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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약대 양산 이전…동문·교수 Vs 대학 입장차부산대 약대 전경 부산대 약대 양산캠퍼스 이전을 두고 약대 동문회와 교수, 대학 측 간 갈등이 깊어질 전망이다.21일 부산대약대 총동문회(회장 박상일)는 21일 열린 '제60회 정기총회'에서 최근 진행 중인 약대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총동문회는 대학 측이 약대 이전을 중단하고 현 장전캠퍼스 내 약대 재건축을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더불어 대학이 이번 이전 계획을 철회하지 않으면 약대 동문과 교수, 재학생들이 뜻을 모아 총장 퇴진 운동도 불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부산약대총동문회와 교수, 학생 일동은 결의문에서 "약대 양산 이전이 강행되면 모든 동문의 힘을 모아 부산대학교 총장의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이라며 "약대는 그 어떤 정치적 협상을 거절하고 양산 이전이 백지화하는 날까지 결사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동문회는 "약대 전 동문, 학생, 교수 모두가 반대하는 양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총장 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부산대 측은 일련의 상황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지만 약대 이전은 대학과 약대 발전을 위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부산대 관계자는 "이미 의학, 치의학, 한의학전문대학원과 간호대 등 의료 관련 학과들의 경우 양산캠퍼스 이전을 완료한 상태"라며 "학교는 약대 이전까지 완료해 양산캠퍼스를 의생명 전문캠퍼스로 육성하고자 하는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관계자는 또 "아직 약대 이전과 관련해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지만, 대학과 지역 발전을 위해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관련 내용에 대해 계속 논의할 계획"이라고 했다.2017-05-22 12:14:58김지은 -
서울의대, 30일 의료공공성 강화 심포지엄서울의대와 서울대병원이 오는 30일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국가과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정부 공약을 중심으로 공공보건의료 과제를 논의할 방침이다.공공병원 거버넌스와 일자리, 어린이 의료 질 향상과 중증질환 관리체계, 재난의료 제공체계, 환경위기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부 역할 과제 등 발표 후 주제별 토론이 이어진다.'공공성 강화를 위한 공공병원 거버넌스와 일자리'를 주제로 권용진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가 발표한다.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진용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어린이 의료질 향상과 중증질환 관리체계'를 주제로 조태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이 발표하고 남상욱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 안상호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대표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재난의료 제공체계 구축방안'은 신상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발표하고 홍은석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김철중 조선일보 기자가 토론자로 참여한다.'환경 위기 대응을 위한 보건복지부의 역할'은 김경남 서울대학교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교수가 발표를 맡는다. 김창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홍수종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2017-05-22 11:08:43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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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만명 찾는 중국 헬스케어박람회...가능성 '무한대'2017년 기준, 인구 13억7000여명으로 세계 1위. 국토 면적 960만㎢로 남한의 100배. 6~7%에 이르는 높은 경제 성장률.중국을 얘기할 때 거론하는 이런 막대한 수치는 사실상 한국 기업들에게 와닿지 않았다. 아무리 큰 시장이어도 막상 현실적으로 진출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류 열풍으로 중국 관광객이 한국에 쏟아져 들어올 때에도, 역으로 한국 기업과 상품이 중국에 진출하기에 규제와 진입장벽이 너무 높았다.상하이 국제전시 컨벤션 센터 ◆세계 최대 규모...관람객만 21만명중국 상하이에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린 tHIS(The Health Industry Summit)은 그런 중국 시장의 질적, 양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박람회 중 하나다.tHIS은 2005년을 시작으로 매년 성장해 현재 아시아 최대 규모 박람회로 일컬어지고 있다.tHIS에 따르면 이번 2017년 박람회에는 700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150개국에서 21만명의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았다. 박람회에 포함된 개별 컨퍼런스만 120여개에 이른다.전시장 한 곳의 전경. 이러한 규모의 전시장이 1층에 8곳, 2층에 8곳 있다. 