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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약국 조제실 들여다보는 새 관리 규정 추진조제실 위생상태, 약사가 아닌 일반 직원의 조제업무 등 민원이 잇따르자 약국 조제실 관리 규정을 마련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5일 의약단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약국 조제실 관리 규정 도입을 위한 논의에 착수한다. 복지부는 약사회 등과 만나 조제실 관리 규정 도입의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 세부 안을 마련하다는 복안이다. 조제약 비치와 조제업무에 차질이 없는 범위내에서 조제실 근무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화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시사주간지 가짜약사 보도와 국민 신문고 민원 등이 조제실 관리 규정 도입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의약품 조제 시 다수의 약국에서 맨손조제를 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적 거부감이 있고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익위는 맨손조제에 대한 소비자 불만 해소와 클린조제 확산을 위해 조제과정에서 보건위생관리 기준 마련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도개선 방안을 복지부에 권고했었다. 경찰청도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는 의약분야 불법행위 특별단속 대상에 '약사의 배우자 또는 일반 직원을 통한 약품의 조제-판매 행위'를 꼽았다.2016-08-05 06:14:53강신국 -
온누리H&C, KBS 1TV 아침마당에 광고 진행온누리H&C(대표 박종화)는 KBS1TV 인기프로그램인 '아침마당' 협찬광고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누리H&C는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는데 매주 화요일 프로그램 말미에 방송되고 있다. 온누리 측은 이번 광고가 방송광고심의를 거쳐 ‘약국’이란 단어가 들어가는 최초의 공중파 광고라고 소개했다. 온누리H&C 관계자는 "평균 시청률 7~8%대에 육박하는 인기프로그램 아침마당을 통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온누리약국'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체인약국 경쟁력 제고 효과를 지향하기 위해 '온누리약국 체인회원'이 '온누리약국'가맹에 만족할 수 있도록 광고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국 약 1800여개 회원약국이 운영되고 있는 온누리H&C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비자 마케팅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온누리H&C 박종찬본부장은 "온누리약국의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광고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를 통해 앞으로도 고객에게 사랑 받고, 신뢰 받는 온누리약국으로 모든 회원약국이 행복할 수 있도록 더욱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S1TV의 아침마당은 진한 감동과 삶의 파노라마가 있는 함께 사는 세상과 아름다운 이야기로 꾸며지며, 1991년을 시작으로 25년간 국민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장수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2016-08-04 19:37:10정혜진 -
큐로컴·지엔코, 스마젠에 92억원 유증 투자신약·백신개발 업체인 스마젠이 큐로컴과 지엔코가 자사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92억 6천여만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4일 밝혔다. 스마젠은 에이즈 백신 치료제 임상2상 시험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이번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설명했다. 스마젠 모기업인 지엔코는 32억 6000만원을 출자한다고 이날 공시했으며 큐로컴도 공시를 통해 60억423만원 규모 주식을 취득한다고 밝혔다. 지엔코와 큐로컴은 취득 예정 주식은 각각 130만 2152주, 70만 7845주다. 주식 취득 후 지분율은 큐로컴이 64.78%, 지엔코 35.22%로 변경된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증자 방식으로 신주 발행가액은 보통주 1주당 4611원이며 배정기준일은 4일이다.2016-08-04 15:57:03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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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등에 업고 '헬스케어 사업' 넘보는 업체 늘어약국과 편의점, 약국과 헬스&뷰티숍처럼 약국과 결합한 이색적인 매장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헬스&뷰티숍 중에서는 대부분 브랜드들이 전체, 또는 일부 매장에서 숍인숍 형태로 약국을 입점시켰다. 