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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순방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성과 알맹이 없다"국내 제약기업의 사우디 진출 현지 협력기업이 신생업체인데다가 사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 지조차 판단할 수 없는 '베일'에 쌓인 기업이라는 주장이 국회에서 제기됐다. 한겨레신문 보도처럼 정부가 언론배포 자료를 통해 제약분야 중동순방 성과를 부풀린 것 아니냐는 비판도 이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동순방 제약분야 사우디 진출성과엔 알맹이가 빠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남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해 6월 보도자료를 통해 사우디 제약기업인 SPC사와 한-사우디 제약단지 설립을 위한 4건의 투자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사우디 SPC와 한국기업이 참여해 사우디 수다이르 지역에 2억 달러 규모의 항암제, 수액제, 바이오시밀러, 순환기치료제 등 4개 공장을 5년 내 설립하는 프로젝트라며, 일동제약, JW중외제약, BC월드제약 등이 프로젝트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고 했다. 당시 복지부와 SPC 간 양해각서 1항을 보면, 'SPC는 사우디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사우디 최초 항암제 생산회사가 된다는 사명을 띠고 설립된 사우디 제약사'라고 돼 있다. 그러나 사우디 빈라덴그룹 계열 보건의료전담사업체인 HDH가 이 회사에 자본투입을 완료한 시점은 같은 해 12월23일이었다는 사실이 복지부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고 남 의원은 지적했다. 복지부가 자본투입 이전인 지난해 2월부터 이 회사에 국내 제약기업을 중개해주고, 같은해 6월에는 직접 투자지원에 대한 MOU를 맺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HDH 측에 확인했더니 2014년 MOU 당시 사우디 빈라딘그룹이 자본투입 협상 마지막 단계에 있었고, 다만 내부 승인과 정부 서류작업이 6개월 이상 걸렸다"고 해명했다고 남 의원은 밝혔다. 상황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SPC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있는 회사라는 것이다. 실제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는 리야드무역관 정보를 토대로 " 이 회사는 수다이르 산업단지에 한국기업과 협력해 의약품을 생산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된 사우디 신규업체로 거래관계, 평판 및 추가 정보 확보가 어렵다"고 남 의원에 보고했다. 복지부도 (SPC가) 자본금과 직원숫자는 '기업 비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남 의원에게 전했다. 남 의원은 또 SPC 문제 뿐 아니라 이번 중동순방 때는 한-사우디 제약단지설립 프로젝트의 핵심인 일동제약의 항암제 공장설립 추진 내용이 빠졌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항암제 공장설립 및 기술이전이 협상과정에서 '양측의 이견으로 계약이 결렬됐다'고 복지부가 밝혀왔다는 것이다. 남 의원은 결론적으로 "복지부가 정부 투자활성화 대책 중 하나인 의료수출과 관련된 성과를 포장하기 위해 과정이나 투명성 등 절차를 등한 시 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복지부는 KMH를 통해 사우디와 보건의료협력사업을 벌여왔지만 진행된 사업이 모두 실질적 중단 상태에 있는 만큼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사업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투명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복지부는 2015년 해외환자 유치지원과 의료시스템 수출지원에만 137억 정도의 예산을 책정했다"며 "막대한 예산이 일부 병원이나 제약회사를 위한 활동 지원에 쓰일 게 아니라 공공의료 강화와 취약계층 의료 지원 등 본연의 업무를 다하는 데 사용돼 한다"고 촉구했다.2015-03-30 13:49:09최은택 -
약사 근무일수가 265일?…약사부족 전망에 '비판론'약사정원이 올해 기준 7301명 부족하고 2030년 1만3364명의 공급부족 현상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자 논란이 일고 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30일 '보건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첫 번째 논란은 인력산정의 변수가 된 근무 일수다. 보사연은 연간 근무 일수 265일, 255일을 변수로 수요추계 결과를 예측했다. 그러나 약사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약국 운영을 하면 연간 근무 일수는 300일 내외라며 변수가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근무 일수(진료일수)에 의료이용량을 대입해 추계결과를 산출하다 보니 약사 인력 예측에 허수에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다. 자료를 본 서울의 P약사는 "약사 근무 일수를 265일로 잡은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며 "의원이나 약국은 300일 이상 근무를 하는 게 보편화 돼 있다"고 주장했다. 보사연은 이에 약사인력 공급 부족은 약국을 개설하는 약사보다 주로 병원과 제약산업에 종사하는 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보고서가 정부 정책 방향에 어떻게 반영되느냐도 논란거리다. 