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프진 전문약국?"…약사 사칭 SNS 불법유통 활개
- 이정환
- 2019-02-11 18:47:58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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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 유통업자,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무차별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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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7 물갈이, 배탈 등 여름철 장질환 온라인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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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젊은층에 인기가 높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을 창구로 약사 전문성을 내세워 미프진을 판매하고 있어, 자칫 약사가 불법약을 취급하고 있다는 오해를 촉발시킨다는 우려가 나온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미프진이 '미프진 전문 약국' 등 명칭의 온라인 웹사이트나 SNS 페이지 등에서 팔리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실제 약국을 운영하지도 않을뿐더러, 의약품 상담 역시 약사가 아닌 일반 유통업자가 검증되지 않은 내용으로 진행되고 있어 소비자 위해 우려가 크다는 게 약사들의 견해다.
실제 인터넷 검색창에 '미프진 약국'을 검색하면 □□약국, ◆◆약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판매자가 약품 상담과 함께 판매·배송 업무를 진행하는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등 국내 유명 모바일메신저에서도 수 백여개에 달하는 아이디를 통한 불법 유산약 판매 실시간 상담이 이뤄지며, 구매자는 불법 택배 배송으로 약을 받아 복용하는 상황이다.
약사들은 약국 간판을 내걸고 약사를 사칭해 불법 의약품을 판매하는 현실이 근절되지 않는데 답답함과 분노를 표했다.
미프진을 포함한 불법 의약품 약사 사칭 판매 사례를 수 차례 고발했는데도 시정되지 않거나 되레 우후죽순 늘어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설명이다.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식약처에 신고했지만, 판매 사이트가 미국 등 해외에 등록돼있는 경우 행정처분 권한이 없어 근절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며 "특히 미프진 국내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 불법 유통창구는 해를 거듭할 수록 교묘해지고 급증하는 분위기"라고 비판했다.
강원지역 B약사도 "약국이 실제 개설되지도 않았고, 상담자가 실제 약사인지 여부도 알길이 없는데 마치 약사가 불법약을 상담 판매하는 것처럼 일반화될까 걱정이 앞선다"며 "정부가 제대로 된 신고사이트와 포상법을 만든 뒤,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B약사는 "몇 년째 문제가 그대로라 정부가 불법약 유통 해결의지가 없는게 아닐까 의심마저 든다"며 "비단 인공유산 의약품 뿐만 아니라 가짜 비아그라 등 다수 불법약 관련 정부 정책이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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