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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동물에 미친 이 남자…30년 꿈 눈 앞◆다마스에 실험용 쥐를 싣고 "원맨컴퍼니였죠. 해외서 쥐를 들여와 다마스에 싣고 배달 다녔습니다." 천병년 우정BSC 대표는 28년 전 동물실험 업체인 '우정트레이딩'을 설립하고 막 사업에 나섰을 때를 어제 일처럼 말했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동아제약에 입사해 의약품 제조공정을 배웠지만 이내 그만뒀다. 그 뒤 1984년 제약관련 무역회사에 입사해 실험동물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이후 5년간 국내외 오피니언 리더와 과학자를 찾아다니며 동물실험에 대해 배우게 된다. 당시 벤처나 바이오라는 개념은 물론 신약개발을 위한 제대로 된 실험동물도 없었다는 게 천 대표 이야기. "실험동물은 하나의 시약입니다. 동물실험이 중요하단 것을 알기 시작하면서 찰스리버(Charles River)에서 실험용 동물을 공급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국내에 있는 동물은 쓸 수 없고 외국 동물을 써야 했는데 쥐 값이 너무 비쌌죠." 국내에서는 표준화 된 실험동물이 없었기 때문에 운임료까지 들이며 비행기로 모셔오게 된다. 동물들이 표준화 되지 않으면 실험결과를 해석하기 어렵다. 실험물질이 정확히 반응하는지, 병에 걸려서 왜곡된 결과가 나오는지 알 수 없어서다. 동물실험에서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하지 못하면 신약개발 확률이 낮은 채로 시작하는 셈이다. 그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상 15층, 지하4층의 최첨단 동물실험 연구소 '우정 오픈이노베이션 바이오메디컬 플라자'를 건립 중이다. 동탄 신도시에 400억원을 들여 준비 중인 이 건물은 2017년 첫 삽을 시작으로, 창립 30주년에 맞춰 오픈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광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있는 우정BSC 본사에서 천병년(59) 대표를 만나 남들이 말리는 일을 60세 즈음에 하게 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나는 그쪽 분야(동물실험)에 미쳐있었고, 바이오 강국이 되도록 만드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옆에서 이 나이에 왜 이런 일을 하냐고 하는데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하지만 확신이 있습니다. 쪽박차는 것 아닌가 하는 두려움을 과감히 버리고 30년 동안 구상해 온 꿈을 실천한 것입니다." ◆동물실험은 양보할 게 아니다 현재 국내에는 시가총액이 조단위로 평가되는 제약·바이오 기업에서도 전문적인 동물실험실이 없는 현실이다. 동물은 사육환경이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면역기능이 떨어져 테스트 하고자 하는 약물의 효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없다. 안전성 문제가 생겼을 때 약물 독성 때문인지 단순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구별할 수 없다. 동물실험 시스템이 최고여야만 하는 이유다. "실패를 명확히 알아야 성공의 어머니가 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갖춰져야 물질에 문제가 있구나 추적이 가능한데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게 되면 실패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게 됩니다." 우정BSC가 주로 해왔던 것은 실험용 동물 공급과 컨셉션 디자인으로 동물실험실 컨설팅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시스템 구축이다. 그 노하우는 국내 최고 수준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역점을 두고 개발 중인 실험용 동물 중 하나는 '면역결핍 마우스'다. 바이오의약품으로 신약개발 개념이 달라지며 실험용 동물도 이에 맞게 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유전자 조작으로 면역력을 없앤 실험 쥐에 사람의 암세포를 주입한 뒤, 신약물질을 투여하면 쥐를 죽이지 않고도 컴퓨터로 암 조직의 크기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단백질과 항체 바이오의약품 분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지금껏 사용된 적 없는 유전자 조작 동물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현재 동물실험실도 최첨단이 되야 한다고 강조한다. "과학적으로 이론적인 상위레벨의 연구만 해서는 소용없습니다. 밑에서 기본이 안되면 아무리 연구를 많이 해도 안 됩니다. 벤처캐피탈이나 제약사에서 말하는 게 사실인지 아닌지 검증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 ◆인력, 장비, 시스템을 갖추고 기업의 요구를 맞출 수 있는 '커머셜 인프라' 천 대표의 최첨단 연구소에서 지하의 동물실험실과 지상의 연구소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움직인다. 연구소에서는 자신의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직접 연구를 하는 것 같은 시스템이다. 