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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팜, 익산 건기식 공장 설립..."면역개선제품 생산 활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렉스팜(대표 박영순, 고경수)이 전라북도 익산에 설립한 공장을 통해 면역개선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12일 렉스팜은 내외빈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조찬휘 전 대한약사회장, 백경한 전북약사회장,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을 비롯 여러 인사들이 축하 방문했다.또 전옥신 인천시약사회 여약사회장, 윤정미 광주시약 여약사회장, 임선민 전 한미약품 대표, 김경용 이음헬쓰케어 대표, 강만생 전 한라일보사장, 이복률·정해영 부산대 약대교수 등이 자리를 빛냈다.박영순 대표는 “팬데믹과 엔데믹 시대엔 스스로 면역을 강화하는 것이 최상의 방역이 될 것이다. 렉스팜은 면역 강화 물질인 베타글루칸과 콜라겐을 제품화하고, 효모로 배양한 상황버섯균사체와 제주홍해삼건조분말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생산한다”며 공장 준공식 의미를 설명했다.이날 최광훈 회장의 축사에 이어 테이프커팅식이 있었으며, 참석 내외빈과 함께 공장 견학을 실시했다.2022-06-14 13:42:31정흥준 -
화상투약기 합의냐 표결이냐...심의위원 18명에 달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20일 화상투약기 규제샌드박스 심의 전격 상정을 앞둔 가운데, 도입 가부 결정에 심의위원들의 판단만 남았다.특히 규제혁신을 주문하는 윤석열 정부와 규제샌드박스 본회의에 참석하는 심의위원들 면면을 봤을 때는 약국 내 화상투약기 도입이 불가피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주무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일 본회의에서 심의위원들의 컨센서스에 따라 도입 여부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14일 과기부 관계자는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을 포함해 총 13건이 이날 상정 된다. 심의위원 총원 18명 가운데 과반수 이상 참석할 경우 회의가 개시되고, 도입 가부는 합의에 달렸다"며 "다만 마지막까지 가게 되면 표결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즉 전체적인 컨센서스에 따라 가부를 결정하되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표결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심의위원은 민간위원 13명과 정부위원 5명이 될 전망인데, 대학교수와 변호사, IT기업인, 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간위원은 앞서 진행된 3차례 사전회의에도 배석해 관련 쟁점 등을 파악하기도 했다. 약사회와 쓰리알코리아 측은 회의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다.과기부는 이번 주 중에 최종적으로 복지부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심야시간 약료 도움…약국 부담 없는 방법 강구"= 2019년 쓰리알코리아 측이 신청한 화상투약기 신청안은 약사법 상 규제에도 불구하고 ▲약국 앞에 판매기를 설치 ▲약국 영업을 하지 않는 심야시간·주말·공휴일에 ▲해당 약국에 고용된 관리약사의 화상 상담 및 복약지도 하에 ▲약국 1000개소에 한정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2년 간 실증특례를 요청한다는 내용이었다.실증특례를 통한 화상투약기 도입이 결정될 경우 몇 개 약국이 참여할지, 약사 1인이 투약기 몇 대를 관리할지, 운영 시간은 어떻게 할지, 품목 및 그 수는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한 세부안 마련이 필수일 수밖에 없다. 쓰리알코리아 측은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상비약 확대 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화상투약기가 약사 직능은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심야 시간대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들의 편에 다가가는 것은 물론 편의점 약을 무력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약국들이 부담 없이 투약기를 설치·도입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쓰리알코리아는 이날 본회의에서 화상투약기 도입이 부결될 경우 과기부를 상대로 제기했던 부작위위법확인소송을 '거부취소 소송'으로 바꿔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앞서 쓰리알코리아는 심의 지연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과기부를 상대로 부작위 소송을 제기, 최근 첫 변론을 진행한 바 있다.2022-06-14 10:26:37강혜경 -
