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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성기 대결까지 벌인 약사-한약사...깊어진 갈등의 골[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한약사간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한 약국 앞 피켓 시위를 벌이던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는 17일 같은 장소에서 확성기를 틀어놓고 각각의 주장을 호소하는 상황을 연출했다. 서로의 목소리를 상쇄시키기 위해 확성기에 앰프까지 동원된 맞불집회는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다."존경하는 금천구민 여러분, 금천 ○○약국은 한약사가 개업 운영하고 있습니다" 약사단체가 마이크를 잡으면 "금천 주민과 주변 상인분들께 최근 며칠동안 소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한약사단체가 이어갔다.혼란스러운 광경에 지나가던 이들도 걸음을 멈추고 연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댔고, 목소리는 점점 커졌다.◆약사-한약사, 피해자는 누구?= 금천 소재 한약사 약국 개설로 다시 불붙은 약사-한약사 문제를 놓고 각각 단체는 서로가 피해자라고 주장에 나섰다.한약사단체는 약사를 현대판 마오쩌뚱에 비유하기도 했다. 현대 중국 건국의 아버지로 존경받고 있는 마오쩌뚱이 과거 1950년대 '참새가 인민을 굶주리게 하는 해로운 새'라고 지칭해 참새들을 모두 잡아 죽인 사건을 비유하며 "2%에 불과한 한약사약국을 '한약사 개설약국이 너무 늘어 약사가 먹고 살기 힘들다', '한약사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다', '법이 잘못됐다'며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당장 전국의 사회초년생 한약사를 괴롭히는 추태를 멈춰달라. 전국의 약사는 10만명, 한약사는 3300명이다. 힘없는 약한 단체로, 부디 주민 여러분들께서 도와달라"며 "특히 약사회장 선거 때마다 이슈몰이용으로 한약사를 이용하는 것은 더이상 없어야 할 악습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약사단체는 한약사단체가 입법불비를 핑계로 임의로 약사 직능을 침해하는 것은 엄연히 약사와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며, "일반약을 판매하고 싶다면 약대에 입학해 졸업하고, 약사면허증을 취득한 뒤 약국을 개설하고 일반약을 판매하라"고 맞섰다.그러면서 "한약사는 30년 전 한의약분업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도로, 한의약분업이 실시돼 한의사의 처방에 따라 탕약 조제가 가능하도록 약사단체가 적극 돕겠다"며 약사직능 침탈 행위를 멈추라고 강조했다.◆복지부도 식약처도 직무유기 "책임지는 사람 없어"= '피해자가 누구인가'를 놓고는 각자의 의견이 엇갈렸지만 갈등의 씨앗이 정부의 수수방관이라는 데는 두 단체 모두 이견이 없었다.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은 "약사법 제2조(정의) 제2항 약사란 한약에 관한 사항 외의 약사(藥事)에 관한 업무(한약제제에 관한 사항을 포함한다)를 담당하는 자로서, '한약사'란 한약과 한약제제에 관한 약사(藥事) 업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각각 보건복지부장관의 면허를 받은 자를 말한다'고 명시돼 있다. 한약사단체가 약사법 제20조 등을 예로 들어 한약사는 약국 개설과 일반약 판매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법률우위원칙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약사 약국 가운데도 '한약국'이라는 명칭을 쓰며, 한약조제를 전문으로 하는 곳들이 있다. 이런 곳이야 말로 FM"이라며 "한약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한의약분업이 실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반약을 사다놓고 싼 가격에 판매하겠다는 것은 자긍심 없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한약사 제도를 만들고 돌보지 않는 복지부와 한약제제 분류 등을 수수방관한 식약처의 책임이 크다며 "약사회가 함께 정부에 한의약분업을 소리 높여 주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약사법 제2조 제2호가 정의조항이기 때문에 약사법령 전체의 해석지침이 되므로, 모든 조항에도 정의조항이 우선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약사법 제45조 제5항에서 약사가 한약의 도매상 업무를 할 수 있다는 것만 봐도 모순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약사법 제2조 제2호가 약사법 각 조항을 관통하는 정의가 될 수 없다는 뜻"이라고 반박했다.임 회장은 "한의약분업을 명분으로 한약사제도를 억지로 만들었지만, 한의약분업은 30년째 준비조차 없이 한약사를 사생아로 방기하고 있는 정부는 한약사의 합법적인 업권조차 상대 직능에 공격받는 것을 방관하고 있다"며 "한약사제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맞불집회 '계속'…"처방·조제도 하겠다"= 약사, 한약사간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과 같이 당분간 약사단체와 한약사단체간 맞불집회도 계속될 전망이다.