결국 약사인력 부족으로 예측됐기 때문에 약대 정원 증원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보사연은 이미 향후 직종에 대한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입학정원 조정, 유휴인력 활용, 인력의 재배치 등을 포함한 효율적인 활용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며 정원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결국 35개 약대 정원 증원과 신규 약대 진입 등이 허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경기지역 한 분회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속전속결로 약대 정원 증원이 추진된 것을 상기해야 한다"며 "아무런 대책 없이 정원증원이 이뤄지면 약국개설도 포화상태인데 약사사회에 큰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보사연 연구결과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공개한 '2013~2022 과학기술인력 중장기 수급전망 연구 결과와 매우 상반되는 내용이라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미래부와 과학기술평가원의 전공분류별 수급전망 결과를 보면 2022년까지 약학 학사는 1만300명이 공급(배출)된다. 수요를 보면 대체수요 1800명, 성장수요 3400명으로 전체수요는 5100명이다. 결국 5200명이 초과 공급된다는 이야기다. 미래부는 약사인력이 공급과잉된다고 예측했는데 보사연은 공급부족으로 예상을 해 논란만 증폭시킨 꼴이 됐다.2015-03-30 12:14:58강신국 -
약사가 그림으로 정리한 전문·일반약의 모든 것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그림으로 보는 약물 강의가 개설됐다. 팜아카데미는 오늘(30일)부터 김명철 약사의 '그림으로 정리한 약물의 이해 2' 강좌를 개설한다. 이번 강의는 그림 위주로 강의안을 제작해 약사는 물론 환자에게도 시각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단순 암기식 약리학 교육에서 벗어나 세포 내 신호체계의 이해와 질환별 일반약, 전문약을 망라해 실제 약국에서 환자들에게 학술적 근거중심의 처방과 복약지도가 가능한 콘텐츠로 담아냈다. 강의는 총 16강으로 ▲해부생리를 기초로 한 약물의 이해 및 응용 ▲혈액순환제, 안질환, 비뇨기질환, 간질환, 구강질환, 역류성 식도질환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의 이해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강의를 맡은 김명철 약사는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현재 인천 온누리동산약국 대표약사이며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강사와 온누리 약국체인 교육전문위원도 맡고 있다. 이번 강의 수강료는 2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결제일로부터 16주간 수강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팜아카데미 홈페이지(http://edu.dailypharm.com)를 참고하거나 팜아카데미(02-3473-0833)로 연락하면 된다.2015-03-30 11:07:32김지은 -
"조찬휘 회장·감사단이 연수교육비 전용 책임져야"직원들이 보너스 자진반납을 자처하며 일단락되는 듯 했던 대한약사회 연수교육비 사태가 솜방망이 임원문책과 절차에 맞지 않는 원상복구였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새 국면을 맞고 있다.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모임(회장 백승준, 이하 약준모)이 28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연수교육 사태를 정면 비판했다. 직원들의 자진반납은 절차와 규정을 무시한 새로운 관행으로, 조찬휘 회장과 감사단이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특별회계, 일반회계로 전출?…아전인수격 주장" 약준모는 '조찬휘 회장은 관행과 구습을 타파한다더니 오히려 새로운 관행을 만들려 하는가'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약준모는 대한약사회가 그동안 연수교육비를 특별회계가 아닌 일반회계로 관리해온 관행을 이번 기회에 특별회계로 돌려놓겠다는 결정은 다행이라고 논평했다. 그러나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나온 일부 대의원의 주장은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약준모는 "특별회계인 연수교육비를 일반회계로 전용할 수 있다는 일부 주장은 아전인수격 발상"이라며 "약사법에 따라 정부 지원이 가능한 연수교육비용을 약사회 일반 회계로 전출시킬 수 있다는 발상에 국민들이 용인하겠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복지부가 2013년 발표한 '의료인 면허신고제 및 보수교육 업무지침'을 봐도 연수교육비는 일반회계와 독립시켜야한다"며 " 이 과정에서 복지부가 의료인 연수교육 지침만 발표했을 뿐, 약사·한약사 연수교육 업무지침을 누락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약준모는 또 "복지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약사 및 한약사 연수교육 업무지침'을 개정·배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제는 허위 기재…자진 반납도 절차 거쳐야 약준모는 "이번 사태의 가장 큰 문제는 연수교육비 자체의 쓰임만큼이나 총회 자료가 허위로 작성됐다는 점"이라며 "관행과 실수를 떠나 허위 사실 기재는 대의원과 전체 회원을 기만한 범죄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자진반납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결정이라 해도 이는 직원들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임총에서 대의원들이 반대한 부분"이라며 "직원들에게 지급된 정당한 보너스로 연수교육비를 원상회복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이는 직원들의 생존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연수교육비 원상 회복은 조찬휘 회장이 보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찬휘 회장 책임져야…감사단 직선제로 뽑아야 약준모는 "경고 조치에 머문 책임자 문책도 회원들을 기만한 것"이라며 "조찬휘 회장이 회장으로서 질 책임을 직원들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꼬집었다. 