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 적자기업 팬젠 2대 주주 등극 '어떤 매력 봤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팬젠 2대 주주로 등극한다. 팬젠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 9.57%(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 포함)를 확보한다. 최대주주 김영부 대표(12.48%)에 이은 2대주주다. 팬젠은 2016년 기술특례 상장 이후 줄곧 적자다. 휴온스가 적자 기업을 택한 이유는 팬젠의 기술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향후 추가 지분 인수도 고려한 움직임으로 본다. 휴온스는 팬젠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95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개인 지분으로 5억원을 투입한다. 총 100억원이다. 휴온스가 취득할 신주는 102만1449주다. 팬젠의 증자전 발행주식총수는 964만8081주다. 납입 후 신주가 상장(2021년 6월28일)되면 휴온스의 팬젠 지분율은 9.57%가 된다. 휴온스 9.09%, 윤성태 부회장 0.47%다. 팬젠 최대주주는 올 3월말 기준 12.48%를 보유한 김영부 대표다. 창업주 윤재승 대표는 8.77%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은 31.23%다. 휴온스의 팬젠 지분율은 유증 작업이 끝나면 김영부 대표와 윤재승 대표 사이에 자리잡는다. 이 경우 팬젠의 5% 이상 주주는 김영부 대표(12.48%), 휴온스(9.09%), 윤재승 대표(8.77%), Duopharma Biotech Berhad(8.36%) 등 4인으로 늘게 된다. 적자 기업 어떤 매력봤나 팬젠은 2006년 삼성정밀화학 바이오 사업 부문과 기술인력을 인수해 2010년 분할 재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제조업체다. R&D 기업 특성상 실적은 부진하다. 2016년 코스닥 상장 후 줄곧 적자를 내고 있다. 영업손실은 2020년 37억원, 2019년 80억원, 2018년 30억원, 2017년 39억원, 2016년 73억원 등이다. 5년 합계 영업손실은 259억원이다. 휴온스의 적자 기업 투자는 팬젠의 연구& 8729;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미래 포트폴리오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팬젠은 핵심원천기술인 'PanGen CHO-TECH 기술(생산용 세포주 및 생산 공정 개발 기술)'과 '바이오의약품 제품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 제품(국내 팬포틴)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8729;생산(CDMO) 경험 등도 갖추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팬젠은 휴온스의 100억원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 임상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또 올해 예정된 A-Type 혈우병 치료제(재조합 Factor VIII)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2023년 한국 등 5개국 품목 허가를 진행한다. 황반변성, 황반부종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애플리버셉트(Aflibercept)는 현재 전임상 시험을 완료했고 향후 해외,국내 바이오기업에 공동임상 또는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료제인 항SFTSV항체는 생산세포주 및 공정기술 개발을 완료했고 올해 전임상에 들어간다. 증권가 관계자는 "휴온스의 팬젠 지분 투자는 바이오사업 확대는 물론 향후 추가 지분 확대를 위한 길을 열어놓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휴온스그룹은 휴메딕스 등 M&A 후 사업 역량 극대화 성공 경험이 많다"고 분석했다.2021-06-04 06:19:35이석준 -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공모[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단장 조인호, 이하 사업단)은 재생의료 R&D 1차년도 사업비 104억원의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이달 3일부터 신규지원 대상과제 공모(1개월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으로 2030년까지 10년간 총 5955억원(국비 5423억원, 민간 532억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난치·중증 질환에 대한 첨단 재생의료 치료제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줄기세포·유전자, 조직공학 등의 핵심·원천기술 개발과 치료제의 국내·외 임상단계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생명의료 R&D의 핵심부처인 과학기술정통부와 보건복지부의 부처간 R&D 투자 칸막이를 해소하고 기초·원천연구와 응용·개발을 효율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두 부처가 공동으로 올해 3월 31일자로 설립한 재단법인인 사업단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 신규 사업은 재생의료원천기술개발, 재생의료연계기술개발, 재생의료치료제·기술개발의 3개 분야 51과제에 대해 분야별로 각각 38.16억원, 52.86억원, 14.0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생의료원천기술개발 분야(TRL 1~3)에서는 ▲인공세포조직체/이종장기 기술 ▲생체 내 리프로그래밍 기술 ▲생체 적합 증진 기술 ▲세포 분화기술 기술 ▲내재성 줄기세포 활성화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재생의료 연계기술 개발 분야(TRL 3∼5)에서는 ▲차세대 재생의료 응용 기술 ▲치료제 확보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치료제 확보기술 개발 과제’는 타겟 질환이 정해진 치료제·치료기술의 비임상 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재생의료 치료제·치료기술 개발 분야(TRL 6~7)에서는 기업 주도의 국내 및 글로벌 허가용 임상시험을 지원한다. 