약사회는 내달 초까지 약국 앞 집회를 열어 구민들이 약사와 한약사를 바로알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약사회 역시 맞불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 "처방·조제 문구가 삭제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종로에서 온 약국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종로에서 온 약국, 이젠 종로까지 가실 필요 없습니다'라며 저가판매 등을 암시하고 있는 부분은 호객이 될 수 있어 시정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처방·조제 문구 삭제와 관련해 해당 약국 개설자인 한약사는 간판 교체는 일시적인 뿐,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를 할 계획은 변함없다고 말했다.이 한약사는 "'약사를 고용하기 전까지 처방조제문구를 떼라'는 복지부, 보건소 요구사항에 따라 해당 문구를 삭제한 것"이라며 "약사 교차고용을 통해 처방·조제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약국 인근 약국에는 서울시약사회가 제작·배포한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2024-06-17 17:08:39강혜경 -
서울대병원 휴진에 처방 40% 감소...문전약국들 '한숨'[데일리팜=김지은·정흥준 기자] 오늘(17일)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등의 휴진 여파로 인근 약국가에서는 외래 환자 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교수 휴진 참여율이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대체로 월요일 같지 않은 분위기라고 약사들은 입을 모았다.진료 대란까지 벌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일부 교수들은 이미 지난주 진료를 당겨서 보거나, 진료를 미룬 경우도 있었다.한 병원 관계자는 “교수들마다 휴진을 하는 분들이 있다. 많지는 않고 30% 미만인 거 같다.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미 교수들이 지난주에 진료 일정을 당겨서 보거나 진료 일정을 조정했다”고 했다.이 관계자는 “(휴진 참여 교수들도)이번 주까지는 휴진을 하고 다음 주에는 진료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는 다음 주에 보충진료를 잡고 있다”고 전했다.주말 이후 환자가 붐비는 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약국들은 평소 보다 환자 수가 줄었다며 탄식했다. 정부와 의사단체 갈등에 환자와 약국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불만이다.서울대병원 문전약국 A약사는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가 4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 월요일 오전으로 환자로 붐빌 때일 때 전반적으로 한가했다. 환자들 중에는 붐비는 시간에 약국이 한가해 오히려 좋다는 말을 할 정도”라고 전했다.A약사는 “확실히 교수 파업이 외래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지난주까지 20~30% 정도 줄었다고 파악하고 있었는데 오늘 추세를 보니 40% 이상 처방조제가 감소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27일부터는 강남세브란스, 세브란스,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 또 다른 문전 B약사는 “병원이 예약을 받지 않으면서 영향을 받고 있다. 월요일이면 보통 환자들이 몰리는 날인데 한동안 줄더니 오늘은 좀 더 줄었다. 정부랑 의사단체 갈등에 환자들과 약국만 새우등이 터지고 있다”고 토로했다.문제는 휴진 여파가 언제까지 갈 것인지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이다. 또 진료 재개로 전부 회복할 수 있을 것인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 경영난을 겪고 있다.A약사는 “기한이 없다는 점이 약국들로서는 제일 힘든 부분이다. 당장 직원을 감축할 수도 없는 형편이다. 직원들도 이전보다 일이 크게 줄다보니 난감해 한다. 좀 더 길어지면 구조조정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B약사도 “언제 줄어든 환자가 회복될 것인지도 알 수가 없다. 그리고 파업이 끝나서 진료를 정상화한다고 해도 빠져나간 환자가 전부 돌아오리란 보장도 없다”면서 불안감을 나타냈다.내일 예정된 의원 총파업에 따른 후폭풍도 예상되고 있어 지역 약국가들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또 내일 파업에서 결집력을 얻게 될 경우 병원 휴진도 더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부산 C약사는 “지역에서 대부분의 의원들이 휴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반적으로 참여율이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의사 집단행동을 모르는 약사들도 있다. 여파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오는 27일부터는 연세대 의대 교수가 소속된 세브란스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등이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다.2024-06-17 11:56:10김지은·정흥준 -