또한 전부 자동화로 사람에 의한 변수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동물실험은 나쁜 결과가 나올 확률이 높기에 최상의 연구실 환경을 조성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없다. 무엇보다 기업에서는 원하는 시간에 언제라도 정확한 데이터를 가져다 주길 요구한다. 기업 요구에 맞는 인프라가 갖춰져야만 가능하다. 인력과 시설, 시스템을 포함한 이 모든 것을 그는 '커머셜 인프라(상업적인프라)'로 불렀다.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한 최근의 R&D에서 연구는 연구대로,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는 따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에서는 정확한 데이터를 같은 시간 동안 많이 뽑아낼 수 있는 숙련된 인원을 가지길 원하는데 전문적인 테크니션만이 할 수 있습니다." 천 대표는 또한 이 연구소를 통해 얼리 프리딕션(전임상 초기단계 예측)을 추구한다. 전임상 초기단계에서 임상을 예측해 신약개발 실패 확률을 크게 줄이는 것이다. 이 또한 신약개발이 '만분의 일' 확률이라면 1만개를 테스트해 골라내면 성공할 수 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예측이 가능한 정확한 동물실험 데이터가 필요한 이유다. "인프라의 규모와 유연성, 얼마나 친절하게 고객들과 협력을 해나가고 서로 공유를 하는지가 중요할 것입니다. 오픈이노베이션 핵심은 역량입니다." 다마스에 실험용 쥐를 싣고 천 대표 혼자서 시작한 우정트레이딩은 2010년 B(Bio)+S(Science)+C(Company), 바이오과학기업이라는 뜻의 우정BSC로 사명이 바뀐다. 9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근무하며, 실험실을 위한 24시간 콜센터도 운영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정부의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연구개발 하는 시기가 올 때 이 건물이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천 대표는 믿는다.2016-12-22 06:14:53김민건 -
급여확대·묻지마 처방·약국 사재기에 타미플루 품절독감 환자수가 급증하며 약국이 항바이러스제, 특히 '타미플루' 주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타미플루 급여 확대가 공지된 20일과 21일 사이 타미플루가 모두 품절이며, 21일 현재는 구할 수 없는 형편이다. 유통업계도 재고 확보에 나섰다. 우선은 정부가 약 500만명 분의 정부 비축분 타미플루를 풀 것이라고 알려지면서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타미플루 품귀 현상은 환자가 급증과 함께 10~18세 청소년에까지 급여를 확대한 점, 초진 환자에게도 처방을 내리는 병의원, 재고를 확보하고자 과도한 주문을 넣는 약국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부 유통업체가 20일 복지부에게서 '유통업체가 사재기하는 것 아니냐'는 문의를 받았다는데, 유통은 있는 재고도 약국에 공급하지 못해 안달이다"라며 "도매가 사재기를 해 재고를 쌓아놓고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의사들은 나중에 환자에게 문제가 생길 것을 우려해 확진 이전의 환자에게도 쉽게 타미플루를 처방해 처방이 갑자기 늘어난 탓도 있다"며 "약국 사재기도 무시할 수 없다. 오늘 내일 독감환자 피크를 지나고 나면 약국에서 타미플루가 대거 반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적정 필요량보다 더 많은 처방과 약국 주문이 들어와 품귀현상을 빚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가 비축한 타미플루가 풀리면 빠르면 23일에는 추가 물량이 확보될 전망이다.2016-12-21 12:28:32정혜진 -
온누리, 유산균 '락포엘아이' 입소문 마케팅 주력온누리약국이 자사 PB제품은 '락포엘아이' 입소문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락포엘아이'는 모유유래 유산균 2종, 식물 유래 유산균 5종, 한국인 영유아 장유산균 4종, 한국인의 장 유산균 3종, 한국 자연 발효유 4종 등 아이에게 필요한 균주를 엄선했다. 한 포에 19종 유산균을 약 200억 마리 투입했고, 아이의 장까지 잘 유산균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조류 유래 고분자 코팅 기술로 특수 코팅한 것이 특징이다. 온누리 관계자는 "자주 토하고 장이 약해 먹는 것을 잘 흡수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3종의 소화효소를 넣어 아이의 속을 편안하게 하고 흡수를 도와주며, 효모아연까지 함께 들어있어 면역력 강화까지 챙기는 똑똑한 유소아 전문 유산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고 알려져 엄마들 사이에서 민감한 원료인 합성 감미료 및 스테아린산마그네슘과 이산화규소도 포함되지 않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온누리약국체인 이나은 약사는 "시중에 다양한 어린이 유산균 제품들 속에서 그 시기에 꼭 필요하고 신뢰 할 수 있는 유산균을 선별해 안전하고 좋은 원료로만 만들어진 유산균"이라며 "특히 장이 약한 아이, 소화가 잘 안되는 아이,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한 아이, 면역기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온누리약국체인은 시장 변화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하고 있으며, 효율적인 약국 운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2016-12-21 12:09:50정혜진 -
