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업신고 안 하고 잠수탄 의사, 속 타는 건물주동네의원 의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폐업신고를 제 때 하지 않아 건물주가 해당 의원부지 임대에 불편을 빚는 일이 발생했다. 건물주는 신규 임차인 의사와 새 의원 임대차 계약을 맺으려 했지만 폐업신고가 되지 않은 탓에 보건소로부터 의원 개설불가에 따른 계약불능 상태에 놓였다. 건물주는 의료법에 따라 의료기관 강제폐업 절차를 신청했지만, 행정절차 소요기간인 1달여 간 신규 의원 임대를 할 수 없어 경제적 손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건물 임대자 A씨는 "동네의원 부지를 임차중인 의사가 폐업신고 없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 보건소에 하소연했지만 직권폐업에는 또 수개월이 걸린다는 답변을 받았다. 규제를 개선해달라"며 국민 신문고에 글을 올렸다. A씨는 의사 ㄱ씨에게 의원 부지를 임대했지만, 의원은 경영난으로 폐업했고 임대차 계약도 종료됐다. A씨는 의원 폐업 후 수개월 간 해당 부지를 공실로 둔 채 신규 의사 임차인을 물색했다. 새로운 의사가 의원을 개설하겠다며 임대차 계약을 위해 찾아왔지만 변수가 생겼다. 앞서 폐업한 원장 ㄱ씨가 지역 보건소에 폐업신고 절차를 받지 않아 의원 신규 개설 불가처분이 결정된 것. 의료법 상 의료기관 휴·폐업 신고를 어기면 1차 위반 시 80만원 과태료가 부과되며, 폐업조치가 가능하다. A씨는 폐업신고를 위해 원장 ㄱ씨에게 수 차례 전화 등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고 어렵게 찾은 신규 의사와 임대차 계약도 어렵게 됐다. A씨는 "임차인 의사가 폐업신고를 하지 않아 보건소에 호소했지만 폐업 행정처분에만 수 개월이 소요된다고 했다"며 "몇개월 뒤 의원을 개설하려는 의사가 없으면 경제적 피해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A씨는 "의료법을 아는 의사가 폐업신고를 하지 않았는데 임대인이 계약이 불가능해 재산권을 침해받는 현실은 부당하다"고 했다. 복지부는 의사가 폐업신고를 소홀히 했을 시 의료기관 폐쇄조치를 단행하는 법이 이미 있고, 특히 병·의원 폐업 사실을 환자와 외부에 공지하는 법을 올해부터 강화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히 폐업조치를 단행해 건물주가 임대차 계약 불가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관계자는 "의료업 폐업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의료법 제40조 1항에 위반되며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며 "다만 폐쇄는 청문·행정절차법에 따라 사전통지와 의견청취 등 절차가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폐업 후 5개월동안 폐업과 신고여부를 보건소 등이 제때 파악하지 못해 발생한 일로, 이런 상황은 극히 드물다"며 "특히 올 6월부터 의료기관 폐업 시 외래환자는 14일 전에, 입원환자는 30일 전에 병·의원 안내 게시판에 상세히 공지하도록 의무화하는 의료법이 시행됐다. 국민 혼란과 임대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폐쇄조치를 신속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2017-07-04 06:14:51이정환 -
존슨앤드존슨, 약사 대상 밴드에이드 무료 체험 이벤트한국존슨앤드존슨(대표 김광호)은 최근 상처케어브랜드 밴드에이드의 의약부외품 전문업체 ‘이팜’을 통한 약국시장 런칭에 맞춰 7월 한달 간 약사 대상 신제품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밴드에이드 일반형, 대형, 손가락/손끝용, 팔꿈치/무릎용 4종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개설약사 1500명 한정으로 진행되고, 더샵, HMP몰, 유팜몰, 일동샵, 아이헬스몰, 데일리몰 내 밴드에이드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다. 업체는 “존슨앤드존슨의 상처 케어 전문 브랜드로, 밴드에이드는 전면 방수 소재 및 뛰어난 가장자리 접착력으로 72시간 습윤환경을 유지해 빠른 상처 회복 및 흉터방지를 도와준다”면서 “부위에 따라 특화된 형태, 사이즈를 적용해 사용이 용이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무료 체험 이벤트 참가를 원하는 약사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간단한 퀴즈를 풀고 체험상품을 받을 수 있는 주소를 남기면, 지역 도매상이나 대리점을 통해 배송 받거나 온라인 쇼핑몰 내 이팜에서 밴드에이드나 기타 제품 주문 시 함께 배송 받을 수 있다.2017-07-03 17:55:22김지은 -
