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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하이엔드 코스메틱 '바이리즌 BR' 중국 상륙오른쪽부터 중국 국제미용성형학회(MEVOS) CEO 장쩐저우, 휴젤 지승욱 부사장, 중국항노화협회 자오치밍회장, 상해제9병원 야오민 교수, 중국 의료미용 전문 매체(医与美前沿) CEO 하오거 순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최근 중국 항저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비알(BYRYZN BR)’의 중국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바이리즌 BR’은 휴젤이 지난해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TARGET HA™ ▲Botuligin™ ▲H.ECM™ 등 휴젤의 독자 개발 및 특허 성분을 함유해 수분 탄력/주름 관리/장벽 개선 등 3중 안티 에이징 케어에 특화됐다.이날 행사는 중국항노화협회 및 성형외과 의사 및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등 현지 업계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협회 자오치밍 회장의 축사와 휴젤 지승욱 부사장의 제품 소개, 상해 제9병원 야오민 교수의 연구 발표 및 네트워킹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휴젤은 바이리즌BR 라인 중 3단계 표적 주름(팔자 주름/눈가 잔주름/이마 인상주름)을 관리하는 ‘보툴리진 캡쳐 EX 앰플’을 우선 현지 출시한다.또한 ▲속광/속수분/밀도 케어가 가능한 ‘HA 스킨 부스터’ ▲풍부한 수분감으로 물광 탄력 피부를 구현하는 ‘히알풀러 턴오버 앰플’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함유한 ‘리피드풀 리차징 크림’ ▲탄력 개선을 돕는 ‘코어 쉐이핑 마스크’ 등의 4개 제품을 추가로 순차 판매할 예정이다.휴젤 관계자는 “바이리즌BR은 미주 지역과 동남아 및 동북아 시장으로 확장한데 이어 중국 진출로 새로운 글로벌 마일스톤을 달성하게 됐다”라며 “고기능성 제품을 선호하는 중국 더마코스메틱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휴젤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고유 성분을 기반으로 한 바이리즌BR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2025-05-19 08:47:39노병철 -
헥토헬스케어 '뉴질랜드 컬리케일 100', 20일 홈쇼핑 방송[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헥토헬스케어가 선보인 프리미엄 녹황색 채소 제품 ‘뉴질랜드 컬리케일 100’이 오는 20일 GS홈쇼핑과 SK스토아를 통해 2차 방송을 앞두고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뉴질랜드 컬리케일 100’은 지난 홈쇼핑 론칭 방송에서 준비된 수량이 전량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이번 방송을 위해 2차 물량을 서둘러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하루 한 포로 필수 영양소를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을 위한 건강 루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해당 제품은 뉴질랜드 남알프스 청정 지역에서 자란 프리미엄 고대 품종 컬리케일을 10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 케일과 달리 곱슬한 잎을 가진 고유 품종으로, 화학비료나 합성 농약 없이 재배되어 자연 본연의 영양과 순수성을 고스란히 담았다.또한, 비타민 C, 철분, 칼슘, 마그네슘, 베타카로틴 등 총 71종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세포 손상을 줄이고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항산화 슈퍼푸드로도 주목 받고 있다. 1g 스틱형 개별 포장으로 제작되어 외부 오염을 방지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휴대성과 실용성까지 갖췄다.헥토헬스케어는 이번 제품을 통해 프리미엄 녹황색 채소 보충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유산균 브랜드 ‘드시모네’에 이어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군을 다각화하며 종합 건강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헥토헬스케어 관계자는 “1차 방송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원에 감사드리며, 2차 방송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자연의 건강을 간편하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컬리케일 100’은 원료부터 포장까지 프리미엄 기준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간편하면서도 깊이 있는 영양을 원하는 고객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19 08:38:24노병철 -
약국 의약품 판매 1위 '리쥬비넥스크림' 비결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데일리팜이 발표한 2025년 4월 약국 일반의약품 매출 Top 100에서 파마리서치 ‘리쥬비넥스크림’이 1위를 차지했다.▲제품력 ▲SNS 한국 여행 필수템▲K-의료관광과 약국 유통 뷰티 시장 교차점 ▲사후관리 제품 집중 외국인 환자 특성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약국이 ‘뷰티템 쇼핑’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파마리서치에 따르면 리쥬비넥스크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성분 기반 크림이다. 피부 재생과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성형이나 잦은 피부시술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약국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SNS 노출도 빈번하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리쥬비넥스크림을 ‘한국 약국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Must pick-up item in Korea pharmacies)’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 쇼핑리스트’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수요 급증으로 일부 약국에서는 일시적인 품절 사태도 발생했다. 제조사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작년 대비 생산량을 늘렸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산 중이다.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외국인 의료관광의 성장세와도 연결 짓는다.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전년 대비 57.3% 증가한 35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형, 레이저 등 미용 시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시술 후 피부 회복을 위한 의약품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들은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시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후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 기반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과거에는 처방 위주였던 약국이 점차 기능성 뷰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새로운 뷰티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에 리쥬비넥스크림을 포함한 약국용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5-05-19 08:06:54이석준 -
급여재평가 시험대...1300억 애엽 위염약 시장 주춤[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쑥을 기반으로 만든 애엽 성분 천연물 위염치료제 시장이 성장세가 주춤했다. 항궤양제 라니티딘 퇴출 이후 시장 규모가 급증한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하지만 100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대형 시장을 형성하며 처방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는 보건당국의 급여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시장 잔류 시험대에 올랐다.19일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31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6% 줄었다. 지난 2023년 1분기 339억원에서 2년새 8.1% 감소하며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분기별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외래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애엽 성분 의약품은 쑥을 기반으로 만드는 천연물의약품이다. 동아에스티의 ‘스티렌’이 오리지널 제품으로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출혈, 발적, 부종 등의 개선에 사용된다.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 예방’ 적응증도 보유 중이다.스티렌 시장에는 100여개 제네릭이 판매 중이다. 주 성분의 용량을 60mg에서 90mg으로 늘려 1일 2회 복용하는 고용량 시장에도 100개 이상의 제품이 진입하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처방 시장이다. 고용량 제품은 대원제약의 오티렌F가 가장 먼저 발매됐다.애엽 성분 시장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처방 시장을 형성하며 제약사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애엽 위염치료제는 지난 2021년 외래 처방액 1276억원에서 2023년 1393억원으로 2년 간 9.1% 성장하며 처방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다.항궤양제 라니티딘의 퇴출 이후 애엽 위염치료제의 수요는 더욱 높아졌다. 라니티딘의 퇴출이 애엽 성분 시장의 팽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9월말 항궤양제 ‘라니티딘’ 성분 전 제품의 판매를 금지했다. 발암가능물질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초과 검출을 이유로 시장 퇴출을 결정했다.애엽 성분 의약품은 위산과다, 속쓰림, 위십이지장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사용되는 라니티딘과 처방영역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일부 위염 치료 영역은 활발하게 처방 대체가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하지만 지난해 애엽 성분의 처방액은 1298억원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다. 애엽 처방 시장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은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최근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등 신규 제품의 시장 침투가 가속화하면서 애엽 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HK이노엔의 케이캡을 시작으로 대웅제약의 펙수클루,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자큐보 등 3개의 P-CAB 계열 신약이 국내 허가를 받고 상업적 성과를 내고 있다.애엽 60mg과 90mg 모두 최근 성장세가 주춤했다.지난 1분기 애엽 60mg 처방 시장 규모는 17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7.8% 줄었다. 