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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갈등 여파'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 연달아 폐업[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대학교병원 문전약국 2곳이 연이어 폐업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이 지난 달과 이 달 각각 폐업했는데, 지난해 2월부터 이어진 의정갈등 여파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폐업한 약국은 각각 2020년 5월과 2018년 3월 문을 연 약국으로, 각각 5년과 7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폐업 안내가 붙어 있는 약국. 지난 달 폐업한 약국은 이미 철거가 완료된 상태로 '임대문의'가 붙어져 있었으며, 이달 문을 닫은 약국에는 '폐업'이라는 안내와 함께 '내부사정으로 인해 약국영업을 종료합니다. 그동안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부착돼 있었다.연달아 있는 약국 4곳 중 2곳이 문을 닫게 된 셈이다.◆자구책 펼쳤지만 "경영압박 현실화"= 코로나19에 의정갈등까지 이어지면서 몇 년 새 운영이 쉽지 않았다는 게 중론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무기한 휴진에 돌입했던 지난해 6월과 비교할 때 상황이 나아지기는 했지만 신규 환자 감소와 외래 텀 자체가 길어지면서 약국 역시 타격이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문전약국 2곳이 연달아 폐업하면서 주변 약국도 뒤숭숭한 분위기다. 먼저 폐업한 약국은 권리금 없이 철거조치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달 폐업한 약국이 있던 자리에 '임대' 플래카드가 붙어있으며, 인근 또 다른 약국도 이번 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는 "폐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유는 알지 못한다"면서 "다만 처방감소로 인한 매출하락 등이 원인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의정갈등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20% 가량 처방이 줄었지만 위치적으로 병원과 멀리 떨어진 약국일 수록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주변 관계자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대학병원들이 직격탄을 입었고, 그 중에서도 서울대병원이 큰 타격을 입었다. 감축 등 인력조정 자구책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여파로 영향이 이어졌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병원 재정난도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선민 의원에 따르면 2024년 의정 갈등 장기화 등의 여파로 전국 11개 국립대병원이 지난해 총 5662억7898만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 중 서울대병원이 1106억486만원으로 가장 큰 적자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관계자는 "그나마 병원의 경우 정부 차원의 지원이 있었지만, 약국은 오롯이 손실을 감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처방 장기화에 약제비 규모는 가까스로 유지가 됐지만 체질 자체가 개선됐다고 할 수 있다"며 "지방이나 A급 자리와 먼 약국의 경우 매물로 나온 사례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물론 이번 폐업에는 개설 약사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건물주 변경 등 외부적인 요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예전 대학로 아냐" 경기침체에 365 영업= '대학로'가 예전의 명성을 잃으면서 상권 또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관계자는 "대학병원 문전약국이 병원 운영 시간에 맞춰 운영되는 것과 달리,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들 중 일부는 365 형태로 운영해 왔다"며 "최근 대학병원 문전약국들도 경쟁이 심화되면서 365 형태로 전환하는 곳들이 늘고 있지만, 대학로 상권이 이전 같지 않다는 목소리가 줄곧 제기돼 왔다"고 말했다.공연에 대한 수요가 줄어 들면서 약국 뿐만 아니라 다른 업종 역시 예전 만큼의 후광효과를 보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매약 매출 역시 성지로 꼽히는 종로3가, 종로5가 등이 인접해 있어 예상 만큼의 수익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부동산 관계자는 "기존에 약국으로 운영되던 자리였다 보니 일부 약사님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면서 "현재 48평 규모 임대료는 보증금 4억원에 월 1000만원 수준"이라고 말했다.지역 관계자는 "의정갈등에 매출저조 등 문전 불패가 깨지고 있지만, 워낙 약국 자리가 기근이기 때문에 또 다시 약국이 들어올 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라며 "서울대병원 문전약국 2곳이 연달아 폐업했다는 것 만으로도 의미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의정갈등 후폭풍…문전약국까지 영향2025-05-21 12:00:39강혜경 -
위고비 사입가 미만 구매가능?...온누리상품권 남용 논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국 위고비도 온누리상품권 할인 가능합니다. 가격은 검색해보세요."약국에서 가격을 결정하는 비급여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판매할 경우, 소비자는 일반적인 약국의 사입가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해 문제가 되고 있다.일선 약사들은 일반약과 건기식으로 온누리상품권을 한정하고, 비급여 처방약에 대해서는 사용을 제한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온누리상품권은 결제 시기에 따라 10~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활성화 정책이다.하지만 당초 의도와 달리 비만치료제를 저렴하게 구매하는 용도로 활용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온누리상품권 가맹 A약국에 전화를 걸어 상품권으로 위고비 구매가 가능하냐고 묻자, 할인적용이 된다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해당 약국은 위고비 1펜당 40만원대 초반으로 저마진 판매를 하고 있다. 만약 10~15% 할인을 받는다면 판매가는 일반 약국이 도매를 통해 구입하는 사입가 아래로 내려가는 셈이다.다만, 상품권을 구입하는 가격에서 10~15%가 할인되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 약국 입장에서는 판매가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다. 즉, 소비자는 사입가 미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약국은 법에 저촉되지 않는 것이다.서울 A약사는 “의약품은 사입가 미만으로 판매할 수 없다는 가격 통제가 있기 때문에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 없도록 제외하는 것이 맞다. 건기식이나 의약외품만 해당되도록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소위 온누리상품권으로 구매 가능한 성지약국들이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더 확대되기 전에 개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A약사는 “몇몇 약국들끼리 혼란도 있다.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원래 취지에 맞게 정책 정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온누리상품권 사용처 등록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에 따라 희비가 갈리기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약국들도 사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약사들은 역차별을 토로하는 상황이다.2025-05-21 12:00:15정흥준 -