박람회가 상하이에서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이다. 상하이는 중국의 경제 중심 도시이자 중국과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외국 기업 관계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오고가는 도시이기 때문이다.전시가 열린 '상하이 국제전시 컨벤션 센터'의 전시 공간은 35만㎡. 코엑스 전시장 규모가 3만3566㎡(1만154평)인 점을 감안하면 규모에서도 압도적이며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tHIS는 크게 ▲의료기기 등 의료 관련 전시 CMEF(China International Medical Equipment Fair)& ICMD ▲의약품을 전시하는 PHARMCHINA와 PHARM PACK ▲중국의 최신 제약산업 기술을 전시하는 APi China, PHARMEX, PHARMPACK, SINOPHEX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하는 Nature Health, Nutrition Expo 등 총 8개 전시로 구성됐다. CMEF는 15일부터 18일까지, 나머지 의약품과 건기식 관련 전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최신 메디컬 디바이스를 설명하고 있는 전시업체 이번 전시를 관람하러 온 중국 상하이의 한 원료의약품 업체 관계자는 "상하이 뿐 아니라 중국 전역에서 업계 관계자와 관심있는 일반인이 전시를 보러 온다"며 "특히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중국 트렌드 뿐 아니라 세계적인 트렌드를 볼 수 있고 중국 전역의 의약품 현황을 볼 수 있어 비즈니스적으로도 성과가 높다"고 설명했다.◆박람회 주관은 국영제약사 '시노팜'...1년 매출 49조원이번 전시 주최는 Reed SinoPharm Exhibition으로 '리드시노팜'은 국영 제약사인 '시노팜 그룹'이 거느리는 박람회 담당 계열사이면서 중국에서는 가장 잘 알려진 최고 규모의 건강 헬스케어 박람회 기업이다.리드 시노팜은 약 23개의 박람회를 주관하고 있는데, 이번 tHIS 외에도 크고 작은 헬스케어 박람회를 1년 내내 개최하고 있다.참고로 의료기기 박람회인 CMEF는 오는 10월 29일에, PHARMCHINA와 Nature Health &Nutrition Expo, PHARM PACK은 오는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가을 전시회를 한번 더 개최한다.중국색을 강조한 건기식 업체 한편 '시노팜'은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국영 제약사로, 중국에서 가장 큰 제약 및 건강관리 기업이다. 의약품 생산과 공급, 판매는 물론 연구, 예방, 진단 등 건강과 관련해 광범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제약 연구에도 매진하고 있다.지난해인 2016년 계열사 성장률은 평균 26.17~31.81%로 계열사 전체가 고도 성장하고 있다. 2016년 매출은 3000억 위안. 우리 돈으로 49조원 규모다.시노팜 그룹 계열인 상하이종합병원 관계자는 "시노팜의 시장 점유율은 약 35%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국영제약사인 만큼, 각 지역의 병원과 약국을 중심으로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수급하는 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노팜 전시장 ◆한국제약사 참여하지 않은 중국최대 건강박람회tHIS 측은 각 전시장마다 해외 업체 부스를 모아 눈에 띄게 전시하도록 기획했다.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 유럽, 중동 등 다양한 국가가 의약품과 의료기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아쉬운 점은 한국 업체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는 점이다.CMEF 메인 전시장에 입점한 LG와 삼성, 건기식 전시장에 2~3곳의 소규모 홍삼 수출업체를 제외하고는 한국 기업은 없다시피했다. 제약사는 단 한 곳도 참여하지 않았다.상하이제약이 전시장에 게시한 자사 제품 목록 참고로 삼성은 한 번의 진단으로 바로 진행 단계를 검진할 수 있는 유방암 진단 기구를, LG는 병실에서 쓸 수 있는 메디컬 모니터를 주력상품으로 내걸었다.tHIS 해외 업체 유치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 관심이 많은 한국 제약사들이 많다고 들었으나, 정작 중국 기업과 일반인이 모이는 tHIS에는 한국 제약사를 찾아보기 힘들다"고 설명했다.Reed Sinopharm 관계자는 "최근 정치적 상황으로 중국에서 한국 기업의 활동이 위축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의 중국 진출을 원한다. 협력하고 서로 상생할 방법을 중국도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2017-05-22 06:14:56정혜진 -
덕성여대 약대, '약사전문가 정신과 윤리' 특강(주)바드코리아 하마리 대표는 지난 19일 덕성여대 약학대학(학장 김영미)에서 특강을 진행했다.하 대표는 약대생을 대상으로 '헬스케어회사에서의 전문가 정신과 윤리'를 주제로 강의했다.덕성여대 약대는 2014년부터 '약사 전문가 정신과 윤리'를 5학년 전공필수 과목으로 개설해 왔고 하 대표는 4년째 강사로 나서고 있다.2017-05-21 21:38:22강신국 -
