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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은단 비타민C, 유통업체가 공급가 올려 '논란'일부 비타민C 제품이 연일 품절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유통 업체가 공급가격을 올려 빈축을 사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고려은단 비타민C 1000mg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메르스 확산으로 면역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비타민을 찾는 환자가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고려은단 비타민C는 기존 인지도도 있지만 고함량 비타민이란 점이 부각되면서 다른 제품에 비해 지명구매 고객이 지난달보다 크게 상승했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온라인몰, 고려은단 자체 운영 폐쇄몰에서도 품절이 거듭되고 있는데 더해 일부 유통 업체는 이달 들어 해당 제품의 약국 공급가격을 인상해 판매 중이다. 서울 강동구의 한 약사는 "이달 초 판매량이 늘더니 전 달에 비해 3000원 이상은 공급가가 올라간 것 같다"며 "기존에도 마진 없기로 유명한 제품인데 공급가까지 대폭 오르면서 제품을 아예 들여놓지 않고 고객이 찾아도 다른 제품을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의 한 약사도 "오늘도 주문하려고 했더니 이용하는 온라인몰에서 품절 상태"라며 "전반적으로 비타민 판매가 늘었는데 기존에 워낙 인지도가 있다보니 특히 고려은단 비타민C를 찾는 고객이 많다"고 밝혔다. 고려은단 측도 이번달 초부터 주문량이 큰폭으로 늘면서 생산을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전달 평균보다 이번달에 3배 이상 주문이 늘면서 공장을 풀가동하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 더불어 본사 차원에서 비타민C 제품의 공급가를 인상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고려은단 관계자는 "이달 들어 물량이 달리면서 공장은 야간, 휴일까지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며 "기존에도 인지도가 있었던 제품인 만큼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는데 민감한 사안인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메르스와 제품이 연관되는 것은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본사 차원에서 약국 공급가격을 올린 사실은 없고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폐쇄몰도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며 "폐쇄몰에서도 품절이 거듭되지만 하루하루 생산 제품을 채워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만큼 제품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국도 폐쇄몰을 이용하면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06-26 12:14:56김지은 -
의협,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 세부 운영방안 제시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역 보건소 선별진료소(이하 선별진료소)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시도의사회에 안내, 지역상황에 따라 지역의사회가 보건소와 협력하여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선별진료소 설치운영방안은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업무협의를 실시하여 마련됐으며,, 보건소가 선별진료소 설치운영을 전담하되, 보건소 자체인력으로 운영이 어려울 경우 인근 의원급 의료기관이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8203; 의협은 선별진료소 운영 시 각 주체별 역할 분담을 명확히 했다고 강조하면서, 보건소가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되, 지자체는 운영 관련 재원을, 질병관리본부는 보호장구 지원을, 지역소방서는 응급구조대을 통한 이송을, 지역의사회는 필요시 보건소와 협력하여 의료인력을 지원하도록 했다. 선별진료소 운영 방안과 관련, 메르스 접촉자와 메르스 비접촉자, 환자가 발열 등 증상여부, 의원급 의료기관을 찾은 경우로 구분해 상황에 따라 명확하게 진행되는 것이 핵심이다. & 8203;조현호 의협 의무이사는 "일차의료기관은 병원급 의료기관과는 달리 여건 상 선별진료소를 직접 설치할 수 없어 메르스 접촉자 내원시 관리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역보건소의 선별진료소 운영을 통해 메르스 접촉자를 집중 관리하고 일차의료기관은 일반환자 진료에 만전을 기하면서 메르스 확산 방지에 최대한 협조하여 메르스 종식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2015-06-25 19:08:40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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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연합 "정당한 입법활동 방해말라"…의혁투 비난전국약사연합(대표 김태욱)이 최동익 