SK바사, '8년 프리베나 분쟁' 반전 승소…해외 공급 물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 원액 수출을 둘러싼 화이자와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8년여 만에 최종 승소했다. 이번 판결로 SK바이오사이언스는 폐렴구균 백신 스카이뉴모 원액의 글로벌 수출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SK바사 스카이뉴모 원액 수출, 특허침해 아니다’ 판결…해외공급 물꼬21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최근 대법원은 화이자가 청구한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PCV13) 특허침해 금지'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주는 판단을 내렸던 2심의 판결을 확정했다.SK바이오사이언스와 화이자는 스카이뉴모 원액의 해외 공급이 '프리베나13'의 특허를 침해하는지를 두고 오랜 기간 다퉜다. 2017년 화이자의 소송 청구로 제기된 양사의 분쟁은 8년여 만에 대법원 판결로 마침표를 찍었다.대법원 재판부는 “PCV13 완제의약품을 연구시험 목적으로 생산·공급하는 행위는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다”며 “PCV13을 구성하는 각각의 개별접합체는 특허의 청구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대법원이 최종적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리면서, 스카이뉴모 원액의 해외 공급이 물꼬를 트게 됐다는 분석이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PCV13의 완제 판매가 불가한 시점에서, PCV13을 구성하는 개별접합체의 수출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동남아·중남미 등 백신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접합체 원액을 공급하는 등 신규 사업을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또 현지 파트너십 기반의 기술이전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SK바사 vs 화이자, 특허 무효·침해 소송으로 맞붙어…4건 중 3건 대법원행이 사건 외에도 프리베나13 특허를 둘러싼 SK바이오사이언스와 화이자의 다툼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기한 ‘특허 무효’ 소송과 화이자가 역으로 제기한 ‘특허침해 금지’ 소송 등 다방면에 걸쳐 장기간 진행됐다.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는 프리베나13의 후속 제품인 스카이뉴모를 개발하며 관련 특허 2건에 도전장을 냈다.프리베나13 관련 특허는 총 2건이 등재됐다. 각각 ▲2026년 3월 만료되는 ‘면역원성 조성물을 안정화시키고 이의 침전을 억제하는 신규 제형’ 특허 ▲2027년 4월 만료되는 ‘다가 폐렴구균 다당류-단백질 접합체 조성물’ 특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두 특허 모두에 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이 가운데 2026년 만료되는 특허는 무효화에 성공했다. 특허심판원은 2020년 1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주는 심결을 내렸고, 화이자의 항소 없이 확정됐다.반면 2027년 만료되는 특허는 무효화에 끝내 실패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 특허의 무효를 주장했으나, 2015년 6월 특허심판원으로부터 기각 심결을 받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항소로 진행된 2심에서도 2017년 11월 패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대법원 상고를 결정했다. 그러나 2018년 대법원으로부터 다시 한 번 패소 판결을 받았다.결론적으로 2026년 3월 만료되는 특허는 무효화에 성공한 반면, 2027년 4월 만료되는 특허는 무효화하지 못한 셈이다. 결국 스카이뉴모의 국내 판매는 2027년 4월까지 금지된다.이 과정에서 화이자는 역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에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2017년 프리베나13의 특허권자인 와이어스LLC와 국내 판매사인 한국화이자제약은 스카이뉴모가 자신들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이 소송도 3심까지 이어졌다. 결국 대법원은 2019년 화해권고 결정을 내리며 사실상 화이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화이자의 특허가 유효하다고 판단하며 2027년까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뉴모 생산·출시를 금지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스카이뉴모의 품목허가를 자진 취하했다. 다만 지난 2021년 6월 스카이뉴모를 다시 허가받은 상태다.양사의 갈등은 이후로도 지속됐다. 국내 출시가 어려워진 SK바이오사이언스는 러시아 제약사가 해당 지역에서 백신을 개발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이전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개발 폐렴구균 백신 원액과 연구용 완제의약품을 공급했다.화이자와 와이어스는 여기에도 제동을 걸었다. 2020년 특허침해 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완제품이 아닌 연구시험 용도의 원액을 해외에 공급하는 것은 특허권 침해 범위를 벗어났다고 주장하며 맞섰다.2023년 8월 화이자가 1심에서 승소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항소했고, 결국 특허법원은 1심을 뒤집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손을 들어주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자 이번엔 2심에서 패소한 화이자가 대법원에 상고했다. 결국 상고심에서 대법원은 원심 확정 판결을 내렸다.두 회사는 특허무효 소송과 특허침해 소송 등 4건의 사건 가운데 3건을 두고 대법원까지 가는 장기전을 벌인 셈이다. 이로써 양사의 프리베나13 특허를 둘러싼 분쟁은 대부분 마무리됐다.다만 무역위원회 분쟁이 남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무역위원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불공정무역행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이자와 와이어스가 SK바이오사이언스의 폐렴구균 원액 수출을 막아달라고 제소했기 때문이다. 제약업계에선 이번 대법원 판결로 폐렴구균 원액 수출을 둘러싼 무역위원회 분쟁도 조마간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025-05-21 12:00:05김진구 -
NIMS 전산장애 시...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의무 예외[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앞으로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을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하지만, 법에서 정한 사유 이외에 복합부위통증증후군·난치성 만성통증 환자의 통증 완화, 퇴원할 때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 경우 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전산장애에 해당하는 경우 투약내역을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세부사항을 규정하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대통령령) 개정(안)을 5월 21일 입법예고하고 6월 30일까지 의견을 듣는다.개정 법률에 따라 마약류 중독자에 대한 사회재활 지원 범위가 사회복귀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보호까지 확대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사유로서 긴급한 사유, 암환자의 통증 완화 이외에 이에 준하는 사유가 추가돼 9월 19일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마약류 중독자의 사회재활을 위해 확대되는 세부 지원 범위, 의료용 마약류 처방시 투약내역 확인 예외 추가 사유, 마약류중독관리자시스템 구축·운영에 필요한 세부사항 등을 규정했다.전문인력 양성·재활센터 운영 등 기존 사회재활사업에서 정상적인 일상생활의 유지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는 한편, 중독자에 대한 직업훈련·취업지원 연계, 민간 상담기관 지원, 관계 기관 및 단체 간 사업 연계 등까지 사회재활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마약류중독자관리시스템의 구축·운영 근거가 법률에 명시됨에 따라 중독자를 체계적·효율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세부 사항들을 규정했다.식약처는 "마약류 중독은 만성 질환’이므로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뒷받침돼야 재발을 막고 완전한 일상생활의 유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마약류로 인한 중독 방지와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5-05-21 11:59:47이혜경 -
