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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 전부터 시끌…조제·청구 손뻗는 한약사에 골머리[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에 까지 손을 뻗치는 한약사 약국이 늘어나면서 약국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한약사가 대학병원 문전약국을 인수한 동아대병원 사태 이후 수도권은 물론 지방 등으로도 문제가 확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병의원 처방 조제를 예고하며 논란이 됐던 금천 한약사 개설 약국 앞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에 나선 약사-한약사단체. 서울 강동구도 최근 한약사 약국 개설 움직임을 놓고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둔촌주공을 재건축한 포레온스테이션 상가를 분양받은 한약사가 약국 개설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약국은 일반약 판매는 물론 처방 조제까지 예고한 상황이다.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개설 예정인 한약사가 약국을 방문해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할 예정'이라고 인사한 데다, 문에 병의원 처방·조제까지 명시하면서 근처 약국들로부터 민원이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구약사회는 서울시약사회와 함께 보건소와 만나 관련한 민원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아직까지 개설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의원 처방·조제 등을 명시한 부분은 약사법 제68조(허위·과장 광고 금지)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에 위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정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이 관계자는 "보건소 역시 관련 법령을 면밀히 검토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시약사회와 협력해 문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만 약사 고용을 통한 처방 조제·청구 등이 현행법상 불법이 아니다 보니 애매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앞서 논란이 됐던 금천구 한약사 개설 약국 역시 논란이 된 '처방·조제' 문구를 삭제, '일반의약품, 건강기능식품, 위생·편의, 맞춤영양상담' 등으로 교체하기는 했지만 당초 보건소 측 주문이 '약사를 고용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문구 사용은 불가하다'는 부분이었던 만큼 약사 고용시 처방·조제 문구 사용이 가능할 수 있다는 것이다.동아대병원 한약사 개설 약국 역시 최근 약사 고용을 마치고 영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2명의 약사가 고용돼 오전, 오후 각각 처방조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처방조제까지 손을 뻗는 한약사 약국이 늘어나면서 약국과의 갈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약사 개설 약국 800여곳 가운데 약사를 고용해 청구하는 약국은 이 중 5% 내외로 추산되지만, 동아대병원이나 서울 A지역처럼 병의원 처방조제까지 손을 뻗는 한약사 약국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지역의 약사는 "한약사가 약국을 개설해 약국인 양 일반약, 동물약 등을 판매하는 것도 문제지만 약사를 고용해 처방·조제에 까지 손을 대는 것은 더욱 큰 문제"라며 "간판에 처방조제 등까지 명시할 경우 소비자들은 더더욱 약국, 한약국을 구분짓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또 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앞 피켓시위, 한약사 개설약국 근무 자제 메시지 등에 대해 법원이 금지 처분을 내린 만큼 약사회의 대응이 이전만큼 자유롭지 못해진 것도 사실"이라며 "약사, 한약사 교차고용 금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대한약사회도 교차고용을 이용한 한약사들의 조제약국 개설 운영을 심각한 문제로 보고, 제도적 보완이 이뤄지도록 힘을 쏟겠다는 입장이다.약사회 관계자는 "국정감사에서 복지부도 한약사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해서 안된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냈다. 우리도 교차고용 금지를 준비해왔고, 앞으로도 강력하게 추진할 사안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한약사 개설 약국 중에서도 정체성을 지키며 운영하는 곳들이 있다. 면허범위를 벗어나 약사 역할을 침해하는 것에 대해선 강경 대응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위학)는 15일 강동구보건소(소장 최정수)를 방문해 강동구 관내 한약국 개설 움직임과 관련해 민원을 전달했다.김위학 회장은 “직능 간 전문성에 따른 역할 명확화(약사와 한약사 업무 구분)”를 언급하면서 “약사법 제2조가 규정한 한약사의 업무범위를 벗어난 한약사의 불법행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한약국 입구 외부에 ‘병의원 처방 조제’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는 것은 통상적으로 의료기관의 처방전에 따라 전문의약품 등을 조제 한다는 의미로 소비자가 인식할 수 있다. 개설자가 한약사인 경우 소비자가 이를 전문의약품 조제 가능 약국으로 오인할 소지가 크다”며 문제를 제기했다.신규 개설 한약국 처방조제 예고2025-05-15 17:38:15강혜경 -
동국제약, 1Q 역대 최대…OTC·ETC 등 고루 성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동국제약(대표이사 송준호)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237억원으로 전년보다 13.7% 늘었다.사업 부문별로 보면 OTC 사업, ETC 사업, 헬스케어 사업, 해외 사업, 자회사 등 등 전 사업 부문이 균형 있게 성장했다.OTC 부문을 품목별로 봤을 때 인사돌, 센시아, 카리토포텐, 일반품목군 등은 두 자리 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카리토포텐은 약국에서 전립선비대증상 시장 확대를 통해 작년에 이어 1분기에도 고도성장을 이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시아는 성수기인 하절기를 대비해 적극적인 직거래 약국 집중 활동을 통해 시장을 확대 중이다.동국제약 측은 "OTC 사업부문은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브랜드품목의 수요창출과 함께 일반품목군이 고도 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약국용 화장품, 반려동물 제품군 등을 통해 약국에서의 새로운 시장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고 했다.ETC 부문에서는 올해 1분기에 4개 신제품을 출시한 점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자사가 생산하고 있는 주사제 매출이 두각을 드러냈다. 동국제약 1등 제품인 로렐린의 성장과 함께 HA 관절강인 히야론이 근골격 주사제 라인에서의 가장 큰 성장을 보였다. 아텔로콜라겐의 아테본, PN 관절강인 콘슈론도 동반 성장을 이뤘다.동국제약 측은 "혈관확장제인 알프로스타딜 성분의 알로스틴은 큰폭의 성장을 보여 성분 내에서 경쟁사 1위 제품과의 점유율을 좁혀 나가며 종합병원에서의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진행했다"며 "국내에서 두번째로 출시한 HA 필러인 벨라스트는 전년 분기대비 40% 이상 성장했다"고 했다.또 동국제약은 "MA(medical aestethic) 사업부를 만들어 보톨리늄톡신인 비에녹스와 의료기기 2등급 창상피복재인 마데카MD 크림과 로션의 성장으로 비급여 시장에서는 잠재 성장을 보였다"면서 "개량신약으로 개발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로 허가받은 유레스코정의 출시를 앞두고 비뇨기 영역에서의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뷰티 부문은 더마코스메틱 센텔리안24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동국제약은 베스트셀러인 토탈 안티에이징 크림 '마데카 크림'과 고농축 프리미엄 기미 앰플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을 필두로 세럼, 마스크팩 라인 등 개인별 피부고민에 맞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마데카크림은 런칭 이후 24년 최대실적을 달성, 누적 판매 6800만개를 돌파했다.생활건강 부문은 일반의약품 브랜드의 영역을 생활용품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센시안, 마데카, 덴트릭스 등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온라인 부문은 동국제약 헬스케어 공식 쇼핑몰일 DK샵을 중심으로 고객편의성을 고려한 쇼핑채널을 운영하고 B2C와 B2B 유통채널을 강화했다. 해외 부문은 뷰티, 생활용품 등 국가별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커스터마이징 품목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건식사업 부문은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마이핏 V/B/S 시리즈 제품들이 누적 매출액 250억을 돌파, 사업부문의 중추적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동국제약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국제약건강몰'을 오픈했고 카카오 등 유통 인프라를 확장해 브랜드 입지 강화에도 나섰다. 숙취해소제 이지스마트는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확대했고 편의점 입점과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지난 2월 코스닥에 상장한 자회사 동국생명과학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동국제약 측은 "동국생명과학은 상장 후 3일만에 1만6750원, 기업가치 27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증시에 안착했다"면서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증가한 351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3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동국생명과학은 IPO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강화하며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했다.2025-05-15 16:52:54차지현 -
