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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13조 희망고문, 목표관리제 '주판알' 튕기는 의약[이슈분석]=2016년도 보험자-공급자 2차 수가협상 사상 최대 건강보험 재정 흑자 상태에서 0%대에 가까운 물가 인상률, 건보료 인상의 비관적 전망 등은 다양한 측면에서 보험자 협상단에 호재가 되고 있다. 지난 27일 추가소요재정분( 밴딩)이 가닥잡히자, 건보공단은 곳간의 열쇠를 틀어쥐고 유형별 수가협상단 측에 강력한 부대합의조건 카드를 선제적으로 내밀었다. 통상 유력한 부대조건은 협상 말미 막전막후 상황에서 제시됐던 관례상, 이번 공단의 협상 행보에서 공급자 기대를 원천차단하려는 전략을 엿볼 수 있다. 공단 '희망고문'에 공급자 좌불안석 일단 12조8000억원의 흑자 재정은 그간 저수가를 외치던 공급자들의 수가보전 기대치를 충분히 높여놨다. 공급자 측은 2000년대 초반 재정파탄 사태부터 재정 악화 위기에 이르기까지 보험자가 위태로울 때 함께 고통 분담했던 과거를 고려해 넉넉한 인상률을 보전해 달라고 성토하고 있다. '넉넉할 때 인심을 후하게 써야 한다'는 취지의 요구지만, 이 흑자가 과연 공급자만의 노력의 결과냐는 물음에는 가입자, 보험자, 공급자 간 이견이 첨예하기 때문에 공단을 설득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급자 측은 협상 결렬로 인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행을 택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년 간 경험으로 건정심행은 절차만 복잡할 뿐, 협상 당시 건보공단이 제시했던 최후의 인상률로 결정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건정심 행을 택했던 한의사협회와 치과의사협회 모두 건정심행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각 유형이 피력할 만한 사안을 건정심 테이블에 올려놓는 다는 점에서 일면 전략적일 수 있지만, 그 외에 단순 수가인상률 결정으로 가는 것은 아무 실익이 없다는 판단이 짙게 깔려있는 것이다. 치협 마경화 부회장(협상단장)은 "작년 협상에서 0.1% 더 요구했다가 건정심에 넘겨졌지만 세 차례나 같은 설명을 반복하고 지리하게 기다린 후, 결국 공단이 제시했던 마지막 수치로 결정났다"며 "절대로 수용하지 않겠다던 수치를 제 3자들에 의해 강요받는 것 자체가 페널티"라고 강변했다. 사상 최대의 재정 흑자는 공급자 협상단들을 건보공단 협상 테이블에 앉혀둘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된다. 공단으로선 결렬로 인한 타격(협상력 부재 논란)을 줄일 수 있는 반면, 실익 없이 추가재정분만 남발할 위험도 생기게 된다. 반대로 각 유형별 공급자 협상단 입장에서는 높은 인상률과 강한 부대조건 사이, 기로에 놓일 수 있다. 가시 꽃에 앉을 수도 떠날 수도 없는 벌이 된 셈이니, 순탄하진 않을 것이란 의미다. 부대조건 '드라이브'…각 단체, 거품 뺀 제로섬 예고 보험자는 흑자 '지분'을 요구하는 공급자에 맞서 악재를 호재로 바꾸는 전략을 구사했다. 협상 초반 공단은 낮은 물가와 수가 연동 필요성을 언급해 각 협상단과 기싸움을 벌였다. 밴딩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단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밴딩 확정 후 공단의 전략과 공세는 명확해졌다. 지난해 공단이 협상 막판까지 끌고 갔던 부대조건, 즉 목표관리제가 그것이다. 목표관리제는 가입자의 총액계약제 도입 요구를 일정 부분 충족시키는 동시에 만일에 있을 재정적 위험을 보험자-공급자 간 분담하는 형식의 안전망으로, 공단이 만든 부대조건 중 야심작이라 할 수 있다. 대체조제 활성화와 같은 정책과 연계된 부대조건은 직능 갈등으로 비화되거나 무용지물이 될 위험이 존재하는 데 반해, 목표관리제는 각 유형 특성에 맞게 수위를 조절하고, 그 방법도 다양해 실용적이다. 지난해 공단이 협상 테이블에서 목표관리제 카드를 꺼냈을 때만 해도 각 유형 협상단들이 맞딱뜨린 충격파는 상당했다. '이름만 바꾼 총액계약제'라는 인식 때문에 회원들의 원성을 감당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충격파가 수그러들고 합의에 의해 세부 방법론이 설계된다는 인식개선, 수가인상률에 더해 '매력적인 +α'가 있을 것이란 기대가 각 협상단들의 불만을 상쇄시키는 모습이다. 또 한 측면에서는 목표관리제 수용 논의 과정에서 공단으로부터 제시받을 인상 가능 수준을 되도록 빨리 전달받아 협상에 역이용 하려는 전략도 숨어 있다. 실제로 각 협상단 측은 2차 협상에서 목표관리제 카드를 받은 뒤 "부대조건을 받지 않고 충분한 수가인상을 보전받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목표관리의 상한선과 기준이 무엇이 되냐에 따라 수용 가능성이 달라질 것"이라며 여지를 뒀다. 이에 맞선 공단의 행보도 만만찮다. 공단은 지난해 전 유형 연동 협상으로 목표관리제를 부대조건으로 내놨다가, 결국 의협의 선공으로 수포로 돌아갔다. 