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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허용 불가' 창원시의 변심...독점약국 길 터줘"이 자리를 분양받았을 때만 해도 경상대병원이 약국 입찰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창원시가 '남천프라자에 약국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해 안심하고 약국문을 열었죠. 그런데 행정심판이라니...억울하고 분합니다." 창원경상대병원이 생긴다는 소식에 일찍 약국 자리를 잡아 개국한 약사들은 당황스럽고 걱정스러운 표정이었다. 그럼에도 창원시약사회와 힘을 합쳐 민사소송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행정심판위원회가 경상대병원의 남천프라자 약국 개설을 허용을 결정한 후, 4일 데일리팜이 창원을 찾았다. 병원 앞 약국과 창원시약사회는 긴박하게 움직였다. "행정심판이 약사법을 뒤집어...끝까지 투쟁할 것" 행정심판이 당연히 약사법에 따라 결론을 내릴 줄 알았던 약사들은 법원이 약사들의 약국개설 금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길, 민사소송으로 약사법 상 올바른 판결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 경상대병원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위치한 D약국과 K약국은 남천프라자가 병원과 독립된 공간일 수 없는 이유와 병원의 편법적인 행태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결코 질 수 없다고 말했다. D약국 약사는 "행정심판이 이렇게 된 이상 앞으로 2~3년은 생각하고 투쟁에 최선을 다 하겠다. 병원에 손해배상청구까지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남천프라자는 30일 행정심판 결정이 된 이후 9월 2일부터 본격적인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갔다. 지하 2층, 지상 5층으로 이뤄진 남천프라자는 병원 본관에서 도보로 약 2, 3분 위치에 지어졌다. 도보로 약 10분 가까이 오르막을 올라야 하는 기존 문전약국과 비교해 접근성 면에서 훨씬 좋다. 외관은 병원과 유사한 재질과 디자인의 건축물로 얼핏 보기에도 병원과 통일성을 가지고 있다. 현재 들어온 업체 없이 전층 공실이나 다름 없고, 본관과 가장 가까운 1층 매장 2곳은 인테리어 자재와 인부들의 음료수병 등으로 보아 공사가 시작됐음을 알 수 있다. 행정심판을 청구한 약국매장은 약 165~264㎡(50~80평)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1층 황금자리에 약국 임대할 듯...내부 공사 이미 시작 약사회에 따르면 병원 임대권을 따낸 임대업자 A씨는 이번 행정심판을 청구한 약사 C씨가 개설할 약국 외에도 남천프라자에 2곳의 약국을 더 임대할 계획이다. 보증금 몇십억, 월세 몇천만원을 호가한다는 소문도 돈다. 이 약사는 "창원에서 건축허가를 받으려면 반드시 전용주차장을 소유해야 하는데, 남천프라자는 별도 주차장 없이도 허가를 받아 준공됐다"며 "병원 주차장을 같이 이용하겠다는 건데, 이것만 봐도 남천프라자가 병원 소유가 아니라 할 수 있나"라고 되물었다. 창원시약사회 관계자는 "병원 홈페이지 병원약도에 남천프라자가 원내 건물로 그려져있다"며 "병원은 '눈 가리고 아웅'하며 병원과 남천프라자가 독립됐다고 우기고 있고, 행심위는 그걸 받아들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D약국과 K약국 약사 모두 병원이 편의시설동을 지어 약국을 들일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했다. K약국 약사는 "분양을 받기 위해 오래전부터 준비했고, 분양을 받았을 때 병원이 최초로 약국 입찰공고를 내 개국을 미루고 기다렸다"며 "이후 창원시가 개설허가를 반려하고 당시 시장이 약국개설은 없다고 약속해 안심하고 개국했다. 그러나 결과가 이렇게 됐다"고 꼬집었다. D약국 관계자는 "행심위 결정이 약사법 우위에 선다면, 전국 모든 병원이 부지에 도로를 만들고 건물을 세워 행심위에 약국을 개설해달라고 할 것"이라며 "말도 안되는 일이며 앞으로 유사사례가 얼마나 많이 생기겠느냐"고 강조했다. D약국 약사는 "남천프라자에 약국 개설자로 이름을 올린 약사들도 알아야 할 것이 있다. 당장 눈 앞에 이득을 위해 약사들의 파이를 하나둘 병원에 내어주다 보면 결국 우리 파이를 우리가 깎아먹고 남는 게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과 임대권 낙찰자가 알음알음으로 어리고 경험없는 개설약사를 구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병원 부지에 약국을 개설하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위험한 일인지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2017-09-05 06:15:00정혜진 -