셀트리온제약, 1Q 매출 역대 최대…케미컬·시밀러 동반 성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올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6% 증가한 약 1125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107억원으로 191% 성장했다.수익성도 대폭 높아졌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 동기 대비 5%포인트 이상 늘었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인력 확충, 연구개발비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절감과 생산 내재화 등을 통해 이익률 확대를 실현했다"면서 "특히 주력 사업인 케미컬과 바이오시밀러 부문이 각각 27%, 14%로 두 자릿수 성장하며 역대 최대 매출액 달성에 힘을 실었다"고 했다.(자료: 셀트리온제약) 케미컬 사업 부문 총 매출액은 516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존 주력 제품인 간장용제 '고덱스'가 전년 대비 10% 성장한 162억원, 고혈압 치료제 '딜라트렌정'이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했다. 또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가 157% 성장한 33억원, '액토스'는 32% 성장한 52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 매출은 22억원이었다.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 총 매출액은 208억원으로 나타났다.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로 변경한 자가면역질환치료제 '램시마SC'가 전년대비 8% 성장하며 램시마 제품군 총 매출액 92억원 달성에 기여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유플라이마'도 전년대비 161% 성장한 13억원을 기록했다. 항암제 영역에서는 '허쥬마'가 18% 성장한 약 57억원, '베그젤마'가 164% 증가한 14억원 매출액을 달성했다.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테키마', 안과질환치료제 '아이덴젤트',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옴리클로' 등 신규 바이오시밀러 매출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셀트리온제약은 이들 제품과 더불어 올해 새롭게 출시한 골질환치료제 '스토보클로', '오센벨트'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위탁생산 부문에서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 공급되는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와 '유플라이마' 등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제품의 상업 생산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7% 성장한 89억의 매출을 기록했다.셀트리온제약은 향후에도 제품 경쟁력 강화와 위탁생산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위탁생산 부문은 셀트리온이 글로벌 시장에 공급 중인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 주요 SC 품목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1분기에는 역대 최대 수준의 매출액을 경신하고,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 성과가 도드라졌다"며 "제품 경쟁력과 고품질의 제품 생산 역량을 토대로 성장세를 이어가는 한편 신제품 개발과 생산 확대로 장기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5-05-15 16:30:19차지현 -
"석 달간 뭐하다 서면 의결?"…마퇴본부-약사회 갈등마약퇴치운동본부가 최근 이사들에 발송한 제2차 이사회 서면 결의 요청 메시지. 지난 지부들에 따르면 2월 초도이사회 파행 이후 3개월이 지난 후 본부가 이사들에 서면으로 주요 안건을 의결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약사들이 만든 마약퇴치운동본부 기타 공공기관 지정에 따른 대·내외적 갈등이 진화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16일 마퇴본부, 지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마퇴본부는 최근 이사들에게 ‘제2차 이사회 서면 결의 협조 요청’ 메시지를 발송하고, 주요 안건을 서면으로 의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이번 문자메시지에서 마퇴본부는 “대면 이사회를 개최해야 하지만 10월 정기이사회 전 시급한 사항에 대해서만 서면 의결하고자 한다”며 “안건을 검토한 후 조속히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본부가 서면으로 회신을 요구한 주요 안건에는 ▲이사 변동 ▲정관 일부 개정 ▲직제규정 일부 개정 ▲감사 규정 전부 개정 ▲인사규정·복무규정·규정관리규정 일부 개정 ▲마약중독재활센터 운영 규정 일부 개정 ▲기부금품 운영규정 제정 ▲법인등기사항 변경 ▲2024년 외부 회계감사 결과 보고 건 등이 포함됐다.마퇴본부는 지난 2월 초도이사회를 개최했지만 회의 초반 본부 측과 이사진 간 특정 사안을 두고 갈등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회의가 파행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3개월이 지났지만 마퇴본부 측은 다시 이사회를 진행하지 않다 이번에 이사들에게 서면 의결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지부들에서는 마퇴본부에 대한 식약처 감사가 진행되면서 본부가 서둘러 서면 이사회를 통한 주요 안건 의결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마퇴본부 한 이사는 “3개월 간 대체 무엇을 하다 사전 논의도 없이 서면 의결을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다”며 “마퇴본부 정관에도 대면 회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급하게 서면으로 의결해야 할 이유도 뚜렷하지 않고, 이유가 있다면 그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 마퇴본부가 왜 이렇게 일방적으로 가는건 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또 다른 이사는 "공공기관 지정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조직이 혼란스럽고 이사들이 모여 논의할 중차대한 안건들이 많은데 이렇게 거수를 통해 의결만 받겠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더욱이 이번에 포함된 안건 중 정관개정은 서면 의결 자체가 불가하고 직제 개정 안건의 경우 마약류 법률과 정관에서도 규정하는 지부의 근거를 삭제하는 것으로 법률과 정관을 위반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문제는 지난 2월 진행된 초도이사회에서 의결해야 할 안건들이 추후 본부 운영 방향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중대한 사안들이었다는 점이다. 마퇴본부가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후 정관이나 직제, 인사 규정 등의 개정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마퇴본부 지부장들은 그간 본부가 지부 운영에 독립성을 보장하지 않는 등의 이유로 14일 권영희 대한약사회장에 긴급 면담을 요청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이번 자리에서 지부장들은 권 회장 측에 본부가 지부 운영과 관련 지나치게 개입하거나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등에 상황을 성토하고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한약사회는 지부의 요구사항을 기타공공기관 체제에 있는 마퇴본부와 식약처가 수용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발주해 상생 방안을 찾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며, 연구용역 내용에는 마퇴본부의 기타공공기관 지정 취소에 대한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더불어 약사회는 식약처에 제안한 식약처와 대한약사회, 마퇴본부, 마퇴본부 지부장들이 참여하는 4자 협의체를 통해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마퇴본부 한 지부장은 “중독재활센터와 별개로 기존 지부들이 진행해 왔던 예방 사업 등에 대해서는 각 지부 별 독립성이 인정돼야 하는데 공공기관 지정 이후 이 부분까지 본부가 통제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후원금부터 직원 관리, 조직 운영, 지자체 사업 등에 있어서 본부의 개입으로 사업 운영이 쉽지 않다. 이런 부분들에 대해 대한약사회에 입장을 전달했다. 본부가 지부, 대한약사회와의 협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2025-05-15 16:28:34김지은 -