이를 전례 삼아 이번 협상에서는 각개 부대조건으로 진행 중이다. 어느 한 유형이 부대조건을 수용하지 않더라도 다른 유형과의 협상에 아무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장치를 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목표관리제 수용에 따른 막판 '제로섬 게임'은 더욱 맹렬하고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소위가 목표관리제 수용을 감안해 충분한 여분의 재정을 남겨놨다 하더라도 전체 규모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결국 부대조건을 수용한 유형이 막후 협상에 지렛대가 되면서 타 유형 협상에 파급을 미쳐, 남은 파이를 더 많이 가져가려는 각 협상단의 정보경쟁과 눈치싸움은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2015-05-28 06:14:56김정주 -
"내년 약국 수가에 '+α' 받으려면 목표관리제 받아라"[건보공단-약사회 2차 수가협상] "수가에 두드러진 '+α' 받고 싶으면 목표관리제 합의조건 수용하라." 건보공단이 추가소요재정분( 밴딩)과 적정 수가인상률을 제시하기도 전에 전 유형에 목표관리제 부대합의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27일) 낮에 진행된 약국 2차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은 약사회 협상단에 밴딩 규모가 크지 않다는 표현을 우회적으로 건넨 뒤, 부대조건인 목표관리제를 제안했다. 목표관리제는 큰 틀에서 급여비 증가를 간접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기전이기 때문에 각 유형별로 일단 합의하면 각기 다른 포멧의 부대조건으로 개발, 적용할 수 있다. 약사회 이영민 부회장(협상단장)은 "그저 감각적으로 즉답할 사안이 아니다. 하나의 (급여) 제어장치인데, 과연 상호 공감할 수 있는 지 고려해야 할 문제여서 '일단 듣기만 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한 예상 인상률에 대한 언급 없이 부대조건 먼저 제시한 공단 측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옷으로 말하자면 부대조건은 허리에 해당한다"며 "본 옷을 입고 허리를 보는 것이지, 반대로 하는 것은 협상 본말이 전도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단 측은 지난 26일 한의사협회 등을 시작으로 전 유형에 목표관리제 부대조건을 기본으로 제시할 예정이어서 이어 오후 내내 있을 의협과 병협 협상 테이블에도 이 사안이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공단은 오전 재정관리위원회 소위원회의에서 확정된 밴딩과 예상 인상률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하고 있다. 다만 사상최대 재정 흑자에 들뜬 각 협상단의 눈에 '거품'을 걷어내기 위해 "예년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복선을 기술적으로 깔고 있는 상황이어서 개략적인 인상률 윤곽은 3차 협상에서나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2015-05-27 15:46:40김정주 -
간이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보험적용 확대간이식이나 다발성신경병증 등 희귀난치질환 치료제에 대한 보험적용이 확대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내달 1일 이 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에베로리무스는 장기이식 거부반응의 예방에 사용되는 약제로 그동안 심장이식에 처방될 경우만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졌으나, 금번 조치로 간이식의 경우에도 혜택이 확대된다. 이에 따라 간이식 환자 당 연간 약 700만원의 비용경감(770만원→77만원)이 가능하며, 총 1900 여명의 환자가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체 면역글로불린-G는 만성염증성 탈수초 다발성 신경병증에 투여 시 기존에는 스테로이드 치료약 등에 효과가 없고, 단독보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증세가 악화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적용됐다. 이번 조치로 스테로이드 치료약 등에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사용하기 어렵고, 중등도 이상의 신체기능장애(mRS 3점 이상)가 있는 경우에 건강보험 혜택이 주어지도록 확대됐다. 만성염증성 탈수초 다발성신경병증 환자 1회 치료 당(5일간) 약 200만원의 비용경감(230만원→23만원)이 가능하며, 총 160 여명의 환자가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1일 해당 치료약들의 보험급여가 적용됨으로써, 2015년 상반기에 7개 희귀난치질환에 10개 성분 치료약 보험이 확대됐다. 2월 폐동맥고혈압 및 전신경화증에 치료약 5개 성분의 보험적용이 확대되기 시작해, 궤양성 대장염, 발작성야간혈색소뇨증, 소아 크론병, 간이식, 만성염증성 탈수초 다발성신경병증 등의 치료약에 보험이 적용된다. 보험적용 확대에 따라 환자당 연간 200만원∼4억9000만원까지 약값을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총 3000여명의 환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2015-05-27 12:00:56최봉영 -