재무 담당 임원 조차 솜방망이 처벌을 해 향후 같은 일이 재발했을 때 새로운 관행이 될 수 있다고 약준모는 우려했다. 또 "감사 과정에서 먼저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감사단 역시 문책을 피할 수 없다"며 "향후 감사단은 회원 직선제로 선출해 독립적인 감사 활동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약준모는 "원상복구 방법을 상임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함에도 직원들의 자진반납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상황"이라며 "감사단은 회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하고, 연수교육비에 대해서는 조찬휘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2015-03-30 06:14: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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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서 보고 인터넷서 구매? 약국체인들, 역발상 반격쇼루밍(showrooming). 오프라인 매장이 온라인 쇼핑몰의 전시장, 일명 쇼룸으로 변하는 현상을 일컫는 마케팅 용어다. 인터넷, 스마트폰 발달과 더불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보고 구매는 오프라인보다 저렴한 온라인 등 다른 유통 경로를 이용하는 소비패턴이 등장했다. 약국도 예외는 아니다. 약국서 상담받고 인터넷서 가격을 비교해 상품을 구매하는 얌체(?) 고객이 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한 업체 조사 결과 일부 건기식 제품의 온라인, 약국 간 가격 차이가 평균 27%에서 최대 51%까지 나고 있다. 약국이 '쇼룸'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는 대표적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최근 약국체인을 중심으로 고객의 '역발상'을 유도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온라인 매장에서 상품 정보를 수집하고 오프라인 매장인 약국에서 최종적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역 쇼루밍, '리버스 쇼루밍'을 전개하자는 움직임이 그것이다. 약국, 온·오프라인 시장의 콜라보…중간유통 줄여 가격 낮춰 약국체인 데이팜과 건기식 개발업체 힐밸런스가 공동개발한 자체 브랜드 HIP'S는 최근 오프라인 약국과 소셜커머스를 포함한 온라인 마켓과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에 나선다고 밝혔다. 개발된 상품은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 온라인몰과 약국에서 공동으로 판매하고, 고객은 온오프라인에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업체는 특히 회원 약국의 경우 온라인 채널과 상품 가격이 같거나 오히려 낮게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약국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동시에 상담도 가능하단 이미지를 심어 주겠단 계획도 갖고 있다. 리버스쇼루밍을 주도하겠단 차원이다. 데이팜 최문범 대표는 "약국시장에선 온라인 유통업체와 오프라인 시장이 천적 관계로 치부돼 왔지만 현재 소비자는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정보를 수집,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약국 소비자의 구매패턴 변화를 통해 약국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잠재·단골고객 확보 차원서 온라인몰 확대 온라인상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 오프라인 시장인 회원 약국으로 유도하기 위한 체인업체들의 서비스도 눈에 띈다. 약국체인 옵티마케어는 최근 내달부터 전문 업체와 제휴해 인터넷 쇼핑몰 'TYPE45'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온라인몰은 통해 고유 브랜드를 홍보하고 가맹약국의 신규 고객을 창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쇼핑몰에선 건기식, 건강관련 상품을 넘어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온라인상에 단골약국을 지정해 오프라인 약국에서 약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누리약국체인이 운영 중인 온누리몰도 소비자 대상 건기식 등의 판매와 더불어 최근 그랜드 오픈을 통해 자체 일반약PB 상품을 공지, 정보를 제공하고 회원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옵티마케어 관계자는 "온라인몰은 전체 약국 건강식품 판매 시장의 규모를 키워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쇼핑몰이 옵티마 가맹약국들의 잠재고객 유입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15-03-28 06:15:00김지은 -