[기자의 눈] 대선 후보 의정갈등 해법, 디테일이 부족하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 지지율 선두권 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의정관계 회복과 의료개혁을 10대 공약에 포함했다.윤석열 정부의 의대정원 2000명 증원 정책으로 야기된 의정갈등 사태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문제를 서로 바로잡겠다는 의지다.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의대생과 전공의를 비롯한 '국민참여 의료개혁 공론화위원회'를 가동해 의대증원에서부터 필수·지역의료 강화 방안 수립에 국민 의견을 담겠다고 공약했다.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당선을 기점으로 6개월 이내 윤석열 정부 의료개혁을 원점 재검토해 붕괴된 의료시스템을 재건하고 의대생 참여를 보장한 대통령 직속 미래의료위원회 신설을 예고했다.유력 정당 두 후보의 의료개혁 공약은 선언적이지만 디테일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결국 의정갈등 사태 해결책과 의료개혁 방향성을 재정립하기 위한 신규 정부 기구를 신설하겠다는 취지인데, 이는 이미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홍) 설치로 실천에 옮긴 일이다.물론 의정갈등으로 의료계 인사들이 의개특위에 불참, 보이콧 입장을 견지하면서 반쪽짜리 의개특위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전문가와 환자·소비자단체, 의료계를 아우르는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는 실상 지금도 실현되고 있다는 얘기다.무엇보다 지금 분위기 대로라면 새 대통령이 선출되고 새 정부가 들어선 뒤 별도 조직이 꾸려지더라도 윤석열표 의개특위 운영 실태와 별반 다르지 않은 양상이 반복될 여지가 커보인다.이에 대선 후보들은 의정갈등 사태 원인과 지금까지 2년째 이어져 온 양상을 깊숙히 분석하고 의료계 반발을 잠재울 수 있는 수준의 치밀한 공약을 수립하는데 힘 쓸 필요가 있다.당선과 집권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는 이 후보와 윤 정부 의료정책 원점 재검토를 선언한 김 후보 모두 의정갈등 사태가 가져온 사회적·국민적 불안에 더 진심으로 응할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향후 공개될 정당별 대선 공약집에서 대선 후보들은 선언적 의미의 정부 기구 신설을 넘어 어떻게 의사, 전공의, 의대생들과 정부 간 입장차를 최소화하고 풀어 나갈지 세부안을 담아내야 한다.의정갈등으로 인한 의료공백 사태가 장기화하고 만성화됐다는 이유로 큰 틀의 공약만 반복하기 보다는 의정 대치 상황이 재차 발생했을 때 국민 불안과 사회 혼란 없이 이를 신속하게 해결할지 방향성을 제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이어질 대선 후보자 TV 토론에서 후보들이 의정갈등·의료개혁 책임을 서로에게 돌리며 난타전을 벌이기 보다는 공약한 내용을 기반으로 전공의 집단 사직, 의대생 집단 휴학 등 꼬인 실타래를 풀어나가는 정책 대결에 임해야 한다.국민들은 지난해 2월부터 지금까지 아프거나 응급의료가 필요할 때 '치료받을 권리'를 타의적으로 침해받고 있다. 응급실 뺑뺑이란 단어가 점점 무덤덤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대선 후보들이 간판을 내거는 수준의 공약을 내거는데 그친 점은 못 내 아쉽다.물론 의정갈등 재발 방지책은 좀처럼 찾아내기 어려운 해법이다. 의료공백 사태 이후 여야 정치권이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편으로 고민해 온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그만큼 어려운 일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을 고민하는 자리가 대통령이자 정부다. 6.3 대선 이후에도 의정갈등 사태가 봉합되지 않는다면 새 대통령을 향한 국민 신뢰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2025-05-15 16:07:45이정환 -
제약사 GMP 실태조사 결과 지금까지 389건 공개[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실시한 의약품 제조소 GMP 정기실태조사를 공개한 결과, 품질경영이나 제조·시설 장비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식약처는 지난 2022년 10월 28일부터 의약품 등 GMP 실사 결과 공개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제조소를 시작으로 국내 제약회사까지 총 398건의 결과가 공개됐다.공개 대상은 의약품안전국 소관 의약품과 한약(생약)제제로 허가 단계 실태조사, 정기감시, 해외제조소 실태조사 결과다. 생물학적제제 등 첨단바이오의약품은 제외된다.GMP 실사 결과 공개는 미국과 유럽 수준으로 진행하되, 법적 근거 마련이 필요한 점을 고려해 1단계 일부공개, 2단계 약사법 개정 이후 상세정보 공개 등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실태조사 결과의 경우 실사대상 품목이나 GMP 평가 결과 지적(보완)사항이 있으면 요약돼 공개된다.다만 실태조사 대상 품목이나 지적사항 등은 법적 근거가 마련되기 전까지 업체에서 동의하지 않으면 음영처리가 된다.지난 14일 경동제약, 알보젠코리아, 태극제약, 명인제약 등 4곳의 국내 제약회사의 지난해 정기실태조사 결과가 공개됐으며, 경동제약은 결과 미동의로 모든 내용이 음영처리 됐다.공개된 3개 제약회사의 지적사항을 보면 명인제약은 '명도파정25/100mg', '이가칸에프캡슐', '리스펜오디정2mg', '클로바주(아시클로버)', '모틴주(파모티딘)', '레보멜스주사액(L-아스파르트산-L-오르니틴)' 등 6개 품목에 대해 실사가 이뤄졌다.GMP 평가 결과 지적(보완) 사항으로 중요 3건, 기타 14건이 있었다. 중요 지적은 공개돼지 않았으며, 기타 지적으로 GMP 위원회 운영과 일탈 처리, 품질(보증)부서 책임자의 업무 위임범위 설정, 공급업체 평가방법 기준 설정, GMP 문서 관리방안 마련 등이 있었다.태극제약은 '로파인캡슐(로페라미드염산염)' 외 5개 품목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기타 지적사항 6건이 발생했다.품질경영 분야에서는 데이터 완전성 관리조직 및 점검범위, 절차에 대한 적절한 관리방안 마련에 대한 지적이 있었으며, 시설관리 및 조직관리, 공급자관리 등의 지적이 나왔다.특히 시험관리의 경우 '시험에 사용하는 엑셀프로그램에 대해 밸리데이션 또는 검증자료를 마련하고, 시험에 사용하는 계산식에 대해 적합함을 검증하라'는 요구가 있었다.알보젠코리아는 '푸링정(펜디메트라진타르타르산염)', '올리엣캡슐120mg(오르리스타트)', '마이토닌정25mg(베타네콜염화물)' 등 3개 품목이 실사 대상이었다.지적사항으로는 품질이사의 역할 및 책임 명확화, 경고 및 대응수준 초과시 관리 조치, 세척 밸리데이션 시 검채 채취 위치 및 방법 명확화, 작업실 개인 전화기 관리 등이 있었다.2025-05-15 15:57:21이혜경 -
대약 여약사 비둘기회, 철원서 전지연수 갖고 화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 여약사 비둘기회(회장 강희윤)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철원 그래미 연수원에서 전지연수를 진행했다.비둘기회는 이번 연수에 앞서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이은경 여약사회장이 참석해 약사들을 배웅했으며, 참여한 약사들은 포천 국립 광릉 수목원에 이어 그래미 연수원 전시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저녁에는 김남주 박사의 ‘Super장년 Well 에이징’ 강의와 소현숙 약사의 시낭송 등 화합의 시간도 이어졌다. 둘째 날 약사들은 그래미 연수원 우주선 배 탑승과 철원 주상절리 탐방, 고석정 등에서 친목을 도모했다.참가한 약사들은 “강희윤 회장과 임원들의 세심한 준비와 따뜻한 배려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이번 연수회는 비둘기회 강희윤 회장과 이경숙, 김종희 감사, 자문위원을 비롯한 임원진 60여명이 참가했다.비둘기회는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발전을 도모하고 회원의 단합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25-05-15 15:17:34김지은 -
용산구약, 꽃그림 그리기 원데이클래스로 힐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용산구약사회(회장 정창훈)가 꽃그림 그리기 원데이클래스를 개최했다.구약사회는 스페이스쉐어 서울역센터에서 꽃그림 그리기를 통해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강사로는 임해연 쿤스트랩 원장이 나섰으며 회원 다수가 참석했다.2025-05-15 14:39:12강혜경 -
수가협상, 첫 만남부터 기싸움 팽팽…입장차 확연의협과 건보공단 협상단이 1차 수가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네번째가 박근태 의협 수가협상단장, 다섯번째가 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15일 막이 오른 수가협상 첫 만남부터 협상 당사자 간 물러서지 않는 팽팽한 모습이 연출됐다. 이날 1차 협상 첫 스타트를 끊은 대한의사협회는 1차 의료기관 지역기반이 무너지고, 작년 환산지수 차등 적용 효과는 전무하다며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해서라도 합리적인 수가 인상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건강보험공단 측은 작년 상급종합병원 진료 실적만 대폭 감소해 유형별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면서 2년 연속 보험료 동결로 재정 부담도 크다고 최소한의 재원 투입을 예고했다.박근태 의협 수가협상단장(개원의협의회 회장)은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전 인사말에서 "1차 지역 의료는 국민 건강의 기본이지만, 대형 병원 중심 구조로 인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의료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정책적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운영이 불가능한 한계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 기준 의원 이용의 진료비 점유율은 20.7%에 불과하고, 폐업 수는 연간 170건 이상, 특히 대구 최초 소아과 의원과 같은 상징적인 의원들이 30년 만에 속속 폐업하고 있다"고 토로했다.