조인호 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재생의료 분야 R&D의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기초·원천연구와 응용·개발연구의 연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우수한 치료제와 기술이 개발되기 위해서는 산·학·연의 협력이 핵심이며, 이 사업 예산을 확보하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등 사업기획 당시 참여를 희망했던 기업들이 많았던 만큼 이번 공모에 많은 기업 및 우수한 연구기관이 신청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 공모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02-6263-3077, 02-6263-3078)에서 문의하면 되며, 한국연구재단 (https://www.nrf.re.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에서 공고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2021-06-04 06:08:13노병철
-
휴온스·휴메딕스, 임직원 918명에 스톡옵션 부여[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휴온스그룹은 임직원 918명에게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한다고 3일 공시했다. 휴온스는 임직원 697명에게 스톡옵션 30만2188주를 부여한다. 2023년 6월3일부터 2026년 6월2일까지 행사할 수 있다. 행사가는 6만6100원이다. 2년 뒤에 임직원 1인당 평균 434주를 1주당 6만6100원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가 주어지는 셈이다. 스톡옵션 행사시점에 신주발행교부방식, 자기주식교부방식, 차액보상방식 중 회사가 정하는 방식으로 부여한다. 휴메딕스는 임직원 221명에 스톡옵션 18만5299주를 부여한다. 1인당 평균 838주를 행사가 3만5950원으로 부여하는 방식이다. 2023년 6월3일부터 2년간 행사할 수 있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스톡옵션에 포함되지 않은 입사 3개월 이내 임직원을 포함해 이후 신규 입사자를 대상으로도 내년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스톡옵션을 부여할 방침이다. 휴온스그룹 관계자는 “이번 스톡옵션 부여는 임직원들에 대한 보상과 미래 동반성장을 위한 유대감 강화, 책임의식 고취, 애사심 제고 등을 위해 결정됐다”며 “코로나19 러시아 백신 ‘스푸트니크V’ 위탁생산 등 전략 사업과 기존 주력 사업에서 임직원 모두가 적극적으로 임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2021-06-03 15:01:58천승현
-
휴온스, 팬젠에 100억 투자…바이오사업 강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가 바이오의약품 기업 '팬젠'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휴온스는 팬젠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95억원을 투자한다고 3일 밝혔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개인 지분으로 5억원을 투입한다. 총 100억원이다. 휴온스는 이번 투자로 팬젠이 연구& 8729;개발하는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지난 4월 관계사 휴온스랩과 체결한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기술 도입 파트너십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휴온스는 팬젠이 보유한 세포주개발 원천특허기술(PanGen CHO-TECH™) 우수성과 세계 2번째로 바이오시밀러 EPO제품 출시에 성공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역량, 그리고 풍부한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8729;생산(CDMO) 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 팬젠은 확보된 재원을 기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살인진드기병 치료용 항체를 비롯한 바이오의약품들 임상 개발에 매진한다. 올해 예정된 A-Type 혈우병 치료제(재조합 Factor VIII)의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2023년 한국 등 5개국 품목 허가를 진행한다.2021-06-03 11:19:06이석준 -
