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관리 해법 '인태반'...똑똑한 약국 상담기법
- 김민건
- 2017-07-04 06: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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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과 정보 | "에너지 회복, 호르몬 조절, 조직 재생하는 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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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피로에 빠진 환자에게 약사들은 어떤 솔루션을 제시해줄 수 있을까? 단기 요법으로 피로가 풀렸다는 느낌이 들게 하기 보다 신체의 에너지를 보충해줄 수 있는 의약품이 있을까?
경남제약과 데일리팜은 2일 '자하생력과 함께 하는 약국에서 만성피로 관리' 심포지엄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고 200명의 약사와 함께 약국에서 만성피로 관리에 대한 해답을 모색했다. '약국 만성피로 상담의 새로운 장을 열자'가 이날의 행사 주제.
심포지엄은 오성곤 박사의 인태반 개념 소개를 시작으로 이보현 약사가 서양의약학적 관점에서 자하생력의 효과와 학술 이론을 설명했다. 배 현 약사는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한방원리와 실사례를 소개했으며, 김정은 약사는 약국에서 판매 및 마케팅 노하우를 제시했다.
그는 "인태반을 정제해 의약품화 한 게 자하생력"이라며 △태반은 에너지(원기) 생성을 촉진한다 △호르몬을 조절하는데 이를 통해 항노화, 갱년기 완화 및 면역력을 강화한다 △조직 재생과 성장을 촉진한다는 3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처 회복을 통해 간 기능을 좋게 한다고도 설명했다.
그는 "간 기능이 약하거나, 상처 재생이 잘 안 되는 경우, 또 외상이나 화상, 수술 후 조직 재생이 안 되는 경우 태반을 응용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태반이 다양한 역할을 하지만 동양의학적 개념에서 출발해 기전을 정의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며 "태반의 카페인 성분으로 피로가 풀리는 것은 아니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카페인과 무관하게 태반 자체로 원기 보충, 에너지 생성, 조직 재생을 돕는 작용을 한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생명 탄생의 근원 장기가 태반으로 재생과 치유 능력, 즉 인체가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은 상태로 만들어주는 '항상성'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성장인자 기능 문제와 연관된 아미노산, 활성 펩타이드, 미네랄, 비타민, 효소 등 128종이 태반에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또 태반은 △영양분과 노폐물의 이동 △효소적 기능 △방어벽 기능 △면역학적 기능 △저장 △내분비 기능을 한다. 효소적 기능엔 옥시토신 등을 분해하고 만드는 항상성이 있다. 면역학적으로 모체의 면역계로부터 회피하는 기능도 있다. 이런 것들이 자가면역질환에 응용할 수 있는 근거라고 밝혔다.
호르몬 조절 기능도 있는데 HCG는 불임치료와 암세포 종양 표지 인자로 이용되기도 한다. HCS는 성장 촉진 호르몬과 유사하며, HCT는 갑상샘 자극 호르몬, CRH는 부신피질 자극 등, HPL은 인슐린 저항성 대사성 질환 신진대사와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성장인자들이 세포를 자극해 세포의 분열과 증식을 촉진한다. 신진대사가 증가하고 표피성장인자와 신경성장인자를 조절해 빠른 상처 치유와 피부질환 개선을 가능하게 하는 원리다.
아울러 체내 활성 산소를 감소시키는 항노화 작용으로 세포와 DNA, 단백질 손상도 막는다. 몸의 밸런스를 맞추는 항상성을 통해 간 기능, 순환기, 알레르기, 만성통증, 만성피로 등 자연 치유력을 향상시킨다.
이 약사는 태반의 내분비 기능 중 에스트로겐 호르몬과 관련해 "에스트로겐 때문에 태반이 위험하다는 건 화장품과 피부 미용에 쓰이는 제제 이야기"라며 수용성으로 쓰이는 태반은 위험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의약품에 사용 가능한 건 인태반이라고 덧붙였다.

배 약사는 "태반이 실제 가장 많이 쓰이는 곳은 피로가 아니라 몸의 밸런스 유지"라며 조선왕조 실록에 그 기록이 있다고 했다. 동의보감을 언급하면서 자하거는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혈을 기르면서 심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탁월하다고도 했다. 그는 주요 효능 3가지를 밝히며 심을 안정시키면서 심기를 강화하고, 혈을 기르면서 정을 강화하며, 허로를 취하는 기능을 한다고 덧붙였다.
배 약사는 태반을 사용할 때 간과 심, 폐 3곳에 사용하라며 요점을 짚었다.