그는 "중소 병원과 1차 의료기관이 지역 기반에서 무너지고 있으며, 이것이 곧바로 의료 접근성 저하, 국민 불편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은 더 이상 수치로만 보아서는 안 되며 정책적 우선순위에서 직시해야 할 위기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작년 처음 적용된 환산지수 차등 적용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단장은 "2025년도 0.5% 환산지수 인상, 1.4% 진찰료 인상이라는 방식이었지만, 저희 자체 분석 결과 진찰료 의존도가 높은 진료과조차 환산 지수를 차등 적용하지 않은 대안에 비해 실질 인상률이 제로 또는 마이너스"라면서 "특히 특정 진료과는 1개 의료기관당 연간 천만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환산지수 차등 적용 효과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명백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환산지수 쪼개기를 강행하신다면 최소한 국책 연구기관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관련 연구가 마무리된 후 근거 있는 자료에 기반한 정책으로 같이 전환되어야 할 것"이라며 지적했다. 2026년도 수가 협상에서는 환산지수 차등 적용에 명확히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2025년도 협상에서 의협은 합의에 이루지 못하고 결렬됐다. 박 단장은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을 원하신다면 1차 의료 체계가 복원도되록 합리적인 수가 인상 제시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이번 협상에서도 역시 결렬이라는 현실적 결론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을 것 같다"고 우려했다.의원 유형의 호소에도 불구, 건보공단은 올해 재정 부담이 크다는 점을 호소하며 최소한의 재원 투입 입장을 내비쳤다. 또한 2025년도 협상과 같은 환산지수 차등 적용을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김남훈 공단 급여상임이사는 "24년도는 전공의 집단 행동의 영향으로 인해 상급종합병원 진료 실적만 대폭 줄어드는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각 단체별로 처해진 의료 현장의 고충을 충실히 반영해 유형별 균형을 어떻게 잡아나가야 할지가 큰 어려움이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2년 연속 보험료가 동결되고, 또 경기 침체 속에서 수익 구조는 불안정한 데 더해 비상 진료 체계 지원에 이어 필수 의료 정책 추진에 따른 대규모 건보 재정 투입도 지난해부터 진행되고 있어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우려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전년과 동일하게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병원, 의원 유형 중심으로 저평가된 행위 항목을 환산 지수와 상대 가치 점수를 연계해서 불균형한 보상 수준을 해소해 나가려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환산지수 수가 인상률을 최대한 억제하고, 의원, 병원 유형의 차등 적용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의협은 이날 1차 협상에서 환산지수 차등 적용의 불합리성을 공단 측에 설명하고, 2차 협상에서 인상률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의협 내부에서는 의원 유형이 5000억원의 추가 소요 재정을 가져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5000억원은 작년 기준 전체 추가 소요 재정 1조2000억원의 약 42% 점유율이다.박근태 단장은 "물가 인상률 대비 (환산지수) 인상률을 감안할 때 의원급만 밴드를 5000억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인상안은 2차 협상 때 제시하고, 오늘은 환산지수 쪼개기는 절대 안 된다는 저희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오늘 1차 협상은 의협, 한의협, 치과협회가 진행하고, 내일(16일)은 병원협회, 약사회가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1차 협상이 끝나면 다음주 2차 협상을 진행하고, 마지막 30일 밤샘 3차 협상을 통해 2026년도 환산지수 인상률이 결정된다.2025-05-15 14:31:39이탁순 -
휴젤 웰라쥬, '하이퍼토닝' 신규 라인 론칭[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휴젤의 클리니컬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가 피부 톤 개선과 브라이트닝 케어를 위한 ‘하이퍼 토닝’ 라인을 신규 론칭했다.웰라쥬 하이퍼 토닝 라인은 휴젤의 수분 기술력과 고순도 비타민을 결합한 독자 성분 ‘히알타민™(HA-tamin™)’이 주성분이며, 피부 속 수분 공급과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앰플이다. 라인업은 ▲하이퍼토닝 글로이 앰플 ▲하이퍼 토닝 비타C버블 마스크2종으로 구성됐다.‘하이퍼토닝 글로이 앰플’은 멜라닌 색소의 이동을 억제해 피부 미백과 톤 개선에 도움을 주는 나이아신아마이드와 TXA(트라넥사믹애씨드)를 함유했다. 실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3층 멜라닌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또한 가볍고 촉촉한 워터핏 텍스처로 빠르게 흡수되어 사용 직후부터 맑아진 피부톤을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하이퍼토닝 비타C 버블 마스크’는 붙이는 형태의 비타민C 시트에서 생성되는 비타 버블이 피부를 감싸 촉촉하고 밝은 피부 톤 연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약 10분간 사용 후 충분히 생성된 거품을 물로 씻어내는 워시오프 타입으로 간편하게 사용 가능하다.웰라쥬는 이번 론칭을 기념해, 하이퍼토닝 2종을 오는 18일까지 네이버 공식 스토어에서 특별 할인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휴젤 관계자는 “하이퍼 토닝 라인은 반복적인 외부 자극과 일상 속 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톤 변화와 멜라닌 침착을 경험하는 소비자들의 고민 해결을 해결하고자 기획됐다”며 “휴젤의 독자 성분‘히알타민™(HA-tamin™)’을 바탕으로,피부 속부터 맑고 균일한 톤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5-05-15 14:26:08노병철 -
헥토그룹, 자원순환 실천 '뚜게더 캠페인' 진행[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헥토그룹이ESG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페트병 뚜껑을 모아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자원순환 활동 ‘뚜게더 캠페인’을 진행한다.뚜게더 캠페인은 재활용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폐기물인 ‘플라스틱 병뚜껑’의 ‘뚜’와 ‘함께’를 뜻하는 ‘투게더(Together)’를 합성한 말로, 버려진 플라스틱의 병뚜껑을 함께 모아 환경을 지키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헥토그룹은 병뚜껑 분리배출 및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자원순환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뚜게더 캠페인을 기획했다. 약 한 달 간 병뚜껑을 모아 업사이클링 제품으로 만들어 사내 마켓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판매 수익은 저소득층, 환아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기부한다.헥토그룹은 사내 카페에 색상별 병뚜껑 수거함을 별도로 비치해 임직원들이 손쉽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임직원의 참여를 적극 독려하기 위해 추첨을 통해 폐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업사이클링 제품, 네잎클로버키링을 경품으로 증정한다.헥토그룹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생활 속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자원순환을 통한 기부로 이어지는 임직원 참여형ESG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헥토그룹은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 ‘강남구 드림스타트’, 미혼한부모 가정 지원단체 ‘그루맘’ 등 지역사회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후원금 및 물품을 꾸준하게 기부하고 임직원 헌혈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2025-05-15 14:20:04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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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국내 첫 로봇 수술 성공메드트로닉 휴고 기반 로봇 수술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메드트로닉의 로봇 수술 시스템 '휴고(Hugo robotic-assisted surgery (RAS) System)'가 국내 최초로 서울대병원에 도입돼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 및 연구, 교육에 활용된다.지난 8일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에 처음 활용된 휴고는 향후 비뇨기과 수술, 부인과 수술 및 다양한 일반 외과 수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예정이다.휴고는 메드트로닉의 외과 수술 분야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로봇 수술 시스템으로, 모듈형 구조와 수술실 간 이동이 가능한 휴대형(Portable) 설계가 특징이다.최대 4개의 로봇 팔이 독립적으로 작동해 복잡한 수술실 환경에서도 효과적으로 배치 및 대응할 수 있다.또 집도의가 콘솔에 얼굴을 묻고 고정한 채 수술해야 하는 전통적인 콘솔 디자인과 달리, 휴고는 개방된 33인치 3D TV로 집도의와 다른 의료진이 함께 수술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을 채택해 수술실 내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한다.향후에는 전세계 최소침습수술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사용 중인 메드트로닉의 다른 수술 도구와 연계하여 사용이 가능해질 예정이다.