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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서 듀아비브 조명[데일리팜=황병우 기자]한독은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직선제 대한산부인과개원의사회 제21차 춘계연수강좌에서 폐경 호르몬 치료제 '듀아비브'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폐경 치료가 달라지고 있다: 듀아비브의 역할과 가치'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해운대백병원 산부인과 전성욱 교수가 연자로 참여해 폐경 치료 패러다임 변화와 임상적 의미를 발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FDA가 2025년 11월 호르몬 치료제에 기재된 심혈관질환, 유방암, 치매 가능성 관련 블랙박스 경고를 삭제한 이후 변화된 폐경 치료 접근이 논의됐다. 또한 국내에서 폐경 치료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현실과 함께 호르몬 치료의 임상적 가치 및 듀아비브의 치료 근거가 소개됐다. 전성욱 교수는 "폐경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시기임에도 오해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FDA 블랙박스 경고 삭제는 이러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전환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치료 시작 시기와 개인 병력, 유방 및 자궁 영향 등을 고려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폐경 호르몬 치료는 에스트로겐 단독요법, 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 병합요법을 거쳐 결합형 에스트로겐과 바제독시펜 복합요법으로 발전해 왔다. 듀아비브는 바제독시펜의 약리학적 특성을 기반으로 자궁내막 및 유방 자극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듀아비브는 미국 FDA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된 폐경 호르몬 치료제다. 대한폐경학회 2024 폐경호르몬요법 치료지침에서는 기존 병합요법 대비 유방밀도 증가, 유방통, 질출혈 빈도가 낮고 자궁내막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치료제로 명시돼 있다. 주요 성분은 결합형 에스트로겐 0.45mg과 바제독시펜 20mg이다. 결합형 에스트로겐은 안면홍조, 발한 등 혈관운동증상을 개선하고, 바제독시펜은 에스트로겐 길항 작용을 통해 자궁내막과 유방 자극을 억제하는 특징을 가진다. 임상 연구에서는 자궁을 적출하지 않은 폐경 후 여성에서 중등도에서 중증 안면홍조 개선과 골다공증 예방 효과, 유방 및 자궁 관련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 듀아비브는 전문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정제 형태로 제공된다.2026-04-13 10:50:57황병우 기자 -
밴티브, WCN서 재택 복막투석 확대 논의[데일리팜=황병우 기자]밴티브코리아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세계신장학회 학술대회 WCN 2026에서 국제복막투석학회,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주요 인사가 참여한 리더십 미팅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미팅에서는 말기콩팥병 환자 증가에 따른 재택 투석 확대 정책과 실행 전략이 논의됐다. 국내 말기콩팥병 환자는 2010년 약 5만8000명에서 2023년 약 13만7000명으로 증가했다. 환자 규모 확대와 함께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한 재택 투석 확대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리더십 미팅은 대한신장학회와 대한복막투석연구회가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 선언문에 서명한 이후 마련된 자리로, 참석자들은 국내 재택 투석 환경 변화와 정책적 진전,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학회 간 협력을 통한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 방안도 논의됐다. 발표를 맡은 김좌경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총무는 말기콩팥병 치료 환경 변화와 재택 투석 확대 전략을 소개했다. 대한신장학회는 '국민 콩팥 건강 개선안 2033' 목표 중 하나로 재택 투석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5년 10월 기준 신규 재택 복막투석 환자 수가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택 복막투석은 환자가 가정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병원 방문은 월 1회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어 일상생활 유지와 의료비 절감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혈액투석이 일반적으로 주 3회 병원 방문이 필요한 것과 대비되는 치료 방식이다. 정책적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 연장과 성과 기반 보상체계 도입을 발표했으며, 올해 1월 세부 지침을 통해 환자 교육, 상담, 지속 모니터링 등 재택 복막투석 관리 행위에 대한 수가 보상을 확대했다. 성과 기반 보상체계는 사전 지급 30%, 사후 평가 70% 구조로 신규 환자 수, 환자 비율, 교육 수행률, 모니터링 체계 등 지표를 반영한다. 