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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간 일반약 가격차 줄었지만 훼스탈은 1.4배 차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울산 지역 약국들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격 편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훼스탈 등은 격차가 컸다. 데일리팜이 8월 기준 울산지역 약국 31곳의 다빈도 일반약 37개 품목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훼스탈플러스정(10정)은 최고가 35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1.4배의 차이를 보였다. 다만 게보린정(10정)은 최고가 4000원, 최저가 3500원, 펜잘큐정(10정)도 최고가 3000원, 최저가 2500원으로 격차가 줄었다. 평균가 1100원대의 까스활명수큐액(1병)도 최고가 1200원, 최저가 1000원, 닥터베아제정(10정)도 최고가 3500원, 최저가 3000원으로 약국간 차이가 크지 않았다. 주요 통약을 보면 인사돌플러스정(100정)은 최고가 3만 5000원, 최저가 3만원으로 5000원 차이가 났다. 이 제품의 평균 판매가는 3만2000원대였다. 경쟁 품목인 이가탄에프캡슐(100정)도 최고가 2만5000원, 최저가 2만2000원원이었다. 임팩타민프리미엄(120정)은 최고가 5만원, 최저가 4만5000원으로 가격 편차는 5000원이었다. 광동경옥고(60포)는 최고가 22만원, 최저가 20만원에, 평균가는 20만 5000원대로 조사됐다. 평균가 5만7000원대의 비멕스메타정은 최고가 6만원, 최저가 5만원으로 1.2배 가격차가 났다. 최고가와 최저가 편차가 없는 제품도 많았다. 아로나민골드정, 둘코락스에스정, 풀케어, 베나치오에프액, 판콜에스내복액, 타이레놀ER, 이지엔6이브 등이었다. 한편 울산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가격조사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4-07-31 11:30:16강신국 -
'빅5' 중심 전달체계 대수술 임박...문전약국 복잡한 셈법[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빅 5병원이 4차병원이 되면 이제 외래진료는 어떻게 되나요?" 이는 서울지역 대형문전약국 약국장이 오늘 아침에 한 질문이었다. 빅5 병원을 4차병원으로 승격시켜 중환자 치료만 전담시키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복지부가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의료전달체계 대수술은 불가피한 상황이라 매년 100억원 이상을 청구하는 대형문전약국들도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복지부는 31일 "규모가 큰 특정병원을 일괄 4차병원으로 승격시키는 내용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복지부의 빠른 해명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전국 상급 종합병원(대형 병원) 47곳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빅5를 중환자만 이용할 수 있는 4차 병원으로 승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만약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이 중환자 중심 병원으로 전환되면 문전약국 생태계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된다. 일단 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방안은 논의 중에 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면서 "의료개혁특위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이 권역의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도중증환자도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빅5 상급종합병원의 4차병원 승격이 아니더라도 유사한 수준의 개편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르면 8월 중에 의료전달체계 개선안을 내놓을 예정인 만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병원 인근 A약국장은 "만약 4차병원으로 승격시키고 중증중심병원으로 전환된다면 병원 수익이 엄청나게 하락할 것"이라며 "이에 대한 비용보전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인위적인 개편보다는 점진적으로 의료전달체계 구조를 개선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국장은 "경증 처방은 본인부담 차등화 시행으로 상당 부분 줄었다"며 "그러나 정부가 대형병원을 중증중심으로 전환하면 처방전 감소는 불가피하다. 만약 10곳의 문전약국이 있으면 하위 3~4곳은 운영이 힘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처방유입이 잘되는 A급 문전약국 2~3곳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4-07-31 10:51:49강신국 -
옵티마, 약국 전용 리뉴얼 제품 '바데카실 플러스'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옵티마(대표 김진호·김상민)는 31일 ‘바데카실’을 옵티마 약국과 공동 개발한 약국 전용 제품 ‘바데카실 플러스’를 리뉴얼 론칭한다고 밝혔다. 옵티마 측은 “바데카실은 네이버 쇼핑, 화해, 지그재그, 에이블리, 옵티마 자사몰 에서 분야별 1위를 기록하며 누적 판매량 200만 개, 변화 후기 2만 개, 99%의 만족도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약국 전용 제품 ‘바데카실 플러스’ 출시로 약국 시장의 여드름 관리를 위한 제품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제품은 옵티마의 독자적 여드름 원료 ‘BADECA’를 사용해 강력한 여드름 케어 효과를 자랑하며 현재 옵티마 가맹 약국 전용으로 오프라인에 초도 물량이 공급되기 시작했다. 회사는 이번 제품이 피부관리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력으로 약사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바데카실 플러스 출시는 약사들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고객들에게는 효과적 여드름 관리 솔루션을 제안하는 의미 있는 첫 시작”이라며 “이번 제품을 통해 지속적으로 소비자와 약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성장해 가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4-07-31 09:58:51김지은 -