아산병원, 파킨슨 진단신약 100억 규모 해외 수출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김재승 교수팀이 개발한 파킨슨병 진단 신약을 해외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진은 진단 신약 'FP-CIT'을 호주 싸이클로텍과 1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맺으며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6월 듀켐바이오, 독일BGM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이 약물의 해외 진출과 수출에 관한 권리를 위임한 후 첫 성과를 냈다. 앞으로 싸이클로텍은 호주, 뉴질랜드 시장을 대상으로 FP-CIT의 생산과 판매를 담당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 약물은 뇌를 촬영하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을 할 때 주입하는 방사성의약품이다. 뇌의 신경물질인 도파민과 결합해 도파민 운반체의 분포와 밀도를 측정하고, 이를 통해 파킨슨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대개 파킨슨병 환자들은 도파민이 정상인보다 훨씬 적게 만들어지지만 이 약물은 도파민과의 결합력이 강해 파킨슨병 감지에 효과적이다. 김 교수팀이 2008년 개발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출은 병원이 중심이 돼 신약을 개발하고, 허가 이후에도 치료범위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온 결과를 해외에서 인정받은 사례"라고 말했다.2017-07-03 16:51:14이정환 -
안양샘병원, 완화의료병동 통증캠페인안양샘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최근 1층 로비 및 암병동 등에서 암성통증 캠페인을 실시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주최하고, 안양샘병원이 주관하여 실시하게 된 이번 캠페인은 '암성 통증, 조절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실시됐다. 이번 캠페인은 암환자와 보호자, 내원객, 병원 의료진 등 700여 명을 대상으로 암성통증 치료의 정확한 지식전달과 올바른 인식전환을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안양샘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팀은 홍보부스를 찾은 참여자들에게 홍보 리플렛 및 소책자 등을 배포하며, 암성 통증에 관련된 잘못된 정보와 인식을 바로 잡고, 각 병동을 돌며 완화의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홍보활동도 함께 병행했다. 곽정임 안양샘병원 완화의료센터장은 "암성통증 치료의 정확한 지식전달과 올바른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된 이번 캠페인에 참석한 많은 참가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안양샘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돌봄에 있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샘병원, 호스피스 완화의료병동은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6년 호스피스 전문 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았으며,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2017-07-03 09:50:43노병철
-
지샘병원, 주한미군 퇴역군인 건강검진 실시지샘병원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주한미군 퇴역군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2일 종합검진과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주한미군 퇴역군인, 퇴역군인 가족 등 10여 명이 참가해, 5층 종합검진센터 등에서 체계적인 건강검진을 받았다. 검진은 흉부 X-선 검사·소변검사·청력·시력·혈압·혈당검사 등의 기본 검진과 전문의와 일대일 건강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지샘병원 2층 한의과에서 전문 한의사로부터 체질 및 건강진단과 함께 침과 한방치료 등을 체험했다. 퇴역군인위원회 칼 리드 회장은 "병원을 돌아보니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온 환자를 많이 볼 수 있었고, 의료진 모두 친절하게 대해줘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주위 사람들에게 지샘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적극 추천할 생각"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건강검진 후에는 안산에 위치한 유니스가든으로 이동하여,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김도봉 목사(샘병원 전인치유연구원)가 맡아 전인치유에 대한 강연을 들려줬다. 샘병원 박상은 대표원장은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 근무 장병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감사의 표현을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행사 의의를 밝히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퇴역군인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샘병원은 현대의학적 치료, 보완통합의학적 치료와 함께 환자의 전인적인 건강을 돌보는 전인치유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음악치료, 미술치료, 웃음치료 등 다양한 전인치유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2017-07-03 09:41:48노병철