대웅, 장기지속형 탈모약 호주 1상…위더스 '생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대웅제약은 인벤티지랩·위더스제약과 '탈모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MOU로 대웅제약은 임상 3상·허가·판매를, 인벤티지랩은 전임상·임상 1상·제품생산 지원 업무를, 위더스제약은 제품생산을 전담한다. 현재 임상시험에 쓰일 약물은 모두 생산을 마친 상태다. 3사는 오는 7월부터 호주 1상을 시작으로 2023년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매일 약을 먹을 필요 없이 최대 3개월에 한 번만 주사를 맞으면 된다. 탈모약은 '복약순응도'가 중요한데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편리함과 안정적 효능을 담보할 수 있다. 병원을 방문해 투약하는 제제 특성상 오·남용과 부작용 위험도 적다. 장기지속형 주사제에는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이 적용된다. DDS는 필요한 양의 약물을 원하는 표적에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술이다.2021-06-03 11:02:44이석준 -
지엘팜텍-아주, '오큐라바이오' 설립...점안제 신약 개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엘팜텍(대표 왕훈식)/아주약품(대표 김태훈)이 공동출자한 조인트벤처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 조만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 갈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21일 법인설립을 완료하고, 이달 3일 1차 유상증자를 마쳤다.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의 발족 목적은 인구건조증 신약 레코플라본(Recoflavone) 점안제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블록버스터 제품 창출이다. 삼성서울병원 안과 정태영 교수를 시험조정자(Coordinating Investigator)로 하는 임상2상 시험은,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해 7개 임상시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임상시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추가적인 센터 지정을 서두르고 있다. 양사는, 2024년말 허가 신청을 목표로 계획했던 임상연구를 더욱 집중적이고 대규모로 진행해 잔여 개발 기간을 절반 가까이 단축시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1차 평가변수를 기저치 대비 4주 시점의 각막염색점수(Total Corneal Staining Score, TCSS)로 설정하고 진행되는 이번 임상2상시험은, 약 1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위약군 포함 3군으로 진행한다. 시장 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약 회수를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지 여부도 함께 파악하게 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레코플라본은 비임상시험 관련 가이드라인에 따라 투약된 최고 용량 1000mg/kg/day의 반복투여에서 독성을 나타내지 않아 만성질환화 되어가는 안구건조증의 안전한 장기 투약 옵션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주약품과 함께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가 성공적인 임상2상시험 종료 후 독립법인화으로 거듭나고, 해외 임상개발로 확대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큐라바이오사이언스의 대표이사는 왕훈식 지엘팜텍 대표가 겸임하며 양사가 각각 1인의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한다.2021-06-03 10:43:15노병철 -
무좀약 풀케어, 코요태와 콜라보 유튜브영상 제작[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국메나리니(대표 박혜영)는 가수 코요태의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과 협업한 풀케어의 신규 광고 영상을 선보였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신규 광고 영상은 가수 코요태가 자신들의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을 통해 대한민국 판매 1위(일반의약품 부문) 무좀 치료제 브랜드 풀케어의 특징을 재미있고 유쾌하게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다. 해당 영상에서 코요태 멤버들은 무좀에 관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케어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지난 3월부터 온에어되고 있는 풀케어 플러스크림의 디지털 광고 속 CM송인 ‘무좀송’을 틀리지 않고 한 번에 따라 부르는 미션을 진행한다. 풀케어의 신규 광고 영상은 코요태의 유튜브 채널 ‘코요태레비전’ 및 풀케어의 유튜브 채널, 브랜드 블로그,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메나리니 마케팅 담당자는 “무좀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풀케어의 특징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인기 가수 코요태와 협업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무좀균이 증식하기 쉬운 계절 여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환자들이 무좀의 형태에 따라 손발톱 무좀에는 네일라카 타입으로, 피부 무좀에는 크림 타입으로 손쉽고 깔끔하게 무좀을 관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풀케어는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일반의약품 판매 1위 무좀 치료제 브랜드다. 