토론 세션에서는 '한국 재택 복막투석의 정책 및 임상 논의'를 주제로 국제복막투석학회와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대표들이 재택 투석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에드위나 브라운 국제 재택 투석 컨소시엄 공동의장은 "재택 투석은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 시스템 지속가능성 확보 측면에서 중요한 치료 옵션"이라며 "한국은 정책 전환과 학문적 노력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국가로 국제 협력의 중요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균 대한신장학회 대한복막투석연구회 회장은 "환자 인식 개선과 임상 근거 마련, 정책 제안과 국제 협력을 통해 재택 투석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며 "시범사업 제도를 기반으로 의료진 교육 강화 등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임광혁 밴티브코리아 대표는 "이번 리더십 미팅은 재택 투석의 가치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내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환자 중심 치료 환경 조성과 재택 투석 확대를 위한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4-13 10:03:38황병우 기자 -
유유제약, 생산현장 AI 확산…스마트팩토리 가속[데일리팜=황병우 기자]유유제약이 생산 공장에서 시작한 AI 기반 업무 혁신을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적용하고, 이를 전사 업무로 확대하고 있다. 유유제약은 작년 하반기 공정 최적화 등 스마트팩토리 운영을 목표로 생산 부문 AI 업무 적용 TFT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T는 엑셀 수작업, 문서 검토, 인적 오류 리스크 등 6대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챗지피티, 클로드 등 5종의 유료 AI를 비교 분석해 공장 내 각 팀 업무에 적합한 AI를 선정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생산 및 품질 데이터 대시보드, 매출·생산량 분석, 표준품·시약 관리, 표시자재·도안 정밀 비교, GMP·법규 문서 검색 및 해석, 설비 매뉴얼 트러블 슈팅 등 현장 중심 업무 도구가 구축됐다. 해당 도구는 생산관리, 품질관리, 제품기술팀 실무 담당자가 AI를 활용해 구현했으며, 사내 서버 연동 등 일부 기술 지원에만 IT 부서가 참여했다. 현재 유유제약 공장은 AI 기반 업무 도구를 활용해 공정 최적화를 진행 중이다. 반복 업무 자동화를 통해 핵심 판단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고, 구조적 오류 검출 기능을 통해 품질 및 안전 관리 신뢰도가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기반으로 데이터 중심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설비 이상 대응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데이터 연동 생산 공수 분석 자동화와 산업안전 위험성 평가 등 생산 부문 AI 활용을 심화하고 공장 특성에 맞는 AI 모델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유제약은 생산 공장의 AI 기반 업무 혁신 사례를 영업마케팅, R&D, 경영지원 등 타 직무로 확산하고 기업용 AI 솔루션 웍스AI를 전사 도입하는 등 AI 활용 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다.2026-04-13 09:38:15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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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제약·바이오 공시 개편…금감원, 개선책 마련 착수[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가 '전문가들만의 언어'에서 '투자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대폭 수정된다. 이에 제약 바이오 업계의 대대적인 공시 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제약·바이오 업종의 공시 편의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제약·바이오 공시 종합개선을 위한 TF를 공식 출범했다. 현재 제약·바이오 업종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기준 29.9%를 차지할 정도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특히 2026년 3월 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사 중 60%가 이 업종에 해당하며, IPO 시장에서도 약 47%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 제조업이 매출과 이익 등 '현재 실적'을 기준으로 가치가 평가되는 것과 달리, 바이오 기업은 임상시험과 파이프라인 등 '미래 R&D 성과'에 기업 가치가 전적으로 의존하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정보의 불확실성이 크고 전문 용어가 많아 일반 투자자들이 공시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는 구조적 한계가 지속돼 왔다, 이에 금감원은 이번 TF를 통해 단순히 항목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공시의 구조와 표현 방식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재설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장 단계(IPO)에서 추정치 산출 근거를 명확화한다. 