최근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와 장진영 간담췌외과 교수는 각각 휴고를 활용한 전립선 절제술과 췌십이지장절제술을 실시했다.췌십이지장절제술을 집도한 장진영 교수는 "정밀한 절제와 문합이 필요해 복부 수술 중에서도 난이도 가장 높은 췌십이지장절제술을 휴고를 활용해 실시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다양한 수술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돼 더 많은 환자 치료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립선 절제술을 집도한 정창욱 교수(센터장)는 "다른 의료진과 소통하며 로봇 수술을 운영할 수 있는 개방형 콘솔은 향후 술기 교육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서울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휴고의 임상적 활용 기회를 다양하게 모색할 뿐 아니라, 로봇 수술의 연구 및 교육 분야에서 세계적인 센터로 발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휴고는 국내에서 전립선 절제술과 담낭절제술을 포함한 복강경, 내시경 수술의 적응증으로 2024년 허가됐다.휴고는 현재 다섯 개 대륙에 걸쳐 25개국에서 비뇨기과, 부인과 및 일반 외과 수술에 사용되고 있으며, 휴고에 관한 학술 논문은 250건에 달한다.이번 휴고의 진입으로 연간 약 6만 건의 로봇 수술이 시행되는 한국에서 로봇 수술 접근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록 메드트로닉코리아 대표는 "국내 환자와 의료진께 휴고의 임상적 가치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지난해 '메드트로닉 로봇 수술 연구·교육 센터' 개관에 이어 국내서 로봇 수술의 저변 확대를 가속화할 중요한 마일스톤이자, 세계 최고 수준인 국내 외과의의 술기 및 연구 역량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한 걸음"이라고 전했다.그는 이어 "외과 수술 분야의 기술 혁신을 이끌며 최소침습수술 시대를 연 선도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을 중심에 두고 수술 전반에 걸친 통합 수술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2025-05-15 12:31:41황병우 -
와이바이오, 5년새 기술수출 9건…'넥스트 키트루다' 순항[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항암 항체의약품 개발 업체 와이바이오로직스가 국내 항체-약물 접합체(ADC) 개발 업체 리가켐바이오와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이로써 회사 설립 이래 와이바이오로직스 누적 기술수출 건수는 총 9건으로 확대됐다.와이바이오로직스가 자체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친 결과다. 최근 신약개발 전략을 전면 재정비하면서 '넥스트 키트루다'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리가켐바이오와 신규 항제 기술이전, 누적 L/O 건수 9건15일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와 면역조절항체접합체(Antibody Immunomodulator Conjugates·AIC) 개발을 위한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AIC는 항체에 면역조절물질을 결합한 차세대 정밀 면역항암제 플랫폼이다. ADC와 구조는 유사하지만, 독성 항암제가 아닌 사이토카인 등 면역세포를 자극하거나 억제하는 물질을 결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높은 표적성과 면역 활성화 능력을 동시에 확보, 기존 면역항암제의 낮은 반응률, 독성 문제 등을 보완할 수 있는 진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이번 계약에 따라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에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의 전 세계 ADC 개발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한다. 또 와이바이오로직스는 리가켐바이오로부터 선급금(업프론트)과 단기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개발과 상업화에 따른 마일스톤 등을 수령한다. 매출에 따른 경상 기술료(로열티)는 별도다. 다만 세부 계약 규모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앞서 양사는 물질이전계약(MTA)을 맺고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보유한 1000억종 이상 국내 최대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에서 발굴한 면역항암기전 신규 항체 후보물질 가운데 리가켐바이오 ADC 플랫폼 결합에 최적화된 항체를 발굴하는 상호 검증 절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발현되면서 면역체계 활성화에 직접 관여하는 특성이 있는 면역항암기전 항체를 기술이전 물질로 최종 선택했다는 설명이다.양사는 해당 항체에 면역 활성 약물을 결합한 ADC는 이중으로 면역을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작용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리가켐바이오 측은 "폐암, 대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적응증을 타깃하는 ADC 시장 내 계열 내 최초(퍼스트 인 클래스) 신약 개발을 위한 중요한 항체 타깃을 확보했다"면서 "글로벌 최초로 개발하고자 하는 AIC에 해당 항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자료: 금융감독원) 이로써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래 총 9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게 됐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총 6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에 면역관문억제 항체 4종(PD-1·PD-L1·LAG-3·TIGIT)에 대한 이중항체 제작과 특정 용도 사용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이전했다. 같은 해 리가켐바이오와 공동개발한 ADC 후보물질을 미국 픽시스 온콜로지에, T-세포 연결 이중항체 후보물질 'YBL-013'을 중국 3D메디슨에 각각 기술수출했다.2021년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프랑스 피에르파브르와 자체 발굴 항-VSIG4 단일항체 후보물질 'YBL-003'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2023년 9월에는 웰마커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항체 신약 후보물질 'AR044'의 해외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해당 계약은 총 7000억원 규모로, 개발 단계에 따라 웰마커바이오와 일정 비율로 수익을 배분하는 게 골자다.지난해에도 총 3건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 초 박셀바이오에 PD-L1 표적 항체 후보물질 'YBL-007'을 기술이전했다. 또 이 회사는 아이엠바이오로직스, HK이노엔과 공동개발한 이중항체 자가면역질환 후보물질 'YBL-034'를 각각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화동제약에 이전했다.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로 전략 재수립…"기존 PD-1 항체 한계 극복"이 같은 와이바이오로직스의 기술수출 성과는 자체 보유한 항체 디스커버리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펼친 결과다. 현재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연구개발(R&D) 협업 중인 제약바이오 업체는 인투셀, HK이노엔, 앱티스, 이뮨온시아, 유빅스테라퓨틱스 등 총 14곳에 달한다.와이바이오로직스는 2017년부터 인투셀과 항-B7-H3 ADC 후보물질 'YBL-015'를 공동개발 중이다. YBL-015는 와이바이오로직스 항체에 인투셀의 오파스 링커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ADC 약물이 B7H3 양성 암세포 표면에 결합한 후 항체는 분해되고 약물은 세포질로 이동해 암세포를 사멸하는 기전이다. 현재 YBL-015는 허가용 비임상을 진행 중인 단계로 양사는 올해 임상 1상에 진입한 뒤 기술수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자료: 와이바이오로직스) 동아에스티의 ADC 개발 전문 계열사 앱티스와도 ADC 후보물질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의 항-PTK7 항체와 앱티스의 위치-특이적 접합기술과 링커기술 등을 결합해 항-PTK7 ADC를 개발 중이다.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 표적단백질접합체(TPD) 개발 업체 유빅스테라퓨틱스와는 각각 이중항체와 분해제-항체접합체(DAC)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3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갤럭스와도 맞손을 잡았다. 양사는 AI 기술을 활용한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신약개발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갤럭스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을 활용해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자사 항체 플랫폼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차세대 면역항암제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최근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신약개발 방향성을 전면 재정비하면서 '넥스트 키트루다' 신약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기존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항체 의약품 항-PD-1 항체 후보물질 'YBL-006'(아크릭솔리맙) 개발에 집중해 왔다. 