약사-한약사, 맞불시위...논란 속 금천약국 영업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약사는 약사가 아닙니다. 한약사는 조제약·일반의약품을 배우지 않았습니다. 한약사는 약사 면허가 없습니다.""한약사는 국가가 인정한 보건의료인으로, 법에 따라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 약국개설자는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습니다." 17일 한약국 앞에서 서울시약사회와 대한한약사회가 맞불 집회를 벌이고 있다. 한 약국 앞 약사-한약사 맞불 시위가 또 다시 재현됐다.오픈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서울 금천구 한약사 약국이 영업을 시작했다. 서울시약사회과 금천구약사회 피켓 시위 등 반발에도 불구하고 해당 약국은 15일부터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단체 반발을 의식하듯 약국에는 '종로에서 오기까지 힘들었습니다. 6월 15일 꼭 오픈하겠습니다'라는 플래카드와 함께 '한약사는 합법만 합니다'라는 피켓이 입구에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피켓 내용은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문위원 검토보고서 발췌를 기반으로 '한약사는 약국을 개설할 수 있고(약국개설자), 약국개설자는 의사 또는 치과의사 처방전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약국 앞에 놓인 화환과 '종로에서 오기까지 힘들었습니다' 등의 플래카드를 본 이들이 약국을 들여다 보거나, 약국에 들어가 상비약 등을 구입하기도 했다.논란이 됐던 처방·조제 간판이 교체되고 있다. 17일 약국을 찾았을 때는 간판 교체 작업도 한창이었다. 약국은 앞서 논란이 됐던 '처방·조제' 부분이 명시됐던 간판 대신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위생·편의, 맞춤영양상담' 간판을 새롭게 부착했다.이날 한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와 구약사회 시위에 맞불시위를 벌였다. 확성기를 든 약사, 한약사단체 맞불 시위에 거리를 지나는 이들도 어리둥절한 분위기였다.일반약, 건기식, 위생·편의, 맞춤영양상담이 명시된 새 간판. ◆"약사단체 사회초년생 한약사 괴롭히기 바빠"=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은 "비한약제제라는 것은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용어다. 우리나라 의약품은 일반의약품고 전문의약품"이라며 "그럼에도 기득권 약사들은 법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며 떼로 몰려와 사회초년생 한약사를 괴롭히고 있다"고 주장했다.특히 기득권 약사들이 제약회사를 상대로 한약사와 거래하면 불매운동한다, 반품한다, 결제 안 해준다 등의 협박을 해 약 공급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억지주장,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사회초년생 한약사를 계속 괴롭히는 것을 더이상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이어 "한약사는 당당하다. 떳떳하다. 합법적인 것만 한다"며 "앞으로도 한약사는 여러분의 건강과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나섰다.해당 약국 개설자인 한약사는 "약사단체가 연일 시위를 하다 보니 오히려 홍보가 되는 게 아닌가 싶다. 15일과 16일 손님들이 꽤 많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약국 내부에서 냄새가 난다거나, 음료를 복용해도 되느냐는 내용으로 보건소 질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약사단체의 방해가 도를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약사는 한약사 업무만 해야"=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최흥진 구로구약사회장은 "해당 약국은 약사면허가 없는 한약사가 약사처럼 하고 있다"며 "약사와 한약사는 교육 과정이 전혀 다르고, 면허가 전혀 다르다"고 주장했다.이어 "한약사는 약사법 제2조에 따라 한약사 면허에 맞는 업무를 해야 한다"며 "가운을 입었다고 하더라도 면허증과 명찰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권영희 회장은 "한약사는 30년 전 한의약분업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도지만, 한의사가 처방도 하고 조제도 하다 보니 면허증도 없는 한약사들이 양약을 판매하고 있다"며 "이것은 금천구민 건강권을 훼손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약사법을 개정하거나, 정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한약사가 일반약을 판매하고 싶다면 약대에 입학해 졸업하고, 약사면허증을 취득한 뒤 약국을 개설하고 일반약을 판매해야 한다"고 맞대응했다.영업개시에도 불구하고 약사단체 집회는 계속될 전망이다. 시약사회는 오는 19일까지 분회가 릴레이 형식으로 집회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지원한 약사들과 함께 내달 초까지 집회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시약사회 관계자는 "특정 약국을 폄하하거나 방해하는 행위가 아닌 국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부가 약사-한약사 문제를 서둘러 해결할 수 있도록 하길 바라는 마음에 시위를 이어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2024-06-17 11:48:47강혜경 -
