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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운영 포기 편의점 상비약은"…복지부 '묵묵부답'가맹사업법 개정으로 24시간 운영을 포기하는 편의점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안전상비약 판매 여부를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아로파약사협동조합(이사장 백승준) 법무지원팀(팀장 정진환)은 최근 복지부 민원을 통해 24시간 영업 포기 편의점의 안전상비약 판매와 관련한 내용을 질의했다.조합의 이번 질의는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편의점 심야영업 중단 요건을 완화한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에 따른 것이다. 이번 법 개정으로 안전상비약을 판매하는 편의점이 심야영업을 중단할 수 있게 된 만큼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란 상비약 취급 요건에 상응하지 않는 편의점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조합은 복지부 민원 질의에서 "약사법 시행규칙 제21조 2항에 의하면 안저상비약 판매자 등록기준에서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를 갖출 것'으로 돼 있다"며 "최근 편의점 중 일부가 경영상 이유 등으로 심야 영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안전상비약 판매자로 등록된 점포가 24시간 영업을 포기할 경우 상비약 폐업신고를 해야 하는지, 그렇다면 영업포기 며칠 이내 신고를 해야 하고 신고하지 않으면 어떤 처벌을 받게되나"며 "24시간 영업을 포기한 이후에도 만약 상비약을 판매한다면 어떤 벌칠조항이 있냐"고 질의했다. 해당 질의에 대해 복지부 약무정책과 담당자는 답변을 '1회 연장'했다. 기존 답변 완료 기간이었던 5월 30일에서 답변으로 오는 11일로 미룬 것이다.이에 대해 조합은 "현 약사법상 24시간 영업을 포기하면 당연히 상비약 판매자 폐업을 해야하고 이후 판매하면 불법이지만 복지부는 답변기한을 연장했다"면서 "기재부에서 현재 상비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복지부가 당연한 부분에 대한 답변 조차 미루는게 이해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어 "상비약 품목 확대도 문제지만 현 약사법에 반해 24시간 영업을 하지 않는 점포의 안전상비약판매를 허용하느냐"며 "현재 24시간 운영을 않는 슈퍼에서도 의약품을 판매하는 게 심심치 않게 적발되고 있다. 법률상 분명 상비약 판매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곳에 대한 명확한 처벌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그동안 상비약을 판매했던 편의점 중 24시간, 연중무휴 운영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 곳은 관할 보건소에 '안전상비약 폐업 신고'를 해야 하고, 조건에 맞지 않는 점포가 상비약을 판매하다 적발되면 약사법 위반에 해당돼 처벌받게 돼 있다.약사회는 이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복지부에 요구하는 한편, 기본적으로 약국이 운영되는 낮시간에 편의점에서 상비약을 판매하는 데 대한 제한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대한약사회 관계자는 "24시간 운영을 하지 않는 편의점이 상비약을 취급하는 것은 법에 저촉되고 적발되면 처벌이 따른다"며 "문제는 사후 관리, 감독을 하느냐인데 약사회에서도 이 부분을 계속 감독하며 지키지 않는 곳에 대해선 보건소 신고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관계자는 "안전상비약 판매 목적은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의약품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것인데 현재는 약국이 운영하는 주간 시간에도 판매하고 있다"면서 "약사회 차원에서 품목 확대 반대와 더불어 상비약 판매 시간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06-07 12:30:25김지은 -
원격진단 체험한 김동연 부총리 "규제개선 공론화""디지털헬스케어 등 공론화를 추진할 핵심규제를 선정하고,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김동연 부총리(기획재정부장관)가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 서비스 산업 발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김 부총리는 혁신성장 점검을 위한 현장행보의 일환으로 지난 5일 KT를 방문,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등을 점검했다.이날 김 부총리는 의료영상 AI 판독기술과 ICT기반 원격진단 솔루션 시연과 현황을 청취하고 디지털 청진기 등 모바일 진단기기를 이용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ICT기반 의료서비스를 직접 체험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5일 광화문 KT에서 열린 디지털 헬스케어 체험 현장을 방문, ICT 의료기술을 체험해 보고 있다. 소개된 시연 프로그램은 분당서울대병원·KT 컨소시엄이 모바일 진단기기와 연계한 원격의료 플랫폼을 개발해 러시아 병원 및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에 구축·운영되는 현황과 루닛의 X-Ray를 판독해 결핵 등 질환을 찾아내는 AI 진단 솔루션 등이다.김 부총리는 또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혁신성장 성과를 살펴보고 관계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눴다.김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갖고 있는 의료와 ICT 분야가 만나 러시아 등 해외로 진출하게 되어 무척 반갑다"며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향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다. 