공모가 산정 과정에서 활용되는 주요 가정과 추정치가 어떤 전제하에 도출됐는디 명확하게 설명해야 한다. 아울러 해당 전제가 변경될 경우 미래 매출과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투자자가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상장 이후 공시에선 기존에는 임상 1~3상 단계가 단편적으로 나열되는 데 그쳤으나, 앞으로는 각 파이프라인의 현재 위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조화해야 한다. 향후 상세 일정, 주요 리스크 요인, 기대 성과 등을 포함해 투자자가 전체적인 사업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공시보다 보도자료에서 훨씬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해 투자자에게 혼선을 주는 방지책도 마련되며 기업이 외부에 공개하는 모든 정보 간의 일관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위 및 거래소와 협력 체계도 구축된다. TF는 금융감독원 공시심사국을 주축으로 연세대 K-NIBRT(이수정 교수),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이승환 교수) 등 학계 전문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삼성증권 등 업계 전문가들이 자문위원으로 대거 참여한다. 금감원은 향후 약 3개월간 시장의 의견을 집중 수렴해 2026년 상반기 중 최종적인 '제약·바이오 공시 가이드'를 완성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제약·바이오 시장의 고질적인 정보 비대칭이 해소되고, 투자자가 위험을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6-04-13 08:52:12강신국 기자 -
한국MSD, 매출 3년새 30%↓…코로나약 수요 감소 여파[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MSD가 코로나19 치료제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 하락세를 이어갔다. 팬데믹 기간 실적을 견인했던 치료제 매출이 빠르게 줄어든 가운데, 기존 주력 품목만으로는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한 모습이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MSD의 매출은 2024년 6678억원에서 지난해 5732억원으로 14.2%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9억원에서 216억원으로 13.0% 감소했다. 매출 감소의 주요 배경은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몰누피라비르)' 공급 공백이다. 한국MSD는 질병관리청과의 공급 계약이 지난해에는 이뤄지지 않아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MSD의 매출은 코로나19 치료제 수요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여왔다. 수요가 정점을 찍었던 2022년 매출은 8204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엔데믹 전환과 함께 2023년 7609억원, 2024년 6678억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 5732억원과 비교하면 3년 사이 매출은 30.1% 줄어든 셈이다.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 폐렴구균 백신 '박스뉴반스' 등 주요 품목이 포진해 있음에도 코로나 특수 종료에 따른 공백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만 한국MSD는 연구개발(R&D) 투자 기조를 유지했다. 한국MSD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의 약 14%에 해당하는 780억원을 R&D에 투입했으며, 최근 5년 간 매년 700억원 이상을 지속 투자해 왔다. 단기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적응증·파이프라인 추가…실적 반등 모색 코로나19 치료제 매출 공백으로 실적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MSD는 항암·백신·희귀질환 영역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며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키트루다는 올해 삼중음성유방암·자궁내막암 등 11개 적응증이 추가로 급여권에 포함되며 적용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여기에 요로상피암에서는 '파드셉(엔포투맙베도틴)'과의 병용요법 급여도 임박했다. 키트루다는 주요 고형암 전반에서 표준치료요법(SOC)으로서 급여 적용 범위를 확장하며 치료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치료제는 국내 허가된 약제 중에 가장 많은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염질환 영역에서도 신규 성장 동력 확보가 진행 중이다. 한국MSD는 신생아 및 영아 대상 RSV 예방 항체 주사 '엔플론시아(클레스로비맙)'의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하반기 승인 가능성이 거론된다. 