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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250곳 '바이오 USA' 출격…AI·이중항체 정조준[데일리팜=차지현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세계 최대 바이오산업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6'(바이오 USA)에 대거 출격한다.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기업은 약 250곳으로, 개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추산된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링과 수주전에 나서면서 기술수출과 공동개발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K-바이오 250곳 샌디에이고 총집결…CDMO·비만 신약 앞세워 글로벌 수주전 1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 USA 2026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76여개국에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2만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약 250개 기업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개최국인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참가 규모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산업 파트너링 행사다. 1993년 미국 내 바이오 벤처 교류를 목적으로 처음 시작돼 지난 30여 년간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투자기관, 연구기관, 정부 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이전과 공동개발, 투자유치,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 등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사업개발 무대로 자리 잡았다. 올해 행사의 화두는 인공지능(AI)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이중항체, 장기지속형 제제 등 차세대 기술이다. 국내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홍보를 넘어 글로벌 제약사와 일대일 파트너링, 기업설명회(IR), 공식 세션 발표 등을 통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개발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창사 이후 14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전시장 중심부에 140㎡ 규모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와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을 포괄하는 'CRDMO' 기반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이 회사는 종양을 구현해 항암 후보물질 효능을 미리 검증하는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우는 한편 인천 송도 생산시설과 지난해 확보한 미국 록빌 캠퍼스 등 확장한 글로벌 생산 역량을 앞세워 신규 고객 확보와 수주 확대를 추진한다. 제임스 최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은 23일 한국 바이오산업 공식 세션에 패널로 참여,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5년 연속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을 집중적으로 알린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제1공장 생산 공정과 층별 구조, 핵심 설비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처음 공개하고 상업생산 역량과 제조 경쟁력을 증명한다는 포부다. 또 이 회사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송도 공장을 연결하는 '듀얼 사이트' 운영 체계도 소개한다. ADC 생산 역량을 알리는 참여형 행사와 개발·생산 협력, 스케일업, 제조 공정 디지털화를 주제로 한 발표도 진행한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비티젠 3사가 공동 부스를 운영하며 그룹사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신약 연구개발 역량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글로벌 기업에 소개하고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등 사업개발 가능성을 타진한다. 특히 동아에스티는 그룹의 신약개발과 원료의약품,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하나의 부스에서 제시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올리고핵산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 RNA 치료제 원료의약품 CDMO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 RNA 치료제 시장이 확대되면서 생산시설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전문 CDMO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만큼, 파트너링 미팅을 통해 신규 수주와 중장기 공급계약 기회를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비티젠은 항체와 재조합 단백질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소개한다. 비티젠은 기존 에스티젠바이오가 사명을 변경한 회사로 동아쏘시오그룹 공동 부스에서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과 글로벌 품질관리 역량을 알리고 해외 제약사와 신규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을 논의한다. 