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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품목 있는데도 분쇄불가 약 산제 처방만 60%"의약품 특성에 대한 고려 없는 가루약 처방의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 내, 외 약국 약사들을 중심으로 산제 불가, 불필요 의약품을 확실히 구분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려대 구로병원 장선화, 김지현, 이소현, 김영미 약사는 최근 진행된 병원약사회 학술대회에서 '산제불가 경구약 처방전 개선'을 주제로 연구 포스터를 발표했다.연구진은 "약물의 제제학적 특성을 이용해 약물 유효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 복용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형의 약품이 생산되고 있다"면서 "이중 특수 제제 설계, 약물 특성, 부작용 발생 등으로 분쇄가 불가하거나 불필요한 약품에 대한 산제 처방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입원 환자의 산제처방 현황을 조사하고, 이중 분쇄 불가와 불필요한 약의 처방 현황을 분석했다고 밝혔다.분쇄불가 약품의 분석 기준은 병원내 전산에 등록된 분쇄불가 약품을 기준으로, 분석 항목은 불가 사유별로 나눴다. 원내 등록된 분쇄 불가 약품의 종류는 총 199품목이다. 이 기간 동안 병원 내 산제 처방 건수는 총 5만4234건이었고, 이중 분쇄 불가 약품이 산제처방된 건수는 9701건(17.8%)에 해당됐다.분쇄불가 사유별로는 장용성 의약품이 46%로 가장 많았고, 서방정이 34%, 붕해확산형 9%에 해당됐다. 기타에는 미권장, 연질캡슐, 인습성, 최기형성 등이 포함됐다.연구진에 따르면 이중 분쇄 불가 의약품인데도 불구하고 다빈도로 산제처방이 발행되는 의약품에는 장용성 중 아스피린 프로텍트 100mg이 12%로 가장 높았다.분쇄불가 약품의 산제처방은 크게 분쇄가 불필요한 약의 산제처방과 분쇄 불가 약의 산제 처방으로 분류했는데, 이중 분쇄가 불필요한 약의 산제처방은 39.9%를 차지했다. 여기에는 붕해 확산형과 연질캡슐, 서방·장용성 과립 제제, 복용직전 분쇄(인습성 제제 등) 등이 포함된다.또 분쇄 불가 약의 산제처방은 60.1%를 차지했는데, 여기에는 원내 대체약품으로 처방이 변경 가능한 경우가 42.7%, 원내 대체약품이 없는 경우가 17.4%였다. 분쇄가 불필요한 약중 산제처방이 다빈도로 나오는 약 중에는 장용과립정인 넥시움 40mg과 란스톤 30mg이 각각 21%로 가장 빈도가 높았다.약제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산제처방 약품 중 분쇄가 불가능한 경우 중 일부의 대체 품목을 신규 입고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 대체투여방법(용약에 붕해해 투여 등)이 있거나 붕해-확산형 등 제형상 특성으로 분쇄가 불필요한 처방이 39.9%, 동일성분 타 제형으로 처방변경이 가능하거나 동일 효능군 약품으로 처방변경이 가능한 경우가 42.7%, 대체 가능한 시판 의약품이 있는 경우가 11.9%로 개선 가능한 분쇄 불가 약품 처방이 94.5%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다빈도 분쇄불가 약품 7품목에 대한 대체약품 중 일부를 입고했다"면서 "전산 시 분쇄불가 약품에 대한 대체약품 정보를 추가 제공해 처방, 투약단계에서 의료진이 참고하도록 하는데 더해 동일성분, 타 제형 또는 동일 효능군 대체 약품으로 약사가 적극 처방을 중재하며 필요시 산제 처방을 제한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겠다"고 덧붙였다.2017-11-28 12:14:59김지은 -
약사회, 35개 약대에 약국실습가이드 책자 배포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전국 35개 약학대학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약국실습가이드 책자를 배포한다.책자는 약사의 직능과 윤리, 조제 및 청구, 복약상담, 일반의약품 선택상담 및 복약지도, 한약제제 및 약국품목, 약국경영, 관계법령 및 참고자료 등 570여 페이지로 구성돼 있다.약사회는 오는 12월부터 5학년 재학생들의 약국 실무실습 교육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학 생들이 실무실습 교육기간 동안 약국업무에 대해 충실히 이해하고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책자를 제작했다.조찬휘 회장은 "약국실습가이드는 약국 업무에 관련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내용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실무실습 교육기간 뿐 아니라 졸업 후 일선 약국에서의 업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17-11-28 12:00:45강신국 -
약사회, 추계 학술강좌 마무리…약사 150여명 참여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지난 19일, 26일 2회에 걸쳐 대한약사회관 4층 동아홀에서 열린 2017년 추계 학술강좌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학술강좌는 지난 2~3월 개최한 2017년 춘계 학술강좌의 후속 강좌로서 회원들에게 높은 수준의 연속성 있는 교육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조찬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약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해 끊임 없이 전문가적 역량 강화와 실력향상에 노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전문성 강화 및 약국경영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학술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세미나를 주관한 김은주 학술위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듣기 위해 150여명의 회원들이 강의장을 찾아주시는 등 성황리에 학술강좌를 마무리했다”면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잊고 참석해주신 회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학술강좌는 비타민과 마그네슘 관련 최신 약학정보, 면역조절을 통한 암치료 접근방법, 비만·대사성 질환 및 간·담 질환의 치료법 등 전문성 함양을 위한 강의를 비롯해 유전자 체질검사·줄기세포 등을 활용한 약국경영 활성화 방안 등 새로운 주제의 강의가 마련되어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2017-11-28 12:00:11강신국 -