[이슈로 보는 2016] 따르릉~ 화상투약기약사 원격 상담을 통해 일반약을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화상투약기가 올해 약사사회의 모든 이슈를 집어삼킨 블랙홀이 됐다. 약사들을 모이기만 하면 붉은 머리띠를 두르고 피켓을 들며 원격화상투약기 도입 등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에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약사회도 비대위를 구성하고 국회 앞 1인 시위를 전개하며 화상투약기 도입 저지에 사실상 회무를 올인했다. 약사들의 반발에도 정부는 약사법 개정안 입법예고, 규개위 심사,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속전속결로 6개월만에 마무리하며 법 개정 준비를 마쳤다. 이제 공은 국회 넘어간다. 여당도 화상투약기 도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고, 야당은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조기대선 등 정국이 복잡하게 흐르면서 법안 통과가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새해에도 화상투약기 이슈는 약사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2016-12-20 06:00:21강신국 -
[이슈로 보는 2016] NO! Oxy'우리 약국에서는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스트렙실과 개비스콘을 판매하지 않습니다.' 지난 4월 옥시 가습기 살균제 여파로 일선 약국들이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돌입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유통업계가 옥시 제품 불매운동을 시작하면서 일선 약사들도 옥시레킷벤키저의 스트렙실과 개비스콘 불매, 반품 운동에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개별 약국은 물론 부산시약사회를 비롯한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관련 제품 불매운동을 선언하는가 하면 대한약사회 전국 16개 시·도지부장 협의회도 성명을 내고 "전국 시도지부 약사회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외면하는 기업의 제품을 거부 한다"고 밝혔다. 사태가 커지자 옥시 레킷벤키저 측은 영국 본사 회장이 공식 사과를 하고 피해자 보상을 약속하는 등 여론진화를 위해 애썼지만 성난 소비자들의 민심을 달래기에는 역부족인 듯 싶었다. 당시 워낙 약국 시장에서 확고한 자리를 점하고 있던 스트렙실, 개비스콘의 판매량이 일부 약국의 불매운동, 소비자 인식 변화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칠지는 누구도 장담하지 못했다. 하지만 가습기 파동이 벌어지고 6개월 여가 지난 후 인후염 치료제 OTC 시장의 1위 품목이었던 스트렙실은 3분기 실적이 급락하면서 후발 주자인 용각산에 그 자리를 내준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약국에서도 가습기 사태 이후 특히 30~40대 젊은층의 옥시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것으로 확인됐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 여파는 치약 성분으로까지 확대됐고, 약국도 관련 제품이 반품 대상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이번 옥시 사태는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에 대한 성분을 꼼꼼이 따져보는 신종 풍토를 만드는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2016-12-20 06:00:08김지은 -
약준모, 의약품 불법판매 약국 40곳 공익신고약사단체가 의약품 불법 판매 약국 40곳을 신고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 보건의료클린팀(이하 클린팀)은 19일 9개 지역의 불법 일반의약품판매 의심 약국 총 40곳을 대상으로 27차 공익신고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40곳 중 경남과 부산이 각각 8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충남 6곳, 경기 5곳, 경북 4곳, 대구·인천 3곳, 울산 2곳, 충북 1곳 등으로 나타났다. 약준모는 의약품을 불법으로 판매한 약국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익신고를 진행해오고 있다.2016-12-19 16:59:2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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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연수교육 미이수자 450명 추가교육 이수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는 18일 2015년도 약사연수교육 미이수자를 대상으로 마지막 보충교육을 진행했다. 450여명의 약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보충연수교육에서는 ▲질환별 응용 한약제제(곽은호 대약 한약정책위원장) ▲인력고급화를 통한 약국 발전(오원식 대약 약국위원) ▲Pharmaceutical Care Communication-Patient Report(주경미 대약 학술위원) ▲당뇨병의 최신 치료법(김성철 대약 학술위원) ▲노인, 유아, 청소년, 임산부 의약품 안전사용(서기순 약바로쓰기운동본부 의약품안전교육사업단장) ▲건기식과 부작용 보고(김홍진 대약 건강기능식품특별위원장) 등이 소개됐다. 