고령화, 만성질환 증가, 웰빙 추구 등으로 향후 헬스케어 서비스 수요가 대폭 증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김 부총리는 "이에 AI 및 모바일 진단기기 등 신산업 발전 및 창업을 촉진하고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디지털 헬스케어를 통한 해외환자 유치 활성화도 필요하다. 병상 1개마다 1.1명분의 일자리가 창출된다고 하는데,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은 곧 일자리 창출 실적으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김 부총리는 "디지털 헬스케어 해외진출을 통해 해외환자들이 우리의 의료기술을 접하고 직접 찾아올 수 있는 다양한 경로를 발굴하겠다"며 "일자리 문제는 결국 서비스업 분야에서 풀어가야 한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우리 서비스업은 규제는 많고, 고용 및 부가가치 측면에서 고부가·지식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이라며 "공론화를 추진할 핵심규제를 선정하고,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검토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현장 방문에는 복지부, 산업부, 식약처 실국장, 분당서울대병원장, KT 부사장, ㈜루닛 대표,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2018-06-07 06:30:35강신국 -
"미래의 약국에 꼭 필요한 플랫폼…무료로 보급"박정관 DRx솔루션 대표성인의 스마트폰 보급률 84.2%로 세계 최고 수준. 그러나 이용자가 많은 만큼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새로 출시되는 애플리케이션 성공률은 낮아지고 있다.이러한 시장에 애플리케이션으로 DRx솔루션 박정관 대표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IT 전문가도 아닌 박 대표가 약국 사용자 어플 '내손안의약국'을 출시한 것은 약국 전문가로서 바라본 약국의 미래에 이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할 거란 생각 때문이다.많은 우려와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이 어플 개발 배경을 두고 '당장의 수익 창출은 기대하지 않는다. 반드시 필요한 것이고,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약국 전문가로서, 앞으로 이러한 플랫폼 없이는 약국의 미래가 어둡다는 의견을 밝혔다.4차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며 약사사회 우려가 높다.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회의감이 팽배하지만 어떻게 변화해야 한다고 쉽게 말하기도 어렵다. 분명한 건, 기계가 못하는 걸 하는 약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고객, 환자와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여야 한다. 많이 대화하고 건강 상담 폭도 넓혀야 한다. 약사 한 명이 쓸 수 있는 시간과 체력에 한계가 있으니, 어플리케이션 같은 도구로 '환자 소통'을 효율화해야 한다.- '내손안의약국'에 대한 기대도, 우려도 많다. 어떤 우려가 있나. 그런 우려들에게 대한 박 대표의 답변은?1,2일 이틀 간 많은 질문이 있었고, 말씀처럼 우려도 많았다. 'DRx솔루션은 뭘로 돈을 벌려고 하느냐'는 질문까지 나왔다. 모두 이해한다. 당장 이 플랫폼에서 수익을 낼 수는 없다. 하지만 약국에 꼭 필요한 장치다. 약국뿐 아니라 환자에게도 꼭 필요한 어플이 될 거다. 그렇게 되면 사용자가 많아지고 콘텐츠가 늘어나면서 이후에 수익 창출 수단들도 늘어나지 않겠나. 다만 어플에 쌓이는 백데이터가 어마어마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금 모두가 사용하는 카카오톡도 처음에는 수익구조가 없다시피한 무료 어플이었다.*이미지 약사는 이 부분에서 어플을 '빈 냉장고'에 비유했다. 어플이 빈 냉장고라면, 사용자들이 그 안에 나름의 재료와 식품을 채우고 그에 따라 각기 다른 요리처럼 결과물들이 도출될 것이란 뜻이다.다른 질문도 많았다. 환자가 사용할 만한 유인책이 약하다거나, 약국과 고령의 환자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 등이다. 개발팀과 정말 많은 토론을 해 이런 점들은 우리 역시 아직 고민하고 있다. 체험단을 모집한 건 이런 점들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십사 하는 의도다. 써본 약국들이 보완책이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주면 좋겠다. 참고로 환자가 처방전을 바코드로 인식할 수 있는 장치는 현재 개발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추가될 기능이 몇가지 있다.- 환자가 이 어플을 굳이 사용할 만한 이득이 있나.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새로운 어플을 다운로드 받는 비율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설명회에서 서울시약 임원분이 7년 전 이런 어플을 개발했다 환자를 유인하지 못해 실패했다는 의견을 주셨다. 약국이 짧은 대기시간을 활용해 환자를 설득하고 어플을 깔게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는 3개월 간 체험단 약국을 통해 그걸 찾으려 한다. 지금은 꼭 약사가 약을 검수해야 한다. 하지만 약사 검수 후 환자가 자기 약을 한 번 더 검토할 수 있다면 좋지 않을까.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보를 항상 제공해주고, 어플을 통해 복약순응도가 높아진다면 어떨까.게다가 약사가 환자의 처방리스트를 어플을 통해 올려주고, 환자가 자기 약력을 모두 볼 수 있다면 어떨까. 환자와 약사 간 긴밀한 연결성 외에도 환자가 이런 이득을 볼 수 있다. 