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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 달리면 코드 정지하라"…고질병 된 품절사태최근 MSD 포사맥스 시리즈 등 다수 제품의 공급이 달리자 약국 원성이 커지고 있다. 단순히 제약사를 탓하는 단계를 넘어 정부가 개입한 정책적 대안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갈등이 촉발된 결정적인 계기는 MSD. MSD는 미국 공장이 태풍 피해가 있지만 대부분 제품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으나, 유통 시장 상황은 전혀 딴 판이다. 실제 도매업체가 자체 품절 품목을 정리한 결과 MSD의 유명 오리지널 품목이 용량별로 대거 포함됐으며, 일부 업체는 거래 약국이 참고할 수 있도록 이러한 상황을 공지하고 있다. 화살은 MSD에 집중됐지만 수급불균형 품목은 MSD에 그치지 않는다. 도매업체마다 파악하고 있는 '공급량 부족 품목'에는 바이엘, 화이자, 산도스 등 다수 외자사 수입제품이 포장 변경에 따른 일시 공급 중단, 원료 수급 어려움 등을 이유로 공급량이 줄어 약국과 유통이 애를 먹고 있다. 하루 수백명의 환자가 찾는 문전약국이나 동네약국 모두 '살얼음판을 걷는 듯 하다'고 하소연한다. 공급량이 감소되어 전국 약국에 약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코드를 막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지 오래지만 여러 현실적 이유로 코드가 삭제되는 일은 거의 없다. 실제 한 외자사는 최근 대형병원 처방이 나오지 않도록 코드를 일시적으로 막는다는 입장을 약국에 전달하기도 했지만 실행에 옮기는 제약사는 손에 꼽을 정도다. 유통업계는 "품절 얘기가 돌았다 하면 재고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품절 현상이 소문으로 퍼기지도 하지만 소문이 또 품절을 만들기도 하는 것"이라며 "그렇다고 재고가 모자라도 참으라며 사재기하는 약국과 유통업체를 비난할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한 문전약국 관계자 역시 "수입품목 중 수급이 어려운 제품 발생 빈도가 점차 늘어나는 듯 하다. 이쯤 되면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시장 논리에만 맡기고 뒷짐진 외자사 입만 쳐다보고 있어야 하나"라고 지적했다.2017-10-24 12:14:57정혜진 -
데이팜, 체인약국·협력사 체육대회 갖고 친목 도모약국체인 데이팜(대표 최문범)은 지난 21일 광주 KT&G 운동장에서 협력사 관계자와 가맹 약국장, 임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데이팜배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최문범 대표는 "급변하는 세상에서 점차 혼자만의 힘으로 대처해 나가기 힘들어 질 것"이라며 "데이팜과 협력사, 약국이 수평적 협력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체육대회 참가자들은 청팀과 백팀으로 나눠 축구, 이어달리기, 줄다리기 등 경기를 진행하는 한편, 함께 마련한 음식과 푸짐한 경품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다.2017-10-24 11:06:36김지은 -
약사 "처방약 품절인데요"…의사 "다른약국 보내요""처방은 계속되는데 조제약은 바닥이 났어요. 처방의사에게 연락하면 다른 약국에 보내라는 말만 합니다." 처방의약품 품절이 잇따르자 약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MSD의 아토젯, 포사맥스, 코솝점안액 등도 이미 품절이다. 상황이 심각해 지면서 약사들은 조제약 수급차질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즉 제약사 제품 품절이 시작되면 급여중단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의사들은 제품 수급에 상관없이 처방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특히 시럽제와 연고제가 품절되면 대체조제 자체가 불가능해 처방 변경 외에는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서울 용산의 H약사는 "의료기관에서 품절약 처방이 계속나오는데 약국에 약이 없으면 방법이 없다"며 "결국 환자도 이 약국 저 약국 전전하게 된다"고 말했다. 따라서 제약사가 보건당국에 품절의약품에 대한 기간과 품목 등을 알리면 DUR 등 활용 가능한 시스템을 이용해 품절약을 처방하게 되면 알림창을 뜨게 하는 등 의료기관과 약국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경기 성남의 S약사는 "제약사가 처방약 코드가 삭제될 것을 우려해 의료기관에 품절약 정보를 알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제약사들도 며칠만 버티면 된다는 생각에 피해는 약국과 환자만 보게 된다"고 말했다.2017-10-24 06:14:59강신국 -
