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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내년 7월까지 카드 IC단말기 교체안하면 과태료신용카드 보안IC단말기 전환 의무화가 9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등록하면 과태료와 카드결제 불가 등의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앞서 지난 2014년 대규모 신용카드 정보유출사건이 발생하면서 여전업법이 개정, 약국을 포함한 모든 가맹점들은 오는 2018년 7월까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보안IC단말기로 교체하도록 의무화 됐다. 개정된 조항에 따르면 남은 9개월 여 기간 동안 약국들은 기존 마그네틱 신용카드 단말기를 IC단말기로 교체해야 한다. 교체될 기계는 여신금융협회에 등록된 IC단말기로, 기존 MS결제와 IC결제 모두 처리가 가능하나 IC결제가 우선 승인되는 방식이다. 기존 마그네틱을 이용한 MS 결제의 경우 복제와 해킹에 취약한 반면 전자칩 기반의 IC단말기의 경우 보안성이 개선 됐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현재 연매출 3억원 미만의 소형 약국의 경우 무상으로 단말기 교체가 가능하지만, 연매출 3억 이상 약국은 일정 비용을 내고 카드 단말기를 교체해야 한다. 연매출 3억 이상 대형 약국이 특정 업체로부터 카드단말기나 POS 등의 장비를 지원 받을 경우 리베이트로 간주, 5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내년 7월 21일 제도가 시행된 이후에도 미인증 기존 단말기를 지속적으로 설치하고 있거나 이용할 경우 가맹점에는 과태료가, 밴사에는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더불어 금융보안 상 문제로 미인증 단말기의 카드거래가 제한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약국들의 IC보안단말기 설치 비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 카드단말기 업계에 따르면 약국들이 기존 카드 단말기를 무상으로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별도 비용이 발생하는 보안IC카드단말기 교체에 거부감부터 드러내거나 상황을 지켜보다 제도가 시행되는 내년 7월 이후 교체하겠다는 약국도 적지 않다. 금융 당국과 업계에서는 제도 시행이 다가올수록 단말기 교체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는 만큼, 사전에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측은 "제도가 시행된 후에도 미등록 단말기를 사용하면 과태료 부과와 더불어 당장 신용카드 결제가 안되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면서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특정 시점에단말기 등록 설치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가맹점들은 가급적 올해 안에 거래 중인 단말기 업체에 해당 여부를 문의해 미리 교체작업을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 속 일부 유명 카드 단말기 업체를 사칭, 약국에 접근하는 사례도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크레소티 약국사업부 도준호 본부장은 "보안IC카드단말기 의무사용이 1년도 채 남지않은 시점에서 전체 가맹점 전환율이 약 63%로 내년초 분명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꺼번에 신청이 몰리면 보안IC카드 단말기 공급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도 본부장은 "팜페이서비스를 이용하는 약국은 현재 순차적으로 방문을 진행 중"이라며 "팜페이 직원을 사칭해 임의 단말기 교체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만큼 직원 방문 시 명함 등을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2017-11-03 06:14:54김지은 -
노인정액 1000원 조제료 할인 감소…20% 구간 변수노인 외래정액제 본인부담금 개편안이 발표되자 약사들은 '고질적인 본인부담금 할인 행위'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시행초기 혼란을 막기 위한 정부차원의 홍보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제도 개편안을 보면 현 정액구간인 '1만원 이하 상한'은 그대로 유지하고, 환자부담금은 1200원에서 1000원으로 200원 낮춘다. 1만원을 초과하면 30% 정률제로 전환되는 구간은 두 개 구간으로 나눠 본인부담률이 차등화된다. 구체적으로 1만원 초과~1만2000원 이하 20%, 1만5000원 초과 30%로 정해졌다. 정액 본인부담금이 1200원에서 1000원으로 낮아져 200원을 받지 않던 일부 약국의 본인부담금 할인행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약국가에서 본인부담금 할인을 통한 환자 유인 행위는 '공공의 적'이었다. 