일동제약의 경우 경구용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주력 파이프라인인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ID110521156' 최신 개발 성과와 임상 데이터를 중심으로 다국적 제약사와 집중적인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재준 일동제약 대표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세계적인 바이오 전문 매체인 바이오센추리가 좌장을 맡은 메인 공식 세션 'Korea Rising'에 패널로 직접 참석, 한국 바이오 생태계 혁신 사례를 다각도로 소개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확대를 리드한다. AI·ADC·이중항체 총출동…바이오텍, 기술수출·공동개발 승부 AI 기반 신약개발 경쟁력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단독 부스를 운영한다. SK바이오팜은 행사장 내 '디지털 헬스 앤드 AI 존'에 마련한 부스에서 차세대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한다. 이 회사는 'SK, AI for Every Patient'를 슬로건으로 AI 기반 신약 발굴과 연구개발·업무 운영 디지털 전환, 환자 중심 플랫폼을 소개한다.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신규 모달리티, 사업개발 분야의 협력 기회를 타진하고 자체 AI 플랫폼을 활용한 후보물질 설계와 개발 전략 수립, 운영 최적화 방향도 공개한다. 셀트리온 역시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기존 바이오시밀러 중심 전략을 넘어 CDMO와 AI 융합 사업으로의 영역 확장을 꾀한다. 이번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신약 개발부터 제조, 임상, 사무 업무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도입 중인 AI 활용 기술을 공개해 미래 경쟁력을 입증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베그젤마,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다국적 제약사에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글로벌 기업들과 신규 파트너십 발굴 등에 주력한다는 목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바이오USA 공식 IR 피칭 기업으로 선정돼 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기반으로 도출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소개한다. 이 회사가 개발 중인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후보물질 '라스모티닙'은 다국가 임상 1b상에서 종합완전관해율 50%를 기록했으며 임상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다.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501'은 BRAF·KRAS·NRAS 변이를 동시에 억제하는 물질로 면역관문억제제 병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공동연구와 기술이전 논의를 진행한다. 이 밖에도 파로스아이바이오는 PHI-701과 PHI-601 등 후속 파이프라인도 함께 소개한다. 주요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 활동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4-1BB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추가 사업개발에 나선다. 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췌장암·자궁내막암·난소암·위암을 대상으로 개발 중인 이중표적 항암제 후보물질 '네수파립' 임상 성과를 공유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췌장암 항체신약 후보물질 'PBP1510'과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 'PBP1710' 공동개발·기술이전과 함께 바이오시밀러 북미 상업화 파트너 발굴을 추진한다. 이외에도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ADC'와 'GENA-120' 등 신규 표적 ADC 후보물질을 중심으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스코텍은 항내성항암제와 신장 섬유화 치료제 후보물질 'OCT-648'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지투지바이오는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 '이노램프'를 기반으로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을 모색한다.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 글로벌 개발 경험과 백신·면역 플랫폼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 사업화에 나선다. 정부와 유관기관 역시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에 나선다. 한국바이오협회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공동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51개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한국관을 운영한다. 행사 기간 29개 기업이 한국관 오픈 스테이지에서 파이프라인과 플랫폼 기술, 글로벌 사업 전략을 발표한다. 행사 2일차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투자자 600명 이상을 초청하는 최대 네트워킹 행사 '코리아 나이트'를 공동 개최, K-바이오의 실질적인 사업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2026-06-16 11:57:14차지현 기자 -