"차액 확인을"…약국, 입덧치료제 청구불일치 피하려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급여 등재된 입덧치료제를 취급하는 약국에서는 공급 가격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청구 불일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대한약사회는 지난 14일 지역 약사회를 통해 ‘입덧치료제(독실아민숙신산염, 피리독신염산염) 5개 품목 급여 전환에 따른 약가 차액 정산 및 반품’ 안내 공지를 내렸다.약사회는 이번 공지에서 “입덧치료제 5개 품목이 기존 비급여 품목에서 6월 1일자로 급여 전환됐다”며 “해당 약품은 기존 사입가보다 급여 상한금액이 높아 급여 전환 시행일 이전 약국 재고분을 차액 정산 없이 그대로 조제, 청구하는 경우 청구 불일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어 “2024년 6월 1일 이전 기존 약국 재고에 대해 각 약국에서 거래 유통업체를 통해 차액 정산 또는 반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안내했다.약사회가 이들 품목의 급여가 적용된 지 14일만에야 주의 안내에 나선 것은 해당 품목들이 기존 비급여일 때의 약국 사입가보다 급여로 변경될 후의 상한금액이 더 높다는 점이 화두에 올랐기 때문이다. 이번에 급여 등재된 잇덧치료제 5개 품목은 ▲현대약품 '디클렉틴장용정' ▲보령바이오파마 '이지모닝장용정' ▲동국제약 '마미렉틴장용정' ▲신풍제약 '디너지아장용정' ▲한화제약 '프리렉틴장용정' 등으로, 이들 기존 비급여일 때와 급여 등재 후 상한금액 간 적게는 10%대에서 많게는 80%대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제약, 유통업계에 따르면 기존 비급여일 때의 사입가격 보다 급여등재에 따른 상한금액이 더 높아 사실상 약가인상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이례적이다.그만큼 업계에서는 해당 품목들을 취급 중인 약국에서도 급여 등재가 적용된 지난 1일 이전 기존에 보유 중이던 재고에 대해 별다른 인식 없이 청구를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청구 불일치 발생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이에 업계에서는 해당 품목을 취급 중인 약국은 약을 구매한 거래 도매 등을 통해 차액을 확인하는 한편, 6월 1일 이전 사입한 약에 대해서는 거래 업체와 거래명세서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약업계 관계자는 “도매업체마다 기존 비급여일 때 공급가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약을 공급받은 업체를 통해 가격을 확인하고 거래명세서를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5개 품목 중 인상률이 80% 이상으로 큰 품목도 있어 추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약국에서 소명이 쉽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6월 1일 이후 청구한 약이 있다면 꼼꼼히 확인하고 자료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24-06-17 10:35:55김지은 -
대형제약, 약가인하 실물 반품 고수…유통가, 볼멘소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가 조정 시 약업계에서 통상적으로 활용되는 자동정산, 서류상 반품등의 정산 방식을 제외한 실물 반품을 고수하는 제약사로 인해 업계에서 불만이 제기된다. 약가인하가 반복되고 있는 데다 대규모 조정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유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13일 의약품 도매업체들에 따르면 대형 제약사인 A회사가 약가인하에 따른 정산 과정에서 실물 반품만을 요구하고 있다.이 제약사는 지난달 약가인하 된 외용제에 대해 거래 도매업체들에 실물 반품을 진행했다. 약국에 유통된 재고뿐만 아니라 도매업체들이 보유 중인 재고까지 100% 실물 반품을 통해서만 정산이 가능하다고 공지한 것. 약가 조정 시 통상적으로 활용하는 2개월의 30% 자동 보상이나 서류상반품은 제외했다.이에 도매업체들에서는 보유 중인 재고 이외 거래 약국으로 출고 한 재고들에 대해서도 일일이 실물로 회수 처리를 한 후 제약사에 반품 처리를 해야 했다.해당 제약사 방침에 따라 도매업체들이 약국에 공지한 내용을 보면 ‘약가인하 전 가격으로 반품이 되며, 반품 신청 건은 인하된 가격으로 반품처리 된다. 당사에서 출고 된 제조번호, 유효기간과 동일한 제품에 한해서만 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일부 도매업체는 약가인하는 해당 업체의 공급사의 귀책사유가 아닌 만큼, 배송비는 부담하지 않는다고 공지하기도 했다.