전 세계 매출 1위 의약품인 머크(MSD)의 항-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이을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전략이다.(자료: 와이바이오로직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작년 말께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를 중심으로 한 넥스트 키트루다 개발로 R&D 개발 전략을 수정했다. 이를 위해 아크릭솔리맙 기반 이중항체에 사이토카인을 융합한 'Multi-AbKine' 플랫폼을 구축했고 해당 플랫폼으로부터 3가지 신약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는 항체의 표적 특이성과 사이토카인의 면역활성 효과를 결합한 차세대 면역치료제 플랫폼으로, 글로벌 빅파마도 이제 막 개발에 뛰어든 영역이다. 선도 기업을 빠르게 뒤쫓는 패스트 팔로워 전략에서 시장에 최초로 진입하는 퍼스트 무버 전략으로 방향성을 재정립한 셈이다.특히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가 항-PD-1 계열 약물을 대체, 신규 표준 치료 약물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는 항-PD-1 약물 대비 뛰어난 항암효과를 보이는 동시에 독성 이슈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여러 암종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현재 Multi-AbKine 플랫폼을 적용한 항체-사이토카인 융합체 후보물질 'AR169'의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박영우 와이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는 "기존 승인받은 항체 면역항암제들이 지닌 낮은 환자 반응률과 내성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유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이 신규 페이로드를 장착하는 ADC 신약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당사는 이미 오랜 기간 준비하고, 구축해 놓은 다수 미공개 항체 포트플리오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원년이 될 것이라 자신하고, 국내외 ADC 기업와 추가 기술이전 계약을 이어나가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2025-05-15 12:00:28차지현 -
의정사태로 약사 역할 확대...병동서 입원환자 관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의사·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도 병동에 머무르며 환자 상담과 처방 중재를 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서울대병원·분당서울대병원·양산부산대병원은 입원환자 약물치료를 돕는 병동전담약사를 도입하고 있다. 의정사태 장기화로 간호사뿐만 아니라 약사들에게 요구되는 역할이 확대된 영향이다.이민지 서울대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약사들은 병동에 머무르며 입원·수술 환자 약을 검토하고, 의사 처방 발행 전 ‘사전오더’ 기능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오늘(15일) 병원약사회 중간관리자 역량강화교육에서는 서울대병원 등 3개 병원의 병동전담약사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이민지 서울대병원 약제부 임상약료파트장은 “병동전담약사들은 병동에 최소 2시간 상주하고 있다. 입원 전 복용약을 확인 후 약물 중재를 하고 있다”면서 “의정사태가 길어지면서 진료 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저장오더 기능이 만들어졌다. 약사 의견을 바탕으로 저장오더를 입력하면 의사가 최종 발행하는 방법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지난 4월부터는 수술당일입원센터 병동전담약사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중요 업무로는 수술·시술 전 중단해야 하는 약물을 평가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의정사태 이후 저장오더 기능을 개발했고, 약사가 저장오더 발행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지 파트장은 “입원센터 병동약사는 아직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의료진과 환자 만족도가 높다. 의료진이 가장 원하는 건 수술 전 의약품 복용 중단에 대한 정보였다. 이 정보를 정리해 원내 포털에 게시했는데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원내에서 약사의 역할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분당서울대병원는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해 병동전담약사를 점차 확대해왔다. 병동전문약사는 하루 8시간 근무로 가정했을 때 약 4시간은 병동전담 업무를 하고 있다. 또 처방전 발행 전 ‘대기오더’를 검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최나예 분당서울대병원 약사.최나예 분당서울대병원 약사는 “오전에 병동에 나가서 근무한다. 입원 환자가 하루 평균 11명인데, 이들의 복용 약을 평가하고 조정하고 있다”면서 “일 평균으로 보면 지참약 평가 14건, 약물조정 16건, 복약상담 4건, 의약 정보 1건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하루 근무시간 중 약 절반의 시간은 병동전담약사로 업무를 한다”고 설명했다.일반 업무와 병행해야 하는 점에 대해서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 약사는 “조제업무와 교육, 다제약물관리 등 다른 사업도 맡고 있다”면서 “병동약사로서의 업무만 전담할 수 있도록 개선될 필요가 있다. 인력이 부족하면 확충해야 한다”고 했다.양산부산대병원은 병동 파견은 아니지만 입원안내센터에 약사가 상주해 복약상담을 진행하고 있다.강수영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약품정보 UM.입원안내센터는 2022년 개소했지만 2023년 인력 등의 이유로 약사 배치는 중단된 바 있다. 2024년 6월부터 재배치가 이뤄지며 약사들이 입원환자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강수영 양산부산대병원 약제부 약품정보 UM은 “1분기 입원환자 8000명 중 입원환자센터를 경유하는 환자가 3211명이었다. 그 중 약사와 상담을 하고 입원하는 환자가 1246명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강 UM은 “환자 투약력 파악, 복약이행도 향상, 지참약 식별 업무 효율화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입원안내센터 업무를 확장해서 소아약국이나 어린이병동 전담 업무로 확대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병원약사회는 TF를 신설해 병동전담약사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부 병원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를 전 병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2025-05-15 11:36:10정흥준 -
정부 보고 위반 의·약사 처벌 완화법, 국회 제출[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행정명령을 위반했을 때 처벌 수위를 2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2000만원 이하 과태료로 낮춰 타 법률과 형평을 맞추는 정부 입법안이 15일 국회 제출됐다.지난 3월 법제처가 약사법, 첨단재생의료법 등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이후 차관회의, 국무회의를 거쳐 국회 입법 절차를 밟게 됐다.국회 의안과 제출된 정부의 약사법 일부개정안은 의·약사와 제약사, 의약품영업대행사(CSO)가 복지부, 식약처 자료제출 요구 행정명령을 위반했을 때 처벌 수위를 타 법률과 맞춰 조정하는 내용이다.전과에 해당하는 형사법 위반 200만원 이하 벌금형에서 전과가 아닌 2000만원 이하 과태료로 처벌 수위를 낮춰야 법령 정비 효과가 있다는 게 법제처 입장이다.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복지부와 식약처 보고·서류제출 명령을 위반한 재생의료기관장의 처벌 수위를 200만원 이하 벌금에서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2025-05-15 11:26:29이정환 -
서정진 회장 "미국 관세·약가 우려↓…매출 5조 자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약가인하와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해 “위기가 아닌 기회”라며 “연초 목표로 했던 매출 5조원 달성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약가인하 정책에 대해선 “처방의약품 급여관리업체(PBM)를 중심으로 한 중간유통 구조의 개선으로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력이 오히려 개선되고 결국 처방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의약품 관세 부과와 관련해선 “내년 말까지 현지에서 판매할 물량을 이미 재고로 비축해뒀다. 이후로는 현지 CMO 업체를 통해 생산 가능하다”고 우려를 일축했다.서 회장은 15일 오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와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변화를 전망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약품의 가격을 대대적으로 인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PBM을 중심으로 유통구조를 개선해 외국에 비해 높은 약가를 최대 90% 인하하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미국에 수입되는 의약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이르면 다음 주중 25%의 관세 부과가 예상된다.이러한 조치로 제약업계 일각에선 미국에 바이오시밀러를 수출·판매하는 셀트리온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과도하게 확대되는 것 같아서 설명을 하고자 나섰다”고 운을 뗐다.