의원과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을 고발한 의료혁신투쟁위원회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약사연합은 25일 성명을 내어 "최동익 의원의 국민을 위한 정당한 입법 활동을 대한약사회 로비에 의한 것으로 주장하는 의혁투는 아니면 말고 식의 고발을 통해 치졸한 집단이기주의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약사연합은 "의혁투는 허무맹랑한 고발을 즉각 취하하라"며 "최동익 의원의 건강보험재정 절감이나 의약분업의 바른 정착을 위한 정당한 입법 활동을 로비에 의한 것으로 폄하해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만큼 5천만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최동익 의원은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심평원에 할 수 있도록 하자는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2015-06-25 16:56:2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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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업…휴업…휴업, 서울 강동구 약국 20여곳 직격탄삼성서울병원 문전약국에 이어 이번엔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 주변 약국으로 메르스 후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같은 영향권인 강동지역 약국 4곳도 자가격리외 휴업에 들어가 강동 지역의 메르스 여진은 계속되고 있다. 강동경희대병원은 지난 22일 입원 및 외래진료 완전 폐쇄결정을 내렸다. 이 병원 주변 약국 5곳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약국 7곳 정도가 밀집한 강동성심병원도 외래진료 중단에 들어갔다. 문전약국들은 메르스로 인한 환자 자연감소로 애를 먹다가, 주력 병원이 외래진료를 중단하자 처방은 90% 가까이 급감했다. 삼성서울병원 주변약국들의 전철을 똑같이 밟고 있는 셈이다. 주변의 한 약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폭탄돌리기 식으로 터지는 통에 방법이 없다"며 "병원을 원망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냐"고 체념했다. 다른 약사는 "지금 처방전이 감소한 것도 문제지만 원상회복될 시점을 가늠하기가 어렵다는 게 가장 힘든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약사는 "약국은 대출 외 정부지원이 거의 없다는 것도 문제"라며 "약국도 병의원 수준의 피해보상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동구약사회도 문전약국 약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실효성이 없다는 약사들 의견이 많아 진행하지 않았다. 강동지역 4개 약국은 복지부가 공개한 메르스 환자 경유 첫 실명공개 대상이 되는 불운을 맞았다. 강동구청은 이미 상일동 종로광명약국과 고덕동 스마일약국 6월27일까지, 명일동 튼튼약국은 7월1일까지, 길동 위드팜천사약국은 7월2일까지 관련 약사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강동구약사회 박근희 회장은 "보건소가 약국 휴업을 권고하고 있다"며 "약사들도 문을 열어봐야 환자가 오지 않기 때문에 그냥 폐문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약사들의 걱정은 약국 경영상태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것 아니겠냐"고 아쉬워했다.2015-06-25 12:14:57강신국 -
요르단 체류 발열환자 방문약국 '화들짝 놀란 6시간'"요르단에서 귀국한 후 발열, 설사에 시달리던 환자가 우리 약국에서 2분 동안 머무르며 마스크를 사갔어요. 이후 방역당국이 약국에 들이닥쳤지요." 메르스 확산에 확진자 방문 등에 약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칫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 14일에 상황이 심각할 경우 임시휴업조치가 내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 입장에 보면 생각하기도 싫은 시나리오다. 경기지역의 A약국. 지난 22일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요르단을 방문하고 온 시민이 발열에 설사증세로 메르스가 의심된다며 보건소에 자진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메르스 의심환자는 같은 날 A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해갔다. 먼저 보건소로 갔으면 되는데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보건소로 향한 것. 요르단 방문에 설사, 발열 등 메르스를 의심하기에 충분한 조건이었다. 결국 보건소도 비상이 걸렸고 A약국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했다. 약국 CCTV를 확인해보니 증세 의심자가 마스크를 구입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의심자와 약사가 접촉한 시간은 2분 정도였다. 당시 약사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 만약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이 나면 약사 자가격리에 약국 휴업조치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보건소는 22일 자정 확진 여부가 판명이 날 것이라며 그때까지 조치를 기다리라는 답변뿐이었다. 