외국인, 한국서 쌍커풀 수술 250만원…코는 800만원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찾아와 미용 쌍커풀 수술을 하면 적게는 120만원에서 많게는 250만원 가량 지불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 성형수술의 경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800만원까지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비용을 지불했다. 복지부와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최근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 미용 성형수술(시술)별 진료비 수준을 조사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메디칼코리아 다국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7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외국인 환자들이 우리나라 진료비 수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점을 악용해 불법 브로커 등이 진료비를 지나치게 부풀려 받거나 과도한 중개 수수료를 부과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사전 정보를 제공해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조사 대상 선정은 의료서비스 주이용국 현지에서 안내되고 있는 항목과 국내 다빈도로 이뤄지고 있는 성형수술(시술) 항목이 참조됐다. 조사는 성형외과의사회 '미래정책TF' 검수로 진료비 범위를 산정하고 중국 유명 한국성형 전문 에이전시의 온라인 공개 가격 등도 참조 대상에 포함시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가장 흔히 이뤄지는 쌍커풀 수술의 경우 매몰법은 최저 120만원에서 최고 150만원, 절개법은 최저 150만원에서 최고 250만원이 소요된다. 코 수술의 경우 콧등 융비술은 350만원에서 400만원 사이로 책정됐고, 콧볼축소술은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 코 축소술(절골술)은 최저 500만원에서 최고 800만원까지 비용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이마성형(실리콘)은 적게는 280만원에서 530만원까지, 광대축소(절골)술은 6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받고 있었다. 이 가격들은 건강보험 급여 항목이 아니기 때문에 반드시 준수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외국인들에게 제공해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복지부는 "우선 중국어 버전 안내를 시작으로, 내달 중 영어와 일본어, 러시아어, 아랍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2015-05-27 12:00:02김정주 -
심평원, 교육위 구성…직원, 보건의료 전문가 육성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오늘(26일) 오후 2시 본관 8층 대회의실에서 교육시스템 개선·운영을 위한 '교육발전위원회'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원주시대를 앞두고 구성원 개개인을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최고 전문가로 성장·발전시키기 위한 교육위원회 구성과 시스템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회는 총 13명으로, 위원장인 윤석준 기획상임이사를 비롯해 인재개발단장 등 심평원 내부 실·단장으로 위원회를 구성됐다. 위원회는 ▲중장기적 인재 육성체계 수립 ▲대내 직무 전문성 강화 교육과정 개발 ▲대외 교육과정 확대·교육 활용가치 향상 ▲지속적인 교육운영·관리를 위한 인프라 마련 ▲기타 교육운영·관리를 위한 중요 사안에 관한 심의를 하게 된다. 