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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제 ‘하이알플렉스주’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은 히알루론산(HA) 관절강 주사제 ‘하이알플렉스주’를 지난 2월 1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알플렉스주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헥사메틸렌디아민(HMDA, Hexamethylenediamine) 가교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히알루론산 분자 간 가교 구조를 적용해 체내 분해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특히 히알루론산 분해 과정에 관여하는 히알루로니다제가 인식하는 부위에 가교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물성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1회 요법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용량 설계를 참고해 5mL 용량으로 개발됐으며, 관절강 내에서 충분한 완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도 높였다. 하이알플렉스주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히알루론산 제제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의 치료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풍제약은 유전독성 및 발암성 등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해 하이알플렉스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하이알플렉스주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가교 주사제로, 연구개발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2026-02-02 09:27:19최다은 기자 -
제일약품,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 국내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을 위한 이른바 ‘슈퍼 항생제’가 국내에 출시됐다. 제일약품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Siderophore Cephalosporin) 계열 항생제 ‘페트로자주(Fetroja, 성분명 세피데로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제일약품은 2022년 시오노기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거쳐 이달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트로이 목마’ 기전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트로자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항생제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항생제 내성(AMR)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치료 대안이 제한적이었던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약물은 세균이 생존에 필수적인 ‘철분’을 흡수하는 경로를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이른바 ‘트로이 목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생제의 침투를 차단하던 내성균의 방어벽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잡성 요로감염(cUTI)과 원내 감염 폐렴(HABP/VABP) 환자 가운데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등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중증 감염 환자들에게 페트로자는 사실상 마지막 치료 대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현대 의학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며 “페트로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2026-02-02 08:57:41최다은 기자 -
제약, 약가인하 대비 R&D·영업 최대 30% 긴축…현장 비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약가 인하 예고가 제약사 내부를 흔들고 있다. 정부 고시 이전인데도 비용을 줄이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있어서다. 전 부서 예산을 최대 30% 감축해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는 요구가 나온 회사도 등장했다. R&D, 영업, 마케팅, 인사 구분이 없다. 핵심 부서가 동시에 긴축 대상에 오르면서 조직 전반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약가 인하 예고 이후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중견 제약사 임원은 “확정된 인하 폭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장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을 가정하고 현금부터 지키자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산 집행이 묶이면서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 성장 전략을 이야기하던 회의가 최근에는 비용 통제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R&D 부문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신규 과제 착수는 보류되고 외부 용역 계약은 재검토에 들어갔다. 임상 계획도 단계별로 나누거나 시작 시점을 늦추는 방식이 검토된다. 한 연구개발 임원은 “장기 프로젝트 승인 자체가 까다로워졌다. 투자 타이밍을 다시 계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내부 결재가 지연되면서 연구 조직의 운신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과 마케팅 조직도 예외가 아니다. 학술대회 후원과 광고 집행이 줄고 판촉물 발주 규모도 축소되는 흐름이다. 일부 회사는 충원 계획을 사실상 멈췄다. 광고 부문도 집행 시점을 늦추거나 계약 조건을 다시 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난다. 한 마케팅 임원은 “연간 광고 예산을 재조정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브랜드 인지도 유지가 과제지만 당장은 비용 통제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영업 현장에서는 예산 승인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영업 본부장은 “목표는 그대로인데 지원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매출 방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 R&D보다는 영업 부서에 향하는 칼날이 매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와 경영지원 부문 역시 긴축 기조에 포함됐다. 