문 열기도 전 개설약사 바뀐 남천프라자 정문약국행정심판을 제기해 창원경상대병원 남천프라자 1층에 약국 개설허가를 얻어냈던 약사가 최근 폐업을 신고, 개설 약사가 교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지역 약국과 창원보건소에 따르면 행정소송을 제기한 청구인이자 정문약국 개설약사로 알려진 C약사가 지난 20일 보건소에 폐업을 신고했다. 그러나 정문약국이 폐업을 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약사가 동일 약국에 대해 등록허가를 신청, 보건소가 23일 허가를 내주면서 표면 상 정문약국 개국은 예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그 배경과 내막에 지역약사회와 약국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문약국 폐업을 신고한 C약사와 새로 개설허가를 신청한 약사는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창원시약사회는 일찌감치 C약사가 약국을 오래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로 개설등록과 행정심판을 제기했으나 약사회의 반발과 전국적인 관심에 따른 부담감이 커 약국을 오래 운영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개국도 전에 폐업과 허가를 거쳐 예상보다 빨리 개설약사가 바뀌자 사태 파악에 나서고 있다. 주변 약국 관계자는 "떠도는 말은 많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 정문약국 개설약사가 바뀌면서 남천우리약국이 먼저 문을 열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2017-10-24 06:14:55정혜진 -
월세 5천 안산상공회의소 임대약국, 이중계약 논란고대안산병원 앞 안산상공회의소 별관 약국임대 부지가 이중계약 논란에 휩싸였다. 10월말 오픈을 목표로 내부 인테리어 공사중인 'K약국' 부지 앞에는 피켓을 든 시위자가 K약국장의 위법성을 주장하고 있다. 논란 중심에 선 K약사는 피켓 시위자의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고 맞섰다. K약사는 약사도 아닌 부동산 브로커에 불과한 피켓 시위자와 관계자를 추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겠다는 방침이다. 23일 안산상공회의소 별관 K약국부지 앞에는 피켓을 목에 건 40대 남성 ㄱ씨가 K약국 개설 약사가 이중계약을 했다며 유인물을 배포중이다. 문제가 된 약국은 안산상공회의소가 별관을 신축하면서 공개입찰을 진행한 부지다. 고대안산병원 정문 바로 앞 위치해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된다. 때문에 최저 입찰가(입찰하한가)가 월 2587만원, 보증금 5억1000만원의 고액 임대료와 안산에서만 10년 이상 약국을 직접 경영중인 약사에게만 입찰권한을 부여하는 등 까다로운 기준에도 현지 약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었다. ㄱ씨가 배포중인 유인물에 따르면 K약국 개설 약사는 첫번째 동업자로부터 동업자금을 받아 상공회의소와 임대차 계약을 한 후 또 다른 두번째 동업자를 물색해 잔금을 치르는 이중계약을 체결했다. ㄱ씨는 K약사가 동업자와 동업을 약속하고 받은 돈으로 계약 체결에 성공하고 나서는 태도를 바꿔 "동업자금이 아닌 차용금"이라며 "이자를 포함해 차용금을 갚겠다"며 후안무치중이라고 주장했다. ㄱ씨는 "이 약국은 민형사 소송 등 분쟁중이므로 약국에 취업했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은 고용계약 체결에 신중을 기하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K약국장은 터무니 없는 허위사실 유포라고 즉각 반박했다. 특히 피켓 시위자는 약사면허도 부여받지 않은 부동산 브로커로 정정당당하게 낙찰받은 약국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견해다. K약국장은 "이중계약은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에 불과하다. 부동산 브로커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선량한 약사를 괴롭히고 있어 스트레스가 크다"며 "합법적으로 낙찰을 받은 만큼 처음에는 이런 논란을 그냥 견뎌내려 했지만 시간이 갈 수록 명예훼손 정도가 심해져 고소 등 법적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상공회의소 역시 K약국장은 아무런 법적 하자 없이 임대차 계약을 체결완료했다는 입장이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별관 약국부지 임대 논란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다. 당사자들 간의 금전채무문제인 것으로 안다. 상공회의소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라며 "K약국장은 상공회의소와 임대차 계약을 정상적으로 이행했다"고 답했다.2017-10-24 06:14:53이정환 -