애엽 60mg은 2021년 1분기 처방액 162억원에서 2023년 3분기 211억원으로 2년 6개월 동안 24.1% 늘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애엽 60mg의 작년 쳐방 규모는 726억원을 기록했다.애엽 고용량의 1분기 처방액은 134억원으로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애엽 90mg 처방 시장은 2020년 3분기 156억원을 기록한 이후 정체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분기와 비교하면 분기 처방액은 5년 전과 비교하면 14.4% 줄었다.애엽 성분 위염약 60mg은 보험약가가 77~116원의 저렴한 가격울 형성하고 있다. 최근 성장세는 주춤했지만 연간 10억개 이상 처방되며 처방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가 유지됐다.동아에스티가 애엽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견고한 선두를 이어갔다.동아에스티의 스티렌과 스티렌투엑스는 1분기 처방액이 5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4% 줄었지만 독주체제를 지속했다. 애엽 처방 시장에서 동아에스티의 점유율은 16.6%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스티렌의 처방액은 19억원으로 전년보다 6.8% 감소했고 스티렌투엑스는 33억원으로 10.9% 줄었다.대원제약은 지난 1분기 애엽 시장에서 전년동기보다 4.9% 감소한 29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대원제약은 오티렌F와 오티렌이 각각 21억원, 8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제일약품의 넥실렌, 넥실렌이, 넥실렌에스 등은 1분기 처방액 27억원을 기록했다. 마더스제약의 스토엠과 스토엠투엑스는 1분기 처방액이 2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0% 증가하며 두각을 나타냈다.분기별 제약사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처방금액(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애엽 성분 위염치료제는 올해 급여재평가가 진행 중이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2월 2025년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으로 올로파타딘염산염, 위령선·괄루근·하고초, 베포타스틴, 구형흡착탄, 애엽추출물, 엘오르니틴엘아스프르트산, 케노데속시콜산-우르소데속시콜산삼수화물마그네슘염 등 8개 성분을 확정했다.복지부는 임상논문 근거 등 임상적 유용성, 대체약제와 비교한 비용효과성, 보험 적용에 따른 사회적 편익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관련 위원회에서 급여 유지·축소·삭제 등의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제약사들은 지난 3월 재평가에 필요한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사회적 요구도 등의 자료를 급여 적정성 재평가 자료를 제출했다. 제약사들이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여적정성 여부를 평가하게 된다.업계에서는 애엽 성분의 급여재평가 착수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는 형국이다. 이미 14년 전 보건당국이 급여재평가를 진행한 결과 임상시험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았다는 이유에서다.애엽추출물은 ‘급성위염과 만성위염’,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 등 2개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는데 이미 급여재평가로 ‘비스테로이드소염진통제(NSAID) 투여로 인한 위염의 예방’에 대해 급여가 삭제된 상태다.복지부는 지난 2011년 효능에 비해 약값이 비싼 약의 퇴출하거나 약가를 깎는 '기등재의약품 목록정비'의 일환으로 순환기계용약, 소화성궤양용약 등 5개 효능군에 대해 경제성을 검토한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부족한 211개 품목에 대해 보험 적용을 중단키로 했다.복지부는 이때 스티렌을 포함한 156개 품목은 임상적 유용성 판단을 유보하고 해당 업체에 직접 유용성을 입증하라고 지시했다. 스티렌의 경우 ‘위염 예방’ 용도에 대해 급여 삭제를 결정했지만 2013년 말까지 임상적 유용성을 인정할만한 임상 결과를 제출하면 급여를 인정해주겠다는 조건부 급여 조치를 내렸다.당시 보건당국은 스티렌의 ‘위염치료’ 적응증에 대해서는 유용성을 인정했는데도 또 다시 급여재평가를 실시하는 모양새다.동아에스티는 스티렌의 ‘위염 예방’ 유용성 평가로 혹독한 대가를 치른 바 있다. 복지부는 2013년 말까지 논문 저널 등에 적합한 임상 결과를 게재하도록 지시하면서 기한 내 유용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동안 올린 처방실적의 30%를 환수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동아에스티는 임상시험 종료 마감 시한을 3달 넘긴 2014년 3월 말에 임상시험을 완료했고 같은 해 5월에 논문게재 예정 증명서를 복지부에 제출했다.복지부는 “동아에스티가 약속한 임상 종료시한을 준수하지 못했다”며 당초 공고대로 2014년 6월부터 스티렌의 위염 예방 효능의 보험급여를 중단하는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고시' 개정안을 공포했다. 급여삭제가 확정되면 동아에스티는 2011년부터 3년 간 처방실적의 30%인 600억원 이상을 건보공단에 상환해야 했다. 2011년부터 3년 간 스티렌은 881억원, 808억원, 63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에 동아에스티는 고시 집행정지와 행정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고 2014년 11월 1심 재판부는 동아에스티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급여 제한은 집행정지됐고 1심 소송에서 재판부는 "당초 약속한 기한을 지키지 못했지만 최종적으로 유용성을 입증했다"며 동아에스티의 손을 들어줬다.복지부의 항소로 소송은 2라운드에 돌입했는데 돌연 2016년 6월 동아에스티는 복지부에 조정을 제안했고, 복지부가 조정안을 받아들이면서 양 측의 소송전은 종지부를 찍었다.2017년 복지부와 동아에스티의 합의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유용성 자료 제출 지연의 책임을 지고 총 119억원을 건강보험공단에 지급했다. 스티렌의 보험약가는 당시 162원에서 31% 자진 인하하기로 합의했다.이때 스티렌의 ‘위염 예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삭제됐다. 보건당국은 동아에스티가 제출한 스티렌의 임상 결과를 검토한 결과 “스티렌의 임상적 유용성이 부정되지는 않지만 건강보험 급여를 인정해주기에는 불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급여 제한 조치만 다시 집행하되 약품비는 돌려받지 않기로 결정했다.동아에스티는 스티렌의 급여재평가가 결과 적응증 1개의 급여가 삭제되고, 약가 31% 인하에 119억원 환수를 감수한 셈이다. 이미 스티렌이 급여재평가 결과 수천억원의 손실을 감수했다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다.애엽 성분 위염치료제 시장 분석2025-05-19 06:20:33천승현 -
관세 대책 효과?...6개월 의약품 미국 수출 17%↑[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6개월 새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한 움직임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과 헝가리,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트럼프 당선 후 6개월 미국 수출액 7.3억 달러…1년 새 17% 증가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6개월간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7억2888만 달러(약 1조100억원)다. 전년동기 6억2252만 달러(약 8700억원) 대비 1년 새 17% 증가했다.작년 11월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관세 부과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대규모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11월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구체화됐다.올해 1월 대통령으로 공식 선임된 이후론 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4월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때 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백악관은 의약품과 반도체,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는 추후 별도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제약업계에선 다음 주 중 의약품 관세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향후 2주 안에(over the next two weeks) 의약품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약품 관세 우려가 본격화한 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간 미국으로 의약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한 움직임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미국에 현지 판매용 의약품 재고를 비축해두는 방식으로 관세 부과에 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6개월 간 미국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월별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의약품 수출 실적이 매우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작년 11월엔 1억6613만 달러로 월별 수출액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12월엔 1억 달러 미만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엔 다시 1억7630만 달러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2월 들어선 8073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3월과 4월에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의약품 관세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월별 수출실적의 부침이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25% 증가…헝가리·독일·스위스 껑충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실적은 34억7829만 달러에서 42억7193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헝가리·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최근 6개월간 헝가리로 수출한 의약품 규모는 5억9596만 달러에 달한다. 전년동기 2억4050만 달러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로의 수출은 3억2402만 달러에서 5억9332만 달러로 83% 증가했다.스위스의 경우 전년대비 53% 증가한 3억3940만 달러를, 네덜란드는 86% 증가한 2억6115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튀르키예는 21% 증가한 2억2079만 달러였다. 미국 외에 유럽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2억2585만 달러에서 1억4619만 달러로 35% 감소했다. 이밖에 베트남, 영국, 인도로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 월별 의약품 무역수지에서 꾸준히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3월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2025-05-19 06:20:12김진구 -