엔플론시아는 장기지속형 단일클론항체로, 임상 2b/3상 연구에서 RSV 관련 하기도 감염 발생을 60.5% 감소시키고, 입원 위험은 84.3%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 여기에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윈레브에어(소타터셉트)'도 허가-평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대상에 포함되며 급여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윈레브에어는 폐동맥고혈압 분야 최초로 승인된 액티빈 신호전달 억제제(ASI)로, 20년 만에 등장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다. 이 치료제는 폐동맥 혈관 내 세포 증식을 유발하는 단백질 복합체 액티빈의 과도한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항증식 신호와의 균형을 조정해 변형된 혈관 구조를 정상화하는 역재형성(reverse remodeling)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코로나 특수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되는 국면에서, 주요 품목의 급여 확대와 신약 도입이 향후 실적 반등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2026-04-13 06:00:46손형민 기자 -
삼오제약, 매출 1455억·곳간 800억…아미노로직스 가치 2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오제약이 매출 1455억원으로 외형을 키웠다. 800억원 유동성과 아미노로직스 지분가치 380억원도 동시에 확보했다. 아미노로직스 지분가치는 2배 이상 확대됐다. 2025년 매출은 1455억원으로 전년 1394억원 대비 4.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88억원 대비 10.3%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으로 전년 116억원 대비 0.8% 줄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96억원으로 전년 184억원 대비 6.6% 증가했다. 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금 유입은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현금및현금성자산 281억원, 단기금융상품 497억원 등을 합치면 800억원 수준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총부채는 164억원에 그쳤다. 외부 차입 없이도 투자와 운용이 가능한 구조다. 유동성은 계열 자금 운용으로 이어졌다. 단기대여금은 464억원으로 전년 129억원 대비 259% 증가했다. 지배회사 삼오파마켐에 대한 대여금이 38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새한제약 45억원, 알에스텍 5억원 등 기존 관계사 대여도 유지됐다. 영업활동현금흐름과 보유 유동성을 활용해 그룹 내 자금 수요를 지원한 구조다. 지분가치도 확인된다. 삼오제약은 아미노로직스 지분 30.5%(2678만주)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장부가 164억원 대비 최근 주가 기준 지분가치는 380억원 수준이다. 장부가 대비 2배 이상 수준이다. 아미노로직스는 비천연 아미노산과 원료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GLP-1 계열 비만치료제 공급망 기대감이 반영되며 주가가 상승했다. 삼오제약의 지분가치도 이에 따라 확대됐다. 여기에 전환사채(CB) 투자도 더해진다. 삼오제약은 아미노로직스 4회차 CB에 50억원을 투자했다. 전환가액은 957원으로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주식 전환 시 추가 가치 확대도 기대되는 구조다. 재고자산은 214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 미착품 비중이 확대되며 향후 생산과 판매 대응을 위한 선제적 확보 성격이 반영됐다. 이익잉여금은 2206억원까지 쌓였다. 배당 없이 유보가 이어지며 투자와 자금 운용을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재원이 축적됐다. 삼오제약은 본업에서 현금을 벌고 이를 기반으로 계열 자금 운용과 투자까지 확장하는 구조를 갖췄다. 외형 성장과 재무 여력, 투자 가치가 맞물린 모습이다. 한편 삼오제약 최대주주는 삼오파마켐으로 지분 86.11%를 보유하고 있다. 삼오파마켐은 원료의약품 수출입 알선과 기술이전, 컨설팅을 영위하는 법인이다. 해당 회사는 오주형·오승예가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오너 2세가 상단에서 지배하고 그 아래 삼오제약이 위치하는 구조다.2026-04-13 06:00:44이석준 기자 -
상법 개정에 나누고 소각하고…제약사들 자사주 보유량 '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제약사들이 지난해 자사주 비중을 대폭 줄였다.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이 예고되면서 제약사들이 앞다퉈 자사주를 처분했다. 광동제약, 환인제약, 환인제약, 경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은 자사주를 다른 기업의 주식과 맞바꿨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앞두고 다른 기업의 자사주와 맞바꾸며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진풍경이 크게 확산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 중 16곳이 자사주 보유 비중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환인제약, 휴젤, 경동제약, 삼진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유한양행, 셀트리온, 종근당, 일동제약, 팜젠사이언스 등이 1년 전보다 자사주 비중이 축소됐다. 