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C 롤지값 3배 폭등에 '약싸개' 비하까지…약국-업체 갈등
- 김지은 기자
- 2026-04-03 12:02:33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ATC 롤지 가격 2~3배 급등에 약국 현장 혼란 가중
- 업체 관계자, 약사 비하 발언 논란…커뮤니티 설전 확산
- 커뮤니티 운영 플랫폼 측 “계정 양도 확인”…이용 제한 조치 단행
- PR
- 일본 주요 대학교 약학부 한국인 특별 전형 입시 신(편)입학
- 자세히보기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석유화학 원료 수급이 흔들리면서 약국 소모품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특히 자동조제기(ATC)용 롤지 등 필수 소모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일선 약국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업체와 약사 간 갈등까지 표면화되는 양상이다.
2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약사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약품 중개 플랫폼 내 커뮤니티에서는 ATC 롤지를 판매하는 특정 업체 관계자와 약사들 간 설전이 벌어졌다.
논란은 롤지 수급 불안에 따른 가격 인상 문제를 두고 촉발됐다. 약사들이 가격 급등과 배송 지연 등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자 해당 업체 관계자가 욕설과 함께 ‘약싸개’ 등 직능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갈등이 격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약사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업체는 자동조제기 전용 롤지를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곳으로 최근 수급 불안이 심화되자 일부 제품 가격을 기존 대비 2~3배 이상 인상했다.
실제 해당 업체 게시판에는 “복제품인데 정품보다 2배 이상 비싼 것이 맞느냐”, “12만원대 제품이 30만원까지 오른 것은 과도하다”, “배송이 일방적으로 취소됐다” 등 가격과 공급 문제를 둘러싼 항의성 글이 게시되고 있다.
업체 측은 공지를 통해 “현재 물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으로, 낮은 가격에 판매하지 않는다”며 “긴급한 경우에만 최소한으로 구매해달라”고 안내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커뮤니티 운영사도 대응에 나섰다. 플랫폼 운영사인 바로팜은 문제의 게시글 작성자가 약사가 아닌 업체 관계자이며 약사 가족의 계정을 이용해 활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계정에 대해 긴급 이용 제한 조치를 취했다. 바로팜 측은 공지를 통해 “커뮤니티 계정을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대여하는 경우 이용약관에 따라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며 “규정을 위반한 계정에 대해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나프타 수급 차질…약국도 ‘직격탄’
이번 갈등은 단순한 온라인 분쟁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약국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나프타 등 석유화학 기초 원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비닐봉투, 페트병, 식품 포장재 등 플라스틱 기반 제품 전반의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약국 역시 예외는 아니다. 자동조제기 롤지를 비롯해 약포지, 투약병, 각종 포장재 등 필수 소모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일부 현장에서 사재기가 심화되면서 관련 업체들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약국가 한 관계자는 “소모품이 없으면 조제 자체가 어려운 구조인데 가격은 급등하고 물량은 불안정하다”며 “일부 업체 대응까지 겹치면서 현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1개 밖에 못 드려요"…약국은 지금 투약병·약포지 전쟁 중
2026-04-02 12:12
-
"비닐봉투 부족"…소모품 대란에 약국 장바구니 캠페인 등장
2026-04-01 11:59
-
수급 대란으로 번진 약포지 품귀…ATC 멈출라 약국 노심초사
2026-03-31 12:02
-
롤지·투약병 사재기…주문량 폭증에 수량 제한까지
2026-03-27 12:02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오늘의 TOP 10
- 1750평 규모 수원 광교 메가팩토리약국 3호점 가보니
- 2플라빅스 19억·플래리스 77억…복잡한 제도에 다른 인하폭
- 3일동제약, 의원 시장에 CSO 도입…‘투트랙’ 영업 가동
- 46개→61개 양도양수 10배 급증...약가승계 종료 영향
- 5계약금 2위·10년 만의 재회…한미, 의미있는 기술수출 낭보
- 6비대위 카드 만지작…약사회, '약 배송' 전면 확대 저지 총력전
- 7[특별기고] 대한약사회는 풍전등화 위기 앞에 민심 직시하라
- 8제조사도 모르는 API 가격…아픽소라, 20년 묵은 거래 바꾼다
- 9'창고·마트형' 명칭 금지 약사법 개정안, 26일 본회의 상정
- 10엘앤씨바이오, 3년새 직원 113명→206명…리투오 성장 효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