"바이오텍 '법차손 기준' R&D 저해...유연한 기준 필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에 적용되는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나치게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을 요구하는 현행 법차손 기준이 신약 R&D를 저해하고 있으므로,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특화된 상장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법차손은 사업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손실 규모에서 법인세를 차감하기 전 수치를 말한다. 회사가 실제로 본업으로 얼마나 손실을 냈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한국거래소는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단 기술 특례나 성장성 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3년간 유예된다. 3년간 유예기간이 끝난 뒤 2년 연속(3년간 2회 이상)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5년째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문제는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 바이오텍 대부분이 유예기간 종료 후 법차손 기준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법차손 기준은 자기자본과 손실 기준이기 때문에 단순히 신규사업 매출 확대나 인수합병(M&A) 같은 방법으론 해결할 수 없다. 올해 들어서만 애니젠, DXVX, 브릿지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등 5곳 이상 바이오 업체가 법차손 요건으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이런 이유로 제약바이오업계에선 그간 법차손 기준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동기 대표 역시 “많은 신약개발 바이오텍은 상장 유지 조건으로 부과된 법차손 기준 때문에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진입에 제약을 받는다”며 “이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의 성장을 저해하는 독소 조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특히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기업에게 법차손 기준이 제도적 모순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신약개발이란 본질적으로 고위험의 도전을 장기간 필요로 하는데, 법차손 기준은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비판이다.일례로, 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더라고 연구·임상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면서 손실 규모가 커질 경우 법차손 기준을 위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바이오텍들은 확보한 자금을 적극 투자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된다고 이 대표는 주장했다.또한 바이오텍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주로 발행하는 전환사채(CB)는 자본으로 인정되기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법차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이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선 산업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모든 기업에 일률적인 손실 기준을 적용한다”며 “이로 인해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조차 임상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미국 나스닥과 같은 유연한 기준 적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 시가총액과 유동성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제도적 유연성 덕분에 나스닥의 기술 중심 바이오기업은 단기 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제약바이오산업 특성상, 기업들은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면서 연구개발과 임상에 매진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기계적으로 손실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유망한 신약 바이오텍들의 조기 퇴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대표는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 바이오텍에 특화된 상장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결코 특혜가 아니라, 산업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규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5-19 06:14:49김진구 -
[데스크 시선] 메디컬에스테틱, 신약의 문턱을 넘어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글로벌 빅파마와 토종제약사들이 당면한 과제, 바로 퍼스트 인 클래스 약물 개발 한계 봉착이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 상당수의 다국적제약사와 토종 제약바이오기업들은 병용요법, 면역 또는 세포·유전자치료제 R&D에 많은 투자를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디컬에스테틱 분야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 그리고 틈새시장, 블루오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메디컬에스테틱은 의료기기와 전문의약품을 활용한 의료적 치료·화장품·매뉴얼 테크닉 등을 이용한 에스테틱 관리를 결합·병행해 치료·미용 관리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하는 분야다. 쉽게 말해, 피부과·성형외과에서 주로 담당하는 톡신·필러·레이저 시술 등을 총칭한다고 보면 무방하다. 일각에서는 외모를 가꾸기 위한 미용 관리 정도로 생각하지만, 의료인의 의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치료나 처방을 제공하는 전문 의료 영역이다.국내 메디컬에스테틱 역사는 30년 정도로 추산되는데, 보툴리눔 톡신·필러·리프팅과 같은 미용 시술, 여드름·기미·주근깨 케어부터 피부 노화·피부 유형별 고민 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메디컬 스킨케어를 기본으로 한다. 나아가 셀룰라이트 관리·지방 분해 주사와 같은 비만 치료·두피 케어·모발 이식을 포괄하는 탈모 치료 역시 메디컬 에스테틱에 속하는 영역들이다.국내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은 4조원 규모로 향후 10년까지 연평균 18% 상당의 예측 성장률이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은 현재 30조원 정도인데, 2030년까지 70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통상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연간 성장폭이 6~9% 밴딩 폭임을 감안할대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더욱이 ETC·OTC 보다 압도적인 영업이익이 보장돼 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향후 메디컬에스테틱 트렌드는 최소침습·비침습적 시술이 리딩할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 필러·톡신·리프팅 등을 들 수 있는데 쌍꺼풀 수술·지방 흡입과 같은 전통 외과적 수술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며, 시술 및 회복 시간이 짧고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에 최근 인위적인 것보다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경향까지 더해져, 최소침습·비침습적 시술의 강세가 한동안 공고할 것으로 관측된다.그렇다면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의 주요 성장요인은 뭘까. 먼저 안티에이징(Anti-aging) 수요 증가를 들 수 있다. 사회 발전에 따라 고령 인구가 늘어남은 물론이고 환경 오염, 과중한 스트레스로 인해 가속 노화 개념이 대두되고 있는 요즘에 주름·탈모·피부 탄력·체형 변화를 관리하기 위한 메디컬에스테틱 수요의 증가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다.MZ세대의 외모에 대한 자기 관리와 투자도 빼놓을 수 없다. 전 세계에서 시행된 34세 이하 보툴리눔 톡신 시술 건수는 2015년 108만 건에서 2020년 154만 건으로 5년간 43%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통계는 보툴리눔 톡신·피부 리프팅 등의 시술이 더 이상 중년층의 전유물이 아님을 시사한다.그루밍족 남성 증가와 중장년층의 미용에 대한 관심 증대도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을 성장시키고 있다. 전 세계 남성 미용 시술 건수는 2020년 206만 건으로 2014년 137만 건 대비 6년간 약 50%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메디컬에스테틱에 관심을 갖고 시술 및 치료에 임하는 인구가 늘어나며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꾸준히 지속될 전망이다.늘어나는 외국인들의 국내 의료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2019년 외국인 환자 유치 수는 50만명 수준인데, 지난해 한국의 의료 서비스를 받은 외국인은 60만명에 이른다. 이같은 수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을 집계한 2009년 이래 가장 높다.1·2위에 랭크된 진료과목은 피부과(23만9000명, 35.2%)와 성형외과(11만2000명, 16.8%)로 집계됐다. 미용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인구가 52%로 과반수를 넘긴다는 의미다. 우리나라에서 미용 시술·성형 수술을 경험한 외국인들은 위생적 환경·체계적 관리·높은 효과·합리적 비용에 만족해 재방문 하는 비율이 높다. 여기에 더해 입소문을 통해 다른 환자를 지속적으로 유치하는 경향이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현재 K-뷰티는 선진국에 견줄만큼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지만 관련 제품·병원 의료 서비스·관련 법규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일부 관련 의약품은 빅파마의 그것 보다 적응증 면에서 비교열등하다. 최고 수준의 맞춤형 서비스인 메디컬 컨시어지 교육 커리큘럼과 인재양성·인증시스템도 필요한 실정이다. 70조 메디컬에스테틱 시장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 다시한번 민·관·학이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대응 청사진을 마련할 때다.2025-05-19 06:10:10노병철 -