부산의 H약사는 "아직도 일부 약국에서 조제료 할인을 하는 경우가 있다"며 "200원을 받지 않는 사례도 있는데 적발이 쉽지 않아 주변약국들이 피해를 봤다. 이제는 좀 나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전체적인 약제비가 올라 1000원 정액 노인환자는 많지 않을 것 같다"며 "그러나 중간 20% 구간이 생긴 만큼 환자와의 시비거리가 될 수 있다. 정부 차원의 제도변경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부천의 L약사도 "의사들의 노인환자를 위해 의도적으로 처방 약제비를 1만원 이하로 조정하는 경우도 있고 특히 감기의 경우 정액제 적용이 많다"며 "1000원에서 30% 까지 격차가 발생하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약제비 1만원 이상~1만 2000원 이하 20% 적용 구간이 새로게 생긴 만큼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만약 노인환자 총 약제비가 1만 2000원이라면 현재 본인부담금은 3600원(30%)지만 내년 1월부터 2400원(20%)가 되기 때문이다. 또 다른 조제료 할인이 우려되는 구간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2017-11-02 12:15:00강신국 -
유명품 도저히 판매 못하겠다는 약사들의 고육책줄기찬 문제제기에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일반약 난매가 급기야 일부 약국의 판매 거부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약사들의 지속적인 유명 품목 난매에 더해 최근 인터넷 판매 가격과 비교하며 따지는 고객들과 마찰마저 심화되고 있다. 약국에서 고객의 시비가 가장 빈번한 품목 중 하나는 A드링크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병당 500원에 판매하는 약국이 적지 않아 정상 마진을 책정해 판매하는 약국만 고객들의 불만을 고스란히 감수해야 하는 실정이다. 지명 구매 품목으로 약국에서 꾸준히 판매가 많은 해열 진통소염제 B, 진통제 C 등 유명 일반약도 가격 시비가 많은 대표 품목들이란 게 약사들의 말이다. 고객으로부터 도둑 취급을 받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약국에서 큰소리를 치거나 욕설까지 퍼붓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 약사회는 난매 문제로 민원과 갈등이 계속되자 매주 SNS를 통해 전체 회원 약사들에 난매를 금지하자는 내용의 공지를 띄우고 있지만 별다른 실효성이 없는 상태다. 경기도 한 약사는 "오늘 오전에만 A제품 가격으로 시비거는 고객이 2명이 있었는데 옆 약국보다 100원 더 비싸다고 도둑 취급을 하더라. 몇백원 갖고 욕먹는 직업은 약사밖에 없지 않나 싶다"며 "세금이랑 카드 수수료 생각하면 안파느니 못한 품목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찾으니깐 갖다 놓는건데, 이럴 때면 너무 화나고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이 약사는 "근처 약국 난매때문에 이 약국 문을 열고 몇 년간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하다"면서 "몇백원 두고 이런 가격 시비가 있으면 하루종일 의욕이 상실된다. 일부는 큰 마음먹고 안팔고 있는데, A도 판매하지 말아야 하나 고민"이라고 했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 불필요 한 갈등과 시비를 차단하기 위해 난매가 많은 일부 유명 품목을 매대에서 빼거나 아예 판매하지 않는 약국도 등장했다. 젊은 약사가 대부분인데 몇백원, 몇천원 차이로 고객과 얼굴을 붉히느니 차라리 해당 제품을 포기하고 다른 쪽에 더 집중하겠다는 생각에서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가격으로 시비거는 환자들 때문에 아예 A를 약국에서 없앴다"면서 "약국에서 왜 안파냐고 시비거는 진상 고객도 있기는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도 "B, C 제품을 판매하지 않고 있다"며 "대표적인 난매 약품들은 모두 빼고 안파는데 몇몇 약은 어쩔 수 없이 판매 중이다. 약사로서 자괴감 들게 하는 제품들은 차라리 포기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2017-11-02 12:14:55김지은 -
건기식협, 바이오협회와 업무협약 체결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협회장 권석형)가 지난 31일 협회 회관에서 한국바이오협회(협회장 서정선)와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건강기능식품 산업과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두 기관은 사업협력을 위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풍부한 인적, 물적 자원을 적극 교류할 계획이다. 업무 협약의 주요 내용은 공동기술개발, 신 사업 진출,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시장 진출 등 각 회원사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상호협력체제 구축이다. 