우선 약가인하 조치에 대해선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제약사가 제품을 공급하고 환자에게 처방되는 과정에서 PBM이란 업체가 껴 있는 구조다.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는 이러한 중간유통 구조를 개선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서 회장은 판단했다.기존에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더라도 그 혜택이 일선 처방현장의 의사·환자에게 돌아가는 대신, PBM에 주로 제공됐다. 향후 약가인하 조치가 현장에 적용될 경우 PBM에 제공되던 리베이트 규모만큼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가격이 하락하고, 결과적으로 처방이 늘어나 셀트리온에게는 이득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서 회장은 “중간유통 구조가 단순화하면 경쟁하기 쉽다. 기존에는 PBM들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을 오리지널 대비 90% 수준으로 높게 책정해서 경쟁이 어려웠으나, 이러한 구조가 개선되면 바이오시밀러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고 우리 제품도 더 많이 처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리지널의 가격 인하가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인하를 압박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워낙 낮은 가격으로 이미 미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에 공급하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중 유럽보다 비싼 제품은 없는 정도”라며 “유통구조가 유럽처럼 개선된다면 유럽시장처럼 바이오시밀러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대해선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충분히 대비를 해뒀다”고 일축했다.그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현재 미국에 제품별로 최소 15개월분에서 최대 21개월분의 재고를 비축해둔 상태다. 이를 통해 2026년 말까지는 현지 제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모두 현지 CMO업체와 계약을 통해 미국 내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미국 내 직접생산 공장 건설도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서 회장은 “아직 관세는 발표되지 않았다.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일단 렘시마·허쥬마·트?】첩?등 주요 제품은 미국 화이자와 테바를 통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른 제품들도 최소 15개월 최대 21개월분의 재고를 미국에 비축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2026년 말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 사업계획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서 회장은 “여기에 연 300만 바이알 생산규모의 미국 CMO와 계약을 해둔 상태다. 아직 최종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3개 업체가 있는데, 여기선 추가로 300만 바이알의 생산이 가능하다. 미국에 현재 공급되는 규모가 400만 바이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2026년 이후로도 현지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미국 현지에 공장을 직접 건설하는 방안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만 리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는 데 드는 비용이 한국은 1조3000억원인 반면, 미국에선 2조원 규모로 추정한다”며 “현재 마련한 대책으로 충분한지 아니면 추가로 현지에 공장을 건설할지에 대해선 신중하게 검토 중이다. 연말까지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인허가를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에 주목했다.서 회장은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를 3상 없이 1상만으로 허가해주는 쪽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셀트리온에 분명한 호재”라며 “2030년까지 23개 바이오시밀러를 추가할 계획이다. 현재 11개에 더해 총 34개 제품이 된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1상 데이터만으로 허가를 받는 게 쉬워 보이지만 아니다. 1상에서 안전성뿐 아니라 동등성과 유효성까지 입증해야 한다. R&D 실력이 있으면서 자체생산 능력과 판매망까지 갖춘 셀트리온에 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서 회장은 “여러 불확실성이 있지만 충분히 대비를 해뒀고 오히려 셀트리온에는 기회인 부분도 많다”며 “올해 초 제시했던 연 매출 5조원 달성이란 목표도 변함없다”고 자신했다.2025-05-15 11:23:50김진구 -
구인난 사라진 약국가…불경기에 '구직난'으로 전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연말 연초만 해도 심화되던 근무약사 구인난이 사라졌다. 2000명 넘는 신규 약사가 대거 배출된 데다, 약국 경기가 좋지 않자 약국이 인력 조정을 실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오히려 일자리를 구하는 근무약사들 사이에서는 구직난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지역의 약사는 "최근 약국 구인구직 시장이 변화되는 모양새"라며 "구인공고를 냈는데, 불과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10건에 가까운 이력서가 도착했다. 구인난을 호소하는 주변 비율도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대체로 약국이 인력을 타이트하게 조정하면서 불거진 현상으로 보고 있다.독감과 코로나19 재유행이 잠잠해 지고, 불경기로 접어들면서 인력과 재고를 타이트하게 가져가자는 인식이 확산됐고 인력 조정과 재고 반품 등이 뒤따랐다는 것.이 약사는 "대형 문전약국 보다는 중소형 약국에서 이같은 현상이 도드라지고 있다"며 "로컬 의원을 중심으로 처방 감소 등이 빚어지면서 약국장+근무약사 등의 조합으로 운영되던 약국이 인력을 타이트하게 조정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인력 감축까지는 아니더라도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식으로 운용의 효율성을 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풀타임 근무는 사실상 전멸 수준으로 나타났다. 근무약사로 활동하고 있는 약사는 "풀타임을 뽑는 사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풀타임의 경우 근무약사가 잘 구해지지 않는다는 이유도 있지만, 최근에는 풀타임 보다는 파트타임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라며 "파트타임으로 2~3군데서 근무하는 게 보편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풀타임 근무를 희망하는 약사가 많지 않은 데다, 약국장 입장에서도 4대 보험, 주휴수당 등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인건비 산출을 놓고 일부 갈등 사례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 등 구직자가 많은 상황이다 보니 인건비가 낮아지거나, 낮은 인건비를 요구하는 일부 약국장으로 인해 갈등이 발생, 이같은 사례가 커뮤니티 등에도 공론화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또 다른 약국장은 "수도권의 경우 구인을 하는 약국장이 우위인 상황은 맞다. 반면 지방에서는 여전히 구인난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수도권, 개국으로 집중되면서 나홀로 약국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지방의 경우 점점 더 구인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실제 올해부터는 2000명 넘는 약사가 배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올해 약사국시 합격자는 역대 최다인 2073명으로, 구직난→구인난이 되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김현익 휴베이스 약국체인 대표는 신규 약사 배출로 구인난이 해소될 지에 대해 "통상 약국으로 방향을 선택하는 비율이 70~80% 선임을 감안할 때, 2000명 가운데 1500여명이 약국가로 흡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1500명이 약국가로 유입되면 기존 인력에 대략 13% 정도가 추가돼 어느 정도 구인문제 해갈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김 대표는 "신규 약사님들의 약국 장기 근속이 갈수록 줄어드는 점, 신규 개국 시기가 빨라지는 점 등을 참작해 보면 하반기로 갈수록 구인난이 다시 심화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망했다.2025-05-15 10:52:23강혜경 -