주요 제약기업 30곳 중 전년대비 자사주 비중이 확대된 업체는 7곳에 불과했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4년 말 기준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중 가장 많은 자사주 24.90%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대거 처분하면서 5.30%로 축소됐다. 광동제약은 지난 2024년 말 발행 주식 5242만851주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1307만6524주를 자사주로 보유했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9월 자사주 373만4956주를 금비, 삼화왕관, 삼양패키징 등에 시간외 대량매매로 220억원에 처분했다. 광동제약은 39억원 규모 자사주 66만1016주를 금비 주식 6만5000주와 교환했다. 광동제약은 42억원 규모 자사주 71만5000주를 삼화왕관에 넘기고 삼화왕관 주식 11만8000주를 취득했다. 광동제약은 삼양패키징에 자사주 235만8940주를 139억원에 처분했다. 금비는 유리제품과 화장품을 취급하는 업체다. 삼화왕관은 병마개 제조·판매와 금속인쇄 등이 주력 사업이다. 삼양패키징은 PET 용기를 제조·공급하는 업체다. 광동제약의 주력 음료 제품 비타500, 옥수수수염차, 헛개차 등의 병과 병마개 등을 생산하는 거래 업체와 지분 교환 등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한 셈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대웅과 휴메딕스를 대상으로 자사주 664만5406주를 397억원에 처분했다. 광동제약의 자사주 230만915주는 대웅의 자사주 58만1420주와 교환했다. 처분 규모는 138억원이다. 광동제약은 139억원 규모의 자사주 232만9567주를 휴메딕스의 주식 33만6900주와 맞바꿨다. 광동제약은 자사주 200만6688주를 동원시스템즈에 처분했다. 처분 금액은 120억원이다. 광동제약은 자사주를 보유한 기업과는 주식을 맞바꾸고, 자사주가 없는 기업을 대상으로 보유 주식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협력 업체를 늘렸다. 자사주 매각은 지배력 강화 효과도 이어진다.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는 의결권이 없지만 외부세력으로 넘어가면 의결권이 되살아난다. 상법 개정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앞두고 다른 기업의 자사주와 맞바꾸며 협업 기회를 모색하려는 시도다. 지난 3월 6일부터 개정 상법에 따라 자기주식은 원칙적으로 취득 후 1년 이내 소각해야 한다. 법 시행 전 취득한 기존 자기주식은 시행일부터 1년 6개월내 소각하는 것이 원칙이다. 광동제약은 작년 말 기준 자사주 5.3%를 보유했는데 대부분 소각할 예정이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12월 157억원 규모 자사주 262만1043주를 소각키로 결정했다.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주식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광동제약이 자사주 처분과 소각 이후 보유하는 자사주는 13만8834주로 지분율은 0.3%에 불과하다. 환인제약, 경동제약, 유나이티드제약, 삼진제약 등도 다른 업체의 주식과 맞바꾸는 방식으로 자사주 비중을 크게 내렸다. 환인제약은 2024년 말 자사주 333만주(17.92%)를 보유했는데 작년 말에는 11만6120주(0.62%)로 떨어졌다. 환인제약은 작년 7월 케이프투자증권 외 국내투자자에 100만주를 시간외 매매로 122억원에 처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154억원 규모 자사주 131만6880주를 동국제약(60만주), 진양제약(31만6880주), 경동제약(40만주) 등의 주식과 교환했다. 환인제약은 유나이티드제약에 104억원 규모 자사주 90만주를 처분했다. 경동제약은 작년 말 보유한 자사주가 153만8924주(5.00)%로 1년 전 382만6996주(12.44%)의 절반 미만으로 줄었다. 경동제약은 환인제약에 47억원 규모 77만4257주를 넘겼고 149만5215주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에 사용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2024년 말 자사주 162만2553주(9.9%)를 보유했다. 지난해 12월 104억원 규모 자사주 51만9750주를 환인제약의 자사주 43만5000주와 교환했다고 76억원 규모 자사주 37만9640주를 회사 근로복지기금에 무상출연했다. 한국바이오켐제약에도 자사주 일부를 처분하면서 작년 말에는 자사주 비중이 2.90%로 낮아졌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79억원 규모 40만주는 일성아이에스 주식과 맞바꿨고 146억원 규모 58만주를 소각했다. 작년 말 삼진제약사 자사주 비중은 4.97%로 2024년 말 11.81%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국제약품은 2024년 말 보유한 자사주 79만7330주(3.77%) 전량을 일동홀딩스 자사주 24만8311주와 교환하면서 자사주를 모두 처분했다. 하나제약은 2024년 말 자사주 47만3460주(2.66%)를 보유했다. 이중 30만주를 평택 신공장 건설자금 및 연구개발 비용 확보 목적으로 2명에게 처분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0.98%로 낮아졌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 자사주 비중이 7.93%에서 전년대비 소폭 낮아졌다. 유한양행은 작년 5월 253억원 규모 자사주 24만627주를 소각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하면서 주주환원 강화에 힘을 쏟는 분위기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의 이행 차원이다. 