또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하기 위한 공동 대응책 모색에도 함께 힘쓰기로 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권석형 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인 두 산업이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기에 앞으로의 시너지가 매우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공유하여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협회 서정선 협회장은 "바이오 산업에서도 성장세가 뚜렷한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와 뜻을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양 기관의 협력으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선진화를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2017-11-01 14:41:1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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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약 개선제안 귀담아듣는 곳은 역시 "국내 제약"유사한 포장과 PTP, 처방과 맞지 않는 포장 단위, 식별이 불가능한 정제, 별다른 표기가 없는 위험 의약품까지. 병원 약국에서 한해 동안 제약사에 개선을 요청한 문제 의약품 보고서가 빽빽하다. 약사들의 요청은 단순 개선에 그치지 않는다. 기간에 상관없이 각 제약사들에 회신을 요청해 개선 여부를 확인한다. 적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넘는 기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일부는 요청 후 1년이 지나도록 별다른 회신도, 개선도 없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몸담은 병원을 넘어 약을 조제하고 투약하는 모든 곳에서 안전하게 의약품이 다뤄질 수 있도록 문제 의약품 보고를 지치지 않고 지속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들은 약사들의 이같은 노력에 포상으로 보답하는 등 약을 만드는 제약사, 약을 짓고 투약하는 약사 간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으로 긍정적 시너지도 발생하고 있다. 색·글씨부터 포장단위 변화까지…"실수 막고, 복용 편의 높이고"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가 데일리팜에 제공한 문제 약품 보고서에는 요청 내용과 개선 내용, 변경전과 변경후 약품의 변화 등이 세부적으로 기록돼 있다. 약사들이 제약사에 요청한 내용 중에는 유사한 포장이나 PTP, 포장단위 등 포장 변경이 가장 빈번한 것을 알 수 있다. 그 예로 부광약품 부광미다졸람주의 경우 15mg과 5mg 포장 함량 표기가 작아 구분이 어렵다는 약사들의 문제제기에 따라 제약사는 15mg 약의 라벨과 포장 상에 숫자를 빨간색으로 변경해 차별성을 높였다. 또 알보젠코리아의 카리메트과립은 기존에 100개 단위 포장으로 약국에서 조제와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소포장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제약사는 기존 100개 포장 내 20개씩 소포장으로 변경 조치했다. 한미약품 졸피드정 10mg도 최대 처방기간이 28일인데, 기존에 포장단위가 30정으로 돼 있어 개선을 요청했고, 제약사는 약사들의 요청대로 한병에 28정으로 변경했다. 정제 모양이나 식별 기호, 색이 유사해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약에 대한 보고와 개선도 일부 있었다. 기존에 한독 엑스페인정과 엑스페인ER세미서방정의 정제 모양과 크기, 색상이 거의 동일하고, 식별 기호도 한면은 동일해 약사들이 개선을 요청했다. 한독은 약사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이중 엑스페인ER세미서방정의 성상기호를 기존 HD, T37에서 XP, ER/S로 개선했다. 약사가 조제하거나 환자가 약을 복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제기한 경우도 있다. 한국유나이티드 제약의 프렉스정은 기존에 정제가 쉽게 깨지고 층분리가 일어나는 경우가 발생했었다. 약사들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업체는 정제를 일부 경도로 바꿨다. 국내 제약사 개선 의지 보여…다국적 제약은 미흡 국내 제약사는 약사들의 요청에 일정 부분 개선 의지를 보인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문제약품 개선을 요청하면 일단 회신율이 높고, 절반 이상은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절반 이상은 개선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병원의 요청이란 점이 제약사들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다국적 제약사의 경우 대다수가 요청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거나, 본사 차원에서 해결돼야 할 문제라며 거절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대형 병원은 인근 지역 약국들과 정기적으로 갖는 간담회 자리에서 조제나 투약 시 문제가 되는 의약품에 대한 의견을 받아 그중 선별해 제약사에 공문을 발송하기도 한다. 