파마리서치, 임원진 조직개편…글로벌 사업 강화 방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파마리서치 임원진 조직개편이 이뤄졌다. 글로벌·투자·R&D 부문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다.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정상수 회장 장남 정래승씨는 전공을 살려 투자전략수립 및 심사총괄 업무를 맡게된다.올 3월말 연결 기준 파마리서치의 현금성자산(유동성금융자산 3118억원 포함)은 4586억원이다. 회사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파마리서치가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공개한 임원진 명단.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 이사회 총원은 9명으로 그대로다. 다만 구성원이 달라졌다. 사내이사(5인→4인)와 사외이사(4인→3인)가 1인씩 줄었고 기타비상무이사가 2인이 생겼다. 앞선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이다.사내이사는 기존 강기석, 김신규, 정상수, 김원권, 정유진에서 손지훈(61), 정상수(67), 정유진(34), 정래승(37)으로 변경됐다. 사외이사는 김시인, 이상원, 서동철, 이상용에서 정원용, 서동철, 이상용이 됐다.기타비상무이사는 유럽계 글로벌 사모펀드 CVC측 인사로 채워졌다. CVC 한국법인 이규철 대표와 CVC 싱가포르 법인 이원배 수석(Principal)이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CVC로부터 20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이에 이규철(51), 이원배(53)씨가 이사회에 합류했다.이사회 구성은 물론 담당 업무도 조정됐다.기존 강기석·김신규 대표 역할은 손지훈 대표가 맡고 있다. 3월 취임식을 가진 손 대표는 해외통으로 평가받는다.특히 휴젤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미국, 유럽,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 허가를 성공적으로 획득하고 연이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제약바이오산업에 특화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되며 파마리서치 경영에 처음 참여하게 된 정상수 회장 장남 정래승 사내이사의 역할도 공식화됐다. 그는 투자전략수립 및 심사총괄 업무를 맡게된다.전공을 살린다. 정래승 사내이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이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으로 재직하다 2018년부터 게임개발사 '픽셀리티 게임즈'에 입사해 대표이사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정래승 사내이사는 파마리서치 투자전문자회사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설립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다.정래승씨는 2016년부터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에 재직했다. 이후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 이현재 전 대표는 파마리서치와 함께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을 2017년 설립했다. 파마리서치는 당시 70억원을 들여 수인베스트먼트캐피탈 지분 70%를 확보했다. 여기서 정래승 사내이사는 직간접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래승씨는 향후에도 이같은 국내외 투자활동에 나설 전망이다.장녀 정유진 사내이사는 기존대로 해외허가 역할을 이어간다. 2022년 미국 법인장에 취임한 정 사내이사는 리쥬란 미국 허가 등에 집중한다.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합류한 이규철, 이원배 CVC측 인사도 파마리서치 글로벌 사업 강화에 일조한다. CVC는 280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유럽계 선두 사모펀드다. 유럽과 기타 글로벌 시장에서 헬스케어 분야에 다수 성공적인 투자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이외도 전홍열 부사장(융복합센터장), 김마이클 전무(메디칼전략본부 본부장), 정래준 상무(글로벌사업본부 본부장, 친인척)도 파마리서치 글로벌화에 힘을 쏟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2022년 장녀에 이어 2025년 장남도 사내이사로 합류하면서 파마리서치 이사회 구성이 달라졌다. 신임 대표이사와 글로벌 사모펀드 CVC인사도 이사회에 들어왔다. 장남 정래승씨는 투자 전공을 살리게 된다. 파마리서치가 임원진 조직개편으로 글로벌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진단했다.2025-05-19 06:00:17이석준 -
원발성옥살산뇨증 신약 '옥슬루모' 국내 상용화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원발성옥살산뇨증치료제 '옥슬루모'의 국내 상용화가 예상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옥슬루모(Oxlumo, 루마시란)의 허가 심사를 진행중이다.이 약은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 Global Innovative products on Fast Track)'로 선정됐으며 같은해 10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옥슬루모는 지난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승인을 받은 희귀신장질환인 원발성옥살산뇨증(PH1) RNAi 치료제다.RNAi는 차세대 신약 기술로 인정을 받는 유전자 치료제 중 하나로 질병을 유발하는 인간 유전자에 대해 특이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PH1은 간에서 옥살레이트의 과도한 생성으로 발병하는 희귀질환이다. 신장과 요로에 옥살산 결정 또는 옥살산 칼륨 결정이 침착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신장 손상이 나타나 투석을 진행해야 한다. 결국 간 이식이나 신장 이식을 받아야 치료가 가능하다.2020년 옥슬루모가 허가를 받으면서 치료제로 PH1을 치료할 수 있는 옵션이 생겼다. 옥슬루모는 옥살레이트를 생성하는 효소인 글리콜산 산화효소(GO)를 암호화하는 하이드록시산 산화효소1(HAO1)을 타깃하는 RNAi 치료제다. HAO1을 저해해 GO의 생성을 줄이는 것을 통해 옥살레이트를 감소시키는 기전이다.한편 옥슬루모는 임상 3상에서 6세 이상 PH1 환자 39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효능이 확인됐다.옥슬루모 투여군은 가짜 약 투여군(위약군) 대비 소변에서 옥살레이트 수치가 65.4% 감소했다. 또 옥슬루모를 투여받은 환자의 84%는 소변에서 옥살레이트 수치가 정상에 근접했다. 52%는 정상범위로 회복됐다.2025-05-19 06:00:11어윤호 -
[기자의 눈] '무균제제 GMP 강화' 방관할 때 아니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정부가 오는 12월 무균완제의약품의 GMP 기준을 강화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무균제제 공장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의약품 제조·품질관리에 관한 규정’의 시행과 관련해 “12월 시행에 유예는 없다”고 못박았다.이 규정에 따라 무균제제를 생산하는 공장은 ▲무균의약품 제조를 위한 체계적인 오염관리전략 수립·이행 의무 추가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별 제조·품질관리기준(GMP) 마련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판정 대상 세부제형, 판정 절차·방법 세부사항 명확화 등을 시행해야 한다.식약처는 지난 2014년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과 함께 이 조치의 시행을 준비했다. 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무균제제의 GMP 기준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게 식약처의 입장이다.이를 위해 제약업계에 충분한 시간을 줬다. 지난 2023년 관련 규정을 개정하면서 무균 완제의약품 공장은 고시 개정 후 2년, 무균 원료의약품 공장은 3년 동안 노후 설비를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일부 조항에 대해선 추가 유예기간까지 주어졌다.그러나 새 규정 적용 시점이 가까워질수록 노후 설비를 교체하지 않겠다는 제약사가 늘고 있다. 무균제제의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위탁제조 공장으로 생산라인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노후 설비 교체를 위해 공장에 따라 수십억에서 수백억원의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여기까지만 보면 무균제제 공장들이 설비 교체 비용을 아끼기 위해 생산 중단을 고민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한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지난 2년간 손을 놓고 있다가 규정 강화 시점이 임박하자 생산 중단을 결정한 것처럼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무균제제 공장의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노후 설비 교체와 무관하게 무균제제 자체의 생산성이 너무도 떨어진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지나치게 낮은 약가로 인해 수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황에서 많게는 수백억원의 비용까지 추가 투입해야 한다고 하니, 이참에 생산을 중단할 수밖에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이런 이유로 제약업계는 식약처와의 지난 몇 차례 간담회에선 시설 투자비용 지원과 약가 구조 개선을 요청했다. 그러나 식약처는 충분한 유예기간을 제공한 만큼 투자비용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무균제제 약가에 대한 논의도 진전이 없는 상태다.이대로 연말이 되면 무균제제의 공급난이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이미 올해 들어서만 22건의 주사제 공급 중단·부족이 보고된 상태다. 현재 생산 중단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무균제제 공장들은 1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연말 제품 공급을 중단할 경우 대규모 공급난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국제적인 수준에 맞춰 GMP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에 공감한다. 그러나 이에 앞서 낮은 생산성이란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식약처는 무균제제 공장들의 요구를 ‘준비 부족’으로 묵살해선 안 된다. 지나치게 낮은 약가와 이로 인한 낮은 생산성이란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아무리 긴 유예기간을 준다한들 무균제제 공장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울 것이다.2025-05-19 06:00:05김진구 -
"환자, 약국 나와 30분 만에 신고"…무자격자 조제 유죄[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무자격자인 직원이 약을 직접 조제,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데 대해 약국장은 무죄를 주장했지만, 환자가 제시한 증거와 직원 자백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서울서부지방법원은 최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약국 직원 A씨에 대해 벌금 20만원의 집행유예 1년을, A씨가 근무한 약국의 약국장 B씨에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직원에 대해서는 벌금형 집행유예를, B약국장에는 벌금형을 선고한 것이다.A씨는 지난 2023년 근무 중인 약국에서 특정 환자에게 항생제인 듀오설탐정을 조제, 판매한 혐의를, B약국장은 종업원인 A씨가 해당 위반행위를 하도록 방조한 혐의를 받았다.이번 사건은 환자가 약국에서 투약을 받는 과정에서 수상함을 감지하고 약국을 나온 후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환자는 해당 약국에서 A씨가 처방전을 교부받은 후 직접 조제실에 들어가 조제한 후 해당 약을 투약하며 결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더욱이 환자는 수사 기관에서 자신이 모유수유 중인 만큼 조제받은 약을 투약해도 되는지 다시 약국을 방문해 질문하자 A씨가 어디론가 전화를 한 후 복용해도 된다고 말했다고도 진술했다.재판 기록을 보면 이 환자는 약국을 나온 후 30분 만에 무자격자 약 판매로 이 약국을 신고했으며 신고 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촬영한 약사 면허증, 약 봉투 사진과 더불어 직원인 A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사건의 당사자인 A씨는 수사기관에서는 약국장인 B씨가 약을 조제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이번 사건이 기소되고 재판에 이르자 A씨는 진술이 바뀌었다. 기소 사실을 인정함은 물론이고 증인으로 선서한 후에는 B약국장의 부재 중 처방전을 스캔해 자동조제기에서 포장돼 나온 약을 환자에 판매했고, 이 환자가 다시 방문해 모유수유 중인데 복용 가능 여부를 묻자 B약국장에 전화로 확인한 후 환자에 전달했다고 자백했다.반면 B약국장은 재판에서도 무죄를 계속 주장했다. 이번 재판에서 B약국장은 “사건 당시 약사인 본인은 조제실에서 근무하고 있었고, 조제한 약을 종업원인 A가 환자에 건네 준 것에 불과한 만큼 A가 약을 판매했다고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직원인 A씨와 환자의 증언에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환자와 A씨의 진술이 일치하고 이들이 형사처벌을 무릅쓰고 허위 진술이나 허위 자백을 할 동기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또 이 약국에는 자동조제기계가 설치돼 있어 약사가 아닌 직원인 A씨도 처방전에 따라 사건의 약을 쉽게 조제할 수 있었던 점도 주효하게 봤다.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초범인 점 범행의 내용이나 횟수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종합해 벌금형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B약국장은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면서 반성하지 않고 있는 점, 초범인 점, 범행의 내용과 횟수 등 여러 양형조건을 종합하면 약식명령의 벌금액 100만원이 적당하다고 판단돼 그대로 유지한다”고 판시했다.2025-05-18 18:12:18김지은 -
