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키트 정확도 유지하려면 차광포장이 필요하다고?
- 정흥준
- 2022-02-22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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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체추출액 속 아지드화나트륨은 빛에 분해..."차광해야"논란
- 제조사 "워낙 소량이라 영향 없다" 식약처도 "과학적 근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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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드화나트륨이 빛에 분해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포장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시약을 차광밀폐 봉투에 보관해야 한다거나, 호일로 감싸야 한다는 의견들을 찾아볼 수 있다.
약사들도 아지드화나트륨이 직사광선에 분해될 수 있어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서울 A약사는 "얼마전까지 공급받을 땐 검체추출액이 불투명 포장지에 담겨왔었다. 아지드화나트륨이 들어있다는 걸 알고나서 이해가 됐다"면서 "햇빛에 분해되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고, 나도 키트를 구입해가는 분들에게 안내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팜은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와 식약처에 차광관리 필요성과 정확도 영향에 대한 질의를 남겼다.
이에 제조사는 "워낙 소량이라 영향이 없다"는 답변을, 식약처는 "해외에서도 별도 차광용기 없이 야외 진료소에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며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검체추출액 내 아지드화나트륨은 매우 소량으로 첨가된다. 차광 여부에 따라 정확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는 "(검체추출액은)다양한 환경에 놓일 수 있어 1, 2, 25개입 모두 알루미늄포장지에 담겨 공급되고 있다"고 답했다.
식약처는 검체추출액이 직사광선에 노출돼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해외 사용사례를 들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아지드화나트륨은)검체추출용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보존제 역할로 극미량이 첨가된다. 따라서 직사광선을 받는다고 검체추출액의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해외에서도 별도 차광용기 없이 야외 진료소에서 제품들을 사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선 검사키트 내 아지드화나트륨의 독성을 고려해 전문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다. 소아 청소년들의 사용이 늘고 있어 전문가들의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
A약사도 "사실상 약국에서 관리가 되고 있으니 이런 얘기들이 나오는 것이다. 편의점에서는 알기 힘들고, 안내해주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약국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부산시약사회에서도 식약처에 관련 질의를 남긴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검체추출액 내 아지드화나트륨은 0.02~0.9% 초미량으로 실수로 신체에 닿거나 검체추출액을 삼키더라도 인체에 독성을 유발할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식약처는 "미국CDC도 피부에 닿을 경우 다량의 물과 비누로 씻을 것을 권고하고 있고, 유럽화학물질청에선 피부 자극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판매 시 추출액이 피부나 눈에 튀지 않도록 주의하고, 닿을 경우 다량의 물로 씻도록 지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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