-
약사인 나, 불면증 환자 그녀에게 선물이 되고 파깊은 잠을 원하는 현대인과 약국의 역할 [2] 약국에서 만난 그 사람 얼마 전 숭곡 중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약물안전 교육을 하였습니다. 저는 성북구 의약품안전사용교육 강사단에 소속되어 수 년 째 약물안전교육을 다니고 있습니다. 교육 받는 대상에 따라 조금씩 교육내용이 달라지긴 하지만 교육 맨 앞에 나오는 이야기는 늘 '약’에 대한 정의입니다. 약... 藥... 가득차고 고운 한자에 대한 이야기로 제 교육은 시작합니다. 약이란 '즐겁게 만들어주는 풀'이라고 그 어원에 대하여, 약이 일상생활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하여 말합니다. 즐겁다는 말은 고통 없이 편하다는 뜻도 되겠지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가끔은 제가 정말 좋은 약사인가 돌이켜 생각하곤 합니다. 아픈 사람들의 행복함을 위하여 얼마나 노력하였나 하고... 고민하다보면 늘 부족함을 느껴집니다. 제 약국이 자리한 곳은 재개발대상지역이고 유흥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어서 정말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밤과 낮을 바꾸어 사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늘 피로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알콜의 강한 유혹에 어쩌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도 많이 보게 됩니다. 편한 잠을 자는 사람들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수면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도 하지만 그나마 자는 서너 시간의 잠 또한 수면의 질이 좋지 못한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수 년 째 스틸녹스와 할시온을 복용하고 있는 한 친구의 아픔은 약사인 제게 많은 숙제와 한 시대를 살아가는 인생선배로서 많은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밤새 일을 하고 아침8~9시 일이 끝나면 두 종류의 안정제를 먹고 잠을 청하는 그녀는 채 다섯 시간을 자지 못하고 12시쯤이면 잠에서 깨어나 비몽사몽한 정신으로 집밖으로 나왔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지갑과 핸드폰은 챙겨서 나왔지요. 슈퍼에 가서 주전부리거리를 사고 약국에 들러 온 몸이 아프다면서 소염진통제나 근이완제를 구입하곤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몸살기운이 많아서 약을 자주 구입하는 단골환자라고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녀의 행동이 장기간 복용한 스틸녹스 부작용으로 생긴 몽유병 증상 이라는 걸 정말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했습니다. 한참 후에 그녀가 잔뜩 모아놓은 약 한보따리를 들고 약국에 왔고 이 약이 언제, 왜 구입했는지 도통 기억이 없다면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습니다. 아, 순간 뒷머리에 퍽하고 무언가가 박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꽤 긴 시간 그녀의 처방전을 받아 약을 지어주고 약 값을 받고 중독성이 강한 약이니 조심해서 드세요 라고 일상적인 복약지도 만을 하고 있었던 제 모습이 오버랩 되었습니다. 제가 약에 대해 좀 더 알아볼 테니 다음날 방문해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다음 날 약속한 대로 방문한 그녀가 참 고마웠습니다. 스틸녹스와 할시온의 부작용에 대해 상세하게 이야기하니, 그녀의 동공이 흔들렸고,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였습니다. 수면제가 몸에 나쁜 거는 막연히 알았지만 이렇게 중독이 되는 약 인줄은 몰랐어요. 전 그 약 없이 잘 수가 없는데 이제 저는 어떡하죠? 진정으로 그녀를 도와주고 싶었습니다. 괜찮은 약사, 좋은 약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녀의 수면제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건강기능식품이 있었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친구여서 많은 제품을 권할 수는 없었습니다. 편한 잠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 여러 가지를 그녀에게 이야기해주었습니다. 