화상투약기 20일 결론…규제샌드박스 심의 전격 상정[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내 일반의약품 자판기인 '원격 화상투약기' 도입 가부가 오는 20일 판가름날 전망이다.규제샌드박스를 통한 약국 내 일반약 자판기 설치가 허용될 경우 약사법상 '대면 투약 원칙'이 무너지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는 만큼 긴급한 상황이다.데일리팜이 취합한 정보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 일정을 오는 20일로 정하고, 화상투약기 관련 안건을 상정키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시간은 오후 4시이며 장소는 서울 중구 소재로 확정됐다. 그간 과기부는 대한약사회와 화상투약기 제조업체인 쓰리알코리아 측 간 이견으로 인해 관련한 안건을 상정하지 못했었다.앞서 3월 23일과 4월 8일, 4월 21일 총 3차례에 걸쳐 사전회의를 진행했지만 이렇다할 접점을 찾지 못했고 추가 회의가 무의미하다고 판단, 본회의 일정을 6월 20일로 잡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아직까지 복지부 장관 등이 임명되지 않았지만 앞서 부작위 소송에서 '7월 8일 전에는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정부 측 변호인이 밝혔던 바와 같이 장관이 부재한 상황에서 차관 등이 배석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는 것으로도 전해진다.심의위 상정이 확정됨에 따라 약사회도 긴급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대한약사회 비대위원회는 동시다발 집회와 전체 약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 등을 예고하고 나섰다.약사회 관계자는 "화상투약기는 의약품의 안전성을 무너뜨리는 단초가 될 수 있다는 기조 하에, 13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적인 투쟁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15일부터 용산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과 세종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기로 했고, 19일에는 전쟁기념관에서 대규모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최광훈 회장은 15일 첫 스타트를 끊게 될 전망이다.2022-06-13 22:44:58강혜경 -
"전문의 4명, 진료과 5개" 의사 거짓에 약국 결국 폐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는 와중에 '병원을 개원할 것'이라며 또 다른 사기 행각을 벌인 의사에게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된 가운데, 해당 의사에 대한 약국 관련 소송도 내주 중 결심이 날 전망이다.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은 2019년 4월 건물주 B씨에게 접근해 '의사 2명 이상이 진료하는 병원을 운영할테니 인테리어 비용과 의료장비 구입 대금을 지원해 달라'고 해 3억여원을 챙긴 혐의로, A의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재판 앞둔 상태서 "병원 개원할 것" 기망= 재판부는 1심 판결에서 A의사가 입원 치료가 필요 없는 환자들을 유치해 건보공단으로부터 3억원 상당 요양급여를 편취하고, 5억원 상당 보험금 편취 방조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병원을 개원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한 기망 행위를 인정했다.유죄가 인정될 경우 그 액수에 대한 변제가 이뤄지지 않아 실형이 선고돼 병원을 개원하는 것이 불가능할 수 있었던 상황이고, 비록 무죄를 확신하더라도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려는 B씨가 이러한 사정을 알았다면 계약 체결에 이르지 않을 수 있었다고 보인다는 것이다.재판부는 "A의사는 자신의 자금을 투여할 능력 없이 전적으로 B씨에게 지원 받은 돈으로 병원을 개원할 의도였음에도, 개원을 위한 인력 고용 및 물적 설비를 갖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며 고의가 없었다는 A의사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현재 A의사는 항소한 상황이다.◆"4인 전문의, 함께 운영해 보자" 제안했던 A의사, 6일 만에 본색= 앞선 사건의 동일인물인 A의사에게 속아 1억4000만원 권리금을 피해 당한 C약사도 결심을 앞두고 데일리팜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려왔다.B씨와 계약을 체결하기 한 달 전인 2019년 3월 A의사와 개원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던 C약사는 40여일 만에 약국을 폐업할 수밖에 없었다.약사에 따르면 A의사는 첫 만남에서 전문의 4인이 5개 진료과목을 운영할 것이라며 신규로 개설할 것을 제안했다. 6개월이면 100건씩 고정 처방이 나올 수 있다는 제안에 약사는 솔깃할 수밖에 없었다. 6개월 간 약국 자리를 봐왔던 그는 의사와 의사 아내가 함께 제시한 청사진을 별다른 의심 없이 믿었고, 30분 만에 1억4000만원의 권리금이 오갔다.하지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권리 계약 불과 엿새 만에 병원이 사단법인으로 변경됐으며, 개원 후에는 A의사가 병원을 비우는 일이 잦았다. 일 처방은 3,4건에 불과했다.C약사는 "당시 개원은 했지만 허울 뿐인 의원이었다. 대부분의 계약이 전전세 형식으로 진행됐다. 피부과도 프리랜서 의사가 진료를 봤고, 물리치료 기계 등도 모두 전전세 방식으로 운영됐다. 2억원을 들여 개업한 약국을 불과 40일 만에 폐업했다"면서 "그제서야 알아 보니 A의사에 대한 소문이 자자했고, 같은 해 7월부터 소송전에 돌입하게 됐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아무런 의심 없이 권리금을 지급하고 약국을 개설했다가 금전적 손실은 물론 정신적 고통을 떠안게 됐다"면서 "현재 A의사는 경기 지역에서 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나와의 직접 계약 이후 약사와의 거래에 리스크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건물주로부터 돈을 받고, 건물주는 부풀려서 약국을 분양·임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약국 자리가 기근인 상황에서 몇 개 과, 처방전 몇 건에 혹해 계약을 했다가는 큰 피해를 당할 수 있다. 의사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영세하고 순진한 약사와 도매상, 컨설팅 업자, 건물주 등에게 금전적 손실과 정신적 고통을 안겨준 사기 의사를 사회와 격리시켜 처절한 자기 반성을 통해 다시는 불법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재판장에게 진정한 상태"라며 "약사와 건물주들이 유사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켰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C약사가 A의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오는 23일 결심을 앞두고 있다.2022-06-13 17:34:40강혜경 -