또한 ▲질환과 형상에 따른 처방전 복약지도와 생활요법(장현숙 옵티마케어 교육위원장) ▲드럭머거를 이용한 일반약 상담기법(배신자 남영사약국 대표약사) 등도 소개됐다. 약사회는 거동이 불편해 이번 보충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교육 대상자에 한해 오는 21~28일 홈페이지(www.kpanet.or.kr)를 통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약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높이고, 자기계발을 위한 노력을 부단히 계속해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연수교육을 포함하여 회원들의 학술적 지식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2016-12-19 16:09:48강신국 -
'획기적 의약품 개발촉진법' 국회상정 반대 목소리약사단체가 '획기적 의약품 및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개발촉진법' 국회 상정에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리병도, 이하 건약)는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상정 예정인 이 법안의 상정과 심사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약은 "행정기관인 식약처가 발의한 것으로, 입법예고 및 공청회가 필요하나 그 과정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반드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저버린 이 법안의 상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법안은 식약처가 입법예고 하였다가 폐기된 '의약품 안정공급 지원 특별법'(2015. 6. 17.), '의약품의 개발지원 및 허가특례에 관한 법률'(2016. 5. 26.)과 유사하다"고 말했다. 건약은 이 법안에 대해 "실제 내용은 잠정적인 효능, 효과를 나타낸다고 판단되는 신약 후보물질의 허가를 부여하는 것"이라며 "이 법안은 효과도, 안전성도 불명확한, 약인지도 아닌지도 모를 것에 대해 판매를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법안이라는 이유로 많은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9월 사회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던 '올리타정'이 보여준 논란들은 이 법안이 통과된 미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리타'는 이번 법안보다 더 높은 규제(임상 3상 조건부허가)에도 불구하고 빠른 개발과 허가를 받았으나, 예기치 못한 중증 부작용이 발생해 논란이 됐다는 설명이다. 건약은 "현행 규제로 환자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했음에도 식약처는 규제를 더 낮춘 이 법안을 입법예고도 없이 제출했다"며 "이 법안은 위험한 물질로부터 국민들을 지켜야 할 식약처가 스스로 무장해제를 선언한 법안"이라고 질타했다. 또 "법안이 통과되면 무료로 임상시험을 모집해야 할 위험한 신약 후보물질이 돈을 주고 판매가 가능한 신약으로 둔갑될 것"이라며 "이는 제약회사의 이익만을 보장할 뿐이며 결코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없다. 국회는 최소한의 민주적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국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이 법안의 상정과 심사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16-12-19 11:26:1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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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첫 직선제 회장에 임진형 약사임진형 후보가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이하 약준모)의 첫 직선제 회장으로 당선됐다. 약준모는 19일 제3대 회장에 임진형 약사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약준모 선거는 유권자 총 3145명 중 1756명(55.83%)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임진형 후보는 896표(51%)를 득표했으며, 최방선 후보는 430표(24.5%)를 얻었다. 기권 430표(24.5%)로 나타났다. 임 당선자는 "약사없는 비대면방식의 화상투약기와 원격의료, 재벌집중방식의 의료개편, 법인약국, 자가진료 전면금지로 인한 동물약 수의계독점, 한약사 불법 의약품판매 등 우리가 헤쳐나가야 할 현안이 당장 눈 앞에 있다"며 "앞으로 저는 약준모의 깃발아래 다함께 더 큰 목소리를 내는 반면, 회원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편안히 쉴 수 있는 쉼터가 되는 약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끝까지 함꼐 해주신 최방선 후보님과 그 선거운동원 약사님들, 저와 함꼐 선거운동을 해주신 약사님들과 회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2016-12-19 08:07:08정혜진 -