손발톱 무좀 치료에 특화된 네일라카 타입과 피부 무좀 치료에 특화된 크림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풀케어 네일라카는 글로벌 특허기술 오니텍(ONY-TEC) 기술을 통해 손발톱을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 1번 바르는 편리함을 갖춰 손쉽게 무좀 관리가 가능하다. 풀케어 플러스크림은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진균감염증, 어루러기, 피부칸디다증에 효능·효과가 있다. 30g의 대용량으로 출시됐으며, 환부에 직접 손을 대지 않고 간편하게 치료제를 도포할 수 있는 전용 브러쉬 ‘풀케어 슥슥이’가 함께 동봉되어 있어 쉽고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2021-06-03 09:35:50노병철 -
제도 바뀔때마다 제네릭 난립...억울한 중소제약사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네릭 난립'은 정부의 약가·허가제도 개편의 주요 명분이다. 제네릭이 많아도 너무 많으니 제도를 뜯어고쳐서라도 줄이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실제 최근 10년간 국내 제네릭 품목수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그러나 중소제약사와 대형제약사 중 누가 제네릭 난립에 더 큰 영향을 끼쳤는지 살피면, 대형제약사도 중소제약사 못지않다는 분석이다. 중소제약사들이 연이은 규제 강화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이유다. 정부가 중소제약사를 제네릭 난립의 원흉으로 보고, 자신들을 타깃으로 제도 개편을 강행한다는 비판이다. ◆제도 바뀔 때마다 제네릭 난립…2019년 하루 11건 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허가된 전문약 제네릭은 총 1만6674개다. 2010년 731건이던 전문약 제네릭 허가건수는 2011년 858건, 2012년 671건, 2013년 1330건, 2014년 1778건, 2015년 1985건, 2016년 1815건, 2017년 1200건, 2018년 1128건, 2019년 3864건, 2020년 2046건으로 늘었다. 특히 2013년과 2019년 증가폭이 컸다. 각각 일괄 약가인하와 계단형 약가제도 부활의 영향이다. 정부가 제도에 손을 댈 때마다 제네릭 품목수·업체수가 급증한 셈이다. 2012년 제네릭 약가가 일괄 인하됐다. 기존의 계단형 약가제도가 폐지됐고, 시장에 뒤늦게 진입한 제네릭도 최고가격(특허만료 전 오리지널의 53.55%)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박리다매식 제네릭 영업이 가능해지자 제네릭 허가건수는 1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2019년은 이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1년 만에 3배 이상(1128건→3863건) 급증했다. 하루 평균 10.6건씩 허가를 받은 셈이다. 2018년 발사르탄 사태의 출구전략으로 정부가 계단형 약가제도를 부활시키기로 결정하자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 제네릭 허가는 정부가 약가제도를 뜯어고치겠다고 밝힌 2019년 3월 이후 집중됐다. 제약사들이 규제강화 이전에 가급적 많은 제네릭을 장착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제네릭 시장에 뛰어든 업체수도 비슷한 양상이다. 2012년 1개 이상 전문약 제네릭을 허가받은 업체는 137곳이었으나, 2년 뒤인 2014년엔 180곳까지 늘었다. 이후 2017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가 다시 증가하면서 2019년·2020년엔 184곳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10년간 제네릭 허가 상위 10개 업체 모두 중소제약사 최근 10년간 전문약 제네릭 허가 상위 10개 업체는 모두 중소·중견제약사로 분류된다. 한국휴텍스제약이 246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라이트팜텍 221건, 동구바이오제약 216건, 하나제약 211건, 대웅바이오 207건, 대한뉴팜 200건, 제뉴원사이언스 192건, 한국코러스 186건, 마더스제약 185건, 삼성제약 176건 등이다. 한국휴텍스제약과 대웅바이오를 제외하면 이들은 작년 매출이 1000억원 내외다. 중소제약사들은 2012년 일괄 약가인하 이후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제네릭 품목수를 늘려왔다. 일례로 휴텍스제약은 현재 보유한 전문약 348개 가운데 70%인 242개 품목을 2013년 이후에 허가받았다. 라이트팜텍은 2012년까지 보유한 품목이 17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2013년 이후 221개 품목을 허가받았다. 특히 2019·2020년 허가에 열을 올렸다. 정부가 계단형 약가제도 부활을 예고하자, 2년간 200개 품목을 무더기로 허가받았다. 3.6일당 하나 꼴로 제네릭 허가를 받은 셈이다. 