"국내 최고 의사 대기 중입니다"...불법 의료광고 적발[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근거 없이 '최고'라는 표현을 쓰며 과장 광고한 병원, 각종 상장과 인증을 내세운 의원 등의 불법 의료광고가 적발됐다.경기도는 의료기관의 불법 의료광고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달 7~18일 2주간 의료기관 105곳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총 7곳에서 13건의 불법 행위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적발된 주요 위반행위는 ▲객관적 사실을 과장한 광고 ▲법적 근거 없는 자격‧명칭을 표방한 광고 ▲각종 상장‧인증‧보증을 받았다는 광고 ▲미심의 광고 등 총 13건이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A의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서비스, 의료진에 대해 ‘최고’, ‘유일한’이라고 과장 광고를 했으며, 법적 근거 없는 ‘oo전문의’ 명칭을 사용해 광고하다 적발됐다.경기 특사경 제공 B병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간호 등급이 2등급이면서 1등급으로 거짓 광고했고, 블로그에서는 법적 근거가 없는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하는 광고를 했으며, 심의받지 않은 광고를 해왔다.또한 C, D의원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oo대상 수상’ ‘oo 인증 병원’ 등의 표현으로 소비자의 신뢰를 유도하는 광고를 하다 적발됐다.의료법에 따라 거짓된 내용을 표시하는 광고, 객관적인 사실을 과장하는 내용의 광고, 법적 근거가 없는 자격이나 명칭을 표방하는 내용의 광고, 심의를 받지 아니하거나 심의받은 내용과 다른 내용의 광고, 각종 상장‧감사장 등을 이용하는 광고 또는 인증‧보증‧추천을 받았다는 내용을 사용하거나 이와 유사한 내용을 표현한 광고를 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이번 수사는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의료기관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광고 심의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불법 의료광고행위 수사를 지속·강화해 도민의 건강권 보호와 올바른 의료광고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누리집(www.gg.go.kr/gg_special_cop) 또는 콜센터(031-120), 카카오톡 채널(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등으로 도민제보를 받고 있다.첨부파일 “국내 최고, ○○대상”...경기도 특사경, 불법 의료광고 행위 13건 적발.hwpx2025-05-15 10:41:09강신국 -
트로델비 등 신약 3개, 공단과 합의…내달 등재 전망[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주(사시투주맙고비테칸,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등 신약 3개 품목이 건보공단과 협상을 완료해 급여 등재를 앞두고 있다.이들은 지난 2월 심평원 약평위를 통과하고, 공단과 협상을 진행해 왔다.15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주'와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정(리오시구앗, 바이엘코리아)', 판상 건선 치료제 '빔젤릭스오토인젝터주(비메키주맙, 한국유씨비제약)'가 협상에서 합의했다는 내용을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이들 품목들은 모두 지난 2월 6일 열린 제2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약평위는 트로델비주의 경우 삼중음성유방암에, 아뎀파스정은 효능·효과 중 폐동맥고혈압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아뎀파스의 또 다른 효능·효과인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에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지 않았다.빔젤릭스의 경우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는 조건이 걸렸다. 이후 유씨비 측이 조건을 수용해 공단 협상 단계로 넘어갔다.공단에서는 약가 또는 예상청구액 협상을 거쳐 결국 합의에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이 가운데 트로델비주는 신약 혁신성을 인정받아 ICER(점증적-비용 효과성) 임계값이 탄력 적용돼 약평위를 통과한 첫 사례로 주목을 끌었다.환자단체연합회(환단연) 등 환자단체들은 트로델비주가 3차 치료제로서 절제 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들에게 마지막 치료제라는 점에서 신속 급여를 주문하고 있다.환단연 측은 "트로델비가 한 사이클 약값이 약 1500~2000만원에 이르고, 연간 약값만 수억 원에 달하는 고가의 치료제"라면서 "환자들은 이처럼 고액의 비급여 약제비 부담으로 치료를 지속하기 어려우며,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며 정부에 급여 적용을 촉구했다.이번에 공단과 약가 협상 등을 합의함에 따라 이달 말 열리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6월) 급여 목록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달 말 건정심 심의 거쳐 6월 급여2025-05-15 10:14:35이탁순 -
식약처, '아프라스 2025' 국내 개최...K-식품 수출 지원[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5월 15일부터 16일까지 그랜드조선 제주 호텔(제주 서귀포시 소재)에서 제3회 아시아·태평양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 ''아프라스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아프라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이 협력하여 글로벌 공통 현안 해결과 규제 조화를 위해 설립된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협의체로, 2023년 7개국, 2개 국제기구가 뜻을 모아 출범한 이래 우리나라가 의장국으로서 협의체 활동을 주도해왔다.아프라스 2025는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향한 탐색'을 주제로, 글로벌 식품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전략적 협력 강화와 규제 조화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참여국이 크게 늘어난 아프라스 2025는 새로 참가하는 페루와 브루나이 다루살람을 포함한 총 13개국(대한민국, 호주, 브루나이 다루살람,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미국, 베트남)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할 예정이다.행사 첫날인 5월 15일 개막식에서 초대의장인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막선언과 함께 개회사를 통해 지속 가능한 식품안전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간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이날 콘퍼런스에서는 '식품안전 확보 및 공정한 식품무역 촉진을 위한 전략적 연대 중요성'을 주제로 한 사라 카힐 CODEX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국 식품 규제기관의 아태지역 전략적 연대를 위한 노력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진다.또한 김현정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소비안전국장이 '개인 맞춤형 시대, 영양정책의 미래'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국내 산업계를 대표하여 윤아리 삼양식품 품질안전부문 상무가 '산업현장의 식품안전관리 혁신'에 대해 발표한다.5월 16일에 비공개로 열리는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에서는 ▲식품 규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 현황과 활용방안 ▲전자증명서 활용 확대 등 지역 내 규제 조화를 위한 토론 ▲식품안전 규제환경 분석보고서 채택 ▲아태 과학·식품안전 협의체의 아프라스 편입 제안 등 다양한 협력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한다.식약처는 행사 기간에 K-푸드 전시, 스마트 푸드 QR 시연, 로봇 조리 시연 등 첨단 식품안전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홍보 프로그램과 말레이시아 규제당국자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운영하여 K-푸드 수출길 확대를 지원한다.오유경 처장은 "이번 회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식품안전 규제 조화를 주도하는 동시에 K-푸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025-05-15 09:35:57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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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상품명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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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타이레놀정500mg(10정)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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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콜에스내복액16,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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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텐텐츄정(10정)13,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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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까스활명수큐액12,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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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피린큐액12,8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