약국 방역을 마무리하고 근무자를 모두 퇴근시킨 약사는 고민에 빠졌다. 자칫 자가격리와 약국 폐업조치 등 최악의 상황도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건소가 확진 여부를 알려주기로 한 시간까지 기다리는데 1시간이 1주일처럼 느껴졌다. 밤 11시 경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들어왔다. 보건소 담당 직원 보낸 메시지였다. 음성 판정이니 질병관리본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약사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의심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도 예의주시했다는 후문이다. 만약 확진자로 확인됐다면 병원내 감염이 아닌 새로운 감염 경로의 메르스 확진이기 때문이다. 이 약사는 "만약 확진자가 됐다면 자가격리, 휴업조치, 역학조사 결과 공개로 인한 환자 약국방문 기피 등 약국이 감당해야 하는 짐이 한두 개가 아닌 것 같다"며 "이에 대한 대응 매뉴얼도 없어 너무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실제 약국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방문하고 나니 심각성을 알게 됐다"며 "어느 약국이나 닥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약사회 차원의 매뉴얼과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남인순 의원실에 따르면 메르스로 휴업한 약국은 지난 18일 기준 서울 5곳, 대전 1곳, 경기 2곳, 강원 1곳, 경북 3곳 등 총 12곳이다. 해당 약국에서 근무한 관리약사 1명과 약국장 1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이들 약국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이다.2015-06-25 06:14:56강신국 -
"한달 1~2일만 근무"…제조관리약사 면대 여전"월 1~2일만 근무하면 됩니다. 면접 후 급여 조정도 가능합니다." 일부 신규 제약·도매업체를 중심으로 관리약사 면허대여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경북 문경 소재 A제약은 데일리팜에 1개월에 1~2일 근무가 가능한 약사를 모집 중이라고 알려왔다. 신생 제약사라고 밝힌 해당 업체 관계자는 현재 한달 하루 정도 출근이 가능한 약사 면허증 소지자를 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업체는 의약품 제조관리 명목으로 약사를 뽑고 있지만 약사가 있는 하루를 제외하고도 공장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업체는 해당 약사에게는 월급 명목으로 70만원을 제공하고 교통비 등은 별도 지급도 가능하다는 방침도 전했다. 신규 업체인 만큼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이 일정 수준 궤도에 오르고 판매가 많아지면 약사 월급을 인상하겠단 계획도 덧붙였다. 자신을 공장 소장이라고 밝힌 업체 관계자는 "사실 약사가 필요하든, 안 필요하든 법 때문에 뽑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한달에 한번, 또는 두번 오전 9시에 출근해서 오후 6시 퇴근하면 되고 초기 월급은 70만원 정도를 생각하는데 더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취업을 원하는 약사가 있으면 직접 찾아가 면접을 진행할 용의도 있다"며 "신설 업체인 만큼 약국에서 우리 제품 판매가 많아지면 약사에게 인센티브 제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약사 면허증을 타인에게 대여해 준 약사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벌금액수에 따라 자격정치 처분이 내려지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2015-06-24 12:28:50김지은 -
문전약국, 경비축소 등 매출보전 방안 찾기 혈안메르스 영향으로 매출이 예상치 못한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약국의 경영타개를 위한 대응도 다양해지고 있다. 6월 들어 본격화된 메르스 공포와 환자들의 병의원 기피로 약국 매출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80%까지 감소하자 약국들은 경비 절감에 힘쓰고 있다. 특히 문전약국들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가장 일반적인 경우는 경비 절감과 인건비 절감 조치다. 서울삼성병원 앞 한 약국은 최근 근무약사에게 휴가를 주고 개설약사가 직접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근무약사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주변 약국 관계자는 "병원이 외래진료 폐쇄에 들어가면서 주변 약국들도 더는 여유를 가질 수 없는 상황"이라며 "6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다수의 약국들이 인건비 절감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예 때이른 휴가를 다녀온 약국도 있다. 한 문전약국은 주말을 포함해 5일간 문을 닫았다. 직원과 약사들 모두 환자가 없는 기간을 이용해 휴가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거래업체의 빈축을 사는 방안도 있다. 일부 약국은 도매업체에 의약품 반품을 문의해 업체를 난감하게 했다. 반대로 의약품을 대량 주문하겠다는 문의로 거래 도매업체를 놀라게 한 약국도 있다. 