"팔다 보니 만들고 싶었다"…약사가 만든 건기식들건강기능식품 판매처로 약국 비중은 급격하게 줄었으나, 약사들이 직접 연구, 생산하는 건기식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중 인지도가 높은 제품부터 젊은 약사들을 중심으로 한 새 브랜드까지, 약사가 고안하고 직접 만든 건기식 브랜드를 알아봤다. 제품 뒤엔 약사들의 숨겨진 깊은 뜻과 씁쓸한 시장 상황도 숨어있었다. 맞춤형·약국판매 건기식 표방…"약사라 더 잘 안다" 김선용 약사가 개발한 ' 애플트리김약사'는 이미 대중의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건기식이다. 최근엔 한경비즈니스 주최 '여성 소비자가 뽑은 프리미엄 브랜드' 에서 건기식 대상을 수상할 만큼 대중적 인지도를 확보했다. 소비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로, 소비자와 1:1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판매까지 약사가 직접 참여하도록 디자인됐다. 구수진 약사 등이 주축이 된 ' 케이세라퓨틱스'도 아기엄마들을 중심으로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해 비타민미네랄, 필수지방산, 항산화제 등 제품군을 갖췄다. '일시적인 유행이나 광고에 의한 제품'이 아닌, 충분한 교육을 받은 약사 상담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 휴베이스에서 활동하는 이재관 약사도 일찌감치 건기식 강의로 유명세를 떨친 스타 강사 중 한명이다. 이 약사가 만들고 직접 강의하는 ' 네이처스팜' 제품들은 휴베이스를 통해 회원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손원록 약사가 만든 ' 솔빛P&F'도 효과를 확인한 약사들을 통해 판매되는 약사 건기식이다. 솔빛 P&F는 손 약사가 창립한 현강학회를 중심으로 내용을 공부하고 제품을 이해한 약사들을 통해 판매된다. 단품으론 이은규 약사가 개발에 참여, 직접 유통하고 있는 철분제 ' 모아철'이 손꼽힌다. '국내 유일 가용성 헴철'을 표방하고 있으며 7년 째 이어온 온라인 커뮤니티 홍보를 기반으로 여성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전북대 생명공학벤처가 개발해 제조하고 있으며, 이 약사는 판매처 스템디알에서 유통을 전담하고 있다. 최근엔 서정민·정원용 약사를 중심으로 10명의 약사가 모여 창립한 ' 약사와건강'이 눈에 띈다. 지난해 10월 발기인대회를 가졌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모토 아래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먼저 프로바이오틱스를 시작으로 주요 건기식 10여종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건기식, 품질·가격·상담 관리하려고 만들었다" 건기식 개발에 약사 참여가 두드러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판매를 하다 보면 믿을 만한 제품을 제대로 만들어 자세한 상담을 통해 판매해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한 수순인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대기업이 아닌 약사가 만든 건기식은 하나같이 자세한 상담을 통한 맞춤형 제품을 표방한다. 경기도 성남의 김현익 약사는 "의약품에 비해 건기식은 허가가 까다롭지 않고 환자 접근성도 높다"며 "케미칼 의약품은 이미 있을 건 다 있는 상황인 반면, 건기식은 아직까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를 위한 건기식은 평이하고 안전해야 하기 때문에 효과효능도 비교적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며 "약사가 상담을 통해 제품, 복용량, 복용방법을 개인에 맞춰주는 만큼, 약사들이 만드는 제품은 효과에 있어서도 날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안전한 수준에서 적당한 원료로 대량생산한 제품들에 염증을 느낀 약사들이 '정말 좋은 제품을 만들어보자'고 느낀 것은 당연하다는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건기식의 가격질서 붕괴 현상이 하나의 요인도 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판매되기 시작하면 그 제품의 수명이 끝나는 것은 물론, 약국도 상담 대신 가격 경쟁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이은규 약사는 "'모아철'은 7년 째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오프라인은 약국만을 통해서, 온라인은 본사를 통해서만 판매하기 때문"이라며 "가격과 품질관리, 약사 교육을 통한 일정한 상담수준을 칼같이 유지하고 있는데, 셋 중 하나라도 어긋나기 시작하면 건기식은 금방 사장된다"고 설명했다. 김현익 약사는 "웬만한 학회, 약사 모임이 건기식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만큼 자체 생산이 활발한 것은 가격도 큰 원인 중 하나"라며 "일반화된 상품은 온라인에서 할인판매되기 쉽고, 판매가를 낮추려고 단가를 낮추다 보면 품질도 담보할 수 없어 결국 소비자가 건기식에서 등을 돌리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진단했다.2015-03-27 06:14:57정혜진 -