의사-간호사 PA위임, 법제화로 책임소지 명확화 필요[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의 구체적인 업무범위 등을 담은 '진료지원 업무수행 규칙안'을 준비중인 가운데 PA 법제화가 간호단에 이권 수단이 돼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일부 간호단체들은 PA 간호사를 직능 이익에 활용하려 애쓰기 보다는 법적 보호 방안을 마련하는데 힘써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의사의 PA 간호사 업무 위임·지도 사실을 명문화하고 서면으로 서명·날인하는 절차로 공식화하는 내용을 법령으로 규정해야 한다는 요구다.21일 건강돌봄시민행동은 대한간호협회와 전문간호사단체 등을 향해 "PA 교육·자격 체계를 둘러싼 주도권 다툼에만 몰두하는 일을 멈추라"고 촉구했다.이들은 PA 법제화가 의사 업무를 간호사로 대체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고 강조했다.이에 법률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PA 업무 책임은 의료기관과 의사에게 있다는 점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PA 업무범위와 교육은 간호법에 따라 해당 의료기관 소속 의사와 간호사가 협의해 이뤄지는 것으로, 간호전문직 단체가 고유 권한인 것 처럼 주장하는 것은 권한 남용이자 법령 왜곡이라는 논리다.이들은 간호법 제정으로 PA 간호사 업무가 합법화됐지만 현재까지도 진료지원 업무에 대한 실질적인 법적 보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PA 업무범위가 하위법령으로 설정돼도 의사의 명시적 명시적 위임과 지도 없이 수행되면 불법의료 행위로 간주될 수 있는 법적 위험성이 있다는 지적이다.이들은 법적 공백 해소를 위해 의사의 위임·지도 사실을 명문화하고 서면으로 서명·날인하는 절차로 공식화하는 내용이 법령으로 규정해야 한다고 피력했다.이들은 "PA 업무범위와 한계는 해당 의료기관 책임 아래 소속 의사와 간호사 협의로 설정돼야 한다"며 "PA 업무 의사 위임·지도는 서면으로 문서화하는 절차를 의무화하고 정상적으로 수행된 업무는 의료기관과 해당 의사에게 법적 책임이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PA 업무와 교과 관리·감독은 복지부 소속 간호정책심의위에서 수행해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2025-05-21 11:54:31이정환 -
가르시니아·녹차 건기식 12품목, 기능성분 함량 충족[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가르시니아캄보지아, 녹차 등에서 추출한 원료로 만든 다이어트 건강기능식품 12개 제품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분 함량이 1일 섭취량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가르시니아의 경우 두 개 이상의 체지방 감소 기능성 물질을 중복 섭취하면 간독성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중금속과 미생물 등 안전성 역시 12개 제품 전부 기준에 적합했지만, 1개 제품은 추출용매인 초산에틸 잔류수준이 기준 부적합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소비자원은 체중 감소 건기식 품질·안전성 비교 결과를 공개했다.소비자원이 비교한 제품은 가르시니아 플러스, 그린몬스터 다이어트 스페셜2 가르시니아 900, 레드컷 가르시니아 비포, 스키니랩 가르시니아, 종근당 프리미엄 가르시니아 다이어트, 칼로-스탑 PLUS+,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플러스, 메타그린 슬림업 30일, 사이클 다이어트 그린, GRN 올 뉴 초록이 시즌4, 카테킨400, 칼로커트 등 총 12개 품목이다.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 기준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6개 제품은 기능성분(총(-)-HCA) 함량이 652㎎ ~ 999㎎, 녹차추출물 6개 제품은 기능성분(카테킨) 함량이 289㎎ ~ 467㎎으로 모두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시험대상 12개 중 8개 제품은 비타민·무기질 및 기타 기능성분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모두 성분별 함량이 건강기능식품 기준을 충족했다. 가장 많은 제품에 들어간 영양성분은 판토텐산으로 총 6개 제품에 있었고 나이아신, 비타민C, 비타민B(B1,B2,B6)는 각각 4개 제품에 함유됐다. '카테킨 400(㈜더베이글)' 제품은 비타민·무기질이 12종으로 조사대상 제품 중 가장 많은 종류의 성분을 함유했으며, 각 영양성분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00% ~ 147% 수준이었다. 초산에틸은 식품첨가물로 추출용제나 향료로써 사용할 수 있는 기준과 용도가 정해져 있고 녹차추출물 제조 시 사용될 수 있다.이에 초산에틸 잔류량을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잔류 기준에 부적합했다. 아모레퍼시픽 '메타그린 슬림업 30일'이 기준 부적합 품목이다. 해당 사업자는 소비자원 시정권고를 수용해 해당 원료를 사용한 전 제품을 회수하고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제품에 대한 수거검사를 진행했고, 검사 결과에 따라 건강기능식품법에 따른 회수 등의 행정조치를 진행 중이다.그 외 제조·가공 중 오염될 수 있는 중금속(납, 카드뮴, 비소, 수은)과 대장균군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건기식은 관련 기준에 따라 기능성 원료에 적합한 주의사항을 표시해야 한다. 확인 결과 12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다만,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표방하는 다른 건강기능식품과 함께 섭취 시 간 독성 등 이상 사례 발생 가능성이 보고된 바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이에 '체지방 감소 기능성 제품의 중복섭취 주의 표시'를 조사한 결과 2개 제품에만 해당 표시가 있고, 나머지 10개 제품(9개 업체)은 별도 주의사항이 없어 추가 표시하도록 자율 개선을 권고했다.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6개 제품은 1일 섭취량(제품표시기준) 당 170원~921원으로 제품 간 5배, 녹차추출물 6개는 156원~5267원으로 제품 간 최대 34배 차이가 났다.가르시니아캄보지아 원료 제품은 `가르시니아 플러스(㈜대웅생명과학)'가 1일 섭취량(제품표시 기준) 당 가격이 17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녹차추출물 원료 제품은 `녹차카테킨 다이어트 플러스(㈜대웅생명과학)'가 156원으로 가장 쌌다.2025-05-21 11:46:33이정환 -
일동제약 "창상피복 드레싱 메디터치, 주요 병원 입성"[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일동제약은 창상 피복·오염 제거용 하이드로겔(hydrogel) 드레싱 신제품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이 국내 주요 종합병원에 속속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현재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전국 100여 개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이 사용되고 있다.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은 상처와 상처 주변 부위의 오염을 분리·제거하고, 상처 면에 대한 물리적인 보호 역할과 함께 습윤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겔 타입의 국소 창상 피복 재료다. 거품형과 분사형 2가지 방식으로 나뉘어 있다.창상 부위를 생리 식염수로 세척하는 과정 없이 겔 타입의 내용물을 뿌리거나 바름으로써 오염 제거와 상처 보호를 위한 피복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신속하고 효율적인 처치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이 제품에는 살균·소독제 성분으로 쓰이는 차아염소산나트륨을 비롯해 상처 보호 및 관리를 위한 베타인, 알로에베라, 히알루론산 등 미국 EWG(Environmental Working Group)가 ‘그린 등급’으로 분류하는 안전한 원료가 사용됐다.메디터치 운드 솔루션은 내용물에 함유된 차아염소산나트륨의 수소이온농도를 pH 6.0~9.5로 설정해 사용 시 상처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이나 이물감을 줄이고, 상처 외 정상 피부에 대한 피부 자극 및 독성을 최소화했다.습윤드레싱류 보험급여인정기준에 따라 ▲삼출액이 많은 심부 2도 이상의 심한 화상 ▲만성 궤양으로 인한 장기적 드레싱 ▲수포성 표피박리증 등에 건강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 환자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일동제약 관계자는 “붙이는 형태의 기존 폼 드레싱에 더해 창상 오염 제거와 피복이 가능한 분사·도포형 제품이 추가되면서 ‘메디터치 시리즈’가 상처 관리 분야에서 더욱 탄탄한 품목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2025-05-21 11:37:17천승현 -
