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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 출국 수속 좀(의사)…아들 통학 좀(약사)◎의사 "내일 고기 2개만 보내주세요." ○영업사원 "네. 과장님 주문해 놓았습니다. 개당 가격은 25만원입니다." ◎의사 "내일 공항에서 누님 출국하는데 수속 좀 밟아주세요." ○영업사원 "잘 모셔다 드렸고 티켓팅 했습니다." ◎약사 "약국일을 도아주지 않으면 거래처 바꿀거에요." ○영업사원 "네, 알겠습니다." 이는 검찰과 경찰이 의약사 관련 위법행위를 조사하면 나오 카카오톡 대화와 주변인 진술을 토대로 한 실제 내용이다. 의약사가 거래처를 상대로 한 '갑질'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약을 처방하고 구매하는 의약사는 제약사와 도매업체에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국 부가적인 단순 서비스가 시작되면 더 큰 것으로 요구하게 되고 결국 갑질논란으로 비화되기 일쑤다. 부산지방검찰청은 지난 10월 의료 리베이트 비리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하며 의사들의 갑질사례를 무더기로 공개했다. 먼저 ▲의사 누나를 모시고 공항에 가서 출국수속까지 대행하라는 요구 ▲의사 아들이 식사하는 초밥집에 가서 결제하라고 요구 ▲식당 및 골프장 예약 및 선결제 요구 ▲의사가 변비에 걸렸으니 품절된 변비약을 찾아서 구해오라고 요구 ▲인터넷 랜선, 폰케이스, 방향제 등을 사오라는 심부름 요구 등이 갑질사례로 꼽혔다. 이는 의사와 영업사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검찰이 입수하면서 노출됐다. 이번에 경찰에 적발된 약국 갑질횡포도 예외는 아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영업사원 2명이 약국에 출근해 ▲약국열고 닫기 ▲카페트 깔기 ▲화분진열 ▲차량주차 ▲사적 심부름 ▲약사아들 통학 등을 담당했다고 말했다. 매월 10억원이 넘는 의약품을 구입하는 약국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의약사들 사이에서는 영업사원들에게 먼저 요구하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우량 거래처로 분류되면 영업사원이 알아서 "더 필요한게 없냐"는 제안을 한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A약사는 "광주지역 약국의 사례를 보도로 접했는데 약국 잘못이 분명한 아주 심각한 케이스지만 아마 영업사원이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서비스를 하나 둘 받다보니 약국장이 필요한 걸 말하게되고 도가 넘어서면서 갑질논란으로 비화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월 10억원을 결제하면 VIP고객 아니냐"고 지적했다. 경기의 B약사는 "인근 의료기관에서 아들 통학, 간판청소, 새 TV로 교체를 제약사 직원이 해주는 것도 봤다"며 "약국도 물론 갑질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의료기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업체 영업사원들도 할말은 있다. 약을 배송하고 진열하고 정리는 것은 물론, PTP를 까서 ATC 기계에 넣어놓고, 조제실을 청소하는 건 여느 약국을 가도 당연히 도매나 제약사 직원의 일감이라는 것이다. 업체 관계자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도가 지나친 경우는 아직도 많다"면서 "의약사와 갑을 관계에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관행으로 치부하기엔 너무 한 측면도 많다"고 지적했다.2016-12-08 12:14:59강신국 -
"원격의료 활성화 다음 단계는 결국 조제약 택배"국책 연구기관인 KDI(한국개발연구원)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으로 원격진료와 조제약 택배배송을 언급했다. 즉 원격진료가 활성화되면 조제약 택배배송 등 신규영역이 확대된다는 논리다. KDI는 7일 2016년 하반기 경제전망 자료를 발표하고 "유망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규제환경과 시장환경의 변화를 반영해 경쟁제한적 규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해 경쟁을 통한 신사업 창출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DI는 "서비스업 발전과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상황에서 규제개선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의료, 금융, 관광 등 유망 분야에 정책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KDI는 "원격의료의 경우 원격진료와 더불어 의료기기 판매사업, 의약품 제조·배송, 건강관리서비스, 개인질병정보를 활용한 보험상품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수요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KDI는 "규제환경의 변화, 공공성 등 규제가 표방하는 정책목표의 현실적 타당성, 규제의 부정적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대안적 수단의 적극적 발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DI는 "서비스업 규제의 핵심 근거인 정보비대칭 문제가 인터넷 확산을 통해 현저히 완화됨에 따라, 개인의 선택,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규제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KDI는 "포지티브 규제방식, 사전 규제, 절차-과정 중심 규제 등 기존의 규제 프레임은 신사업 창출을 위한 민간의 창의와 능동성을 저해한다"며 "경쟁제한적 규제의 상당수는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기존 사업자와 기득권 보호를 위한 규제로 변질돼 경쟁 활성화를 통한 신사업 창출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KDI는 "4차 산업혁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포지티브 규제, 사전 규제, 절차-과정 중심 규제를 네거티브 규제, 사후 규제, 목표-결과 중심 규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KDI는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함에 따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Big data) 중심의 변화가 다양한 영역에서 자유롭게 시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국가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기존 규제에 대한 특례인정을 핵심으로 하는 특별법 제정과 '산업융합촉진법, 'ICT특별법' 등 시범사업 관련 기존 법령의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2016-12-08 06:14:59강신국 -