로킷헬스케어, 미국 자회사 상장 추진…성과 입증 시험대[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로킷헬스케어가 미국 자회사 로킷아메리카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 조달과 핵심 기술 이전 논란이 잇따르며 시장의 의구심을 키웠다. 로킷헬스케어는 적극적인 해명과 함께 미국 시장에서의 연구개발 성과, 전문 인력 영입, 사업 확대를 통해 신뢰 제고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결국 신장 재생과 연골 재생 분야에서 미국 임상 및 사업화 성과를 입증할 수 있을지가 기업가치를 가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현재 로킷헬스케어는 해외 사업 확대 과정에서 현지 법인의 독립적인 자금 조달 역량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로킷아메리카의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을 활용해 글로벌 임상과 인허가, 연구개발, 판매망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보다 유연하게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로킷아메리카는 현재 로킷헬스케어가 지분 100%를 보유한 완전 자회사다. 미국과 중동 등 해외 시장에서 AI 장기 재생 플랫폼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전략 거점 역할을 맡고 있으며 북남미 지역의 임상 개발과 사업화, 인허가, 영업, 라이선스 사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일부 투자자와 시장에서는 로킷아메리카가 로킷헬스케어의 장기재생플랫폼 관련 지식재산권(IP)과 북미·남미 사업권을 확보한 것을 두고 핵심 자산이 해외 자회사로 이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했다. 논란은 로킷아메리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미주 지역 장기재생플랫폼 사업 수행을 위한 독점적 권리와 관련 IP 및 노하우를 확보했다고 밝히면서 커졌다. 이에 대해 로킷헬스케어는 주주들에게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핵심 IP를 매각하거나 무상 이전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회사에 따르면 로킷아메리카는 미주 지역 사업화를 위해 기술 사용권을 부여받은 것일 뿐 IP 소유권은 여전히 모회사인 로킷헬스케어에 있다. 로킷아메리카는 사업화 과정에서 발생한 순매출의 3%를 로열티로 지급하며 모회사는 판매 수수료와 로열티 수익을 동시에 확보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공시 누락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해당 계약이 IP 소유권 이전이 아닌 사용권 부여 계약으로 현행 공시 기준상 단일판매·공급계약 공시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관련 계약 구조 역시 한국과 미국 양국의 법률·세무·회계 기준에 따라 외부 회계법인의 검토를 거쳤다고 덧붙였다. 로킷헬스케어는 로킷아메리카 상장이 오히려 모회사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로킷아메리카의 기업가치가 인정될 경우 연결 기준 자본잉여금 확대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로킷헬스케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로킷아메리카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년 42억원 대비 151%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23억원으로 전년 9억원 대비 151% 늘었다. 같은 기간 자산은 41억원에서 81억원으로 증가했고 자본은 29억원에서 51억원으로 확대됐다. 상장 직후 이어진 자금조달…시장 신뢰 흔들 시장에서는 로킷헬스케어를 둘러싼 논란의 배경으로 상장 이후 이어진 공격적인 자금 조달 행보를 꼽는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해 5월 코스닥 상장을 통해 약 170억원을 조달한 데 이어 같은 해 7월 3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어 올해 3월에는 625억원 규모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상장 이후 1년여 만에 추가 조달한 자금만 925억원에 달한다. 공모자금을 비롯해 1년 만에 자본시장에서 1100억원가량을 조달한 것이다. 바이오 기업의 특성상 연구개발과 임상 자금 확보를 위한 추가 조달은 흔한 일이다. 그러나 상장 직후 공모 조달 금액을 크게 웃도는 자금을 연이어 확보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업 계획과 자금 운용 방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여기에 로킷아메리카 나스닥 상장 추진까지 이어지면서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장 이후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자금 조달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상장 이후 대규모 자금조달을 추진할 수는 있지만, 로킷헬스케어의 경우 R&D나 임상 자금이 아닌 대부분 운영 자금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자금 사용처가 다소 모호하다는 지적이 지배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연골 재생·특허·CTO 영입…美 사업 강화 로킷헬스케어는 상장 후 제기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미국 사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신장 재생과 연골 재생을 차세대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최근 미국 내 연골 재생 임상 개발과 FDA 인허가 전략을 수립하고, 자가 조직 기반 조직재생 패치 제조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 조직 정비에도 나섰다. 회사는 이달 미국 존스홉킨스대 출신의 글로벌 바이오 전문가 이나단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이나단 CTO는 미국 국립보건원(NIH), 하버드 의과대학, 브로드 연구소, 매스 제너럴 브리검 등에서 연구와 기술개발을 수행했다. 로킷헬스케어에 따르면 이나단 CTO를 중심으로 조직을 보강해 신장 재생과 연골 재생 플랫폼의 미국 임상 및 상업화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IP 이전 논란도 있지만 시장의 근본적인 의구심은 상장 이후 불과 1년 만에 900억원이 넘는 자금 조달이 실제 사업 성과와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는 점에서 비롯됐다"며 "결국 로킷헬스케어가 신장 재생과 연골 재생 분야에서 미국 임상과 사업화 성과를 매출과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6-06-16 11:57:06최다은 기자 -