메디버디, 비대면 진료 처방 약사 방문약료 서비스 시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메디테크 스타트업 메디버디(대표 안준규, 임현정)는 지난 3일부터 약사가 직접 환자에게 방문해 의약품 전달 및 복약지도하는 방문 약료 서비스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회사는 이번 서비스에 대해 비대면 진료 후 일반인이 약을 배송하는 기존 약 배송의 문제를 해결하고 원격진료 제도 속에서 약국의 역할을 제고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메디버디 앱을 이용해 환자는 병원으로부터 처방을 받고 약국에서 조제된 약은 약사가 직접 해당 환자에게 방문해 약을 전달하는 방식의 서비스다.현재 시범 서비스로 진행 중인 방문 약료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방문 약료 서비스를 신청하면 약사가 직접 환자에게 조제한 약을 전달하고, 복용 중인 다른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포괄하는 다제약물 복약지도를 진행하게 된다. 환자는 사전에 복용 중인 약과 상담 받고 싶은 분야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게 되며 약사와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하게 되는 시스템이다.메디버디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 처방전 발행 후 모든 과정이 약사 관리 하에 이뤄지도록 해 환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약품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라고 이번 서비스 시행의 배경을 밝혔다.이어 “약학 지식이 없는 사람이 약을 배송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약사 관리 감독 하에 약을 전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비대면 진료에 걸맞는 복약지도, 약 수령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환자가 안전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돕고 약사 직능이 더 넓어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 관계자는 또 “환자에 편리하고 안전한 방문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은 약국은 언제든지 메디버디 홈페이지에서 약국 파트너 신청이 가능하다”며 “많은 약국, 약사 참여로 약사가 환자의 안전과 편의, 건강을 위하는 직능이라는 것을 보여줘 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메디버디는 진료부터 처방, 약 조제까지 앱을 통해 진행하고, 환자가 약국을 선택해 약국에 방문해 약을 수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스타트업 회사다.2022-06-13 09:14:16김지은 -
화물연대 파업에 약품수급 차질…최소 주문액도 인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약국 의약품 수급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총파업이 어제로 엿새를 맞으면서, 일부 약국들을 중심으로 택배 배송이 지연되는 등 불편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것이다.경기지역 A약사는 "최근 들어 약국 택배가 늦어지고 있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일부 온라인몰 등의 경우 배송 지연과 수거 지연을 공지하고 있다. 대부분 이일 배송에는 문제가 없으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배송에 어려움이 빚어지고 있고, 지역 별 상황 등을 확인해 재차 안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같은 지역 B약사도 "배송 문제로 인한 우려가 크다. 화물연대 파업과 코로나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배송 문제 등 올해만 해도 관련 이슈가 몇 번째인지 모르겠다"면서 "최소 주문액 인상 이슈와 유류세 이슈 등이 여전히 있다 보니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코로나 대유행 당시 일부 도매업체는 최소 주문금액을 1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렸다가, 20만원으로 다시 조정한 바 있으며, 또 다른 도매업체 역시 최근 택배지역 물량 과다로 인한 배송 차질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주문금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조정했다.