바이넥스, 中칭화대와 '신약개발 MOU' 체결바이넥스(대표 이혁종)가 중국 칭화동방그룹으로부터의 전략적 지분 투자에 이어 중국 칭화대학교와 '글로벌 바이오 신약공동 연구 및 개발 협력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칭화대학교와 바이넥스는 바이넥스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상용화 경험을 융합해 초기 연구단계부터 성공적 산업화까지 가능케 하는 신약 개발 밸류체인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바이오 신약개발 기간 및 리스크를 최소화해 바이오 신약 상업화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바이넥스는 "신약개발 외에 추가 바이오 사업협력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다. 구체적인 협력 계획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OU체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딩셩(丁& 32988;, Ding Sheng) 칭화대 약학원 초대 원장은 이번 방문 동안 항체의약품 개발에 대한 칭화대학교의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에서 교수직도 겸임하고 있으며 현재 줄기세포 생물학 및 면역학 분야 과학자로 주목 받고 있다. 칭화대학교와 빌게이츠 재단이 함께 설립한 글로벌헬스의약품연구센터(Global Health Drug Discovery Institute)와 칭화신약혁신센터(Tsinghua Pharmaceutical Innovation Center) 총 책임자로 신약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중국정부가 추진 중인국가발전 전략에 부합하는 해외 인재 유치사업인 천인계획(千人& 35745;& 21010;) 대상자로 중국 정부가 삼고초려 끝에 영입한 인사로 알려졌다.2016-12-07 09:11:0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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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특히, 상위 제약사들 밀어넣기가 극심해요"경기도 한 약국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 주문한 적 없는 의약품이, 그것도 수천만원 어치의 명세서가 날라든 때문이다. 근래들어 거래가 뜸한 유통업체에게서 온 명세서였는데, 수천만원은커녕 몇만원 어치 주문도 최근엔 한 적이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약사의 추궁에 업체는 '새로 문 열 약국에 미리 약을 세팅하기 위해 약사님 약국 명의를 잠시 빌렸다. 그 약국이 준비되면 바로 반품조치하려 했다'고 해명하고 깊이 사과했다. 이 사례의 경우 약국은 별다른 피해 없이 사건이 마무리됐지만, 유통과 제약의 '밀어넣기'가 아직도 공공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제약사도 이 비슷한 일로 도매업체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말일이 다가오면 제약사가 개인 영업사원의 실적을 채우기 위해 서로 용인하던 관행이었다. 그러나 근래들어 담보와 여신 등 금융 문제와 직접적으로 얽히며 서로 조심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음에도 '발등에 불 떨어진' 담당자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의약품 밀어넣기에 의존하고 있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요즘 상위제약사들의 특히 밀어넣기가 극심하다"며 "자신들의 편의를 봐주는 일인데도 여신이나 담보를 모두 적용해 유통업체만 손해를 본다"고 푸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 같은 지적이다.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다. 창고에 그 제약사 제품만 산처럼 쌓여있다"고 혀를 찼다. 그는 "신제품이거나 본사가 주력하는 제품이면 여지없이 유통에 제품부터 밀어놓고 본다"며 "이런 관행, 이젠 사라질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한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이런 사례들은 영업사원 개인의 잘못일 수 있으나, 업체 전체의 책임이나 구조적인 문제로 지적할 수는 없다"며 "본사에서 정책적으로 장려하는 경우가 아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면 약사가 지적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며 "괜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12-07 06:15:00정혜진 -
공주시 일등약국, 햅쌀 10kg 160포 '선뜻'충남 공주시 신관동 일등약국(약사 이은주)는 지난 2일 어려운 이웃에게 따스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햅쌀 10kg 160포(시가 322만원 상당)를 신관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이은주 약사는 2010년부터 매년 백미를 정기적으로 기탁해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 있고 평소에도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관동 주민센터는 기탁받은 햅쌀을 관내 경로당 24곳과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2016-12-06 22:19:22강신국 -