이날 위원회의에서는 'Happy Learning, Happy work, Happy Life' 등 중장기 인재육성 체계 수립과 직무 전문성 강화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다양하고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또한 교육위원회의 전문성과 기능 보완을 위해 직무교육 전문가, 학계, 의약계, 언론계, 소비자단체 등 총 16명의 '교육발전 자문단'을 구성해 교육체계에 대한 전문적인 자문과 의견 수렴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윤 이사는 "원주이전 등 경영환경 변화에 발맞춰 심평원의 전문성 및 조직 몰입도를 높여갈 수 있도록 교육위원회의 실질적 활동과 창조적인 교육과정 개발 등 대내외 교육체계 수립·운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2015-05-27 09:07:43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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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시 부상한 목표관리제…"수가 퍼줘도 합의할 만?"건강보험공단이 한의사협회와 2차 수가협상에서 목표관리제를 꺼낸 것은 최근 열린 재정운영소위원회 회의결과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지난 21일 열린 2차 재정위원회 소위원회의에서는 목표관리제 부대합의안이 전면으로 다뤄졌다. 특히 환산지수 결정과 진료량 변화를 연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창해온 정형선 교수(재정소위원장)가 목표관리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위원장은 "수가를 대폭 올려 줘도 좋다. 목표관리제를 신속히 도입할 수 있도록 부대합의가 이뤄진다면 못할 게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재정 소위 위원들도 정 위원장의 주장에 공감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들은 실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무용론을 제기했다. 소위에 참여하는 한 위원은 "부대합의조건으로 내세워도 의료계가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어차피 안될 게 뻔한 상황에서 계속 카드만 쓰면 되려 약발만 떨어질 수 있다"고 의구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패 경험을 곱씹은 냉정한 평가인 셈이다. 결국 이날 회의에서는 환산지수와 진료량을 연동시키는 목표관리제가 필요하다는 총론에는 다시 공감이 이뤄졌지만, 협상전략으로 채택하는 데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리고 이 안건은 오늘(27일) 열리는 3차 재정 소위에서 재논의 될 것으로 알려졌다. 3차 회의는 추가소요재정(' 밴딩') 규모를 결정하는 게 핵심이지만 협상 전략으로 부대조건 채택여부도 논의하게 된다. 목표관리제는 이견이 제기되기는 했지만 중요한 의제인건 분명해 보인다. 건보공단이 26일 한의협과 수가협상에서 목표관리제를 은근슬쩍 흘린 이유는 이런 '스토리'를 배경으로 한다. 한 마디로 '간보기'를 한 셈인데, 한의협 반응이 재정 소위 결정에 영향을 미칠 지는 가늠할 수 없다. 목표관리제는 재정 소위 뿐 아니라 건보공단도 원하는 제도인만큼 부정적인 소위 위원 설득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의원과 병원, 약국의 2차 협상을 앞두고 오늘 오전 열리는 재정 소위 3차 회의가 이번 수가협상에서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2015-05-27 06:14:55최은택·김정주 -
바라크루드·베시케어 등 동일성분 최저가 '물갈이'만성B형간염약 바라크루드정0.5mg 등 3개 오리지널 성분 제네릭의 최저가가 갱신됐다. 국내 제약사들의 저가 등재경쟁의 결과다. 쎄레브렉스 제네릭은 오리지널 대비 40% 수준까지 더 낮아졌다. 26일 복지부에 따르면 동화약품 등 8개 제약사가 6월1일 신규 등재되는 자사 제네릭 15개 품목의 보험약가를 판매예정가로 등재시켰다. 약사산식보다 더 싼 가격을 스스로 선택했다는 얘기다. 먼저 동화약품은 엔테카비어정0.5mg을 2408원에 등재시켜 같은 성분함량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오리지널인 바라크루드정0.5mg은 5878원으로 이 보다 두 배이상 더 비싸다. 현재는 한독테바의 엔테퀄정0.5mg이 2676원으로 가장 싸다. 화이자 쎄레브렉스 제네릭 가격 경쟁은 점입가경이다. 건일제약은 같은 성분의 자사 쎌브록스캡슐200mg을 385원에 등재시켰다. 현 최저가는 메디카코리아의 셀콕스캡슐과 유니메드의 콕스2캡슐로 각각 329원이다. 같은 날 셀베스타캡슐을 등재시키는 동아에스티는 캡슐당 500원을 선택했다.쎄레브렉스는 937원으로 최저가인 쎌브룩스캡슐보다 552원이 더 비싸다. 베시케어정5mg과 10mg 성분은 씨엠지가 최저가를 갱신했다. 이 회사의 같은 성분약은 씨엠케어정으로 두 개 함량 모두 537원에 등재된다. 오리지널인 베시케어정 가격은 두 개 함량 모두 1003원이다. 현대약품은 미라펙스정0.125mg과 같은 성분함량 제품인 미라프정1.125mg을 220원에 등재시켜 역시 최저가를 갈아치웠다. 같은 함량의 미라펙스는 417원이다. 이밖에 판매예정가로 등재되는 품목은 ▲콜마파마의 칼시베타겔(521원)과 칼시베타연고(521원), 티피유캡슐(262원) ▲파마사이언스의 피엠에스프라미페솔정0.25mg(375원) 등 3개 함량 ▲건일제약의 라스비정(255원) ▲한국약품의 뉴티렌정(122원) 등이 있다.2015-05-27 06:14:54최은택 -