경총 등은 화물연대의 집단파업이 국가경제는 물론 국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규탄했다.12일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6대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등 총 31개 단체는 이날 공동 입장문을 통해 "운송사업자 단체인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가 장기화되면서 시멘트, 철강은 물론 자동차, 전자부품의 수급도 차질을 빚고 있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제조업과 무역에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고 있다"며 "화물연대가 장기간 운송 거부를 이어가는 것은 국가물류를 볼모로 하는 극단적 투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비상수송대책을 통한 물류대란 최소화, 대화를 통한 원만한 문제해결에 노력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로 국가경제 피해와 함께 국민생활 불편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민경제 전체에 미치는 막대한 파급효과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상황에 따라 업무 개시 명령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2022-06-12 16:38:08강혜경 -
먹는 코로나 치료제 처방 확 줄어...지난 1주일 1800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먹는 코로나치료제인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처방이 확진자 감소와 맞물려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주일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를 1800여명에게 처방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3일 오후 6시30분부터 9일 오후 6시30분까지 1주일 간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입소·입원자에게 처방된 팍스로비드는 1549명분이다. 다른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는 같은 기간 258명분 처방됐다.두 달 전과 비교해보면 4월 11일 기준 1주 간 팍스로비드 처방 건수는 2만 9746건에 달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선 1549건으로 두 달 새 19분의 1로 감소했다.이에 먹는 치료제 전체 재고량은 54만 8325명분으로 팍스로비드 46만9923명분, 라게브리오 7만8402명분이다.2022-06-10 11:29:55강신국 -
아직 미선정 지역도...공공심야약국 핵심은 약사 참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이 안착하기 위해선 약사 참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는 7월 본격적인 시행을 위해 지역 별 참여약국을 1차 취합하고 있다.일부 시군구에서는 참여약국이 나타나지 않고 있어, 이달 말까지 약사 참여 독려는 숙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일각에선 공공심야약국의 필요성과 약사의 공적 역할을 확인하는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경기 A약사는 “365일 심야 운영이 쉽지 않고 지원 예산도 많지 않아서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강요할 순 없겠지만 약국 역할을 확대하는 데 기여한다는 측면에선 자부심을 갖고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앞서 지자체 지원 공공심야약국이 운영되는 곳들도 약사 참여를 기반으로 점차 확대 운영이 이뤄지고 있다.인천 B약사는 “꾸준히 심야약국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역 별로도 반응이 꽤 좋은 편이다. 지금 당장 만족할 만한 예산 지원은 아니더라도 점차 확대되지 않겠냐”면서 "또 화상투약기나 안전상비약과도 맞물려있어서 시범사업 성과가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대한약사회는 시도지부약사회를 통해 도심·비도심 심야약국 선정 지역 별 참여약사를 모집하는 중이다. 8일까지 1차 취합한 결과 충북과 충남, 전북, 전남 등 약국을 모두 선정한 지역도 있지만, 일부 시군구에서는 참여 약사를 찾지 못했다. 약사회는 취합이 마무리된 이후 미신청 지역에 대한 후속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공공심야약국 미운영 시군구에 선정한다는 계획이기 때문에 최대한 취지에 맞게 약국을 지정하고, 규모가 있는 지역의 경우 복수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약사회 관계자는 “다수의 약국이 참여의사를 밝히는 곳들도 있다. 심야운영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지원자를 못 찾은 지역도 있을 수 있는데, 최대한 독려를 해서 미신청한 지역에서도 약국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또 시군구 중에는 규모가 있어서 한 곳의 약국으로는 부족한 곳들도 있다. 이런 곳들은 1곳 이상 운영을 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선 정부와 함께 세부적인 조율을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정부 공공심야약국 시범사업은 7월 1일부터 6개월 간 시범 운영되며 도심 54곳, 비도심 8곳으로 총 62곳이 지정 운영된다.2022-06-09 18:01:37정흥준 -