몽유병의 그물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그녀는 하나씩 하나씩 실천 하였습니다. 편한 잠을 위해 노력했던 그녀는 지금은 약의 양은 많이 줄였고 할시온만 일주일에 두 세알 정도 먹고 있습니다. 거의 일 년이라는 기간을 그녀의 불면을 치료하기위해 짬짬이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고, 그녀의 정신적 편안함을 위하여 따스한 책을 권하기도 하고, 제가 만든 천연비누와 천연화장품을 나누어주었고, 안정을 도와주는 엣센스오일로 실내방향제를 함께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많이 아팠던 그녀가 조금씩 회복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기뻤습니다. 약사로서 참 잘했다는 뿌듯함이 제 가슴을 가득 채웠습니다. 눈을 들어 여기 저기 살펴보면 외줄타기 같은 삶을 살아가는 또 다른 그녀들을 혹은 그들을 많이 만날 수 있습니다. 버거운 삶의 끝자락을 잡고 하루하루를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피로와 불면은 어쩔 수 없이 함께 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버린 슬픈 현실이 우리 앞에 있습니다. 날로 기계화되어가는 고도의 산업사회 속에서 사람은 그 부속품으로 전락해버리고 마는 그 소외의 현실은 더욱 큰 불면을 낳고 있습니다. 편하지 않은 잠으로 밤새 뒤척인 사람에겐 다음날 일상생활의 무게에 짓눌려 버리게 됩니다. 지친 몸과 마음으로는 쾌적한 삶을 꿈꾸기는 어렵게 되고, 그렇게 점차 삶은 꼬여만 갑니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하여 규칙적인 생활과 질 좋은 음식 섭취를 열심히 이야기 하여도 그럴 수 없는 사람들에겐 약사의 상담이나 복약지도가 그저 그런 잔소리에 불과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루 종일 열심히 일한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좋고 편한 잠을 잘 수 있을까? 중독성이 강한 수면제 외엔 다른 길은 없는 것일까? 어떤 건강기능식품이 편한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계속 연구하고 노력하면서 불면증 환자들의 친구가 되어 행복한 삶을 함께 만들어 가는 좋은 약사로 살고 싶습니다.2017-07-03 06:14:59데일리팜 -
녹십자 일반약 신제품 '하이간'...약사들의 평가는[현장] 녹십자 '하이간' 성공적 론칭을 위한 약사 좌담회 "간 건강을 염려하는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약국이 믿고 추천할 수 있는 든든한 품목으로 성장해주길 바랍니다." 녹십자가 중증 간질환 해독 보조 치료제 '하이간'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포인트를 점검하기 위해 지난 29일 데일리팜에서 약사 좌담회를 가졌다. '하이간'은 3일 발매되는 OTC 일반의약품으로, 녹십자가 야심차게 준비해왔다. 시장에 출시된 '헤파멜즈 로라액'의 유일한 제네릭 의약품이다. 좌담에는 오성곤 약사를 비롯해 이나은 약사, 민재원 약사, 김정은 약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의 경험을 토대로 간 질환 제제의 기전과 국내외 간질환 치료제·건강기능식품 시장 상황은 물론 '하이간'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아울러 녹십자 OTC본부 김진웅 팀장, 윤진일 차장, 이원재 대리가 참석해 약사들의 의견을 토대로 효과적인 마케팅 방안을 고민했다. "'간 건강' 나빠졌을 때, 권할 만한 제제 마땅치 않아" 4명의 약사는 모두 현재 약국에서 '간 질환'에 권할 만한 품목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간 건강을 해치는 원인과 간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할 때 나타나는 증상이 다양해 각각에 맞는 제제를 복용해야 하는데도, 소비자들은 '간 건강'을 떠올렸을 때 광고 품목만 떠올린다. 오성곤 약사는 "간이 제 기능을 못할 때는 만성 피로와 집중력 약화, 근육통, 지혈 기능 저하, 혈당 불안정화 등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체에 필요한 4대 영양소 중 질소는 유레아로 분해되어 배출돼야 하는데, 간에 문제가 생기면 암모니아가 쌓여 몸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즉, 간의 해독은 질소 제거 및 암모니아 축적을 줄이는 의미도 있는데 '하이간'은 간 기능 활성화와 간세포 재생 작용을 통해 암모니아 제거를 돕고, 간이 직접적으로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다. "간 건강 제제, 해외서도 꾸준히 성장" 이나은 약사는 간 기능을 회복하는 성분으로 알려진 ▲밀크시슬 ▲UDCA ▲비타민B복합제 ▲아미노 에시드 등의 성분과 국내 시장에 출시된 다양한 제품을 소개했다. 특히 이 약사는 '하이간'의 경쟁품목으로 일반적인 간장약 뿐 아니라 피로회복제도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나은 약사는 "피로감이 간 때문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하이간'의 주요 기능 중 하나가 피로회복인 만큼, 정제, 드링크, 앰플 등으로 출시된 피로회복제 시장도 고려해야 한다"며 약국 인기 품목을 소개했다. 