이 임신을 하기에 훨씬 좋은 조건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저도 비슷한 사례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유산균만을 투여한 것은 아니었고 유산균이 기본이 되어 전반적인 체질개선, 면역증강의 효과로 인해 몸이 튼튼해지고 호르몬의 정상화로 인해서 자연히 임신이 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장은 단순히 소화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장내세균, 장벽내부나 그 주위의 면역계, 신경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습니다.장에 이상이 생기면 전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부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오래지속이 되면 아토피나 알러지 같은 피부질환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비염이나 천식 등의 자가면역질환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장내 세균총은 자체적으로 면역조절기능이 있어 이 세균총을 잘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여러가지 면역질환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사실 저는 면역학적인 측면에서의 유산균제의 섭취가 한의학적인 맥락과도 상통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둘 다 질병이 생겼을 때 그 질병자체를 치료하는 양의학과는 달리, 그 근본원인을 찾아 원인을 치료함으로서 질병이 개선되도록 한다는 점에서 말입니다.한의학에서는 이를 변증치법이라고 하는데요.알렌한드로 융거가 쓴 '크린거트'에서는 사람 몸을 나무에 비교하면서 병들어 잎이 시들고 떨어지고 갈색으로 변했을 때 잎을 녹색으로 페인트 칠해서 가지에 붙여서 겉모습이 건강하게 보이도록 하는 것이 현대의학이라면, 그 문제를 찾아 뿌리부터 관찰하고 치료하는 것을 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저는 이 부분이 한의학적인 사상과도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현대의학은 질병을 중시하기 때문에 환자가 어떤 사람이냐에 상관없이 동일한 진단에 동일한 치료법을 처방합니다.한의학에서는 변증치법에 따라 각 환자에 같은 질병에도 다른 처방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환자분의 정확한 병명을 모른 채, 상담하고 진찰하여 가미귀비탕증임에 투여를 하였는데 증상이 개선되었다.알고보니 그 여자분이 백혈병이 진행 중이셨는데 이 백혈병증상까지도 개선이 되었더라. 그래서 가미귀비탕이 백혈병 치료제냐? 그건 아니며 그 환자분의 증상의 근본적인 원인이었던 가미귀비탕증을 개선시켰더니 밖으로 나타나는 질환의 개선이 있었다는 사례가 변증치법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모든 백혈병 환자분에게 가미귀비탕을 백혈병치료제로 투여할 수는 없지만 그 환자분에게는 백혈병을 치료하는 효과를 발휘한 것이지요.그렇게 이해하면 두 가지가 공통점이 느껴지실까요?그래서 그런지 상담하시러 오신 분들 중에서 한의사분에게 유산균섭취를 권유받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거든요.[기자] 비피더스, 락토바실러스 등 유산균의 종류는 어떻게 되며, 각 유산균별 약효도 차이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홍 약사] 유산균, 그 중에서도 프로바이오틱스는 포괄적인 의미로 우리 몸에 유익한 장속 미생물을 뜻합니다. 대표적으로 락토바실러스균와 비피더스균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락토바실러스 균은 소장균이라도 하며, 입속, 소장, 요도, 질안에서 서식하는 균입니다.56가지 종류가 있는데 그중 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 등이 대표적입니다.비피더스균은 대장균으로 주로 대장에서 서식하며 신생아, 특히 모유를 먹는 아기의 대장에서 증식됩니다.30가지 종류가 있으며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비피도박테리움 롱검, 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 등이 대표적입니다.이 유익균들은 장점막에 증식하여 알러지를 유발하는 물질이 장점막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고 천연항생제인 애시도필린 을 만들어 나쁜 균들을 억제합니다.산(acid)와 항체를 만들어 면역을 증강시키고 비타민 B군과 Biotin, 비타민K를 생산하며 소장에서 미네랄을 흡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또한, 대장독소가 간으로 흡수되는 것을 막아 간기능을 높여줍니다.각 균주가 하는 일이 너무 다양해서 모두 열거하기는 어렵고 대표적인 것만 말씀드린다면, 비피도 박테리움 비피덤은 로타바이러스에 의한 설사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구요,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는 장벽에 증식하여 음식알러지로 인한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을 개선시켜줍니다.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를 복용하는 엄마의 모유를 먹는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개선되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만성변비상태에서 배변 횟수를 늘려주고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며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증상경감에 도움이 됩니다.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박테리오신(bacteriocin)을 분비하여 나쁜 균에 대해 항생제 작용을 하여 장염을 개선시킵니다.