약사 뿐 아니라 환자도 자기 처방전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지금은 환자가 자기가 1, 2년 전 어떤 약을 먹었는 지 알 수 없지 않나. - 바코드 리딩 기능을 언급했었는데, 이밖에 보완할 점들이 있다면.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 환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원터치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더 늘리고자 한다. 처방약 위주로 약력관리가 되도록 만들어졌는데, 일반약을 복용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며 이런 문제들도 더 고민할 계획이다. 우선 지금 기능에서는 3개월 시범사업을 본 후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할 것인지 검토해 발전해나갈 것이다.- 설명회에서 이 어플을 원하는 약국에 무료로 만들어주겠다고 했다.그렇다. 약국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 참여 약국이 많아질 수록 효과가 클 것이라 생각했다. 약학정보원과 협업해 전체 약국에 무료로 깔아주려고 했다. 좀 더 많은 약사들이 준비를 해서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보원은 일단 기다려달라고 했다. QR코드에 의한 시범사업을 6월부터 모 병원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약국 프로그램과 연동되도록 지금도 계속 추진하고 있다. 이런 점들을 보완해 더 편리한 어플이 될 거다. 중요한 건 약국 한 곳의 노력으로는 이러한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는 것이다. 혼자가 아니라 약국 전체가 커뮤니티가 돼야 한다. 약사들, 특히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들이 다 모여 '동종업'으로서 콘텐츠를 같이 채워나가야 한다. 많은 약사들의 참여를 바란다.2018-06-07 06:30:00정혜진 -
"약국 못 하겠다"…고령약사들 전산업무 과부하 심화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도입 등 약국 전산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약국, 특히 고령 약사들의 약국 업무에 과부하가 걸리고 있다. 고령 약사들의 폐업 사례가 속속 늘어나고 있다.서울의 70대 한 여약사는 최근 약국 폐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 청구, 노무, 세무 등 서류작업이 필요한 전산작업을 간신히 이어 왔으나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아예 약국 운영을 포기한 것이다.이 약사는 "향정이 포함된 처방전이 간간이 나오는데, 그간 마약류 관리 장부를 수기로 작성하는 건 해왔으나, 제도가 바뀌면서 더 복잡해지고 강화된 마약류 관리를 보고 두 손을 들었다"며 "아쉽긴 하지만 복잡한 보고 업무를 안 하게 되어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도 든다"고 설명했다.마약류 관리는 제도 초반인 현재 젊은 약사들도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특히 제도 수용능력과 적응도가 떨어지는 고령 약사들이 아예 약국을 폐업하거나 처방전 수용을 포기하는 사례도 속속 늘어나고 있다.한 약업계 관계자는 "차라리 대규모 약국이라면 몰라도, 크지 않은 규모의 약국을 운영하는 고령 약사들 중 업무가 부담스러워지면서 약국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약국의 마약류 리더기 보급률이 5%도 채 되지 않는 듯 하다. 리더기 없이 도매에서 바로 데이터를 받아 활용하는 약국이 많은데, 이 과정에서 데이터 다운로드, 엑셀 작업, 입력 등 전산 작업을 많이 해야 한다"며 "전산에 익숙하지 않은 약사들의 부담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유통업체들도 약국이 요구하는 자료 넘기기에 큰 부담을 느끼고 오류를 겪는 등 어려움이 많다"며 장기적으로 제도 성공을 위해 약국이 리더기를 갖추고 전산 간소화,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2018-06-05 12:29:22정혜진 -
정부, 최저임금 개정법 의결…상여금·복리후생비 논란국무회의를 주재하는 이낙연 총리말도 말고 탈도 많은 최저임금 개편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노동계가 요구했던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없었다.정부는 5일 오전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최저임금에 정기상여금·복리후생비의 일정 부분을 포함하는 최저임금법 개정법률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이낙연 총리는 "국회가 상여금과 복리후생비의 일부를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의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채택했다"며 "이것은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면서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여야가 오랜 기간을 논의한 끝에 도달한 결론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이 총리는 "다만 일부 저임금 노동자들께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 또한 정부의 과제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현장의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대책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재계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며 반겼지만, 민노총 등 노동계는 복리후생 수당까지 산입범위에 들어가면 최저임금이 유명무실해진다며 강하게 반발, 문재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요구해왔다.