약사들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업체에도 긍정적이라고 본 제약사도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의 경우 지난해 동아ST로부터 관련 내용으로 수상을 하기도 했다. 이 제약사에서 제조하는 류코스팀주사액이 기존에는 10바이알 박스를 개봉하 때 바이알이 튕겨져 나오는 문제가 종종 발생했던 것. 약사들은 이에 따른 포장 개선을 요청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돌아온 업체의 반응은 대다수의 다른 제약사들과 달랐다. 약사들의 요청대로 박스 디자인을 변경해 기존에 발생하던 문제를 개선했다. 이에 더해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 약제부에 동아ST CCM팀에서 우수 보고 병원으로 선정됐다며 포상도 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이은숙 약제부장은 "병원에서 문제 약을 보고한데 대해 제약사에서 긍정적인 개선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제안을 한 약사들에 포상을 한 것은 드문 케이스"라며 "제약사들의 이런 인식 변화가 약을 만드는 제약사와 사용하는 약사가 협력해 안전하고 용이한 의약품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7-11-01 12:15:00김지은 -
슈도에페드린 일반약 대량 판매약국 자격정지 처분약국에서 구입한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가지고 불법 마약류를 제조한 사례가 경찰에 또다시 적발되면서 약국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슈도에페드린제제 병포장 등 비상식적인 수준의 판매 행위에 대한 자율관리가 도입된다. 즉 무더기로 슈도에페드린제제 일반약을 판매한 약국에 대해 약사회가 윤리기준 위반으로 자격정지 처분을 복지부에 의뢰하게 된다. 현행 약사윤리규정을 보면 '약사 품위를 손상시키는 비도덕적 약사행위를 금지'하고 있고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을 용법, 용량 등의 설명 없이 적정 사용량을 초과해 청소년 등에게 판매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윤리기준을 적용해 비상식적인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판매하면 자격정지 처분을 의뢰하겠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또한 올해 중으로 현재 생산하고 있는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 300정, 500정, 1000정 병포장을 60정 이하 소량병포장으로 전환하고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 병포장에 '조제용' 문구를 삽입하도록 했다. 이미 식약처는 약국협조 사항을 공개한 바 있다. 먼저 슈도에페드린제제 중 처방, 조제용으로 공급되는 대용량포장(덕용포장)은 처방전에 의해서만 판매하도록 했다. 슈도에페드린제제 중 낱알포장(PTP, FOIL 포장)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1인에게 최대 3일분(최소 포장단위가 3일분을 초과하는 경우 1개 포장단위)에 해당하는 양만 판매해야 한다. 동일 지역 내 약국에서 슈도에페드린제제를 다량 구입하거나 구입 목적이 불확실한 경우 즉각 식약처 마약정책과(043-719-2806)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슈도에페드린'이 함유된 감기약을 약국에서 대량으로 사들여 마약을 제조업자를 적발했다. 슈도에페드린이 코감기약과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에 널리 쓰인다는 점을 악용해 이를 대량으로 구매, 직접 익힌 제조법으로 필로폰을 만들어낸 것이다. 경찰이 제조업자에게 압수한 감기약의 양은 3만6000정에 달했다. 압수된 감기약을 높은 수준으로 정제할 경우 최대 2.1㎏ 분량의 필로폰을 제조할 수 있다. 필로폰의 1회 투약량이 0.03g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약 7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많은 양이다.2017-11-01 12:14:57강신국 -