락토바실러스 카제이와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는 면역단백구인 IgA를 증가시켜 로타바이러스로 인한 유아의 설사를 감소시키고, 발암물질과 결합하여 대장암을 방지하고, 만성 대장낭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와 비피도박테리움 비피덤 은 백혈구의 탐식작용을 증강시킵니다.소장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는 면역을 조절하여 자가면역 질병인 류머티즘, 1형당뇨병, 크론씨병, 아동 천식, 비염, 아토피등의 알레르기 질환을 방지하고 신생아의 우유알러지를 감소시켜줍니다.락토바실러스 람노수스, 락토바실러스 카제이,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은 헬리코박터균을 강하게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헬리코박터균을 감소시키고 이 균으로 인한 위염도 개선시킵니다.비피도박테리움 인판티스는 과민성대장증후군(IBS)환자의 증상개선에 도움이 됩니다.그러므로 단일균종보다는 여러 가지 프로바이오틱스균종이 혼합된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은 일시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섭취하여야 합니다.락토바실러스 균주의 경우 최대 10일정도 생존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복용하여야 장점막에 집단을 형성하여 그 수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의 경우 매일 먹어도 장벽에 증식하지 못하고 배출되기 때문에 매일 먹어야 합니다.사람의 장 상태에 따라 복용량을 달리해야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양을 찾아서 복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기자] 유산균제제를 복용한 사람이 균교대증상을 호소할 경우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홍 약사] 장 건강을 위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제를 드시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갑자기 설사나 변비가 생겼다거나 복부팽만감, 가스참 등의 증상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이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부작용이 아니라 섭취초기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 유해균, 상주균과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균교대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이러한 균교대현상은 섭취한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장내에 기존에 있던 균이 이미 이루어 놓았던 균형이 깨어지면서 발효와 부패가 동시에 일어나 여러 가지 증상을 일으키는 것입니다.이러한 균교대현상은 그대로 꾸준히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면 자연스레 장내 유해균을 없애고 새로운 유익한 환경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을 찾게 되며 증상이 소실됩니다.간혹 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불편한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인차로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볼 수 있으며 그 사람에 맞춰 복용량을 줄이거나 하는 등 변화를 주면서 맞추는 것이 필요합니다.장내 환경이 단시간에 개선되는 것은 힘든 일 입니다. 꾸준히 인내심을 갖고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기자] 증상에 따라 추천하는 유산균제가 다르신가요? 다르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홍 약사] 네, 저는 환자분이 호소하시는 증상에 따라 추천하는 유산균제가 다릅니다. 이것은 많은 임상경험으로 알게 된 것입니다.변비환자의 경우, 이론상으로는 이눌린과 같은 섬유질성분이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하지만, 약국에서 실제 적용했을 때는 변비가 개선되지 않거나 오히려 심해져서 더 곤란해지는 상황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이때는 섬유질성분이 장내에서 수분을 흡수하여 부피를 늘려 작용하게 되므로 이전보다 수분의 섭취량을 증가시켜 주어야 합니다.하지만, 사람의 습관은 수정되기 어렵기 때문에 기존대로 물 섭취량을 증가시키지 않게 되면 오히려 변비증세가 심해지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물을 일부러 많이 드셔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경 쓰고 물을 더 마시는 일도 꽤 힘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평상시 물을 드시는 습관을 들이도록 권고하고, 그래도 힘들 경우에는 이눌린과 같은 식이섬유를 함유하지 않은 프로바이오틱스제품으로 변경해드리는 것이 좋습니다.과민성대장질환중 주로 설사 때문에 곤란함을 겪으시는 환자분에게는 오히려 이 식이섬유를 함유한 제품이 장내에서 변을 머무르게 하는 능력을 키워주는 효과를 발휘하기도 합니다.면역증강 목적으로 투여 시에도 평상시 변비증상이 있는지, 설사증상이 있는지에 따라 제품에 포함된 프로바이오틱스 구성을 살펴 나눠 투여하면 더 효과가 좋습니다.그래서 다양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의 조성에 따라 증상에 적합하도록 다르게 추천하고 있습니다.[기자] 홍승혜 약사님,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홍 약사] 네, 감사합니다.[클로징] 의약품 부작용과 복약지도 리포트.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더 알차고 다양한 소식 준비해서 찾아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2015-01-21 06:14:58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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