최근에는 편의점 2위 브랜드 GS가 약국과 결합된 매장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약국에 '전전세' 형태의 매장 임대를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주로 약국체인에 이러한 제안이 심심치않게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약국에 입점하려는 업체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화장품, 의료기기 브랜드들로, 약국 안 일정 공간에 자체 진열장을 설치하거나 판매원을 배치하는 정도였다. 최근에는 아예 약국 매장의 상당부분을 빌려 '건강 관련 제품을 이것저것 팔아보겠다'는 제안으로 스케일이 확대된 업체도 나타났다. 즉, 의약품을 제외한 제품들의 매입권 자체를 임대하겠다는 의도다. 건강 관련 제품 판매를 원하는 업체들이 약국이라는 배경 안에서 사업영역을 확보하고자 이런저런 실험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한 약국체인 관계자는 "체인 약국들에 자사제품을 유통하고 싶다는 제안은 꾸준히 있어왔지만, 이제는 약국이라는 공간, 분위기를 임대하려는 업체도 생겨났다"며 "매출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의약품을 제외한 건강 관련 제품 관리를 자신들이 도맡아 해보겠다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약국과 결합한 매장을 낸 프랜차이즈 매장이 자체 매장 안에 약국을 입점시킨 형태라면, 최근에는 약국 안에 자신들의 브랜드를 입점시키고자 한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안이 약사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은 이유는 뭘까. 약국 결합형 매장은 의약분업 전후부터 꾸준히 시도되고 있으나 좀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이 약국체인 관계자는 "약사는 약국 매장 내에서 전권을 가질 수 있고, 제품 매입도 자신만의 의도대로 하고자 한다"며 "약만 뺀 나머지 공간을 임대할 이유는 없다. 매출 추이를 보며 혼자 할 수 있는 걸 굳이 다른 업체에 맡길 약사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역의 또 다른 약사도 다른 업체와의 콜라보를 통한 약국 매장 결합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드럭스토어형 약국은 해보고싶지만, 내가 주체가 아닌 업체 주도 하의 드럭스토어에는 관심이 없다"며 "약사들이 주도권을 빼앗긴 듯한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대기업들이 '법인약국'으로 가는 발판으로 약국결합매장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거부감이 크다는 것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건강 산업이 각광받는 만큼 약국 결합 매장을 고려하는 각종 소매점들이 많은 줄 안다"며 "약국의 정서와 특징을 이해해야만 성공적인 결합형 매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2016-08-04 12:14:53정혜진 -
제품마다 다른 유효기간 표기 "통일할 수 없나요"의약품 유효기간 표기가 통일되지 않아 환자는 물론 약사 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잘 보이지 않는 음각 표기나 연·월·일이 혼동되는 경우들이 대표적인 사례다. 인천의 최은경 약사는 최근 SNS에 이 문제를 제기했다. 최 약사가 업로드한 사진 속 점안액과 일반의약품에 표시된 유효기간은 언뜻 보기에 식별이 쉽지 않은 상태다. 그나마 '18.0115'라고 표기한 점안액은 까만 바탕에 흰 글씨로 식별이 어렵지 않다. 반면 뮤코팩트정은 음각으로만 표기돼 글자가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사용기한 200605'이라고만 표기돼 정보를 즉각 알아보기 힘들다. 보기에 따라 유효기간이 '2020년 6월 5일', '2005년 6월 20일' 등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 최 약사는 얼마전 명확하지 않은 유효기간 표기로 인한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 환자가 '유효기간이 지난 거 아니냐'며 사갔던 의약품을 다시 가져와 확인해보니, 사용 기한이 '200616'이라고 적혀있었다. 최 약사는 "최근 매입된 제품이라 유효기간이 지났을 리 없는데도 환자가 '2016년 6월 20일까지 제품인 거 아니냐'고 문의하니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었다"며 "다른 제품들과 비교해보고 나서야 2020년 6월 16일을 의미한다는 걸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와 해외의 날짜 표기 방식이 다르니, 특히 다국적사 제품인 경우 유효기간이 월, 일이 명확하지 않아 불편을 초래한다"며 "다른 약사들의 지적처럼 식품도 '~까지'라고 표기해 혼동을 막고 있는데, 의약품은 유효기간 표기에 무성의하다고 느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음각이 아닌 인쇄로, 년, 월, 일을 알아보기 쉽게 통일할 필요가 있다"며 "제약사들이 논의를 거쳐 형식만 통일해도 이런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자율적으로 되지 않으면 식약처의 가이드라인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2016-08-04 12:14:48정혜진 -