첫번째 간의 혈을 보충해주는 역할이다. 간에 혈이 부족하면 몸이 쳐지는 느낌이 든다. 그는 "애간장 태운다는 말처럼 간의 혈이 부족하면 입이 마르고 땀이 나고 잠이 안 오게 된다"며 간 기능이 떨어지면 회복과 대사기능, 호르몬이 부족해진다고 말했다. 음허내열에는 태반만 사용하지 말고 보완해주는 약제와 같이 복용할 것을 권고했다.
두번째 신의 정(기운)을 채운다. 신은 허리에 있다. 허리에 문제가 생기면 원기가 떨어진다. 배 약사는 "허리는 에너지를 만드는 양의 기운과 호르몬 등을 만드는 음의 기운이 있는데 밸런스를 맞추는 곳이 신"이라고 했다. 신이 부족한 신음허 상태가 되면 정신상태가 불안해진다. 화를 쉽게 내고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을 낸다. 잠도 잘 못 이루고 허리가 통증을 느낀다. 또 호흡을 하더라도 끝까지 들이쉬지 못한다며 만성기침 환자들에게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세번째는 폐의 기를 강화한다. 폐는 전신으로 기를 전달한다. 폐에 기가 부족하면 기와 함께 움직이는 물질도 전달이 안 된다. 바로 진액이나 혈이다. 이때 일부 기관에서 부족하거나 과잉되는 현상을 자하거가 개선해준다.
폐기허가 떨어지면 몸의 저항력이 약해져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건조증이 발생해 피부 영양 결핍도 생긴다.
배 약사는 "중종처럼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생각하고 활용하면 간과 신, 폐의 기능에 각각 효능을 보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먹는 태반이 가진 정확한 효과를 인지시켜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약사는 "저는 그저 아이디어의 씨앗을 드리는 것"이라며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은 약사님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에는 공통 효능이 있는데 소비자가 약을 찾을 때 기대효능과 제품의 효능을 잘 맞추는 니즈 매칭이 필요하다"며 약사의 역할을 상기시켰다.
그는 인터넷 검색어와 연관검색어 분석을 통해 태반이 만성피로와 관련해 효과가 있음에도 피로회복 연관 검색어론 되어 있지 않다고 현 상황을 지적했다. 약사들이 태반의 효능에 확신을 가져야 하며, 카페인 등 부작용에 대해서도 적절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약사는 '고객을 사로잡은 한마디'를 소개하며 "카페인은 불이며, 중요한 것은 양질의 땔감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땔감 역할을 하는 자하생력의 중요성을 비유로 풀어간 경험을 공유했다.
부작용을 걱정하는 환자에겐 커피나 아이스크림 등에 포함된 카페인 함유량을 물어보며 친근한 방식으로 다가서는 것도 필요하며, 원료에 대해 걱정하는 소비자에게는 태반에 관한 다양한 제품과 전통, 기술력 등이 있는 믿을 만한 회사임을 설명하면 된다고 했다.
김 약사는 최근 소비자 구매 트렌드는 스스로 진단하고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려는 경항이라며 예전 막연하게 건강과 관련한 제품을 택했다면 이젠 눈, 간 등 특정 효능을 공략하는 제품이 뜨고 있다고 했다.
그는 자하생력 판매 포인트로 제품과 약국, 약사의 이미지를 조화롭게 맞출 것도 조언했다. 그 다음으로 타겟층과 주 고객의 연령, 경제적 사정, 질환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했다.
효과적 수단으로 세트(소분판매)로 구성하고 POP를 활용하며, 위치 선정, 약사의 멘트를 다양하게 할 것을 강조했다. 김 약사의 경우 세트 구성을 단회성과 단기 투여로 나눴다. 단회성은 일반, 남성용, 여성용 등으로 세분화 했다. 단기투여도 3일분, 5일분, 상황별로 구분했다.
자하생력이 만성피로 콘셉트지만 육아, 수험생, 김장 전후, 무더위, 장거리 운전 뒤 등으로 타깃층과 상황을 나눈 것이다. 감기에는 쌍화탕+자하생력, 육체적 활동에는 마그네슘 앰플+자하생력 등으로 소분판매 예시를 소개했다.
김 약사는 "우리는 소분판매를 많이 활용한다"며 "남성과 여성별 1,2,3순위와 베스트 제품 1,2,3위로 해놓으니 소비자 반응이 굉장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런 경우 환자가 직접 선택하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 더욱 맞다는 설명이다. 그는 포스터나 POP제작은 직접 하거나 회사 측에 요청할 것을 추천했다. 김 약사는 "자하생력 낱개 판매에 무슨 말을 적을지 고민하다가 힘력자 하나만 적었더니 중장년층부터 수험생 부모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찾았다"며 동상이몽을 활용한 마케팅 기법을 설명했다.
이 외에도 효과적인 수단으로 ▲판매대 위치 ▲약사가 직접 복용 ▲비교 대상 만들기(가격 저항 감소)를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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