휴베이스, 이중제형 면역 원샷 '밸런스포텐시 이뮨' 출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31일 개별인정형 원료를 강화한 신제품 면역 원샷 솔루션 ‘밸런스포텐시:이뮨’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정제 2알과 액상을 한 번에 섭취하는 이중제형으로, 정제 2알에는 개별인정형 원료 HK표고버섯균사체를 포함해 지구력 개선을 돕는 옥타코사놀, 에너지 생성 및 대사를 위한 비타민B군,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C와 면역기능 개선에 필요한 아연이 강화돼 피로와 면역 개선을 돕는다. 회사는 액상에는 휴베이스에서 독자적으로 배합한 울금, 황금, 헛개, 마카, 불로초자실체 등 13종 식물혼합추출농축액을 함유해 신체균형 회복을 돕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개발에 참여한 남태환 이사는 “약국을 찾는 고객은 빠르고 즉각적인 기능을 원한다”며 “이런 특성을 고려해 원료 관점에서 고기능성을 목표로 정제에는 개별인정형 원료를 넣고, 액상에는 휴베이스 기업부설연구소에서 배합한 식물농축액으로 차별화된 포뮬레이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식품공학 관점에서 기존에 출시된 이중제형 제품의 아쉬움을 개선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부분 액상 용량이 20ml로 정제 섭취 시 모자란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이번 제품은 양을 50ml로 2배 이상 늘리고, 성분 구성을 최적화해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함으로써 섭취 편의성을 개선했기 때문이다. 김현익 대표는 “밸런스포텐시:이뮨은 약국 고객의 다양한 구매 패턴을 고려해 판매 형태에도 신경을 썼다”며 “피로 회복 목적의 1병 판매부터 집중 면역 관리를 위한 7병, 선물용 30병까지 활용도를 다양화함으로써 회원 약국의 단골 고객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휴베이스는 오늘(31일) 오후 1시 밸런스포텐시:이뮨 런칭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해 총 29종의 브랜드 제품을 회원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2024-07-31 09:33:15김지은 -
아르바이트 검색 키워드 1위 편위점...약국은 3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가 올 상반기 키워드 순위를 분석했더니 검색량 1위는 편의점, 약국은 3위였다. 31일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검색량 상위 키워드로는 전국 단위의 많은 매장 수로 구직 편의를 자랑하는 편의점이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카페(2위), 약국(3위), 학원(4위) 등이 뒤를 이었다. . 이어 △단기(5위) △당일지급(7위) △주말(8위) △단기알바(10위) 등 부업, N잡 등과 관련한 검색어도 10위권 내 다수 포진됐다. 한편 검색량이 하락한 키워드는 탕후루와 마라탕이 대표적이다. 지난해까지 선풍적인 인기로 많은 매장 수를 자랑하며 구직자들의 관심이 높았으나, 올해들어 검색량이 각각 75.7%, 21.2% 줄어들었다. 특히 탕후루 키워드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766.4% 급증했다 올해들어 대폭 감소했다.2024-07-31 08:39:06강신국 -
매약 매출 5억원 넘는 대형약국 세부담 커진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연 매약 매출이 5억원 넘는 약국은 앞으로 세부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세법 개정을 통해 신용카드 등에 대한 부가가치세 세액공제율을 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현재 약국, 소매업 등 소비자 상대 업종 중 전년도 매출이 10억원 이하인 개인 사업자는 신용카드 등으로 결제받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한 금액의 1.3%(2027년 이후에는 1%)를 부가가치세에서 공제받는다. 신용카드 사용을 촉진하고 관련 과표를 양성화하기 위한 제도로, 1994년 도입됐다. 정부는 이미 제도 도입 이후 상당한 시간이 지났고, 신용카드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제도 효과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전년도 매출이 5억원을 초과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현행 1.3%에서 0.65%(2027년 이후에는 0.5%)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행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정정훈 기재부 세제실장은 "신용카드 사용 문화는 이미 상당 부분 정착이 된 상태"라며 "매출액이 5∼10억원인 사업자에 대한 구간을 하나 더 만들어 기존의 절반 정도로 혜택을 줄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되면 매약 매출이 높은 약국은 세 부담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특히 서울 종로, 대구 반월당 등 매약중심의 대형약국이 타깃이 될 전망이다. 임현수 팜택스 회계사는 "신용카드 발행세액공제의 경우 부가세에서 1.3% 공제가 되는데 0.65%로 감소되면서 매약 매출이 5억 초과 10억미만 약국의 경우 부가세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팜택스가 전년도 자료를 분석해보니 년간 매약 매출 5억에서 10억원의 경우 전년도(2023년도) 신용카드 발행세액공제액은 약국당 835만4360원 정도였다. 그런데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417만7180원만 공제돼 실제로 부가세 납부액이 400만원 정도 늘어나게 된다. 한편 연 매약 매출이 5억원을 초과하는 약국은 전체약국의 3~5% 정도(750~1000곳)로 추산된다.2024-07-30 09:40:20강신국 -