보험자, 진료량-수가 연동하는 목표관리제 '간보기'요양기관 환산지수 2차 가격 협상이 오늘(26일) 오후부터 개시된 가운데, 수가에 진료량을 연동하는 ' 목표관리제'가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공급자 측에 제안됐다. 목표관리제는 지난해 막판 수가협상에서 보험자가 강하게 드라이브 걸었다가 수포로 돌아갔던 부대합의조건 카드다. 일종의 보험자-공급자 위험분담(Risk Sharing) 방식의 계약인데, 27일 예정된 병의원과 약국 2차 협상에도 재현될 가능성이 커, 다시금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건보공단은 오늘 오후 한방과 치과 2차 수가협상을 연이어 진행하고, 이 중 한의사협회 측에 이 기전에 대한 의향을 떠봤다. 통상 두번째 수가협상에서는 건보공단이 현 재정상황과 계획 등 곳간의 형편을 피력하는 자리이지만, 이견이 있을 경우 공급자 측과 논박도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양 측은 상호 의향을 살펴보고 준비해둔 협상 전략을 재설계 한다. 공단은 가입자와 공급자 간 접점에서 맡은 보험자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에서 가교를 한다는 기본 방향을 전제하고, 진료비 증가량과 통계청 경영수치 등 현황을 공유했다. 먼저 협상에 나선 한의협은 카드 수수료로 인한 한방경영 압박과 상대적으로 장시간이 소요되는 진찰시간이 상대가치점수에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점 등을 들어 환산지수 보전을 주장했다. 진료량 15% 증가의 근거에 대해서는 수가인상 효과와 행위량·내원환자수 증가 등 쌍방 이견도 보였다. 치과협회의 경우 보장성강화 정책과 맞물린 치과 급여비 규모 증가를 놓고 상호 간극을 좁히는 데 시간을 할애했다. 치협 측은 최근 2~3년 치과 보장성 확대와 함께 비급여가 급여권으로 넘어오면서 가격이 인하된 만큼 맞딱뜨린 경영압박을 설명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치과계가 겪게 될 악재에 대해 건보공단에 피력했다. 공단, 목표관리제 한의협에만 제시…'각개 부대조건' 가나 오늘 연이어 진행된 한방·치과 2차 수가협상의 특이점은 목표관리제가 한 쪽에만 언급됐다는 점이다. 27일 오전에 있을 재정 소위 두번째 회의를 앞두고 가능성에 대해 살펴본 것으로 점쳐지는데, 공단이 한의협 측에는 이를 언급한 반면, 뒤에 진행된 치협과의 협상에서는 부대조건 자체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 목표관리제는 지난해 공단이 전유형 합의 시 타결하는 조건으로 막판에 제시했던, 일종의 진료량 간접 통제 기전이다. 당시 각 협상단들은 파이를 최대한 많이 차지하기 위해 내부 검토를 조건으로 공단으로부터 가능한 인상률을 제시받았는데, 이를 저울질 하던 의사협회가 부대조건 없이 타결하는 전략을 선제적으로 구사하면서 공단의 제안 자체가 소멸됐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단 측은 건강보험료 동결 전망, 계속되는 보장성 강화, '0%대 물가인상률'이 예견되는 현 상황에서 목표관리제를 가장 합리적인 부대조건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 유형을 연동해 제안했다가 쓴 맛을 봤던 공단이 유형별로 협상 전략을 달리 구사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획기적 부대조건을 수용하는 유형에 두드러지는 수가인상률을 선물하겠다는 재정위의 의지와도 맥락이 통하는 지점이다. 강력한 부대조건이 강한 '+α'를 만든다는 점에서 재정 소위의 결단이 주목된다. 한편 재정 소위는 27일 오전, 한방과 치과 2차 수가협상 내용을 보고받고 추가소요재정(밴딩) 확정과 부대조건에 대해 세부적인 주문을 이어갈 계획이다.2015-05-26 18:50:47김정주 -