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 소관 부처가 국회의 재의를 요구하는 의견을 법제처에 제시하고 이를 안건으로 만들어 국무회의에 상정하는데, 최저임금법 개정법률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의 재의 요구 의견이 없어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불가능해졌다.국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최저임금 대비 정기상여금 25% 초과분과 복리후생비 7% 초과분을 최저임금에 산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내용을 보면 내년 1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임금은 최저임금에 산입하지만 아래와 같은 경우는 최저임금에 산입하지 않도록 했다.즉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는 경우 ▲근로기준법의 소정근로시간 또는 소정의 근로일에 대해 지급하는 임금 외의 임금으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임금(초과근로수당 등) ▲상여금,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것으로서 고용노동부령으로 정하는 임금의 월 지급액 중 해당연도 시간급 최저임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 환산액의 25%에 해당하는 부분이다.아울러 ▲식비, 숙박비, 교통비 등 근로자의 생활보조 또는 복리후생을 위한 성질의 임금으로서 ⓐ통화 이외의 것(현물)으로 지급하는 임금 ⓑ통화로 지급하는 임금의 월 지급액 중 해당 연도 시간급 최저임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 환산액의 7%에 해당하는 부분도 최저임금에 산입하지 않는다.이에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지급하는 상여금과 현금으로 지급하는 복리후생비의 경우 해당 연도 시간급 최저임금액을 기준으로 산정된 월 환산액의 25%(정기상여금 연 300%)와 7%를 초과하는 부분은 최저임금에 포함된다.2018-06-05 12:27:57강신국 -
네이버, AI빅데이터 헬스케어 사업 본격화국내 IT·포털 공룡기업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의료 빅데이터 사업을 전담하는 신설법인을 연내 별도 설립한다. 법인 신설안은 이미 네이버 이사회를 통과한 상태로 회사는 구체적인 설립 시기를 조율중이다.신설될 네이버 AI의료 빅데이터 법인은 맞춤형 진단·치료·예방 모델을 구축하는 정밀의료 플랫폼 구현에 무게중심을 두고 경영될 것으로 알려졌다.특수목적법인으로 신설될 해당 법인은 지금껏 네이버가 꾸준히 확장해 온 의료서비스 사업도 이어 받아 전담 마크할지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4일 네이버 관계자는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의료빅데이터 법인 신설안은 이사회를 통과한 상태다. 다만 구체적인 운영 방향이나 설립 취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아 설명해드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이번 네이버 움직임은 구글, IBM, 마이크로소프트 등 세계 최정상급 IT기업들이 헬스케어 관련 산업을 미래 성장모델이자 핵심기술로 선정, 집중투자중인 글로벌 트렌드와 합치된다.사업방향이 아직 구체화 단계에 도달하지 않았는데도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다.네이버가 손에 쥔 키워드는 AI와 빅데이터, 헬스케어, 클라우드 서비스 등이다. 모두 최신 IT기술이 접목된 것으로, 네이버가 가장 잘하고 잘아는 분야다.이중 유일하게 헬스케어 분야만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네이버는 이를 국내 다수 상급종합병원과 협력하는 방법 등으로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특히 신설 법인 사업 뼈대가 될 환자 진료정보 등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국내 의료기관과 MOU 등 협업이 필수적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네이버는 현재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개발·제공중이다.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NBP)은 스마트 의료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구현하고 국내 의료기관과 접촉면 늘리기에 돌입했다.네이버는 환자 의료정보가 일반 정보 대비 훨씬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민감정보라는 점에 착안, 사물 인터넷 등을 접목한 의료정보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하고 최근 대외홍보전에 나섰다.지난 2월에도 네이버는 분당서울대병원, 대웅제약과 의료 빅데이터 연구를 위한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구개발 MOU를 체결했다.이어 지난 3월 NBP는 신테카바이오와 클라우드를 활용한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에 협력하는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지난해 12월에는 고대의료원을 주축으로 연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 다수 상급종합병원이 참여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구축 사업에 네이버가 클라우드 사업자로 참여했다.뿐만아니라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중인 '한국형 의료관광 플랫폼 구축'사업에도 뛰어들어 자사 클라우드를 토대로 관련 플랫폼을 개발중이다.하지만 이같은 네이버의 헬스케어·IT 사업들을 곧 설립될 신설 법인이 넘겨받아 추진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네이버 관계자는 "현재로선 AI의료 빅데이터 전담 법인 설립안이 이사회 의결된 것 외엔 달리 밝힐 내용이 없다"며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법인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데 회사 뜻이 모였고, 구체적 실행 방향이 결정된 뒤에야 설립이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8-06-05 12:26:02이정환 -