약대생들이 꾸민 진로설명회, 학생 200여명 참여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는 지난 25일 부산시약사회관과 대구시약사회관, 조선대 약대에서 전국 약학대학 학생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설명회를 진행했다.이번 진로설명회는 기존 설명회가 수도권 지역 위주로 개최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지방권 학생들의 참여 기회가 적다는 점을 감안해 전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실제 경북, 경상, 경성, 계명, 대구가톨릭, 목포, 부산, 순천, 영남, 우석, 인제, 원광, 조선, 전남 등에서 학생들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병원약사, 공직&로펌, 제약산업 분야 등의 다양한 직군에서 일하는 약사들을 초청해 진행됐다.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부산진구보건소 강경하, 메리놀병원 약제부장 김미령, 한미약품 Medical 팀 김영혜, 부산광역시약사회 근무약국이사 안인수 약사가 연사로 참여했다.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대구경북병원약사회장과 구미순천향대학교병원 백진우, 성서종합약국 이재광, 대구시청 보건건강과 백석 사무관, 동아제약 천안공장 품질보증팀 주임 정택현, 동아제약 마케팅부 의약품팀 오상훈 BM/과장이, 호남은 조선대학교병원 약제부장 최인, 로펌 김&장 전문위원 양준호, 한국얀센 김옥연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섰다.전약협 진로설명회(호남지부) 주최 무등포럼 이영민 대표는 "호남 6개 약학대학 학생회 친구들과 만나면서 지방학생들의 어려움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들었다"며 "이에 향후 진로와 관련해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설명을 듣고 싶어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2017-11-28 09:38:49김지은 -
경기도약 보충연수교육에 약사 700여명 참석경기도약사회(회장 최광훈)는 26일 수원 아주대 종합관에서 연수교육 미이수자를 대상으로 2017 약사연수교육 보충교육을 실시했다.도약사회 학술기획단(단장 이정근)과 연수교육위원회(위원장 김진수)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에는 교육대상자 7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 6개 주제로 8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됐다.이날 강의에는 최광훈 지부장을 비롯한 전문강사 6명이 참여해 ▲약사윤리 ▲노인 건기식 및 영양제 ▲주요 우울장애 ▲비타민D 응용 ▲마약류 위험성 등이 소개됐다.최광훈 회장은 “약사라면 누구나 참석해야 하는 연수교육이 형식적인 교육에 그치지 않고 현업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교육을 주관한 김진수 위원장은 “참석해주신 약사님들이 여러 개선 방안들을 지적해주셨다”며 “내년에는 강의 질적 측면의 발전뿐만 아니라 교육 진행에 있어서도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돌아보고 더욱 원활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17-11-27 19:09:46강신국 -
충북도약, 2차 연수교육 열고 직능향상 도모충북약사회(회장 최재원)는 26일 청주상당신협 강의실에서 2017년 2차 약사연수교육 및 마약류취급자교육을 진행했다.이날 강의에서는 ▲약사의 직업윤리와 전문성(최재원 회장) ▲질환별 증상과 약료(김찬일 이사) ▲환자 커뮤니케이션 (홍성현 베마리더쉽센터 대표) ▲약사 인문교양(강창래 작가) ▲복약지도-건강정보(김홍진 대한약사회 건기식특별위원장) ▲약사제도 및 법령 해설(충북도청 식의약안전과 신범수 의약품관리팀장) 등이 소개됐다.2017-11-27 18:55:32강신국 -
영등포구약, 8차 게릴라강의…약사 40여명 열공서울 영등포구약사회(회장 신용종) 약학위원회(부회장 오시영, 위원장 정현희)는 지난 24일 저녁 약사회관에서 제8차 게릴라 강의를 진행했다.이번 강의에서는 림프순환과 천연물 항바이러스제를 활용한 새로운 개념의 세포 치유법이 소개됐다.'천기누설 건강법'의 저자인 류형준 약사의 강의로 진행됐고 늦은 시간임에도 40여명의 회원들이 강의에 참석했고 오시영 부회장은 좋은 강의를 해준 류형준 약사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한편 구약사회는 이날 강의를 들은 약사연수교육 미이수 회원들을 위해 2시간의 약사연수교육시간도 인정해 주기로 했다.2017-11-27 18:49:34강신국 -