성큼 다가온 겨울…H&B숍 골든존에 진열된 상품은이주 들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H&B스토어의 겨울제품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31일 대기업 3사의 H&B스토어 주력 품목과 세일 상품을 살펴본 결과, 겨울 주력상품과 보습 화장품 등이 가격 세일과 함께 매장 전면에 배치되면서 날씨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었다. 아울러 매장 인테리어가 기념일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10월 마지막주에 있는 할로윈데이 관련 제품과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겨냥한 과자류도 쉽게 눈의 띄었다. 올리브영과 왓슨스, 롭스 모두 공통적으로 보습 관련 화장품을 입구 전면에 배치했다. 특히 아벤느, 비쉬, 바이오더마 등 기능을 강조한 제품들은 가격 세일이나 1+1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눈에 띄는 것은 헤어 제품도 보습을 강조한 제품을 진열, 세일은 진행한다는 점이다. 환절기가 되면서 피부 뿐 아니라 헤어 보습 팩, 유명 핸드크림 등을 매장 밖에 진열해 손님을 유인하는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핫팩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다. 특히 올리브영은 PB제품인 캐릭터 핫팩을 단독 매대에 배치했고, 롭스 역시 일본 유명 핫팩에 하나의 매대 전부를 할애했다. 왓슨스는 핫팩 대신 마스크팩에 가장 많은 공간을 배분했다. 피부 보습 효과가 있는 다양한 브랜드의 마스크팩을 한 매대에 진열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할인 과자류도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롭스는 일본에서 유행하는 보습·미용제품을 매장 입구에 진열해 가격 할인 행사 상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파스와 눈 안대 등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인기 일본 제품들이다. 이러한 H&B스토어의 진열 트렌드는 올리브영의 매출과도 연관이 있다. 올리브영이 기온이 갑자기 낮아진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방한용품 매출을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핫팩, 스타킹, 차(茶) 제품 등이 100% 이상 씩 더 판매됐다. 올리브영은 이러한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실제 매장 입구와 카운터 옆 골든존에 핫팩과 스타킹을 진열해 구매자들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한 H&B스토어 관계자는 "요즘은 추운 날씨에도 맵시를 생각해 얇은 옷에 핫팩을 붙여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핫팩이 많이 팔리고 있다"며 "또 보습 화장품은 가격 할인을 하거나 SNS에서 입소문을 타는 제품들 위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동인구 중 젊은 층과 대학생이 많다보니, 과자류도 많이 판매되는 편"이라며 "젤리와 같은 간단한 간식, 과일 음료수 등이 반응 좋다"고 덧붙였다.2017-11-01 06:14:56정혜진 -
"틀린그림찾기 그만"…오조제·오투약 왜 약사탓만아래 두 개의 약, 과연 다른 점은 무엇일까. 언뜻 봐선 차이점을 발견하기 쉽지 않다. 포장에 적힌 약이름부터 성분, 그림까지 천천히 훑어내려가기 시작한다. 그렇게 한참을 시력 테스트를 하며 읽어내려가다 보면 어디에선가 다른 점이 발견된다. 상자 구석 눈에 띄는 아주 작은 글씨 하나, 아, 용량이었구나. 최근 한 약사가 SNS에 한탄하듯 올린 내용이다. 약사는 이 약들을 보며 숨은그림 찾기가 따로없다고 했다. 숨은 그림찾기는 분명 재미로, 흥미로 즐기는 놀이의 일부다. 하지만 환자 안전의 전방터인 약국 조제실에선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것은 분명 약사의 단순 실수를 너어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겹게 지적도 했고, 일부 개선도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문제는 조제실에, 투약대에 잔존하고 환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게 약사들의 중론이다. 조제실수를 유발하는 일명 ‘쌍둥이 약’을 비롯 트러블 메이커 약들과 투쟁하고 있는 병원 약국들. 그들은 약제부 내부 시스템과 교육을 넘어 전체 약국가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해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었다. “오조제·투약 방지 위해”…의약정보파트·안전관리위원회 협조 150건. 지난 한해 서울대병원 약제부가 제약사들에 공문을 발송해 의약품에 관해 문제를 제기한 건수이다. 이중 60% 정도가 약사의 건의대로 해결됐다. 포장이 유사한 쌍둥이 약부터, 고위험 약물에 대한 주의 표기 요구, 사용방법 그림 표시 등 이유는 다양하다. 몇 년 전부터 일부 대형 병원 약제부들은 조제 실수와 투약오류를 유발하는 의약품들을 선별, 그 근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약을 만드는 제약사에 문제를 제기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을 받아 업무에 반영하는 것이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수년 전부터 약사들의 조제실수와 병동에서의 오투약 등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 다양한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외부에도 관련 필요성을 계속 요구해왔다. 