"아 옛날이여"…확진자 반짝 증가에도 약국 키트 잠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오미크론 변이가 전국적으로 유행하면서 '없어서 못 팔던' 코로나 키트가 다시 약국가에서 계륵이 돼버렸다.약국의 판매 가격은 여전히 5000~6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이미 개당 2000원대에 풀리면서 가격 경쟁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9일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가격이 2천원대에 형성돼 있었다.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 반짝 증가에도 관련 수요를 전혀 체감할 수 없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최근 확진자 추이를 보면 6월 4일 9835명, 5일 5022명, 6일 6172명으로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다가 7일 1만3358명, 8일 1만2161명으로 반짝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경기지역 A약사는 "최근 대학가를 중심으로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일부 지역에 국한된 얘기인 듯하다. 약국에서 체감할 만큼 수요는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수요가 줄어든 원인에 대해서는 약국과 편의점으로 국한됐던 판매처가 온라인 등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수요가 폭증하면서 판매처와 판매수량, 가격에 적극 개입했던 정부가 4월 30일부로 관련 유통개선조치를 모두 해제하면서 온라인 판매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9일 데일리팜이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온라인 판매가격을 살펴본 바에 따르면, 온라인의 경우 2000원대부터 가격이 형성돼 있었다.래피젠 키트의 경우 10개입 판매 가격이 2만500원으로, 개 당 2050원 꼴로 나타났다. SD바이오센서 키트 역시 개 당 2450원에 최저가가 형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3000원의 배송비가 붙기는 하나 포인트를 사용하거나, 대량 구매 시 오프라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계산이 나오게 된다.서울지역 B약사는 "유통개선조치 해제가 약국에는 최대 변수였기 때문에 재고 관리 등에 보다 신경을 썼던 부분이 있다. 하지만 온라인과 약국의 가격 경쟁은 할 수가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조치 해제 이후 약국의 키트 사입가 역시 종전 대비 낮아진 부분이 있지만, 약국 사입가보다 온라인 판매가가 낮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B약사는 "코로나 유행 이전에도 개 당 2000원대에 온라인에서 판매됐다고 하는 말이 맞게 된 셈"이라면서 "가을 재유행이 최대 변수이기는 하지만 약국들도, 소비자들도 수요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같은 지역 C약사도 "매대 앞에 두고 판매를 했었지만 찾는 분들이 눈에 띄게 줄다 보니 최근에는 위치를 바꿔 진열했다. 키트 유통 초창기 때처럼 '찾는 사람들만 찾는' 상황이 돼버린 것 같다"며 "장기적으로는 취급 자체를 고민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2022-06-09 11:08:14강혜경 -
교육 강조하는 휴베이스…지식을 넘어 지혜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 김현익)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교육이다.휴베이스는 교육을 '敎育'과 '交育'으로 정의하고, 단순히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서로 사귀며 성장하는 것까지 포함하고 있다.김성일 대표. '지식을 넘어 지혜로'를 목표로 약국 전문 약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휴베이스 교육에 대해 김성일 대표는 "지금까지 대한민국 약업계 교육이라고 하면 이론적인 임상 교육과 제품 판매를 위한 제품 교육에 초점이 맞춰졌었다. 즉, 약국 현실과 국민들의 현실을 담아내지 못한 제품중심, 성분중심, 기능중심의 강의들이었다면 휴베이스가 꿈꾸는 교육은 고객의 건강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했다.약국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문제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다양하고, 그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지식 역시 약학지식을 넘어 다양한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현장 약사들의 노하우와 고민이 담긴 지혜 역시 함께 환자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녹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김성일 대표는 "휴베이스는 현장에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시작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커리큘럼으로 준비됐으며, 약사의 일상을 변곡점으로 바꿔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변곡점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시각이 바뀌거나 스스로 노력해 만들어낼 수 있는 변곡점이 있는데, 휴베이스 교육이 약사로서의 변곡점을 발견해낼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것.김 대표는 "휴베이스 약사들이 휴베이서로서, 약국 전문 약사로 올곧게 설 수 있도록 하며 경영에 필요한 각종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는 지역사회에서 국민들에게 약사가 어떤 위상을 잡아가느냐 하는 것이 미래 약사와 약국의 존재 의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약국을 바꾸고 약사를 바꾸는 것은 교육으로부터 시작돼 교육을 통해서만 완성되기 때문에 휴베이스는 앞으로도 교육에 매진해 나갈 예획"이라고 덧붙였다.2022-06-08 15:48:57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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