바이오 전문가 수요 급증…약사를 찾는 벤처캐피탈증권가에 이어 벤처캐피탈 업계에서도 약사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 바이오 의약품 산업분야가 뜨면서 이 분야 전문가인 약사의 몸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바이오 헬스 분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더불어 이 분야 투자 분석을 담당할 투자심사역 채용이 늘고 있다. 벤처캐피털(VC)은 기술력과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자본, 경영기반 등이 취약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투자를 하는 창업 투자 회사다. 투자 조합을 결성해 재원을 마련한 후 벤처 기업 창업 자본이나 신제품 개발 자금 등을 지원하고 그 기업이 성공하면 투자 자금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올리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는 108개. 이들 업체는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속속 바이오 헬스케어 파트를 신설하고 이 분야에서 일할 전문가를 모집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현재 회원사들이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를 이미 신설했거나 새로 신설하고 그 파트에서 일할 전문가들을 모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전에도 의약사 출신이 소수 이 분야에서 활동해 왔지만 앞으로는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채용 대상은 약학, 의학 등 학위를 소지한 이 분야 전문가들. 회사 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의·약사 면허를 소지하고 석사 이상 학위를 갖고 있고 제약사에서 2년 이상 RA, 연구직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전문가들에는 우대 조건도 제시하고 있다. 또 해외 투자 등을 고려해 약사 출신이면서 영어 회화가 가능한 경우도 채용 과정에서 우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벤처캐피탈에서 담당하는 역할은 투자심사역이다. Associate 또는 Investment Officer라고 불리는 투자심사역은 창업투자회사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다. 기업 가치를 판단해 창업 기업의 투자를 결정하는 역할로, 이 분야에서는 전문가들의 역량과 업무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10여명의 서울대 약대 출신자들이 투자심사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융 전문 헤드헌트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부상하면서 약사 라이센스를 가진 전문가를 원하는 회사들이 많아졌다"며 "예전에는 벤처캐피탈 회사들이 IT분야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쪽으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약사 출신 애널리스트들은 꽤 있지만 투자심사역에 대해선 아직 생소한 부분이 있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이미 진출해 있는 약사들도 있고 채용이 활발해지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사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려면 이 분야 논문을 검토하고 의약학적 투자 비전을 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의약학 전공자 중 석사 이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6-08-04 06:15:00김지은 -
눌러 붙은 연질캡슐·좌제…교환 요구에 약국 골머리고온다습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좌제, 연질캡슐제 등 일반약 및 건식 제품들이 녹거나 변질돼 환자들의 제품 교환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제품 보관방법에 직사광선을 피해 실온 보관으로만 명시돼 있어 환자나 약사 입장에서도 서로 난처하기는 마찬가지다. 3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한독은 '오베스틴질좌제'가 하절기 고온 날씨에 변질되지 않도록 해당 제품을 15~25℃에서 보관해야 한다는 복약지도를 해달라고 약국에 당부했다. 냉방을 하지 않은 가정에서 보관하면 좌제가 녹아내려 사용이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공문을 본 대구지역의 약사회 임원은 "최근 좌제가 녹아내려 복용이 힘들어 지자 보관법에 대한 복약지도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건소에 민원을 제기한 사례도 있었다"며 "일단 경고조치로 마무리됐지만 여름철 조제약에 대한 보관방법은 필수적인 복약지도 내용"이라고 말했다. 30도가 넘어서는 폭염이 이어지자 연질캡슐이 녹아내려 복용이 불가능하다며 환자들의 제품 교환요구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서울의 K약사는 지난 2일 한 달전 판매한 오메가-3 제품 교환 요구를 받았다. 