아이진,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기술 도입[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아이진(대표이사 최석근)은 이달 20일, 엠브릭스로부터 차세대 재조합 보툴리눔 톡신 기술(이하 ‘MBT-002’) 도입을 위한 기술이전 및 글로벌 판권 계약을 체결, 보툴리눔 톡신에 대해 전세계 독점 개발 및 판권을 소유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엠브릭스가 개발 중인 ‘MBT-002’는 기존 제품 대비 확산이 적고 독성이 낮아 부작용 위험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발현 시간(On-set time)이 빠르며, 효과의 지속기간(duration)이 길어 효능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이다.특히, ‘MBT-002’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생산되며, 이는 기존 보톡스 제조 방식과 달라 관련 특허 및 균주 이슈에서도 자유롭다는 강점을 지닌다. 이러한 기술적 차별성은 아이진이 보툴리눔 독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아이진 관계자는 “아이진은 이후 한국비엠아이와 협업해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비엠아이는 이미 보툴리눔 톡신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다년간 축적된 공정 기술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므로 개발 협업에 대한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아이진은 이번 기술이전 및 판권 계약 체결 후, 비임상 및 국내 임상개발을 추진하여, 국내 시장은 물론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와 프리시던스 리서치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3년 약 111억 달러에서 2030년 약 211억 달러, 2034년 약 216억 달러까지 확대되며 연평균 9.5~9.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특히 중국 시장은 프로스트 앤 설리번(Frost & Sullivan) 보고서를 기준으로 2025년 약 2조 4천억 원에서 2030년 약 7조 4천억 원 규모로 연평균 25.6%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이 같은 시장 확대는 치료용 톡신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고기능/저부작용 미용 용도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결과로 풀이된다.2025-05-21 11:17:40노병철 -
강동구약, 명일동 싱크홀사고 피해 가족 지원[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 강동구약사회(회장 신민경)가 지난 3월 발생한 명일동 싱크홀 사고 피해 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구약사회 여약사위원회(부회장 최명희, 위원장 안영희)는 19일 오전 10시 강동구청 본관 3층 복지가족 국장실에서 전달식을 가졌다.구약사회는 "명일동에서 발생한 싱크홀 사고로 인해 피해 가족은 물론 회원들 역시 충격을 받았다"며 "약사회원들의 정성이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신민경 회장과 박희성·노진희 여약사지도위원, 이성수 강동구청 복지가족국장, 신수정 복지정책과장, 김주영 복지자원팀장이 참석했다.2025-05-21 10:40:09강혜경 -
한미약품 "오보덴스, 임상 3상서 우수한 효과 확인"(자료: 한미약품) [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삼성바이오에피스와 공동 판매 협약을 맺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의료진을 대상으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를 공유했다고 21일 밝혔다.한미약품은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5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5)'에 참가해 전국 내분비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오보덴스 임상적 이점에 관한 런천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이병 가천의대 교수와 김숙경 건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경진 고려의대 교수는 '데노수맙과 SB16 바이오시밀러 소개: 골다공증 치료에서의 잠재적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오보덴스는 미국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과 비전이성 전립선암, 유방암 환자 등에 쓰이는 치료제로, 2024년 전 세계 매출 약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1749억원으로 추산된다.오보덴스의 다국가 임상 3상은 5개국에서 한국인을 포함한 457명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리지널 제제와 비교해 오보덴스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국가, 무작위배정, 이중 눈가림 연구로 이뤄졌다.임상에 참여한 환자의 국가별 하위 그룹 분석 결과, 한국인에서도 오리지널 제제와 유사한 유효성을 보였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김경진 교수는 "오보덴스는 엄격한 품질 검사와 비임상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오리지널과 생물학적 동등성을 입증한 바이오시밀러"라며 "한국인이 포함된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골다공증 치료제"라고 했다.3상 임상의 18개월 시점에서 오보덴스 유지군과 오리지널+오리지널 투여군 또는 오리지널+오보덴스 교체 투여군의 요추부 골밀도와 고관절 골밀도는 유사한 평균 변화율을 보였다.이어 김 교수는 "오보덴스는 기존 오리지널 제제와 달리 재냉장이 유일하게 가능하고, Needle size(주사 바늘 직경) 감소와 Auto Safety Shield 등을 적용한 디바이스의 장점으로 임상 현장에서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오보덴스는 환자의 통증 완화를 위해 29G(지름 0.33mm)의 얇은 주사 바늘이 적용됐다. 주사 후 바늘을 자동으로 감싸는 기능을 탑재해 투여자의 안전성도 높였다. 또 재냉장이 가능한 유일한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유통과 보관의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목받고 있다.