이밖에 마더스제약이 246개 품목 중 74%(183개)를, 대웅바이오가 306개 품목 중 66%(202개)를, 제뉴원사이언스가 316개 품목 중 55%(173개)를, 하나제약이 359개 품목 중 50%(180개)를, 동구바이오제약이 449개 품목 중 45%(201개)를 각각 2013년 이후 허가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단일연도별 최다품목 허가 업체는 한풍제약 134건(2019년), 라이트팜텍 132건(2019년), 한국신텍스제약 116건(2019년), 삼성제약 87건(2019년), 앨앤씨바이오 82건(2020년), 코스맥스파마 74건(2019년), 아이큐어 70건(2016년), 라이트팜텍 68건(2020년), 하나제약 67건(2019년), 유앤생명과학 67건(2020년) 등이다. 대부분 2019년과 2020년에 집중돼 있다. 여기까지 보면 2010년대 중반부터 중소제약사를 중심으로 제네릭 난립이 심해지고 있다는 정부의 진단은 적절하다는 평가다. 정부는 2018년·2019년 연이어 터진 불순물 사태와 최근의 잇단 임의제조 사태, 나아가 제약업계의 치부인 리베이트 문제까지 제네릭 난립이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파악하고 있다. 규제의 칼날을 들이대서라도 제네릭 품목수를 줄이려하는 이유다. ◆대형사 제네릭 허가 2012년 이전에 집중…"시점의 차이일 뿐" 그러나 중소제약사들은 "허가 시점에 차이가 있을 뿐 대형제약사 역시 제네릭 난립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항변한다. 실제 중소제약사와 대형제약사간 전문약 품목수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일례로 종근당의 경우 현재까지 총 532건의 전문약을 허가받았다. 한미약품 432개, 보령제약 330개, 일동제약 312개, JW중외제약 310개, 제일약품 309개, 대웅제약 292개 등이다. 신약 혹은 개량신약 허가건수가 반영돼 있지만, 비중은 극히 일부에 그친다. 대부분이 제네릭이다. 한국휴텍스제약 348개, 라이트팜텍 238개, 동구바이오제약 449개, 하나제약 359개, 삼성제약 306개, 대웅바이오 306개, 한국코러스 378개, 제뉴원사이언스 316개, 마더스제약 246개 등과 비교하면 대형제약사와 같거나 오히려 적다. 대형제약사들은 2012년 이전에 제네릭을 허가받아뒀던 것으로 확인된다. 종근당은 532개 품목 중 82%(434개)를, 한미약품은 432개 품목 중 83%(357개)를, 보령제약은 33개 품목 중 73%(240개)를, 일동제약은 312개 품목 중 71%(250개)를, JW중외제약은 310개 품목 중 81%(250개)를, 유한양행은 260개 품목 중 85%(221개)를 각각 2012년 이전에 허가받았다. ◆"중소제약 노린 제도개편, 대형사의 사다리 걷어차기" 분통 중소제약사가 이번 제도 개편을 두고 대형제약사의 이해가 반영된 '사다리 걷어차기'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이유다. 정부의 제도개편 방향이 중소제약사에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대형제약사들이 과거 박리다매식 제네릭 영업으로 성장할 때는 방치하다가 이제 와서 이를 따르는 중소제약사들을 규제하는 것은 후발주자의 성장을 가로막기 위한 방편에 그친다는 비판이다. 생동성시험 1건을 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적게는 1억~2억원, 많게는 4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한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대형제약사 입장에선 큰 부담이 없겠지만, 중소제약사는 다르다. 대형사와 경쟁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공동·위탁생동에 나서는 것"이라며 "이를 차단하는 새 제도는 중소제약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개편안은 중소사의 제네릭 경쟁력만 낮추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대형사가 제네릭 시장을 과점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대형제약사와 중소제약사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중소제약사 관계자는 "대형제약사들은 제네릭을 주요 캐시카우로 의약분업 이후 급성장하면서 지금의 규모에 다다랐다"며 "중소사들이라고 왜 신약을 개발하고 싶지 않겠나. 당장 캐시카우가 있어야 의미 있는 투자를 할 것 아니냐"고 토로했다. 그는 "정부가 제네릭의 순기능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대형사는 신약개발을 위주로 제네릭 사업에서 점차 손을 떼도록 하고, 반대로 중소사는 제네릭 사업에 더욱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2021-06-03 06:20:55김진구 -
장기근속 대명사 유니메드, 4월의 봄방학을 아시나요[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니메드제약은 제약업계에서 '장기근속 대명사'로 꼽힌다. 유니메드제약 이직률은 지난해 기준 2.64%에 불과하며 10년 이상 장기근속 인원은 164명으로 전체의 29.7%를 차지한다. 한 번 들어오면 3분의 1 이상이 10년 이상 회사에 다닌다는 소리다. 유니메드제약의 '다니고 싶은 회사' 비결은 무엇일까. 직원들은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복리후생도 큰 몫을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유니메드제약의 대표 복리후생 사례는 2004년부터 매년 진행중인 '4월 첫째주 셧다운'을 들 수 있다. 회사는 매년 4월 첫째주를 통째로 쉰다. 앞뒤 주말을 포함하면 9일 휴가를 보낼 수 있다. 이 기간 해외연수를 추진한다. 사기진작 및 노사화합 목적을 위해서다. 유니메드제약은 본사, 공장 등을 포함한 전 직원이 팀을 이뤄 해외여행을 다녀오고 있다. 미국을 가고 싶은 팀은 미국으로, 유럽을 가고 싶은 팀은 유럽으로 가는 식이다. 물론 국내 여행도 가능하다. 