"잘 만든 진열대로 호기심 자극, 매출 30%나 상승"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진열대가 점차 진화하고 있다. 4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제품 진열대를 통한 제품 마케팅에 주력하는 제약사가 늘면서 약국 인테리어는 물론 판매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실제 서울의 한 약사의 경우 최근 소비자 공간 내 어수선하게 쌓여있던 박스를 정리하고 팝업존(Popup-zone) 개념의 제품 진열대를 비치한 이후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이 약사는 "계절에 맞는 제품의 진열대를 설치하는데 더해 최근에는 고객 호기심을 유도하는 웰메이드 진열대들을 주로 비치하고 있다"면서 "약국 인테리어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제품 매출도 비치하기 전보다 30% 정도 오른 것도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약국에서 잘 만들어진 제품 진열대로 꼽히는 제품으로는 보령제약의 '듀오덤'과 '로토'를 들 수 있다. 보령제약에 따르면 듀오덤 진열대의 경우 약사들의 니즈를 반영해 제품 타겟별 상황에 맞춘 T(Time)/P(Place)/O(Occasion) 전략을 담아냈다. 진열대 상단에는 상처 유형별 매칭 제품이 알기쉽게 노출 돼 가정 상비약으로 즉시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다른 제품 구매 시에도 지속적으로 노출돼 제품 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자 하는 의도"라고 밝혔다. 점안액인 로토의 경우도 스탠딩 진열대에 실제 제품을 노출시켜 고객이 주목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반면 약사들은 잘 만들어진 진열대를 설치만 해 놓는다고 그것이 곧 판매로 연결되지는 않는다고 조언한다.진열대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면, 그 뒤 이어지는 고객 질문에 대한 적절한 약사의 한마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안제일약국 오정석 약사는 "진열대는 환자의 입을 먼저 열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것 좋아요?"란 질문에 '네, 좋아요'란 답변보다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는 '표면이 주름으로 돼 있어 움직임 많은 부위에도 좋습니다' 등 제품 특장점을 말해주는 게 구매로 이어지게 한다"며 "어렵게 환자의 입을 열었는데 제대로 응대하지 못하면 진열대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약사는 또 "요즘 젊은 환자들은 제품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오는 경우가 많고, 약국에 들어왔을 때 찾는 제품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나가는 게 대부분"이라며 "작은 약국일수록 진열대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데, 진열대 비치가 어려운 상황이면 자극적인 문구를 써야한다. 진열대나 문구들은 환자의 동선에 따라 전략적으로 비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 진열대로 환자의 심리를 자극한 대표적인 제품 사례로는 메나리니의 풀케어, 다케다의 액티넘EX를 예로 들 수 있다. 약사들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진열대를 약국에 전달해 판매하는 약사는 물론 고객들에도 제품을 부각시키고 있다. 해그린약국 김정은 약사는 "풀케어는 매년 새로 제작된 진열대가 약국에 제공되고 있다"면서 "제품 진열대의작은 변화가 약국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한다. 게다가 손발톱무좀에 대해 환자가 진열대를 보고 약사에게 먼저 묻는 경우가 많아 경영에 도움을 많이 주는 편"이라고 말했다. 관련 업체들도 특정 제품 매출이 뛰어난 약국의 경우 그 제품의 진열대를 통해 1차적으로 고객과 소통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매출 상위권 약국을 보면 제품의 진열대로 고객과 대화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며 "진열대를 전략적으로 비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 관리도 중요하다. 전략적인 제품 진열대 배치를 통해 환자의 입을 열게 만드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2017-09-04 12:14:59김지은 -
헬스케어시장 성장하는데 약국은 왜, 제자리 걸음?"약국은 이 불경기에도 한 해 5%씩 성장하는 좋은 판에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하지 못한 채 성장의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이유가 뭘까요?" 3일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온누리약국 2017년 하반기 창업세미나'에서 박효수 팀장은 약국을 포함한 헬스케어 시장을 진단, 온누리가 고민한 약국이 나아갈 방향을 소개했다. 아울러 1000개 이상의 약국 오픈을 경험한 이걸 팀장은 '성공적인 약국개설 핵심 노하우'를 공개했다. ◆약국이 고객신뢰 얻기 위해 온누리가 연구한 것? 박효수 팀장은 이날 약국이 '고객이 신뢰하고 사랑하는 약국'이 돼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헬스케어 시장부터 분석했다. 박 팀장은 "한국이 불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산업은 매년 5%씩 성장하고 있다"며 "그러나 유독 약국이 이 5% 성장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이유는 '빼앗기기 때문'"이라고 요약했다. 