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봉·디바이스·노즐캡 뒤섞여 배송…약국 소분 골머리
- 강혜경
- 2022-02-17 17: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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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업체 "래피젠 키트는 1000개입..소분 과정서 미흡 이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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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으로 공급되는 코로나 자가검사키트 부실 포장이 도마 위에 올르고 있다.
도매업체에서 약국으로 공급하는 자가검사키트 포장이 도매업체에 따라 제각각이라는 것이다.

A약국은 "약국마다 받는 포장이 제각각이다. 복불복이다. 어느 약국은 노즐캡과 용액통은 OPP비닐봉투에 포장되고 디바이스는 10개 단위로 고무줄로 묶여 배달되는가 하면 일부 약국은 한 상자 안에 갖은 부속품들이 뒤섞여 배달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B약국도 한 통에 노즐캡과 용액통, 면봉, 디바이스가 모두 뒤섞인 포장을 공급받았다. 이 약국은 "포장 상태도 엉망인 데다, 부품도 오차가 있다 보니 약국의 불만 역시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노즐캡이나 용액통, 면봉이 부족하거나 남는 등의 문제가 매일 반복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유독 이같은 문제가 '래피젠' 키트에서만 발생한다는 점이다. 약국에 함께 유통되고 있는 SD바이오센서나 휴마시스 키트보다 래피젠을 향한 불만이 많이 쏟아지는 게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래피젠 유통을 맡고 있는 백제약품 측은 "래피젠의 경우 20개입과 1000개입만 식약처 허가를 받다 보니, 우리도 생산업체로부터 1000개입 벌크를 공급받고 있다. 우리 역시 만들어진 완제품 상태로 배송이 나간다면 가장 좋겠지만, 1000개입을 받다보니 소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SD바이오센서와 휴마시스의 경우 1개입과 2개입, 5개입, 25개입 등 다양한 포장 단위가 허가돼 유통되고 있지만, 래피젠의 경우 20개입과 1000개입으로만 유통이 되다 보니 이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
이 관계자는 "약국에 약속된 물량을 빨리 제공하기 위해 하루 7시간씩 아주머니들을 동원해 포장을 맡기고 있으며, 직원들의 경우 오후 10시까지 남아 포장하고 있다"면서 "약국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잘 포장해 달라고 당부하더라도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트 대란인 만큼 유통은 유통대로, 약국은 약국대로 고충이 있다. 부족한 부분이 다소 발생하더라도 이해해 주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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