분회·온라인몰, 약국에 생분해 봉투 무상제공 '눈길'정부의 비닐봉투 무상제공 단속 방침으로 지역 약국과 밀접한 분회,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회원 관리 차원에서 생분해성 봉투 제공 정책을 활용하고 나섰다.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분회와 온라인몰이 가짜 생분해 비닐봉투 논란 이후 친환경부 인증마크가 있는 제대로 된 봉투를 약국에 제공하고 있다.서울 은평구약사회의 경우 최근 시범사업 일환으로 전체 회원 약사들에 생분해성 비닐봉투를 제작해 전달했다.구약사회는 회원 약국들에 제공한 비닐봉투는 환경표지인증기준 EL724(생분해성수지제품)로, 무상 제공이 가능하다고 홍보하는 한편 봉투 내에 휴일지킴이약국, 불용의약품에 관한 내용을 담아 대국민 홍보에도 활용했다고 밝혔다.은평구의 한 약사는 관련 내용을 SNS에 홍보하며 "약국에서 장바구니, 이미 갖고 있는 비닐재 재사용 권유 등 많은 노력을 하지만 쉽진는 않다"며 "일회용 비닐봉투 줄이기 운동 일환으로 장바구니, 에코백 사용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호소했다.약국 대상 온라인몰에서도 회원 약사 대상 이벤트 중 하나로 최근 생분해성 비닐 무상 제공을 진행 중이다.더샵은 최근 환경의날 기념 그린 이벤트로 구매 약사 100명에 생분해성 비닐봉투 200매를 1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약국 소모품 업체와 연계해 진행 중인 이번 이벤트에서 업체는 약국 면적이 10평 이하, 생분해성 수지제품 및 종이봉투, B5규격 또는 0.5L 이하의 봉투는 무상지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비닐봉투를 약국에 판매하는 소모품 전문 업체들도 관련 제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조은제이앤피, 조이써플라이 등 소모품 업체들은 각각 자사에서 판매 중인 생분해성 비닐봉투가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강조하는 한편, EL724 제품으로 생분해가 돼 무상 배포가 가능하다고 홍보하고 있다.또 약국에서 봉투를 무료로 제공하고자 할 경우 생분해성 인증서인 EL724 환경표지 인증서를 반드시 학인해야 정부 단속이나 봉파라치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없다고 강조하며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한편 최근 약국이 무상제공 가능한 생분해성수지 비닐에 관심을 가지면서 인증마크도 제대로 갖추지 않은 일부 업체가 마치 인증을 받은 것처럼 홍보마케팅을 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소모품 업체 관계자는 "인증마크가 없는 비닐을 무상제공하다 지자체 단속이나 봉파라치에 적발됐을 때 관련 피해는 약국의 몫이 될 수 있는 만큼 구매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환경부가 생분해성 수지 비닐로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건 'EL724'로 분류된 비닐인 100% 생분해성수지에만 가능하다"고 말했다.2018-06-05 06:30:00김지은 -
AI와 신약개발이 만나면…일주일만에 후보물질 '뚝딱'14년에서 4년으로, 20조원에서 1조원으로. 하나의 신약이 탄생하는 데 필요한 시간과 비용이 이만큼 절약될 수 있을까.줄어들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신약개발의 가치와 어려움을 이미 알고 있다면, 신약개발에 인공지능처럼 '절대적으로 효율적인 수단'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는 데에 이견이 없다.어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수십만 개 기보로 바둑을 학습하는 사이, 어떤 인공지능은 수천, 수만 건의 논문과 수십, 수백만 건의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질병을 치료할 신물질을 빠르게 찾고 있다. 또 다른 인공지능은 지금까지 실험 결과를 모두 스크리닝해, 실험하지 않고도 정확도 높은 결과를 예측하는 방법을 학습하고 있다.일주일만에 후보물질 5개를 뚝딱 골라낸 '베네볼렌트 AI'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다시 봐도 놀라운 건 신약개발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해 나온 지금까지 성과들이다.얀센과 후보물질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인공지능 개발사 베네볼렌트의 인공지능은 한나절 만에 루게릭병을 치료할 잠재적인 방법 리스트를 작성했다. 과학자 검토를 거친 후 인공지능은 그로부터 또 일주일만에 리스트 중 루게릭병 치료 가능성이 가장 높은 치료제 5가지를 추려 연구소로 보내왔다.또 다른 인공지능 개발사 엑스사이엔티아가 찾아낸 정신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은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엑스사이엔티아는 후보 물질을 단 1년 만에 찾아냈다. 기존 방식으로 4.5년이 걸리는 일이었다.이외에도 아톰와이즈의 아톰넷, IBM 등 수많은 IT 기업과 벤처회사가 제약사와 손잡고 신약이 될 물질을 찾고 임상시험 결과를 예측하면서 '신약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베네볼런트 홈페이지(출처:https://benevolent.ai/) 지금 이 시점에서 우리가 무엇보다 먼저 받아들여야 할 것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 더 이상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막연하고 모호하며 지금 일상과는 관계 없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이르면 당장 내년 즈음 약국에서 인공지능이 골라낸 후보물질에서 기인한 파킨슨 병 치료제를,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의사가 처방하고 약사가 조제하고 있을 지 모른다.