온누리가 전세계 5개 주요 대륙의 약국시장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가 약국에 기대하는 영역 중 의약품을 제외한 뷰티, 케어, 건기식 등에 대한 소비자 기대감은 한국이 가장 낮았다. 그는 "상비약은 편의점이, 건식은 홈쇼핑과 온라인몰과 마트가, 뷰티는 H&B스토어가 점령했다"며 "전세계 어느 나라의 약국과 비교해도, 대한민국처럼 약국이 세가지 영역을 빼앗긴 곳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근거 중 하나로, 현재 많은 제약사가 하나 이상의 자사 건기식이나 의약외품 제품을 온라인과 홈쇼핑, 마트에 활발하게 유통하고 있다. 그는 "약국이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다면, 기업들은 집단행동 없이도, 약사의 압박 없이도 먼저 약국을 찾아 제품을 유통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약국이 되기 위해 온누리가 서포트하는 방법으로 ▲브랜드와 매장관리로 '매출 증대' ▲온누리 제품 활용으로 '수익 증대' ▲온누리 시스템으로 '관리효율성 증대' ▲복지회 활동으로 '보람 증대' 등을 제시했다. ◆"상가 내 약국 독점 보장, 계약서 명시만으로는 부족" 온누리가 1950곳의 회원약국을 보유하는 동안 약 1000개 약국을 오픈한 경험을 가진 이걸 팀장은 '성공적인 약국개설 핵심 노하우'를 통해 약국 입지를 보는 혜안과 개국 시 유의할 점을 소개했다. 이걸 팀장은 최근 개국이 늘고 있는 신도시,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 밀집지역, 주택이 많은 주택가, 메디컬빌딩 등 4가지 입지의 장단점과 특징, 유의할 점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신혼부부가 많은 신도시에서 이비인후과와 소아과 낀 약국은 무조건 성공한다 생각했지만, 이젠 그 공식도 깨지고 있다"며 "신도시 소아과 건물이라 해도 의원이 얼마나 길게 갈 수 있는지, 다른 의원보다 경쟁력이 있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계약서에 '독점'을 명시한 건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지금도 몇몇 메디컬빌딩 입점 약국이 독점 문제로 소송을 치르고 있다"며 "건물에 상주한 모든 임대·임차인이 동의한 합의해 인정하는 '관리규약'이 있는데, 여기에 약국 독점 내용이 있어야 인정되고 법적 효력도 있다"고 말했다. 또 층약국, 의원과 기존 약국 중간에 치고 들어가는 약국 입지는 되도록 피할 것을 조언했다. 그는 "컨설팅 권유대로 되지 않는 사례가 많다. 치고 들어가는 약국은 대부분 주변 약국과의 갈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어 되도록 피할 것을 권한다"며 "또 매출이 많은 것 보다 고정비가 적은 쪽을 택하는 것이 좋다. 이익이 비슷하더라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려면 고정비가 적을 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2017-09-04 06:14:54정혜진 -
환자가 버린 처방전 때문에 약국 휴지통은 넘친다요즘들어 부쩍 약국 휴지통이 구겨지고 찢어진 처방전으로 채워지고 있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조제용, 환자보관용 처방전 2매를 발행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병의원이 부쩍 늘면서 약국들은 예상치 못한 애로를 겪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실시되면서 약물 오남용을 줄이고, 환자의 정당한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약국제출용, 환자보관용 등 2장의 처방전 발행을 의료법상 의무화했다. 하지만 이를 강제화할 법적 근거가 없다보니 사실상 환자에게 2장의 처방전을 동시에 내주는 동네 병·의원은 적었다. 종이값도 신경쓰이지만, 무엇보다 환자가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이유로 굳이 2장을 내주지 않고 있었던 것인데, 이로인해 약국이 조제봉투에 관련한 정보를 인쇄해 제공하거나 복약지도문을 나눠주는 수고로움을 떠안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최근 일부 지역 보건소들이 동네 병의원에게 조제용, 환자보관용 처방전 동시 발행을 촉구하며 환자에게 2장 처방전을 들려보내는 병원들이 늘어나게 됐다. 문제는 대다수 환자가 불평하며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을 그대로 약국에 두고가거나 찢어서 휴지통에 버리고 간다는 것이다. 알권리를 위해 제공하는 처방전의 보관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약사들은 이런 상황이라면 오히려 좋은 의도로 시작된 제도가 시대를 반영하지 못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초래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복약지도가 의무화되면서 서면복약지도문을 별도 제공하거나 약봉투에 처방약 정보를 프린팅해 제공하는 약국이 늘어나면서 환자들이 병원에서 받아온 처방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천의 한 약사는 "환자들이 약국에서 약봉투에 처방전 내역, 사진, 약 이름, 약효과까지 자세히 나온는데 처방전이 뭐 더 필요하냐고 불평하며 찢어버리고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제도가 현실에 맞게 반영되려면 일부 개선이 필요하지 않냐는 입장도 제기했다. 이 약사는 "현금영수증 발행 때 소비자에게 필요성을 물어보듯 환자보관용 처방전도 병원에서 필요한지 묻고 발행하는 게 효과적일 것"이라며 "좋은 의도의 정책도 시대에 맞게 개선돼야 하지 않겠나. 하루에도 수십장의 처방전이 약국에서 버려지는 것을 보면 자원 낭비로 밖에 여겨지지 않는다"고 말했다.2017-09-02 06:15:00김지은 -