민재원 약사는 해외 제품 분석을 통해 하이간이 가져갈 수 있는 특화된 포인트를 제시했다. 민 약사에 따르면 해외 간 관련 제품 시장은 연 5% 이상씩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특히 밀크시슬 등 간 관련 성분이 전체 건강기능식품 성분 상위 20위권 안에 다수 포함됐다. 민 약사는 "'헤파멜즈'는 지방간과 같은 만성 간 질환자를 타깃으로 했다"며 "그렇다면 '하이간'은 육체피로 원인을 '노동'과 '운동' 두가지로 나눠 일반적인 만성피로 뿐 아니라 운동을 할 때에도 섭취하면 좋은 제제로 넓게 인식시키면 어떨까 한다"고 제안했다. 짜먹는 파우치 형태 '하이간'이 소구할 점은? '하이간'은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파우치 형태로, 달콤함을 가미해 비린맛을 최소화했다. 또 5포를 작은 박스에 넣은 형태로 판매돼 휴대하기에도 좋다. 김정은 약사는 이러한 '하이간'의 맛, 포장, 제형에 주목했다. 김 약사는 "유사 제품이 약국시장에서 숙취해소제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남성 소비자에 어필하지 못한 점, 다소 높은 소비자 가격, 맛 등이 원인이라 본다"고 분석했다. 김 약사는 "최근 OTC 트렌드를 보면 좁고 날카로운 타게팅과 특화된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며 "'하이간'은 피로회복이나 숙취해소라는 넓은 범위보다 '간 건강'을 강조해 자신의 간을 걱정하는 소비자에게 적극 설명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약국 상황을 고려해 작은 포장, 간편한 복용법 등을 강조하는 패키지도 고려할 만 하다"고 덧붙였다. "간이 나빠진 직장인에 '피로회복' 전도사 되겠다" 이나은 약사는 '하이간'에 대해 "독일 1위 제품을 녹십자 기술력으로 국내 론칭한 간장약이라는 점 만으로도 약국이 소비자에게 추천하기 좋다"며 "독일제품과 같은 성분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덧붙이면 소비자가 받아들이기도 용이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녹십자 김진웅 팀장은 "상쾌하고 건강한 간 이미지를 주기 위해 이름을 '하이간'으로 붙인 만큼, 피로와 알코올에 지친 직장인을 타깃으로 광고·홍보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약사들의 조언에 힘입어 약국 경영에도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잘 키워내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약국을 찾는 피로한 현대인에게 '하이간'으로 얻을 수 있는 피로회복 효과, 간 기능 강화, 생활의 활력 등 긍정적인 효과를 많이 어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2017-07-03 06:14:54정혜진 -
인천공항약국 3곳 낙찰…연간 임대료 7억8천만원오늘 10월 개장하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지역 약국이 연간 임대료 7억8527만원에 낙찰됐다. 27대 1의 경쟁율을 뚫고 낙찰자로 선정된 P약사는 월 임대료로 6543만원을 내야 한다. 3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면세지역 3층, 일반지역 3층, 일반지역 지하 약국 3곳에 대한 입찰 결과, 모두 낙찰됐다. 면세지역 3층 약국(47㎡, 14.2평)의 입찰 예정가격은 7억3481만원이었다. 그러나 낙찰가는 7억8527만원으로 5000만원 정도 낙찰가가 상승했다. 터미널 일반지역 3층 약국(39㎡, 11.7평)의 예정가격은 1년 임대료만 6억 973만원으로 이었지만 6억5367만원(월 임대료 5447만원)을 써낸 S약사가 낙찰자가 됐다. 경쟁률은 23대 1이었다. 일반지역 지하 1층 C약국(102㎡, 30평)의 입찰예정가격은 1년 임대료 기준 1537만원(월 128만원)으로 다른 입찰 약국에 비해 현저히 낮게 책정됐다. 낙찰가는 1651만원으로 K약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들 약국은 조제 없이 일반약, 의약외품, 건기식 등에 주력해야 하기 때문에 객단가를 높이거나 제품 마진을 높여야 약국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면세지역 약국의 경우 새벽 6시 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운영돼 강행군도 예상된다. 그러나 인천공항공사가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를 관리하기로 해 역매품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보건복지부)에서 정한 50개 다소비 일반약 판매가격은 인천시 중구 평균판매가격보다 높게 판매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약국 계약자는 공항이용객이 판매의약품의 정보, 가격확인이 용이하도록 의약품명, 제약사, 판매단위, 판매가격에 대한 정보를 공항공사가 지정하는 위치에 공사가 요청하는 방식으로 게시해야 한다. 개설약사는 아울러 POS시스템을 설치하고 발행된 영수증을 이용객에게 교부해야 한다.2017-07-03 06:14:51강신국 -