이 기사를 쓰는 기자 역시 이르면 1년 안에 '인공지능으로 개발한 첫 신약, 식약처 허가 완료'라는 제목의 기사를 쓸 지 모른다고 생각하면 믿기지 않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그렇다면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할까. 교육받은 전문인력 수십, 수백 명이 투입돼 해온 일을, 인공지능 혼자 1, 2년만에 해낸 건, 바로 인공지능이 방대한 정보를 검색하고, 연계해 결과를 추론하고 예측하도록 '학습'하기 때문이다.인공지능의 무수히 많은 주요 기능을 이해하기 위해 배영우 전문위원과 기자의 대화 일부를 소개한다.한국IBM에서 26년간 인공지능을 연구해온, 그러다 신약개발을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내 일이다'라는 확신에 퇴사 후 현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배영우 박사는 '인공지능을 알아보니, 마치 계산기를 쓰던 사람이 엑셀을 만난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좋은 비유"라고 동의했다.아톰와이즈 홈페이지(출처:https://www.atomwise.com/) 매커니즘은 이렇다. 신약을 개발하는 데에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학문과 연구, 전문가, 지식, 기술이 복합적이고 유기적으로 필요한데, 여기에서 후보물질 도출에서부터 인공지능의 데이터 취합과 분석, 연계, 도출 기능이 힘을 발휘한다.배 위원은 인공지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엑셀과 같다. 기능을 숙지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낯섦에 대한 막연한 거부반응 정도'라고 답했다. 효과와 효율이라는 빛에 비하면 '부작용'이라 할 만한 어둠은 미미한 수준이다.그는 "신약개발은 화학, 생물학, 물리학, 의학, 약학 등 수많은 단계에 수많은 학문이 복합적으로 필요한 분야다. 그만큼 각기 다 다른 단계마다, 각각의 기능마다 서로 다른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 모든 인공지능을 제공하는 회사는 없다. 각각의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그 프로그램의 수만큼 각기 다른 많은 업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현장에서 전문가들이 가장 원하는 툴은 '원하는 주제 별 필요한 정보를 요약하는 기능', 즉 서머라이제이션(summarization)이다. '폐암'에 관련된 모든 자료와 논문을 모아 그 중 내가 원하는 주제에 따른 데이터를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길 원한다는 것이다. 현재, 이 기능이 가장 잘 구현된 인공지능은 IBM이 개발한 암 진단 인공지능 '왓슨 포 온콜로지'다.배 위원은 "의사들은 내가 간과한 걸 제시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자신이 중요하다 여기는 쪽으로만 지식과 연구가 함몰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내가 놓치고 있었던 정보를 보완해주는 기능이 꼭 필요하다. 전문가들이 놓친 후보물질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 인공지능이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인공지능의 예측 기능을 통해 임상 효율성은 높이고 비용은 줄일 수 있다.그는 "전임상 단계에서만 평균 15만 마리의 쥐가 죽는다. 인곤지능이 기존 자료를 통해 도출한 결론으로 실험 결과를 정확도 높게 예측한다면 동물실험을 줄일 수 있다. 더 나아가 생체, 인체 내 반응, 안전성이 어떨지를 예측하면 좋지 않겠나"라며 "여기에 인공지능이 또 많이 발전하고 있다. 학습을 통해 예측 신뢰도가 높아진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업계는 인공지능의 예측 정확도가 높아지면 개량신약 정도의 약물에서 아예 시험 패스가 가능하지 않을지 조심스레 내다보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추진단을 꾸린다는 입장을 발표한 기자간담회 모습. 인공지능으로 '9회말 역전 만루 홈런' 노리는 국내 제약사들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규제 완화다. 다행인 것은 정부도 그 중요성을 감지하고 있다.미국 FDA만 해도, FDA 자체가 AI전문 인사를 영입하는 등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의료비가 증가하고 있어 대안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국민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월 인공지능을 통한 신약개발 지원에 거대 예산은 물론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발표했다.과기정통부는 "별도의 법령 제·개정 없이 가이드라인 마련 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데이터를 통해 단기에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후보물질 발굴 단계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장 법적 규제 없이 연구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배 위원은 "현재 인공지능의 신약개발에 대해 정부 태도는 상당히 전향적이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것 만으로도 지금까지 정부의 태도에 비해 상당한 오픈마인드를 보이는 것이다. 