한 문전약국은 8억원 어치의 의약품을 주문해 거래 도매업체를 의아하게 만들었다. 업체는 때가 때이니 만큼, 결제가 확실히 될 수 있는지를 물었고 약국이 결제를 100% 확신하지 못하자 주문을 거부했다. 업체 관계자는 "문전약국을 전담하는 직영도매가 약을 대량 주문해 미심쩍어 거절했다"며 "다른 약국들은 반품을 하려는 상황에서 왜 주문했겠느냐. 사입가보다 높은 값을 붙여 다른 도매에 판매하려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문전약국에 소요되는 의약품인 만큼, 오리지널이거나 다빈도인 의약품이 많아 메르스 사태가 끝나면 많은 의약품이 한꺼번에 소진될 것을 대비해 병원도매에서 싼 값에 약을 사 다른 도매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려는 의도 외에는 생각할 수 없다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문전약국들이 상황이 안좋아지면서 점차 편법적인 방법으로 수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며 "예상치 못한 문전약국들의 경영악화에 도매들도 난감하다"고 덧붙였다.2015-06-24 12:26:06정혜진 -
잔인한 7월?…문전약국, 대출 신청·구조조정 고민'잔인한 7월'을 일주일 여 앞두고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이 긴장하고 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문전약국은 다음달 대금결제를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아놓는가 하면 일부는 어음 발행을 고민하고 있다. 일각에선 약국 구조조정 움직임도 일고 있다. 실제 메르스 확진, 의심 환자 발생으로 외래진료가 부분, 전면 폐쇄된 일부 대형 병원 인근 약국들의 경우 최대 90%까지 조제 매출이 감소했다. 다른 대형 문전약국들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전반적으로 병원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병원 인근에 위치한 조제 위주 약국의 경우 매출이 30~50% 이상 감소했다는 게 약사들의 주장이다. 무엇보다 조제 위주 대형 약국은 월 수억, 수십억원에 육박하는 결제를 앞두고 현금 융통이 쉽지 않은 형편이다. 이들 약국 중에는 적게는 월 10억원에서 많게는 30~40억대 대금 결제가 필요한데 이 수준의 현금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약사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한 약국 관련 업체 관계자는 "문전약들은 대부분 수억원대 결제를 앞두고 자구책 마련에 착수한 상황"이라며 "정부가 마련한 메디칼론을을 이용하는 약사가 많은데 워낙 액수가 적다 보니 다른 저금리 대출을 찾아 이용하는 약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약사들은 지금과 같은 상황이 두달 이상만 지속되도 버티기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최대 약국 부도 등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월 결제가 수십억에 해당하는 약국은 현 상황이 장기화되면 청구액 상위권에 랭크된 약국들도 결제 압박을 버티기는 힘들어진단 것이다. 더불어 후발 주자로 문전약국에 편입한 약국들의 경우도 고액의 임대료와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약국 업체 관계자는 "이달은 개점휴업이나 다름 없는 상태로 운영되고 있는 약국이 대다수인데 월 20~30억대 의약품 결제 대금을 어떻게 감당할 지가 문제"라며 "카드 대출 등도 한계가 있는 만큼 어느 정도 현금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약사가 아닌 이상 한달 이상 넘어가면 버티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약사들은 이번 사태가 진정국면에 접어들어도 당분간은 기존 매출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래 환자가 서서히 병원을 찾아오면서 덩달아 약국 매출도 기존과 같은 수준으로 가려면 수개월은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울 A병원 문전약국 약사는 "정부 지원도 대부분 병의원에 집중돼 있고 약국은 소상공인에 묶여 세제 혜택 정도에 국한돼 있는 상황에서 제약, 도매가 대금결제를 연장해 줄지가 관건"이라며 "1~2개월 연장해 주길 바라지만 쉽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직원 탄력근무제를 고려하고 있고, 구조조정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2015-06-23 12:15:00김지은 -
"메르스 확산방지 전선서 약국 사용설명서 찾아라"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바로 동네의원과 약국 활용법이다. 각 지차체들이 약국을 활용한 메르스 확산 방지 대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발열, 기침 등 의심환자을 찾아내 메르스 확산을 원천봉쇄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경기도다. 남경필 지사는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 협력으로 실핏줄 같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메르스 치료 네트워크로 끌어들일 수 있는 도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기도내 병의원과 약국은 일반 환자의 진료과정에서 메르스 증상이 의심될 경우 41개 경기도 외래거점병원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메르스 확진환자로 골머를 썩고 있는 부산시도 최근 부산시약사회에 공문을 보내 약국에서의 발열, 기침 환자 응대법을 당부했다. 