300m내 약국만 10곳…처방전 1500건 두고 혈투[4] 약국 밀집지역 탐방-동대문 경희의료원 편 "문전약국 수로만 보면 빅5병원 그 이상이에요. 병원 외래 처방전은 계속 감소하고 1500건을 왔다갔다 하는데 10곳 약국이 나눠먹고 있으니, 그야말로 혈투죠."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의료원은 경희대캠퍼스 내 위치해 병원 정문쪽으로는 약국 이외에도 음식점, 카페, 화장품, 옷가게 등 일반 상권이 밀집돼 있다. 이중 현재 경희의료원 외래 처방전의 영향을 받는 약국을 있는 문전약국은 10곳. 병원 정문과 응급센터, 주차장 주변으로 전방 200~300m 내 모여있다. 이곳 문전약국가는 의약분업 이후 18년 동안 지속적인 부침을 겪으며 재편돼 오고 있었다. 브로커들의 천국…언제 또 들어올줄 모르는 약국 약국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보다 인근 상권이다. 경희의료원은 병원이 대학가에 위치하다보니 주변 상권이 발달돼 있고, 그만큼 약국의 진입이 다른 대형병원 문전약국가보다 용이한 구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의 경우 인근에 상권이 한정돼 터줏대감 문전약국들이 그 자리를 지키고 그 숫자도 크게 변하지 않는 것과 차별되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의약분업 초기 4곳에서 시작한 것이 개업과 폐업을 반복하며 현재 10곳으로 늘어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최근 2~3년 내에만 신규 약국 3곳 이상 늘었고, 최근에도 병원 정문쪽에 약국 한곳이 신설됐다. 병원 인근에 일반 상점이 많다보니 업종 변경으로 약국을 개설하려는 건물주와 브로커들의 물밑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병원 문전약국 특성상 보증금과 권리금, 브로커 수수료 등 초기 비용을 비롯해 월 임대료도 타 지역 약국들에 비해 월등히 높지만, 보장된 처방전을 꿈꾸며 이곳 약국자리 진입을 준비 중인 약사가 적지 않다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의 말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는 "간혹 약국 임대 문의도 있는데 약국자리의 경우 지역 부동산을 통한 거래보다 물밑에서 전문 브로커들에 의해 건물주와 다이렉트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워낙 보증금이나 임대료, 권리금 규모가 크다보니 브로커 수수료도 수천에서 많게는 억대를 넘어가는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여기는 전문 브로커들의 천국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며 "이 정도면 약국은 포화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높은 임대료를 조건으로 건물주를 설득해 약국을 넣으려는 브로커들이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외래처방 1500여건…약국, 재정절감 위해 구조조정 검토도 여러 영향으로 상권이 재편되고, 신설 약국 수가 늘면서 긴장하는 것은 기존 약국 약사들이다. 병원 외래 처방건수는 한정되거나 오히려 줄고 있는 상황에서 약국 개설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약국 경영에 적지 않은 압박을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경희의료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 외래 처방 건수에 있다. 병원과 주변 약국들이 추정하는 이 병원의 하루 평균 외래환자는 3000여명, 외래 처건수는 1500~2000건 정도다. 대형 병원 특성상 외래 처방의 20~30%가 외부로 흘러나간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1200~1600건 정도의 처방전을 병원 인근 약국들이 수용하고 있는 것이다. 10곳의 약국이 1000여건의 처방전을 나누는 구조다보니 약국들이 겪는 경영 압박도 상당하다. 이중 상대적으로 위치가 좋고 규모가 큰 약국 4곳 정도가 1000여건의 절반 이상 처방전을 흡수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나머지 약국은 하루 평균 100건 이하 처방전을 수용하고 있는 구조다. 하지만 이곳 약국들의 경우 다른 약국보다 소요되는 제반비용은 몇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대형병원 인근에 위치해 있는 만큼 임대료만 위치에 따라 월 2000만원에서 4000만원대까지 형성돼 있다. 여기에 약국 규모상 근무약사, 직원 등에 따른 인건비를 감안하면 일부 약국은 적자 경영을 감수할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지역의 한 약사는 "이미 몇 년 전 폐업을 한 약국도 있고, 최근 수십억대에 매물을 내놓은 약국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이곳 약국들은 초기에 투자한 비용이 워낙 크다보니 경영이 어렵거나 적자여도 쉽게 빠져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병원 상황을 봤을때 더 나아질 기미는 없고, 모든 약국의 경영상태가 하향 평준화 돼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약국들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일부 약국은 내부적인 구조조정을 계획하는가 하면, 건물주에 임대료 재책정을 요구하는 방안 등을 고민하고 있다. 