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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원 아닌 약국 행정직원 교육 프로그램 추진"

  • 정혜진
  • 2017-12-06 12:07:13
  • [단박인터뷰] 동의과학대학교 의무행정과 지재훈 학과장

동의과학대학교 의무행정과 지재훈 학과장
'전산원'이라 불려온 약국 내 전산처리와 매장 관리를 맡은 직원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부산 동의과학대학교와 부산시약이 손잡고 학생들에게 '약국 행정직'에 대해 알리는 한편 전문적인 약국 행정사무원 육성 방안까지 논의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우선 5일 의무행정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약무행정사무원' 직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행사를 준비한 의무행정과 지재훈 학과장은 "약국도 병원과 마찬가지로 시스템화 되고 직원들이 전문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약과 동의과학대학교는 2014년 MOU 체결 이후 한 해 4~5명의 학생들이 꾸준히 약국에 취업하고 있다. 직업설명회는 처음이지만, 그간 부산시약사회와 연결점이 있었던 것이다.

MOU체결 후 실질적인 교류가 없었으나, 이번 직업설명회를 계기로 학생들의 약국 취업 알선은 물론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지 학과장은 "실제 학생들 관심 있다. 이력서 보관 중인 학생도 있고, 특강 끝나고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물어온 학생들도 있었다"며 약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전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은 2년 간 병원 행정사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다. 병원 청구와 처방에 대한 내용과 시스템을 배우기 때문에 약국 청구에 대해 추가로 조금만 교육해도 금방 적응해 좋은 인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약국 사무직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은 없다시피하다. 최근 서울의 한양여자대학교가 정식 교과과정을 채택해 최근 2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을 뿐이다. 약국 직원 교육이 이제 막 시작된 셈이다.

지 학과장은 "부산시약사회로부터 홈페이지 리뉴얼을 완료하면 우리 학생들이 자기 이력서를 업로드할 수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학교와 약사회가 중간에서 더 좋은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애써야겠지만 자리가 잡히면 인재 교류가 원활해지지 않겠느냐"며 "그러기 위해 학과 내에 약국 행정을 가르칠 별도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학생들은 약국 취업에 관심 있다. 박성환 정보통신이사님의 강의를 듣고 이력서를 맡긴 학생도 있고, 특강 끝나고 구체적인 지원 방법을 문의한 학생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의료 관련 기본 행정능력과 환자를 대하는 태도, 보건상담사 자격증까지 갖춘 좋은 인재들이 많다"며 "약국과 학생들 간 상호 조건이 맞춰진다면 약국이 좋은 취업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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