핵심은 개인정보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증상환자를 파악해 보건소에 연계해달라는 것이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을 가진 환자가 보건소나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지 않고 약국을 방문, 약을 구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질병관리본부 의료기관 지침은 있어도 약국 지침이 없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행했던 전남도도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고 발생 시 신고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약국, 편의점에서 해열제를 구입하는 경우 시군 보건소와 연계되도록 방역대책을 구축한 바 있다. 발열환자가 가장 먼저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곳이 약국이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남지사는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즉각 대처하되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약국, 편의점 등과도 연락체계를 갖춰 발열환자를 발견하면 시·군 보건소에 즉각 알리도록 초기 대응이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 경주시도 지역 내 의료기관, 약국 등을 통해 호흡기 증상 의심환자 신고접수를 받기로 했다. 시는 지역 의사회, 약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병의원, 약국을 통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293개소 운영한다"며 "예방 홍보물 2만부를 제작 배부하면서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고 상황대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의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한 약국 활용 방안을 미미하다. 약국 관련 대응지침도 없다. 이에 약사회도 자체 대응 지침을 만들어 배포했지만 전염병 발발시 약사 역할과 약국 업무지침을 다시 한 번 정리해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이미 세계약학연맹(FIP)도 WHO와 함께 재난, 질병 발생시 약국의 역할을 규정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 내한한 FIP 루크 브장송 사무총장은 "WHO와 재난, 지진 등 자연재해, 질병 재난 상태에서 약사 역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1년 내에 완성된다"고 말했다.2015-06-22 12:14:54강신국 -
유령 메르스 마스크 판매 약국, 결국 행정조치출처가 불분명한 '유령 메르스 마스크'를 판매해 온 약국이 행정조치 대상에 올랐다. 22일 서울 A지역 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투명 비닐에 제조사, 제품명 등이 적히지 않은 마스크를 소분해 판매해 오던 약국을 조사한 결과 약사법 위반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약국은 최근 한 시민이 약국에서 구입한 마스크 제품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보건소에 조사를 요청한 결과다. 해당 민원인은 앞서 약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마스크를 임의로 판매하며 시민을 우롱하고 있다며 단속을 요청했다. 신고된 약국에선 투명한 비닐 포장을 여러장 진열해 놓고 환자가 마스크를 찾으면 제품명 등을 알 수 없는 부직포 마스크를 비닐에 넣어 판매 중이다. 비닐 포장에는 약국에서 직접 제작한 'KF94-메르스용'이라고 적힌 코팅된 A4 용지를 함께 진열해 놓았고, 사실상 약국에선 제품명, 제조번호, 제조일자 등을 알 수 없는 제품을 소분해 개당 4000원에 판매했다. 지역 보건소는 해당 민원 내용을 바탕으로 약국에 실사를 나간 결과 약국에서도 해당 제품의 출처 등을 입증하지 못해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A보건소 의료지원과 관계자는 "직접 약국에 방문해 조사한 결과 제품에 어떤 표시도 안돼 있었다"며 "의약외품은 덕용포장을 소분해 판매가 가능하지만 해당 제품은 덕용포장도 아닌 상태로 임의로 온 것이어서 약사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해당 약국에선 허가 제품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수사가 필요한 내용이라고 판단돼 경찰로 이첩했고,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소 측은 일선 약국에서 마스크를 판매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 약국에서 마스크 등 의약외품 제품을 비치할 때는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명확한 표시기재가 없는 제품을 공급하려는 업체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2015-06-22 12:14:52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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