위드팜x해양경찰청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위드팜(대표이사 전용찬)이 바다의 안전벨트, 생명조끼라 불리는 구명조끼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선다. 위드팜은 해양경찰청과 MOU를 체결하고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안에서 사고를 당한 국민은 총 1008명이고 이중 구명조끼를 착용했던 인원은 139명으로 구명조끼 착용률이 14%에 불과하다고 한다. 위드팜은 회원약국의 DID모니터(Digital Information Display) 및 약국 출입문, 게시판 등에 '바다 물놀이 명품 처방은 구명조끼 착용' 문구를 표출해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천하는 한편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캠페인은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유충근 해양안전과장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약국체인 위드팜에서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바다 물놀이에서 생명벨트인 구명조끼를 잊지말고 꼭! 착용하길 바라고, 해양경찰이 여름철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바다를 잘 지키겠다"고 전했다. 전용찬 위드팜 대표는 "구명조끼 착용률이 이렇게 낮은지 몰랐다"며 "대중의 인식이 중요한데 위드팜과 회원약국이 이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익활동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4-07-29 20:22:47강혜경 -
공공심야약국 인건비 통일…시간당 4만원 유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에는 전국의 공공심야약국 시간당 약사 인건비가 4만원으로 통일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현행 중앙 정부, 지자체 지원 약국 별 인건비가 제각각으로 책정돼 있어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일정 부분 해소될 예정이다. 27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2025년도 공공심야약국 운영의 경우 법제화에 따라 중앙 정부 지원 약국과 지자체 예산을 지원 받는 약국 모두 시간당 인건비가 4만원으로 통일하는 방향이 협의 됐다. 약사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정부 지원 공공심야약국은 64곳, 지자체 지원 약국은 86개 시군구의 154곳이다. 공공심야약국은 현재 중앙 정부 예산을 지원 받는 곳과 지자체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으로 이원화 돼 있다. 올해까지 사업 주체 별로 시간 당 인건비에 차이가 발생하고 있는가 하면,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약국들도 지역 예산에 따른 인건비 격차로 적지 않은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 지역 별로 약사의 시간당 인건비가 최소 3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책정돼 있는 만큼, 참여 약국은 물론이고 지역 약사회에서도 곤란을 겪고 있다. 상대적으로 책정된 인건비 지원이 낮은 경우 참여 약국 모집에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앙 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약국들의 내년도 시간당 약사 인건비가 4만원으로 책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보다 인건비가 낮게 책정돼 있는 일부 지역 약사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했다.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약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이유로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감안해 정부와 약사회는 내년에는 중앙 정부 지원, 지자체 예산 지원에 상관없이 공공심야약국 시간 당 인건비를 통일하는 방침을 협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책정된 금액은 시간당 4만원이며, 기존에 이보다 많은 지원비가 지원되던 약국의 경우 지자체가 조례로 추가 지원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조만간 지자체와 각 지역 약사회 등에도 통보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공공심야약국 지정 등을 시행할 기관을 두고도 약사회와 정부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현 시범사업 단계까지는 대한약사회가 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는데 내년부터 법에 따라 정식 국가 사업으로 전환되는 만큼 정부가 지정 업무를 시행할지 기존대로 약사회가 이를 지속할지 여부를 두고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민필기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공공심야약국이 법제화됐고 내년에는 기존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됐던 것이 정식 제도권 내 사업으로 시행되는 첫 해인 만큼 중앙 정부 지원과 기존 지자체 지원으로 운영되는 약국들의 인건비를 통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협의됐다”고 말했다. 민 부회장은 또 “기존에는 공공심야약국 지정, 운영 등을 약사회가 관할해 왔는데 국가 사업이 된 만큼, 약사회가 정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관련 사업을 계속 진행할지, 앞으로는 각 지자체에서 사업을 진행할 지에 대해서는 정부와 추가 논의가 더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4-07-28 21:31:18김지은 -
비대면진료 법제화 물밑 작업...산업계, 약 배송 사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놓고 물밑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기로에 선 산업계도 사활을 걸고 국회의원실 문을 두드리고 있다. 정부 시범사업 지침에 따라 달라지는 시장 변화를 경험해왔기 때문에 제도화 방향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산업계는 비대면 진료 확대를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여당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전면허용 전인 시범사업 12월 지침 보다 확대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전달하는 중이다. 원격의료산업협의회도 약 배송을 주장하고 있고, 국회 입법조사처 보고서에서 필요성을 언급했던 포괄등재방식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포괄등재방식은 불가능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의료진 판단에 맡겨 광범위하게 허용하는 방안이다. 