본사와 공장 또는 타 부서와 자연스러운 팀 결성이 가능하다. 4월은 연말 등이 아닌 비수기여서 원하는 지역을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에 다녀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출산 등 특별한 사정이 있는 직원들은 일정 부분 보상이 진행된다. 이같은 교류가 매년 있다보니 타부서, 본사와 공장 등 직원간 소통이 원활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됐다. 유니메드제약 관계자는 "같은 회사에 다녀도 맡은 업무가 다르면 팀원 외에는 잘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매년 4월 첫째주 셧다운 해외여행은 개인적으로 리프레쉬는 물론 직원과의 단합을 도모할 수 있어 매번 기대되는 복리후생"이라고 답했다. 이외도 유니메드제약의 복리후생은 다양하다. 학자금지원, 해외연수지원, 동호, 문화, 레슨 지원, 명절휴가교통비지원, 직원기념품비, 경조사비, 고액의료비, 재산형성지원, 재난구호금 등이다. 학자금은 1년 이상 다니면 대상자녀 2명까지 적용된다. 유니메드제약은 관련 복리후생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운영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평균 13억원 가량을 직원들에게 사용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복리후생은 직장 생활의 또 다른 묘미다. 연봉 외 보너스 개념처럼 느껴지지만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다. 활용도에 따라 연봉 못지 않는 가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복리후생을 통해 1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많으며 회사 성장과 함께 더불어 다니고 싶은 회사 문화가 만들어 진 것 같다"고 말했다.2021-06-03 06:16:33이석준 -
올해도 다국적제약 희망퇴직 러시…한국로슈 가세[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로슈가 희망퇴직 프로그램(ERP)을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비아트리스, 아스텔라스, GSK 등 다수의 다국적 제약사가 인원 감축에 나섰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로슈는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ERP를 진행 중이다. 영업부가 우선 대상이다. 로슈는 지난해 말에도 영업부 일부 매니저급 직원을 대상으로 ERP를 실시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ERP 규모나 조건은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업계에서는 영업부 인력 60~70명의 약 20% 수준이 될 것으로 추측한다. 비아트리스부터 아스텔라스, GSK, 쥴릭파마, 얀센, 로슈까지 올해 상반기에만 5~6곳의 다국적사에서 ERP가 이뤄졌다. 실시 배경은 조직 개편이나 사업부 매각 등이다. 화이자에서 분사해 마일란과 합병한 비아트리스는 글로벌 본사의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 일환으로 ERP를 가동했다. 이 과정에서 수명의 매니저급이 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GSK 역시 사업구조를 개편하면서 일부 영업·마케팅 임원들에게 ERP를 실시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와 비대면 마케팅이 늘어나고, 보고 체계도 달라지면서 관리 임원들이 주로 ERP 대상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스텔라스제약과 쥴릭파마는 악화하는 경영 상황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품목들의 특허가 만료되거나 만성 적자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조조정에 나섰다. 아스텔라스제약은 전체 직원의 40% 감축이 목표로 파악된다. 쥴릭파마는 약국 소매사업부 폐지를 선언하면서 소속 영업 직원 100여명 중 약 80%를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쥴릭파마는 지난해 3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3만%에 달했다. 얀센만 앞선 기업들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 향남공장을 환인제약에 매각한 얀센은 기존 공장 직원들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ERP를 선택사항으로 넣었다. 잔류를 원하는 직원은 인천 송도 공장으로 전보된다. 고용 유지를 기본 원칙으로 한다. 이를 원치않는 직원은 ERP를 선택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사노피, 릴리 등도 지난해 말 ERP를 실시한 바 있다.2021-06-03 06:15:36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이제영 부광 대표 "품절 대응에 영업익↓…6월 유니온 인수 마무리"
- 2대웅제약 "블록형 거점도매 독점 아닌 품질·공급 안정 모델”
- 3닥터 리쥬올, 안티에이징 특화 'PDLLA 퍼밍 크림' 출시
- 4비브톤의원 천호점, 콜라겐 부스터 디클래시 CaHA 도입
- 5동대문구약, 경찰서와 약물운전 예방 간담회
- 6강원 원주시약, 지역 약업인 체육대회 갖고 친목 도모
- 7의협 "의료기사법 개정 땐 무자격자 의료행위 가능성"
- 8전북도약, 약물운전 안내 포스터 약국·환자용 2종 배포
- 9강남구약, 여성보호센터에 200만원 상당 구급의약품 지원
- 10전북도약, 북향민에 '약손사랑'…전북하나센터와 M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