단순 약사들만의 노력으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오조제와 오투약을 방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안전관리위원회와 의약정보파트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 조제실에서 문제 약품 보고서를 작성해 올리면 의약정보파트에서는 이것을 관련 제약사에 문제제기할 만한 사안인지 선별한 후 관련 업체 관계자를 통해 알리거나, 정식으로 회사에 개선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 최정윤 의약정보파트장은 "조제실 내 각 파트별로 안전관리 리더가 있고 조제과장이 위원장으로, 소아조제과장이 부위원장으로 매월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거기서 조제나 투약오류를 유발하는 문제 약품 보고서가 올라온 것을 공유하고 선별해 최종적으로 회사에 개선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분당서울대병원도 마찬가지다. 3~4년 전부터 약무정보팀에서 각 조제팀들에서 올라온 조제오류나 투약오류를 유발하는 원인들을 취합해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조제실, 병동에서 올라온 건의 사항은 약무정보팀 담당 약사가 제약사 관계자에 연락해 개선을 요청하거나 회사에 공문을 보내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 병원의 경우 1년에 20~30건의 요청을 보내면, 이중 절반 정도가 반영되고 있다. 약무정보팀 서예원 약사는 "병원에서는 조제실 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의 투약을 진행하는 병동에서도 실수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약제부 내부적으로 조제, 투약 오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지만 그것이 근본적으로 오류를 0%로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서 약사는 "조제, 투약 실수나 오류를 유발하는 그 근본을 뿌리뽑겠다는 생각으로 제약사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며 "약제부 뿐만 아니라 병원 내부적으로 그 업무에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시스템을 만들고 제약사에 요청한 후 그에 따른 피드백을 체크해 약사들에 전달하는 체계가 잡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회적으로 환자 안전 문제 대두…조제, 투약 오류 관리 강화 사회적으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대형 병원들도 몇 년 사이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 활동에 나서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환자안전법이 제정되면서 이 현상은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게 병원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런 분위기 속 병원 약제부들도 자체적으로 환자 안전을 위한 조제, 투약 오류 개선 활동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업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조제, 투약, 복약지도와 팀의료 등 대표적인 약사 업무들과 더불어 최근 환자 안전 관리 업무가 강조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실무자들의 논의를 통한 조제 업무 환경, 약제 업무 프로세스 개선, 내부 교육 등을 통한 약사의 관련 역량 강화, 약 처방 중재 활동 활성화 등이 그것이다. 최근 약제부 내에서 환자에 안전한 의약품이 최종적으로 투약될 수 있도록 처방부터 조제, 투약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개선 활동을 진행하는데, 그에 따른 시스템을 만들고 책임 약사를 선정하는 것도 이런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된 것이다. 서울대병원 김귀숙 조제과장은 "환자 안전 문제는 사회 안전망 중요성 대두와 더불어 사회적으로 더 강조될 수 밖에 없는 문제"라며 "그만큼 약사 역할이 강화되고 있고, 약사는 개인 역량, 또는 단체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 전 단계인 약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부터 환자 안전이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개선을 이끌어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2017-10-31 12:15:00김지은 -