토종 인공심장판막 임상종료 허가 목전…세계시장 선점 채비우리나라에서 만든 토종 인공심장판막이 임상시험을 끝마치고 곧 환자에게 적용 될 전망이다. 특히 세계 시장에서도 시판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미국, 중국 등과 시장선점을 위한 어깨다툼을 벌일 수 있게 될지 주목된다.19일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팀은 돼지 심장 외막으로 만든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을 스텐트 시술로 10명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임상을 성료했다.연구팀은 이종이식 문제점인 면역거부반응이 0에 가까운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강점으로 미국이나 중국 판막 대비 우수한 내구성, 안전성을 확보했다.해당 인공심장판막과 스텐트는 세계적으로 상용화 제품이 없다. 국산 판막이 상용화될 경우 개당 수 천만원에 달하는 판막 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연구팀은 이 판막을 2011년부터 동물에 이식해왔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승인 후 2016년 2월 첫 임상시험에 돌입했다. 같은해 10월 10번째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판막을 이식하고, 최근 6개월간의 추적관찰을 마쳤다.판막질환자 10명은 6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심각했던 역류가 최소화됐다. 면역거부반응도 나타나지 않았다. 역류가 거의 사라지면서 우심실의 부피도 평균 32.1%나 줄었다.또 가슴을 여는 수술 대신 스텐트 시술로 판막을 이식해 중환자실을 거치지 않고 일반병실에서 4일 내에 퇴원했으며, 이식으로 인한 특별한 합병증도 나타나지 않았다.최근 인공심장판막 치료는 피부정맥에 도관을 삽입하고 도관을 따라 판막을 감싼 스텐트를 판막 부위에 이식하는 시술이 주목받고 있다.현재 고령층의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개발된 타비(TAVI)라고 불리는 자가확장형 인공심장판막-스텐트가 상용화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스텐트와 판막은 폐동맥판막 질환에 특화된 것으로 차별성이 있다.김용진 교수는 "10년간 여러 번의 고비가 있었고, 해외 업체로 부터의 러브콜도 많았지만, 국산 판막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를 지속했다"고 말했다.김기범 교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판막회사에서도 문의가 왔지만, 판막 국산화를 위해 모든 기술을 국내 업체인 태웅메디칼에 이전했다"며 "정부 지원을 비롯해 수많은 의료진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국산판막이 우리나라 의료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5-19 10:21:22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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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퇴진운동 불사"…부산약대 양산이전 '논란'부산대 약대 전경부산대가 약학대학을 10년째 유휴지로 방치되고 있는 양산캠퍼스로 이전 추진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학 동문과 약대 재학생, 동문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18일 부산대 약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부산대 본부가 약학대학을 현 부산 금정구 캠퍼스에서 경남 양산 캠퍼스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대학의 이번 결정에 약대 동문회는 물론 교수진, 재학생들이 반발하고 나선데는 이유가 있다.부산대 측이 지난해 약대 이전 추진을 제기했을 당시 약대 교수진과 동문회가 나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당시 현 전호환 총장이 이들의 뜻을 받아들여 철회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1년도 채 안돼 같은 건을 또 다시 추진하겠다고 나섰다는 것이다.부산대 약대 동문회 관계자는 "2013년에도 교수들의 반대로 양산캠퍼스 이전을 보류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현 전호환 총장도 약대 교수들과 간담회에서 이전 계획을 철회하고 현 약학대 건물의 재건축하기로 약속했었다"면서 "하지만 그 약속은 지키지 않고, 오히려 약대 이전을 다시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학의 이번 결정에 대해 동문회와 교수진, 약대 재학생들은 철회하지 않을 시 현 총장 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대 약대 총동문회는 최근 이와 관련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오는 21일 진행될 동문회 정기총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동문회는 결의문에서 "대학본부는 약학대를 양산캠퍼스로 옮기지 않겠다고 수차례의 약속 해왔지만, 이를 깨고 강행하고 있다"며 "이는 약학대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자 5000여 명의 동문을 부정하는 행위므로 양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동문회는 또 "이는 부산 산업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부산의 우수 인력 유출을 의미하며 일자리 창출 기회도 박탈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약대 양산 이전을 백지화하고 일방적으로 중단시킨 부산캠퍼스 재건축을 즉각 재개하라"고 덧붙였다.이어 동문회는 "약대는 그 어떤 정치적 협상을 거절하는바 양산 이전이 백지화하는 날까지 결사 투쟁할 것"이라며 "약대 전 동문, 학생, 교수 모두가 반대하는 양산 이전 계획을 즉각 철회하지 않는다면 총장 퇴진운동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대 측은 부산 장전동 캠퍼스에 있는 약학대학과 생물·미생물·분자생물학과를 양산으로 이전해 양산캠퍼스를 의·생명 전문캠퍼스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부산대 양산캠퍼스는 전체 110만1374㎡ 중 절반가량인 첨단산학단지와 실버산학단지 등 54만2000㎡가 10년 이상 미개발 상태로 방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7-05-19 06:14:55김지은 -