당장 병원에 왓슨이 도입되는 것을 보면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느껴진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법률도 포지티브에서 네거티브로 전환해 좀 더 자유로운 연구와 상용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내놓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 로드맵 이러한 분위기에서 제약바이오협회가 설립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신약개발 추진단은 지난해 TF에 참가하는 국내 제약사 R&D 담당 관계자들과 IBM 본사 연구진들이 웹콘퍼런스를 여는 등 의욕적으로 돌아가고 있다.협회 관계자는 "수요 조사 끝에 국내제약사 17곳이 참여하기로 결정해 TF가 꾸려졌다. 올해 초 추진단을 통해 현재 왓슨디스커버리 프로그램 무료 테스트(체험판)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배 위원은 "인공지능 사용 경험을 쌓자는 취지에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시범 사용(pre-trier)하되, 인공지능 회사가 제공하는 기능을 유료로 사용하는 수준으로 제한 없이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유수의 인공지능 업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으로 가능한 모든 인공지능 업체에 접촉하고 세션도 계획하고 있다. 국내제약사가 인공지능을 통해 발굴한 신약 후보 물질로 임상에 들어갈 날이 곧 올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것이다.인공지능과 제약사 협업은 이미 진행 중..."인공지능도 진화하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 R&D정책위원회 4차산업 전문위원 배영우 박사그는 이러한 트렌드가 당연한 결과라고 말한다. 결과적으로 제약사들이 인공지능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너무 뻔한 정답을 외면할 제약사가 있겠냐는 것이다.그는 "계산기에 익숙한 사람은 엑셀이 불편할 수 있다. 그러나 계산기로 안 되는 것들을 엑셀로는 할 수 있다. 인공지능은 그저 툴이다. 다만 전문가가 사용하는 툴로, 그 효과가 아주 혁신적이라는 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미 신약후보 물질 리스트를 확보한 인공지능 업체들이 제약사에 이 후보군을 두고 협업하고 계약을 맺고 있다. 신약개발 생태계가 완전히 달라지는 것"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결국, 사람들이 실험과 시험에 따라 만들어 놓은 데이터를 인공지능이 학습해 우리가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 분야의 변화에 대해 이렇게 예측했다."지금 현재 모든 질병과 모든 성분,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통합적으로 다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은 없다. 만들려 해도 불가능하다. 앞으로는 적응증 별로, 질병 별로 각각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이를 연관 분석하는 식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폐암 전문 인공지능', '백혈병 전문 인공지능'과 같은 식으로 말이다. 인공지능도 각자 영역을 구축해 전문화되지 않겠느냐." 정부가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쏟아붓는 돈 '1조5960억원' 정부가 2022년까지 맞춤형 헬스케어와 혁신신약 개발에 4조3500억원을 투자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가 지난달 28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특히 신약개발에 투자하는 예산은 1조5960억원 규모이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산업통상부가 합동으로 참여한다.구체적인 복안은 2022년까지 글로벌 신약개발 성과를 15개 창출하고, 신약 후보물질 129개를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인공지능이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과기정통부는 2월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개발 기간을 최대 1년까지 단축한다고 밝혔다.2월 사업공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화학(연)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전문 기업, 연구소, 연구자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검증을 거쳐 연구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2019년 개방한다는 방침이다.2018-06-04 12:30:34정혜진 -
안과·피부과 주변 약국들 "외용제 조제료 보면 한숨만""약값도 비싸고 복약지도는 2배로 시간이 걸리는데 조제료는 오히려 내려갔네요. 안과 문전약국은 문 닫으란건가요?" "인건비도 임대료도 물가도 오르는데 외용제 조제료만 떨어지네요. 카드 수수료까지 따지면 조제료 역전 현상까지 일어나는데 약국들만 죽어나네요."1일 내년도 약국 조제수가 인상률이 최종 발표된 가운데 안과, 피부과 인근 약국 약사들이 투약일수별 조제수가 계산 내용을 확인하고는 아연실색하고 있다.문제는 외용제 조제다. 지난 2017년 7월 2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외용제 단독조제 점수가 하향조정 됐다. 이에 외용제 단독 조제투약 빈도가 높은 안과나 피부과 주변 약국들은 큰 폭의 상대가치점수 하향조정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해당 약국들은 지난해 조제수가 상대가치점수 조정에서도 외용제조제료는 내려간 만큼 이중고를 겪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입을 모았다.