짧아지는 약국 운영기간..."자리 부족 이유 있었네"한 약사가 한 곳의 약국을 연속 운영하는 기간이 짧아지면서 약국 양도·양수 분위기도 달라지고 있다. 이 가운데 개국 자리를 잡지 못하는 약사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약국 관련업체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한 명의 약사가 한 곳의 약국을 운영하는 연속 기간이 점차 짧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한 곳에 자리를 잡은 약사가 10년 이상, 길게는 평생 약국을 운영하며 지역밀착형 약국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의약분업 제도가 안정되고 처방전 유동성이 떨어져 한 약국으로 유입되는 처방전 수가 고착되면서 처방전 규모에 따라 약사가 약국을 옮겨다니는 흐름이 생성되고 있다. 이를테면, 하루 처방전 50건 이하의 작은 약국을 운영하며 노하우를 익힌 약사가 약 3~5년 후에는 기존 약국을 양도하고 100건 이하 중견 약국을 인수해 일터를 옮기는 식이다. 나이와 경력, 자산 규모에 따라 약국 규모를 키워가는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상대적으로 약국 양도·양수 계약이 많아지면서 계약 주체 사이에 법적 분쟁 소지도 늘어났다. 특히 권리금을 둘러싼 갈등과 분쟁이 주를 이루면서 권리금을 과도하게 올려받으려 하거나 불합리한 계약을 맺으려 한 일부 약사 사례가 회자되기도 했다. 한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특히 젊은 약사들은 몇년 열심히 해서 더 큰 약국으로, 더 큰 약국으로 약국 규모를 키워가는 게 공식처럼 되었다"며 "경험이 적은 약사가 처음부터 큰 약국을 인수하거나 물려받는 것보다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특히 약국을 안정적으로 경영해온 기성세대 약사들이 자녀를 약대에 보내 약사 면허를 취득하고, 자녀 졸업에 맞춰 약국 자리를 분양받아 준비해놓는 경우도 일반화됐다. 바꿔 말하면 약국 기반이 있는 약사와 없는 약사 사이에 위화감이 크게 조성될 수 있다는 점이다. 개국할 기회를 잡기 힘든 새내기 약사들이 느끼는 박탈감도 상당하다. 또 다른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좋은 자리는 경제력 있는 약사들이 선점하고 남은 자리를 두고 새내기 약사들이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 쉽지 않다"며 "자리가 없다 해서 위험요소를 무시하고 성급하게 계약을 할 게 아니라 전문가 조언을 거쳐 많은 부분을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2017-10-31 12:14:56정혜진 -
병원이 처방조제 사실상 독점…대만약국, 생존경쟁"하루 조제건수는 10건 정도에요. 거의 없다고 봐야죠." 쌍궤분업(Two Tier System)으로 의료기관에서도 조제가 가능한 약업환경에서 대만약국들은 헬스와 뷰티 제품에 치중하면서 독자 생존의 길을 걷고 있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는 26~29일 대북약사공회를 방문하고 대북지역 대형약국 2곳을 탐방했다. 대만은 약국이 의료기관 안에 있든 의료기관 밖에 있든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직능분업의 형태로 운영된다. 처방은 의사, 조제는 약사가 담당하지만 의사가 의료기관 내에 약국을 개설해 약사를 고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에 따라 환자는 의료기관 안의 약국에서도 조제를 받을 수 있으며 원외 약국에서 조제를 받을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이를 쌍궤분업(Two Tier System)으로 표현하고 있다. 일명 선택분업이다 미강약국은 체인형태로 운영되며 올리브영 등 국내 H&B스토와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됐다. 다만 국내에서 일반약을 유통 중인 제품인 진통제, 파스, 감기약 등을 전진 배치해 판매 중이었다. 의료기기, 화장품, 분유 등 다양한 생필품도 필수 아이템이다. 현지 가이드는 "병원에서 진료와 조제를 다 받기 때문에 약국에 조제를 받기 위해 잘 오지 않는다"며 "특히 치과들이 돈을 굉장히 잘 버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미강약국의 하루 조제건수는 10건 정도. 조제만으로는 생존이 불가능한 구조다. 그러나 대형자본의 드럭스토어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토종 약국체인들도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특히 왓슨스는 약국과 연계해 주요 상권에 진출해 있어 토종약국과의 경쟁이 치열하다. 대만 약국을 탐방한 국내 약사는 "여러번 대만약국에 와봤지만 크게 배울것은 없다"면서 "제도 자체가 직능분업이기 때문에 자영약국들이 생존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결국 직능분업의 결과는 대만약사들에 참담했다. 2013년 기준으로 채널별 의약품 유통 점유율은 병원이 1120억NTD(77.8%), 드럭스토어 240억NTD(15.6%), 클리닉 80억NTD(6.6%) 순이었다. 372개 병원이 5492개의 약국(드럭스토어)를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대만약사들이 한국의 기관분업을 부러워 하는 이유다.2017-10-31 12:14:55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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