"마약류 확산방지, 처벌강화 보단 예방교육이 중요"경기마약퇴치운동본부 김이항 본부장을 비롯한 연구팀(이정근, 문승완)이 제출한 논문이 지난 14일 열린 제12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논문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경기마퇴 연구팀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진행한 약물오남용 홍보 캠페인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마약류에 대한 대규모 인식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경기도 지역의 마약류 약물에 대한 인식도 조사와 향후 정책방향성에 대한 연구'로 은상을 받았다.연구는 경기도내 10대 이상의 성인 남녀 총 5308명을 대상으로 빈도, 교차분석을 통해 경기도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인식하고 있는 마약류 및 약물남용과 관련된 실태를 파악하고 연령별, 지역별, 직업별 특징을 분석해 향후 예방교육과 치료재활 등의 여러 사업과 관련한 정책수립 및 대안 모색을 위해 진행됐다.설문 결과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프로포폴, 대마, 공부잘하는 약 등의 약물들이 마약류에 포함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예년에 비하여 확연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마약류 사용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93.2%로 나타났고 마약류 및 약물남용의 확산방지에 대한 대안으로 예방교육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처벌강화(22.3%), 홍보 및 캠페인(19.8%), 사회복귀 지원강화(14.8%) 순이었다.연구팀은 "마약류와 관련된 예방교육과 홍보캠페인 등 사전관리 측면에서 개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김이항 본부장은 "마약퇴치 홍보사업의 활성화와 다각화, 예방교육 사업의 대상 및 컨텐츠 다양화, 치료재활·사회복귀 사업 전문화를 위한 프로그램 인력 확충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제안했다.2017-05-18 22:04:5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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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경영진 설득을"…약제부장, 마약관리 불만김효정 식약처 마약관리과 과장내년 5월로 연기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두고 약제부 관리자들이 병원 운영진들의 인식개선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는데 한목소리를 냈다.17일 인천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17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에는 식약처 마약관리과 김효정 과장이 참석해 향후 바뀌는 의료용 마약류 관리정책을 소개했다.김 과장은 지난해 최초 입법예고를 한 당시 관계 기관들로부터 의견을 받아 재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해 다시 입법예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더불어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6월 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9월까지는 시행규칙 개정 및 중점관리대상 성분 공고를 완료, 오는 12월부터 2017년 4월까지는 마약류보고 의무화 준비와 사용자별 매뉴얼 배포, 제약사와 도매상의 보유 재고 등록 과정을 갖겠다는 계획이다.내년 5월 18일부터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보고 의무화를 본격 시행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김 과장은 "첫 집행예고를 한 후 현장의 의견을 많이 들었고, 이번 개정안에 일부 반영했다"면서 "내년 의무화되기까지 지원책을 마련해 사용하시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교육이나 공고 등을 통해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 하지만 취급자가 5만5000여곳이나 되는 만큼 사용자들도 사전에 준비를 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교육장에 참석한 병원 약제부장들은 김 과장의 설명 이후 플로어에서 질의와 정부 측에 바라는 점 등을 쏟아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약제부장들은 특히 마약류 관리 정책 변화와 관련해 병원 경영진들이 그 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식약처가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마약류 관리 의무화로 인해 늘어나는 업무가 충실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적절한 수가, 인력이 보장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도 제기됐다.지방의 한 중소병원 약제부장은 "중소병원 약제부장들이 모여 이야기하다보면 병원 오너들이 마약류관리시스템에 대해 전혀 정보 공유가 안돼 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며 "경영 논리를 앞세워 시스템을 운영하는데 투자를 하지 않고, 약사들에만 모든 책임이 떠넘겨져 업무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정부에서 약사들에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병원협회 등을 통한 병원 오너들을 위한 설명회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서울의 한 대형병원 약제부장도 "상황이 낫다는 대형병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번 정책 도입을 앞두고 병원 측에 약사인력 증원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분명 의무화되면 약사 인력 부하가 발생한다. 이 제도가 정착되기 위해선 수가, 인력이 적절히 보상이 돼야 병원 경영진도 필요성을 인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부분을 고려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이에 대해 김 과장은 "병원약사회와 간담회를 하면서 이 같은 의견도 줬다"면서 "조만간 병원협회와도 간담회를 가질 계획이다. 의료단체, 병원단체들과도 만남을 갖고 공지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17-05-18 06:14:56김지은 -