신신제약, 노인학대 예방 공로 대통령 표창[데일리팜=황병우 기자]신신제약이 노인학대 예방과 노인 인권 보호 활동을 이어온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신신제약은 지난 12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한 '제10회 노인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노인학대예방의 날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년 나비새김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 노인 인권 보호와 학대 예방에 기여한 개인 및 기관에 대한 정부 포상이 진행됐다. 신신제약은 지난 2020년부터 '나비새김 캠페인'에 참여하며 노인학대 예방과 학대 피해 어르신을 위한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학대 피해 어르신을 위한 '통증 케어 키트'를 구성해 전국 노인보호전문기관 상담원의 가정 방문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일반 국민의 노인학대 예방 인식 제고와 보호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확대했다. 신신제약은 '신신파프 쿨&핫'과 안전상비의약품 '신신파스 아렉스' 패키지 전면에 나비새김 캠페인 로고와 노인학대 신고번호를 삽입했다.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오늘, 안부 한마디'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주변 어르신에게 안부를 전한 문자나 메모 등의 인증 사진을 SNS에 올리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는 6월 말까지 진행된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노인학대는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문제이자 초고령사회에서 반드시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신신제약은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업 미션으로 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인 인권 증진과 학대 예방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26-06-16 09:49:56황병우 기자 -
디오, 이란 제재 완화 기대감…임플란트 수출 재개 '청신호'[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디오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에 따른 제재 완화 기대감 속에 중단됐던 이란 임플란트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 과거 이란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만큼 수출 재개와 미수채권 회수, 대손충당금 환입 등이 현실화될 경우 실적 개선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치과용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에 따라 이란 제재 완화 및 동결자금 해제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지 사업 정상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디오는 제재 이전 이란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당시 이란향 수출은 연간 150억~200억원 규모로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었다. 하지만 미국의 대이란 제재가 강화되면서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졌고, 결국 이란향 수출은 중단됐다. 회사는 수년간 이란 관련 매출채권에 대해 대손충당금과 대손상각을 반영해 왔다. 디오는 이번 제재 완화가 현실화될 경우 대금 회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수출 재개와 사업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 사업계획 대비 약 60억원의 추가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100억원 이상의 이란향 매출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무적 효과도 예상된다. 약 100억원 규모의 미수채권 회수와 함께 과거 반영했던 대손충당금 및 대손상각 환입이 가능해질 경우 수익성과 현금흐름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디오 관계자는 "이란 사업 정상화는 매출 확대뿐 아니라 재무 건전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라크 등 주변 중동 국가로의 시장 확대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2026-06-16 09:30:15이석준 기자 -
엠에프씨, 10억 규모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원료의약품(API) 및 핵심 의약소재 개발·제조 전문기업 엠에프씨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선다. 엠에프씨는 15일 이사회를 열고 1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약 3개월이며 코스닥 시장에서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취득 예정 주식 수는 이사회 결의 전일 종가 기준 35만262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약 4% 수준이다. 실제 취득 수량은 향후 주가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주가가 사업 가치와 성장 잠재력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엠에프씨는 최근 주주친화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황성관 대표이사가 자기 자금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까지 이어지면서 책임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하반기 개량신약 원료 출시와 AI 제형연구센터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기업가치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적 개선 흐름 속에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6-06-16 09:21:16이석준 기자 -