강남세브란스 SRT수서역에 '고객 건강 라운지' 운영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오는 9일 개통하는 고속철도 SRT 수서역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운영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T 운영 업체인 (주)SR과 수서역 SRT 고객 건강 라운지운영 및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수서역 지하 1층 맞이방 내에 고객 건강 라운지를 운영한다. 라운지 내에는 혈압계 및 체성분 분석기 등을 갖추고 안내 인력이 이용객의 간단한 건강 체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SRT 이용객 중 응급환자 발생 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응급실 후송 및 핫라인(Hot-line)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강남세브란스병원은 SR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CPR 교육 및 건강강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할 예정이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SRT의 개통으로 수도권 동남부로의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강남 지역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이용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복환 SR 대표이사도 "이번 협약으로 SRT 고객의 건강을 돌보고 위급환자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9일 개통예정인 SRT는 수서역을 시종착역으로 하는 고속철도로 수서-동탄-지제역을 거쳐 천안아산역부터는 기존 경부, 호남 고속철도 노선을 이용한다.2016-12-06 19:21:39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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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행이 된 대형약국의 '갑질'…업계 "비일비재한 일"광주 문전약국 한 곳이 도매 갑질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그간 암묵적으로 있어온 업계 '관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역 유통업계는 문제가 된 그 약국 행태가 특히 심했을 뿐, 그간 관행처럼 반복된 약국과 병의원의 갑질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모 대학병원 앞 동구 A약국에 대해 '강요' 혐의로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약국은 2009년부터 매일 거래업체 B사의 영업사원을 2명을 출근시켜 약국 개폐문, 청소, 화분 관리, 주차는 물론 아들 통학과 심부름 등 약사의 사적인 업무까지 대신 시켜준 것으로 조사됐다. 서부경찰서 담당 형사는 "의무에 없는 일을 하도록 시켰다면 어떤 범위에서는 '강요'에 해당한다"며 "거래업체면 약을 배송하고 정리하는 정도만으로 족하지 않느냐. 그 외 행위까지 하도록 한 정황과 증거를 모두 확보했고, 추가적으로 드러나는 혐의가 없다면 이대로 불구속 수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해자와 피의자 모두 경찰 조사 과정에서 '관행'이라는 말로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관행이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피해자 업체 대표 역시 '관행적으로 이뤄졌고 알고 있었지만, 관행을 넘어섰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관행'이라는 부분에서 관련업계, 특히 제약과 유통업체는 할 말이 많다. 약국 거래가 끊기지 않도록 어쩔 수 없이 제공해야 하는 '추가 서비스'라는 점에서다. 지역 유통업체 관계자는 "거래액이 10억원에 달하면 유통마진을 생각해도 직원 1~2명의 인건비를 빼고도 남으니, 유통업체들은 이렇게 일손을 더 해주면서라도 거래를 하고자 한다"며 "문제 약국에도 이미 고정적으로 약국 일을 돕는 두세 곳의 업체 직원이 상주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를 '파견사원'이라 표현한다. 거래가 큰 약국을 지키고자 제약사와 유통업체 직원들이 모두 파견을 나오는 것이다. 관계자는 "이 정도 거래면 말단 직원을 보내지도 않는다. 젊은 직원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업무가 서투를 수 있어 일이 익숙하고 반감도 적은 과장급 이상이 파견된다"며 "약국들이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게 마련"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약을 배송하고 진열하고 정리는 것은 물론, PTP를 까서 ATC 기계에 넣어놓고, 조제실을 청소하는 건 여느 약국을 가도 당연히 도매나 제약사 직원의 일감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유통업체 직원을 안하무인으로 종 부리듯 하는 약사도 있다"며 "관행이라 하기엔 거래업체 직원들이 너무 불쌍하다. 이제는 달라질 때도 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2016-12-06 12:15:00정혜진 -
"2030년 약사 1만5천명 부족"…정부 인력증원 만지작1년 265시간 근무 기준으로 2030년 약사 인력이 1만 5000명 부족하다는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약사인력 증원을 추진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돼 약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복지부와 보건사회연구원은 최근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계획 관련 회의를 갖고 적정인력 수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보사연이 진행한 '보건의료인력 수급 중장기 추계' 연구를 근거로 제시했다. 2030년에 되면 주 5일제를 감안해 1년 265일 근무한다는 가정하에 약사는 1만 3364명, 의사는 4267명, 간호사는 16만 4000여명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또한 1년 255일 근무할 경우 2030년 약사는 1만 5406명, 의사는 9960명, 간호사는 18만 3829명이 부족한 것으로 추계됐다. 