대조약 신청, 분기→격월로 늘려...1년 6번 공고 진행[데일리팜=이혜경 기자] 그동안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신청이 분기마다 가능했다면, 앞으로 2개월 마다 신청이 가능해진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조약 선정(변경) 공고에 대한 예측성을 높이고 의약품 개발을 위한 민원인 편의를 도모하고자 대조약 선정 및 절차를 신설한 '의약품 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 가이드라인'을 개정할 예정이다.기존에는 대조약 선정을 위해 분기마다 신청서를 접수하고 3월, 6월, 9월, 12월 등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대조약을 공고했다.대조약 선정 운영 절차. 하지만 앞으로는 전년도 9월 16일~11월 15일, 전년도 11월 16일~1월 15일, 1월 16일~3월 15일, 3월 16일~5월 15일, 5월 16일~7월 15일, 7월 16일~9월 15일 등 1년에 6번 대조약을 신청 받아 각각 2월, 4월, 6월, 8월, 10월, 12월에 대조약을 공고하게 된다.다만 필요시 수시 선정 및 공고도 가능하다. 정기 대조약 신청을 원할 경우 대조약 선정 신청 방법에 따른 신청 내용(신청 사유, 신청 근거 및 입증자료 첨부 등)을 확인하고 신청 사항이 모두 갖춰 접수해야 한다.대조약 공고는 선정(변경) 신청기간별로 예정된 공고월에 최종 검토 결과를 반영해 공고하게 된다.또한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신청 절차에서 자료제출의약품과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한 품목의 경우 '허가받은 품목임을 알 수 있는 자료 등'에 허가시 제출된 임상시험정보(임상시험계획 승인번호 등) 및 생동시험계획 승인번호가 포함됐다.의약품동등성시험 대조약 선정(변경) 신청 건은 수수료 등을 납부해야 하는 법정민원사무에 해당하지 않아 처리기한은 별도로 산정되지 않는다.또 가이드라인에는 대조약 선정(변경) 민원 신청 시 처리기간(500일)은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지정되는 것으로, 실질적 검토가 완료되어 최종 민원 처리되는 기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문구가 신설된다.한편 대조약 선정(변경) 신청 시에는 해당 품목이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단일제 중 정제, 캡슐제, 좌제 등에 해당하는 품목인지 여부를 확인한 후 신청한다.대조약 선정(변경) 신청은 주성분 종류 및 함량, 제형, 투여경로가 동일한 허가(신고) 품목 중에서 대조약 선정 우선순위가 높은 품목을 우선 신청한다.대조약 우선순위는 ▲제조(수입)품목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으로 약사법 제2조에서 정하고 있는 신약 ▲원개발사의 품목(여러 품목인 경우 이들 품목 중 허가일자가 빠른 품목)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규정 제2조제8호에 따른 자료제출의약품으로 국내 최초허가 품목 ▲제1호 또는 제2호에 해당하는 품목을 대조약으로 하여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실시한 품목 ▲국내 최초허가 품목(품목취소 또는 취하된 경우에는 국내 최초허가 품목과 유효성분의 종류 및 투여경로가 동일한 품목 중 다음 순서에 따름) 등에 해당한다.2025-05-18 18:04:06이혜경 -
내년도 수가협상, 병원 몫 커진다…의원·약국 비상지난 16일 열린 약사회와 건강보험공단 1차 수가협상 기념사진(왼쪽부터 세번째가 약사회 이광민 부회장, 네번째가 오인석 수가협상단장, 다섯번째가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2026년도 수가 추가 소요재정에 병원 몫이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약국 등 다른 유형들은 저조한 인상률 폭에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병원이 총액의 50% 이상을 가져간다면 그만큼 나머지 유형들의 몫은 줄어 인상률 폭도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급자 단체들은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이 30조원에 이르는 만큼 수가 추가 소요재정 총액(밴드)을 늘려달라고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다.18일까지 1차 협상을 마친 각 공급자단체의 표정은 병원협회를 제외하고 불안감이 엿보였다.이는 밴드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보이는 병원이 비교적 높은 순위로 수가 인상이 불가피한 데서 비롯된다.병원 유형은 2024년 밴드에서 53.6%, 2025년도에는 45.4% 점유율을 기록했다. 약국은 병원이 53.6% 점유율을 기록한 2024년도에는 1.7% 인상률을 제시받자 협상 결렬 선언을 했다.반면 병원 점유율이 내려간 2025년도에는 2.8% 인상률로 5개 유형 중 3위를 차지하며 합의에 이르렀다.병원 점유율이 높을 때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적고, 반대로 병원 점유율이 낮을 때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비교적 높았다고 볼 수 있다.이에 병원 유형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2026년도 수가협상에서는 약국 유형 인상률이 전년도보다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병원 유형의 점유율 인상 불가피는 협상 당사자인 공단 측의 모두발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4년도는 전공의 집단 행동의 영향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 진료 실적만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단체별로 처해진 의료 현장의 고충을 충실히 반영해 유형별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가 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이는 병원 인상률이 타 유형보다 비교적 높은 순위가 예상되면서 밴드 점유율이 커짐에 따라 다른 유형들 인상폭은 적어질 수 밖에 없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1차 협상을 마치고 약사회 등 다른 단체들도 이러한 분위기를 감지한 듯 총액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이광민 약사회 부회장은 협상을 마치고 "의료 갈등 등으로 병원 지표가 안 좋은 걸로 들어 그 부분이 다른 유형들한테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인상률이) 더 반영이 안 될 수도 있을 거 같아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오인석 약사회 수가협상단장은 "공급자들이 한 목소리로 내고 있는 얘기가 밴드를 너무 옥죄고 있다는 것"이라며 "(건강보험) 재정수지 흑자로 30조원씩 쌓아 놓고 있는데, 밴드 폭을 넓여야 된다는 거에 공급자들은 다 동의하고 있는데, 이번 협상에서 현실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결국 2025년도 1조2708억원이었던 밴드(추가 소요재정) 규모가 2026년도에는 얼마나 더 커지느냐에 따라 만족스런 협상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하지만 가입자 측은 2년 연속 보험료 동결, 계엄령 이후 더 침제된 경기,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 진료 체계 지원, 필수 의료 정책에 따른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밴드 규모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이같은 분위기는 밴드 폭을 결정하는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1차 회의를 여는 19일에 더 가시화될 전망이다.이처럼 밴드 규모 확대 폭이 최소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병원 유형의 순위 상승은 타 유형의 인상률 제한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약사회 등 다른 공급자 단체들이 어떤 전략을 갖고 협상에 임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2025-05-18 17:43:08이탁순 -
수급추계위 속도…대선 후보, 의대증원 찬반 입장은[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가 2027년 이후 의대정원 조정을 위한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 구성·운영에 박차를 가하면서 6.3 대선 후보들의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입장에 시선이 모인다.전공의 집단 사직, 의대생 집단 수업 거부로 인한 의료대란·의료공백 사태가 2년째 이어지면서 21대 대통령과 새 정부는 취임 직후 의대정원을 둘러싼 끊임없는 의정갈등 사태 해결이란 숙제를 고민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향후 복지부 장관 직속 기구로 설치될 수급추계위원회에서 의사인력 증감 결과를 심의·조정하게 되더라도 대선 결과에 따라 규모와 방향성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1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찬반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윤석열 정부의 2000명 증원 정책을 실패로 규정하고 당선 직후 즉시 개선·쇄신하겠다는 태도다.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앞서 2025년도 의대정원 3058명 환원 확정 이전에 윤 정부의 2000명 의대증원 정책을 의료 농단으로 지칭하며 '의대 정시 모집 감축' 즉시 시행을 촉구하고 최근까지도 의대증원 반대 입장을 거듭 반복하고 있다.이를 단편적으로 볼 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수급추계위를 거쳐 단계적으로 의사 수를 늘리는 정책을 펼 공산이 크며, 개혁신당은 의료계가 요구하는 수준의 보수적 의사 수 조정을 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재명 "의료개혁 공론화 위원회·박민수 문책"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타깃으로 한 공약을 여럿 강조했다.특히 '국민참여형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의사 등 전문가는 물론 국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의료정책과 의사인력 증감을 결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이 후보는 의대생들의 의대교육 정상화를 독려하는 과정에서 윤 정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의 비과학성과 무자비함을 지적하기도 했다.