위드팜, 회원약국 약사·직원 모여 '한마음 축제'위드팜(대표이사 이상민)이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시 소재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전국 회원약국 약사 및 직원들과 위드팜 본부 임직원이 모여 '제3회 위드팜 감사한 마음! 감사 한마음'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회원약국과 본부가 다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하나 되는 감사(감사 한마음) 만들기'라는 콘셉트로 2년에 한번 열리며, 회원약국 약사와 직원, 위드팜 임직원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위드팜은 이날 '감사수기' 공모전 시상식과 '한마음 체육대회', 한국영상영화치료학회장이자 영화평론가인 심영섭 교수의 '힐링 시네마' 특강을 진행했다. 위드팜 주관 회원약국 대상 '제2회, 감사수기 공모전'은 대구 동산의료원 앞 위드팜 새동산약국 박효정씨가 '꽃들보다 곱고 아름다운 우리 엄마'란 작품이 대상을 받았다. 이밖에 수상자는 ▲최우수상=만보약국 최우원씨, 새동산약국 진유경약사 ▲우수상=천사약국 김완섭약사, 만보약국 조진영약사, 잠실나루역약국 원현선씨, 가까운약국 이은정씨, 새동산약국 황수현 약사 ▲장려상=잠실나루역약국 명순주씨, 천사약국 유순호씨, 임명희씨, 채미경씨, 위드팜 본부 양주희씨 ▲특별상=천사약국 등이다. 이상민 대표는 "바쁘고 빡빡한 약국 업무 속에서도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하는 모든 약국 직원 여러분들의 그동안 노고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회원약국과 본부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궁극적으로는 환자 건강에 기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 고 당부했다. 위드팜 관계자는 "이번 행사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다음 행사는 더 즐겁고 알찬 행사로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2017-10-23 17:30:13정혜진 -
편의점 판매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 12월 결정안정상비약 품목 조정 여부가 12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심평원 서울사무소 5층 회의실에서 안전상비약 지정심의위원회 4차 회의를 열고 12월 초 5차 회의에서 안전상비약 품목 조정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일단 회의 결과에 대해 뚜렷하게 밝힐 수 있는게 없다"면서 "다만 12월 4일 잠정 결정된 5차 회의가 마지막 회의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4차 회의결과를 알리기로 한 만큼 구체적인 회의 내용에 대해서 함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회의에 참석한 약사회측은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도 않은 상황으로 기존 약사회 전략을 유지하면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위원회는 3차회의를 거치며 추가 효능군으로 제산제, 지사제, 항히스타민제, 화상연고 등 4개를 선정하고, 안전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이중 지사제의 경우 부작용 보고가 거의 없는 것으로 검토돼 후보군에서 추가 선정군으로 전환됐다. 현재 겔포스, 정로환 등 구체적인 품목명이 오르내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2017-10-23 12:18:16강신국 -
"품절되면 어쩌나"…MSD 해명에도 제품유통 '불통'MSD 다수 제품 유통상황이 심상치 않다. 최근 MSD가 공식적으로 '일부 품목 외에는 대부분 정상 공급한다'고 밝혔으나 유통업계와 약국이 불안감에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되레 수급불균형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통업체와 약국이 '포사맥스플러스'와 '아토젯 10mg'(10정)을 구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당초 20일 공급이 재개되며, 지금도 시장에 충분한 재고가 깔려있다고 MSD가 강조했던 포사맥스는 소위 씨가 말랐다. MSD는 최근 유통업체에 공문을 보내 아토젯이 11월 중 공급에 차질을 빚으나, 곧 정상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시장에 재고가 많이 공급돼 있어 10월 내 당장 재고가 부족하진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그러나 한 대형병원 주변 문전약국 관계자는 "아토젯과 포사맥스는 이미 재고를 받지 못하고 있 다"며 "아토젯은 미국 외 다른 지역 공장 생산분을 들여올 수 있으나, 선박운송에 시간이 걸려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MSD 