한독, 혈액질환 통합 학술행사 '헤마스피어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독이 다양한 혈액질환 치료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학술행사를 열었다. 한독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제주 히든클리프에서 혈액질환 통합 심포지엄인 '헤마스피어(HEMASPHERE)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독의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중증 간정맥폐쇄병(SOS/VOD),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소포성 림프종(FL), 만성 면역 혈소판감소증(ITP) 등 주요 혈액질환의 최신 치료 전략과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독은 현재 데피텔리오주, 빅시오스리포좀주, 민쥬비주, 도프텔렛정 등을 중심으로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혈액질환을 아우르는 통합 학술행사를 올해 처음 개최했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급성 골수성 백혈병과 중증 간정맥폐쇄병을 주제로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의 치료 접근법과 SOS/VOD 진단 및 치료 전략이 소개됐다. 둘째 날에는 림프종과 만성 면역 혈소판감소증을 중심으로 재발·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및 소포성 림프종 환자의 치료 전략과 환자 선별 기준, 국내 임상 경험, ITP 치료 사례 등이 공유됐다. 행사에는 해운대백병원 임성남 교수, 국립암센터 정종헌 교수, 서울대학교병원 신동엽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신호진 교수, 서울성모병원 엄기성 교수와 윤재호 교수 등이 연자로 참여했다. 강연 이후에는 각 질환별 치료 경험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서울아산병원 이제환 교수는 "최근 다양한 혈액질환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되면서 환자들의 치료 선택지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치료 동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경험과 고민을 논의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2026-06-16 09:16:00최다은 기자 -
JW중외 '리바로젯'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 시장 1위[데일리팜=최다은 기자] JW중외제약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바로젯이 국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서 매출 1위에 올랐다. JW중외제약은 리바로젯 2/10㎎이 지난 4월 기준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리바로젯 2/10㎎은 지난 4월 매출 88억원, 시장점유율 6.59%를 기록하며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 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매출 84억원, 점유율 6.32%와 비교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리바로젯은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국내 첫 복합 개량신약이다. 피타바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고, 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리바로젯 2/10㎎은 종합병원과 병원, 의원 등 주요 의료기관 채널은 물론 신경과와 내분비내과 등 주요 진료과 채널에서도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종합병원 채널에서는 4월 기준 매출 45억원, 시장점유율 8.02%를 기록했으며 의원 채널에서는 매출 36억원, 시장점유율 5.18%를 나타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가 피타바스타틴 성분의 LDL-C 조절 효과와 안전성, 오리지널 복합제 경쟁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리바로젯 2/10㎎은 스타틴 단독요법으로 LDL-C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를 위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되고 있다. 임상 데이터도 축적되고 있다. 한국인 환자 1400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빅토리(VICTORY)' 연구 중간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당뇨병 동반 환자의 LDL-C 중간값은 리바로젯 복용 전 134㎎/dL에서 48주 후 66㎎/dL로 감소했다. 당뇨병이 없는 환자군에서도 LDL-C 수치가 159㎎/dL에서 76㎎/dL로 개선됐다. 공복혈당 수치에서는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JW중외제약은 오리지널 피타바스타틴 제제 리바로를 중심으로 복합제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용량 스타틴 치료가 필요한 환자와 추가적인 LDL-C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대상으로 피타바스타틴 1㎎과 에제티미브 10㎎을 결합한 리바로젯 1/10㎎도 출시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의 LDL-C 감소 효과와 혈당 및 근육 관련 안전성이 의료 현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결과"라며 "장기적인 LDL-C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근거 중심의 치료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6-16 09:09:50최다은 기자 -