가정에서 실온보관을 했지만 덕용포장 속 연질캡슐이 눌어 붙어 복용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K약사는 "제품 포장에 고온다습한 곳을 피해 보관하라고 돼 있어 고객에게 귀책이 있지만 제품 교환을 요구하면 아주 난처하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약국에서 연질캡슐이 눌러 붙어 있는 제품을 판매했다면 모르겠지만 불볕더위에 가정에서 녹아내린 제품을 교환해 달라고 하면 고객과 얼굴을 붉혀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약국에서 직사광선에 노출된 좌제, 연질캡슐제 등 일반약 및 건식 제품들도 보관 중에 녹거나 변질될 수 있다. 이들 제품들은 고열로 인해 호일포장이나 PTP포장에 눌어붙어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들어 무심코 판매했을 때 고객들의 원성을 살 수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2016-08-04 06:14:57강신국 -
삼성제약 화장품 사업 진출…노드메이슨과 전략적 제휴삼성제약(대표이사 서영운)은 지난 2일 컨템포러리 뷰티브랜드 헉슬리(Huxley)를 전개하고 있는 노드메이슨(대표이사 이병훈)과 전략적 R&D 제휴관계를 맺고, 화장품 시장으로의 본격적 진출을 알렸다. 삼성제약은 지난 2015년 2월 인수한 화장품 개발업체인 신화아이엠을 삼성메디코스로 사명을 바꾸고 2016년 6월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제약공단에 대지면적 10,440.30㎡ (3,158.2평), 건축면적 4,751.64㎡(1,437.4평)규모의 화장품 생산제조 설비를 구축했다. 이후 삼성제약은 노드메이슨과 이미 국내 트렌드 리더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초화장품 브랜드 헉슬리(Huxley)를 개발하여 2016년 1분기에 ‘헉슬리’ 사하라 선인장 라인 7종을 출시했으며, 이번에 체결된 전략적 R&D 제휴를 통하여 금년 하반기에는 신제품 8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제약은 최근 중국 왓슨과의 화장품 공급계약을 맺은 것에 이어 3일 이피코리아와 화장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공급까지 추진, 자사에서 생산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할 예정이다. 삼성제약 서영운 대표이사는 삼"성제약이 가진 화장품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헉슬리의 브랜드 가치를 융합하여 최고 품질의 화장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왓슨을 통한 중국 내 유통 뿐 아니라 사후면세점을 통한 중국관광객 대상 판매가 가능하게 되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향후에는 건강기능식품의 면세점 판매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제약의 자회사인 삼성메디코스는 이미 스킨과 로션, 크림 및 마스크팩 등의 제조 분야에서 월등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생산라인을 통하여 본격적인 화장품 OEM, ODM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2016-08-03 15:01:5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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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처방전 발행 1년에 0.1건 그쳐동물병원의 처방전 발행이 사실상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어 수의사처방제가 사실상 무용지물이나 다름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약국협회(회장 임진형)는 2일 행정정보공개포탈을 통해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수의사처방 대상으로 지정된 개 백신에 대한 처방전 발행 건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2013년 9월 기준 전국 동물병원 수는 3829개였으며 처방 대상 백신 중 개 렙토스피는 2013년부터 2016년 7월까지 한건도 처방전이 발행되지 않았다. 광견병 백신의 경우 2013년에 총 6건, 2014년 166건, 2015년 517건, 2016년 310건이 발행됐다. 2015년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1년 간 1개 동물병원에서 0.14건의 처방전이 발행된 것이다. 