미국 공장이 지난 여름 허리케인 피해를 입어 제품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라는 소식에 제품의 원활한 유통을 막고 있다. MSD가 공식적으로 수급 불균형을 공지한 '아토젯'과 '포사맥스플러스' 외에 주요 오리지널 품목 유통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 것이다. '프로페시아', '코자', '싱귤레어' 등 오리지널 품목도 이미 일부 약국과 도매가 주문을 해도 제품을 받을 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업계는 MSD가 정상 공급하고 있는데도 재고가 달리는 현상은 일부 도매와 약국의 사재기 때문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 일부 약국들이 품절 위험이 있다고 감지한 MSD 주요 품목을 3개월 치 재고를 미리 주문해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도매들이 상당 재고를 끌어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을 막고자 MSD 역시 예전 주문량에 비해 과도하게 많은 재고를 주문하는 도매에는 물량을 통제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품절될 수 있다는 우려에 사재기한 도매와 약국, 사재기를 우려해 주문량을 대폭 늘렸고, 제약사까지 물량을 통제하면서 제품 유동성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MSD와 도매, 약국 모두에 책임이 있다. 분명한 건 제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피해를 보는 약국과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2017-10-23 06:14:58정혜진 -
고대안산병원 문전, 월세 5천 약국 개설로 생존경쟁약국 밀집지역 탐방-고대안산병원 편 의약분업 이후 17년간 큰 변화 없던 고대안산병원 문전약국 풍경이 10월 말을 기점으로 환자와 처방전의 상당부분 이동이 예고됐다. 안산상공회의소가 1994년 본관 준공이래 20여년만에 별관을 신축, 지난 9월 완공하면서 추가 약국부지를 임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20일 데일리팜이 폭풍전야에 놓인 고대안산병원 문전약국을 취재했다. 고대안산병원은 1985년 개원 후 지역 종합병원으로서 버팀목 역할을 공고히 하고있다. 특히 의약분업 직후부터 병원 문전에는 3곳~4곳의 약국이 자리잡기 시작했지만 병원 정문과 물리적 거리가 멀어 처방환자 접근성이 떨어지는 약국이 부도나도 현재 3곳의 약국이 문을 열고 경영중인 상황이다. 약 1700여명 외래환자들의 처방전을 꾸준히 나눠 소화해왔던 문전약국 지형도는 오는 10월 말을 기점으로 크게 바뀔 전망이다. 현재 신축 완공된 안산상공회의소 별관 내 약국 부지는 입찰 시기부터 현지 약사들의 뜨거운 감자였다. 고대안산병원 정문 바로 앞 자리인데다 총 면적 71.15평, 전용면적 46.25평이라는 넉넉한 임대평수는 자금여유가 있는 현지 약사들의 입찰 욕구를 자극하기 충분했다. 실제 안산상공회의소가 제시한 입찰하한가가 월세 2587만원, 보증금 5억1000만원으로 상당히 높았지만 6명의 약사가 공식입찰에 참여할 만큼 관심이 컸다. 반면 이미 터를 닦고 경영안정권에 진입한 문전약국장들은 막강한 경쟁약국의 등장 예고에 고민깊은 하루하루를 보내왔다. 고대안산병원 문전약국 풍경은 여느 종합병원 문전 대비 간결하면서도 특이하다. 현재 개국한 약국 2곳과 10월 말 개국을 앞둔 약국 1곳이 모두 안산상공회의소 회관 내 위치해 임대료를 상공회의소에 지불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 주변 상권이 개발되지 않아 로컬의원이나 세미병원급 의료기관도 전무해 더이상 약국이 들어설 부지도 없는 상황이다. 때문에 상공회의소 별관 약국 임대는 문전 지형도에 한층 큰 파급력을 행사하게 됐다. 약국이 추가되면 고정된 환자 처방전을 나눠줄 수 밖에 없는 형국인 탓이다. 현지 부동산 전문가는 "보다시피 고잔역 부근과 고대안산병원 인근은 상권이 발달하지 않았다. 고대병원과 상공회의소가 전부인 상황"이라며 "때문에 문전약국도 상공회의소 건물 내 임차할 수 밖에 없었다. 현지 임대료는 천차만별이나 상공회의소 외 건물의 임대료는 20평 기준 500만원~800만원 가량"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현지 평균 임대료는 고대안산병원 문전약국들에게 무의미한 수치다. 상공회의소 내부에 위치한 약국이 3곳이나 되기 때문이다. 이 약국들은 상공회의소가 제시한 임대기준에 따라 임대료를 지불하고 관리비, 부가세를 내고 있다. 문전약국 약사 A씨는 "상공회의소에 문전약국 3개가 모두 입점했다. 사실상 말이 안되는 상황이지만 법적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다"며 "신관 약국 임대도 경영에 엄청난 부담을 주는 변화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약사는 "상공회의소 별관 약국 임대료가 엄청난것으로 알려졌다. 들리는 소문에 보증금 8억원 월세 6000만원 정도가 최종 낙찰가"라며 "왠만한 문전약국이 저정도 임대료를 감당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환자가 급증하게 되는 상황도 아니기 때문이다. 