박이병 교수와 김숙경 교수는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데노수맙(Denosumab)은 골절 고위험군 환자 치료 시 권고되는 약제로, BPs(Bisphosphonate) 대비 골다공증 치료에 더 효과적이고, 장기간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며 "오보덴스 또한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라본디의 국내 영업·마케팅 경험을 통해 다양한 골다공증 환자에서 근거 중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전무는 "이번 런천 심포지엄을 통해 출시를 앞둔 오보덴스의 임상적 이점을 내분비내과 선생님들께 소개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내 환자가 포함된 임상 3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오보덴스가 한미약품의 라본디를 포함한 다양한 골다공증 치료제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미약품은 지난 3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오보덴스 국내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오보덴스 국내 마케팅과 영업 활동을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오보덴스는 오는 7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2025-05-21 10:26:48차지현 -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 요양 급여 인정[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바이엘 코리아는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아뎀파스(성분명 리오시구앗)가 6월 1일부터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고 21일 밝혔다.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르면, 아뎀파스는 WHO 기능분류 단계 Ⅱ∼Ⅲ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 환자(WHO Group Ⅰ)로 진단이 확인된 환자로서 ERA(엔도텔린 수용체 차단제) 및/또는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거나 ERA 및 PDE-5 억제제 폐동맥고혈압 약제에 모두 금기인 경우에 대해 요양 급여가 인정된다.폐동맥고혈압은 심장에서 폐로 혈액을 운반하는 폐동맥 내의 혈압이 상승해 폐동맥이 두꺼워지고, 폐의 혈액 순환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전체 폐고혈압의 3%에 해당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폐동맥 고혈압의 발병과 진행은 혈관활성인자의 발현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종종산화 스트레스의 증가와 NO(일산화질소) 경로의 조절 장애에 의해 결정된다.NO는 sGC(가용성 구아닐산 고리화효소)를 활성화하여 구아노신 삼인산(GTP)을 cGMP(고리형 구아노신 일인산)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이 NO-sGC-cGMP 경로에 장애가 생기면 혈관 평활근 세포의 통제되지 않는 증식으로 인해 혈관 폐쇄와 폐혈관 저항 증가를 유발할 수 있어 NO의 결핍은 폐동맥 고혈압 발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아뎀파스는 sGC자극제로, NO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sGC를 자극하여 세포 내 cGMP농도를 증가시키고, sGC를 낮은 농도의 NO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작용한다.이번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은 REPLACE와 PATENT 연구에서 확인된 임상적 개선 효과를 근거로 이뤄졌다.REPLACE 연구 결과 아뎀파스로의 전환이 치료 강화를 위한 전략적 옵션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아뎀파스 전환군이 PDE5 억제제 유지군보다 1차 유효성 평가 지표인 24주 시점의 임상적 개선(clinical improvement) 도달률이 2.78배 유의하게 높았으며, 2차 평가 지표인 임상 악화 발생 위험은 90% 낮았다.정욱진 대한폐고혈압학회 회장(가천의대 길병원)은 "폐동맥고혈압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2~3년 내 사망할 수 있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약제 사용이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결정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약물 치료의 병용 사용 옵션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 회장은 "학회는 그간 국내에서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 분야에서 미충족 수요가 컸던 만큼 10년 넘게 해외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아뎀파스의 요양 급여 인정을 폐동맥고혈압 치료의 새로운 길을 여는 중요한 진전으로 보고 환영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폐동맥 고혈압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 운동기능을 포함한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한편, 아뎀파스는 2014년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후 지속 또는 재발하는 만성 혈전색전성 폐고혈압(CTEPH, WHO 그룹 4) 성인 환자에서 운동능력의 개선 ▲WHO 기능분류 2~3 단계에 해당하는 폐동맥고혈압(WHO 그룹 1) 성인 환자에서 운동능력의 개선을 위한 치료제로 허가 받은 바 있다. 용량은 총 5가지로, 0.5mg, 1mg, 1.5mg, 2mg, 2.5mg이 있다.2025-05-21 10:25:41황병우 -
휴베이스, '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 리뉴얼 출시[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가 '데일리베이스 칼미디'를 리뉴얼해 '칼마디+K2'로 새로 출시했다고 밝혔다.핵심은 비타민K2(MK-7, MenaQ7®) 성분을 새롭게 추가하고 식물성 비타민D3로 원료를 업그레이드한 점이다. K2는 칼슘이나 혈관이 아닌 뼈로 제대로 전달되도록 도와 뼈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설계됐다.함께 적용된 식물성 비타민D3는 영국 ProTecNutra사의 해조류 유래 원료로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흡수율과 안전성 모두를 확보했다.이외에도 칼슘은 카리브해 산호 유래 코랄칼슘, 마그네슘은 쌀 발효 마그네슘을 사용했으며 전반적인 영양 설계를 자연 발효 기반 원료로 구성해 소화 흡수와 생체 이용률을 높였다.남태환 제품개발 담당이사는 "이번 리뉴얼은 성분 추가를 넘어 기능성과 흡수율, 안전성 모두를 고려한 전면 업그레이드"라며 "특히 위장부담이 적은 칼슘제를 찾는 고객층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일리베이스 칼마디+K2'는 하루 2캡슐 섭취 제품으로, 전국 휴베이스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2025-05-21 10:22:08강혜경 -
숙명약대 개국동문회, 강화도서 전회원 워크숍[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개국동문회(회장 노진희)가 강화도에서 전회원 워크숍을 열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18일 열린 워크숍에는 아흔을 넘긴 2기 동문부터 48기 동문까지 80여명이 함께 하며 친목을 다졌다.노진희 회장은 "화창한 5월 하늘 아래 숙명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선후배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심신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다"며 "함께 화개정원, 대룡시장, 전등사, 광성보, 초지진을 둘러보며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행사에는 박정인·정명숙·홍춘기·이옥준·엄태순·조성오·윤복순·김인옥·장은숙·이지욱·서미영 자문위원과 권영이 삼익제약 대표이사가 함께 했다.2025-05-21 10:15:12강혜경 -
구로구약, '오늘만 소모임'서 회원·가족들과 친목 도모[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구로구약사회(회장 최흥진)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 17일 서울 종로 부암동에 위치한 김환기 미술관에서 회원 약사와 가족이 함께하는 '오늘만 소모임' 봄 행사를 진행했다.이날 참석한 약사와 가족들은 김환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전문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감상했으며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통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구약사회는 '오늘만 소모임' 다음 행사로 관악구에 위치한 수제 맥주 전문 교육 업체에서의 수제 맥주 만들기 원데이 클래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구약사회 측은 “다음 소모임에서는 직접 맥주를 만들며 특별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행사에 많은 회원 약사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5-05-21 10:13:41김지은 -