밸류업 프로그램은 국내 기업 저평가 현상(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주도 정책이다. 했다. 오는 2027년까지 약 1200억원 규모 자사주 1%를 소각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7월부터 8월까지 2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취득했고 올해 1월 362억원 규모 자사주 32만836주 소각 계획을 밝혔다. 파마리서치는 2024년 말 자사주 11만9952주(1.03%)를 보유했는데 지난해 6월 전량 소각했다. 파마리서치가 소각한 자사주는 총 627억원 규모다. 파마리서치는 ‘주주가치 제고’를 자사주 소각의 목적으로 제시했다. 보령은 지난해 2월 102억원 규모 자사주 100만주를 소각했다. 5월에는 45억원 규모의 자사주 51만7572주를 임작원 2인에 주식 보상으로 지급했다. 보령의 자사주 비중은 3.25%에서 1.52%로 낮아졌다. 현대약품은 작년 말 보유한 자사주는 586만4302주(18.33%)로 1년 전과 동일했다. 하지만 지난 2월 신풍제약(230만7929주), 대화제약(84만4493주), 삼일제약(12만8232주), 국내외 기관투자자(150만주) 등에 처분하면서 자사주 비중은 크게 낮아질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작년 말 기준 자사주 보유량이 전년대비 동일했지만 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사주의 70%를 소각하고 나머지 30%는 임직원 성과 보상 재원으로 활용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한미약품은 자사주 12만1880주 중 8만5316주(0.7%)를 소각하고 3만6564주를 보상 재원으로 사용한다. 한독은 작년 말 보유 중인 자사주가 없었지만 작년 말에는 5.61%로 상승했다. 작년 상반기에 물적분할에 대한 반대매수청구를 행사한 주식을 취득하면서 보유 자사주가 77만2577주로 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유한 자사주가 없었지만 지난해 인적분할에 따른 분할 단주 취득으로 자사주 5만1433주(0.11%)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2026-04-11 06:00:59천승현 기자 -
글로벌제약, 생물의약품 SC 전환 확산…기술 확보전 가열[데일리팜=손형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이 정맥주사(IV) 중심의 생물의약품을 피하주사(SC)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면서, 약물 전달기술 확보 경쟁이 한층 뚜렷해지고 있다. 병원 내 투여에 의존하던 치료 구조에서 벗어나 환자 편의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버텍스 파마슈티컬스는 할로자임 테라퓨틱스의 고농도 약물 전달 기술 '하하이퍼콘(Hypercon)'을 도입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버텍스는 선급금 1500만 달러를 지급하고 최대 3개 파이프라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으며, 향후 개발 성과에 따라 마일스톤과 판매 로열티를 추가로 지급하는 구조다. 이번 계약은 할로자임이 지난해 약 7억5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입해 피하 주사 전달 기술을 가진 '일렉트로파이(Elektrofi)'를 인수한 이후 해당 기술을 외부 파트너에 적용한 첫 사례다. 일렉트로파이가 개발한 하이퍼콘은 미세입자 기반 제형 기술로, 단백질·항체 의약품을 고농도로 안정화해 소용량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존 생물의약품은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특성상 정맥주사 형태로 병원에서 장시간 투여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 과정에서 환자의 치료 부담뿐 아니라 의료기관의 인프라 의존도 역시 높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하이퍼콘과 같은 기술은 이러한 구조를 바꾸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동일 용량을 더 적은 부피로 투여할 수 있어 주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환자의 자가 투여까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할로자임은 피하주사 전환 기술을 앞세운 대표적인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이다.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Enhanze' 기술을 통해 대용량 의약품의 피하 투여를 가능하게 하며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여기에 일렉트로파이 인수를 통해 확보한 하이퍼콘 기술까지 더해지면서, 대용량과 고농도 제형을 모두 아우르는 전달 플랫폼을 갖추게 됐다. 다양한 생물의약품 특성에 맞춰 투여 방식을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협업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병원 중심 치료에서 자가 투여 전환 목표 투여 방식 변화는 단순한 편의성 개선을 넘어 치료 환경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병원 내 정맥주사 투여를 전제로 설계됐던 치료 프로세스가 외래 또는 재택 중심으로 재편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면서다. 