형제 사무장, 조카의사 명의 개업…300억 부당청구형제가 의사 명의를 빌려 문어발식 사무장병원을 개설, 운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이 부당청구한 금액만 300억원에 달하고 의약품 리베이트까지 수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의사 명의만 빌려 병원을 개설, 300억 원대 요양급여를 불법으로 받아 가로챈 혐의로 A(53)씨 형제와 B(54) 씨 등 병원 개설·운영업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의사 5명과 리베이트 1억500만원을 수수한 병원 직원, 리베이트를 제공한 의약품 도매업체 대표 등 관련자 8명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에서 의약품 도매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07년 11월 병원 봉직의사에게 월 150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명의를 빌려 요양병원을 개설, 친동생인 B씨와 병원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후 A씨는 조카인 의사 명의로 다시 병원을 개설하는 등 병원 개설자를 변경해가며 요양급여비 158억원을 부당청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동생 B씨는 2010년과 2012년경 고성지역에 일반병원 1곳과 요양병원 1곳을 추가로 개설, 조카 의사와 대학동문인 의사들을 병원장으로 고용, 병원 운영하면서 요양급여비 140억원을 부정 수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초기 병원운영 자금 마련을 위해 의약품 도매업체인 ○○메디칼 대표에게 현금 1억원을 받아 챙겼다. 사무장병원 총무과장으로 근무하던 B씨의 조카 C씨는 도매업체 2곳에 각각 돈을 요구해 1억500만원을 받아 챙겨 개인채무 변제, 주식투자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제 병원 운영자와 명의를 빌려준 의사 등 사건에 연루된 17명을 입건하고, 요양급여비 환수 절차에 들어갔다.2015-03-27 06:14:56강신국 -
풀케어 제네릭 내달 1일 출시…오리지널 후광 볼까풀케어 제네릭이 내달 1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판매사들은 제조업체인 한국콜마가 제품을 납품하는대로 곧바로 발매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엔 유한양행,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등 상위업체들도 동참하고 있어 손발톱무좀치료제 시장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26일 풀케어 제네릭사에 따르면 국내사들은 이달말 한국콜마가 납품한다는 가정 아래 내달 1일 출시 준비에 들어갔다. 현재 풀케어 제네릭을 허가받은 제약사는 대웅제약, 콜마파마, 동화약품, 경남제약, 신일제약, 유한양행, 신신제약, 한국콜마 등 8개사에 달한다. 이들은 모두 한국콜마에게서 ODM 형식으로 제품을 납품받는다. 이 가운데 일동제약은 콜마파마가 허가받은 '와이드케어네일라카'를 판매할 예정이다. 오리지널 풀케어의 높은 시장성을 고려할 때 후발업체들은 제네릭약물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풀케어는 작년 IMS데이터 기준으로 25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다른 네일라카 제품과 달리 사포나 줄로 문지르지 않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러나 풀케어가 텔레비젼 광고로 얻은 인지도로 지명구매 비중이 높다는 점에서 제네릭약물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거란 분석도 있다. 더구나 8개 제네릭 모두 같은 제조업체에서 만들어 차별화 전략을 내놓기 어렵다. 풀케어처럼 출시 초기 텔레비젼 광고를 통한 대규모 물량공세를 펼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대신 제네릭사들은 일반인 공략보다 약사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풀케어보다 높은 마진율을 내세워 약사 판매를 유도할 방침이다. 제네릭사 한 관계자는 "약국에 이미 제품 홍보를 시작하고 있다"면서 "풀케어보다 높은 마진율로 약사들에게 어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오리지널 풀케어의 메나리니는 제네릭 진입과 상관없이 텔레비젼 광고 등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현재로선 가격인하나 판매처 마진율 확대 방안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메나리니 관계자는 "많은 제네릭사들이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손발톱 무좀치료제 시장은 앞으로도 더 확대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도 작년 같은 수준의 TV 광고를 통해 일반인들이 해당 질환을 올바르게 인식하고, 풀케어 사용 필요성을 느끼도록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2015-03-27 06:14:53이탁순 -
성남 여약사위원회, 올해 사업계획 확정경기 성남시약사회(회장 김범석) 여약사위원회(부회장 황종인, 위원장 강성희)는 24일 1차 여약사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주요사업계획 및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여약사위원회는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자선다과회는 오는 5월 20일 시약사회관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여약사위원회는 또 오는 9월 경기도약사회가 주관하는 전국여약사대회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범석 회장, 황종인 부회장, 강성희 여약사위원장, 김혜옥 정책단장, 전귀분 부회장, 이현주 여약사위총무, 윤현애 건기식위원장, 정호은, 김문희, 이인숙, 유보영 여약사위원 등이 참석했다.2015-03-26 15:15:04강신국 -