교육 예산과 복지 항목을 조정하고 성과급 기준을 다시 검토하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조직 슬림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인사 관계자는 “지금은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공격적 투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개편안의 핵심은 제네릭 약가 산정 기준을 현행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에서 40%대로 낮추는 것이다. 세부 적용 방식에 따라 품목별 차이는 있겠지만 매출 단가 조정은 불가피하다. 매출 기반이 흔들리면 연구개발과 영업 비용을 동시에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일부 제약사가 선제적으로 긴축에 나선 배경이다. 산업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에서는 제약업계와 노동계가 참여한 노사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의약·화장품 분과와 입주 기업 노사 대표들은 약가 인하 개편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수치로 충격을 제시했다. 약가제도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간 매출 손실 규모는 총 1조2144억원, 기업당 평균 2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평균 52%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수익성 악화가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생산·영업·연구 인력 전반의 구조조정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R&D와 투자 위축 전망도 제기됐다. 약가 인하 시행 시 연구개발비는 평균 25%, 설비투자는 3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소 제약사의 경우 투자 감소 폭이 50%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3만9000여명 수준인 산업 종사자 가운데 약 9%가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업계 고위 임원은 "고시 전인데도 일부 제약사가 전사 긴축에 돌입했다는 사실은 위기감의 강도를 보여준다. 비용 감축은 단순한 효율화가 아니라 전략 우선순위의 이동이다. 현장에서는 성장보다 생존이라는 말이 반복된다. 약가 인하가 확정되기도 전에 기업 내부의 경영 기조가 이미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다"고 답했다.2026-02-02 06:00:59이석준 기자 -
국전약품-일성 R&D 맞손…"시장 주도 개량신약 도전"[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국전약품의 제제연구 및 제품개발 전문 자회사 에니솔루션이 중견 제약사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와 손잡고 의약품 사업화 속도전에 나선다. 에니솔루션은 지난달 29일 일성아이에스와 ‘의약품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니솔루션이 보유한 특화된 ‘제품 개발 및 제형 설계’ 역량에 일성아이에스의 탄탄한 영업망과 사업화 노하우를 접목,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퍼스트 제네릭(First Generic) 시장 선점 ▲개량신약 및 신제형 의약품 공동 개발 등 R&D 전반에서 전방위적인 공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에니솔루션의 제제 연구 성과와 파이프라인의 잠재 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았다는 방증으로 회사의 기술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함과 동시에 연구 성과를 즉시 상업화할 수 있는 확실한 파트너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성아이에스는 1954년 창립 이래 70여 년간 항생제, 마취제, 조영제 등 필수의약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기업이다.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을 아우르는 촘촘한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바이오, AI 의료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최적의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김학형 에니솔루션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공동 개발을 넘어, 특화된 R&D 기업과 전통 제약사가 각자의 강점에 집중해 최상의 시너지를 내는 '이상적인 분업 모델'을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에니솔루션의 기술이 일성아이에스의 강력한 영업망을 타고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는 과정을 증명하겠다"고 밝혔다.2026-02-02 06:00:47이석준 기자 -
이음메디컬, 매출 3천억 목표…SaaS형 플랫폼으로 승부[데일리팜=황병우 기자]이음메디컬세일즈플랫폼(이하 이음메디컬)이 지난해 매출 2000억원을 고지를 넘겼다. 누적형 성장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가운데, 기존 영업 위주의 CSO 구조를 넘어 플랫폼 기반 사업 전환 전략이 실질적인 수치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는 매출 3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누적형 성장 구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가운데, 기존 영업 위주의 CSO 구조를 넘어 플랫폼 기반 사업 전환 전략이 실질적인 수치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음메디컬의 2025년은 '가시적 성과'와 '구조적 안정'이라는 외형과 질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였다. 연초 목표했던 2000억 원 매출을 상회하는 목표를 달성했으며, 특히 12월 한 달간은 234억 원이라는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성장세에 가속도를 붙였다. 정해웅 이음메디컬세일즈플랫폼 대표는 이러한 성장의 비결로 ‘누적형 성장 구조’를 꼽았다. 이음메디컬은 매월 평균 약 6억 원 규모의 신규 랜딩 매출을 꾸준히 창출했다. 특히 단월 최고치가 12월에 형성됐다는 점은, 특정 이벤트성 매출보다 거래 기반이 넓어지고 반복 매출이 두터워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정 대표는 "단순히 숫자를 맞추기 위한 행동이 아니라, 판매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한 결과가 자연스럽게 성과로 이어졌다"며 "2000억원이라는 숫자에 만족하기보다 거래하는 판매자들의 만족도, 서비스가 얼마나 개선됐는지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음메디컬은 지방에 있거나 대면이 어려운 판매자들을 위해 유튜브 채널과 SNS 활동을 강화하고, 오픈 카톡방을 통해 세무·법률·영업 이슈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등 판매자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해 왔다. 