이 같은 상황에 대해 업계에서는 실물 반품만을 고수하는 해당 제약사의 정책이 불필요한 인력과 비용 낭비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일시적 의약품 수급 불안정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도매업계에서는 해당 제약사에 지속적으로 시중에서 통상적으로 적용하는 자동정산 방식이나 서류상 반품도 인정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허용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 입장에서는 기 재고를 실물 반품하지 않으면 손해가 발생하는 만큼 일일이 반품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인력, 비용 낭비가 발생한다”며 “정기적으로 약가인하가 진행되는 데다 요즘처럼 수천 여개 품목의 대규모 약가인하가 반복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비용 낭비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약국가에서도 대형 제약사의 실물 반품 고수 정책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고 있다. 약가 조정이 적용되는 월 초 약국은 물론이고 도매업체에서 보유 중이던 재고들이 실물로 반품 처리되면서 일시적으로 현장에서는 관련 의약품의 씨가 마르는 현상을 유발하고 있기 때문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약국에서 재고나 조제 상황 등에 따라 반품, 정산 방식을 결정해 처리하도록 해야 하는데 일방적으로 실물 반품 만을 하도록 하는 것은 조제를 지속하는 약국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약국도 약가인하에 대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닌데 행정적 부담에 배송 비용까지 책임지라고 하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2024-06-16 18:17:35김지은 -
서울대병원 오늘부터 휴진…문전약국 경영위기 현실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대병원이 오늘(1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면서 문전약국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길어지는 의정갈등에 '이제는 어떻게라도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게 문전약국 약사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이탈이 발생한 뒤 의정갈등이 4개월여간 지속되면서 누적된 피로감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특히 처방은 줄어도 장기처방과 진료축소로 가까스로 약국 역시 현상을 유지해 왔지만 무기한 휴진에 돌입할 경우 짧게는 수개월 내에 약국들 역시 휘청일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휴진 영향권에 드는 병원은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강남센터 등 4곳이다.비대위에 따르면 휴진에 참여하는 의사는 전체 967명 가운데 529명으로 전체의 54.7%가 해당한다.비대위는 "15일 오후 8시 기준 17일부터 22일 사이 외래 휴진이나 축소, 정규 수술 등의 일정을 연기한 교수가 54.7%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조사에 참여한 20개 임상과가 모두 휴진에 참여할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비대위는 휴진 이후 서울대의대 소속 3개 병원의 수술장 예상 가동률은 기존 62.7%에서 33.5%로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문제는 서울대병원에 이어 대한의사협회 총파업, 연세대의대 무기한 휴진 돌입 등 의료계 셧다운이 줄줄이 예고돼 있다는 점이다.연세대의대와 충북대의대는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돌입한다. 울산대의대와 가톨릭대의대 등도 추후 무기한 휴진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문전약국가는 종전 20~30%대 감소율을 보이던 처방이 이제는 종전 대비 20~30% 이하로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는 분위기다.서울대병원 인근 약사는 "환자들에 따르면 병원이 진료 일정 변경 등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 지연과 대기가 3, 4월 대비 심화되고 있고, 환자들 불안 역시 늘어난 것이 체감된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약국이야 문을 열겠지만 사실상 개점휴업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약국들 역시 이번 무기한 휴진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다른 약사는 "과에 따라 최근 일괄 취소 안내가 이뤄진 경우도 있다고 들었고, 예약 취소 문자가 갈수도 있다는 안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날짜 변경 역시 내년까지 예상된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이 약사는 "적어도 올해 안에는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4개월 만에 문전약국 상황이 급변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올 하반기까지 계속된다면 병원에 따라 적어도 수 곳의 약국이 문을 닫게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망했다.약국 뿐만 아니라 제약회사나 도매상, 의료기기상 등까지도 여파가 미칠 수밖에 없다는 계산이다.이 약사는 "의료개혁을 완수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공감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역할과 위치를 하루 아침에 축소시키겠다는 것은 피해만 야기할 것이다. 문제가 해결되는 데 까지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을 것"이라며 "정부와 의료계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24-06-16 17:22:22강혜경 -