"규제 없앤 건기식, 자판기 판매 어렵다"…왜?3월부터 건강기능식품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도 판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시장 동향에 이목이 집중됐으나 예상과 다르게 판매처 확대를 위한 움직임은 쉽게 포착되지 않는다. '더 두고 봐야 한다'는 의견과 달리 정작 슈퍼마켓과 편의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건기식을 바로 판매하기에 난관들이 있었다. 일본은 최근 건기식 뿐 아니라 일반 식품에도 건강 효능을 표기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우리나라는 규제 완화를 위해 판매처를 확대하는 방식을 선택했으나 실질적인 효과가 얼마나 날지 미지수다. 3월부터 판매처 확대 시행…경품 제공은 '아직' 25일 건기식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에 따르면 식약처의 건기식 판매처 확대가 정책과 달리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처 확대에 대한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의 동기가 확실치 않기 때문이다. 건기식협회에 따르면 건기식법 시행령 개정안 고시에 따라 3월 1일부터 건기식의 판매처가 대폭 확대됐다. 예견된 대로 슈퍼마켓과 편의점, 자판기에서도 건기식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식약처가 건기식 규제 완화 일환으로 함께 개정하고자 한 판매 촉진을 위한 경품 제공 허용 안은 반대 의견에 부딪혀 아직까지 국회 계류 중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관계자는 "판매 촉진안은 반대 의견이 많아 국회 검토 절차가 길어지고 있다"며 "개정안 통과와 시행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업체 "새로 판매하긴 판매량 담보 못해" 개정안이 통과되면 건기식 판매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업계는 조용하다. 판매업체와 생산업체 모두 일반 슈퍼마켓 판매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다. 건기식 유통업체는 "아직까지 슈퍼마켓이나 편의점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판매처에게 특별한 동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이 건기식을 판매하려면 일정시간 교육을 받고 서류를 갖춰 신고를 해야한다. 그러나 지금의 편의점과 슈퍼마켓 점주들이 굳이 판매 자격을 갖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우선 일반 소매업자에게는 판매자격 절차 자체가 귀찮은 일이며, 건기식 매출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고가의 제품을 주문해 판매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자판기 역시 마찬가지다. 자판기 제작에 많은 자본이 들어가지만 여기에서 얼마만큼의 건기식이 판매될 지 알 수 없다. 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자판기를 통한 식품 판매가 그다지 활성화된 분위기가 아니라는 점도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 유통업체 관계자는 "동네 소매업체와 견줘 대형할인마트는 한명만 교육 받으면 건기식 전 품목을 판매할 수 있어 대형마트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생산업체 "소포장 생산원가, 재고량 부담" 판매업체의 제안이 온다 해도 생산업체 역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장 먼저 판매량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재고와 새로운 포장단위에 새삼 예산을 들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건기식 생산업체 한 관계자는 "편의점 건기식 소포장이 보도된 것과 다르게 거의 판매되지 않았고, 재주문이 들어온 지점이 거의 없어 편의점 업체들이 건기식 소포장 론칭 계획을 전면 백지화했다"며 "아직까지 소비자들은 건기식을 편의점에서 산다는 인식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매출이 안나온다'는 것인데, 편의점에게 특히 '건기식'은 진열 공간 대비 매출이 안나온다는 것이 입증됐다는 전언이다. 점주가 제품을 주무하는 시스템에서 건기식은 철저히 외면받고 있다. 아울러 생산업체는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맞는 포장단위로 소포장과 개별포장이 유리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서지 못한다. 단위 별 포장원가로 인해 객단가가 높아지기 때문. 생산업체 관계자는 "비타민C를 보면, 10정을 개별포장하면 포장비와 편의점 마진을 생각해 최소 2000원을 받아야 하는데 300정을 2만원 주고 사먹는 소비자들이 '매일 먹던 걸 오늘 잊어버려서, 한번 먹어보려고' 2000원에 10정을 구매하겠느냐"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대용량 포장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라 느껴 가격저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않은 시점에서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건기식 판매에는 어느정도 설명이 수반돼야 하므로 판매처 확대와 판매량이 비례한다고 볼 수 없다"며 "규제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업체 입장에서는 불리할 것 없지만, 규제 완화에 따른 이익은 결국 대기업이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2015-03-26 12:24: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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