이러한 효과로 신규 판매자 유입이 이어졌고, 2025년 한 해에만 120여 명의 신규 판매자가 플랫폼에 합류하는 결과를 낳았다. 기술이 만드는 차별화, 'SaaS 플랫폼' 진화 목표 이음메디컬이 그리는 미래는 단순한 영업 대행에 머물지 않는다. 올해 회사가 구상하는 핵심 전략은 'SaaS(Software as a Service)형 플랫폼' 기업으로의 탈바꿈이다. 이를 위해 이음메디컬은 배장환 CTO를 포함한 9명의 핵심 IT 인력을 영입해 기술 조직을 대폭 강화했다. 이를 기반으로 CSO 통합 재위탁 시스템과 플랫폼 OS 전반의 기능 고도화 작업을 완료했으며, CSO 사업자와 제약사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정책 환경까지 고려한 운영 친화적 서비스 구조를 갖추는 데 주력했다. 해당 플랫폼은 재위탁 관리, 운영 프로세스, 데이터 기반 관리 기능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함으로써, 그간 분산·비표준화돼 있던 CSO 시장의 운영 방식을 구조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제약 영업 시장 전반에서 운영의 기준(Standard)을 제시하는 인프라 역할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랫폼 전환의 핵심은 효율화다. 현재 CSO 시장은 수많은 재위탁 업체와 판매자가 얽혀 있어 데이터 관리와 정산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비표준화되어 있다. 이음메디컬이 개발 중인 플랫폼은 OCR(광학문자인식) 기술을 활용해 수만 장의 서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AI를 통해 제약 정보 및 보험 이슈에 대한 자동 응답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정 대표는 "한 달에 입력해야 하는 통계 서류만 2만2000장에 달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해 15명의 인원이 투입되고 있다"며 "이러한 단순 반복 업무를 기술로 자동화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중소형 법인들도 인건비 부담 없이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음메디컬은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독점하지 않고, API 연동을 통해 기술 표준을 제공함으로써 업계 전반의 효율화를 주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약가인하 예고, 외형보다 질적 성장 강조 현재 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은 CSO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회사가 SaaS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익성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운영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약가 인하로 인해 발생할 수익성 악화를 미리 대응하기 위한 고민도 담겨 있다"며 "누군가는 이 비용을 줄이고 효율화하는 플랫폼을 만들어야 하며, 이것이 업계 전체의 생존을 돕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음메디컬의 2026년 목표는 반복 매출과 신규 유입을 합쳐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여는 것이다. 하지만 정 대표는 숫자보다 더 중요한 가치로 '표준화'를 꼽았다. 그는 "올해 3, 4분기 정도면 고도화된 플랫폼의 실체를 대외적으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초창기에는 수익보다 사용자 확대를 위해 무료 배포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음메디컬은 이 플랫폼을 통해 CSO 시장의 운영 기준(Standard)을 제시하고, 제약사와 판매자 사이에서 가장 신뢰받는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다.2026-02-02 06:00:42황병우 기자 -
일성아이에스, '리바로젯' 저용량 제네릭 최초 허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일성아이에스가 약 760억 원 규모로 형성된 고지혈증 복합제 ‘리바로젯(피타바스타틴+에제티미브)’ 제네릭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오리지널 제품에도 없는 1/10mg 저용량을 최초로 허가받아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9일 일성아이에스의 '피에젯타정1/10mg', 대웅제약의 '바로에젯정1/10mg', 일동제약의 '피타큐젯정1/10mg', 한림제약의 '스타젯정1/10mg' 등 4개품목을 허가했다. 해당 품목은 모두 일성아이에스가 수탁 생산한다. 이 가운데 일성아이에스가 자체 개발한 피에젯타정은 유효성분 배합비율이 다른 복합제로 인정돼 자료보호의약품으로 지정됐다. 자료보호기간은 2032년 1월 28일까지다. 나머지 3개 품목 역시 동일 기간 동안 자료 인용품목으로 보호를 받는다. 해당 품목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리바로젯'은 JW중외제약이 일본 쿄와로부터 도입한 ‘리바로정(피타바스타틴)’에 에제티미브를 결합해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혼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사용된다. 현재 시판 중인 용량은 2/10mg과 4/10mg 두 가지다. 일성아이에스의 피에젯타정 1/10mg은 여성과 고령 환자에서 초기 투약 부담을 낮추고 이상반응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특히 피타바스타틴의 특성인 ‘혈당 안정성’을 강조하며 대사질환 환자군까지 공략에 나섰다. 일성아이에스가 수행한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치료 4주 후 LDL-C(저밀도 지질단백질) 수치는 베이스라인 대비 약 45% 감소했다. 이번 허가를 계기로 일성아이에스는 단순 제네릭 출시를 넘어 피타바스타틴 저용량 복합제 시장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한다. 일성아이에스 제품 매출에 더해 대웅제약·일동제약·한림제약 등과의 수탁생산(CMO)으로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했다. 이는 일성아이에스의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키우는 대목이다. 현재 JW중외제약과 안국약품 등 주요 오리지날 및 제네릭 업체들 역시 1/10mg 용량 출시를 준비 중이다. 다만 업계는 주요 기업들의 저용량 제품 출시 전에 일성아이에스가 제약사(대웅, 일동, 한림제약)들과 협업 구조를 구축해 시장 선점에 나선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일성아이에스에 따르면 약가 신청 절차를 거쳐 오는 4월 1일 피에젯타정을 공식 발매할 예정이다. 클리닉 시장에서 수요가 큰 만큼 약가 전략과 CSO(영업대행)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를 건다는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에도 없는 1/10mg 저용량을 먼저 확보한 점, 복수 제약사의 물량을 동시에 생산하는 구조를 만든 것은 단순 제네릭 경쟁을 넘어 CMO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히는 전략”이라고 평가했다.2026-01-31 06:00:57최다은 기자 -