'Dr.리쥬올' 병의원·약국 중심 전략 먹혔다…성장세 지속약국에 진열된 Dr.리쥬올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네오심플릭스(NeoSimplix)가 2024년 런칭한 화장품 브랜드 'Dr.리쥬올'이 병의원·약국 중심 전략을 기반으로 영향력을 확장하고 있다.그간 상대적으로 K-뷰티의 유통채널로 주목받지 못한 국내 약국과 병의원을 소통 채널로 선택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Dr.리쥬올은 일반적인 화장품 유통망인 온라인 쇼핑몰, H&B 스토어 등을 과감히 배제하고, 약사와 의사의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병의원과 약국을 주요 채널로 삼았다. 일반 유통채널은 과감히 포기한 대신 의사와 약사가 직접 제품을 추천하는 구조를 만든 셈이다.회사에 따르면 런칭 후 5달 된 Dr.리쥬올은 현재 생산마다 완판되며, 전국 2000여 약국에 입점해 약사와 소비자 모두의 호응을 얻고 있다.네오심플릭스 전략의 핵심은 '마케팅보다 진정성'이다. 성분에 대한 의학적, 약학적 접근을 기반으로 설계된 만큼 전문가를 통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정준호 네오심플릭스 대표(前 Bain & Company Consultant, 약사) "제품이 소비자에게 진정한 효능을 전달하려면, 성분의 과학적 분석과 현장의 피드백이 모두 반영돼야 한다"며 "의료 성분에서 유래한 원료들이 마케팅에만 활용되고, 실질적인 효과는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는 현실이 아쉬웠다"고 밝혔다.이어 그는 "병의원과 약국 현장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제품 기획에 적극 반영했고, 단순히 기능성 화장품이 아닌, 피부 고민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정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결국 기존에 화장품 유통채널로 주목받지 못한 약국을 중심으로 전문가가 추천하는 구매 방식은 소비자의 신뢰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네오심플릭스 운영책임자인 윤찬종 공동 대표(약사)는 "국내 약국 수는 2만5000처 이상으로 전국 2000처 미만인 드럭스토어를 압도하며, 약사는 고객의 피부상태를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적절한 제품을 제안할 수 있는 전문가"라며 "약국은 단순 판매점이 아니라 고객 맞춤형 홈케어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는 최고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Dr.리쥬올은 런칭 이후 전국 다수의 약국에 입점하며 고객과 약사 양쪽 모두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입소문을 통해 Dr.리쥬올을 찾는 소비자들의 약국 방문이 늘고 있으며, 제품 입고 직후 품절 사태가 반복될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회사의 평가다.또 Dr.리쥬올은 북미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95만 팔로워를 보유한 미국 인스타그램 채널 'Song of Skin'이 주최한 뉴욕 팝업 행사에 신생 브랜드로 초청받는 등 제품력을 알렸다.이밖에 Dr.리쥬올은 고비용 마케팅 대신, 성분에 관한 연구와 전문가 추천을 통해 브랜드를 키워가는 중이다.단기적 유행이 아닌, K-뷰티가 장기적으로 신뢰 기반의 브랜드 가치를 확립해 나가는 데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정 대표는 "잘못된 성분 정보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올바른 전달이야말로 브랜드의 핵심으로 약국과 병의원이 그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병의원과 약국에서 고객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또 그는 "회사가 만들고자 하는 제품은 단지 많이 팔리는 화장품이 아니라, 약사와 의사가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믿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05-21 10:12:07황병우 -
휴온스엔, 여성건강 전문 브랜드 '마이시톨' 인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휴온스그룹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 휴온스엔이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를 인수하며 생애 주기별 여성건강 제품 시장 공략에 나섰다.휴온스엔(대표 손동철)은 최근 에이아이더뉴트리진(현 인터로이드)의 여성 특화 브랜드 ‘마이시톨’을 인수했다고 21일 밝혔다.마이시톨은 세대별 맞춤형 제품을 통해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여성 건강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이노시톨 기반 여성 영양제 '마이시톨'을 중심으로 호르몬 밸런스 케어 등 여성 건강에 초점을 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전개하고 있다. 요로 건강 제품 ‘요로크랜’, 어린이 비타민 구미 ‘아이타민 꾸미’, ‘고함량 비타민D 4000IU 츄어블’ 등의 제품군도 보유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휴온스엔은 기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제품군에 여성 맞춤형 솔루션을 더해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휴온스엔은 마이시톨 인수를 기념해 5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마이시톨 공식몰과 스마트스토어에서 ‘휴온스엔Ⅹ마이시톨 첫 만남 선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철분 영양제 ‘마이론씨 츄어블’ 1박스를 특별 증정한다.손동철 휴온스엔 대표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여성 건강에 특화된 브랜드 역량을 한층 강화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더욱 밀착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브랜드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휴온스엔은 지난 5월 2일 휴온스 건강기능식품사업부를 휴온스푸디언스와 분할합병하며 건강기능식품 전문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연구개발(R&D)부터 생산, 유통, 마케팅까지 모든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아우르는 ‘올인원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토탈 라이프케어 브랜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2025-05-21 09:56:27이석준 -
식약처, 배란테스트기 5개 제품 수거·검사..."정상 성능"[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배란테스트기 중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수젠텍, 휴마시스, 아산제약, 브랜즈홀딩스, 스마일랩 등 제품 5개를 선정해 수거·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든제품에서 정상적인 성능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5개사 제품이 배란테스트기 국내 판매량의 84% 및 판매액의 89% 차지하고있다.검사 항목은 배란 여부를 정확히 판별하는지를 확인하는 효능검사와 제품의 외관 상태를 확인하는 외관검사이며, 검사 결과 모든 제품에서 정상적인 성능이 확인됐다. 식약처는 5월 21일 부부의 날을 계기로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배란테스트기의 올바른 사용방법과 주의 사항을 21일 안내했다.배란테스트기는 소변 내의 황체형성호르몬 검사를 통해 배란일을 예측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원하는 출산 시기를 계획하고 임신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된다.배란테스트기는 소변을 이용하는 제품이므로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의 월경 주기에 따라 배란테스트기 사용을 시작하는 날이 다를 수 있어 제품별 사용 방법과 유의 사항을 숙지하고 사용하면 더욱 정확하게 배란일을 예측할 수 있다.배란테스트기는 아침 첫 소변 사용금지, 검사 2시간 전부터 과도한 액체 섭취 금지, 평평한 곳에서 결과 확인, 제품별로 권장하는 결과 판독 시간 준수 등을 지켜야 한다. 배란테스트기를 통한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면 해당 시점부터 일정 기간 동안에는 배란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를 참고하면 임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 일상과 밀접하게 사용되는 체외진단의료기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며, 국민들께서 제품을 신뢰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5-05-21 09:49:12이혜경 -
