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싼 약국서"...5천원짜리 일반약 구매대행 논란
- 강혜경
- 2023-05-11 1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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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부름 업체 "유명제품 구매해 포장...택배 발송"
- 도넘은 마케팅...가정의 달 이벤트로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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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단돈 5000원에 약국에서 주요 일반약 등을 대리 구매해 포장, 택배발송을 해준다는 심부름 업체 영업 지침이 약사들 사이에서 논란이다.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하지 않은 채 전화로 약을 예약·결제하고 대행 수거해 택배로 배송하는 문제는 약사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업체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까지 심부름 수수료를 50% 할인해 5000원에 대행해 주겠다고 홍보에 나서면서 다시 논란이 점화된 것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은 라이더가 소비자 지정 약국을 방문해 제품을 픽업한 뒤 포장, 발송하는 시스템이다. 결제는 소비자가 약국 계좌로 직접 송금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는 심부름 수수료 5000원에 택배비만 부담하면 전국 어디에서든지 성지로 불리는 약국에서 영양제 등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택배비용은 GS반값택배의 경우 1800~2600원, 일반택배 이용 시 3200~6500원 수준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해당 업체는 "10년 동안 물류업을 하며 만들어낸 인프라로 착한 가격에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지방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교통비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도 만원 이하로 일반약을 구입할 수 있는 것. 비단 지방이 아니더라도 서울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발품을 팔지 않고 저렴하게 일반약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약사들은 해당 서비스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다.
A약사는 "심부름 업체가 약국에서 구매를 대행해 택배로 배송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키트나 약 심부름 등이 암암리에 성행해오긴 했지만 전문적으로 약국 구매대행을 한다는 데 대해서는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B약사도 "실제 포털사이트에도 약 배달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들이 뜬다"며 "더욱이 가정의 달 반값 이벤트를 내세워 약값이 저렴한 약국과 서비스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법리적 해석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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