루닛, 3년새 주주들에 4500억 조달…주가 부진의 악순환[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2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선다. 앞서 2023년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주가 부진으로 인해 과거 발행했던 대규모 전환사채(CB)의 주식 전환 가능성이 낮아지자 유상증자를 통해 상환 재원을 마련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루닛은 지난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90만6816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27%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1650원으로 이사회 결의일인 30일 종가(4만200원) 대비 약 21% 낮은 수준이다.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27주가 배정된다. 루닛은 유상증자 이후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대1 무상증자도 함께 진행한다. 유상증자 후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1주를 무상 배정하며 무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4일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2년 3개월 만이다. 앞서 루닛은 상장 후 약 1년 3개월 만인 2023년 10월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유상증자는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로써 루닛은 상장 3년 반 만에 유상증자로만 총 약 45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가운데 1124억원을 운영자금에, 1378억원을 채무상환자금에 투입할 예정이다. 조달 자금 가운데 절반 이상을 채무상환자금으`로 배정한 셈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 추진 배경에 대해 CB 풋옵션으로 인한 재무 부담을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다. 루닛 측은 "우수 인재 확보와 R&D 투자를 통해 글로벌 의료 A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인수가 미국 시장 진출의 중요한 교두보가 됐다"면서도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CB 풋옵션이 재무 리스크로 작용해온 만큼 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다음 도약을 준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 측은 "제3 배정 전환우선주(CPS) 방식의 자금 조달도 검토했지만 해당 방식만으로는 CB 풋옵션 리스크를 구조적으로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선택했고 1대1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루닛은 2024년 5월 미국 유방암 AI 기업 볼파라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CB를 발행했다. 각각 1665억원(1회차)과 50억원(2회차) 규모로 이들 CB 합은 총 1715억원 수준이다. 1회차 CB는 볼파라 인수대금으로 전액 사용됐고 2회차 CB 50억원은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투입됐다. 다만 주가가 전환가액을 밑돌면서 전환권 행사에 따른 주식 전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루닛 주가는 최근 1년 새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했다. 작년 초 7만1400원 수준이던 주가는 같은 해 2월 6만원대 초반으로 밀린 뒤 3월 들어 5만원 선이 무너지며 하락세가 한층 가팔라졌다. 4월 초에는 4만원대 중반까지 내려앉았고 8월에는 장중 3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지며 연중 저점을 형성했다. 하반기 들어 4만원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주가는 올 1월 4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1회차 CB 전환가액은 5만2846원, 2회차는 4만7819원으로 설정돼 있다.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조항에 따라 당초 각각 5만4892원과 5만5693원에서 낮아졌다. 현재 주가(30일 종가 기준)는 전환가액 대비 1회차는 24%, 2회차 16% 낮다. 이처럼 주가가 전환가액을 크게 밑돌면서 투자자의 주식 전환 유인이 크게 낮아진 상황이다. 주가 부진으로 인해 주식전환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루닛은 오는 2029년 4월 만기일에 맞춰 원금과 이자를 상환해야 한다. 두 차례에 걸쳐 발행한 CB 모두 만기 보장수익률은 연복리 8.0%로, 만기 시 상환 금액은 원금의 약 142% 수준이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회차 CB는 약 2360억원, 2회차는 약 70억원으로, 총 상환 규모는 2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2026-01-31 06:00:44차지현 기자 -
루닛, 2500억 주주배정 유증…"CB 풋옵션 해소"[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전환사채(CB) 풋옵션 대응과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해 25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나선다. 루닛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790만6816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증자 비율은 기존 발행주식 수 대비 27%다. 신주 예정 발행가는 주당 3만1650원이며 기존 주주에게는 1주당 0.27주가 배정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3월 10일, 구주주 청약은 4월 13~14일, 납입일은 4월 21일이다. 유상증자 신주는 5월 6일 상장될 예정이다. 루닛은 이번 유상증자의 핵심 배경으로 전환사채 풋옵션에 따른 재무 리스크 해소를 꼽았다. 회사 측은 "루닛 인터내셔널(구 볼파라) 인수 과정에서 발행한 전환사채의 풋옵션이 재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재무 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다음 성장 국면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 가운데 약 985억원은 전환사채 풋옵션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루닛은 사채권자와의 협의를 통해 일부 풋옵션 행사를 유도하고 전체 물량의 약 50%를 상환 또는 취득함으로써 재무 리스크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단순한 부채 축소를 넘어 재무 구조 전반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머지 자금은 차세대 기술 개발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투입된다. 루닛은 연구개발(R&D)과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약 1125억원을 배정했으며 최근에는 세계 최초 멀티모달 의과학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착수했다. 