약국 "오가닉 면 생리대만 팔려"…한방성분도 인기생리대 파동이다. 인체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약국 일회용 생리대 진열대가 최근 며칠 사이 급격히 변화했다. 약국 필수 판매품이었던 생리대는 마트와 온라인, H&B스토어로 유통망이 확대되면서 한동안 약국에서 멀어진 품목이었다. 그러다 최근 드럭스토어형 약국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자연스레 드럭스토어형 약국에서 생리대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이번 생리대 파문이 약국에게 '남의 일'이 아니게 된 것이다. 특히 깨끗한나라의 '릴리안' 논란으로 촉발된 소비자 불안이 일회용 생리대 전체로 확산되며 약국이 체감하는 생리대 파문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약국들은 문제 제품을 매장에서 전부 철수시켰으나 화학물질 함유가 의심되는 나머지 제품 판매량도 저조하다고 말한다. 서울의 한 번화가에 위치한 A약국 약사는 "다른 제품은 전혀 나가지 않고 한방성분 함유와 오가닉 면 원료를 내세운 B제품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A약국도 B제품을 주문한 지 며칠이 지난 후에야 제품을 받을 수 있었다. 브랜드별, 품목별로 검출된 화학성분과 함유량이 정확히 공개되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생리대 대부분 품목에 대한 신뢰를 담보할 수 없어 구매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B제품처럼 판매량이 급증하며 반사이익을 본 제품도 있다. 여성 질정제를 생산하는 업체는 지난달 31일 유럽에서 수입한 순면 생리대 브랜드를 론칭했는데, 하루만에 1차 수입물량이 완판됐다.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몰에는 현재 3가지 품목 모두 품절이다. 업체는 제품의 특장점인 '친환경', '자연주의', '유기농 순면'을 강조한 점이 화학성분 생리대 이슈와 맞물려 소비자들에게 유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하는 신제품 생리대가 론칭 하루만에 모두 품절됐다"며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소비자 반응이 폭발적인 것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2017-09-02 06:14:59정혜진 -
H&B 스토어 3사, 가을세일 돌입…마케팅 전쟁 치열가을의 길목 9월, H&B스토어의 세일도 시작됐다. 대기업 H&B스토어 3개 브랜드의 할인 행사는 독특한 카피를 내세워 어느 때보다 치열한 판촉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올리브영, 왓슨스, 롭스 등 대표 H&B스토어 3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7일까지 8일 간 일제히 가을 정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젊은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 주변 3사의 주요 매장은 판촉 행사와 포스터 등으로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홍보활동을 벌였다. 올리브영은 가을을 맞아 '겟(GET)한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주요 유명품목 세일을 진행한다. 올리브영 측은 "'겟한 세일'은 '겟(Get, 얻다)하다'와 '계 타다'라는 중의적 의미를 담아 재미를 더했다. 고객들이 올리브영에서 가을 시즌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겟(Get)하여 계탄 듯 신나게 즐기라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여느 때처럼 메이크업 신제품 뿐 아니라 기초화장품& 8729;헤어& 8729;바디& 8729;건강기능식품 등을 많게는 50%까지 할인 판매하며, '오늘의 특가'와 인기 제품을 2900원과 49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2949 대전' 등 기획전을 더했다. 왓슨스는 '& 54052; 세일'이라는 이름으로 최대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세일을 & 54052;& 54052;& 54052;'이라는 카피를 통해 대규모 세일 분위기를 담았다. 왓슨스 역시 주요 품목을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롭스는 대규모 'MEGA SALE'이라는 이름으로 5500여가지 인기 제품을 최대 6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할인은 지난 7월 오픈 한 온라인 쇼핑몰 '롭스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새로운 점은 8일동안 당일에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킹딜 행사와 매일 다른 3~5가지 품목을 더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더했다.2017-09-02 06:14:52정혜진 -