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을 직격하며 의대증원 책임자 문책까지 거론했다.다만 내년 이후 의대정원 증감 정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공약 대신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제시하며 "(의사) 당사자 의견이 반영되고 충분한 사회적 합의에 기초한 필수의료 정책 논의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새로 설치할 의료개혁 기구에서 수급추계위, 보건의료정책심의위 등 심의 결과를 토대로 2027년도 의대정원 규모와 의정갈등 해법을 찾아나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김문수 "대통령 미래의료위원회·책임자 문책"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역시 윤 정부 의료개혁·의대증원 행정과 선 긋기에 나섰다.눈에 띄는 점은 김 후보가 의대생들이 의대교육 불참을 이어 가고 있는 상황 속 의대생에 초점을 맞춘 부분이다. 의대생이 참여하는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을 10대 공약에 포함시킨 것.김 후보는 당선 시 의료계 협의를 거쳐 6개월 안에 의료·교육·연구시스템을 재건·복구하겠다고 약속했다.김 후보는 "의료계와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정부조직을 개편하고 책임자 문책도 하겠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국회 미래의료특위를 출범시켜 관련 법률안을 최우선 처리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다만 김 후보 역시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분명한 찬반 입장을 직접 내놓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의사 수급추계위원회 심의 결과를 준용해 2027년 이후 의대정원을 증감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의대정원 2000명 증원 행정 속 수급추계위 신설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당시에도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함께 합리적인 의사인력 수급 추계 방식을 법제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한 바 있다.이준석 "의대증원 반대…보건부 독립"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유력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의대증원 반대' 입장을 선명히 드러내고 있다.지난 17일 젊은의사포럼 강연에서 이 후보는 의대증원과 관련해 원안 고수 또는 절대 반대 입장이라면서도 의료계를 향해 의대증원을 하지 않는 대신 원격의료 등 수용해야 할 다른 부분들이 있다고 언급했다.또 윤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행정을 '의료 계엄'이라고 지칭하며 비판하는 모습도 보였다.이 후보는 "의사 직역도 의대증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관철해 나가려면 의사 한 사람, 한 사람의 생산성은 올라가야 할 것이란 말을 분명히 어느 순간에는 해야 할 것"이라며 "현실에서 낙수 의사론은 낙수 변호사론이 동작하지 않았던 것처럼 동작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실제 지난해 12월에도 개혁신당은 의대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과정에서 '의대 정시 모집 감축'을 강변한 바 있다.아울러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해 보건부 전문성을 살린 행정에 나서겠다는 게 이 후보의 보건의료 주요 공약이다.과학기술 분야 특성을 갖춘 보건의료가 경제논리가 관여하는 복지 정책과 함께 묶여 발전이 저해됐던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된 의료정책을 수립하겠다는 게 이 후보 생각이다.2025-05-18 16:32:58이정환 -
"이건 찍어야 돼"...약사들 카메라 들게 한 약제부 탐방방문한 약사들이 시운행 중인 약품검수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 약제부는 어떤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지 궁금했어요."ATC 조제 후 자동검수시스템, 항암제조제로봇, 환자별 1회 용량 단위 조제인 UDS(Unit Dose System)까지 서울대병원 약제부의 선진 시스템이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한국병원약사회는 올해 처음으로 전국 약제부 중간관리자급 약사들을 대상으로 병원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서울대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으로 나뉘어 각 10여명의 약사들이 참여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는 16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11명의 약사들이 방문했다. 고대안산병원, 공단일산병원, 강남차병원, 강북삼성병원, 건대병원, 영남대병원, 길병원, 동강병원, 명지병원, 창원파티마병원, 한림대성심병원 약제부에서 각 1명씩 참석했다.서울대병원 약제부는 전공약사 포함 130여명의 약사들이 근무하고 있다. 약사들은 약품관리파트와 정보기획팀, 약물안전센터, 항생제관리팀, 핵의학과, 임상시험센터 등 원내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견학에 앞서 백진희 약제부장과 정애희 약무과장이 약제부 시설과 인력, 운영 모토에 대한 설명으로 약사들을 맞이했다.이날 견학은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약품관리 ▲주사조제 ▲입원조제 ▲소아조제 ▲외래조제 ▲암진료조제 ▲임상시험센터를 함께 돌아다니며 내부 시설과 업무 방식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다.약품관리실에 들어가 적재된 약들을 보며, 재고 관리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제제실 내부에서 칭량실과 원료보관실 등 각종 시설들을 살펴보고 있다. 11명의 약사들은 장소를 옮길 때마다 수시로 핸드폰을 꺼내 조제실에 보관된 약의 라벨링, UDS를 위한 카트 장비, 자동검수시스템, 소아를 위한 산제 조제시설까지 하나하나 촬영하며 사진으로 남겼다.약사들은 각 파트별 담당 약사에게 업무 관련 질문을 하며 견학 도중 생기는 궁금증을 바로 해결할 수 있었다.“적정 재고량은 어느 정도 기간으로 계산하나요, 주사제 조제 내부 공조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병동약 불출과 반납약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 소아조제 클린벤치는 어떤 식으로 설치돼있나요.”특히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일부 병원들이 도입하고 있는 UDS 시스템에 대한 궁금증도 많았다. 환자에게 맞는 1회 용량 단일포장으로 병동에 약을 공급하고, 이를 활용해 반납약도 관리하는 업무 구조에 대해 실무적인 질의응답이 오갔다.또 항암조제로봇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약사들은 로봇팔에 의해 조제되는 과정을 함께 지켜보면서, 조제에 걸리는 소요 시간부터 남은 바이알은 어떻게 관리되는지, 수액에도 활용할 수 있는지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항암제 조제로봇의 작동 모습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약사들. 소아 산제 중 다빈도 처방되는 일부 예비조제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는지 공유하고 있다. 성인외래조제 파트에서는 조제, 검수 방식뿐만 아니라 병원형 다제약물관리사업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소개했다. 이외에도 항응고상담을 하는 공용상담실, 식별정보와 의료진 질의사항 등에서 역할을 의약정보 파트를 둘러보기도 했다.약사 업무 공간이 병원 곳곳에 배치돼있기 때문에 지하와 지상을 오가며 약 2시간에 걸친 견학을 마쳤다. 마무리 질의로 남아있는 궁금증들을 해소하며 견학 프로그램은 종료됐다.정애희 약무과장은 “우리 병원은 ADC를 13개 도입하고, 올해 어린이병원에 2대 추가될 예정이다. 2020년 응급실 2대로 시작해 2024년까지 꾸준히 늘어났다”면서 “환자안전 고취를 위해 교육실무위원회, 안전관리위원회, 임상약료위원회 활동을 하며 정기적인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지난 2020년 약제부 환자상담&미래위원회를 시작으로 매년 확대하면서, 약사를 대상으로 멘토클라스(마음처방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백진희 약제부장은 “자신을 돌아보면서 병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성장하고, 타인을 존중 배려하는 조직 문화에 신경 쓰고 있다”면서 “또 업무를 표준화하려고 하고 있다. 신입 직원들은 환자 상담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강화하기 위해 환자 역할을 맡아보는 롤플레잉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환자 항응고제 상담이 이뤄지는 공용상담실 내부도 들여다보고 있다. 서울대병원의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운영 현황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견학에 참석하기 위해 지방에서 올라온 약사들은 “견학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동강병원 주지은 약사는 “병원 곳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준비해줘서 감사하다. 참고할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병원 여건에 따라 도입하기 어려운 시스템도 있겠지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했다.창원파티마병원 최현지 약사는 “장비도 눈에 들어왔지만 그보다는 UDS(Unit Dose System)을 통한 개별약 포장, 반납약 관리 등 환자안전을 위해 도입한 업무 방식들이 인상 깊었다”면서 “각 파트별로 궁금한 것들이 많았다. 다음에는 파트별로 나눠 세부 프로그램을 만들어주시면 좋겠다. 국내 최고 병원에 대한 관심으로 왔는데 둘러보면서 의욕이 생겨 돌아간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2025-05-18 15:27:08정흥준 -
장염·수족구 유행에 바빠진 소아과 약국...환자들 오픈런[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아를 중심으로 한 장염과 수족구 유행에 관련 처방을 받는 약국들이 분주해졌다.19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유아와 청소년 환자를 중심으로 장염과 수족구가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는데, 소아과의 경우 오픈런이 재현되는 모습이다.소아과 인근 A약사는 "지난 주부터 장염 환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유행성 질환이다 보니 동일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을 중심으로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구토, 설사, 열 등 전형적인 장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이 약사는 "비가 내리고 습한 가운데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장염이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며 "소아과 처방 환자의 30% 이상이 장염 증세로 내방하는 케이스"라고 전했다.소아과 인근 B도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의외로 감기환자는 많지 않다. 대신 장염 환자가 부쩍 늘었다"며 "여기에 최근에는 수족구도 한, 두건씩 처방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환자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장염과 수족구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5월 4일부터 10일까지 감염병 표본감시 현황을 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11.6명으로 전 주 13.1명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장관감염증 환자는 400명으로 전 주 394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16주 49.8%→17주 49.9%→18주 42.1%→19주 56.8%로 증가세를 보였다.전북 전주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생 60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으며, 경기도 특사경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기 쉬운 여름철을 앞두고 오늘(19일)부터 30일까지 집중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수족구 의사환자 분율 역시 증가했다. 질병청 데이터를 보면 수족구 의사환자분율이 1000명당 1.1명으로 많지는 않지만 전 주 0.9명 대비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B약사는 "수족구의 경우 보통 5월 말부터 환자가 급증해 여름철 가장 많은 발생을 보인다"면서 "지금부터가 환자가 증가하는 시기"라고 전했다.2025-05-18 12:45:08강혜경 -