쎌바이오텍, 비타푸드 유럽 참가…K-유산균 글로벌 공략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 전경.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비타푸드 유럽 2025(Vitafoods Europe 2025)’가 이달 20일(현지시각) 스페인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장에서 개막했다. 이번 박람회에 ‘듀오락(DUOLAC)’ 브랜드로 잘 알려진 쎌바이오텍은 K-유산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독립 부스로 참가했으며, 글로벌 수출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1997년부터 시작된 비타푸드 유럽은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박람회다. 세계 건기식 시장의 트렌드와 기술을 조망하고, 업계 간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박람회에는 162개국 1400개 기업이 참가하고, 2만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행사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이번 박람회에서는 ‘Lifelong Health(평생 건강)’를 주요 트렌드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다양한 기능성 원료들이 주목받았다. 면역 관리뿐만 아니라 인지기능 개선, 근육 증가, 관절 건강, 폐경기 건강 등 건강한 노후(Well-Aging)에 대한 전 세계인의관심이 두드러졌다. 또한, ‘Healthy Gut, Healthy Life’라는 컨퍼런스 주제 아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들이 높은 주목을 받았다.‘Healthy Gut, Healthy Life’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주목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는 장 건강뿐 아니라 면역력 증진, 성장발육, 체중 관리, 인지 및 정신건강,여성건강, 신진대사 조절 등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 세계인의 필수 건기식으로 자리 잡았다.이에 따라 전 세계 기업들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프로바이오틱스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비타푸드 유럽 전시장 내에 마련된 쎌바이오텍 부스. 대한민국 대표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쎌바이오텍 또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듀오락 브레인 가드(DUOLAC Brain Guard)’ 신제품을 가장 혁신적인 제품들을 모아 소개하는 ‘뉴 프로덕트 존(New Product Zone)’에 선보였다.‘듀오락 브레인 가드’는 고령층 경도인지장애 2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인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다. 구체적으로 한국형 몬트리올 인지평가(MoCA-K) 총점이 섭취 전 대비 18.9% 증가(p=0.004)하며, 유의미한 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모든 참가자에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97% 이상의 높은 복약 순응도를 보여, 안전성과 실용성이 함께 입증됐다.이번 신제품은 비타푸드 유럽 2025에서 처음공개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비타푸드 유럽 2025서 만나는 K-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인기 속, 쎌바이오텍 ‘듀오락(DUOLAC)’은 K-유산균의 저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듀오락은 K-유산균의 세계화를 선도해온 브랜드로, 국내기업 중 최초로 비타푸드 유럽에 독립 부스로 참여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2002년에는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최대 221배까지 높인 세계 특허 ‘듀얼코팅’ 기술을 해당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이러한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쎌바이오텍 듀오락은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 세계 55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2006년에는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 해외 지사를 설립, 유럽 국가를 상대로 성공적인 수출 사업을 전개해 11년 연속 프로바이오틱스 수출 1위, 덴마크 시장점유율 2위를 고수하고 있다.쎌바이오텍 관계자가 해외 바이어들과 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쎌바이오텍은 이번 박람회에서 독립 부스를 운영하며, 한국형 유산균의 강력한 생존력을 비롯해 ▲FDA GRAS 세계 최다 등재 ▲대장암 치료 신약 ‘PP-P8’임상 개시 ▲오케이 코셔(OK Kosher) 인증 획득 ▲다양한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 지난 30년간 축적해 온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K-유산균의 우수성을 집중 소개했다.부스에는 전 세계 바이어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상담을 위한 대기 행렬이 형성되는 등 K-유산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남은 박람회 기간에도 K-유산균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2025-05-21 09:37:44노병철 -
마퇴본부, '중독 이해와 회복 동행 세미나' 진행[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이사장 서국진)는 지난 1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중독 이해와 회복 동행 세미나’를 진행했다.이번 세미나는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중독 당사자와 가족의 공동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회복의 길, 함께 걷는 우리’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는 중독의 치료적 이해를 돕는 전문가 강의와 실제 회복자 경험담 공유로 구성됐다.첫번째 세션에서는 ‘중독 사고와 치료과정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본부 측은 이번 강의를 통해 참석자들은 중독을 개인 의지 문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으로 이해하고 전문적인 치료 과정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을 가졌다.두 번째 세션은 ‘회복경험담’으로, 약물 사용 후 회복 과정에 있는 강사가 경험을 나누며 회복에 필요한 자원과 회복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질의응답과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발언을 통해 깊이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서국진 이사장은 “중독은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가 함께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회적 문제”라며 “이번 세미나가 중독 당사자와 가족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지지하며 실질적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세미나의 긍정적 효과가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마약퇴치운동본부는 앞으로도 회복 지원을 위한 가족 중심의 참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도움이 필요한 경우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342(용기한걸음센터)를 통해 24시간 마약류 문제 전문 상담을 받을 수 있다.2025-05-21 09:13:48김지은 -