옵티마 '질환 상담 약국 만들기' 정기 강의 진행약국 프랜차이즈 옵티마(대표이사 김재현)는 '옵티마 질환 상담 약국 만들기' 강의를 매주 수요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의는 지난달 16일 시작으로 옵티마 가맹 약사를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11시 본사 강의장에서 진행 중이다. 강의는 생방송으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청취할 수 있으며, 녹화 영상은 추후 옵티마 교육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옵티마 질환 상담 약국 만들기 강좌는 인체의 오장육부(五臟六腑) 순서에 따라 간(肝), 심(心), 비(脾), 폐(肺), 신(腎)으로 진행하여 총 시즌 5까지 기획돼 내년 5월까지 진행된다. 강의는 1, 2부 각 한시간 씩 진행된다. ▲1부는 제품 판매 기초편으로 제품의 작용기전과 체험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1:1 제품상담 팁으로 구성되고 ▲2부는 질환 상담 응용편으로 양방, 대체의학요법 이해, 고객의 증상과 원인파악, 질환별 상담 키포인트를 잡는 원칙, 하루 잘 살기 생활요법 등으로 진행된다. 옵티마 관계자는 "이번 강의를 통해 가맹약국이 상담중심 약국으로의 전문성을 기하고, 옵티마 약사가 고객의 질환을 예방, 관리 할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며 "매 시즌 종료 시 수강한 약사들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준비해 교육과 더불어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2017-09-01 16:14:0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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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 "편의점약 가장 두려운 품목은 겔포스·정로환"편의점이 판매할 수 있는 안전상비약 추가 검토 효능군 4가지가 공개되자 약국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복지부는 3차 회의에서 설문조사로 제시된 소비자 요구 효능군 중 우선적으로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해외사례 등을 검토하고, 위원별 입장을 공유했고 밝혔다. 이는 결국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중 안전상비약으 전환 품목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제산제와 지사제 등이 상비약 전환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며 약사회가 강력 저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즉 겔포스, 개비스콘, 스맥타, 정로환 등이 안전상비약 전환 유력 품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A약사는 "겔포스가 가장 두려운 품목"이라며 "소비자 요구도 크고 부작용도 많지 않은 게 사실이기 때문에 정부가 우선적으로 검토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의 B약사는 "지사제 특히 로페라미드 성분 일반약은 부작용이 커 안전상비약 전환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정로환은 성분자체가 달라 정부가 밀어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약사들은 이중 겔포스, 개비스콘 등 제산제가 편의점을 나가면 약국경영에도 영향이 클 것으로 보고 약사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하고 있다. 특히 조찬휘 회장이 검찰 수사와 직무정지가처분 등 송사에 휘말려 있어 회무공백 상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울지역의 한 분회장은 "만약 안전상비약이 1품목이라도 확대된다면 조 회장에 대한 자진사퇴 압박이 더 강화될 수 있다"며 "지금도 불만이 큰데 안전상비약 저지에 실패하면 걷잡을 수 없는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약사회는 3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전환 품목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며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다는 입장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일부 제약사가 편의점 판매를 위해 로비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구체적인 품목 등이 3차 회의에서 언급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기존대로 13품목으로 안전상비약이 유지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하나가 나가면 새로운 품목이 들어오는 방식으로 전체 품목수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여당이 안전상비약 확대에 반대 기조를 유지하고 있어 약사회에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복지부 고시 20품목까지 안전상비약 확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국민 편의를 명분으로 부작용 위험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일반약 중 2~3품목을 편의점 판매로 풀수도 있는 위험성은 남아 있다.2017-09-01 12:15:00강신국 -