어여모, 약국용 건강정보 달력·매거진 발간어린이여성건강을 위한 약사모임(대표 정혜진·이하 어여모)는 편집위원회(위원장 최주애)는 건강정보 캘린더와 THE어여모 5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어여모는 이번에 캘린더는 매월 계절별로 필요한 건강정보를 담아 약국을 방문하는 고객들과의 소통을 돕고 건강 이슈를 챙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최주애 편집위원장은 “주기적인 건강관리 대상인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한 정보와 체크리스트를 담아 상담을 용이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어린이 여성건강을 위한 홈케어 약국 매거진 THE어여모 5호는 소아 여성을 대상으로 관심이 많은 건강 이슈가 다뤄졌다.우리아이를 위한 발열편에서는 열에 대한 오해와 월령별 발열시 체크해야 할 사항, 체온계별 비교, 올바른 사용법 등이, 아름다운 여성을 위한 미백편에서는 색소침착에 대한 이해부터 미백성분의 작용기전까지가 담겨있다.단체는 미백관련 일반의약품에 대한 비교표도 첨부돼 한눈에 비교하며 상담하기 유용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어여모스페셜에서는 손그림 건강이야기, 약국한방 이야기 연재와 함께 여행에세이(둥이들과 함께 한 제주도 한달살아보기)와 책으로 떠나는 산책(빅터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도 담겨있다. 2018 어여모달력과 THE어여모5호는 오는 12월 3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제5회 어여모 정기세미나에 참석한 약사들에 제공될 예정이며, 이번 정기세미나 참여는 어여모 홈페이지(www.어여모.com)에서 신청이 가능하다.2017-11-27 16:00:05김지은 -
숙명약대 총동문회, 12월 3일 동문 재회의날 진행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동문회(회장 김진선)는 오는 12월 3일 오후 5시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제37회 동문 재회의 날 및 24회 동문회갑연’을 진행한다.동문회 측은 “은사님과 내외귀빈을 모시고 전국의 동문이 함께 정감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 한다”며 “정성껏 마련한 잔칫날에 초대하고자 하니 참석해 자리를 빛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2017-11-27 15:13:43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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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약 69%, '처방유지'…원내·외래약국만 힘들다일부 다빈도 의약품 품절이 지역 약국가에 고질적인 문제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선 병원에서도 관련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개선 방안을 고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려대 안암병원 약제팀은 25~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병원약사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약국 품절약품 관리 프로그램에 등록된 품절약품 현황 분석’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는 오현경, 김주휘, 여윤정, 김보영, 오양순 약사가 참여했다. 약제팀은 이번 연구 배경에 대해 "약품의 원활한 공급은 환자 약물치료에 필수 요소로 약품 품절 시 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약품 재고를 확보하거나 대체약을 구매해야 한다"며 "하지만 재고소진이 임박한 시점에서 제약사가 품절을 통보하거나 해제 예정일에 공급 지연, 빈번한 품절은 약품 관리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품절약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약제팀은 2015년부터 병원 내부적으로 품절약품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도 밝혔다.약제팀은 해당 프로그램에 2015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등록된 원내, 원외 품절약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228건이 이 기간 내 품절에 해당됐다. 품절 의약품 투여 투여경로, 수입 여부 별 유형 품절약품의 유형은 투여경로별로는 주사제가 48.2%(110건)로 가장 많았고, 경구제가 34. 6%(79건), 외용제가 17.1%(39건)에 해당됐다. 이중 수입 의약품은 63.6%(145건), 국내 생산 의약품이 36.4%(83건)으로 1.5배 이상을 차지했다.효능별로는 항균제가 1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혈액학적 제제(12.7%), 중추신경계 약물(11.4%), 항암제(11%), 면역학적제제/백신(8.8%), 자율신경계 약물(8.3%), 위장관계 약물(6.6%), 호르몬제제(5.7%) 순이었다.이들 품절약품의 처방을 중지했을 때의 대체약 유무를 조사한 결과 대체약이 있는 경우는 87.1%(61건)로 비교적 높았고, 대체약이 없는 경우는 12.9%(9건)에 해당됐다. 대체가 가능한 유형은 동일성분대체가 37.7%(23건), 유사효능 대체(36.1%)를 차지했다.또 제약사가 품절을 해제하겠다고 예정 공지한 날짜와 실제 해제일 간 차이를 따져본 결과 예정일 내 공급한 건수가 47.8%(109건), 예정일을 초과해 공급한 경우가 36.4%(83건)이었다. 공급 미정의 경우 15.8%(36건)에 해당됐다. 품절로 인한 처방중지 유무에 대한 확인에서는 처방을 중지한 경우가 70건(30.7%), 처방을 그대로 유지한 게 158건(69.3%)로 두배 이상 많았다.약제팀은 "약 품절시 약품 확보, 대체약품 입고 등 적절히 대응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제약사는 사전에 의료기관이나 도매업체에 신속히 통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대체 가능한 약품이 없거나 교차 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백신 등은 처방중지시 환자의 약품치료 과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제약사는 다각적인 방법으로 공급 약품의 수요량 예측을 통해 공급을 원활히 하고, 품절 시 조속한 공급재개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또 약품의 품절, 해제 현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웹사이트 운영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2017-11-27 12:15:00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