신규 약국이 어떻게 이익을 창출해 낼지 눈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전약국 약사 B씨도 "고민이 많아졌다. 아직 정식으로 오픈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내부 전산, 회계 직원과 약사와 컨택해 직원을 빼내려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약국 간 경쟁은 어쩔 수 없지만 상도의는 지켜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B약사는 "고대안산병원 문전약국이 저정도 임대료를 주고 올만한 곳은 아니다. 기껏해야 1700여명 외래환자들의 처방전을 나눠 소화하는 수준인데 5000만원이 넘는 월세를 꼬박 내면서 정상 경영을 할 수 있겠나. 경쟁이 살벌해질 것"이라고 피력했다. 다른 약국 C약사도 "개인약사가 저 임대료를 주고 들어올 수 있을까 싶다. 일단 개설이 확정됐고 10월 말이면 오픈될 것"이라며 "정정당당한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피해를 추산할 수는 없지만 문을 열고나면 공격적인 경영전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2017-10-21 06:15:00이정환 -
판매제품·약국 홍보…약사 셀프 온라인마케팅 활기판매 제품과 자신의 약국을 블로그를 통해 소개하는 약국 온라인마케팅이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익과 매출을 올리는 약국은 극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활성화하는 사례는 크게 느는 추세다. 정확한 통계는 없으나 새 약국을 개설하며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 SNS를 약국에 맞춰 새로 개설하는 예는 전에 비해 자주 눈에 띈다. 평이한 약국이 아닌 나름의 컨설팅과 콘셉트 결정을 거쳐 개국을 한 젊은 약사일수록 이러한 추세는 두드러진다. 서울에 최근 약국을 개설한 한 약사는 "블로그는 누구나 하는 분위기여서 개국 준비부터 약국 오픈, 준비한 의약품 품목들 의약품 정보 등을 세세하게 블로그에 포스팅하고 있다"며 "80년대생 이후의 젊은층은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많게는 3~4개씩 운영해본 세대라서, 약국 관련 SNS를 준비하는 건 그리 낯선 경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 약국 관련 업계 관계자는 "넓게는 5년 전부터 약국과 의약품 정보를 정기적으로 포스팅하고 제품 판매과 연관시키는 약국이 폭발적으로 늘어났다"며 "그러나 많은 약국들 중 온라인마케팅을 실질적인 수익과 연관시키는 약국은 전체 5%에 미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미 로컬 의원급에서 온라인마케팅은 상당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의사 진료의 질과 의원의 친절도에 따라 의료기관 평가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는 세태가 반영된 탓이다. 한 약국 관련 업체 관계자는 "실제로 모 의원의 경우 지역 맘카페의 평가 절하로 인해 경영 어려움을 겪고 이를 통렬하게 반성한 뒤 다른 지역에서 새로운 의원을 오픈하며 온라인마케팅을 적극 활용한 결과, 1일 진료 환자가 4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실례를 들었다. 이어 "병의원은 의사 평가가 수익에 직접적으로 연관되고 있지만, 약국은 아직까지 약사 개의의 평가나 서비스의 질 보다 주변 병의원 영향이 절대적이다"라며 "그러나 약국도 지역의 평가, 바이럴 마케팅, 온라인마케팅 영향을 점점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조언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가장 가까운 예가, 약국이 속한 지역의 맘카페 평가에 따라 일일 처방 건수가 널뛰기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은 약국이 지역 입소문보다 근접 병의원 발행 처방건에 영향을 바도 있지만 사회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 약국 관련업체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서비스 수준은 계속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병의원은 입소문마케팅, 온라인마케팅으로 일컬어지는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변화하고 있다. 금방 약국까지 번져온다. 약국도 서비스 개선은 물론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2017-10-21 06:14:57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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