조제 이외 매약 매출을 더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고심 중인 약국들도 있다. 지역의 한 약사는 "전반적으로 여기 약국들 모두 조제수입이 떨어진 상황인 만큼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이나 임대료 조정 등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당장 최근에 근무약사 2명이 나갔는데 충원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그나마 대학가에 위치해 있다보니 타 문전약국보다 매약 매출이 나오고 있는 편"이라며 "조제료 수입이 계속 줄고 있는 만큼 상담을 통한 매약 매출 활성화 방안 등을 고민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2017-07-01 06:15:00김지은 -
약사들 "학술강의 많아졌는데 차별성은 그게 그거"약사 대상 학술 강의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늘어난 강의 수 만큼 약사들이 다양하고 폭 넓은 강의를 접하고 있을까? 약사 강의가 제약사, 유통업체, 온라인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 1~2년 사이 말 그대로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약사 강의는 약국 프랜차이즈와 약사회, 약사 단체의 전유물이었다. 온누리약국, 옵티마, 위드팜, 휴베이스 등 약국체인들과 연수교육을 시행하는 약사회와 지역약사회가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그러던 것이 최근에는 제품 생산, 판매, 유통에 관련된 거의 모든 사업체들이 약사 대상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온라인몰 '더샵'은 올해 상반기부터 약물학은 물론 간단한 운동, 약사 스타일링 등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생방송 강의를 시작했다. 최근 문을 연 '팜24' 역시 수천 개의 강의 콘텐츠를 가진 업체와 연계해 약사들에게 무료 강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강의를 선보일 곳들도 있다. 모 약국 프랜차이즈업체와 한 유통업체도 정기적인 약사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체 관계자는 "약사들에게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최슨 제품 트렌드를 제공하는 것 만큼 약사들의 로열티를 확보할 방법도 많지 않다"며 "결국 제품 광고로 끝난다는 비판도 있지만, 그 역시 제품 장점을 파악해 판매 기법을 배울 수 있으니 약사들 입장에서 나쁠 것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약사들 시각은 다르다. 서로 다른 업체가 기획한 강의인데도 강사와 강의내용이 대동소이해 차별점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이 일부 강의 콘텐츠에서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모 업체 방송강의는 수강생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의 한 약사는 "같은 강사가 서로 다른 매체에서 질병만 다를 뿐, 어떨 때는 같은 내용으로 같은 강의를 하는 느낌"이라며 "매체 별 강의 차별성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약사는 "특색있는 콘텐츠를 개발하기 보다는, 구색맞추기 식으로 '남들이 하니 우리도 강의 만들자'해서 만드니 이런 결과가 생기는 것"이라며 "차라리 서로 잘 하는 걸 더 발전시키는 게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강의면 강의, 제품 구색이면 구색, 개발이면 개발, 각자 잘 할 수 있는 점을 더 발전시키는 편이 약사에게는 같은 강의가 여러개 생기는 것보다 더 좋은 경영 환경을 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2017-07-01 06:14:54정혜진
오늘의 TOP 10
- 1급여재평가 탈락 번복 첫 사례...실리마린 기사회생하나
- 2일동제약, 이재준 투톱 체제…비만 신약 사업화 검증대
- 3공공의대 의전원 형태로...15년 의무 복무 가닥
- 4'미국 FDA GRAS 등재'의 함정: 진짜를 가려내는 시각
- 5"멘쿼드피 등장…수막구균 예방의료의 중요한 진전"
- 6[서울 구로] 기형적약국·한약사·비대면진료, 공동 대응 결의
- 7알엑스미, 약국 대상 PDLLA ‘쥬베클’ 예약 판매 돌입
- 8정은경 "신규 증원 의사인력, 지역·필수의료 배치"
- 9약사법부터 민·형사 건도…서울시약, 약국 상담 사례집 발간
- 10식약처, 세르비에 희귀의약품 '보라니고정'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