임원서 대표까지 오른 오너 3세들, 그들의 비전은제약 오너 3세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다. 임원부터 대표에 이르기까지 사업방향과 전략을 주도하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 동아쏘시오, JW중외 등 상위 제약사부터 동화, 일양, 현대약품 등 중견제약사를 가리지 않고 오너 3세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다. 일동, 동아, 녹십자, JW중외제약, 국제약품, 제일약품 오너 3세는 회장·부회장·대표 등을 맡아 회사 경영일선에 나서고 있다. 일양, 대원, 보령, 동화 등에선 실무경험을 쌓으며 차기 경영을 준비 중이다. ◆30~40대 초반 오너 3세, 임원진 실무경험 쌓으며 경영준비 대원제약 백인환(33) 상무와 보령제약 김정균(32) 이사는 오너3세 중 가장 어리면서 삼정KPMG 회계법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백인환 상무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삼정KPMG 회계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같은해 대원제약에 입사해 2016년 상무로 승진했다. 대원제약 신규사업부는 지난해 일반의약품 시장 진출이라는 도전과제를 받아 '짜먹는 감기약' 콜대원을 출시했다. 국내 최초 스틱형 파우치로 출시한 점이 좋은 반응을 얻는데 해당 부서를 담당한 백 상무 또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된다. 김정균 이사는 삼정KPMG를 거쳐 3년 전 2013년 이사대우로 입사했다. 현재 전략기획실에서 근무 중이다. 보령제약 전략기획실은 카나브 해외진출 및 R&D 등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10월 옛 안양공장 부지를 매각해 1004억원을 확보해 충남 예산에 글로벌 진출 기지 '카나브 공장'을 건립 중이다. 여기에 전략기획실이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그룹 후계자로 꼽히는 그가 사업방향 설정 및 전략수립에 있어 경영수업과 경영권 승계 기반 다지기에 최적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일양약품 3세인 정유석(41) 전무는 2006년 과장으로 입사해 2014년 전무로 승진하며 마케팅, 해외사업부, 영업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해외사업부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최근 러시아 제약사에 PPI제제 놀텍(국산신약 14호)을 약 2000억원대 수출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상준(40) 현대약품 부사장은 연구개발과 글로벌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화이자로부터 호르몬제 '듀아비브'와 입덧치료제 '디클렉틴' 도입에는 이 부사장이 깊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먹는 손톱영양제 '케라네일' 아이디어를 낼만큼 신제품 개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일 신설한 CNS(중추신경계)사업본부와 CNS계열 신제품 개발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 윤현경(36) 상무는 여성 오너 4세대다. 2008년 동화약품 광고홍보실에 입사해 BD(신제품개발)실, 커뮤니케이션팀 상무로 근무하며 119년 전통 동화약품 브랜드 이미지에 젊음을 불어넣었단 평가를 받는다. 그의 대표 작품으로 '미인활명수'가 꼽힌다. 힙합 서바이벌 프로인 언프리티 랩스타와 미인활명수 콜라보레이션 뮤직비디오를 선보이며 '여성+역동성'을 소비자에게 인식시켰다. 배우 서현진을 모델로 기용하고, 활명수 119주년을 기념해 카카오프렌즈 기념판을 선보이며 10~20대로 소비자를 대폭 낮췄다. ◆??은 CEO, 에너지 불어넣는 성과 주목 제일헬스사이언스 한상철(40) 대표와 국제약품 남태훈(36), 삼일제약 허승범(35) 사장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경영을 맡게 된 케이스다. 한 대표는 지난 11월 제일약품이 제일약품(ETC), 제일헬스사이언스(OTC)로 물적분할하며 제일헬스 대표로 취임했다. 2007년에 입사해 2010년 마케팅 이사,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빠르게 승진했다.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한 대표 체제에서 케펜텍 파스 등 첩부제 영업·마케팅 강화를 필두로 신규 OTC 발굴과 동시에 시장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 대표의 역량이 진정으로 평가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약품 남태훈 대표도 입사 5년 만에 경영일선에 등장했다. 2008년 효림산업 기획관리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2009년 국제약품 마케팅부 과장으로 입사, 2015년 대표이사 부사장(판매총괄)이 됐다. 남 대표는 2020년까지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익 2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인사·연구개발 등 핵심전략가치(CSV) 5개를 세웠다. 앞서 창립 57년 만에 사명을 국제약품공업주식회사에서 국제약품으로 변경하며 혁신을 이루겠다는 뜻을 보였다. 