HD현대 바이오벤처, 신약 전문가 줄영입…경영진 완성[데일리팜=차지현 기자] HD현대그룹이 설립한 신약개발 자회사 에이엠시사이언스(AMC 사이언스)가 최근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을 주도한 전임 임원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올 초 서울아산병원 출신 전문의와 전 한미약품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영입한 데 이어 산업 전문가를 영업하면서 경영진 전열 정비를 마무리한 모습이다.16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AMC 사이언스는 지난 1일 조호성 전 삼성바이오에피스 선행개발본부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1966년생 조 사외이사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30년 넘게 활약해온 신약개발 전문가다. 그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뒤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 엑셀리시스, 버로스웰컴, 젠코, 앰브렉 등을 거쳤다.그는 셀젠 바이오치료제 부문 부사장(VP),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수석부사장(SVP) 등을 역임하면서 글로벌 신약 파이프라인 전략을 총괄했다. 조 사외이사는 2022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합류, 부사장으로서 선행개발본부장을 맡았다. 선행개발본부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신약 후보물질 도출 등 초기 연구 수행을 위해 만든 조직이다. 약 3년간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을 주도했던 그는 작년 말 퇴사했다.AMC사이언스는 HD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말 의학·약학 연구개발업을 목적으로 자본금 27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업체다. 아산사회복지재단도 AMC사이언스 유상증자에 50억원을 투입했다.HD현대그룹은 앞서 2021년 투자 자회사 HD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암크바이오를 설립한 바 있다. 암크바이오는 서울아산병원 영문 이름(AMC)을 딴 것으로 바이오신약 개발이 사업 목적이다. 서울아산병원은 HD현대의 최대주주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2001년부터 몸담고 있는 아산사회복지재단이 운영 중인 종합병원이다. AMC사이언스는 암크바이오 후보물질을 이어받아 개발을 지속한다. AMC사이언스가 사실상 HD현대그룹의 신약개발 전진기지인 셈이다.AMC사이언스는 올 초부터 경영진을 새로 꾸리면서 조직 체계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AMC사이언스 초대 수장은 부지홍 HD현대미래파트너스 대표가 맡았다. HD현대미래파트너스는 HD현대가 지분 100%를 보유한 투자 자회사다. 부 대표는 셀트리온·보스턴컨설팅그룹·차병원그룹·한국아이엠에스헬스 등을 거친 바이오 전문가로 2021년 12월 HD현대에 합류했다. 이외 설립 초기 남궁훈 HD한국조선해양 전무, 이상혁 HD한국조선해양 전무 등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AMC사이언스는 지난 1월 박성욱 아산의료원장과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을 사내이사로 내세웠다. 박성욱 아산의료원장은 사내이사 선임과 함께 공동대표 자리에도 올랐다. 또 AMC사이언스는 조유숙 서울아산병원 신약개발지원센터장과 이관순 전 한미약품 부회장을 사외이사로 임명했다.조 센터장은 HD현대그룹이 AMC 사이언스 설립을 구상하던 초기 단계부터 사업 방향 설정과 전략 수립에 관여해온 인물이다. 이 전 부회장은 한미약품에서 약 40년 근무한 신약개발 전문가로, 한미약품에서 연구소장을 거쳐 2010년부터 2017년 3월까지 7년 동안 대표이사를 지냈다. 2022년 말 한미약품 퇴사 이후 20이듬해 신약개발 라이선싱 전문 자문사 지아이디파트너스를 창업해 대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이로써 AMC사이언스 이사회 구성은 부지홍 공동대표(사내이사)·박성욱 공동대표(사내이사)·남궁훈 전무(사내이사)·이상혁 전무(사내이사)·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사내이사)·조유숙 소장(사외이사)·이관순 대표(사외이사)·조호성 전 부사장(사외이사)로 재편됐다. AMC사이언스가 핵심 인재 포진을 완료하며 본격적인 운영 채비를 마친 것이다.AMC사이언스는 최근 대규모 인력 채용에도 나섰다. AMC사이언스는 지난 3월 단백체, 항체발굴, 효능평가, 생물정보학, 비임상개발, PM, CMC, QA, 연구지원, RA, 사업개발, 전략기획 등 주요 분야에서 신규 인력을 채용하는 공고를 올렸다. 당시 채용 공고에서 AMC사이언스는2025년부터 본격적인 신약 연구개발을 시작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AMC사이언스는 난치성 질환 중심 혁신신약 개발을 목표로 한다. ▲신규 타깃 항암제 후보물질 'AMC-1001' ▲siRNA 기반 노화성 안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2001' ▲인체유래 단백질 기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3001' ▲멜라닌 합성 조절 기전 색소침착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MC-4001' 등을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내세운다.업계에서는 AMC사이언스가 경영진을 구성하고 인력 확충에 나선 만큼, 신약개발 행보도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HD현대그룹이 바이오를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중장기 투자를 예고한 데 따라 그룹 내 AMC사이언스 입지도 점차 강화할 것으로 점쳐진다.2025-05-17 06:15:58차지현 -
펙수클루·고덱스 360억...종근당, 케이캡 만회전략 주효[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종근당이 최근 장착한 도입 의약품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지난해 판매를 시작한 펙수클루와 고덱스가 3개월 매출 360억원을 합작했다. 연간 1000억원대 케이캡의 이탈을 대체 제품으로 만회하는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종근당은 지난 1분기 실적에 펙수클루 매출 189억원을 반영했다. 펙수클루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2021년 12월 시판 허가를 받았고 2022년 7월부터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지난해 4월부터 종근당이 대웅제약과 손 잡고 펙수클루의 판매에 나섰다. 종근당은 지난해 펙수클루의 매출 442억원을 인식했다.종근당은 지난 1분기 고덱스의 매출 171억원이 반영됐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아데닌염산염, 리보플라빈,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시아노코발라민, 오로트산카르니틴, 피리독신염산염, 항독성간장엑스 7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고덱스는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염증성간질환,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랜스아미나제(ALT)가 상승한 각종 간질환에 처방된다. 종근당은 지난해부터 고덱스의 판매를 시작했다. 종근당은 지난해 고덱스의 매출 506억원이 신규 발생했다.종근당은 지난 2023년 판매를 종료한 케이캡의 매출 공백을 새로운 코프로모션 제품을 장착하는 전략으로 효과적으로 만회했다는 평가다.HK이노엔이 지난 2018년 국내개발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케이캡은 P-CAB 계열의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다. 종근당은 지난 2019년부터 HK이노엔과 손 잡고 케이캡을 공동 판매했다. 종근당은 2023년 말 케이캡의 공동판매 계약을 종료했다. 지난해부터 HK이노엔은 보령과 케이캡을 공동으로 판매를 시작했다.종근당은 지난 2023년 케이캡 매출 1376억원을 인식했다. 2023년 매출 1조6496억원의 8.3%가 이탈한 셈이다. 지난 2023년 1분기에는 케이캡 283억원의 매출이 반영됐다. 종근당은 지난 1분기 펙수클루와 고덱스의 매출은 총 360억원이다. 펙수클루와 고덱스 2개 품목의 장착으로 케이캡 매출 공백보다 많은 매출을 발생한 셈이다.종근당은 지난해부터 바이엘의 아스피린프로덕트·아달라트오로스·케렌디아 등도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종근당이 펙수클루와 고덱스 등의 판매에 가세하면서 영업 시너지를 냈다는 평가도 나온다. 종근당은 케이캡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킨 노하우를 기반으로 동일한 계열의 펙수클루 매출 상승세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고덱스는 급여재평가를 겪으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종근당의 영업 가세 이후 반등하는 모습이다.지난 2022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덱스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제약사의 이의신청서를 토대로 2022년 11월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고덱스는 급여 유지 보류 판정을 받았고 한 달 뒤 보험급여 잔류로 최종 결론났다. 셀트리온제약은 급여재평가 진행 과정에서 2022년 11월부터 보험상한가를 356원에서 312원으로 12.4% 인하하기로 보건당국과 협의를 마쳤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는 지난 1분기 외래 처방금액이 2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0% 증가했다. 고덱스는 2022년 3분기 처방액 212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2년 동안 단 한번도 200억원을 넘지 못했다. 고덱스는 작년 3분기 처방액이 19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8%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는 213억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하며 약가인하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을 넘어섰다. 종근당 영업력이 합류하면서 약가인하 이전보다 더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했다는 평가다.종근당은 신규 코프로모션 효과로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1분기 종근당의 매출은 399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2.9% 늘었다.도입 의약품 새로운 캐시카우로2025-05-17 06:15:05천승현 -