GC녹십자웰빙, 라이넥주 IV 용법 임상 3상 성공[데일리팜=최다은 기자] GC녹십자웰빙이 만성간질환 치료제로 개발 중인 라이넥주의 고용량 점적정맥(IV) 투여 용법 임상 3상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확보하며 적응증 확대와 매출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최근 라이넥주 고용량 점적정맥 투여 용법의 임상 3상 시험에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2024년 4월부터 국내 18개 의료기관에서 만성간질환 환자 22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회사는 라이넥주 점적정맥 투여군과 기존 피하 투여군을 비교해 간 기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임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6주 시점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변화량에서 점적정맥 투여군이 피하 투여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이며 목표했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GC녹십자웰빙은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최종 임상시험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한 뒤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변경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국내외 학회를 통해 상세 결과도 공개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번 임상 성공이 치료 효과 입증뿐 아니라 의료 현장의 투여 편의성 개선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기존 피하 또는 근육주사 방식은 다량 투여 시 불편함이 있었지만 정맥주사 투여가 가능해질 경우 의료진의 처방 편의성과 환자 순응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 결과는 라이넥주 정맥투여의 임상적 가치를 확인한 성과"라며 "연내 허가 변경 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6-06-16 09:07:31최다은 기자 -
10년간 514억 사회 환원…유한재단, 100년 경영철학 실천[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사람은 죽으면서 돈을 남기고 또 명성을 남기기도 한다. 그러나 가장 값진 것은 사회를 위해서 남기는 그 무엇이다." 오는 20일 창립 100주년을 맞는 유한양행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가 남긴 말이다. 그는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감으로 제약업에 뛰어들었고 기업을 키우는 과정에서 얻은 부와 지분을 다시 사회에 돌려줬다. 그의 철학은 유한양행을 한국 기업사의 대표적인 '노블레스 오블리주' 상징으로 만들었다. 유한양행의 사회공헌은 유한재단을 통해 이뤄진다. 회사가 거둔 이익이 배당을 통해 재단으로 유입되고 재단은 이를 장학·교육·복지사업에 다시 투입하는 구조다. 지난 10년간 유한재단이 공익사업에 집행한 금액은 514억원에 달한다. 재단 출범 이후 장학금 지원 인원만 누적 1만200여명에 육박한다. 유한재단, 작년 공익사업비 101억…제약업계 공익법인 중 집행 규모 1위 15일 국세청 공익법인 공시에 따르면 유한재단이 2025년 장학·교육·복지 등 공익사업에 투입한 사업수행비용은 101억503만원이다. 전체 비용 104억8812만원의 96.3%를 공익목적사업에 사용했다. 일반관리비는 3억8309만원으로 전체 비용의 3.7% 수준이다. 유한재단 공익사업은 크게 ▲장학금 지원 ▲교육사업 지원 ▲사회복지사업 ▲사회봉사자 시상 ▲재해구호사업 등 5개 분야로 나뉜다. 장학 분야에서는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록금·생활비를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북한 출생 대학생과 외국인 유학생, 연구인재 등으로 넓히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공업계 고교 실험·실습 기자재와 의료인 양성기관 교육시설 확충을 돕는다. 사회복지 측면에서는 저소득가정과 독립유공자 후손, 암환자, 노인·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생계와 의료·돌봄을 지원한다. 사회봉사자 시상 분야에서는 간호·교육·복지·약사 현장에서 헌신한 인물에게 유재라 봉사상을 수여하고 재해구호 분야에서는 지진·홍수·산불 등 재난 발생 시 의연금과 긴급 생계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집행 내역을 보면 유한재단이 가장 많은 재원을 투입한 분야는 장학사업이다. 장학금 지원액은 68억5942만원으로 전체 사업수행비용의 67.9%를 차지했다. 유한재단은 작년 사업수행비용의 3분의 2를 웃도는 금액을 대학생·대학원생 등 미래 인재 지원에 사용한 셈이다. 사회복지사업에는 24억7299만원을 투입했다. 전체 사업비의 24.5%다. 장학금과 사회복지사업을 합한 집행액은 93억3241만원으로 전체 공익사업비의 92.4%에 달한다. 유한재단 공익사업 무게중심이 인재 양성과 취약계층 지원에 맞춰져 있다는 의미다. 이 밖에 유한재단은 지난해 교육사업 지원에 3억4159만원, 재해구호사업에 3억원, 사회봉사자 시상사업에 1억3103만원을 집행했다. 전체 사업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3.4%, 3.0%, 1.3%다. 유한재단의 연간 공익사업 집행 규모는 제약업계 공익법인 가운데 가장 많다. 지난해 상위권 공익법인 사업수행비용을 보면 목암생명과학연구소 40억1557만원, 대웅재단 37억1850만원, 종근당고촌재단 32억891만원, 가현문화재단 23억9976만원, 유나이티드문화재단 15억2876만원 순이다. 유한재단은 2위인 목암생명과학연구소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공익사업비를 집행했다. 10년간 514억 투입, 장학·복지에 448억…미래 인재·취약계층 지원 확대 유한재단 공익사업 규모는 최근 10년간 빠르게 증가했다. 공익목적 사업수행비용은 2016년 28억2996만원에서 2017년 30억9152만원, 2018년 32억4199만원으로 매년 늘었다. 이후 2019년 34억1112만원, 2020년 34억6645만원, 2021년 36억6535만원을 기록하며 3년간 30억원대 중반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부터는 공익사업 규모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2022년 유한재단 사업수행비용은 66억5326만원으로 전년 대비 81.5% 급증했다. 이어 2023년 74억2445만원, 2024년 75억1044만원으로 70억원대를 집행했고 지난해에는 공익목적 사업수행비용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 공익사업 규모는 2016년과 비교하면 3.6배 늘어난 규모다. 이로써 유한재단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공익사업에 투입한 금액은 총 513억9957만원에 달한다. 