지난 10월 스페인에서 개최된 CHPI 2016에 직접 참가해 해외 바이어에게 새로운 세팔로스포린계 주사제 등 항생제를 소개하며 일본·대만 진출을 위해 뛰어다니기도 했다. 34세로 삼일제약 대표가 된 허승범 대표는 적자였던 회사를 2015년 흑자전환 시켰으며, 올해도 흑자가 예상될 만큼 경영 초기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단 평가를 받는다. 2005년 삼일제약 안과사업부 마케팅 담당 주임으로 입사해 기획조정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쳐 2013년 대표이사 부사장이 됐다. 그는 신중하지만 한번 결정한 사안에 대해선 과감한 추진력을 보인다는 평가다. 수익성이 낮은 사업부를 정리하고 간 및 안과 특화전문기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하며 안과사업에서 확고한 포지션을 구축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지난 8월 100억대 간질환 신약 '아람콜'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이어 11월에는 중앙연구소장에 이정민 박사와 파마킹(간치료제 전문 기업) 대표를 지낸 곽의종 박사를 고문으로 영입해 안과와 간질환 부분 R&D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주사전환 뒤 '마이웨이' 실현 일동제약 윤웅섭 사장(49)과 녹십자 허은철(44) 사장은 올해 지주사 전환을 통해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며 경영 전면에 나선 3세다. 윤웅섭 대표는 지난 8월 일동홀딩스(지주사), 일동제약(의약품) 인적분할과 일동바이오사이언스(바이오·건기식)와 일동히알테크(히알루론산·필러) 물적분할로 일동제약 단독 대표로 취임했다. 2005년 일동제약 PI(프로세스 이노베이션)팀 팀장(상무)으로 입사하며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011년 부사장에 올라 경영진에 합류한다. 올해 본격적인 지휘에 나서며 프로바이오틱스와 OTC 제품군을 중점으로 비만치료제 '벨빅(2015년 130억원 매출)'과 2017년 B형간염 치료제 출시로 전문의약품 시장에 안착하겠단 복안이다. 아울러 천연물신약 치료제와 바이오의약품 원료·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한편 필러와 히알루론산, 헬스케어 등 비급여 제품을 통해 토탈헬스케어 그룹으로 변화하겠단 것이다. 녹십자 허은철 사장은 1998년 녹십자 경영기획실로 입사하며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 실장, R&D기획실 등을 거쳐 2015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허 대표는 올해 초 시무식에서 "전문성, 성숙함, 성실함이 녹십자를 녹십자답게 만들었다"는 발언으로 경영철학을 드러냈다. 녹십자는 글로벌 전략제품에 전사적인 연구역량을 쏟고 있다. 면역글로부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FDA허가검토)',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FDA 2상)',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 에프(CFDA 3상)' 등 대표 품목을 통해 해외진출을 노리고 있다. 국내사 최초 4가백신 허가,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 예방 백신 허가, 란투스 바이오시밀러 허가신청 등 R&D성과가 그의 아래에서 이뤄지고 있다. ◆평균 28년, 준비된 CEO, 목표는 바이오 JW중외제약 이경하(53) 회장은 입사 30년,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부회장(52)은 입사 26년 만에 각각 회장과 부회장이 됐다. '준비된 CEO'로 분류된다. 이경하 회장은 1986년 입사 후 30년 만에 그룹 회장직에 올랐다. 지역 영업담당자로 경력을 시작한 점이 독특하다. 이후 마케팅과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부서를 돌며 현장을 경험했다. 3000억원을 투자해 국제 GMP기준 수액 공장인 'JW당진공장'을 완공한 것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이 회장의 포석이다. 2013년 일본 SKK와 미국 박스터에 3500만불 대규모 수출계약이란 성과로 나타났다. 이제 그의 목표는 혁신신약(퍼스트인클래스)이다. 표적항암제 'CWP291'을 비롯 면역질환·줄기세포 외 총 8종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가진 C&C신약연구소 등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단 것이다. 강정석 부회장은 1989년 동아제약에 들어와 2015년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이 되기까지 26년이 걸렸다. 과정에서 의료기기사업부, 영업본부장, 동아오츠카(식음료) 대표, 동아제약(ETC) 대표 경험을 쌓으며 그룹 경영을 위한 단계를 밟아왔다. 강 부회장의 최대 관심사도 바이오다. 올해 초 바이오투자사 'NS인베스트먼트' 설립비를 본인이 부담하며, 가능성 있는 신약물질을 발굴해 키우겠단 전략이다. 한편으로 계열사인 디엠바이오를 통해 휴미라, 엔브렐, 허셉틴 등 대형 바이오의약품 시밀러 제품을 개발·판매해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겠단 의도다.2016-12-19 06:15:00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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