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의사국시 문제 복원·유출에 국시원 '곤혹'
- 이혜경
- 2011-01-27 16: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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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상 국시원장, 문제은행 방식 한계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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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국가시험 완료 이후 문제를 공개하지 않는 국시원이 기출문제 복원이나 '매직넘버'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뉴스추적은 의사 실기시험 기출문제 복원·유출로 인해 시험시기별 응시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과 신유형·고난이도 문제에 전부 같은 번호를 쓰는 '매직넘버' 등을 문제 삼았다.
이에 김현찬 국시원 시험관리국장은 "예비 의료인들이 불법적인 행위를 한다는 것에 매우 개탄스럽다"면서 "기출문제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시원에서도 강력 조치를 취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보고했다.
하지만 학생들이 복원한 족보가 52일에 걸쳐 치러지는 실기시험 기간동안 응시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대해 "영향이 있었는지 세밀하게 분석된 자료는 없다"고 설명했다.
심리적으로 도움이 됐을 것이라는 판단은 있지만, 시험 기간이 경과할 수록 학생들의 합격률에 영향을 미쳤다면 합격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분석결과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의사, 약사, 치과의사 등 대부분의 보건의료국시에서 '매직넘버'가 통용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김현찬 국장은 "보도를 통해 처음 접했다"고 언급했다.
이경신 출제관리국장은 "국시원이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은 매직넘버가 국시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못박았다.
이 국장은 "약사 국시에서 몇 회동안 오류로 인해 중복답안이 발생한 사실은 인정한다"며 "하지만 수정답안은 매직넘버나 다지 답안이 많다고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교과서에 실리지 않거나 최근 발간된 논문 연구의 답안이 명확하지 않다는 사실을 출제 이후 알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며 "그 답안에 대해 답을 인정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생긴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기자회견 개최와 관련해 김건상 원장은 "기출문제 유출 등으로 인한 저작권 침해를 지키자는 의도보다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를 바로 잡자는 의도가 크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10여년간 의대를 지원하는 학생은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라고 본다"며 "이들이 평균 합격률이 92~3%인 의사국시를 공부보다 시험기술 향상으로 성적을 올리려고 한다는 것이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보건의료 국시를 문제은행에 의지할 수 밖에 없는 한계성도 언급했다. 김 원장은 "예를 들어 의사국시의 경우 출제자가 임상 교수이기 때문에 수학능력시험처럼 한달 이상 출제자를 가둬놓고 문제를 만들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결국 뱅크 시스템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올해 쯤 시험 위원회에서 뱅크 시스템 장단점 논의를 할 필요성이 있지만 섣불리 판단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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