'메르스' 확진환자 진료 의료진 2명 발열 확인정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추가로 의심되는 발열환자 2명을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에 이송했다고 26일 밝혔다.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61명 중 첫번째 환자를 진료했던 의료진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유전자 검사를 통해 메르스 감염여부를 확정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6일 '메르스 대응현황과 대책'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확진환자는 첫번째 확진환자와 그의 보호자(부인), 같은 병실 입원자와 그의 보호자(딸) 등 총 4명이다. 또 환자 밀접접촉자 61명 중 이날 추가 발열자 2명이 발견돼 국가치료병상에 이송했다. 확진여부는 유전자검사 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밀접접촉자는 격리 관찰을 지속 적용하되,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가 또는 별도 시설에 격리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고, 의심환자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 강화된 지침을 이날 배포했다. 우선 보건소가 관리실태를 순회 점검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발열 판단기준도 38도 이상에서 37.5도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미한 증상이 발생해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이송해 유전자 진담검사를 실시한다는 얘기다. 질병관리본부는 "관찰중인 밀접접촉자 중 시간 경과에 따라 환자가 추가로 발생할 수는 있지만 지역사회 전파 등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판단에 따라 메르스 대응단계를 '주의' 단계로 유지하되, 국내 확산방지를 위해 자택격리 관리를 강화하고, 환자 발견 조치기준을 확대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2015-05-26 16:40:42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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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환자 유치 불법브로커 혐의자 경찰수사 의뢰A씨는 최근 한달동안 외국인환자 4명을 한 의료기관에 소개하고 소개비로 총 489만원을 챙겼다. B씨는 다른 병원에 7명의 환자를 알선해 주고 건당 최고 330만원의 소개비를 받았다. 복지부에 유치업자로 등록하지 않고 불법으로 외국인환자를 알선한 것으로 의심되는 불법 브로커 사례들이다. 현행 법률은 이런 미등록 유지업자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복지부는 지난 15일 하루동안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에 소재한 의료기관 62곳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외국인환자 유치 불법 브로커로 의심되는 14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경찰에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현장점검은 지난 2월 발표된 '외국인 미용·성형환자 유치시장 건전화 방안'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복지부, 관광경찰, 지자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보건산업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92명이 참여한 합동 점검이었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제출한 상담장부, 진료기록부 등의 서류와 사실확인서 등을 토대로 의심자 14명의 명단을 작성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후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불법 브로커로 확인되는 경우 의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의료법은 복지부에 유치업자로 등록한 유치업자만 외국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주기적인 불법브로커 단속 이외에도 외국인환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해외에 한국의료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불법브로커와 거래한 의료기관에 대한 제재근거가 없는 등 현행 의료법만으로는 체계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다"면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이 조속히 통과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15-05-26 12:00:1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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