병원약사회,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 진행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은숙)는 오늘(17일)부터 19일까지 2박 3일간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2017 병원약제부서 관리자 연수교육'을 진행한다.병원약사회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의료기관인증, 질 지표 등 업무 관련 주요 정책이나 제도 변화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고 정부기관 관계자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식약처, 심평원, 보건복지부 등 관계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또 제24대 집행부의 신규 주력 사업으로 의료기관 협력체계 구축, 약제부 지표 관리, 업무표준화, 조직문화 정립 등에 대하여 각각의 위원회가 향후 2년간 어떤 사업을 추진해 나갈지에 대하여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17일에는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부 최재붕 교수의 '포노 사피엔스 시대와 4차 산업혁명' 특강이, 김효정 식약처 마약관리과장의 '의료용 마약류 관리정책의 변화', 김정미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준비 TF 위원장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운영방안'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18일에는 2017년도 한국병원약사회 신규 주력 사업에 대한 정책, 질향상, 표준화, 기획 등의 4개 위원장의 발표가 있고, 가천대 약대 장선미 교수의 '약제서비스와 질지표에 대한 이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동숙 약제정책연구팀장의 '외국의 입원환자 의약품 관련 지표 현황', 정은영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의 '인증, 환자안전 등 의료질 향상 정책방향' 에 대한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이어 현안토의 시간에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운영, 질향상 활동 및 임상질지표 공유, 약제수가 개선을 위한 임상약제업무, 요양병원 및 중소병원 업무개선 및 표준화, 환자안전을 위한 약제부서 활동, 의료기관 인증평가 약제문항 개발방향, 약제업무 질지표와 약사인력 등을 주제로 분임토의가 진행된다. 이은숙 회장은 "이번 연수교육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같이 당면한 업무 수행과 현안뿐 아니라 질 지표와 같이 병원약사의 직능과 병원 약제업무를 발전시키기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업무에 관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들이 다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고 현 상황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연수교육에는 전국 병원 약제부서 관리자 약 153명이 참석할 예정이다.2017-05-17 10:36:56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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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대약대 보건사회약학과 후기 신입생 모집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산하 임상약학대학원 보건사회약학과가 2017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학교 측에 따르면 이 학교 보건사회약학과는 약무행정을 비롯해 경영관리 전문가 양성을 지향하고 약국을 중심으로 관련 보건·약무 행정·정책과 함께 선진적 약국환경 전문지식을 습득하는 석사학위과정이다.약사 또는 약국업무에 관련된 다양한 분야의 직업인을 전문화하기 위해 사회과학적 이론과 방법론을 습득해, 의약품의 개발에서부터 사용에 이르기까지 전주기의 과정을 분석·고찰하는 능력과, 약국운영과 관련된 제반 제도·행정에 관해 이슈를 중심으로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하도록 교육하고 있다는 것이 학교 측 설명이다.특히 약사 약국운영과 약사회 등 직능단체 활동은 물론 보건복지부, 식약처, 심평원 등 약무행정기관과 관계되는 다양한 직종의 근무자들이 본 대학원에 진학해 현재 약무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이 대학원을 모태로 해서 2012년 9월에 복지부에서 지원하는 제약산업특성화대학원이 개원해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학교 측은 "약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적 역량을 발휘 할 수 있는 핵심 인재로서 미래 약업시대를 이끌어가는 사회적 리더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교과 과정은 총 5학기로, 원서는 12일부터 오는 22일 오후 6시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면접은 오는 27일이며 합격자 발표는 내달 8일로 예정돼 있다.2017-05-16 21:11:39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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