세부 사업별로는 10년간 장학금 지원액이 281억43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업수행비용의 54.8%에 해당하는 규모다. 장학금 지원액 역시 2022년을 기점으로 급증했다. 2022년 유한재단이 장학금으로 집행한 금액은 38억832만원으로 전년보다 146.6% 늘었다. 대학생 생활비 장학금과 대학원생·연구인재 지원 등 신규 사업을 확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장학금 수혜 인원도 꾸준하게 증가했다. 2016년 327명이던 지원 인원은 2019년 546명으로 늘었고 2022년에는 1238명으로 처음 1000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의 경우 1315명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장학금 지원을 받았다. 재단 설립 이래 장학금 수혜 인원은 누적 1만200여명으로 집계된다. 사회복지사업에는 최근 10년간 총 166억8989만원을 투입했다. 연간 집행액은 2016년 13억5505만원에서 2021년 15억1967만원, 2022년 19억7226만원으로 늘었고 2024년과 지난해에는 25억원 안팎까지 확대됐다. 유한재단은 1991년 사회복지사업을 신규 편입한 이후 저소득가정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비롯해 암환자, 노인·장애인 등으로 지원 대상을 넓혀왔다. 교육사업은 연간 2억6000만~3억9000만원 수준을 유지 중이다. 지원 규모 변화는 크지 않지만 기술·의료인력 양성기관의 교육환경을 장기간 꾸준히 지원해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교육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을 중시한 유일한 박사의 뜻이 깃들어 있다. 유 박사는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인재를 길러내는 일을 국가 발전 기반으로 보고 공업·의학교육 지원을 강조했다. 사회봉사자 시상사업도 유한재단의 대표 공익사업으로 꼽힌다. 유한재단은 봉사자 시상사업에 매년 1억원 안팎을 집행하고 있다. 재단은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유재라 여사의 뜻을 기리고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한 봉사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2년 유재라 봉사상을 제정했다. 간호·교육·복지·약사 분야 수상자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 3000만원을 수여한다. 초대 수상자인 음성꽃동네 봉사자 조봉숙 씨를 시작으로 지난해 민정숙 홍익병원 행정부원장, 김지현 렉스과천치과 간호실장, 황관옥 한국가톨릭호스피스협회 감사, 두정효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이사 등 지금까지 113명이 상을 받았다. 유한양행 배당이 공익 재원으로…기업 성장과 사회환원의 선순환 유한재단이 장학·복지사업에 투입하는 재원은 유한양행 배당금과 기부금, 금융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수익 등에서 나온다. 공익법인은 출연받은 재산을 기반으로 주식 배당과 예금 이자 등 운용수익을 확보하고 여기에 기업과 개인의 기부금을 더해 목적사업을 수행한다. 유한재단은 최대주주로 보유한 유한양행 주식을 매각하기보다 장기간 보유하면서 매년 발생하는 배당금을 안정적인 공익사업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유한재단 전체 수입은 107억4463만원이다. 전년 93억8948만원보다 14.4% 증가한 수치다. 유한재단 연간 수입은 2016년 36억4471만원에서 지난해 107억4463만원으로 10년 새 3배 가까이 늘었다. 이 기간 재단이 확보한 누적 수입은 총 573억1846만원 규모다. 유한재단 수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배당금이다. 지난해 전체 수입의 59.0%인 63억4465만원이 배당수익으로 유입됐다. 유한재단은 3월 말 기준 유한양행 보통주 1268만8782주(15.9%)와 우선주 500주(0.0%)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유한양행의 배당 확대가 재단의 공익사업 재원 증가로 이어지는 구조다. 유한재단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배당수익으로 확보한 금액은 총 431억8981만원이다. 배당수익은 2016년 34억3545만원에서 2021년 41억7581만원, 2022년 43억8460만원, 2023년 46억383만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2024년 배당수익이 54억3827만원으로 전년보다 18.1% 늘어난 데 이어 지난해에는 63억4465만원으로 16.7% 증가하며 최근 2년간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유한양행은 국내 제약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해온 기업이다. 최근 10년간 매년 현금배당을 실시했고 배당 규모도 꾸준히 확대했다. 배당금 총액은 2016년 205억원에서 2017년 217억원, 2018년 227억원, 2019년 238억원으로 늘었고 2024사업연도에는 375억원까지 확대됐다. 2025사업연도 결산배당으로는 전년보다 19.7% 증가한 449억원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 유한양행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지급한 현금배당은 2815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배당금 다음으로 비중이 큰 수입원이다. 지난해 기부금수익은 40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37.2%를 차지했다. 기부금수익은 2022년 10억원으로 처음 반영된 뒤 2023년 30억원, 2024년 35억원, 지난해 40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최근 4년간 재단이 확보한 누적 기부금수익만 115억원으로 배당금과 함께 공익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주요 재원으로 자리 잡았다. 금융자산에서 발생한 이자수익도 매년 재단 수입에 보탬이 되고 있다. 이자수익은 2016년 1억8676만원에서 등락을 거듭해 2021년 1억1049만원까지 줄었지만 2022년 2억7256만원과 2023년 4억602만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2024년에는 4억5121만원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많았고 지난해에는 3억9611만원을 기록했다. 10년간 누적 이자수익은 26억227만원이다. 결국 유한양행의 이익이 배당을 통해 재단으로 흘러들어가고 재단은 이를 다시 장학·교육·복지사업에 투입하는 선순환이 자리 잡은 셈이다. 최근 10년간 유한재단이 공익사업에 집행한 금액은 전체 수입의 89.7%에 해당한다. 사실상 벌어들인 재원의 대부분을 다시 사회에 돌려썼다는 얘기다. 유일한 박사의 사회환원 철학이 숫자로 입증된 대목이다.2026-06-16 06:00:59차지현 기자 -