산업계 관계자 A씨는 “비대면진료는 현안이고 이번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법안이라 의원실들도 다들 관심은 보이고 있다”면서 “12월 지침이 담긴 안도 얘기가 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업계 평가는 나뉘고 있다. 포괄등재방식으로 의료진 판단에 맡기는 방식으로 확대되길 바란다. 기회가 주어지는대로 얘기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12월 지침대로라면 현행 지침과 비교해 축소되는 아쉬움이 있지만, 작년 6월 재진 중심의 시범사업과 비교하면 성과가 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만약 야간, 휴일에만 비대면 진료를 허용할 경우 취지에 맞게 약 배송도 뒷받침돼야 한다. 21대 국회 때 발의됐던 것처럼 함께 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약사법 개정이 뒤따르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오는 3분기 비대면 진료 관련 국회 토론회도 추진될 예정인데 이를 기점으로 법제화 방향성에 대한 논의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또 다른 관계자 B씨는 “구체적인 법안들이 나오기까지는 아직 설익은 상황이지만 다들 관심을 보이고 있다. 소통하면서 의견을 전달하고 있고 국정감사 전으로 논의의 장도 마련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산업계가 보기엔 다수 의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반발이 가장 큰 숙제다. 일부 여당 측에서도 여야 합의가 가능한 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비대면 법제화에 대해 야당은 제한적 허용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소아와 노인 등 일부 연령의 접근성 강화를 방향으로 삼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대통령 공약 사항으로 추진하면서도 야당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긍할 만한 수준으로 법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딜레마가 있다”고 했다.2024-07-28 09:26:34정흥준 -
"세파항생제 물량 조절"…사용량 약가인하의 역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정부가 시행하는 약가인하를 의식해 한 제약사가 일시적으로 특정 처방의약품을 판매 중단하겠다고 공지하고 나서 주목된다.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정부의 과도한 페널티 격 약가인하가 초래한 부작용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제약,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더스제약은 최근 판매 업무를 대행하는 CSO 업체 등에 위더스세파클러캡슐 등 4개 품목에 대한 일시적 판매, 정산 중단을 공지했다. 이번 공지에서 위더스제약 측은 ▲위더스세파클러캡슐250mg ▲위더스세픽심캡슐100mg ▲세악틸정 ▲세프포정 4개 품목에 대해 8월부터 12월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중단 사유를 정부 제도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 기간에는 해당 품목에 대한 정산도 중단된다고 안내했다. 업계에서는 위더스제약 측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사용량 약가연동제(PVA)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용량 약가연동제는 의약품의 연간 사용량(판매량)이 예상을 초과하면 다음해에 약가를 인하하는 제도다. 코로나로 인해 항생제 사용이 늘었고, 올해 초에는 갑작스럽게 호흡기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세파계 항생제 처방률도 크게 올라갔다. 이에 내년 사용량 약가연동에 따른 약가인하가 예견되면서 제약사가 물량 조절 차원에서 연말까지 판매를 중단하는 쪽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위더스제약 관계자는 “내부 적으로 관련 품목들의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말했다. 해당 품목들의 판매와 더불어 정산도 중단한다고 공지한 만큼, 관련 품목들의 처방 변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국의 경우 당장 이들 제품의 반품 여부를 고민해야 할 상황이 됐다. 관련 품목의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지 예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장에서는 혼란을 겪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제약, 유통업계는 물론이고 약국가에서는 가뜩이나 약 품절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이 오히려 약 수급 불안정을 조장하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사에서는 약가인하 규모를 고려할 때 일시적으로라도 약 수급을 중단하는 것이 경제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 이런 상황이 곧 시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환자에 피해가 돌아가는 구조가 된다는 것이다. 도매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가 공개적으로 약가인하 때문에 관련 품목의 판매, 정산 중단을 공지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하률이 워낙 클 것을 감안할 때 처방이 변경되더라도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판단을 한 것 같다. 과도한 약가인하 정책이 잘못 이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세파클러의 경우 인후두염을 비롯해 기관지염이나 폐렴, 편도염 등 다양한 질환에 처방돼 처방, 조제가 필요한 품목”이라며 “정산이 중단되는 만큼 병의원의 처방이 변경될 텐데 약을 미쳐 준비하지 못하는 약국들만 결국 손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2024-07-26 16:48:01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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