제약 10곳 중 9곳 수출↑…삼바·셀트, 미국 매출 껑충[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의약품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로 불확실성이 확대된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셀트리온의 미국시장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배,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2배 각각 증가했다. SK바이오팜 역시 1년 새 47% 증가했다.주요 제약사 미국 수출액 껑충…셀트리온 3.5배·삼바 2.2배 껑충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의 합산 수출액은 3조448억원이다. 작년 1분기 2조2729억원과 비교해 1년 새 34% 증가했다.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중 1분기 수출실적이 100억원 이상인 20곳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다. 지주사는 집계에서 제외됐다.이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SK바이오팜의 경우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가 제기된 미국시장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의 미국 수출 증가는 전체 수출실적 상승을 견인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작년 1분기 9469억원이던 수출실적이 올해 1분기 1조2983억원으로 37% 늘었다. 특히 미국 수출이 크게 늘었다. 작년 1분기 이 회사의 미국시장 매출은 2518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5538억원으로 2.2배 증가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기별 미국 수출액이 5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올해 1분기가 처음이다.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3%로, 올해 1분기 들어 처음으로 40% 이상으로 확대됐다.셀트리온의 미국 수출실적 증가폭은 더욱 크다. 셀트리온의 올해 1분기 북미시장 매출액은 668억원으로, 전년동기 192억원 대비 3.5배 늘었다. 이 회사의 북미시장 매출은 작년 4분기 이후 본격 확대됐다. 작년 3분기 342억원에 그치던 미국 수출액은 4분기 들어 902억원으로 급증했고, 올해 1분기 역시 6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셀트리온의 전체 수출실적은 4133억원에서 5126억원으로 24% 늘었다. SK바이오팜은 미국 수출실적이 1년 새 909억원에서 1333억원으로 47% 증가했다.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세노바메이트)의 미국시장 판매 호조가 실적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20년 5월 엑스코프리를 현지 발매했다. 이후 꾸준히 현지 매출이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해의 경우 엑스코프리를 중심으로 미국시장에서 4387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GC녹십자 역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의 1분기 혈액제제류 수출액은 651억원으로 작년 1분기 154억원 대비 323% 증가했다. 여기서 알리글로의 미국 수출이 적잖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에서 알리글로의 판매를 담당하는 GC바이오파마 USA(GC BIOPHARMA USA)는 지난 1분기 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주요 기업들의 미국 수출실적 증가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적극 대응한 결과로 분석된다. 이들은 의약품 관세 부과 우려에 대해 현지에 재고를 비축해두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경우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최대 21개월분의 재고를 확보해뒀다고 밝혔다. GC녹십자 역시 미국 내 재고 확보를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한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강력한 관세 부과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달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때 의약품은 반도체와 함께 일단 예외로 뒀다. 백악관은 추후 의약품에 대한 관세율을 별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최근 미국과 중국이 관세 인하에 합의하면서 전반적인 관세 부과 우려가 낮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태다.조사대상 20곳 중 18곳 수출실적 증가…SK바사·동화 쑥조사대상 20곳 가운데 18곳(90%)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동화약품의 수출실적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두 회사 모두 해외법인 인수 효과가 수출실적으로 반영된 결과다.SK바이오사이언스의 수출실적은 작년 1분기 61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분기엔 1297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수출실적 136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해 인수한 독일 CDMO 기업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수출실적으로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0월 독일 IDT 바이오로지카를 3564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어 작년 4분기부터 IDT 바이오로지카의 실적이 본격 반영됐다. 이 회사의 수출실적은 작년 1분기 61억원, 2분기 92억원, 3분기 37억원에 그쳤으나 4분기엔 1170억원으로 급등했다.동화약품의 1분기 수출실적은 61억원에서 263억원으로 334% 증가했다. 베트남 약국체인의 인수효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2023년 8월 베트남 중선파마(TRUNG SON Pharma)를 391억원에 인수했다. 중선파마의 매출은 작년 2분기부터 본격 반영되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동화약품의 분기별 수출실적은 2024년 1분기 61억원에서 2분기 403억원으로 증가했고, 작년 3분기부터는 꾸준히 250억원 내외의 분기 실적을 내고 있다. HK이노엔과 GC녹십자의 수출실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 HK이노엔의 경우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을 중심으로 수출실적이 63억원에서 153억원으로 144% 늘었다. 이 기간 케이캡의 수출액은 13억원에서 39억원으로 1년 새 3배 증가했다. 녹십자 역시 혈액제제 ‘알리글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443억원이던 수출실적이 1027억원으로 132% 증가했다.이밖에 파마리서치, 동아에스티, 경보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팜의 수출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30% 이상 늘었다. 동국제약, 일양약품, 휴젤, 유한양행, 셀트리온, 대웅제약은 10% 이상 증가했다. 반면 한미약품과 종근당은 수출실적이 감소했다.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20곳 합산 수출액2025-05-21 06:20:39김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