특히 만성질환이나 장기 유지 치료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환자의 방문 부담을 줄이고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주목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약물 전달기술은 신약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동일한 기전을 가진 약물이라도 투여 방식에 따라 환자 선호도와 실제 처방 선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부 치료 영역에서는 피하주사 제형 여부가 제품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다른 글로벌 제약사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바이오젠은 국내 기업 알테오젠과 협력해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ALT-B4'를 기반으로 피하주사 제형 개발에 나섰다. ALT-B4는 약물 주변 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대용량 생물의약품을 피하로 빠르게 확산·흡수시키는 기술로,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로 전환하는 데 활용된다. GSK 역시 알테오젠의 알루로니다제 기반 기술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SC 전환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고농도 제형과 효소 기반 확산 기술 등 다양한 접근법을 통해 정맥주사 중심 치료제를 피하주사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생물의약품 시장이 확대되면서 투여 방식 변화는 더욱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중심으로 피하주사 전환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약물 자체의 효능뿐 아니라 투여 편의성과 치료 경험까지 포함한 경쟁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2026-04-11 06:00:44손형민 기자 -
뉴로핏, 320억 유치…치매 치료제 시대 ‘영상AI’ 선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뉴로핏은 기관투자자로부터 총 32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환우선주(CPS) 160억원과 전환사채(CB) 160억원을 결합한 구조다. 이번 투자에는 GVA자산운용, 파인밸류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웰컴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기관이 참여했다. CPS와 CB를 1대1로 혼합해 재무 안정성과 투자 매력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다. 오버행 부담을 낮추면서도 성장 자금을 확보한 구조로 해석된다. 조달 자금은 글로벌 사업 확장에 집중 투입한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빅파마 및 의료기관 협업을 확대하고 현지 인프라 구축과 영업·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상용화가 본격화되면서 영상 기반 정량 분석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치료 효과와 부작용을 정밀하게 평가해야 하는 만큼, 임상과 처방 전반에서 뇌 영상 AI 활용도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뉴로핏은 AI 기반 뇌질환 솔루션 기업이다. 진단부터 치료 가이드, 치료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제품군을 갖췄다. 뇌 영상 분석 솔루션과 이미징 CRO 서비스, 뇌 전기자극 치료 솔루션이 핵심 사업이다. 빈준길 공동대표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시장이 성장 국면에 진입하면서 의료 AI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확보 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04-10 21:15:58이석준 기자 -
엠에프씨, 고려대의료원서 감사패…의사과학자 지원 공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엠에프씨가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행보다. 엠에프씨는 지난 7일 고려대의료원 메디사이언스파크 의료원 본부에서 감사패를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윤을식 의무부총장, 편성범 의과대학장, 김현수 교수 등 고려대의료원 관계자와 황성관 대표이사, 박장하 부사장, 홍문기 최고재무책임자 등 회사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엠에프씨는 차세대 의사과학자 양성 지원과 함께 고려대의료원과 협력 관계를 강화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에 힘을 보태준 데 감사하다”며 “K-바이오 발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관 대표이사는 “ESG 경영 차원에서 미래 의료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기여에 의미가 있다.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2026-04-10 18:49:35이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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