ADC '트로델비', ICER 혜택 첫 급여 사례 탄생 예고[데일리팜=어윤호 기자] ADC 유방암 신약 '트로델비'가 보험급여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최근 길리어드사이언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negative breast cancer)치료제 트로델비(사시투주맙고비테칸)에 대한 약가협상을 최종 타결했다.이에 따라, 트로델비는 이달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에 상정될 예정이며 통과하면 6월부 등재가 가능하다. 지난해 8월 신약 등 협상 대상 약제의 세부평가기준을 개정해 혁신성 요건을 갖춘 신약의 조건을 충족하고 최초로 점증적-비용 효과성(ICER) 임계값 탄력 적용 사례의 탄생이 임박한 셈이다.물론 트로델비와 같은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엔허투(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라는 이례적인 ICER 임계값을 적용받은 약물은 있었다. 하지만 정확한 혁신신약의 기준을 정의하고 시행된 개정안 시행 후 트로델비가 첫 적용 약물이 된 것은 의미가 있다.명확하게 문서로 정해진 수치는 없지만 그간 우리나라의 보험급여 등재 시 ICER 임계값은 최대 허용치가 5000만원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심지어 5000만원을 인정한 사례 조차 극소수라고 전해진다. 트로델비의 임계값은 7000만원을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첫 테이프를 끊은 만큼, 트로델비 이후 ICER 혜택을 받는 약물이 얼마나 늘어날 지도 지켜 볼 부분이다.한편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재발과 전이가 빠르게 진행되는 공격적인 암으로, 치료에도 전이가 진행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는 항암화학요법을 받더라도 기대 수명이 수개월에 불과하다. 그러나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표적을 발견하지 못해 오랜 기간 항암화학요법을 표준치료로 사용해 왔다.최초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인 트로델비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2차 이상 치료제 중 유일하게 항암화학요법 대비 생존 연장 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로, 등장과 함께 글로벌 표준치료로 자리잡았다.현재 미국과 유럽의 주요 가이드라인은 트로델비를 치료 경험이 있는 전이성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게 우선 권고하는 약제로 명시하고 있다. 임상 3상 연구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 치료군의 전체생존기간은 6.9개월인 데 반해 트로델비 치료군은 11.8개월로 1년 가까이 생존했다.또한 트로델비는 암으로 인한 증상과 통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이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호전시켜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트로델비는 유럽종양학회(ESMO)가 평가하는 항암제 가치 등급 'ESMO-MCBS'에서 가장 높은 5점을 받았다.5점은 환자의 생존을 연장할 뿐만 아니라 삶의 질 개선에도 효과적인 약제라는 의미로,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중 5점을 받은 치료제는 트로델비뿐이다.2025-05-17 06:00:21어윤호 -
KDDF, 3조 실탄 장전...K-바이오 R&D 혁신 이끈다◆방송: 이슈영상 ◆기획: 제약바이오산업1팀 황병우 기자 ◆촬영·편집: 영상제작팀 ◆출연: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 본부장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3기 투자심의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지난 활동의 성과와 향후 운영방안을 공유하는 '2025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을 최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투자 적격 과제 선정을 위한 합리적 심의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위원 간 의견을 교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으며, 투자심의위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특히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R&D 지원사업으로 의사결정의 한 축을 맡고 있는 투자심의위원회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지원한 과제에 대해 투자 관점에서의 타당성과 지원 규모를 심의하는 조직이다. 위원회의 심의는 과제의 시장성, 경쟁력, 연구 기간 및 지원 금액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위원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및 관련 학회 등 추천을 받아 위촉되며, 신약개발 분야의 전문가뿐만 아니라 투자, 지식재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임기는 2년이며, 이 기간에 각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심의에 참여한다.데일리팜은 '2025 투자심의위원 워크숍'에 참석해 향후 심의 활동의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다음은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김순남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오프닝] 안녕하세요 데일리팜 황병우 기자입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 KDDF는 한해에 3개의 큰 워크숍을 진행하는데요. 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R&D워크숍, 평가위원 워크숍, 투자심의위원회 워크숍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는 KDDF 투자심의위원회를 워크숍에 참석했는데요. 신약개발과제 관리의 합리적 운영방안과 선정 평가지표 기준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 목적입니다. 그럼 어떤 논의가 이뤄지는지 저와 함께 하시죠.Q. 3기 출범한 투자심의위원회,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합니다.[김순남 본부장] 투자심의위원회가 2년 임기로 진행이 되다 보니, 이번에 3기로 새롭게 투자심의위원이 되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투자심의위원회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신약개발 과제와 관련돼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기관입니다. 전문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 만큼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투자심의위원회에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습니다.Q. KDDF 출범 이후 지난 4년간 운영 성과가 있다면요.[김 본부장] 4년 동안 423개 과제를 선정해서 협약했습니다. 가장 큰 성과라면 우수한 과제를 발굴한 부분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운영하는 과제들에 대해서 고 노우(GO & NO) 결정이 필요한 부분에서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줬습니다.과제가 끝나도 신약개발이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다음 진입을 위한 많은 제언을 해주었습니다. 앞으로 3기 투자심의위원회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이어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도록 의견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Q. 투자심의에서 강조하는 평가 요소는 무엇인가요.[김 본부장] KDDF에서 선정하는 과제는 글로벌 신약으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있는가가 투자심의의 판단 기준이 됩니다. 이를 위해 과학적으로도 우수해야 하지만 시장에서 필요한 신약 개발인지에 대한 점검도 해야 합니다.투자심의위원회는 앞서 평가단에서 전문적으로 과학적인 우수성에 대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장성과 권리관계까지 고려해서 투자 우선순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이 투자심의위원회가 과제를 선정하실 때 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Q. 올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 전략은 무엇인가요.[김 본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우수 과제 발굴입니다. 사업 목표가 FDA나 EMA 신약 승인을 받고, 블록버스터(치료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가능성이 있는 우수 과제를 발굴하는 게 25년도에도 중점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부분입니다.또 바이오 업계가 굉장히 급변하고 있습니다. 항암제 개발이 많이 늘어나고 있고, 모달리티도 다양해지면서, 사이언스가 굉장히 복잡해 졌습니다.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조금 더 효과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전략들을 많이 취하고 있는데 여기에 부합하는 과제를 뽑아서 성공할 수 있는 과제를 뽑는 것도 중요 부분입니다.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사업화 지원사업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컨설팅과 파트너링을 하는 등 교육하고 많은 지원하게 될 예정입니다.Q. 투자심의위원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요.[김 본부장] 투자심의위원은 그동안 지속해서 투자심의위원 활동을 한 위원도 있고 새로 온 위원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신약개발 과제 지원하는 가장 큰 정부 사업입니다. 이 사업에서 선정되느냐 안 되느냐가 해당 과제에 대해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므로 이 부분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객관적이고 공정성이 있게 또 전문적으로 과제를 판단해 주길 부탁합니다.Q. 3기로 출범한 투자심의위원회, 워크숍 개최 의미는 무엇인가요. [박영민 단장] 제3기 신임 투자심의위원에게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전반적인 업무 내용과 2년 동안 수행할 내용을 다루는 자리입니다. 오늘 모인 150명의 투자심의위원은 신약개발 각 과정의 전문가입니다. 위원들의 식견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 많습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업무 내용에 관해서 설명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Q. KDDF의 역할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고민도 클텐데요.[박 단장] 신약개발은 우리나라가 앞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데 있어서 대단히 중요한 축입니다.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도록 사업단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성공적인 신약개발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사업단의 목표입니다. 국내외적으로 바이오 생태계가 대단히 어렵습니다.따라서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가능하면 많은 과제를 선정해서 연구비를 지원하고, 그 과제를 수행하는 기간에 일어날 수 있는 애로사항을 듣고 컨설팅하면서 성공적인 신약 개발에 이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2025-05-17 06:00:15황병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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