정부, 탈모 급여 검토…위더스제약 생산 플랫폼 부각·관련주 급등[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정부가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적용 가능성을 공식 검토하면서 관련 제약주가 급등했다. 15일 증시에서는 JW신약과 현대약품, 삼익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위더스제약도 장중 한때 상한가를 터치했다. 시장에서는 급여화에 따른 시장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탈모 치료제 판매 기업은 물론 생산 플랫폼과 장기지속형 제형,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이번 강세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정 장관은 지난 14일 정부 출범 1주년 보건복지 정책 발표에서 올해 하반기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탈모 치료 건강보험 급여 확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탈모가 청년층 건강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급여 적용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으며, 관련 재정 소요에 대한 실무 검토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건강보험 적용이 현실화될 경우 환자 부담이 낮아지면서 탈모 치료 시장 자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현재 탈모 치료제 시장은 대부분 비급여 중심으로 형성돼 있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를 중단하거나 시작을 미루는 사례가 적지 않다. 특히 업계는 단순히 탈모약 판매량 증가에 그치지 않고 시장 규모가 확대될 경우 생산 인프라를 확보한 기업들의 가치가 함께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생산 역량을 보유한 위더스제약이 대표 수혜 후보로 거론된다. 위더스제약은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국내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대웅제약과 인벤티지랩이 공동 개발 중인 피나스테리드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IVL3001'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회사는 경기 안성에 연간 250만 바이알 규모 장기지속형 주사제 전용 공장을 구축했다. 업계는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시장이 확대될 경우 위더스제약 생산 인프라 활용 가치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상한가를 기록한 삼익제약 역시 장기지속형 플랫폼 기업으로 분류된다. 삼익제약은 올해 초 원형탈모 치료에 활용되는 JAK 억제제 바리시티닙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플랫폼 특허를 등록했다. 회사는 약물 탑재율 95% 이상을 구현하는 고분자 미립구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향후 다양한 만성질환과 탈모 치료제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탈모 치료제 판매 기업들도 수혜 기대감이 반영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JW신약은 피나스테리드 계열 '모나드정', '모나스타정'과 두타스테리드 계열 '두타모아정'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발 케어 제품 '듀크레이 네옵타이드 엑스퍼트'를 도입하며 탈모 관련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약품 역시 미녹시딜 성분 탈모 치료제 '마이녹실'을 보유한 대표 탈모 치료제 판매 기업으로 꼽힌다. 업계는 급여 적용 시 환자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기존 치료제 시장도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차세대 탈모 치료제를 개발 중인 기업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모낭 줄기세포 기반 혁신 탈모 치료제 'JW0061'을 개발 중이다. GFRA1 수용체를 활성화해 모낭 줄기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새로운 기전의 후보물질로, 업계에서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종근당은 두타스테리드 기반 장기지속형 탈모 치료제 'CKD-843'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는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기존 경구제의 복약 순응도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아직 급여 적용 여부와 대상, 적용 범위 등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실제 정책 시행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탈모를 단순 미용이 아닌 치료 영역으로 관리하려는 정책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생산 플랫폼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혁신신약 개발 기업들의 가치가 다시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주가 반응은 단순 탈모약 판매 증가 기대를 넘어 탈모 치료 시장 전체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시장에서는 생산 플랫폼과 장기지속형 제형, 차세대 치료제 개발 역량을 보유한 기업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2026-06-15 19:29:40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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