실제 지난해에도 소아약 조제료는 상승해 소아조제가 많은 약국들의 경우 전 구간에서 조제료가 상승했지만, 외용약조제료, 복약지도료, 약품관리료, 조제기술료 등은 내려간 바 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외용제 취급이 많은 약사들은 약국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조제료 산정이라며 주장하고 있다.실제 외용제의 경우 고가의 약이 많고 보관도 다른 약에 비해 부피가 크고 까다로운데 더해 사용방법 등을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복약지도 시간이 길고 약마다 라벨을 붙여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하지만 조제료는 오히려 떨어지다보니 약사들은 업무에 비해 적절한 보상을 못받는 것을 넘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일부 약국에서는 개당 몇만원씩 하는 연고제 등의 조제의 경우 카드수수료가 조제료보다 높은 조제료 역전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외용제 한 개를 조제하든 열 개를 조제하든 조제료는 같은데 비싼 안과 1회용 제제약들은 카드 수수료를 빼면 사실상 약국은 남는게 없다"며 "손해를 보면서 계속 조제하라는 것인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더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도 "주변에 대형 안과가 있다보니 관련 처방이 평균 100건 이상인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외용제 조제료가 내려가면 수입이 최악의 경우 반토막 날 형편"이라며 "약사회에서는 수가를 올렸다고 홍보하는데 정작 안과, 피부과 문전약국들은 조제료가 줄면서 피해가 적지 않다. 이것이 과연 재정중립을 지킨건지도 의심된다. 약사회에 관련 내용을 항의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현재 외용제 단독 조제 투약 빈도가 높은 약국의 조제료 손실을 감안해 외용제 상대가치점수에 대한 재조정을 추진 중이다.약사회는 복지부와 현재 조정 수준, 시기 등에 대해 논의를 진행 중으로 총점 고정 하에 외용제 상대가치점수를 제2차 상대가치점수 개정 전 수준으로 원상복귀 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내용은 현재 고시 개정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약사회 관계자는 "외용제 단일 처방을 모니터해 보니 안과 주변의 경우 안약 단일처방은 70% 수준이므로 약국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하는 구조"라며 "외용제 상대가치점수 조정의 경우 정부와 이야기가 거의 마무리됐고, 곧 고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2018-06-04 12:28:58김지은 -
H&B숍 여름세일서 40대 화장품·건식 매출 64% 증가H&B숍 구매층으로 40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30 여성이 주 고객이었던 기존에 비해 눈에 띄는 변화다.올리브영은 오는 5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첫 세일 기간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5월 30일~6월 1일)한 결과, 40대 이상 여성 고객의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6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이들은 1990년대 초반 'X세대' 유행을 불러일으킨 주역으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적은 비용으로 높은 가치 만족을 느끼는 고객층으로 자신을 가꾸는 건강·미용 제품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성향으로 분석된다. 과거 40대가 백화점에서 고가의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했다면, 젊은 40대라 불리는 '영포티'는 트렌드와 가성비가 강점인 H&B스토어의 새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집계 기간 40대 여성과 2030 여성이 구매한 제품도 뚜렷하게 달랐다. 40대 여성은 작은 사치품으로 꼽히는 마스크팩과 네일스티커에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이어서 아름다운 피부와 건강을 동시에 잡기 위한 비타민류의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찾았다.스킨케어에서, 2030 여성들은 여름철 피부결을 깨끗하게 정돈할 수 있는 스킨, 토너를 선호한 반면 40대 여성들은 기능성에 대한 관심으로 크림 제품을 찾았다.특히 40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개별 상품으로는 물만 묻혀 간편하게 화장을 지울 수 있는 클렌징 퍼프를 압도적으로 많이 구입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20~30대에게 인기 있는 상품을 직접 사용해보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반면 2030 여성들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화장품보다 다이어트 제품 소비에 분주했다.2030 여성들은 몸매 관리를 위한 슬리밍류의 건강기능식품을 압도적으로 많이 구매했으며, 강렬한 컬러의 립틴트도 많이 구매했다.올리브영 관계자는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외모를 가꾸고 트렌드에 뒤쳐지지 않으려는 40대 여성의 구매 비중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데 주목하고 있다. 그들은 '건강'과 '소확행'을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첫 세일인 만큼, 다양해진 고객층을 겨냥해 특성에 맞는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2018-06-04 10:58:16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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