개 전염병 예방에 필수라 종합백신으로 불리는 DHPPL의 경우 2013년 50건, 2014년 268건, 2015년 683건이다. 2015년 1개 동물병원에서 1년 동안 0.18건 발행한 수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동물약국협회는 "수의사처방제는 동물약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수의사가 처방, 판매하거나 보호자가 요구할 경우 처방전을 발행하도록 해 투명한 동물약 유통을 보장하는 제도"라며 "하지만 수의사 처방약물로 지정된 개 백신 처방전이 1건도 안나오고 동물병원에서만 판매되는 사실상 처방약들이 동물병원에서만 판매되는 기형적인 구조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이런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성분명처방으로 의무화하고 있지만 처방전 발행이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농림부의 감시와 제도개선이 병행되지 않아 사실상 처방약품-동물병원 독점판매 상황이 고착화 되고 있다"며 "농림부가 추진하는 개, 고양이 자가진료 금지를 담은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 될 경우 동물의료의 독점화는 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회는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행한 2013년 '반려동물 관련 소비실태 및 개선방안' 결과도 소개했다. 개, 고양이 보호자 1000명에게 반려동물 보호자의 개선 필요사항을 설문조사 한 내용에 따르면 상위 4개항목이 모두 동물병원의 진료비 부분이었다. 협회는 "보호자의 예방, 응급치료는 이미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보호자의 경제적 형편, 응급성,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인정하고 있는 제도"라며 "하지만 농림부는 선의의 보호자마저 범법자로 만들 수 있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며 각 부처에 의견조회를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2016-08-03 09:24:24김지은 -
뽕잎환 가져온 당뇨환자…약사들 "상담방법 난감"[사례 1] = 당뇨약을 복용하고 있는 A씨는 지인이 먹어서 효과를 봤다는 뽕잎환을 보내왔다며 당뇨약 대신 먹어도 되는지, 당뇨약과 같이 먹어도 된다면 하루에 몇 번씩 복용해야 하는지 물었다. 약사는 의사의 결정이 없는 한 당뇨약은 끊으면 안되고, 뽕잎환은 보조적으로 도움이 될 순 있을 것 같다는 애매한 답변으로 복약지도를 마쳤다. 뭔가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복약지도를 하고 싶었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 루트를 알지 못했다. [사례 2] = 고혈압약을 먹는 환자 B씨가 함께 홍삼을 먹어도 되는지 물었다. 정확한 정보를 나중에 알려주겠다고 돌려보내고 인터넷, 서적 등을 찾아봤지만 연구논문마다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와 안 된다는 정보만 있었다. 결국 약사는 홍삼이 꼭 고혈압에 나쁘다고 말할 순 없지만 먹어봐서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먹지 않는 게 좋겠다는 애매한 답변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는 경기 수원시약사회(회장 한일권)가 공개한 약국 사례다. 건기식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의약품과 건기식 동시 복용에 대한 약국 문의가 증가하고 있지만 정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해 제조, 가공한 것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것은 모두 일반적인 건강식품 군에 속하지만 이러한 구분을 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비타민D, 프로바이오틱스, 스쿠알렌, 홍삼뿐만 아니라 양파즙, 도라지환, 옻나무 진액 등 정말로 다양한 문의를 한다는 게 약사들의 설명이다. 시약사회는 이러한 약사들의 요구가 큰 만큼 대한약사회에 의약품과 건식 동시 복용에 대한 표준화된 매뉴얼 제작을 공식 요청했다고 3일 밝혔다. 시약사회는 의약품과 건식 동시 복용에 대한 매뉴얼 제작은 기존의 단편적인 정보 전달에 그치지 말고, 실제 약국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례를 수집해, 그에 맞는 매뉴얼을 작성해야 한다며 과학적인 근거와 연구를 바탕으로 한 객관적인 매뉴얼을 작성해 어떤 약국에서 복약지도를 하든 같은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약사회는 아울러 "건강기능식품 뿐만 아니라 실제로 많이 질문하는 건강식품에 대해서도 공통된 대응을 할 수 있는 매뉴얼이 필요하다"면서 "빠른 결과물 도출을 위해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인력과 비용을 투입해 약사가 약의 전문가로써 뿐만 아니라, 건식의 전문가로써 인식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결과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일권 회장은 "약사만의 무기인 복약지도를 건식과 접목해 표준화된 매뉴얼을 만든다면 약사 직능의 기능 확대 및 약사에 대한 신뢰성을 고취시키고 건식을 약국 경영 활성화의 한 축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대한약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2016-08-03 06:15: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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