회사 측은 "다년간 축적된 임상 전문성과 검증된 AI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의료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루닛은 당초 제3자 배정 전환우선주(CPS) 방식의 자금 조달도 검토했지만 해당 방식만으로는 전환사채 풋옵션 리스크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최종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루닛은 유상증자 이후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대1 무상증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유상증자 후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를 대상으로 보통주 1주당 1주를 무상 배정하며 무상증자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4일이다.2026-01-30 16:55:13차지현 기자 -
국가신약개발재단, 기술보증기금 연계 약물가치평가 성과[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가신약개발재단(사업단장 박영민, 이하 재단)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과 추진한 약물가치평가 사업을 통해 국가신약개발사업 주관연구개발기관이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킴셀앤진, 이노보테라퓨틱스, 프로엔테라퓨틱스, 큐로젠 총 4개사이다. 선정서 수여식은 재단에서 진행됐다. 기보는 고난이도 기술가치평가를 거쳐 우수 IP로 선정된 기업을 IP-Value 강소기업으로 지정하고 우수 IP 가치플러스 보증을 통해 기업당 1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기업들은 약물가치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 전략 컨설팅 및 기술이전 가속화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기보와의 협력을 통해 금융·투자 영역까지 연계함으로써 파이프라인의 기술적 가치를 사업화 자금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약물가치평가 지원사업을 통해 산출된 가치금액을 기준으로 최대 40억 원 한도 내 보증 지원이 가능하며, 보증 이후에는 ▲ 민간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보증 연계 투자 추천 ▲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사전진단 평가 및 자문 서비스 등도 단계적으로 연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R&D 지원에 더해 기술 성과의 사업성에 대한 객관적 진단을 받고, 상장 전략을 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약물가치평가 결과는 투자자 및 상장주관사 대응 자료로 활용 가능해, 기업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민 사업단장은 "이번 성과는 약물가치평가를 통해 도출된 기술 가치를 보증과 투자, 상장 준비 단계까지 연계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국내 기업의 기술 성과가 사업화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1-30 14:56:09황병우 기자 -
지씨셀 ‘이뮨셀엘씨주’ 장기 임상 유효성 입증[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지씨셀은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주’의 간세포암 환자 대상 장기 임상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간암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Randomized Controlled Trial, RCT)에 참여한 환자들을 약 9년간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확보한 대규모 실제임상자료(Real-World Data, RWD)를 통합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근치적 치료 이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간세포암 환자에서 이뮨셀엘씨주의 장기적인 재발 억제 효과와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했다. 특히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이처럼 장기간에 걸쳐 생존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매우 드물어, 간암 보조 면역치료의 장기적 임상 가치를 명확히 입증한 결과로 평가된다. 연구 결과, 3상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대상자를 약 9년간 추적 관찰한 분석에서 이뮨셀엘씨주를 투여한 면역요법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없는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Recurrence Free Survival, mRFS)이 14개월 연장됐다. 재발 위험도는 28% 감소했으며, 전체 생존(Overall Survival, OS) 분석에서도 사망 위험 감소 경향을 보였다. 암특이 생존율(Cancer Specific Survival, CSS)은 면역요법군에서 유의미하게 개선돼 암 관련 사망 위험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진료 환경을 반영한 RWD 분석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국내 2개 상급종합병원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장기 추적 분석에서 이뮨셀엘씨주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재발 없는 생존기간 중앙값이 35.5개월 연장됐으며, 재발 위험도는 36% 감소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서울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이정훈 교수는 “간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이후, 9년에 걸친 장기 추적 관찰과 실제 임상자료 분석을 통해 면역세포치료가 간암에 대한 지속적인 보조 면역치료 전략으로서 임상적 유용성을 갖는다는 강력한 근거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면역항암제를 활용해 간암 재발을 줄이기 위한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들마저 실패한 상황에서, 간암 재발을 장기간 억제할 수 있는 이뮨셀엘씨주의 임상적 가치는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장기 추적 임상 결과가 국제 학술지를 통해 공식 발표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축적된 임상 근거를 바탕으로 간암 환자와 의료진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성과를 토대로 향후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1-30 14:08:18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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