메타센, 건강·이너뷰티 잡은 생히알락 젤리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메타센테라퓨틱스(대표 박명규), 당독소연구회가 신제품 '생히알락 젤리'를 출시한다.생히알락 젤리는 콜라겐펩타이드, 히알루론산, 비타민C에 밀배아 추출물과 효모추출물이 배합돼 건강과 이너뷰티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특히 메타센테라퓨틱스에서 개발한 규소안정화 소재를 최초 적용해, 흡수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규소는 피부, 뼈, 연골 등 다양한 조직에 존재하는 미네랄이지만 규소가 중합체를 이루는 경우 흡수율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는데, 이를 극복했다는 것.회사 측은 "젤리는 새콤달콤한 청포도맛으로 하루 한 포씩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스틱형 젤리로 출시됐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손쉽게 콜라겐과 히알루론산, 미네랄(규소, 아연), 각종 아미노산 등을 더욱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젤리는 21일 공식 출시될 예정이며 당독소 연구회 정회원 약국에 독점 공급된다"며 "출시에 맞춰 회원약국을 대상으로 제품 프로모션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4-06-16 16:10:23강혜경 -
참약사, '트레져헌터'와 함께 약사 인플루언서 양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참약사(대표 김병주)가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콘텐츠 비즈니스를 펼치는 '트레져헌터'와 손을 잡았다. 약사 인플루언서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두 기업은 업무협약을 맺고 ‘약사 인플루언서 양성’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커머스형 약사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그들의 전문적 지식을 활용해 여러 매체 등에서 보다 신뢰감 있는 전문 지식과 정보, 제품의 특징과 키포인트 전달을 확보할 예정이다.콘텐츠 사업을 기반으로 한 뉴미디어 마케팅은 기업 영역별로 보다 세분화되고 고도화되는 추세다. 참약사는 전문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은 몇몇 개인의 네임밸류에 기댈 수밖에 없어 확장이 쉽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법 및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가 부족하다.참약사와 트레져헌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참약사 500명 회원 약사들의 집단지성과 참약사 본사 연구센터 내 석박사 출신 전문가들을 지원해 올바른 약사 콘텐츠와 약사 인플루언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김병주 대표는 “참약사는 10년 넘게 약사 전문도서의 출판, 학술, 교육을 진행해오며 ‘드럭머거’ 같은 약업계 새로운 개념을 알려왔다. 또 회사가 성장함에 따라 약사의 전문성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고 올바른 약료 연구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앞으로도 회원약사들 한 분 한 분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의 스타약사로 함께 성장하려는 꿈이 있다. 이번 협약은 그 꿈을 실현해 나가보는데 의의가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2024-06-16 15:05:05정흥준 -
18일 의원 휴진신고율 지역별 3~14%...약국 여파는?4년 전 의대증원 반발로 개원의 파업이 있을 때에는 여름휴가 이유로 문을 닫는 병의원들이 있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내일(18일) 의사협회 집단휴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 병의원들의 휴진 신고율은 3~14%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주말 전 병의원으로부터 휴진 안내를 받았다는 약국은 적다. 다수 약사들은 실제 휴진 동참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예상 밖의 휴진에 긴장하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정부는 13일 기준 휴진 신고 병의원은 1400여곳으로 전국 4%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평시 휴진율에 불과한 수준이라 사실상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부는 30% 휴진율을 넘어서면 행정조치에 나서겠다는 엄포를 내놓기도 했다.다만, 의협은 15일 회원들에게 포털사이트에 18일을 휴무 설정하고 지원 차량을 이용해 파업에 참여해달라는 문자를 발송하며 독려하고 있다.