기업체 부속의원 취업해볼까?…포스코 약사 채용포스코가 자체 운영하는 부속의원에서 직원들의 의약품 안전사용을 담당할 약사를 채용한다. 약사면허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된 약사는 3개월 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 검토가 진행된다. 근무지는 포스코 포항 본사에 위치한 포항제철소 내부 보건지원센터 부속의원이다. 포스코는 지난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부속의원 약사 채용을 진행 중으로 지원을 원하는 약사는 포스코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포스코 인사담당자는 약사 면허 소지자가 약국에서 근무 약사로 일했거나 직접 약국을 개국하는 등 자신의 다채로운 약사 경력을 기술해 입사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채용은 서류전형 후 9월 내 면접과 최종 합격이 결정된다. 이번 채용은 부속의원 내 근무중인 약사의 퇴사로 결원이 발생하면서 이뤄지는 특별채용이다. 현재 포스코 부속의원에는 진료의 2명, 건강검진의 1명 총 3명의 의사와 2명의 약사가 근무중이다. 부속의원은 의료법 의료기관 개설 특례에 따라 소속 직원, 종업원, 수용자를 포함한 구성원과 그 가족의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포스코 부속의원 역시 포항제철소 근로자들의 진료를 담당하며 소속 약사는 환자 의약품 조제와 복용법 설명, 부속의원 내 행정업무 지원 등을 담당한다는 게 포스코 측 설명이다. 포스코 인사채용 담당자는 "부속의원은 30여년 전 부터 운영돼왔고, 약사 채용 시점도 비슷하다"며 "포항 제철소가 의약분업 예외 지역이라 의약사를 채용하고 포스코 직원들의 진료를 도맡는다"고 말했다. 담당자는 "홍보가 많이 안돼 몰라서 입사지원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연봉이나 처우의 경우 합격이 결정되면 논의 후 정해진다"고 했다.2017-09-01 12:14:56이정환 -
경상대병원 편의시설 약국개설땐 주변약국 '초토화'창원시약사회와 약사들이 경상대병원의 약국개설 움직임이 약사법에 위배되며 재산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했다. 창원시약사회(회장 류길수)와 현재 창원경상대병원 근처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와 K약사는 31일 창원지방법원에 제출한 '약국 개설등록 신청수리금지 가처분신청'에서 이같이 밝혔다. 가처분신청서에 따르면 창원시약사회와 B약사, K약사 등 청구인은 창원시에 대해 행정처분 무효 확인을 위해 청구에 돌입했다.. 신청서에는 경상대병원의 그간 약국 개설 움직임이 자세하게 기록됐다. 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2호 '약국을 개설하려는 장소가 의료기관의 시설 안 또는 구내인 경우' 약국 개설이 불가하다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2월 경상대병원은 구내 건물을 약국용으로 임대하려 했다. 창원시약은 이 때에도 약국개설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창원시는 등록신청이 약사법에 위반 된다는 사실을 인정, 약국 개설허가를 하지 않기로 하며 시약사회 가처분신청 취하를 유도했다. 당시 창원시는 ▲병원은 대지를 분할한 후에도 담장으로 경계를 뚜렷이 하지 않은 점 ▲병원은 홈페이지에서 이 건물을 '행정지원센터', '별관'으로 호칭하고 있다는 점 ▲건물에 약국이 개설되면 병원 이용자가 병원에서 약국으로 쉽게 출입할 수 있는 점 등을 통해 개설될 약국이 병원과 독립된 장소에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보았다. 그러나 병원은 1층 약국 매장 3개를 각 보증금 30억 원에 임대하기 위해 입찰을 진행했고 이후 수차례 유찰 끝에 최근 제3자 위탁경영이 결정됐다. 약사회와 약사들은 "병원의 입찰 절차와 낙찰자의 약국개설등록신청 행위, 행정심판절차는 의약분업 원리에 근간을 둔 약사법 제20조 제5항 제2조 입법취지에 위법해 무효하다"고 못박았다. 이들은 또 "병원 근처에 약국을 개업해 운영하고 있는 원고 B씨와 K씨에게 법률상 보장된 약사로서 재산권인 영업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두 약사와 창원시약사회는 현실적인 침해가능성이 있는 위법한 상태에 대한 방해제거(예방) 청구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원고들이 이 사건 청구를 통해 보전하려는 권리는 약사들의 재산권인 약국개설에 따른 영업권에서 기인한 방해배제 청구권, 방해예방 청구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2017-09-01 06:14:55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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