결국 적정 수준의 보건의료인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정원증원이 수반돼야 한다는 게 정부측 입장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내년 1월 2차 회의를 갖고 보건의료인력 수급방안을 다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주 5일제를 변수로 한 추계분석은 월~토요일까지 운영하는 약국 환경을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렇게 되면 약국의 근무일수는 300일이 넘는다. 아울러 수도권과 지방간 인력편차와 약사 80% 이상이 개업이나 근무약사로 진출한다는 변수들도 간과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약사회는 연구결과를 인정하기 힘들다며 6년제 도입 이후 약대가 35곳으로 늘어나 매년 1800명이 배출되는 변수가 반영되지 않아았다고 지적했다. 약사회는 결국 약대정원을 늘려 배출약사를 늘리겠다는 것인데 절대 불가 방침을 정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 관계자는 "정부 추계가 6년제 약사가 배출되기 이전 데이터"라며 "약사가 부족해 늘려야 한다는 정부 입장에 수긍하기 어렵다"고 말했다.2016-12-06 12:14:55강신국 -
"청소하고 화분 정리해"…부부약사, 도매직원에 '갑질'차량주차, 아들 통학, 화분진열 등 의약품 도매상 직원에게 갑질을 한 대형약국이 경찰에 입건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 모 약국 약사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부인 이들은 A병원 정문 앞에서 대형약국을 운영하며 모 도매상에서 매월 약 10억원 가량 약품을 구입하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직원들을 보내 약국 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고 협박한 혐의다. 지난 2009년 11월경부터 도매상 영업사원 2명을 출근시켜 약국 열고 닫기, 카페트 깔기, 화분진열, 차량주차, 사적 심부름, 약사 아들 통학 등 의무없는 일을 하도록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대형약국이 납품업체를 상대로 '갑질행위'를 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현장사진 촬영, 약국 CCTV확보, 협박을 목격한 참고인 진술 등을 확보했다. 입건된 대표약사가 도매상 대표에게 '직원들을 보내 약국 일을 도와주지 않으면 거래처를 바꾸겠다. 칼자루는 내가 쥐고 있다'는 식으로 협박하는 것을 보았다는 인근 약국 약사의 진술도 증거가 됐다. 아울러 도매상 대표는 강요에 의해 약국 일을 도왔다는 증언도 나왔다. 도매상 업체 대표와 상무는 "약 8년 전부터 약사의 협박에 의해 배달사원 2명을 상주시켰다"고 말했고 영업사원 3명은 "약국 문 여닫기, 청소, 약품진열, 주차, 약사아들 통학, 사적 심부름, 이삿짐 나르기 등 약사 부부가 지시하는 일을 처리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약사 부부는 도매 업체가 약국일을 스스로 도와준 것이라며 협박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약국과 거래중인 다른 도매상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여죄수사 후 구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적용된 법조는 형법 제324조(강요)다.2016-12-06 09:04:26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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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가져온 양면…편의점은 호황·약국은 불황토요일마다 정례화된 촛불집회에 대해 광화문 주변 편의점과 약국이 각기 다른 표정이다. 편의점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손님에 토요일마다 물건 조달하기 바쁜 반면, 약국은 방문객이 끊기다시피 했기 때문이다. 3일 전국적으로 최다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된 촛불집회에 광화문 주변 약국들의 상황을 들어봤다. 전반적으로 '집회 뜻에는 공감하고 시민들을 응원하지만 솔직히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광화문 광장에 가장 인접한 작은 약국 약사는 "매출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니 평소 토요일과 비교하면 방문객이 거의 없다시피하다"고 말했다. 집회 인원이 자리를 잡고 앉아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매출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마스크를 찾는 손님이 있는 정도이지, 일반의약품 판매도 거의 없다시피 하다. 간단한 요깃거리와 따뜻한 음료,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광화문 주변 편의점들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는 점을 생각하면 대조적이다. 이 약사는 "집회는 건강한 사람들이 오지 않느냐. 몇백만명이 모인다 해도, 약국을 찾을 일이 거의 없는 사람들이 오는 것"이라며 "마진 없는 드링크 정도 팔리는 걸로 경영에 도움이 된다 말하기는 어렵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종로 광화문 일대 또 다른 약국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그는 "전반적인 불경기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약국이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와중에 종로 일대 약국들은 사실 집회로 더 어려움을 겪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 약국은 "토요일이면 저녁 8시 퇴근길이 전쟁"이라며 "몇번을 겪고 나서 이제는 토요일이면 일찌감치 문을 닫고 퇴근을 한다"고 설명했다. 약국들은 이래저래 '정국이 하루 빨리 안정화되고 촛불시위도 마무리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약사는 "국민의 뜻이 관철돼 국민들의 주말 생활이 정상화돼야 하지 않겠나"라며 "매약 위주로 운영되는 약국들에게는 토요일마다 이뤄지는 촛볼집회가 하루빨리 마무리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2016-12-05 12: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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