지자체별로 휴진 신고율은 크게는 10% 가량 차이가 있다. 부산은 2661곳 중 87곳으로 3.3%, 제주는 500곳 중 21곳(4.2%), 경남 1800곳 중 202곳(11.2%), 광주 1053곳 중 124곳(11.78%), 전남 996곳 중 137곳(14.18%)이 휴진신고를 했다.4년 전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개원의들이 휴진을 했을 때에도 참여율은 10%에서 시작해 6%까지 줄어든 바 있다.이번 정부는 집단휴진 독려 움직임에 공정거래법, 의료법 위반 등을 언급하며 강하게 맞서고 있어 참여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또 지역 커뮤니티를 통해서는 휴진 동참 병의원에 대한 불매운동을 하겠다며 명단을 공유하자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결국 개별적으로 휴진 결정을 내려야 하는 개원의들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큰 상황이다.약국들도 4년 전보다 적은 휴진 참여율을 예상했다. 서울 A약사는 “우리 건물에서는 휴진한다는 얘기 못 들었다. 아직까지 얘기 없는 거 보면 운영할 거 같다”면서 “의원이 하나 있는 곳도 아니고 환자들 저항도 있는데 쉽지 않을 거다. 만약 하더라도 오후에 잠깐 문 닫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전했다.또 다른 서울 B약사도 “우리도 얘기 없었다. 4년 전 파업 때는 직접 겪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정부가 강하게 나와서 이번 휴진 참여는 좀 더 저조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4년 전 파업 때는 여름휴가와 맞물려 병의원들이 휴가를 빌미로 휴진에 들어간 곳들도 있었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 환자들에게 휴진을 안내하는 어려움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2024-06-16 13:35:13정흥준 -
중고마켓 일반·전문약 거래, 약사들이 찾아낸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일반·전문약 판매가 횡행한 가운데, 약사회가 암행감시에 나선다.당근마켓과 번개장터 같은 중고마켓을 통한 개인간 건강기능식품 거래가 가능해졌지만 사업에 대한 대국민 홍보 부족 등이 발생, 건기식을 넘어 일반·전문약까지 거래되는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5월 8일 개인간 거래가 허용된 이후 중고마켓에서 야즈, 모바렌, 정로환, 포텐시에이터, 코푸시럽, 제마지스, 도미나크림, 투엑스비듀얼, 텐텐츄정, 잇치, 센시아, 임팩타민시그니처, 애크린겔, 케토톱, 아이리스 등이 무작위로 판매되는 것을 데일리팜이 보도한 바 있다.14일 대한약사회는 시도약사회를 통해 "약바로쓰기운동본부에서 의약품 온라인 불법거래 모니터링을 통해 식약처와 네이버 중고나라에 불법 판매 사이트 차단 등을 요청하고 있지만, 의약품 거래품목과 방법, 시기 등도 다양하게 지능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약본부 중심의 모니터링만으로는 효율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이 지역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온라인 의약품 불법판매 거래 대응체계를 종전 약본부 중심에서 전국 시도 및 분회 등 전국 단위로 확대해 의약품 불법거래가 신속히 차단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고 안내했다.개인간 건기식 거래에 대한 기준은 ▲미개봉 상태이며 제품명, 건기식 도안 등 제품의 표시사항 모두 확인 가능한 제품 ▲소비기한이 6개월 이상 남아 있는 제품이면서 보관 기준이 실온 또는 상온인 제품 ▲개인별 거래 가능 횟수는 연간 10회 이하, 누적 30만원 이하인 경우다.신고는 불법판매의 온라인·오프라인에 따라 적용된다. 온라인 불법판매는 대한약사회 홈페이지로, 오프라인 불법판매는 보건소나 보건지소로 신고 가능하다.신고 방법은 불법판매와 관련한 구체적 일시, 장소, 기타 증거물 등이 담긴 '의약품 불법판매 신고서' 를 제출하면 된다. 약사회는 제출된 신고내용을 취합해 식약처에 신고한다는 계획이다.보건소, 보건지소 신고시에도 동일한 신고서를 작성한 뒤 이메일 또는 팩스로 신고하면 된다. 한편 앞서 박상용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전문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약사회는 개인간 건기식 거래 시범사업 시행 자체를 반대해 왔고, 시행한다면 사전에 철저한 허들 마련을 요구했었다. 하지만 결국 제대로 된 관리방안 없이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의약품 거래라는 불법이 횡행하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이어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이 지역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어 약사회가 전국 단위로 모니터링을 시행하는 데 한계가 따른다"며 "지부 분회 단위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발견시 신속 대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2024-06-14 18:44:14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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